◆ 쇼핑몰도 온·오프라인 융합…옴니채널시대 성큼 ◆ 

“기존 코엑스몰은 넓고 동선이 복잡하다 보니 길을 찾지 못한 고객들의 항의가 많았습니다.” 

박문수 뉴코엑스몰준비본부장은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엑스몰 리모델링의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코엑스몰의 연면적은 리모델링 후 15만4000㎡에 달해 단일층의 복합몰로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동선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공간이 워낙 넓은 만큼 완벽히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코엑스몰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위치기반서비스(LBS)를 기반으로 한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몰 내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코엑스몰 전용 앱인 ‘마이코엑스’를 켜면 고객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이 있는 위치 주변 매장의 할인과 이벤트 정보도 푸시(Push)알림 등을 통해 알려준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것에 걸맞게 최근 유통업계의 최대 화두인 ‘옴니채널’을 도입한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가 나는 1~2개월 후부터 ‘마이코엑스’의 이러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엑스몰은 리모델링 콘셉트를 ‘컬처 플랫폼’으로 잡고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코엑스 단지 내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현대백화점, 도심공항터미널 등과 연계해 내년 ‘C페스티벌’을 여는 등 ‘마이스클러스터’로서의 기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영석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66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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