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빽다방' © News1 박세연 기자
다수 커피 전문점 '저가' 앞세워 소비자 공략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지난해부터 시작된 '저가 커피' 시장 경쟁이 올해 들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백종원 셰프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인기를 끌고 다른 저가 커피전문점들도 영역을 넓혀가는 가운데 저가 커피 대명사 '이디야 커피'는 경계하고 있다.
6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빽다방의 가맹점 수는 약 70개다. 지난 2006년 스타벅스를 패러디한 '원조벅스'로 시작한 '빽다방'은 지난해 2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빽다방의 강점은 역시 가격으로 아메리카노 1잔 가격이 1500~2000원 수준이다. 가장 비싼 제품도 3500원을 넘지 않는다. 컵의 크기도 일반 커피점보다 큰 15cm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직영 매장인 서울 논현본점의 상품이 입소문을 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맹점 수가 크게 늘었다"며 "메뉴 가격들이 모두 중저가고 양도 푸짐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저가형 커피 확산에 '원조 저가 커피' 이디야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디야에 따르면 6월 기준, 지난해에는 매출이 44% 성장했지만 올해는 27%로 다소 둔화됐다.
업계에서는 현재 1600개에 달하는 이디야의 점포 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다른 저가 커피 전문점들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디야 관계자는 "인근에 빽다방이 들어선 몇몇 매장의 지난달 매출이 크게 준 것으로 안다"며 "메르스 탓도 있고 이달 매출도 지켜봐야겠지만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가 커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도 매출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디야, 빽다방 뿐만 아니라 많은 커피 업체 전문점들도 '저가'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앞서 '맥카페'는 올해 초 커피 가격을 최대 600원까지 인하한 후 3달만에 3배 이상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고, 2000원대의 커피를 파는 카페 '아다지오'는 커피 매출이 지난해보다 50% 늘었다.
지난 5월에는 저렴한 가격의 커피전문점 '디초콜릿커피앤드'가 공식 론칭했고, '커피에 반하다', '더착한커피', '커피베이' 등 저가 커피 전문 매장들이 가맹점 수를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100원이라도 싼 커피 매장을 찾는 것이 실상"이라며 "앞으로 커피의 맛보다 가격이 업계 이슈가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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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421&aid=0001507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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