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새 인구 20% 감소…그나마 대부분 노년층
日전체가 `인구병` 신음
일본 3대 야경을 자랑하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이 도시에 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해 불꺼진 상점이 하나둘씩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코다테시는 1985년 34만명이었던 인구가 27만명으로 줄었다. 결국 지난 4월 인구가 20% 이상 줄어들면서 중앙정부가 지원에 나서는 `과속지정`을 받았다. 30만명을 넘는 도시 중엔 첫 사례다.
일본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급속히 진행되는 `인구병`을 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의 전체 인구는 1억2704만명. 정점이었던 2008년보다 104만명이 줄었다. 더 심각한 것은 고령화 속도다. 15~64세 인구는 400만명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400만명 늘었다. 요코하마시 인구보다 많은 숫자의 연령 비율이 바뀐 것이다.
일본창생회의가 발표한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39세 여성 인구가 2040년엔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대로면 지자체 896개가 없어질 전망이다.
인구병으로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수도관이 노후돼 정비가 필요하지만 수도요금 수입은 줄고, 그렇다고 요금을 올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학교와 병원도 마찬가지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일본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급속히 진행되는 `인구병`을 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의 전체 인구는 1억2704만명. 정점이었던 2008년보다 104만명이 줄었다. 더 심각한 것은 고령화 속도다. 15~64세 인구는 400만명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400만명 늘었다. 요코하마시 인구보다 많은 숫자의 연령 비율이 바뀐 것이다.
일본창생회의가 발표한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39세 여성 인구가 2040년엔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대로면 지자체 896개가 없어질 전망이다.
인구병으로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수도관이 노후돼 정비가 필요하지만 수도요금 수입은 줄고, 그렇다고 요금을 올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학교와 병원도 마찬가지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35598
'Insights & Trends > Environmental/Glob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환율/일본] 급속한 엔저…수출기업 속수무책 (0) | 2014.09.26 |
---|---|
[스크랩/환율/일본] 아베의 경계에도 엔저 가속 (0) | 2014.09.26 |
[스크랩/세계/정세]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전투기와 폭격기, 미사일 동원” (0) | 2014.09.24 |
[스크랩/세계/경제] 맨큐 하버드대 교수 "EU·中·日 돈풀기는 당연…한국도 자구책을 (0) | 2014.09.23 |
[스크랩/세계/러시아] (0) | 2014.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