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엔저 日중기 악영향"…내년 100엔당 800원 전망에 한국도 타격 우려
엔화 6년 만에 최저
25일 엔화값이 6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자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외환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컴퓨터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한때 환율은 100엔당 952.07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호영 기자]
엔화값이 연일 하락하면서 각국이 일본의 과도한 통화가치 절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잇달아 내고 있다. 그동안 양적완화로 자국 통화가치 절하를 유도해온 일본 아베 정부도 "엔저의 부작용을 염려하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25일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값은 오후 5시 기준으로 109.33엔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이날 2.7원 내린 1042.6원으로 마감했다. 엔ㆍ달러 환율은 오후 5시 기준으로 100엔당 953.63원에 거래됐다.
아베 총리는 엔저와 관련해 지난 23일 "지방경제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정부의 경제 분야 핵심 브레인인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상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하면서 "엔화의 심한 변동은 일본 경제에 좋지 않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국내에서는 엔저 심화와 경제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내년에는 100엔당 원화 환율이 8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 아시아금융학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과거 유사한 원ㆍ엔 환율 하락 이후 발생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가 재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 서울 = 최승진 기자 / 김태준 기자]
25일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값은 오후 5시 기준으로 109.33엔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이날 2.7원 내린 1042.6원으로 마감했다. 엔ㆍ달러 환율은 오후 5시 기준으로 100엔당 953.63원에 거래됐다.
아베 총리는 엔저와 관련해 지난 23일 "지방경제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정부의 경제 분야 핵심 브레인인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상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하면서 "엔화의 심한 변동은 일본 경제에 좋지 않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국내에서는 엔저 심화와 경제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내년에는 100엔당 원화 환율이 8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 아시아금융학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과거 유사한 원ㆍ엔 환율 하락 이후 발생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가 재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 서울 = 최승진 기자 / 김태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4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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