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통신] `黃의 법칙`13년…황창규 KT회장, 기가토피아를 말하다
Insights & Trends/Technological/Scientific 2015. 3. 4. 08:34"반도체가 그랬듯 이제 5G가 세상 바꾼다"
◆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 아시아 CEO 첫 기조연설 ◆
황창규 KT 회장이 3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5G로 가는 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T]
"13년 전 저는 메모리칩 용량이 12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 그렇게 됐습니다. 앞으로 혁신적 변화는 5G가 이끌 것입니다."
200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메모리 신성장론'을 발표하며 IT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황창규 KT 회장, 그가 이번엔 '기가토피아(Gigatopia)론'으로 또다시 미래를 예측했다. 과거 반도체가 세상을 바꿔놓았듯 미래 혁신적 변화는 5세대(5G) 기술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황 회장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5G 통신 네트워크가 가져올 '놀라운 미래상'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올해 기조연설자 가운데 아시아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는 황 회장이 유일하다.
그는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말을 한 뒤 미래 무인자동차를 소재로 한 동영상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황 회장이 직접 출연한 동영상은 2020년 출근길 무인자동차에 탑승해 '사무실'이라고 말하자 차량은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단 경로를 산출해 이동을 시작한다. 이동 중에는 영상 전화로 해외 사업자와 회의하고 모든 자료와 대화는 실시간으로 자동 번역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황 회장은 입체동영상(홀로그램)으로 손녀의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하며 동영상은 끝난다. 황 회장은 "무인자동차는 물론 웨어러블과 홀로그램까지 사물인터넷(IoT) 시대는 수많은 기기가 연결되도록 초실시간·초대용량 네트워크인 5G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통신 네트워크는 평균 10년을 주기로 1984년 1세대부터 현재 4세대까지 발전해왔다. 표준 기술이 바뀌면 새로운 통신 세대(G) 시대가 열리는데 1G는 FDMA 표준으로 아날로그 음성통화만 가능했다. 지금의 4G는 LTE·WiBro 표준이 적용되며 모바일로 실시간 동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2018년 기술 표준이 결정되는 5G의 경우 전송 속도가 1Gbps로 4G에 비해 100~1000배가량 빠르다. 이 때문에 통신 처리용량 부족으로 기술 개발이 어려웠던 로봇 원격조종과 무인자동차·IoT 등은 반드시 5G를 통해서만 발전이 가능하다.
200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메모리 신성장론'을 발표하며 IT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황창규 KT 회장, 그가 이번엔 '기가토피아(Gigatopia)론'으로 또다시 미래를 예측했다. 과거 반도체가 세상을 바꿔놓았듯 미래 혁신적 변화는 5세대(5G) 기술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황 회장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5G 통신 네트워크가 가져올 '놀라운 미래상'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올해 기조연설자 가운데 아시아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는 황 회장이 유일하다.
그는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말을 한 뒤 미래 무인자동차를 소재로 한 동영상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황 회장이 직접 출연한 동영상은 2020년 출근길 무인자동차에 탑승해 '사무실'이라고 말하자 차량은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단 경로를 산출해 이동을 시작한다. 이동 중에는 영상 전화로 해외 사업자와 회의하고 모든 자료와 대화는 실시간으로 자동 번역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황 회장은 입체동영상(홀로그램)으로 손녀의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하며 동영상은 끝난다. 황 회장은 "무인자동차는 물론 웨어러블과 홀로그램까지 사물인터넷(IoT) 시대는 수많은 기기가 연결되도록 초실시간·초대용량 네트워크인 5G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통신 네트워크는 평균 10년을 주기로 1984년 1세대부터 현재 4세대까지 발전해왔다. 표준 기술이 바뀌면 새로운 통신 세대(G) 시대가 열리는데 1G는 FDMA 표준으로 아날로그 음성통화만 가능했다. 지금의 4G는 LTE·WiBro 표준이 적용되며 모바일로 실시간 동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2018년 기술 표준이 결정되는 5G의 경우 전송 속도가 1Gbps로 4G에 비해 100~1000배가량 빠르다. 이 때문에 통신 처리용량 부족으로 기술 개발이 어려웠던 로봇 원격조종과 무인자동차·IoT 등은 반드시 5G를 통해서만 발전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4G 기술은 실시간 동영상 시청은 가능해 경기장에서 골을 넣는 축구 경기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인자동차를 4G 기술로 운행하면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판단하는 데 몇 초 간 지연(레이턴시)이 생겨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고 한다. 무인자동차의 주변환경 인식에는 1초당 1기가바이트(GB)의 대용량 정보처리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황 회장은 "이제 자동차는 움직이는 사무실이 될 것"이라며 "과거 반도체가 그랬듯 미래 혁신의 토대는 5G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 회장이 '기가토피아'론을 역설하는 것은 3년 후 5G 기술 표준 결정과 관련해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 지역은 제각각 개발 중인 5G 기술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국내에서는 KT가 5G 기술에서 앞서 있는데 중국 모바일차이나, 일본 NTT도코모와 기술 표준과 관련해 공조하기로 협의된 상태다. 따라서 이날 기조연설은 미래 IoT를 위해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행사에서도 IoT 서비스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통신사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 마무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동영상으로 장식됐다. 공식후원사이기도 한 KT는 평창에 가상현실(VR)로 올림픽을 즐기고, 시청자가 원하는 각도에서 경기 장면을 시청할 수 있는 등 5G 기반 '기가스타디움(GiGA Stadium)'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황 회장은 마지막 인사말에서 "5G 시대로 가는 길의 시작점은 바로 '표준화'"라며 "5G로 가능한 미래가 현실이 되도록 모두가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바르셀로나 = 서찬동 기자]
황 회장은 "이제 자동차는 움직이는 사무실이 될 것"이라며 "과거 반도체가 그랬듯 미래 혁신의 토대는 5G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 회장이 '기가토피아'론을 역설하는 것은 3년 후 5G 기술 표준 결정과 관련해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 지역은 제각각 개발 중인 5G 기술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국내에서는 KT가 5G 기술에서 앞서 있는데 중국 모바일차이나, 일본 NTT도코모와 기술 표준과 관련해 공조하기로 협의된 상태다. 따라서 이날 기조연설은 미래 IoT를 위해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행사에서도 IoT 서비스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통신사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 마무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동영상으로 장식됐다. 공식후원사이기도 한 KT는 평창에 가상현실(VR)로 올림픽을 즐기고, 시청자가 원하는 각도에서 경기 장면을 시청할 수 있는 등 5G 기반 '기가스타디움(GiGA Stadium)'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황 회장은 마지막 인사말에서 "5G 시대로 가는 길의 시작점은 바로 '표준화'"라며 "5G로 가능한 미래가 현실이 되도록 모두가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바르셀로나 = 서찬동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04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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