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애플페이와 치열한 경쟁 펼칠듯


구글이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 지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안드로이드페이'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안드로이드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로 사용자가 카드 정보가 등록된 스마트폰을 매장의 NFC 단말기에 갖다 댐으로써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4.4 키켓 버전 이상이 깔려 있고 NFC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유에스뱅크, PNC 등 미국 은행과 협력해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조만간 씨티은행과 웰스파고 은행과도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들 은행이 발급한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디스커버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를 스마트폰에 등록하면 된다. 안드로이드페이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구글이 안드로이드페이를 내놓으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삼성전자, 애플, 구글의 모바일 결제 주도권 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전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 70%가 넘는 독보적인 1위 기업이고, 삼성전자와 애플은 시장 점유율 기준 전 세계 1, 2위 스마트폰 제조사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NFC 기술 기반 '애플페이'를,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삼성페이'를 내놨다.  

[추동훈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879549

Posted by insighta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