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1.12%로

 

유럽 주요 국가 국채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9일 오전 독일 10년물 국채금리가 1.12%까지 떨어졌다. 이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시장이 왜곡됐던 1920년대를 제외하고는 180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낮은 금리다.

역사적 저금리는 독일뿐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의 조달 벤치마크 금리는 50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페인 금리는 이번주 2.5% 아래로 떨어져 200년 만에 가장 낮았다. 프랑스 10년물도 29일 오전 1.52%까지 떨어졌다.


짐 레이드 도이치은행 크레디트 투자전략가는 "전 세계 정부가 금융위기 이후 유례없는 정책을 펼친 결과가 유럽의 저금리"라고 설명했다.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초저금리 정책을 시행한 결과 국채금리가 역사적 저점까지 내려왔다는 의미다. 앤서니 오브라이언 모건스탠리 유럽 금리담당 전략가는 "저성장과 저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위험이 모두 저금리 기조를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이덕주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47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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