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부터 과일까지…착즙기·믹서기도 덩달아 잘팔려
최근 곡물과 과일 중 영양성분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슈퍼푸드`에 대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일단 슈퍼푸드 대다수는 수입산 곡물이 차지하고 있다. 치아시드, 퀴노아, 렌틸콩, 귀리 등 생소한 이름의 이들 곡물은 그동안 외국에서 주로 유통됐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지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찾는다.
가장 인기 있는 곡물은 렌틸콩과 퀴노아다. 렌틸콩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수 이효리가 블로그를 통해 관련 식단을 공개하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하자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볼록렌즈처럼 생겨 렌즈콩으로도 불리는 이 곡물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엽산,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어 식이요법에 관심 있는 소비자나 갱년기 여성에게 각광받고 있다.
안데스산맥에서 자란 퀴노아 역시 주스나 우유에 타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곡물로 모유를 대체할 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수분저장 능력이 뛰어난 치아시드나 식물성 오메가3를 대거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아마시드 등 슈퍼푸드 곡물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이 같은 슈퍼푸드 잡곡류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1~6월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4배 이상(330.3%) 증가했다. 2011년 말부터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퀴노아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마트에서는 해당 곡물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 58.5%를 거쳐 올해 7월까지는 84.2%를 기록했다. 이태호 롯데마트 양곡 상품기획자(MD)는 "현재 취급하는 슈퍼푸드 잡곡 종류를 10개 이상으로 늘려 매대 상단에 별도 구역을 마련해 진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일 중에서는 슈퍼푸드 대표 격인 블랙베리에 이어 이젠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까지 등장했다. 아로니아에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포도의 80배 정도로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 관심이 높다. 롯데마트는 국산(경남 거창) 아로니아를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들여와 3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들 슈퍼푸드 유통경로는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현대홈쇼핑은 이달 중순 캐나다산 귀리와 렌틸콩 상품을 단독으로 출시해 시간당 최고 4억원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김진성 현대홈쇼핑 식품팀 상품기획자는 "지난해 방송 편성 비중이 1.4%에 그쳤던 건강식품군을 올해는 4%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곡물과 과일을 갈아 먹을 수 있는 착즙주서기나 믹서기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착즙기 시장 강자인 휴롬에 이어 최근에는 브레빌 등 수입가전 브랜드까지 국내 시장에 뛰어들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용어 설명>
▷슈퍼푸드 : 영양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증가시켜준다고 알려진 식품군. 콩, 귀리, 블루베리 등이 있다.
[서진우 기자]
가장 인기 있는 곡물은 렌틸콩과 퀴노아다. 렌틸콩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수 이효리가 블로그를 통해 관련 식단을 공개하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하자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볼록렌즈처럼 생겨 렌즈콩으로도 불리는 이 곡물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엽산,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어 식이요법에 관심 있는 소비자나 갱년기 여성에게 각광받고 있다.
안데스산맥에서 자란 퀴노아 역시 주스나 우유에 타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곡물로 모유를 대체할 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수분저장 능력이 뛰어난 치아시드나 식물성 오메가3를 대거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아마시드 등 슈퍼푸드 곡물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이 같은 슈퍼푸드 잡곡류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1~6월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4배 이상(330.3%) 증가했다. 2011년 말부터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퀴노아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마트에서는 해당 곡물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 58.5%를 거쳐 올해 7월까지는 84.2%를 기록했다. 이태호 롯데마트 양곡 상품기획자(MD)는 "현재 취급하는 슈퍼푸드 잡곡 종류를 10개 이상으로 늘려 매대 상단에 별도 구역을 마련해 진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일 중에서는 슈퍼푸드 대표 격인 블랙베리에 이어 이젠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까지 등장했다. 아로니아에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포도의 80배 정도로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 관심이 높다. 롯데마트는 국산(경남 거창) 아로니아를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들여와 3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들 슈퍼푸드 유통경로는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현대홈쇼핑은 이달 중순 캐나다산 귀리와 렌틸콩 상품을 단독으로 출시해 시간당 최고 4억원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김진성 현대홈쇼핑 식품팀 상품기획자는 "지난해 방송 편성 비중이 1.4%에 그쳤던 건강식품군을 올해는 4%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곡물과 과일을 갈아 먹을 수 있는 착즙주서기나 믹서기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착즙기 시장 강자인 휴롬에 이어 최근에는 브레빌 등 수입가전 브랜드까지 국내 시장에 뛰어들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용어 설명>
▷슈퍼푸드 : 영양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증가시켜준다고 알려진 식품군. 콩, 귀리, 블루베리 등이 있다.
[서진우 기자]
'Insights & Trends > Economic/Industri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CJ - SPC, 빵 넘어 외식경쟁 (0) | 2014.07.31 |
---|---|
[스크랩] 한국 스마트폰 `차이나 쇼크` (0) | 2014.07.31 |
[스크랩] 美 `1000원 숍` 경쟁 후끈…달러트리, 경쟁사 8조원에 인수 (0) | 2014.07.30 |
[스크랩] [매경데스크] 애플이 배당확대로 돌아선 이유 (0) | 2014.07.28 |
[스크랩] 서울시, 아파트 에너지컨설팅으로 전기요금 18% 줄였다 (0) | 2014.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