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최원식 의원 밝혀]
최원식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저가 알뜰폰(MVNO) 시장에서 재벌 계열사 점유율이 4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칫 알뜰폰 시장이 재벌들의 과점 체제로 굳어질 것"이란 우려를 나타냈다.
16일 최 의원은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 KCT(태광), KT파워텔, KT텔레캅, 이마트 등을 재벌 계열사로 분류하고 이들의 가입자 점유율이 45%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말 재벌계열사 알뜰폰 가입자수 현황'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248만여명 중 110만4000여명(약 44.5%)이 재벌 계열사 가입자다. CJ헬로비전이 59만9304명으로 가장 많고, SK텔링크가 37만149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 의원은 또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홈플러스와 삼성계열사인 에스원의 가입자 수를 합치면 재벌 계열사 점유율은 45%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두 업체는 지난해 말까지 각각 4만명, 9000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 계열사 점유율은 2011년 말 10%에서 2012년 30%를 기록한 데 이어 1년 만에 45%로 급증했다.
최 의원은 "알뜰폰 시장이 재벌 과점체제로 굳어질 경우 사업자간 경쟁이 둔화돼 통신요금 인하와 가계 통신비 절감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중소기업 활성화나 일자리 창출에 역행할 수 있다고 우려가 제기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류준영기자 etbbae@gmail.com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8&aid=0003207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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