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어러블 코리아 (下) ◆

한국이 스마트폰에 이어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기기(하드웨어)` 중심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어러블 기기는 분명 `기기(하드웨어)`지만 사용성은 모두 소프트웨어에서 승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음재훈 트랜스링크캐피털 대표는 "지금 투자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은 모두 기기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뛰어나고 경험도 많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설계 능력이 없으면 힘들다"고 말했다. 권중헌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장도 "실리콘밸리 밴처캐피털의 50%는 하드웨어 기반의 유망 스타트업을 찾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한국 기업이 이 부분에 강점은 있지만 하드웨어만으로는 장기적인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웨어러블 시장에 진입하면서 `와이 포인트(Why Point)`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술 기반이 탄탄한 것은 좋지만 기술을 강조한 나머지 왜 이 제품을 사야 하는지, 왜 시장에 진출했는지를 소비자에게 설득하는 힘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39111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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