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버스정보·스마트종량제…LG유플러스, 전역에 서비스
한 제주도민이 정류장에서 버스정보 안내기와 버스 앱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서 만난 김지홍 씨(46)는 "올여름 더위를 한결 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버스 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버스 도착시간을 확인한 후 집을 나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하루에 버스가 5번밖에 안 다니고 도착시간도 들쭉날쭉해 예전엔 외출할 때 버스정류장에서 몇십 분 기다리는 게 예삿일이었다"고 전했다. 제주도가 LTE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구축한 LTE 버스 정보시스템과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서비스인 스마트클린 덕분이다.
제주도에는 지난 6월 총 463대의 제주도 내 버스와 버스종합관제센터, 정류소 안내기를 LG유플러스 통신망으로 연결한 LTE 버스 정보시스템이 구축 완료됐다. 버스에 LTE 모뎀을 달아 버스종합관제센터에서 위치를 파악하고, 정류소에 설치된 안내기에 버스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버스 정보시스템 일부 구간이 LTE 통신망으로 연결된 경우는 있었지만 모든 구간이 LTE로 구축된 것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LTE를 활용하기 때문에 유선 통신망이 깔리지 않은 외곽 지역에도 정류소 안내기를 모두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문승환 제주도 교통항공과 주무관은 "관제센터에서 대용량 정보를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들은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게 됐고, 버스는 배차 간격 조절, 노선 이탈 방지 등으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전에는 버스가 통신망이 안 좋은 지역에 가면 관제화면에서 `실종`되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IoT 기술이 적용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서비스 `스마트클린`도 제주도 전역에 구축됐다. 스마트클린은 LTE모뎀으로 통신 기능을 갖춘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장비다. 장비에 전자태그(RFID) 기능이 있는 선불 교통카드를 접촉하면 뚜껑이 열리고 음식물 쓰레기 양을 측정해 바로 요금이 결제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정보는 LTE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경공단으로 전송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스마트클린을 도입했고 제주시도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요금이 결제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돈`이라는 인식이 생겨 물기를 짜서 버리는 등 자발적인 쓰레기 감량 노력이 벌어지고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 스마트클린 도입 후 몇 달 만에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20% 이상 줄었다. 올해는 30%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 = 황지혜 기자]
제주도에는 지난 6월 총 463대의 제주도 내 버스와 버스종합관제센터, 정류소 안내기를 LG유플러스 통신망으로 연결한 LTE 버스 정보시스템이 구축 완료됐다. 버스에 LTE 모뎀을 달아 버스종합관제센터에서 위치를 파악하고, 정류소에 설치된 안내기에 버스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버스 정보시스템 일부 구간이 LTE 통신망으로 연결된 경우는 있었지만 모든 구간이 LTE로 구축된 것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LTE를 활용하기 때문에 유선 통신망이 깔리지 않은 외곽 지역에도 정류소 안내기를 모두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문승환 제주도 교통항공과 주무관은 "관제센터에서 대용량 정보를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들은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게 됐고, 버스는 배차 간격 조절, 노선 이탈 방지 등으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전에는 버스가 통신망이 안 좋은 지역에 가면 관제화면에서 `실종`되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IoT 기술이 적용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서비스 `스마트클린`도 제주도 전역에 구축됐다. 스마트클린은 LTE모뎀으로 통신 기능을 갖춘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장비다. 장비에 전자태그(RFID) 기능이 있는 선불 교통카드를 접촉하면 뚜껑이 열리고 음식물 쓰레기 양을 측정해 바로 요금이 결제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정보는 LTE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경공단으로 전송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스마트클린을 도입했고 제주시도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요금이 결제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돈`이라는 인식이 생겨 물기를 짜서 버리는 등 자발적인 쓰레기 감량 노력이 벌어지고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 스마트클린 도입 후 몇 달 만에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20% 이상 줄었다. 올해는 30%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 =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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