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학계 공조 교통개선·민원해결 활용
10월 22일 벡스코서 월드컨벤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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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글로벌 빅데이터 트렌드를 이끄는 `빅데이터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해운대ㆍ광안리로 대표되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반경 100㎞ 내 위치한 철강ㆍ플랜트ㆍ자동차ㆍ조선 산업단지, 벡스코를 위시한 컨벤션 기능이 3각 시너지 효과를 내며 빅데이터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는 부산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부산대로 대표되는 학계가 부산 빅데이터 열풍의 지원지 노릇을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이 부산대 빅데이터처리플랫폼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교통 빅데이터 연구 사업을 올해 발족한 것이 대표적이다. 부산경찰청이 가지고 있는 5년치 데이터에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알짜 정보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각 구획을 시간, 요일별로 통과하는 차량의 속도와 통행량, 사고건수를 분석해 혼잡도와 사고 가능성을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뽑아내는 구조다. 예측을 정교화하면 추후 신호등 점멸 주기 등을 조정해 부산 시내 교통흐름 전체를 원활하게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 홍봉희 부산대 빅데이터처리플랫폼연구센터 센터장(교수)은 "항만물류 중심지인 부산에 관광과 마이스(회의ㆍ포상관광ㆍ컨벤션ㆍ전시) 산업이 힘을 보태고 있어 빅데이터 중심지로 역할을 할 만한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빅데이터 분석팀을 만든 해운대구는 이 분야 가장 앞서 있는 행정기관으로 손꼽힌다. 빅데이터로 묵은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방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분석해 우수 숙박시설을 발굴해 소개하는 등 빅데이터를 전방위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기간에 열리는 `빅데이터월드컨벤션(BWCㆍBigdata World Convention) 2014`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일경제, 한국정보화진흥원, 벡스코 주최로 22~23일 양일간 열리는 행사에 내로라하는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주최 측은 BWC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못지않은 빅데이터 향연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빅데이터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꼽히는 퓨어스토리지의 마이클 콘웰 최고기술책임자(CTO), 애슈빈 카마라주 보메트릭 부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 20여 명이 빅데이터 이슈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펼친다.

[홍장원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3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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