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원대 가정용 3D프린터 등장

대만업체 국내출시


대만의 3D 프린터회사 XYZ프린팅이 60만원대 가정용 3D 프린터를 출시하며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대만의 전자기기 수탁생산 서비스(EMS) 업체가 뉴비즈니스 영역에서 독자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사례여서 주목된다. 

XYZ프린팅은 18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용 3D 프린터 다빈치 1.0A와 다빈치 2.0A 듀오를 선보였다. 가격은 다빈치 1.0A가 66만9000원, 다빈치 2.0A은 81만9000원이다. 

이 제품은 산업용 3D 프린터가 아닌 일반 소비자와 중소기업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고체 기반의 제조기술을 활용해 동급 개인용 3D 프린터 대비 20% 더 큰 아이템을 제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XYZ프린팅은 엔지니어링, 디자인 및 국내 교육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만 EMS 전문기업 뉴킨포그룹의 자회사다.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란 스마트폰, TV, PC 등 전자기기를 애플, HP, 삼성전자 등 대기업으로부터 위탁생산하는 회사를 말한다.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이 대표적 EMS 회사며 뉴킨포그룹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 공장을 갖고 있다. 그동안 위탁생산만 해왔으나 3D 프린터 등 신규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독자 브랜드를 갖추며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것. 60만원대 3D 프린터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도 풍부한 제조기술 경험 때문이다.
 


사이먼 션 뉴킨포그룹 회장은 “처음엔 3D 프린터도 독자 기술을 갖추고 위탁생산하려 했다. 하지만 원도급 업체들이 생산을 하지 않아 직접 뛰어들게 됐다. 세계적 3D 프린터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38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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