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장터 실험이 공개된 지 2주가 됐다. 콘텐츠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콘텐츠제공자(CP)들의 ‘골드러시’는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용자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개장한 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장터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9천여편이 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출시 당시 8천여편에서 오픈 열흘 만에 1천여편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콘텐츠 하나로 승부해 돈을 벌 수 있다’는 CP들의 희망이 반영된 지표다.

특히 개인 콘텐츠 제작자나 중소 스타트업 기업들이 카카오페이지에 걸고 있는 기대는 크다. 카카오페이지에 매거진 앱을 서비스 중인 A회사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의 소셜그래프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많은 소규모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사업모델(BM)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좋은 시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초 CP들에게 약속된 카카오톡 등과의 연계가 충분히 구현되지 않아 접근성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카카오페이지용 영어 교육 앱을 출시한 B회사 관계자는 “카카오톡에 인앱(In-App)으로 들어가거나 푸시 알림 기능이 제공돼야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노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스토리에서 친구를 맺는 형태로만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당초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외에도 카카오톡 채팅방을 옆으로 밀면 나오는 채팅플러스 화면에 카카오페이지 로고를 노출하고 ‘카카오톡 친구와 함께 보기’ 등의 소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카카오페이지의 구글플레이 다운로드수는 아직 10만건에도 못 미치는 등 시장 기대치보다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카카오톡의 사용자풀을 기반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보였던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위메이드가 제작한 ‘윈드러너 포 카카오’의 경우 출시 12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게임 콘텐츠 자체가 가진 확산성을 감안하더라도 비교되는 대목이다.

카카오페이지를 처음 열었을 때 스토어가 아닌 보관함이 바로 보여져 콘텐츠 접근 경로가 길다는 점, 카카오페이지의 추천 서비스 선정 기준이 보다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의견도 있다.

또 카카오페이지 스토어 첫 화면에 추천, 랭킹(인기순·최고매출), 신규 등으로 판매 항목이 구별돼 있는데 ‘친구랭킹(친구들이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순)’ 항목이 추가돼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지금도 구매한 콘텐츠와 동일한 콘텐츠를 카카오톡 친구 1명과 함께 보는 기능과 2명의 친구에게 추천하면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큰 사용자 유입 효과로는 연결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인문교양 시리즈 서적 앱을 선보이고 있는 C업체 관계자는 “현재의 3가지 판매 항목 시스템은 UI제약이 큰 모바일의 특성상 작은 콘텐츠들이 알려지는데 한계가 있다”며 “롱테일 콘텐츠를 키우기 위해선 카카오톡 게임의 동기 부여로 연결됐던 친구랭킹이 도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지의 애플 iOS 버전 출시가 연기되고 있는 것도 과제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도 “iOS 버전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본격적인 프로모션과 소셜 기능들이 시작되면 카카오 사용자 트래픽과 소셜관계를 타고 콘텐츠 가치가 확산돼 다양한 성공 사례와 유의미한 지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02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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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 김수연 기자]'20만 가입자 유치 코앞'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출시 이후 일주일간 LG유플러스(이하 LGU+)가 기록한 성적이다. 현재 LGU+는 경쟁사의 맞대응에도 자사 신규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잔뜩 고무돼 있다.   

지난 15일 'LTE 음성 무한자유' 요금제 출시 이후 LGU+는 22일까지 총 19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출시 첫주인 15일부터 19일까지 14만3000명, 이후 22일 주말 예약분 포함 5만2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 20~22일 사흘간 일 평균 약1만7000여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셈이다.

앞서 LGU+는 출시 첫날, 주말 예약분 포함 사흘간 4만8000명, 하루 평균 1만6000명의 신규 요금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U+에 따르면 현재까지 'LTE 음성 무한자유' 요금제 가입자 가운데 약 80%가 'LTE 음성 무한자유 69'에 가입했다. 해당 요금제는 1만8000원의 요금할인을 적용해 매월 5만1000원으로 이동전화간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는 게 핵심이다.

또한 'LTE 음성 무한자유' 요금제 전체 가입자 가운데 50%가 신규(번호이동 포함) 고객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오는 24일 신규 요금제 가입자수 20만명을 가뿐히 돌파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LGU+ 관계자는 "KT가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LGU+의 전선을 흐트러렸는데도 불구하고, 22일 출시 첫날인 15일보다 더 많은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는 것은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내일(24일) 2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경우, LGU+ 'LTE 음성 무한자유' 대항마로 22일 출시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의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출시 첫날 가입자수를 대대적으로 밝혔던 LGU+와는 다른 모습이다. 

KT 관계자는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면서도 "아직 가입자 수를 밝힐 단계는 아니고, 사나흘 정도 더 지켜본 후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17&aid=00000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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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개 상권 조사
최근 3년 34% ↑… 목 좋은 곳 매출의 50% 내기도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김세빈 인턴기자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4년) 

김아람 인턴기자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3년)

입력시간 : 2012.04.22 14: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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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입구 피자가게가 얼마 전 문을 닫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k.co.kr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12년간 음식점을 해 온 이명순(61ㆍ여)씨. 개업 초기 월 1,000만원 남짓이던 매출이 경기 침체로 점차 줄어들더니 최근엔 반 토막(월 평균 500만원)이 났다. 그런데도 임대료는 해마다 올라 현재 월 매출의 50%(250만원)나 된다. 여기에 각종 공과금과 인건비 등을 제하고 나면 최저 생계비나마 챙기는 건 고사하고 적자를 보기 일쑤다.


이씨는 결국 식당을 접고 떡볶이, 순대 등 분식을 파는 노점상으로 전락했다. "12년간 매출은 절반으로 줄었는데 임대료는 오히려 2배 이상 올랐으니 누가 버틸 수 있겠어요. 식당 옆 치킨 체인점도 건물주의 임대료 인상 요구를 견디지 못하고 2년 만에 장사를 접었어요."


치솟는 임대료 덫에 빠진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한국일보 취재팀이 2~22일 서울 강남역, 홍대입구 등 6개 핵심상권에 위치한 음식점, 슈퍼마켓, 옷 가게 등 18개 점포를 조사한 결과, 월 평균 임대료가 총 매출의 28.5%에 달했다. 목 좋은 점포의 경우 임대료가 매출의 50%나 되는 곳도 적지 않았다. *관련기사 2면


소상공인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소상공인 통계집'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월 평균 순익은 149만원. 월 순익 100만원이 안 되는 자영업자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6%에 달했고, 적자를 보는 경우도 4명 중 1명 꼴(26.8%)이었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임대료가 자영업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주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상가거래 전문업체 점포라인에 따르면 서울지역 상가점포(128㎡ 기준)의 월 평균 임대료는 2009년 309만원에서 올해 1분기 413만원으로 34%나 치솟았다. 영등포구의 경우 2010년 6월 240만원이던 월 임대료가 올해 3월 말 현재 318만원으로 2년도 안돼 30% 이상 올랐고, 신촌과 홍대 상권이 위치한 서대문구도 같은 기간 217만원에서 244만원으로 12% 상승했다.


임대료가 싼 곳으로 옮기고 싶어도 이미 거액을 투자한 인테리어와 시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상 요구를 수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시설 투자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스크린골프장을 연 박수영(40)씨는 "최근 건물주가 월 임대료를 55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며 "월 순익이 100만~200만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150만원을 올려주면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투자비라도 건지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재계약을 했다"고 토로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상가점포 재계약 때 임대료ㆍ보증금 인상률을 9%로 제한하는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적용 대상 기준이 환산보증금(월세x100+보증금) 3억원 이하로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 보니 상당수 자영업자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대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204/h2012042214390221500.htm



임대료 올라도 불황탓 권리금은 하락… 가게 내놓지도 못해


박관규기자 
김세빈 인턴기자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4년) 
김아람 인턴기자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3년)


22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상가 건물. 인접한 좁은 골목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중국ㆍ일본인 관광객과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화장품과 옷 가게, 음식점 직원 등은 골목에까지 나와 호객 행위에 열심이다. 그런데 활기찬 상권 분위기와는 달리, 이 건물에 입주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입구는 셔터로 굳게 닫혀 있다. 2003년 개점 이래 하루도 쉬는 날이 없던 명동의 터줏대감인지라, 레스토랑을 찾아 온 손님들이 의아해하며 발길을 돌린다.

마침 셔터를 열고 나오던 주인 박철홍(가명ㆍ48)씨가 입구에서 손님과 마주쳤다. 그는 "죄송합니다, 임대료 문제로 문을 닫게 됐습니다"라고 이해를 구했다. 건물주가 월 2,200만원(보증금 4억원)이던 임대료를 대폭 올려달라고 요구해, 고민 끝에 가게를 접기로 한 것이다. 그는 "아직 옮겨갈 점포를 구하지 못해 조리도구, 가구 등 짐도 못 빼고 있다"며 "이 자리에는 자금력이 풍부한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의 직영점이 들어올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기 불황에도 아랑곳없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비싼 임대료 탓에 자영업자들이 몰락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창업 희망자들의 점포 임대수요가 급증하자,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무지막지한 수준으로 올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한국일보가 서울 명동, 강남역, 홍대입구, 건대입구, 영등포역, 잠실 등 6개 핵심상권의 점포들을 조사했더니 월 임대료가 매출의 20~50%(평균 28.5%)에 달했다. "휴일도 없이 한달 내내 열심히 벌어 임대료만 내고 있다"는 자영업자들의 한탄이 과장만은 아닌 것이다. 

서울 지하철2호선 신천역 인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이모(58ㆍ여)씨. 매일 아침 8시부터 자정까지 손님을 맞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집에 가져가는 돈은 월 100만원 남짓이다. 기업형슈퍼마켓(SSM)과 편의점의 등장으로 매출은 나날이 줄고 있는데도 임대료는 끊임없이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초에도 재계약을 하며 월세를 25%나 올려줬다. 그는 "장사가 갈수록 안 되는데도 임대료는 꾸준히 올라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며 "월세를 올려주지 않으면 나가라고 하니 울며 겨자 먹기로 재계약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금력이 풍부한 유명 프랜차이즈도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는 곳이 많다. A베이커리는 지난해 11월 명동 직영점에서 철수했다. 보증금 3,000만원에 월 480만원을 임대료로 지불해왔으나 상가 주인이 1억원에 900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A베이커리 관계자는 "우리 가맹점들만 봐도 최근 1년 동안 임대료가 평균 12.6% 상승했다"며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자가 건물이 아닌 경우에는 임대료가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높은 임대료에 치여 계약 만료 때마다 점포를 옮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박모(43ㆍ여)씨는 최근 7년간 학원을 3번이나 옮겼다. 처음에는 학원 밀집지역을 고집했으나,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지금은 빈 사무실이 많은 업무용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 박씨는 "작년에 건물주가 월 200만원이던 임대료를 300만원으로 50%나 올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사했다"며 "이 곳은 사무실 밀집구역이라 학원업종과 어울리지는 않지만 줄어드는 매출을 감안하면 월 200만원이 임대료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박씨는 시설 투자비 부담이 비교적 적은 학원업종이어서 과감히 옮겼지만, 거액의 권리금을 내고 들어간 자영업자들은 이사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임대료는 올라도 권리금은 매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IT기업에서 은퇴한 조모(53)씨는 '먹는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에 강남역 인근에 순대국집을 차렸다. 다행히 단골이 하나 둘씩 생기며 매상이 꾸준히 늘어났다. 그러나 매달 손에 쥐는 돈은 불과 200만원 안팎. 무엇보다 월 임대료가 600만원으로 매출(2,000만원)의 30%나 되는 게 가장 큰 부담이다.

그는 "부부가 함께 일하는데도 월세가 비싼데다 재료비, 인건비, 각종 공과금 등을 제하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다"면서 "게다가 권리금을 1억9,000만원이나 주고 들어왔는데 지금은 5,000만원 이상 떨어져 가게를 내놓지도 못할 형편"이라고 전했다.

실제 임대료는 계속 오르는 반면, 불황 여파로 점포 권리금은 내려가는 중이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에프알인베스트먼트가 서울과 수도권 10개 주요 상권(강남역, 명동, 신촌, 관철동, 건대입구, 노원역, 신림역, 천호역, 분당 서현역, 인천 구월동)의 1층 점포(15평 기준) 시세를 조사(2011년 1월 기준)한 결과, 2010년 1월에 비해 권리금은 평균 4,000만원 하락한 반면 월 임대료는 500만원 가량 올랐다.

안민석 에프알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불황에 따른 조기 퇴직과 베이비부머의 은퇴 등으로 창업희망자가 급증하면서 그간 임대료가 별로 오르지 않던 신림역, 노원역 등 구도심 역세권까지 임대료가 치솟고 있다"며 "하지만 창업시장의 과포화와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권리금은 서서히 떨어지는 추세"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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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떠납니다. 포브스 기자가 아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페이스북이 쿨하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페이스북 임원인 블레이크 로스가 1주일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고별 편지의 일부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이 편지를 인용하며 페이스북이 10대 이용자를 잃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페이스북도 매년 발행하는 '10-K' 보고서에서 이런 현상을 인정했다.

무엇이 멋진지, 유행은 어디로 가는지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는 바로 10대다. 페이스북이 한창 확산됐을 때는 어떤 영화를 좋아하며, 지금 뭘 하는지, 누구와 친구관계를 맺는지 등 시시콜콜한 것들을 노출한 게 쿨한 행동이었다. 요즘 10대는 신상에 관한 자세한 노출을 직장에서 일하는 것처럼 답답하고 무겁게 느낀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10대 이용자 이탈 현상과 관련, "청소년들은 시장이 예상한 만큼 자의식이 강하거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10대들이 요즘 열광하는 SNS는 글보다 사진 위주이며, 여러 개의 온라인 신분을 구사할 수 있는 텀블러다. 진짜 자신을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앱인 스냅챗과 인스타그램도 인기를 얻고 있다.

콜린 윈스니위스키(15)는 최근 빠져 있는 텀블러에 대해 "보다 친밀하고, 소통할 수 있으며, 심하게 자랑하지 않아도 되는 진짜 (온라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15세 소년 노아 보이스는 이렇게 말한다. "자기 삶에 대한 온갖 것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짓은 바보 같다고 생각해요. 그럴 바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바로 말하겠어요." 쿨했던 게 따분한 짓으로 변할 때가 된 것이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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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가 지난해 7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006년 12월 회사가 설립된 후 약 6년 만의 첫 흑자다. 카카오는 15년 전 한게임을 창업하고 NHN 대표를 지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세운 회사다. 작년까지만 해도 152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회원 수는 많지만 돈은 안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수익모델을 마련해 NHN ‘라인’뿐 아니라 미국 ‘왓츠앱’, 중국 ‘위챗’ 등 다른 모바일 메신저들이 카카오의 사업모델을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카카오, 첫 연간 흑자

카카오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 70억2974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458억2827만원으로 전년(17억9867만원)보다 25배 넘게 증가했다. 흑자 전환의 결정적인 계기는 작년 7월 말 개설한 ‘카카오톡 게임하기’다. 그전에도 기업용 광고플랫폼 ‘플러스 친구’, 전자상거래 서비스 ‘선물하기’, 유료 이모티콘 판매 등의 수익모델이 있었지만 서버 운영·보수, 신규 서비스 개발 비용 등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카카오는 작년 9월부터 월간 단위 흑자로 돌아섰다.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카톡 게임이 ‘대박’을 치면서다. 카톡 게임에서 발생하는 매출만 8월 47억원, 9월 138억원, 10월 400억원으로 급증했다.

카카오는 이 중 20%를 수수료로 떼어간다. 지금은 카카오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절반 이상이 게임에서 나오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요즘 모바일게임 회사들은 카카오톡 입점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카카오 게임 매출도 올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범수 의장, 도전의 연속

카카오는 김 의장에게 두 번째 큰 도전이다. ‘PC통신 시대’에서 ‘인터넷 시대’로 바뀌던 1997년 삼성SDS를 퇴사하고 한게임을 세웠던 그는 ‘모바일 시대’가 열리던 2007년 NHN을 나왔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회사가 카카오(옛 아이위랩)다.

그러나 2010년 3월 ‘카카오톡’이 아이폰용 앱(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으로 나오기 전까지 새로운 도전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즐겨찾기를 수집하는 ‘부루닷컴’, 네이버 지식인과 비슷한 질의응답 서비스인 ‘위지아닷컴’ 등을 내놓았지만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김 의장은 “스마트폰 시대에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카카오톡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시장에는 ‘왓츠앱’과 국내에서 개발된 ‘엠앤톡’이 있었지만 그는 왓츠앱은 유료, 엠앤톡은 서비스가 불안정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카카오톡은 무료로 나눠주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 것이다. 사람들이 쉽게 쓸 수 있도록 메뉴와 기능을 단순화한 것도 주효했다.

○카카오톡의 미래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대화 놀이 공부 일상생활까지 모두 이뤄지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다만 카카오가 이 모든 것을 다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업자들이 카카오톡에 들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대화나 게임은 카카오톡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얼마전에는 사진을 공유하는 ‘카카오 앨범’, 맛집에 대해 얘기 나누는 ‘카카오 플레이스’도 나왔다. 오는 9일에는 콘텐츠를 사고팔 수 있는 장터인 ‘카카오 페이지’도 내놓을 계획이다. 인터넷 업계 한 관계자는 “김 의장은 한게임 유료화를 통해 인터넷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번 콘텐츠 유료화 시도가 성공을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출처: 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7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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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이 사라지는 N스크린 시대’ 닐슨, 시청중 트위터 멘션까지 포함… ‘빅데이터’ 논란도

박장준 기자 | weshe@mediatoday.co.kr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이 하반기부터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 등 초고속광대역(Broadband) 인터넷을 TV에 설치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경우도 시청률 조사에 포함하기로 21일 밝혔다. 미국에 한정됐고,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진 않았지만 유료방송 플랫폼이 증가하고, N스크린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시청률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시청률 조사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닐슨의 시도가 주목되는 이유다.

닐슨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시청’ 개념이 바뀐다. 시청률을 측정하는 기기는 아이패드 등 태블릿PC,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등 게임기로 확대되고, OTT(Over The Top) 서비스도 시청률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밖에도 닐슨은 시청자가 방송을 보면서 전송하는 트위터 멘션까지 분석해 시청률을 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TV에 한정된 시청률이 N스크린 시대에 맞는 광고단가 기준으로 발전하는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21일자 기사 <Nielsen Adjusts Its Ratings to Add Web-Linked TVs>에서 닐슨의 시청률 산정 방식 변화 소식을 전하면서 “현재 ‘TV 세트’는 평평한 스크린이지만 미래에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컴퓨터도 TV 세트로 간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통계가 보여주는 대로, 다수의 가정이 단기간에 케이블TV를 끊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코드 커팅’에 대한 전망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몇몇 경우, 시청률이 TV 네트워크 앞에서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주류 TV 네트워크에는 시청률에 대한 강한 걱정이 있다”고 전했다.

손재권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 연구원(매일경제 기자)은 ‘인사이드 케이블’ 25일자 기사 <시청률의 변화… 닐슨과 빌보드의 결단>에서 “한국으로 치자면 CJ헬로비전의 티빙(TVing)이나 판도라의 에브리온(EveryOn), 지상파 방송사의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의 시청률이 닐슨의 산정 방식에 포함되는 것”이라며 “이제는 TV라는 단어보다는 오랫동안 미디어업계에서 써왔던 ‘스크린(Screen)’이란 개념이 더 어울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 미국의 대표적인 OTT서비스 사업자 훌루. 훌루 누리집에서 내려받음.

손재권 연구원은 “기존 플랫폼(케이블, IPTV, 위성 등)은 N스크린이나 TV에브리웨어 서비스 확대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고 콘텐츠 제작사(PP)도 스크린을 넓히고 자체 플랫폼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인터넷이 사람은 물론 사물까지 연결시키는 커넥티드 흐름은 미디어 업계의 중심으로 파고들어서 미디어 기업의 생존 여부를 갈라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기기와 N스크린 확대로 사라져버린 시청률은 콘텐츠생산자와 플랫폼사업자에게는 골칫덩어리다. 현재 패널가구 TV에 수상기를 설치하는 피플미터(Peoplemeeter) 방식으로는 N스크린 시청률을 집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떨어지는 TV 시청률 성적을 광고주에게 내밀지 못하는 상황이 이 같은 시청률 방식 개선 논의를 시작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셋톱박스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시청자의 시청여부와 시청채널의 변화를 전송하는 ‘리턴 패스(Return Path)’ 방식은 이 같은 필요성 때문에 등장했다.

리턴 패스 방식은 구글에서 시작됐다. 구글은 리턴 패스로 수집된 데이터를 광고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시도해 왔다. 김관규 동국대 교수(신문방송학과)에 따르면, 구글은 2008년 Google TV Ads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시청자의 광고시청 이력을 초단위로 광고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광고비는 실제 광고 노출(impression) 빈도에 따라 발생한다. 김관규 교수는 “구글은 온라인 광고시장에서의 ‘광고주-검색엔진-소비자’ 구도를 ‘광고주-방송사-Google TV Ads-시청자’라는 시장으로 옮겨왔다”고 분석했다. [관련자료 링크: 2012년 5월 4일 한국방송학회 주최 <방송시청률 조사 현황 및 개선방안> 세미나 자료]

한국에서도 케이블사업자나 IPTV 사업자들은 실시간 시청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2012년 4월 기준 CJ헬로비전과 C&M강남방송, C&M, 스카이라이프 등은 Alticast altiMetrics라고 불리는 리턴패스 데이터 수집방식을 활용해 각 2000~9000명의 패널의 시청정보를 수집한다. IPTV 사업자 KT와 SK의 패널은 각각 1만 500명, 1만 명 수준이다. TNmS와 닐슨코리아 등 시청률조사기관들도 지난 2008년부터 DMB와 IPTV 시청률을 리턴 패스 방식으로 조사해 사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N스크린 시대에 맞게 시청률 개념을 확대해야 합리적인 광고비를 산정할 수 있다는 것이 N스크린 사업자의 설명이다. ‘티빙’을 운영하고 있는 CJ헬로비전 홍보팀 황재현 차장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이용해서 방송을 보는 시청 패턴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시청률 집계방식과 실제 시청행태에 차이가 있고, 이 때문에 광고주들도 신뢰도 높은 시청률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TV와 N스크린의 시청행태에는 큰 차이가 있다.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드라마 <학교 2013>의 ‘티빙’ 점유율은 31.1%, 이튿날 <마의>는 23.7%. 반면 TV 시청률은 각각 <학교> 14.0%, <마의> 20.0%로 집계됐다. 시청자수는 둘째 치고 N스크린과 안방TV의 시청행태에 차이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티빙을 이용하는 젊은 층은 <학교>에 쏠렸고, 안방시청자자들은 <마의>를 더 많이 시청한 것.

<무한도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8일 방영분은 티빙에서 53.0%의 시청 점유율을 보였지만 TV에서는 15.8%였다. 황재현 차장은 “광고주의 타깃이 젊은 층이라면 N스크린에 광고를 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티빙 가입자는 2013년 1월 말 현재 420만 명이다. 유료회원은 10% 수준이고, 나머지는 무료회원이다.

  

▲ CJ헬로비전 Tving. 누리집에서 갈무리.

닐슨코리아 황성연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기기와 N스크린 추세를 따라잡는 시청률 집계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패널을 모집해 TV PC 모바일에서 미디어 이용을 집계하는 방식도 있고, 미국 닐슨이 추진하는 플랫폼·디바이스 확대 방식도 있을 수 있다. 예산 문제는 물론 ‘빅 데이터’ 논란과 각국의 개인정보 관련 법률 차이에 따라 연구방식도 다르다는 것이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

황성연 연구원은 “이제 케이블TV를 켰다 끈 것만으로 콘텐츠를 평가하기 힘들고, 시청자의 반응과 콘텐츠의 파급을 단계별로 복합적으로 파악할 필요성에서 이 논의가 출발했다”면서 “시청률은 광고주와 매체 사이에서 교환가치로 기능하고 있는데 이제 환경이 달라진 만큼 다양한 실험과 논의가 필요한데 이런 점에서 소셜TV 개념 등 닐슨의 시도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닐슨코리아도 새로운 시청률 산정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통합패널 방식이다. 380명의 패널이 TV와 PC 모바일에서 미디어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집계하는 것. 이밖에도 닐슨코리아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에 있는 시청자들의 리액션을 검색·분석해(crawling) 시청률에 반영하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황성연 연구원은 “각 데이터를 어떻게 조합해야 합리적인 시청률을 산출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고 3~4월께 학계, 업계와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 등 인프라 측면에서 미국보다 앞서지만 통합시청률 방식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빅 데이터’ 논란도 있을 수 있다. 씨앤앰 유시화 홍보부장은 “양방향 광고 때문에 (광고주) 수요가 있지만 패널이나 모수가 디지털 가입자에 한정돼 있고, 개인정보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주된 자료로 활용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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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Cooper posted Jan 31st, 2013

 

Toyota signs deal to get Nokias Here Local Search on its incar navigation units from 2014

Nokia's position in the smartphone market may be precarious (if improving), but its Location and Commerce (read: mapping) division has developed quite the reputation. Toyota is the latest big car manufacturer to pay cash to get Nokia's Here Local Search installed on Mr. Toyoda's in-car infotainment units. The Japanese giant is planning to have the software baked into its vehicles in Europe, Russia and the Middle East by early 2014. At the same time, the duo have agreed to work together on how best they can develop Here's navigation potential even further.

 

HERE Platform from Nokia Powers Toyota Motor Europe's Next Generation of Navigation and Infotainment Systems


Toyota is the Latest Major Automotive Brand to Leverage Best-in-Class Nokia Mapping Technology using its Local Search for Automotive

Espoo, Finland - Nokia today announced that Toyota Motor Europe is the latest automotive brand to select the HERE platform's Nokia Local Search for Automotive to power its next generation Touch & Go navigation and infotainment systems. Nokia Local Search for Automotive is a specifically designed solution developed to fulfill the requirements of the automotive industry.

 

By leveraging Nokia Local Search for Automotive, Toyota drivers will have fast and easy online access to the latest high-quality industry mapping information and community-generated content - including millions of ratings, reviews and images fed directly into their cars.

 

The introduction of this service demonstrates how Nokia's HERE business is continuing to extend its industry-leading portfolio of products to meet the needs of its automotive customers.

 

"The ability to deliver comprehensive and driver-relevant content tailored to automotive requirements makes the Nokia Location Platform an interesting proposition," said Derek Williams, General Manager, Telematics & Multimedia, Toyota Motor Europe. "It is an excellent basis for creative location-centric concepts and we are delighted to bring this technology to our customers. Nokia Local Search for Automotive is expected to be commercially available in Toyota systems from early 2014 in Europe, Russia and the Middle East."

 

Moving forward, Toyota Motor Europe will collaborate with Nokia to study more services that leverage the Nokia Location Platform, including best-in-class content. Nokia is currently the leading company providing end-to-end mapping, navigation and location solutions for the automotive industry.

 

"Nokia and Toyota share the same vision of what the in-vehicle location experience should be - immersive, always on. Today's announcement underlines Nokia's commitment to providing fresh content and services to the auto industry so it can deliver innovative consumer solutions," said Eric Fumat, Vice President Sales & Business Development EMEA, Nokia Location & Commerce.

 

출처: http://www.engadget.com/2013/01/31/toyota-nokia-mapping-d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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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Digital Marketing Conference 2013"을 다녀와서 진심으로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업계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디스를 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설을 정설로 만들어준 컨퍼런스, 껍데기는 세계 지식포럼 알맹이는 업체설명회, 내 생애 가장 비싼 점심을 먹은 기분이다. 

국내 디지털 마케팅 업계를 이끌고 있는 400여명의 프로선수들이 향후 방향성을 가늠하고자하는 커다란 기대감 속에 눈빛을 빛내고 있는 자리에서,

미적분 수업을 들으러간 학생들에게 사칙연산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 "우리는 이렇게 수준 높은 컨설팅을 할 수 있어! 돈내면 가르쳐줄께~ 어, 찍지마!"를 시종일관 외치는듯한 강사... 
마치 클라이언트사에 회사설명 PT를 하러나온듯한 강사... 그들의 연속이었다. 우리 업계의 현주소인가?

참여업체 시장조사같은 Conference Evaluation 설문조차도 우롱당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화려한 호텔의 화려한 데코레이션, 성대하게 차려진 간식과 식사도 좋지만... 앞으로 마련될 컨퍼런스는 제발 형식보다는 내용에 더욱 치중하여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어쨌거나 하루종일 머리가 아플정도로 열심히 귀기울여 얻은 몇가지 인사이트를 정리해보면, 

* 소셜 및 온라인 버즈 등 Big Data 분석은 단순히 이슈 및 위기탐지의 모니터링 tool로서만이 아니라 제품개발에서 생산, 마케팅, 고객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경영전반에 걸친 의사결정에 있어 대단히 유용한 정보로 가공되어 Business Value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 알릭스파트너스 도준웅 전무께서 후다닥 감추어가며 살짝 보여준 장표들은 실제로 대단히 높은 수준까지 분석이 가능하며 그 활용범위 역시 대단히 광범위하다는 점을 알 수 있게 하였고, 그동안의 내 좁은 시야에 대한 반성과 함께 커다란 자극을 주었다. 
==> 하지만 세상의 모든 기업들이 대형 Global Company인 것은 아니다. 우리 회사 정도되는 규모의 대기업도 도입여부를 선뜻 결정하기 힘들만큼 대규모 컨설팅기반의 프로젝트들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면 그보다 훨씬 많은 중소기업들에게는 그저 아름다운 그림 속의 00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 누구나 사용하기 쉽게 개발되어 Google Analytics식으로 개방된 시스템, 작지만 의미있는 성공사례, 그리고 이를 재생산하는 전파교육. 이 3박자를 갖추어 Data 분석 민주화를 이루는 그날까지 나는 과연 무엇을 공헌할 수 있을까? 하는 작은 소명의식이 돋는다. 

* 광고노출에 있어 동일한 frequency의 노출이라면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접촉이 훨씬 효과성이 높다는 조사결과, 전체연령을 합산하면 아직까지는 TV매체 이용시간이 가장 많지만 연령에대한 편차는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특히 2~30대의 경우에는 모바일 사용시간이 TV매체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점, 미국의 경우에는 광고 vehicle을 선택할때 이미 해당 TV프로그램의 시청률 뿐만아니라 소셜 버즈 랭킹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 등은 광고집행에 있어 대단히 시사하는바가 크다. 

* MicroStrategy라는 빅데이터, 모바일앱, SNS분석시스템이 있는데... 함 check해볼 필요가 있음. 페이스북이 유일하게 Data접근권을 허용했다는 얘기도 있고, 경험과 행태를 기반으로 fan들을 훨씬 더 잘게 쪼게 볼 수도 있다고 함.
http://www.youtube.com/watch?v=505QZONld1w&feature=player_embedded#!

* 스마트폰으로 소비자의견을 수집하는 모바일 리서치 솔루션들이 생겨나고 있음. 오프라인 서베이와 비교시 실시간성, 비용효율성에 있어 강점을 가졌던 온라인 서베이의 강점이 더욱 심화된 형태. 패널관리를 통해 조사의 대표성과 정확성을 담보하던 온라인 리서치 솔루션들의 운영방식과 거의 흡사한 방식으로 진행됨.
http://www.opensurvey.co.kr/ovey/

- 페이스북 마케팅 Rule
1.Be Authentic 2.Be Useful 3.Be Entertaining 4.Be Relevant 
5.Be timely 6.Listen 
"사람들이 내가 올리려는 이 포스팅에 도대체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는 무엇일까? 사람들이 내가 올리려는 이 포스팅을 공유할만한 요소는 도대체 무엇일까? (Why Care? Why Share?)"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라! 

- 주목할만한 사례
Warby Parker의 "사회적 기업가정신"http://www.theuntoday.com/683


출처: http://www.facebook.com/?ref=l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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