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1월 14일,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인 ‘코인(Coin)’은 최대 8장의 신용카드를 한 장에 넣을 수 있는 카드를 발표했다. 회사명과 같은 이름의 코인 카드는 일반적인 신용카드처럼 마그네틱 선도 있고 크기도 같다. 동영상 소개와 FAQ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는 카드 리더기와 앱을 사용해서 카드를 등록하고 코인 카드에 동기화하는 방식이다. 코인에 등록된 신용카드 중 어떤 카드를 사용할지는 코인 표면의 버튼을 통해 선택한다.

스마트폰 시대 지갑을 더 가볍게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지갑을 가볍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생겨났다. 우선 모카 월렛, 스마트 월렛처럼 주로 통신사나 편의점 등의 멤버십 카드 정보를 저장하는 용도의 앱들이 있다. 멤버십 카드 정보를 등록하려면 멤버십 제공사로부터 정보를 받아오거나 카드 번호를 직접 입력하면 된다. 할인이나 적립을 받을 땐 앱에서 해당 카드를 선택해서 표시된 바코드를 내밀어야 한다.

신용카드의 경우는 ‘앱카드’가 있다. 최근 각 신용카드사가 제공하기 시작했다. 카드 번호를 직접 저장하는 방식은 아니다. 앱에서 카드를 선택하면 바코드가 표시된다. 하지만 이는 실제 카드 번호가 아니라 실제 카드 번호와 연결되어 일정 시간 안에만 쓰이는 임시 카드 번호다. 정해진 시간 내에 “앱카드로 결제하겠다.”고 말하고 바코드를 내밀면 된다.

그 외에도 휴대폰에 카드 정보를 저장하고 NFC 센서로 결제하는 방식 등도 있지만 그다지 대중화되진 않았다. 왜 그럴까? “카드를 긁는다”는 말이 카드를 사용한다는 말을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긁는’ 행위가 대중적이고도 간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전통적인 카드 인식 방법은 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이라면 어디에서나 쓸 수 있다. 하지만 바코드 스캐너나 NFC 동글은 아직도 없는 곳이 많다. 추가되는 비용도 생기고, 신용카드가 있는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이나 NFC 센서가 있는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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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관련 앱들. 모카 월렛(왼쪽)과 신한 앱카드(오른쪽)

카드의 기본으로 돌아간 코인 그러나…

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카드를 긁는다”는 사용 방법을 유지하는 데 있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버튼과 디스플레이, 마그네틱 정보 생성 등 최근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결국 쓸 때는 카드를 긁기만 하면 된다. 가맹점에 기계를 덧붙일 필요도 카드사의 시스템도 바꿀 필요가 없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ATM기에서도 쓸 수 있다. 물론 사용자는 이를 위해 100달러라는 적지 않은 비용을 써야 하지만, 편리함의 가치가 이 금액과 맞먹는가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선택하면 된다.

물론 몇 가지 고려할 점은 있다. 우선 잃어버렸을 때다. 블루투스 기술을 쓴 보안 대책은 있다. 카드가 스마트폰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알림 메시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게 잠겨 버린다. 하지만 100달러짜리 물건을 잃어버리고 나면 속이 쓰릴 것이다. 코인 카드의 배터리 수명 문제도 있다.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했다고는 하지만 매일 10~20회를 쓰는 경우 2년 정도가 한계다. 배터리가 다 닳으면 다시 사용할 수 없다.

남의 카드를 몰래 등록해서 쓰는 것은 어떨까. 신용카드 복제 범죄에 사용되는 스키머(skimmer)라는 장비가 있다. 한때 용산에서 70만 원 선에서 거래되기도 했다는 이 장비는 신용카드의 마그네틱 선에서 카드 정보를 읽어낼 수 있다. 코인에 앱을 등록할 때 사용하는 카드 리더기도 기본적인 원리는 같다. 남의 카드를 몰래 등록하고 되돌려 놓으면 카드 주인은 알 수가 없다. 남의 코인에 등록된 그 카드가 쓰이기 전까지는. 그러니 만약 코인을 쓴다면 주위 사람들이 멀리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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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은 함께 제공되는 리더기를 통해 카드의 정보를 입력한다. 
(코인 소개 동영상 캡쳐)

IC칩 카드에는 적용할 수 없는 코인

이런 문제들 때문에 마그네틱 선을 기반으로 한 금융카드는 세계적으로 IC칩 기반의 금융IC카드로 전환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2014년 말까지 전환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데, 코인은 이런 IC칩 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코인 홈페이지의 FAQ에 따르면, 코인은 IC칩 기반 카드 관련 표준인 EMV를 지원하지 않으니 구매를 유보하거나 선물용, 멤버십 카드용으로만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코인을 예약구매하려는 국내 사용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다.

금융IC카드란

마그네틱 선에 정보를 저장하는 카드는 앞서 말한 것처럼 암호화되어 있지 않고 추출이 쉬워 보안성이 취약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IC칩에 정보를 저장하고 보완성을 높인 것이 금융 IC카드다. 관련하여 EMV(uropay-MasterCard-Visa) 규약이 사실상의 국제 표준이며, 상당수 유럽 국가들은 이미 금융거래를 IC칩 카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일반적으로 IC칩 카드를 리더기에 넣고 4~6자리의 비밀번호(PIN)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도 2002년부터 시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랫동안 여러 차례 연기되긴 했지만, 마그네틱 선과 IC칩이 함께 든 카드는 꾸준히 발급해 보급해 왔다. 그 결과로 2014년 2월 1일부터는 모든 CD/ATM기에서 IC카드만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고, 2014년 말까지 신용카드 거래까지 IC칩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의 리더기를 IC칩을 읽을 수 있게 교체해야 하지만 기간과 비용 등의 문제로 또다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금융IC카드 전용사용 안내문 (전국은행연합회 포스터 중에서)

금융IC카드 전용사용 안내문 (전국은행연합회 포스터 중에서)

코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12월 13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인 50달러(배송료 5달러 제외)에 예약을 받고 있다. 2014년 여름에 정식으로 나올 예정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이 제품을 예약구매한 이들이 있다. 과연 코인이 한국에 상륙하는 그 날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까.

코인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은?

사실 국내법에 따르면 코인은 국내에서 서비스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코인은 신용카드 정보를 서버에 저장한다. PCI DSS와 같은 보안 인증도 받을 예정이란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카드사 외의 사업자가 신용카드를 정보를 저장하려면 높은 장벽이 있다.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대부분 신용카드사의 약관에는 “카드의 소유권은 카드사에 있고”, “회원은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를 다하여 카드를 이용ㆍ관리”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또한 “카드에 의한 거래가 부정사용 또는 비정상거래로 판단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카드이용을 정지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카드사의 소유인 카드 정보를 코인에 저장하여 사용하는 행위를 어떻게 볼 것인지 하는 논란이 예상된다. 만약 부정사용으로 본다면 카드사들은 가맹점에 공문을 보낼 수도 있다. 코인의 사진까지 넣어 이렇게 생긴 카드는 거절하라고. 공문이 없더라도 가맹점이 알아서 거절할지도 모른다. 듣도 보도 못한 시커멓고 디스플레이까지 달린 복제 카드처럼 보이는 이 이상한 카드가 뭔지를 설명하려면 꽤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방법 외에는 서비스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다. 코인은 국외 사업자이고 서버도 국외에 있으며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는 네트워크를 통해 오고 간다. 온라인(결제)과 오프라인(차량 탑승)을 결합한 우버나 온라인(카드 관리)과 하드웨어(코인 카드)를 결합한 코인처럼 온라인조차 넘어서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법규 등 문제로 이런 새로운 서비스들이 나오기가 어렵다. 한국 출시 이후 계속 불법 택시 논란이 있는 우버와 출시되지도 않은 코인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 http://slownews.kr/16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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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비트, 조본 업 등 하루의 활동량이나 수면 데이터를 기록하는 모바일 헬스 케어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운동 후 에너지 소비량이나 생활 습관을 체크하는 목적으로 인기가 높다. 미려한 디자인 또한 인기를 높이는데 한몫 한다. 나이키 퓨얼 밴드는 심플한 디자인과 화려한 LED 연출이 재밌고 앱 또한 애니메이션을 곁들여 영화에서 보았던 미래의 스포츠를 즐기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피트비트는 다양한 체형을 지원하고 취향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블루투스를 이용한 스마트폰과의 동기화 기능을 제공한다. 조본업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적 감각이 높은 제품이다.

▲ 피트비트. 클럽식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한다.

▲ 만보기는 물론 수면 시간 등 생활전반의 기록이 장점인 조본 업

▲ 나이키 퓨얼 밴드. 블루투스와 USB를 통한 데이터 동기화가 가능하다.

◆ 모바일 헬스케어, 디자인 성능 편의성 따져야 = 그럼 모바일 헬스 케어를 선택할 때 무엇을 먼저 고려해야 할까?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다. 이 장치들은 가젯이다. 예를 들어 나이키 퓨얼 벤드는 피트비트 및 조본 업에서 제공되는 수면 측정 기능이 없다. 또한 피트비트보다 조본 업의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고 사용 중 데이터 보기도 용이하다. 예컨대 디자인, 성능, 편의성 등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 각 제품간 비교. 가격은 피트비트가 저렴하고 기능면에서 조본업이 가장 앞선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꼭 모바일 헬스 케어를 구입해야 이 같은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냐는 것.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있다. 아이폰앱 무브(Moves)는 가방이나 주머니 속 어디에 아이폰이 있던 피트비트 및 조본업이 제공하는 보행거리와 소요 시간 등을 측정해준다. GPS와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러닝이나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을 자동으로 감지, 이동 경로를 지도상에 보여주기도 한다. 하루 활동량을 측정하는데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니 모바일 헬스 케어 필요성이 무뎌진다. 

구글 글래스와 애플이 내놓는다는 아이워치에 이 같은 기능이 탑재된다면 조본업, 피트비트 등 모바일 헬스 케어의 큰 위협이 될 것이다.

▲ 아이폰앱 무브. 스마트폰 하나 있으면 무료로 모바일 헬스 케어로 활용할 수 있다.

◆ 데이터 활용의 가치 확대 = 그럼에도 모바일 헬스 케어가 각광 받는데 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게다. 모바일 헬스 케어는 지금까지 몰랐던 자신의 행동과 그 패턴이 기록된다. 이 데이터는 예를 들어 일주일 중 수요일에 가장 많이 이동했다던가 2시간 이상 숙면을 취했다던 지 그동안 눈치 채지 못했던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여준다. 이것만으로도 재미있지만 사용자 데이터가 어떤 가치를 생성하거나 활용할 수 있느냐가 모바일 헬스 케어의 가치를 결정하는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모바일 헬스 케어 시장이 활성화된 미국의 예에서 건강 증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생활 습관에 대한 조언 즉 "하루 만보를 걷자" "수면 시간은 7시간이 좋다" "염분 섭취를 줄이자" 등의 건강 관련 정보를 앱을 통해 알려주므로 그 가치는 높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활동량을 기준으로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등의 조언을 덧붙인다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동기는 물론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도 모바일 헬스 케어의 장점이다.

▲ 러닝 후 데이터 기록의 예, 왼쪽이 조본 업 오른쪽이 나이키 퓨얼밴드

외부 데이터와 비교를 통해 가치를 높이는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아이폰앱 무브는 지도상 표현되는 이동 궤적 중 장시간 머문 장소를 표시해준다. 장소 정보는 포스퀘어 API와 연동되어 이름을 지정할 수 있고 한 번 등록해두면 자동 체크인 되므로 편리하다. 이렇게 기록된 데이터는 다른 웹 서비스나 모바일앱 API와 결합되면 새로운 데이터 활용의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이 같은 유연성은 장치 및 애플리케이션의 다음 경쟁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건강 도우미뿐만 아니라 작업의 효율성과 생활 습관에 따란 내비게이션으로서 칼로리를 염두에 둔 맛집 소개 등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상우 버즈리포터 | oowoo73.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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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라이벌 삼성·애플 지역별 장악력 뚜렷…집토끼 지키면서 산토끼 잡기 격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갤럭시는 유럽·중국 vs 아이폰은 미국·일본'

글로벌 라이벌인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의 시장 장악력이 지역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이 유럽과 중국에서 애플을 멀찌감치 따돌린 것과 달리 애플은 미국과 일본에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 같은 구도는 삼성과 애플의 지역별 공략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집토끼를 지키면서 산토끼를 잡기 위한 양 사의 전략은 삼성·애플 글로벌 격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3일 시장조사기관 칸타르 월드패털 컴테크가 지난 10월 10개 국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애플 iOS는 일본, 미국, 호주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iOS는 일본에서 61.1%로 OS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미국과 호주에서는 각각 40.8%, 35%에 달했다. 미국, 호주 모두 iOS 점유율이 안드로이드보다 10∼20%포인트가량 낮지만 조사 대상 10개 지역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반면 유럽과 중국에서는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안드로이드는 중국 78.1%, 독일 77.5%, 영국 55.5%, 프랑스 68.1%, 이탈리아 68.8%, 스페인 90.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연합(EU) 5개국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70.9%로 집계됐다. 안드로이드는 삼성 갤럭시가 선두주자임을 고려하면 갤럭시의 선전이 안드로이드의 높은 점유율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제조사별 점유율을 봐도 갤럭시와 아이폰의 호불호는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삼성은 3분기 전 세계 6개 권역에서 모두 휴대폰·스마트폰 1위를 차지했지만 애플과의 격차를 크게 벌린 유럽과는 달리 북미에서는 점유율 차이가 미미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 북미 시장에서 삼성은 33.5%의 점유율로 애플(33.4%)을 불과 0.1%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반면 서유럽 시장에서는 44.2%의 점유율로 애플(18.3%)을 25.9%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중앙·동유럽 시장에서도 삼성이 47.7%, 애플이 10%로 점유율 격차가 37.7%포인트에 달했다.

중국과 일본의 엇갈린 실적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SA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3분기 중국에서 21.8% 점유율로 애플(4.8%)을 압도하며 1위 자리를 지킨 반면 일본에서는 9.9%에 그치면서 애플(38.1%)에 열세를 면치 못했다.

양 사의 시장 장악력이 지역별로 이처럼 다른 것은 각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가 다른 탓이다. 삼성은 북미와 함께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오랜 기간 문화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왔다. 유럽인들이 개방형 OS에 호의적인 것도 갤럭시가 아이폰을 앞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는 고가부터 저가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애플은 안방인 미국에서 두터운 팬층과 함께 '애국주의'에 힘입어 주도권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미국 제품에 우호적인 소비 성향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집토끼' 유럽·중국 지키기와 '산토끼'인 미국·일본 잡기에 동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NTT도코모가 아이폰을 도입하자 다른 이통사인 KDDI를 통해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출시했다. NTT도코모가 삼성, 소니 투톱 체제에서 벗어나 아이폰5s를 출시하자 다른 이통사를 통해 전략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사장)이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목표를 밝히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국에서 갤럭시S4 발표 행사,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등을 열고 최대 전자제품 유통망인 베스트바이와 협력해 1400여개 매장에 숍인숍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북미통신법인(STA) 법인장을 7년 만에 교체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중국에서는 삼성이 1위, 2위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애플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삼성은 미국, 애플은 중국을 공략하면서 양 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출처: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12031316190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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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태블릿PC `킨들`

아마존 태블릿PC 킨들이 아이패드보다 시장점유율이 낮고 가격도 싸지만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면서 수익성 면에서는 일등공신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3일 보도했다.킨들은 저가 태블릿PC의 대명사다. 하드웨어 판매로 아마존이 얻는 이익은 거의 없다. 아마존은 킨들은 염가로 팔고 수익은 디지털 콘텐츠에서 얻는 전략을 취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전략을 킨들 생태계 성공 열쇠로 꼽았다.

시장점유율은 낮지만 앱 다운로드와 수익 창출에선 발군이다. 올 3분기 킨들의 태블릿PC 세계 시장점유율은 2%에 그쳤다. 신제품 출시와 연말 쇼핑시즌 판매 호조 덕에 4분기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지만 애플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PC에 크게 뒤진다.

낮은 점유율은 매출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모건스탠리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킨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 연말 11%에 이를 전망이다. 디지털 콘텐츠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앱 구매와 광고 수익이 킨들에서 발생한다. 올해 아마존의 디지털 콘텐츠 매출은 38억달러(약 4조333억원), 내년에는 57억달러(약 6조49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디지털 콘텐츠 매출이 하드웨어를 처음으로 넘어선다.

킨들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아마존프라임의 든든한 기둥이다. 무료·익일 배송과 함께 아마존 디지털 콘텐츠 이용이 강점이다. 킨들 사용자는 전자책과 영화, TV 프로그램을 무료 혹은 할인가에 즐길 수 있다. 태블릿PC에서 즐길거리를 찾는 이들은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받는 킨들을 선택한다. 킨들 구매자는 콘텐츠 이용과 함께 무료·익일 배송을 사용하기 위해 아마존프라임 회원이 된다. 킨들 판매는 콘텐츠 소비와 온라인 쇼핑 확대로 번진다.

앱 다운로드 매출도 크다. 구글플레이스토어 상위권에 오른 킨들파이어 앱은 다운로드 한 건당 1달러에 59센트 매출을 아마존에 가져다 가져다준다. 킨들파이어에 자동 설치되는 아마존 광고 프로그램도 연간 2억달러(약 2123억원) 매출을 올린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출처: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878983_14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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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이 오는 22일 서비스 론칭 3주년을 맞는다. 이음은 2010년 ‘매일 낮 12시30분, 2030 싱글남녀에게 24시간 동안 유효한 한 명의 이성을 소개해 준다’는 콘셉트로 시작해 성장해왔다.

이음은 지난 3년간 상호 호감을 표시한 95만쌍 커플과 직접 청첩장을 보내 준 88쌍의 결혼 커플, 그리고 100만명 회원을 지표로 공개했다. 특히 100만명 회원은 2010년 베타테스트 첫날 22명의 회원으로 시작했던 것과 비교해 5만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음은 회원이 소개팅 상대가 마음에 들 경우 다음 소개팅 상대가 도착하기 전에 ‘OK’를 선택해 호감을 표시할 수 있다. 하지만 OK를 누르기 위해선 1회 33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서로 OK를 누른 경우 이음신은 각각 상대방의 휴대전화번호를 전달한다. 이음 관계자는 “3300원이라는 비용은 소개팅에서 주선자에게 커피 한잔은 대접할 것이라는 생각에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당시 아메리카노 한잔 가격으로 책정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음의 박희은 대표는 “흔히 벤처회사의 고비는 2~3년차에 온다고 한다. 그만큼 벤처회사를 계속해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이라며 “3주년을 기점으로 이제부터는 데이팅 서비스 뿐만 아니라 ’싱글’을 키워드로 한 더 큰 그림들을 그려나가겠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따뜻한 관심 부탁 드린다”고 3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이음은 지난 3년간 회원들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3주년 축하 이벤트를 준비했다. 모든 회원에게 ‘위시리스트’ 아이템 선물을 비롯해 싱글 컴필레이션 앨범 CD 등 상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음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음은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에 이어 미혼남녀를 타킷으로 한 ‘싱글생활연구소’라는 잡지를 창간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2&aid=000240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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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  sookyung.lee@ittoday.co.kr

 

   
 

구글이 자사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구글 월렛(Google Wallet)의 현금 카드를 출시했다.

미국 IT매체인 더버지(The Verge)는 20일(현지시각) 구글이 공식 발표를 통해 구글 월렛 잔고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카드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뱅코프 은행(bankcorp Bank)을 통해 구글 월렛에서 잔금을 인출할 수 있고, 마스터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온오프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설치한 구글 월렛 앱으로 오프라인 매장 결제가 가능했으나 지원 단말기가 거의 없어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는 드물었다. 이에 온라인 결제 서비스로 잘 알려진 페이팔(Paypal)처럼 온라인 입출금이나, 모바일로 오프라인 결제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월렛 현금 카드로 잔고 내에서 하루 최대 5000달러까지 결제할 수 있으며, 구글 월렛 보안 비밀번호(PIN -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를 현금 카드의 비밀번호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구글 월렛 카드는 미국에서만 신청할 수 있고 구글 월렛 앱이나 구글 계정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발급받는데 10일에서 12일 정도 소요되며, 카드 발급비는 무료다.

 

출처: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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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폰인데 12시만 ‘공짜’...게릴라성 보조금 횡행

이호연 기자  |  mico911@ittoday.co.kr

 

[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고객님 물 좋은 시간대는 12시~1시입니다.”

밤 문화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불법 보조금 역시 정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늦은 밤 특정 시간대에만 치고 빠지는 수법이 활개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불법 보조금 단속으로 과열 양상이 잠시 주춤한 듯 했으나,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게릴라성 보조금이 횡행하고 있다.

특히, 정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갖가지 수법이 동원되는 가운데, 온라인 판매 업체들이 특정 시간대에만 보조금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같은 모델인데도 불구, 시간대별로 가격이 달라져 고객을 우롱하는 행태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

 

   
▲ 동일한 모델의 베거 넘버6. 왼쪽부터 19일 새벽 1시 18분께 올린 가격과 같은날 오후 4시에 올린 가격.

실제로 휴대폰 가격 비교 사이트 ‘뽐뿌’에서는 팬택 베가 넘버6 모델이 시간대마다 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온라인 업체가 제시한 팬택 베가 넘버6(출고가 84만9000원)의 경우, KT 번호이동을 전제로 지난 19일 새벽 1시 18분에는 '공짜'였던 할부원금이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할부원금 24만원9000원으로 올라왔다. 

 

베가 넘버6뿐만 아니라 갤럭시S4나 갤럭시노트2 등 다른 모델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휴대폰 판매업체 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 공동구매 사이트나 커뮤니티 등도 이에 대응해 홈페이지 이용 시간을 특정 시간대에만 축소 제한해 운영하고 있는 경우도 늘고 있다.

   
▲ 한 휴대폰 커뮤니티의 사이트. VIP 회원을 제외한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밤 12시부터 새벽 1시에만 정보 열람을 허용한다

 

실제 ‘호갱 XX 구역’이라는 휴대폰 커뮤니티의 경우, 업체 보호를 위해 시간제로 운영되고 있다. 폰파라치, 통신사단속, 방통위 단속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자정을 넘긴 밤에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이 사이트는 “야간스팟은 밤 12시~1시 사이에 뜨고, 아침 8시 되면 종료된다”며 “특히 주말 밤이 좋다. 판매업자들도 자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1시 이후에는 안 올라온다”고 친절히 공지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온라인 불법 보조금은 폰파라치를 통해 단속하고 있지만, 특정 시간에만 잠깐 정책이 올라오는 것은 잡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며 “최근 정부 단속이 강화되자 ‘보조금 원정대’, ‘현금 완납’ 등에 이어 또 다른 편법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최근 불법 보조금으로 인한 시장 과열로 인해 현장 사실 조사를 단행하고 있다. 현재 조사위원들은 지방 대리점 및 판매점을 조사 중이며, 방통위는 내달 중으로 강도 높은 과징금과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출처: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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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어르신들 제대로 잡았다

이호연 기자  |  mico911@ittoday.co.kr

 

[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알뜰폰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알뜰폰은 우체국, 새마을금고, 농협, 대형마트 등으로 유통망이 확대되며, 빠르게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알뜰폰(4만7451)의 순증규모가 LG유플러스(3만5649)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특히, 알뜰폰의 이러한 선전에는 그동안 주요 이통 시장에서 소외받아온 중장년층이 단단히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40~60대 피처폰 사용자가 알뜰폰의 주요 타겟 연령층으로 확실히 자리잡은 것.

   
 

◇어르신들 우체국 효과로 지갑 오픈...연말 4%대 진입


통신업계에 따르면 11월들어 지난 18일까지 알뜰폰은 4251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은 3702명, KT는 4787명의 순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4787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10월)에는 가입자 증가폭이 이통3사를 앞질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올해 들어 이통3사의 영업정지 기간을 제외하고도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다. 알뜰폰 순증 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업계서는 연말까지 4%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알뜰폰 시장 점유율은 3.7% 수준이며,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알뜰폰 시장 규모는 가입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 올해 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알뜰폰의 성장세는 우체국, 이마트 등 인지도 높은 오프라인 판매처 확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온라인에 다소 취약한 중장년층이 어디서나 쉽게 휴대폰을 구매하게 되면서 가입자 확보가 가속화됐다는 설명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일단 눈에 자주 보여야 많이 구매하는 것처럼, 알뜰폰 역시 우체국이나 대형마트 등 일상생활로 파고든 점이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며 “여기에 우체국 등의 브랜드가 주는 신뢰도도 작용했다. 이는 평소 저렴한 휴대폰을 구매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던 중장년층의 지갑을 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SK텔링크 관계자는 “아무래도 40대~60대 중장년층은 기존 이통사 가입자에 비해 보조금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단말과 요금제를 출시해 중장년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가입자 절반이 40~60대


실제 주요 업체들의 가입자 현황을 보면 중장년층의 높은 비율을 실감할 수 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우체국 알뜰폰의 경우 중장년층이 주도하고 있다. 출시 두 달만에 가입자 2만여명 고지를 눈앞에 둔 우체국 알뜰폰은 40~60대가 전체 가입자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현재 우체국 알뜰폰은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등 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40대 21.5%, 50대 22.5%, 60대 20.7%를 차지하고 있다.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이다 보니 서비스 종류도 저가 요금제와 피처폰에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 있는 요금제는 기본료 1500원의 스페이스네트 ‘프리티 우정 후불 요금제’로 전체 가입자의 약 40%가 선택했다. 단말기 종류별 판매 분포는 피처폰이 56.6%, LTE 스마트폰이 24.9%, 3G 스마트폰이 18.5%로 나타났다.

또 현재 알뜰폰 시장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도 40~60대 어르신들이 주요 타겟층으로 자리잡았다. 10월말 기준으로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의 가입자는 각각 54만명, 32만명이다. 이통3사와 마찬가지로 최신 LTE폰을 출시하며 알뜰폰 저변 확대에 주력하지만, 주 고객은 중․장년층의 피처폰 사용자가 압도적이라는 분석이다.

 

CJ헬로비전은 전체 가입자의 약 60%가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13%, 40대와 50대가 각각20%, 60대 17%, 이 외(20대 포함) 연령층이 30%를 차지했다. 이동통신 서비스 종류는 전체 가입자의 85%가 3G를 선택했다.

특히, 전체 가입자의 75%가 1만~2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했는데,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 최저가가 2만1000원임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피처폰 요금제나 유심 요금제를 선택한 것이다. 피처폰 또한 가장 인기많은 단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베가 레이서나 갤럭시에이스 플러스 등의 스마트폰도 인기가 꾸준하지만, 특히 노리폰이나 와인샤베트 같은 피처폰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밝혔다.

SK텔링크 역시 40대 이상을 중심으로 3G 피처폰 사용자가 주도했다. 전체 가입자 중 40~50대가 40%, 60대 이상이 40%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연령층이 20%로 집계됐다. 요금제 별로는 선불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알뜰폰협회 관계자는 “우체국 알뜰폰 후광 효과로 농협, 새마을금고 등 이름있는 판매처가 더욱 늘어나면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신규 가입자 확보는 물론, 질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약정이 끝난 후에도 고객이 알뜰폰을 또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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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X’ 예약판매대수가 6천대에 달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매장을 열고 모델X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자동차 문외한인 저에겐 송골매가 날개를 들어올리는 모양의 뒷문(Falcon-Wing Doors)이 인상적입니다.

모델X와 관련된 소식 몇 가지만 간추리겠습니다. 테슬라 창업자/CEO 엘론 머스크가 모델X 컨셉을 밝힌 건 작년 2월이고 모델X 공급이 시작되는 건 내년 말입니다. 이 차는 미니밴 스타일 SUV로 모터가 앞뒤에 있는 ‘듀얼모터 전륜구동’이 옵션입니다.



 

테슬라 홈페이지 설명을 보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6km)까이 가속하는데 5초도 안걸린다고 합니다. 이 가속은 어떤 SUV보다 빠르고 웬만한 스포츠카보다도 빠르다고 합니다. 팰콘윙은 주차공간이 좁아 문을 열기 곤란할 때 유용하다고 하네요.

모델X는 가솔린을 한 방울도 쓰지 않기 때문에 배기가스 오염이 없고… 배터리 용량은 60kWh 또는 85kWh. 가격은 기존 모델S(7천만원~9천만원)와 비슷한 수준. 구글 제품 담당 부사장 브래들리 호로비츠가 구글+에 공개한 사진. 테슬라 팔로알토 매장.


산호세머큐리. 테슬라 매장.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1마일, 구글 캠퍼스에서 3마일. 미니밴보다 훨씬 좋아 보였다. 테슬라는 이제 북미에 41개 매장 보유. 2003년에 회사 설립, 2008~2012년엔 첫 제품 로드스터 스포츠카를 2400대 판매, 가격 10만9천 달러.

두번째 차는 모델S 세단. 한 번 충전으로 265마일(426km, 서울~부산은 410km) 주행. 시속 60마일까지 가속하는데 5.6초. 컨슈머리포트가 최고 점수, 69,900~79,900달러. 7493만~8565만원(세전). 6월30일 현재 13,000대 판매, 올해 21,000대 판매 예상.

테슬라 주가는 작년 1월 22달러에서 지금은 178달러로 급등. 전기차는 미국 자동차 판매의 1% 미만. GM은 연간 1천만대 판매. 도요타 프리우스는 1997년 발매 후 총 400만대 판매. 최근 모델S가 고속도로에서 불이 붙어 주가가 떨어졌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모델X 예약주문은 벌써 6천대. 대부분 2015년에 공급될 전망. 가격 7만~9만 달러. 현재 환율로 7504만~9648만원. “비싸죠. 그러나 다른 어떤 차보다 좋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 토요일 팔로알토 쇼룸에서 사진을 찍던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모델X가 어느 정도 대단한 차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 구간을 달리고, 공짜로 고속으로 충전하고, 소프트웨어는 자동으로 원격 업데이트 받고… 충전소 확충과 가격 인하가 관건이겠지만 테슬라가 자동차 혁신을 주도할 거라고 봅니다. [광파리]

(추가) 머큐리뉴스에 잘 찍은 사진 23장이 올려져 있습니다. 링크.

 

출처: 광파리의 IT 이야기 http://kwang82.hankyung.com/2013/10/x.html?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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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 후 실패한 스타트업의 자기 반성 @SONAR MEDIA (POSTMORTEM OF A VENTURE-BACKED STARTUP : LESSONS LEARNED FROM THE RISE AND FALL OF @SON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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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가 출시한 어플리케이션이 수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받고, 여러 대회에서 수상하고, 수많은 언론 기사에 오르락내리락하는 등의 이야기들은  이제 막 스타트업 업계에 입문한 분들에게는 ‘꿈’일수도 있습니다. Sonar의 창업자들도 성공이 자신들의 손에 거의 들어왔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인기를 끌고 투자를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실패 뒤에는, ‘내가 지금 알고 있던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진한 후회가 뒤따릅니다. 치열했던 당시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지나고 난 뒤 깨닫는 것들, Sonar 팀이 자신들이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공유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글을 한번 곱씹어 보시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원문 링크 : https://medium.com/p/72c6f8bec7df, 번역문-원문 순으로 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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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지만 실패했던 스타트업의 자기 반성 (Sonar Media의 사례)
Postmortem of a Venture-backed Startup : Lessons Learned from the rise and fall of @Sonar

들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Sonar Media Inc는 세상을 좀 더 친근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탄생한 모바일 앱이었습니다. 우리의 모바일 앱은 친구들이 가까이 있을 때 여러분의 주머니에서 진동으로 그것을 알려주었고, 새로운 ‘주변 소셜 네트워킹‘ 회사들의 물결로 안내했습니다. 전세계 수 백만명이 다운로드를 받으면서, Sonar는 애플과 구글에 의해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홍보되었고, TechCrunch Disrupt 준우승과 Ad:Tech Best Mobile Startup을 포함한 수많은 상을 받았고, 거의 2백만 달러에 가까운 투자를 저명한 앤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로부터 유치했으며, 뉴욕타임즈, CNN, CNBC, TechCrunch, 그리고 타임지 등의 기사를 통해 300회 이상 언급되었습니다.
For those unfamiliar, Sonar Media Inc. was a mobile app created to help make the world a friendlier place. Our mobile app buzzed in your pocket when friends were near and ushered in a new wave of “Ambient Social Networking” companies. Downloaded by millions of people all over the world, Sonar was promoted by Apple and Google in 100+ countries, won numerous awards such as runner-up at TechCrunch Disrupt and Ad:Tech Best Mobile Startup, raised nearly $2,000,000 from prominent angels and VCs, and was featured on more than 300 publications including the New York Times, CNN, CNBC, TechCrunch, and TIME.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실패했습니다.
And yet, we failed.

우리는 Sonar에서 잘한 것들과 못한 것들을 각각 ‘많이’ 했습니다. 아래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가 배운 것들에 대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We did lots of thing right and lots of things wrong at Sonar. Below I do my best to share a few of our lessons learned.

[ 제품/시장 핏 조사 ]

The Search For Product/Market Fit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라” –  폴 그레이엄
“Make something people want” —Paul Graham


1. 사용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거짓 양성

Listening to your users: False positives

우리는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포스퀘어의 도움을 받아  Sonar를 런칭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사용자들은 우리에게 링크드인과 통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겉보기에,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직업적인 동료들을 만나고 싶어했습니다. 그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우리는 재빨리 링크드인을 추가했습니다. 그 효과는? 전혀. 제 추측은 그 요구를 한 사람들은 실제 사용자들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사용해볼까 하고 생각하던’ 사용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노이즈를 신호로 잘못 받아들였습니다.
We launched Sonar with Facebook, Twitter, and Foursquare support. Shortly thereafter, users buffeted us with requests for Linkedin integration. Ostensibly, they wanted to use the app to meet fellow professionals. Eager to please, we rushed to add Linkedin. The net effect? Nada. My guess is that the people asking were not actual users, but rather people that “wanted to be” users. We had mistaken noise for signal.

배운 점: “ 저는 000기능만 있으면 당신의 제품을 사용할 겁니다.”는 그대로 따르기엔  위험한 신호입니다. 사용자들은 그들이 직접 보기 전에 그들이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 예상하지만, entrepreneur들이 그렇듯, 그들도 종종 잘못 생각합니다. 기업고객을 상대하는 회사들은 고객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언지 물어보면서 수요를 확인해야 합니다. 미디어나 소셜 네트워킹 회사들은 실제 사용자 행동양식을 찾아내고, 관찰하고, 이끌어내기 위한 분석에 더 많이 집중해야 합니다.
Lesson learned: “I would use your product if only you had X feature” is a dangerous signal to follow. Users do their best to anticipate what they want before they’ve seen it but, like entrepreneurs, they are often wrong. Enterprise companies should validate demand by asking customers to put their money where their mouths are. Media and social networking companies should double down on analytics to find, observe, and build for actual user behavior.

2. 사용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거짓 음성()
Listening to your users: False negatives

가장 요청이 많았던 기능 중에 하나는 체크인을 할 수 있는 ‘포스퀘어 같은 지도’였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추가하는 대신, 우리 앱으로 무언가를 공유하던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간단한 ‘@Sonar’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지도를 위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우리는 절대 그것을 만들기 위해 오락가락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주변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만드는 것 때문에 너무 바빴습니다!  실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 특징없는 ‘@Sonar’라는 글자를 싫어했고, Sonar에서 공유하는 행동을 그만두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친구들은 Sonar로부터 전해지는 소식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페이스북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우리의 포스트를 숨기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사용자의 행동양식을 최적화 하는 대신에, 우리는 칠판 앞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논의를 하며 부질없는 대안을 디자인하는 데에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One of the most requested features was a “map like foursquare” for our check-ins. Instead, we appended a simple “@Sonar” to content that users shared from our app. Although we had designs for a map, we never got around to building one. We were too busy building the future of ambient social networking! Mistake. People didn’t like the bland “@Sonar” text string so they stopped sharing updates from Sonar. Their friends never engaged with our updates in the first place. Facebook noticed this and started hiding our posts. Instead of optimizing for actual user behavior, we spent countless whiteboarding sessions trying in vain to design an alternative.

배운점: 여러분은 아마 어떤 부분의 스티브 잡스는 아닐 것 입니다. 기존 사용자 행동양식에서의 마찰(예. 체크인)을 없애는 것이 공중에 성을 짓는 것(예. 여러분의 API에 대한 가설을 세우는 것)보다 거의 항상 더 높은 ROI를 가져다 줍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기 전에 여러분의 현재 프로덕트에서 모든 막다른 길/부분 최적점을 찾으세요!
Lesson learned: You are probably not the Steve Jobs of ______. Removing friction from existing user behaviors (e.g. checkins) almost always has a higher ROI than building castles in the sky (e.g. hypothesizing about your API). Find all the dead ends/local maxima in your current products before building new ones!

3. 성장 vs. 약속
Growth vs. Engagement

우리는 여러 똑똑한 사람들로부터 무엇이 더 중요한 지에 대한 상반되는 조언들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참여도에 집중을 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수십배 개선했습니다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We received conflicting advice from lots of smart people about which is more important. We focused on engagement, which we improved by orders of magnitude.  No one cared.

배운 점: 여러분이 소셜 네트워크를 만든다면, 성장이 유일하게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기간. 참여도는 좋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가장 중요한 지표에서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여러분은 [그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미팅을 잡을 수 조차 없을 것입니다. ( 그 일정 수준은  시드펀딩, 시리즈 A, 그리고 매각 등의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
Lesson learned: Growth is the only thing that matters if you are building a social network. Period. Engagement is great but you aren’t even going to get the meeting unless your top-line numbers reach a certain threshold (which is different for seed vs. series A vs. selling advertising).

[ 내가 시간을 덜 썼었으면 하는 것들 ]

Things I Wish I Spent Less Time On

“집중은 1000개의 좋은 아이디어들을 거절하는 것이다.” –  스티브 잡스
“Focus is saying no to 1,000 good ideas.” — Steve Jobs

1. 이벤트
Events

작은 모임에서 발표를 막 마치고 어색하게 그 안으로 들어가면서, 저는 제 고객 획득 전략의 문제점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는 화요일 밤 11시였습니다. 저는 지쳐있었고, 집에 가자마자 할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지같은 바에서 제 Sonar 간판이 사람들을 찌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저에게 그들의 앱을 설치하라고 요청하는 사람들을 피하고 있었습니다.
I realized the error of my customer acquisition strategy as I awkwardly made my way through a small Meetup I had just pitched. It was 11pm on a Tuesday, I was exhausted and still had real work to do once I got home. Yet there I was, in a shitty bar trying not to skewer anyone with my Sonar sign as I dodged person after person asking me to install THEIR app.

배운점: 이벤트는 조사, 사업 개발, 채용 등을 위한 것입니다. 천 만 다운로드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Lesson Learned: Events are for research, business development, and hiring; NOT for getting to 10,000,000 downloads.

2. 브랜드 & 에이전시
Brands & Agencies

MTV, Kraft, Digitas 같은 회사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보였을 때,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확실히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적어도 10개의 미팅을 갖고 나서야 그들이 우리와 지속으로 접촉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들의 고객을 별로 힘들이지 않고 얻는 것 보다는, 우리가 잘 됐을 때 (그들이) 우리의 고객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When MTV, Kraft, Digitas, and the like reached out to us we weren’t sure what they wanted. It took us at least 10 meetings to realize that, rather than delivering us millions of their customers on a silver platter, they were keeping tabs on us so that they could get access to OUR audience if we ever took off!

배운점: 여러분이 사용자를 모으기 전까지는, 정중하게 브랜드와 에이전시들을 만나는 것을 연기하세요. 만약 여러분이 성공하면 그들이 알아서 찾아 올겁니다 (그리고 돈도 낼 거고요). 
당연한 결과: 투자자들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곧 있을 어떤 브랜드와의 ‘빅딜’이 엄청난 사용자와 매출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들에게 바보같이 들릴 것입니다.
Lesson Learned: Be polite, but postpone brand and agency “intros” until you’ve built your own audience. If you build it, they will come (and pay).
Corollary: Investors know this. You sound stupid when you talk about your impending “big deal” with “XYZ brand” that’s going to drive massive customer acquisition and revenue.

3. 보조 프로젝트
Side projects

2011년 겨울, 우리는 와이어드지(紙)와 그들의 Times Square 팝업 스토어의 방문자들에게 매장내 제품 추천을 제공할 때 우리의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는 파트너쉽을 맺었습니다. 그 ‘작은 보조 프로젝트’ 때문에 우리는 개발에 6주의 시간이 걸렸고, 와이어드지(紙)의 멋진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었던 것 외에는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했습니다.
In the winter of 2011, we signed a partnership w/ Wired magazine to demonstrate our technology by providing visitors of their Times Square popup store with personalized in-store product recommendations. That “small side project” cost us 6 weeks of development and delivered no appreciable benefit other than getting to hang out with the cool people at Wired.

배운점: 20%의 시간만 사용해선 안 됩니다.  3가지 가장 중요한 일을 정하세요.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중요한 일들은 버리세요.
Lesson Learned: You do not have 20% time. Identify your top three priorities. Throw away numbers two and three.

4. 경쟁
Competition

SXSW를 준비하던 2012년,  내부자 미디어(insider media)가 Highlight를 황태자라고 날조하고, 몇몇 기회주의적인 투자자들이 우리를 실패했다고 치부할 때, 제 자신감은 궁지에 몰렸습니다.  우리는 비슷한 기능들을 급히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의 로드맵을 새로 만들었지만, 뒤쳐져 버렸습니다. 저는 용기있는 척 했지만, 속은 타들어갔습니다. 저는 지금도 Austin을 향해가던 비행기 안에서 했던 생각을 기억합니다. “젠장, 다 됐었는데, 이제는 다 잃어버리겠구나.”
In the run up to SXSW 2012 when the insider media had fabricated Highlight as heir to the throne and some of our more fair weather investors had written us off, my confidence was against the ropes. We reordered our roadmap to rush out comparable features but were now BEHIND. I put on my best brave face but inside my gut was rotting away. I still remember thinking on the flight to Austin “fck, we had it, and now we are going to lose it.”

아이쿠!  Highlight는 아무짓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는 “위협에 대응하느라” 엄청난 에너지와 잠을 낭비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비즈니스를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지를 좀 더 고민했었어야 했습니다.
Oops! Highlight never went anywhere but we definitely wasted a ton of energy and sleep “responding to the threat” when we should have been figuring out how to make our own business work.

배운점: 꾸준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이 다른 스타트업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을 낭떨어지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Lesson Learned: Be steady at the wheel. The only way one startup can kill another startup is by getting into the other’s head and leading them off a cliff.

만약 제 말을 믿지 못하시겠으면, 다음 증명을 한번 보세요. 여러분의 경쟁자들이 여러분의 로드맵에 있는 것과 똑같은 기능들을 내놓고 있나요? 그렇다고요? 여러분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나요? 그렇지 않다고요? 훌륭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경쟁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용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부터 알아내세요. *힌트: 만약 알고 있다면, 여러분의 서비스를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If you don’t believe me, try this proof. Are your competitors releasing a bunch of the same features that you have on your roadmap? Yes? Do you know what consumers want*? No? Great, then neither do your competitors. Get back to figuring out what users want! *Hint: If you did, you would already have traction.

5.회사를 매각하는 것
Selling the company

2012년 봄, ‘주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시장이 얼어붙었을 때, Sonar의 투자자들은 자산을 활용할 시기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빅데이터 솔루션을 찾고 있는 한 할인 판매 업체를 연결시켜 주었습니다. 우리는 앱을 개발하는 것을 멈추고 모든 리소스를 우리의 백엔드 기술을 대형 업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할 수 있게 재포장하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비용을 줄여 점점 기울고있는 사업을 확장하는데 쓰는 대신에, 우리는 새로 사람을 뽑고, 우리의 인프라를 늘려갔습니다.
When the ambient social networking space iced over in the spring of 2012, Sonar’s controlling investors decided it was time to “flip the asset.” They connected us with a daily deals company looking for “Big Data” solutions. We stopped working on the app and devoted all of our resources to repacking our backend technology to solve BigCo’s problems. Instead of pairing down expenses to extend our dwindling runway, we piled on hires and ramped up our infrastructure.

그 할인 서비스는 무너져 갔지만, 우리는 거의 9달 동안, 수십 번의 미팅을 하고, 수십만 달러를 거의 망해가는 회사에 Sonar를 매각하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The daily deals space imploded but we spent nearly nine months, dozens of meetings, and several hundred thousand dollars “selling” Sonar into a company that nearly went bankrupt.

배운점: 회사들은 매각되는 것이 아니라, 인수되는 것입니다. 인수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가치있는 것을 만드는 거입니다. 여러분이 회사를 매각할 생각만 할 때는 그렇게 되기 어렵습니다.
Lesson Learned: Companies don’t get sold, they get bought. The best way to get bought is to build something of value. That’s hard to do when you are trying to sell.

6. 불일치
Misalignment

우리는 Sonar를 제가 2010년 런칭을 도왔던 인큐베이터를 통해 만들었습니다. 확실히 그 인큐베이터는 Sonar를 만드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지금까지 우리를 많이 도와줬습니다. 불행하게도, 인큐베이터들과 그들이 뽑은 운영자들은 여러가지 이슈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는 그 중 몇 가지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책임과 통제의 분리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불확실성과 혼돈, 긴장과 불만을 만들어 냈습니다. 고용 계약같은 일상적인 결정에서부터 언제 회사를 매각할 것인지 같은 회사 차원의 결정에 이르기까지, 의견을 일치 시키기는 것에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종종 우리는 쉽게 말해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We built Sonar out of an incubator that I helped launch in 2010. To be absolutely clear, the incubator was instrumental to getting Sonar off the ground and helped us considerably along the way. Unfortunately, there are a number of structural issues facing incubators and the operators they employ. I address some of these below. The decoupling of responsibility from control created ambiguity and confusion, tension and frustration for all parties. From day to day decisions such as negotiating an employment contract to company defining ones such as when to sell the firm, alignment was a constant challenge. Occasionally, we were simply at odds.

아마도 인큐베이터의 가장 해로운 점은 그것이 방해가 될 가능성보다는 그것에 너무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인큐베이터들은 자신들이 경영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지지 않기 때문에, 무언가를 지적해대는 것은 그들에겐 너무나도 쉬운 일입니다. 제 생각에, 인큐베이터가 우리 회사를 회생시킬 수도 있었던 자금 조달을 처리하지 않고 미루고 있었을 때 가장 비극적인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거의 한 달을 논쟁한 뒤에, 우리에게 투자하려고 했던 측에서 48시간 내에 “받든지 말든지”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회사를 살려볼 희망에 저는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같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거면 떠나겠다고 했습니다. 아무도 꼼짝하지 않았고, 시간은 지났고, 계약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저는 약속했던 것처럼 사임했고, 제 자식을 죽인 그들을 비난했습니다.
Perhaps the most detrimental aspect of the incubator model was not its potential for hinderance but its facility as a crutch. As someone responsible for building and running a company that I ultimately didn’t control, it was far too easy to point a finger. In my opinion, the most tragic example came when our incubator sat on a financing that would have rebooted the company. After nearly a month at loggerheads, our would-be investors gave us 48 hours to “take it or leave it.” In hopes of saving the company, I made an ultimatum: we move forward together or I would have to walk away. No one budged, time elapsed, and our term sheet evaporated. I resigned as promised, blaming them for killing my baby.

배운점: John Burroughs가 말했듯이, ”여러 번 실패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시작할 때까지는 실패자가 아닙니다.” 나쁜 관계를 피하세요. 피치 못하게 여러분이 어려운 파트너십에 처해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불평하는 데에 귀중한 에너지를 쓰지 마세요. 제대로 작동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빨리 떠나세요.
Lesson Learned: As John Burroughs said, “A man can fail many times, but he isn’t a failure until he begins to blame somebody else.” Avoid bad relationships like the plague but when you inevitably find yourself in a difficult partnership, don’t waste precious energy wailing against it. Make it work or move on quickly.

[ 모든 것은 사람에 달렸다 ]

It’s All About People

“경쟁력의 진수는 우리가 사람들이 그들이 생각하고 실행하는 일이 중요한 일이라고 믿게 만드는 것, 그리고 나서 그들이 그 일을 하는 동안 방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잭 웰치
“The essence of competitiveness is liberated when we make people believe that what they think and do is important – and then get out of their way while they do it.” — Jack Welch

1. 현실적인 팀 빌딩을 하라
Be practical about team building

우리는 우리가 처음으로 뽑고 싶었던 환상적인 구글 엔지니어를 뽑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그의 계약을 놓고 논쟁을 하는 동안 그는 다른 곳에 취직해 버렸습니다. 정반대로, 우리는 그 엔지니어 자리에 훨씬 덜 증명된 다른 사람을 뽑았습니다. 그가 궁극적으로 회사 문화에 잘 맞지는 않았고 헤어지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그는 V1을 출시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We lost our first would-be hire, a fantastic Google engineer. While we were debating his contract, he was taking a job elsewhere. Conversely, we hired another, much less proven, engineer on the spot. While he ultimately wasn’t a great cultural fit and we definitely waited too long to part ways, he was instrumental in getting V1 out the door.

배운점: 만약 여러분이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경험 많은 entreperneur라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버티세요. 대부분의 처음 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위험을 계속 감수하는 채로는 순조롭게 시작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스펙 좋은’ 사람들은 아마도 여러분과 함께 일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같이 아직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를 찾아서 증명하세요. 그들의 도움으로, 여러분은 조직의 레벨을 향상시키고, 대어가 합류할 수 있도록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Lesson Learned: If you are an experienced entrepreneur with lots of options, by all means, hold out. For most first time entrepreneurs, holding out risks never getting off the ground. In the beginning, established people probably won’t work with you. Prove yourself by finding diamonds in the rough, like yourself. With their help, you can level up your organization and convince the big fish to join.


2. 문화는 당신들의 공동창업자다

Culture is your cofounder

우리는 Sonar에서 놀라운 팀을 결성했습니다. 모두는 엄청나게 똑똑하고, 열정적이고, 헌신적이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우리는 목표달성을 데킬라로 축하했습니다. 우리는 해변에 나갔습니다. 힘든 시간에 조차, 모두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몰아부쳤습니다. 저는 이전 동료들 모두를 많이 사랑하고, 그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즉, 우리의 문화는 의도된 선택이라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형성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목표를  대문짝만하게 설정하기도 했지만, 우리 문화의 대부분은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흡수한 것입니다.
We built an amazing team at Sonar. Everyone was extremely smart, passionate, dedicated, and hardworking. We celebrated milestones with tequila. We hung at the beach. Even when times were tough, everyone pushed as far as they possibly could, and then some. I have big love for all of my former colleagues and am confident they feel similarly. That said, our culture was more of an emergent property than a deliberate choice. Sure, we had brainstorming sessions and posted goals prominently but most of our culture we absorbed from the people with whom we were surrounded ourselves.

배운점: 만약 지금까지 아니었다면, 지금부터 문화를 공동창업자라고 생각하세요. 여러분은 결단력 있고, 말을 잘 하고, 공손하지만, 여러분이 없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알게 해주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문화입니다. 그 목소리에 명확성과 권위를 실어주세요. 그 요령은 속이 빈 말을 피하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의 문화는 설립자를 보여주는 궁극적인 거울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열심히 일하고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명확히 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것을 적어서 팀원들과 공유하세요. 만약 여러분이 정직해왔다면, 여러분이 취하는 모든 행동은 여러분의 가치를 강화시켜줄 것입니다.
Lesson Learned: Think of culture as a cofounder that is present when you are not. You are decisive, communicative, and respectful but its your culture that helps everyone know how to act when you are out of the room. Give that voice clarity and authority. The trick is to avoid hollow words. Since a startup’s culture ultimate mirrors that of its founder, maybe the best thing that you can do is work hard to get clear on who you are. Write that down and share it with your team. If you’ve been honest, every action you take will reinforce your values.

[ 전진 ]

Onward

“우리가 맞서 싸우는 것은 매우 작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기고 나면, 그것은 우리를 작아지게 만듭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결정적으로, 더 위대한 것들에 의해 계속해서 대체되어 갑니다.” –  팀 오’레일리(라이너 마리아 릴케 인용)
“What we fight with is so small, and when we win, it makes us small. What we want is to be defeated, decisively, by successively greater things.” — Rainer Maria Rilke via Tim O’Reilly

스타트업은 돈이 떨어졌을 때 죽는 것이 아니라, 설립자들이 보내줄 때 죽습니다. 저는 우리가 투자했던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다시 새로운 것을 시작할 더 좋은 기회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때, Sonar에서 물러났습니다. 그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여러분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전투를 양보해야만 합니다. 저는 그들의 땀, 돈, 사랑, 그리고 시간을 Sonar에 투자한 수 백명의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3년 간의 노동이든지 가벼운 전화 한 통이든지 말입니다.   특히 저의 놀라운 팀원들, 의리 있는 고문들과 투자자들, 그리고 지지해준 가족가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Sonar에게 기회를 준 수백만 사용자들에게 외칩니다. 여러분이 Sonar를 통해 남자친구를 만난 이야기는 우리의 노력을 가치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Startups don’t die when they run out of money, they die when their founders let go. I ultimately stepped away from Sonar when I came to the conclusion that, despite all that we had invested, everyone stood a better chance starting anew. It’s difficult to accept, but sometimes you have to concede a battle to win the war. I am indebted to the hundreds of people that invested their sweat, money, love, and/or time into Sonar, be it three years of labor or a casual phone call. Special thanks to my amazing team, faithful advisors & investors, and supportive family & friends. Finally, huge shout out to the millions of users that gave Sonar a shot. Your stories about meeting your boyfriend on Sonar made it all worthwhile.

우리는 모두가 놀라워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기술이 그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Sonar를 시작했습니다. Sonar에서의 제 경험은 단지 제 확신을 더 키워주었을 뿐입니다. 저는 어서 제가 배운 모든 것들을 다음 번 시도에 녹여내고 싶습니다. 같이 한 번 해봅시다.
We started Sonar with a belief that everyone has the potential to be amazing and that technology can unlock that potential. My experience at Sonar has only strengthened my conviction. I can’t wait to bring everything I’ve learned to bear on what’s next. Let’s do this.

출처: http://undertheradar.co.kr/2013/09/30/51-벤처캐피탈로부터-투자-유치-후-실패한-스타트업의/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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