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8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남성은 첫눈에 상대 여성에게 반하는 경우가 많은 한편 여성은 적어도 6번 만나봐야 상대 남성에게서 사랑을 확신하게 된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소설가 엘리자베스 노블이 의뢰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첫눈에 상대방에게 푹 빠지는 남성이 20%인 한편 여성의 경우 10%에 불과하다고 1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상대 여성을 한 번 만나본 뒤 사랑에 빠지는 남성은 50%, 세 차례 데이트로 마음을 빼앗기는 남성은 75%에 달한다.

그러나 여성 대다수는 상대 남성을 적어도 6번 만나봐야 그가 진정한 ‘내 사랑’인지 아닌지 확신이 서게 된다고.

심리학자 알렉산더 고든은 “남성의 경우 외모 같은 외형적 요인에 쉽게 끌리지만 여성은 이모저모 재보고 난 뒤에야 자기 파트너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성들 대다수는 ‘이 남자’가 나를 편하게 만들어주고 장차 태어날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여성은 자기 일생이 걸린 중대사를 결정할 때 남성보다 더 신중하게 처신한다는 뜻.

한편 남성들은 평생 3차례 이상 사랑에 빠지지만 여성은 한 번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상대방에게 연정을 품은 경우가 있다고 답한 이는 남성이 더 많았다.

사랑을 먼저 고백하고 첫 사랑에 연연하는 경우는 남성이 더 많다.

사랑과 관련해 남녀 공통 사항은 첫 사랑을 잊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첫 사랑의 실연을 평생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남녀 모두 25%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노블의 소설 ‘옛날에 우리는…’(The Way We Were) 출간에 앞서 16~86세 영국인 남녀 각각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 이진수기자의 글로벌핑크컬렉션 보기
이진수 기자 commun@


출처: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81813300062497&nvr=Y

Posted by insightalive
,

남자의 계절’이라는 가을. 외로운 솔로들은 가을날 무슨 낙으로 살아갈까. 

결혼정보회사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는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공동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가을을 잊는 법은 남녀간에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일에 열중한다’(29.6%)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취미생활’(25.9%), ‘동호회 활동’(14.8%), ‘(새로운 만남을 위해) 외모 가꾸기’(11.1%), ‘술’(10.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외모를 가꾸는 데’(29.2%)서 가장 큰 즐거움을 느끼고, ‘취미생활’(23.3%), ‘일에 열중’(20.4%), ‘친구’(10.5%), ‘동호회 활동’(9.0%) 등으로 짝의 빈 공간을 메운다고 답했다. 

‘가을철 애인이 없어 좋은 점’으로는 남성의 경우 ‘상대 비위 맞출 필요없어’(33.9%), 여성은 ‘시간관리에 구애받지 않아서’(61.3%)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돈이 덜 든다’(31.0%)와 ‘시간관리 상 자유’(27.8%) 등으로 답했고, 여성은 ‘상대 비위를 맞출 필요없어’(20.9%)와 ‘치장에 신경 쓸 필요없어’(12.3%) 등을 솔로들의 장점으로 꼽았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은영 명품매칭위원은 “결혼을 전제로 이성을 만날 때는 남녀 모두 긴장감이 고조된다”라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신경을 써야함은 물론 시간관리나 데이트 코스, 비용 지불 등에도 항상 유의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10909000473&md=20120317120752_AS

Posted by insightalive
,

50세 이상 재혼 인구 10년 새 2배 재혼 전문 결혼정보사, 신혼여행사 성업 중
박은경│신동아 객원기자 siren52@hanmail.net
 
‘황혼 이혼’이 화제가 된 시기가 있다. 노인들이 “더 이상 참고 살지 않겠다”며 자신의 인생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 때다. 
뒤를 이어 최근에는 ‘황혼 재혼’이 화제다. 조건 맞는 사람끼리 늘그막에 위로하며 살자는 수준이 아니다. 20대 청춘 못지않게 뜨겁게 사랑하고 제대로 결혼하려는 50대 이상 시니어가 늘고 있다.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들의 재혼 풍속도를 들여다봤다.
 

#1. 재혼을 결심하고 두 번째 남자를 소개받았을 때 첫눈에 이상형임을 알았다. 남자답고 성실하고 여자를 잘 끌어줄 것 같은 확실한 남편감이었다. 사실 재혼 상대를 만날 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지 좀 따지는 편이었는데 그이를 만나면서 더 이상 경제력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전직 공무원으로 은퇴한 남편은 경제적 여유 대신 듬직함에 카리스마까지 갖춘 사람이다. 우리의 신혼집은 남편이 살던 작은 아파트였다. 경제적으로 풍족한 나는 결혼 전 더 넓은 집에서 살았는데 “나를 믿고 따라와달라”는 남편의 말에 아무 불평 없이 따랐다. 재혼 후 다시 앞치마를 두르고 남편의 아침상을 차리면서 소소한 행복감을 맛보고 있다. (55세 여성, 재혼 4년차)


#2. 재혼한 지금의 아내는 내 첫사랑이다. 우리는 대학시절 만나 연애하면서 결혼을 약속했지만 집안 반대로 헤어졌다. 그 후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아내의 죽음으로 행복은 끝났다. 지금의 아내를 다시 만난 건 공교롭게도 전처가 입원한 병원에서였다.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난 그녀는 그때까지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였다. 우리의 사연을 알게 된 전처는 죽기 전 그녀의 손을 꼭 잡고 간곡하게 나와 아이를 부탁했다. 운명처럼 재회한 우리는 두 아이와 함께 못다 한 사랑을 누리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52세 남성, 재혼 5년차)


#3. 아내와 사별하고 딸 하나를 키우며 홀로 살다 이웃에서 식당을 하던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아내 역시 남편과 사별하고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었는데 항상 씩씩하고 상냥함을 잃지 않았다. 동병상련의 처지여서인지 아내가 식당 일 하는 걸 보면 틈나는 대로 도와줬다. 대신 그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면서 자연스레 정이 들었다. 양쪽 자식들이 모두 학업을 마치고 어엿한 직장을 가진 성인이었던 덕에 우리는 자식들의 응원과 축복을 받으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재혼할 수 있었다. 그동안 우리를 지켜봐온 동네 사람들도 자신의 일처럼 축하해줬다. 우리 부부는 노후에 편안하고 든든한 짝을 만나 외롭지 않게 말년을 보낼 수 있게 된 걸 축복으로 여기고 감사하며 살고 있다. (61세 남성, 재혼 3년차)

싫어도 꾹 참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산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백년해로’가 미덕으로 여겨지던 시대도 저물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0세 이상 재혼 인구는 갈수록 늘고 있다. 2001년 남성 8876명, 여성 3867명이던 것이 2005년에는 각각 1만4726명, 7320명으로 늘었고, 2010년에는 1만7202명, 1만212명이나 됐다. 평균 재혼연령도 남녀 모두 높아져 2001년 남성 평균재혼연령은 42.6세, 여성은 37.55세였으나 2010년에는 남성 46.11세, 여성 41.59세가 됐다.


조건보다 중요한 건 ‘진짜 사랑’

인천시가 관내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노인 만남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 나이에 추접스럽게 무슨?” 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위기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젊은이 못지않게 건강한 노인 인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 결혼정보업체 커플매니저는 “요즘 60대 회원은 노인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라고 했다. 황혼 이혼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도 황혼 재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역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1년 50세 이상 남성의 이혼 건수는 1만7353건이었다. 그러나 2005년에는 2만2829건, 2010년에는 3만3116건이 됐다. 여성의 경우도 2001년 8582건에서 2005년 1만2739건, 2010년 2만852건으로 크게 늘고 있다. 요즘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은 것을 감안하면 50대에 이혼한 뒤 재혼해도 새로운 배우자와 20~30년의 결혼생활을 영위하게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첫 결혼에 비해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다.

이런 세태 변화는 결혼정보업체에서도 감지된다. 재혼 전문업체 ‘행복출발 더원’의 50세 이상 회원 비율은 2006년 26%에서 2010년 31%로 증가했다. 커플매니저 경력이 10년이 넘는 ‘좋은만남 선우’의 한현숙 과장은 “2006년 329명에 불과했던 50세 이상 가입 회원이 해마다 늘어서 2010년에만 546명의 회원이 새로 가입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200명이 새로 가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전화 등을 통해 황혼 재혼에 대해 상담하는 이는 더 많다.


이들의 특징은 노후에 자식에게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살겠다는 생각이 강하다는 점. 얼마 전 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한 50대 중반 여성은 “재혼 상대의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 부자가 아니어도 된다. 다만 나와 대화가 통하고 건강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본인이 대졸자인데다 사별한 전 남편이 미국 명문대 교수였던 이 여성은 실제로 고졸 출신의 평범한 남성과 맞선을 보기도 했다. 체면이나 돈보다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남편과 사별한 뒤 인생관이 바뀌었다. 진정한 삶의 행복을 누리며 인간다운 노년을 보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재혼에 대한 생각이나 욕구를 감추지 않고 드러내고 이상형에 대한 표현도 스스럼없이 하는 것도 요즘 황혼 재혼 세대의 특징이다. 과거 남성의 경우 ‘밥 해주고 수발 잘해줄 참한 여자’를 찾는 경우가 많았고, 여성은 ‘경제적으로 의지할 사람’을 찾는 게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공통적으로 ‘취미와 여가를 함께 즐기며 여생의 동반자로 지낼 사람’을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 행복출발 더원의 이소민 부장은 “50세 이상 황혼 재혼 희망자는 대부분 경제적으로 비교적 여유 있는 분들이다. 여성의 경우에도 이혼이나 사별 이후 생긴 돈으로 사업을 해 재력가가 된 경우가 많다. 최근 재혼한 50대 커플은 남자가 의사였는데 아내와 이혼한 후 죽 오피스텔에서 살아왔고 여성은 빌딩을 갖고 있었다. 요즘 재혼 희망자들은 상대방의 경제적인 능력에 연연하기보다 정서적인 소통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행복출발 더원’이 올해 496명의 재혼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남성의 79%, 여성의 68.4%가 ‘재혼배우자 선택 시 고려사항’ 1위로 ‘성격’을 꼽았다.


주위 눈치 안 보고 결혼식·신혼여행도

‘몸은 늙어도 마음은 늙지 않은’ 황혼 재혼 희망자들은 인생 후반전에 자신이 멋진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 커플매니저들은 “나이 든 사람끼리의 맞선이니 젊은이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요즘 황혼들은 조건 맞춰 대충 결혼하는 게 아니라 진짜 연애를 한다. 다투고 화해하고,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는데, 그때 그들이 보여주는 낭만과 열정만큼은 청춘의 모습 그대로”라고 입을 모았다.


자녀 둘을 둔 50대 중반의 의류사업가 김동현씨(가명)는 다섯 살 연하의 약사 이혜진씨(가명)를 만난 뒤 퇴근 후 늘 이씨의 약국으로 가 문 닫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데이트를 즐기고 집까지 바래다줬다. 연애가 무르익었을 때 사업차 해외 출장 갈 일이 생겼는데 이번엔 이씨가 휴가를 내고 동반해 해외에서 꿈같은 일주일을 함께 보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면서 두 사람은 소유욕과 집착 때문에 생긴 갈등으로 한 달 넘게 냉각기를 갖기도 했지만, 결국 화해해 연애 8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김씨는 “아내를 놓치기 싫어 내가 ‘예스맨’이 되기로 했다. 20대에 연애를 할 때도 지금처럼 공들이진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진짜 사랑’을 만끽하기 위해 황혼 재혼 커플들은 돈도 아끼지 않는다. 산부인과와 비뇨기과, 성형외과 등을 찾아 젊음과 건강, 외모 가꾸기에도 힘을 쏟는다. 이윤수 ‘이윤수 비뇨기과’ 원장은 “최근 재혼을 앞두고 비뇨기과를 찾는 40대 중·후반~70대 초반 남성이 많아졌다”고 했다. 이 원장은 “요즘 50~60대는 관리만 잘하면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 만큼 젊게 보인다. 하지만 젊을 때에 비해 성기능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동안 발기 유발 약물이나 주사의 도움을 받던 사람도 ‘신부에게 약을 먹거나 주사 맞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며 수술대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주변 시선을 의식해 가족끼리 약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거나 아예 생략한 채 살림만 합치던 과거와 달리 요즘 재혼 커플들은 당당하고 화려하게 결혼식도 올린다. 쉐라톤워커힐 호텔 관계자는 “황혼 재혼 커플의 예식이 1년에 5~10건 정도 열린다”고 했다. 앞서 소개한 의류사업가 김씨 부부도 서울 시내 특급호텔 웨딩홀에서 양가 부모와 친지, 친구들을 초대해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고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신접살림에 맞게 집 인테리어를 바꾸고 가구와 차까지 두 사람의 취향에 맞춰 새로 구입했다.


매년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혼수가구박람회’를 여는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 백화점에 따르면 올봄까지 진행된 16차례 박람회의 구매 고객 분석 결과 40대 이상 중년 부부의 가구 구매율이 매년 5%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년 고객은 젊은 신혼부부보다 씀씀이가 커 평균 구매액이 15%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빙관 담당 장경환 점장은 “결혼 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황혼 결혼이 증가하기 때문에 오는 9월 진행할 혼수가구박람회 때는 세계명품가구 및 전통가구, 건강침대 등 중년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자녀 방 인테리어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하는 등 중년 이상의 재혼 고객을 염두에 둔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자녀 = 적극적인 지지자

초혼 부부에 비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재혼 커플은 신혼여행도 호화롭게 즐기는 경우가 많다. 직장에 매어 있지 않은 경우 유럽 고성 투어나 크루즈 여행 등을 통해 장기 허니문을 떠난다. 이에 따라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재혼전문’의 문구를 앞세운 결혼 관련 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재혼전문 웨딩홀, 재혼전문 여행사가 눈에 띄는가 하면 재혼 관련 카페도 인기다.


황혼 재혼에 자식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도 최근 나타나는 현상이다. 과거 재혼할 상대에게 자녀가 있으면 결혼을 꺼리는 이가 많았지만 지금은 개의치 않는 추세다. “자기 자식을 키운 경험이 있어야 자식에 대한 책임감이 좀 더 강하고 서로의 자녀를 동등하게 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재산이 많은 남성이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기를 기다려 미리 재산분배를 끝낸 뒤 홀가분하게 재혼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자식들이 재혼에 적극적인 경우도 늘고 있다. ‘행복출발 더원’ 이소민 부장은 “20대 후반 아들이 취직을 해서 첫 월급을 탔다며 어머니를 모시고 우리 회사를 찾아온 적이 있다. 어머니 생신 선물로 회원 가입을 해드리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아버지가 50대 중반의 대기업 임원인 30대 초반 주부는 아버지의 재혼 상대를 찾기 위해 결혼정보업체 문을 두드렸다. 회원가입 상담 중 그가 제시한 ‘새엄마’의 조건은 “됨됨이와 성품이 훌륭한 사람을 원한다. 학벌은 좀 떨어져도 되지만 자식은 없어야 하고, 나중에 아버지가 병이 나면 수발을 잘해줄 수 있어야 한다”였다고 한다. ‘좋은만남 선우’의 한현숙 과장은 “부모의 재혼을 위해 자녀가 문의해오는 경우가 예전보다 많아졌다. 자식들이 부모 재혼에 대해 마음을 여니까 부모들도 솔직하게 ‘연애를 해도 되느냐?’ ‘재혼을 해도 되느냐?’고 의사를 물어보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했다.


황혼 재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어들면서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홀로 사는 노인의 배필을 찾아주는 행사를 열기도 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부터 ‘합독(合獨)’ 사업을 준비해 지난 3월30일 ‘노인 만남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첫 행사를 치렀다. 사업 이름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애민(愛民)’편에 나오는 “목민관은 합독이라 하여 홀아비와 과부를 재혼시키는 일에 힘써야 한다”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이 사업을 위탁받은 인천 노인종합문화회관 김세진 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관내 10개 군·구에서 전문 상담사가 홀로 사는 노인들의 생활환경을 면밀히 파악한 뒤 신청서를 받았다. 남녀 50명이 참석해 행사 당일 20쌍이 성사됐는데 그중 7쌍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회관 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한 달간 법률상담과 성상담을 진행했다. 김 팀장은 “오는 10월 2차 행사를 열 예정인데 현재까지 남녀 합쳐 70명이 신청했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이라 신뢰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50세 이상 회원 16만명이 가입해 있는 대한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50~60대 싱글들이 황혼의 로맨스를 즐기는 일은 이제 일반적인 흐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멋진 데이트를 즐기다가 진정한 배필을 만나 안정된 노후를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괜찮은 상대가 있어도 서로 구속하지 않은 채 쇼핑과 여행 등 데이트의 즐거움만 만끽하려는 사람도 있을 거다. 이런 걸 통해 삶의 활력과 인생의 가치를 되찾으려는 흐름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끝)


출처: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11/06/21/201106210500015/201106210500015_3.html

Posted by insightalive
,

60대 부부가 결혼설명회장 찾는 까닭
박은경│신동아 객원기자 siren52@hanmail.net

50~60대 부모 세대가 최근 결혼정보업체의 결혼설명회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그동안 자녀의 대학입시나 취업을 지원했던 열정 그대로, 이제는 결혼을 돕기 위해 나서는 것. 그들은 “요즘 세상에 부모가 돕지 않으면 좋은 짝을 만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결혼조차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이룰 수 있는 ‘과업’이 된 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부모의 ‘혼활(婚活)’ 열기를 취재했다. 
 

사례 1 연애결혼을 한 아들이 6개월 만에 이혼하자 충격을 받은 유모씨는 딸마저 결혼에 실패할까봐 직접 결혼정보업체를 노크했다. 딸의 학벌 때문에 VIP 레벨 가입을 거절당하자 대기업에 다니는 딸을 설득해 상위권 대학원을 마치게 했다. 딸은 현재 28세로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 “자연스럽게 남자를 만나 연애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유씨는 딸을 결혼정보업체 VIP 회원으로 가입시켰고, 올해 안에 결혼시킬 생각이다.


사례 2 25세 딸이 결혼정보업체 소개로 맞선을 보던 날, 정모씨는 자신의 차로 딸을 맞선 장소까지 데려다주고 차 안에서 기다렸다. 5분, 10분 간격으로 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남자의 생김새와 주고받는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체크했다. 두 시간 뒤 돌아온 딸은 “남자 쪽에서 ‘혹시 어머니가 밖에서 기다리느냐’고 묻더라”며 화를 냈다. 정씨는 “들어가서 직접 보고 싶은 걸 참았다. 결혼설명회장에서 들으니 실제로 그런 부모도 많다더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자아실현과 일이 우선, 결혼은 선택’이라며 싱글 생활을 즐기는 젊은이가 많아지면서 부모가 나서서 자녀 결혼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들을 위한 맞춤 상담이나 결혼 관련 설명회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대기업에 다니는 32세 딸을 둔 신영순씨는 얼마 전 결혼정보업체에서 개최한 자녀 결혼설명회장을 찾았다. 신씨는 “우리 아이가 적지 않은 나이 아니냐. 그런데 사귀는 사람 있느냐, 결혼은 언제 할 거냐고 물으면 ‘알아서 할 게요’ 하고 만다. 고학력 여성이 결혼하기 힘들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답답하고 초조해서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했다. 또래 자식을 둔 다른 집 부모들은 어떤지, 아이를 결혼시키려면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귀동냥이라도 하고 싶다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들은 자식의 대학입시를 앞두고 입시설명회장을 찾아다니던 부모들이 취직설명회를 거쳐 이젠 결혼설명회장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말한다. 3년 전부터 자녀 결혼 정보를 구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간담회를 열어온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은 최근 규모를 키워 서울과 부산에서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가만 있으면 좋은 짝 못 만난다”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이 개최한 결혼설명회장을 50~60대 부모 세대가 가득 채웠다.

얼마 전 열린 부산 지역 설명회의 경우 50명 참석 예정으로 장소를 잡았다가 두 배 이상의 인원이 몰리는 바람에 급히 장소를 변경해야 했다. 류제천 닥스클럽 사장은 “자녀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설명회를 들으러 오는 부모가 많다. 그때부터 시작해 2~3년간 결혼 준비를 한 뒤 26~27세 때 결혼시키는 걸 목표로 삼는다. 어느 정도 사는 집안에서는 ‘맞춤 며느리’ ‘맞춤 사위’를 찾기 위해 부모가 자녀 결혼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게 요즘 트렌드”라고 했다. ‘맞춤 며느리’ ‘맞춤 사위’란 결혼 당사자의 학벌과 직업뿐 아니라 부모형제의 학력과 지위, 직장과 연봉, 재산 정도와 현재 거주지역 등까지 모두 기대치에 부합하는 배우자감을 가리키는 말이다. 과거에도 부유층의 경우 혼인 과정에서 당사자보다 부모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요즘은 재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일반적으로 부모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자녀 수가 줄어들면서 며느리나 사위가 한 명인 가정이 많아진 것도 부모가 자녀 결혼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이유라는 설명도 있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직장 안팎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30대 초·중반 싱글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회적인 현상이다. 이 때문에 몇 년 전부터 결혼 적령기 남녀 사이에 연애 화술을 배우는 등 결혼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뜻의 ‘혼활(婚活)’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지방자치단체나 기업 등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관련 교육을 하거나 직접 맞선자리를 주선하는 경우도 늘었다. 대우건설은 조만간 국내외 건설현장의 미혼 직원을 대상으로 맞선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대우건설 홍보팀 관계자는 “건설회사 특성상 해외 현장이 많다보니 20~30대 미혼 직원들이 데이트 상대를 만나거나 결혼할 기회가 적다. 2~3년 해외근무 동안 1년에 세 차례, 보름간의 휴가 때나 국내에 들어온다. 그래서 회사 차원에서 단체 미팅을 주선하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도 지난 연말 대학생과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좋은 이성과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방법’ 등을 주제로 교육한 뒤 단체 미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정주희 팀장은 “저출산 문제 대책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결혼정보업체와 협력해 세 차례에 걸쳐 120명의 미혼남녀를 만나게 해줬다. 반응이 좋아 올해도 행사 여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런 젊은층의 혼활이 이제 부모세대로까지 확산된 것이다.

노유진 닥스클럽 팀장은 “결혼설명회에 오신 부모님들께 가장 먼저 결혼을 둘러싼 각종 통계를 알려드린다. 우리나라 미혼 남녀 성비와 연령에 따른 미혼 남녀의 수 등이다. 이후 자녀의 좋은 짝을 고르는 법, 결혼에 있어 부모가 자식에게 양보해야 할 것과 의견충돌 시 자녀와의 갈등 조정법 등을 조언한다. 어느 시기에 자녀를 결혼시키는 게 좋은지, 자녀 결혼 상대에 대한 눈높이를 어디에 맞출 것인지 등도 설명한다. 자녀 결혼에 성공한 선배 부모들의 노하우를 듣는 시간도 있다”고 밝혔다. 노 팀장은 “과거 간담회 형식 때는 매달 1회, 20명 정도 부모님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요즘은 매달 4~5회 설명회를 열면 평균 50명 이상이 참석한다. 부모님의 연령대는 5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선배 부모와 만남의 시간

‘커플 파티’에 참석한 젊은이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결혼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혼활’이 유행이다.

설명회장에서 부모들이 쏟아내는 질문과 요구는 다양하다. 결혼정보업체 회원으로 가입하면 언제 어떻게 몇 회의 맞선을 주선받을 수 있는지, 자녀의 회원 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은 기본. 현재 자녀가 사귀는 사람의 신원 확인을 부탁하거나, 성형수술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설명회에 모인 사람들끼리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만들어달라는 요구도 적지 않다.


결혼정보업체 설명회장을 찾거나 맞춤 결혼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부모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첫째 조기 결혼을 서두르는 부류다. 이 경우 자녀가 대학생일 때 일찌감치 결혼정보업체에 회원으로 등록시켜 짝 찾기에 나선다. 업체 관계자는 “나이가 든 뒤 좋은 짝을 만나려면 훨씬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여성이 20대일 경우 회비를 낸 뒤 10명의 남성을 소개받을 수 있지만, 35세가 되면 같은 비용을 부담해도 5명밖에 못 만난다. 상대 남성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얼마 전 결혼정보업체에서 상담을 받은 정혜진씨도 “여성의 경우 나이가 한 살 올라갈 때마다 회비도 올라간다는 말을 듣고 씁쓸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같은 결혼시장의 현실을 잘 아는 부모들은 자녀를 ‘꾸러미’로 결혼정보업체에 가입시키기도 한다.


두 번째는 결혼 상대는 물론 연애 상대조차 자신의 의지로 찾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자녀를 둔 부류다. 결혼정보업체 ‘선우’의 이웅진 사장은 “무남독녀에다 늦둥이로 태어난 30세 딸을 위해 70이 넘은 부모가 회사를 찾아온 적이 있다”며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평범한 외모의 딸이 변변한 연애를 못하자 ‘혹시 저러다 영영 결혼을 못할까’ 싶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부모 품에서 애지중지 자란 자녀 가운데 의지가 약하고 독립성도 없는 이가 많다. 그런 자녀를 둔 부모는 자식의 결혼을 자기 일로 여기며 발 벗고 나선다”고 했다.


아버지의 개입 확대

세 번째 부류는 자녀 결혼 상대를 자신이 직접 면접 보고 심사해 선택하는 부류다. 자산규모 400억원대 기업 CEO를 남편으로 둔 윤모씨는 미국 명문대 유학 후 국내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31세 아들이 얼마 전 며느릿감으로 인사시킨 여자를 퇴짜 놓았다. 키가 작고 직업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에서다. 윤씨의 아들은 맞선을 수십 번 봤지만 부모 때문에 번번이 결혼에 실패했다. 커플매니저들은 세 번째 부류의 부모를 둔 미혼남녀의 결혼 성사 확률이 가장 낮다고 평가한다.


과거 어머니들이 ‘며느릿감 퇴짜’ 등의 방식으로 자녀 결혼에 개입했다면, 최근엔 아버지들의 개입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결혼정보업체를 방문해 상담하거나 설명회장을 찾는 어머니와 아버지 비율이 과거에 9대 1이었다면 최근엔 7대 3 수준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자녀 결혼 문제를 아내에게 맡겨두던 남성들이 최근 2~3년 사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나무랄 데 없는 사윗감을 고른 공무원 김모씨는 세 번째 데이트 때 딸과 함께 사윗감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김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등기부등본과 통장을 사윗감에게 보여주며 “땅 보상비로 받은 현금 12억원이 여기 들어 있다. 은퇴하면 매달 300만원 이상씩 연금도 받는다. 내 딸과 결혼하면 우리 부부 노후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자네 부모님은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하고 계신가. 현재 사시는 집은 자가인가, 전세인가. 형님 직업은 무엇인가”를 꼬치꼬치 물으며 집안 형편을 살폈다.


아버지가 자신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윗감 혹은 며느릿감 검증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60대 초반 고위공직자 서모씨는 딸의 맞선 상대가 마음에 들자 인맥을 총동원해 대기업 회사원인 상대 남자를 ‘스크린’했다. 현재 직장과 전 직장의 동료, 상사 등에게 그의 평판을 묻고, 성격이 어떤지, 현재 회사에서 비전이 있는지 등등 완벽히 조사한 뒤 흡족해하며 결혼을 승낙했다.


부모 양쪽이 자녀 결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 어떤 상대를 골라, 언제쯤 결혼시키고, 신혼집은 어디에 마련할지, 자녀는 언제쯤 낳게 하고, 언제쯤 집을 넓히게 할지 등 자식의 미래 결혼 생활 계획까지 세우고 그 스케줄에 자녀가 따라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강하다. 자식이 직장에서 자리 잡고 일에 재미를 붙이면 부모 손을 벗어나 독립 욕구가 강하고 결혼에 대해서도 시큰둥해진다는 현실을 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웅진 선우 사장은 “과거의 부모들은 자식이 언제쯤 어떤 사람을 만나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금은 직접 행동에 나서는 부모가 많아졌다. 우리 회사에도 미혼 남녀가 직접 회원 가입 상담을 하러 오는 경우보다 부모에 이끌려 가입하는 경우가 더 많다. 상담도 자식보다 부모가 먼저 한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자식들의 반응은 어떨까.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요즘 젊은이 중 상당수는 자신과 함께 살 평생 배우자를 구하는 데까지 깊숙이 관여하는 부모의 뜻에 순순히 따른다. 앞서 소개한 공무원 김씨의 딸은 “데이트 장소에 등기부등본과 통장까지 들고 온 아버지를 보고 처음엔 사실 좀 놀랐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이 현명하신 거다. 당사자인 내가 상대 남자에게 그런 걸 물어보기는 좀 민망하지 않나. 내 장래에 대해 현실적으로 잘 대처하시는 부모님이 오히려 고맙다”고 했다.


결혼 좌우하는 부모력(父母力)

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28.9세였다. 2000년과 비교하면 남성의 결혼 연령은 평균 2.5세, 여성은 2.4세 늦어졌다. 30대 남녀 미혼율도 29.2%로 2001년 21.6%에 비해 7.6% 증가했다. 열 명 중 세 명이 미혼인 셈이다. 결혼적령기를 넘긴 40대 남성 미혼자는 지난해 45만여 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3.3배 늘었다. 35~39세 여성 미혼자도 10년 전에 비해 2.9배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3.9%에 달하는 1인 가구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미혼남녀가 현재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0대 열 명 중 셋은 미혼’이라는 제목을 단 기사가 보도될 때마다 미혼자녀를 둔 부모 가슴은 철렁 내려앉는다. 자녀를 한둘만 낳아 양육과 교육에 모든 것을 걸며 ‘명품화’를 지향해온 요즘 부모들은 애지중지 키운 자식을 결혼시키는 일마저 대학입시나 취업에 성공시키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책임과 의무로 여긴다. 이 때문에 “자식의 결혼 성공 여부가 ‘부모력(부모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아버지, 어머니가 더 늘어날 것이고, 결혼설명회장을 향한 발길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끝)


출처: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11/09/21/201109210500001/201109210500001_2.html

Posted by insightalive
,

2011-12-18


소개팅에서 ‘외모’는 ‘예선통과’의 기준이다. 예선통과란 두 남녀가 다음 데이트를 예약할 수 있는지 여부다.

그렇다면, 소개팅에서 했다간 바로 ‘탈락’의 쓴맛을 보는 최악의 질문은 무엇일까?

소셜데이팅업체 ‘코코아북’에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20~30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이성에 대한 호감’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했다. 

그 결과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이성에게 묻지 말아야 할 질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6%가 ‘연봉 및 회사 내 직책’을 꼽았다. 이어 ‘차량 소유 및 차종’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5%로 뒤를 이었다.

학생의 경우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성적’이라고 답했으며 ‘키, 몸무게 등의 신체사이즈’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0%로 2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많은 응답자들이 재정과 지적 능력에 비추어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는 질문에 특히 예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성을 처음 만나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외모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6%가 ‘얼굴’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남녀 성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여성 응답자의 49%가 ‘얼굴’을 가장 먼저 본다고 대답해 기존의 설문조사와는 다른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이어서 여성 응답자의 26%가 ‘옷, 악세서리 등의 스타일’을, 18%가 ‘키’를 본다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에는 전체 응답자의 73%가 ‘얼굴’을 가장 먼저 본다고 대답해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고, ‘몸매’를 본다는 응답자가 16%로 두 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또 ‘소개팅에서 상대가 너무 마음에 들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6%가 ‘이상형, 취향을 알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한다’고 대답했다. 남녀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여성응답자의 84%, 남성응답자의 59%가 ‘이상형, 취향을 알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한다’고 말했고, 특히 남성응답자의 19%는 ‘나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라고 대답해 이상형의 이성을 만났을 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문용 전략기획팀장은 “설문조사 결과와 같이 처음 만난 이성이 일상적인 질문이 아닌 개인적인 질문을 많이 하거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된다”며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호감을 표시하기 위해 혹은 상대를 알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하는 경우, 무조건 적극적인 태도는 상대에게 거부감을 안겨줄 수 있으므로 이성의 호감을 살 수 있는 적절한 대화로 리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11218000003&md=20120317051453_AS

Posted by insightalive
,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겨울바람만큼 차갑게 얼어있는 게 솔로들의 마음…. 이럴 때일수록 소개팅을 통해 솔로 탈출을 시도하면 좋으련만 소개팅 건수도 가뭄에 콩 나듯 가물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7일 소개팅 제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노하우를 제공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소개팅을 받기 위해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미혼남녀 2명 중 1명(남 51%·여 48%)이 '지인들에게 '외롭다, 소개해 달라'는 청원을 자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도 인맥을 유지한다'(남 28%·여 22%),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매너 있게 행동해 주선자에게 다음 소개팅을 유도한다'(남 14%·여 19%), ▲'내가 먼저 지인에게 이성을 소개를 시켜준다'(남 7%·여 11%)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소개팅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성공적인 소개팅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남성의 45%는 '맛집 등을 미리 검색해 놓는다'라고 답했으며 이어 ▲대화거리나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생각해 놓는다(35%) ▲머리 손질이나 쇼핑 등 외모를 가꾼다(13%) ▲상대방 정보나 성향을 미리 파악해 놓는다(7%) 순으로 대답했다.

여성은 남성과 반대로 '머리 손질이나 쇼핑 등 외모를 가꾼다'가 42%로 외모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화거리나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생각해놓는다(31%) ▲상대방 정보나 성향을 미리 파악해 놓는다(14%)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소개팅에서 당신이 상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남성 43%가 '재치 있는 말솜씨'를 꼽아 유머러스한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들의 취향에 부응하기를 희망했으며 이어 '세심한 매너'(24%), '뛰어난 외모'(20%), '호응 및 맞장구'(13%) 순으로 드러났다. 

반면 여성들은 무려 55%가 '뛰어난 외모'가 상대 남성에게 어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꼽아 눈길을 끌었다. '호응 및 맞장구'(26%), '세심한 매너'(15%), '재치 있는 말솜씨'(4%)는 그 뒤를 이었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은 소개팅 전 외모에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상대 남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고 남성은 매너 좋고 섬세한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맛집을 검색하며 데이트코스를 짜는 등 성별에 따라 신경 쓰는 부분이 다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개팅 기회를 많이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개팅 전 자신만의 노력을 통해 좋은 이미지를 어필함으로써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출처: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10617332191399&nvr=Y

Posted by insightalive
,

이혼 남녀 "연애도 안 하면 녹슬어"


입력시간 : 2012.03.22

이혼이나 사별 이후 이렇다 할 이성교제의 경험이 없었던 돌싱 남녀의 경우 연애 감정이 현저히 떨어져 있어 이를 회복하는데 일정한 기간과 실전 경험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의 손동규씨는 "돌싱들은 짧게는 몇 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이성교제의 필요성이 없었기 때문에 연애 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감정도 억제된 상태로 유지돼 왔다"라며 "그러나 이성과의데이트  대화나 스킨십을 나누는 과정에서 연애감정이 되살아남은 물론 이성에 대한 관심과 열정도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온리유에 상담을 시청한 46세의 여교사 A씨는 "이혼 후 처음 맞선 상대를 만났을 때는 이성에 대한 인식도 없고 무덤덤했다. 재혼 상대를 찾아야 한다는 의무감에 연애 감정도 없고 냉랭한 기분이었다"라며 "두 명의 남성을 만나본 후 서서히 설렘과 두근거림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손씨에 따르면 돌싱 남녀들이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 조건을 현실성 있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정 횟수 이상의 맞선 경험이 필요하다. 

손씨에 따르면 초혼 시절 남녀의 나이 차가 4세 정도면 충분했다고 생각했던 남성들이 재혼일 경우 6세 이상 나이차가 있는 여성을 원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전했다. 

재혼전문 사이트에 상담을 신정한 A씨는 "재혼 상대로는 나이 차가 좀 더 있는 여성을 원한다. 초혼 때를 생각하고 4세 연하의 여성을 만나 봤지만 여성들의 목과 얼굴에 주름도 많았다"며 "아이도 없는 편이 좋고 있다고 해도 한 명 정도면 좋겠다. 직업은 없어도 좋지만 본인 관리 차원에서 있는 것이 더 좋다"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의 이경 매칭실장은 최근의 재혼 추세에 대해 "돌싱 남녀들이 회원등록 시에는 초혼에 준해서 배우자 조건을 설정하는 사례가 많다"라며 "그러나 만남을 거듭하면서 초혼 때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돌싱들의 특수 상황을 인식하고 자녀 출산 및 양육 여부나 재산문제, 나이와 외모 등등에 대해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출처: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203/h2012032211141021950.htm

Posted by insightalive
,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다면 남성은 30분~1시간 이내에 연락하는 게 가장 좋을 듯하다.

소셜 만남 업체 이음과 출판사 톨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20~30대 싱글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소개팅에서 호감을 얻는 기본 매너’를 알아보기 위해 ‘사랑의 기초’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소개팅 후 상대방 남성이 몇 시간 내 첫 연락을 취하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싱글여성의 48%(201명)가 ‘30분~1시간 이내’를 1위로 꼽았다. 2위는 ‘2시간~하루 이내(42%, 177명)’였으며 3위는 ‘30분 이내(6%, 27명)’, 4위는 ‘2일 이내(4%, 16명)’로 나타났다. 2일 이상 지난 경우에 대해서는 단 한 명도 선택하지 않았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소개팅 후 상대방 여성에게 몇 시간 내 연락하는 것이 호감을 얻는 기초 매너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2시간~하루 이내’를 1위(50%, 296명)로 선택했다. 그 다음은 ▲30분~1시간 이내(33%, 196명), ▲2일 이내(8%, 46명), ▲30분 이내(7%, 41명), ▲3일 이내(3%, 17명) 순으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여성에 비해 ‘천천히’ 연락하는 것이 호감을 얻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개팅 후 가장 센스 있는 연락 방법으로는 남녀 모두 ‘문자(남66%, 여 67%)’를 1순위로 선택했다. 그 다음은 ▲전화(남 24%, 여 32%), ▲SNS(남 10%, 여 1%)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데이트를 기약하는 애프터신청에 있어서는 남녀 모두 ‘소개팅 날 저녁 안부인사 때(남 41%, 여 52%)’가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애프터신청은 ‘하루 이내(남 49%, 여 49%)’이거나 ‘신청이 빠를수록(남 36%, 여 35%)’ 호감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애프터신청의 주체에 대해서는 남녀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0%가 성별에 관계 없이 상대가 마음에 든 사람이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경우 74%가 남성이 애프터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개팅 당일 상대이성의 기초 매너 중 가장 호감이 가는 것으로는 남성은 ▲소개팅 비용을 같이 부담해 주는 것(38%), ▲약속시간에 늦지 않는 것(33%), ▲외모나 차림새에 신경쓰고 오는 것(29%)을 선택했으며, 여성은 ▲외모나 차림새에 신경쓰고 오는 것(47%), ▲먼저 약속장소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 것(37%), ▲소개팅 데이트비용을 흔쾌히 부담하는 것(15%)을 손꼽았다.

또한 지키지 않았을 때 가장 비매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남녀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시를 내는 것(남 56%, 여 60%)’을 1위, ‘소개팅 자리에 꾸미지 않고 나오는 것(남 22%, 여 20%)’을 2위로 손꼽았다.

마지막으로 “소개팅 상대와 사랑이 시작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내 이야기에 집중하고 잘 웃어줄 때(45%), ▲눈빛을 피하지 않고 따뜻하게 바라봐줄 때(39%), ▲평소의 이상형과 가까운 외모일 때(14%), ▲애교 발사할 때(2%)라고 답하고, 여성의 경우 ▲사소한 것도 자상하게 챙겨줄 때(42%), ▲내 이야기에 집중하고 잘 웃어줄 때(29%), ▲눈빛을 피하지 않고 따뜻하게 바라봐줄 때(18%), ▲평소의 이상형과 가까운 외모일 때(11%)라고 대답해 외모보다 태도나 매너, 소통의 정도에 따라 소개팅의 성공 여부가 달라질 수 있음이 확인됐다.

사진=이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출처: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723601012

Posted by insightalive
,

미혼남녀가 소개팅에 느끼는 불만은?


미혼 남성들은 소개팅을 할때 남성이 모든것을 주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부담스러워하고 여성들은 소개팅의 낮은 성공 확률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소셜데이팅서비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1337명을 대상으로 ‘2030세대의 소개팅 문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9%가 ‘현재의 소개팅에 대한 불문율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72.1%가 기존의 소개팅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 여성(55.3%)보다 상대적으로 불만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개팅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불문율(복수응답)로 남성 응답자의 50.5%는 ‘데이트 신청은 남자가 먼저 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소개팅 비용은 남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44.6%), ‘소개팅 코스는 남자가 정해야 한다’(34.7%) 등 남성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컸다. 이 밖에도 ‘여자가 주선하면 예쁜 여자가 안 나온다’(30%)는 불만과 ‘파스타나 스테이크 등 양식만 먹어야 한다’(27.4%)는 것에도 거부감을 보였다.

하지만 여성들의 경우 ‘정말 괜찮은 사람은 소개팅에 안 나온다’(67.3%)는 소개팅 불문율에 대해 가장 불만스러워했다.이어 ‘주선자는 눈이 높으면서 정작 별로인 상대를 소개한다’(39.8%), ‘소개팅 성공 여부는 만난 지 3초 만에 결정된다’(31.1%) 등 대체로 소개팅에서 제대로 된 인연을 만날 수 없는 점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데이트 신청은 남자가 먼저 해야 한다’(22.4%), ‘파스타나 스테이크 등 양식만 먹어야 한다’(21.8%) 등 남성들이 지적한 내용에 대해서도 일부 공감을 나타냈다. 

소개팅의 불편한 진실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 남성과 여성 모두 ‘내가 마음에 들면 상대방이 거절하고 나를 마음에 들어 하면 내가 거절하게 된다’(53%)는 어긋난 인연을 1순위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성격이 괜찮으면 외모가 별로, 외모가 괜찮으면 성격이 별로’(35.7%)인 소개팅 상대를 2순위에 올렸다.

여성 역시 ‘성격이 괜찮으면 외모가 별로, 외모가 괜찮으면 성격이 별로’(46%)인 상황을 불편한 진실 2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상대가 마음에 들수록 나의 평소 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35.8%)며 아쉬워했고, ‘예의상 던진 칭찬에 진짜 잘난 줄 알다’(33.9%)며 우쭐대는 상대에 대한 불쾌감을 보였다.

노기섭 기자 mac4g@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917MW150603896695

Posted by insightalive
,

디카프리오 자전거 데이트

이별 후 남녀 차이가 크게 엇갈려 화제다.

이별 후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남성들은 음주인 반면, 여성들은 SNS 사진 변경으로 드러나 이별 후 남녀 차이에 관심이 쏠린 것.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더원노블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미혼남녀 5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별 후 가장 먼저 하는 행동’으로 남성들은 ‘술을 마신다’(53.3%)를 1위로 꼽았고 이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25%), ‘소개팅’(11.8%), ‘SNS 사진 변경’(5.5%) 순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 ‘SNS 사진 변경’(52.4%)이 1위에 올랐고 ‘연락처 삭제’(23.8%), ‘외모 변화(미용실 가기, 쇼핑 등)’(11.7%),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5.9%)가 뒤를 이어 이별 후 남녀 차이가 큼을 입증했다.
 
또 이별한 상대방의 연락처 보관기간을 조사한 결과 남성 45.2%,가 ‘이별 후 상대 연락처를 한 달 정도 가진다’고 답했고 이어 ‘한 달 이상’(34.6%), ‘일주일’(15.1%), ‘이별 후 바로 삭제’(5.1%) 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일주일’후 삭제하겠다’(37.2%)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이별 후 바로 삭제’(26.2%), ‘한 달 정도’(23.1%), ‘한 달 이상’(6.9%) 순으로 조사돼, 여성이 남성보다 더 빨리 삭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조사를 진행한 행복출발&더원노블 관계자는 이번 이별 후 남녀 차이 조사결과에 대해 “보통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과거에 연연하는 성향이 있다”며 “남성들이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

한편 18일 오후 현재 양세찬 곽현화 입맞춤이 뜨거운 화제에 올랐다. 개그우먼 곽현화와 개그맨 양세찬은 19일 방송되는 tvN '비주얼 서스펙트' 사전 녹화에서 '사랑 탐지기'의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양손을 마주잡고 진한 진짜 입맞춤을 시도했다고.

Boom뉴스팀 boom@seoul.co.kr


출처: http://boom.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118050037

Posted by insighta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