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 3% 초반으로 금리는 동결에 무게
한국은행이 오는 9일 당초 전망보다 하향 조정한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한은이 지난 1월 내놓았던 성장률 전망치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5일 한은에 따르면 경제전망 업무를 담당하는 조사국은 7일까지 전망치 조정작업을 마무리하고, 8일 동향보고회의에서 금융통화위원들에게 수정된 전망치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3.4%로 예상했던 성장전망치가 얼마나 낮아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재가 간담회에서 한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경제전망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다 외부에서 영입된 장민 조사국장이 처음으로 내놓는 전망치인 만큼 정확도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크다.
한은은 지난해 4월 올해 성장률로 4.2%를 제시했다가 4.0%(7월)→3.9%(10월)→3.4%(올해 1월)로 연이어 낮췄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대에 턱걸이하는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세수 부족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집행 부진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크게 떨어뜨리며 올해 성장률에 큰 영향을 미친 데다 1분기 소비 부진으로 인한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2%대로 추락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지만 한은 내부에서는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당초 1.9%로 제시됐던 물가 전망치는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와 BNP파리바는 각각 0.8%를 제시했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30여 IB의 전망치 평균은 1.1%에 불과하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한 금통위원은 물가가 유가 하락 등으로 장기간 0%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전망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9일 열리는 금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은은 1분기 부진한 경제실적을 선반영해 4월이 아닌 3월에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고, 경제가 갑작스럽게 나빠지지 않는 이상 당장 추가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채권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채권 금리에 반영돼 있다. 국고채 3년물은 지난 3일 연 1.714%로 기준금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동철 기자]
5일 한은에 따르면 경제전망 업무를 담당하는 조사국은 7일까지 전망치 조정작업을 마무리하고, 8일 동향보고회의에서 금융통화위원들에게 수정된 전망치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3.4%로 예상했던 성장전망치가 얼마나 낮아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재가 간담회에서 한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경제전망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다 외부에서 영입된 장민 조사국장이 처음으로 내놓는 전망치인 만큼 정확도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크다.
한은은 지난해 4월 올해 성장률로 4.2%를 제시했다가 4.0%(7월)→3.9%(10월)→3.4%(올해 1월)로 연이어 낮췄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대에 턱걸이하는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세수 부족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집행 부진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크게 떨어뜨리며 올해 성장률에 큰 영향을 미친 데다 1분기 소비 부진으로 인한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2%대로 추락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지만 한은 내부에서는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당초 1.9%로 제시됐던 물가 전망치는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와 BNP파리바는 각각 0.8%를 제시했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30여 IB의 전망치 평균은 1.1%에 불과하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한 금통위원은 물가가 유가 하락 등으로 장기간 0%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전망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9일 열리는 금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은은 1분기 부진한 경제실적을 선반영해 4월이 아닌 3월에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고, 경제가 갑작스럽게 나빠지지 않는 이상 당장 추가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채권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채권 금리에 반영돼 있다. 국고채 3년물은 지난 3일 연 1.714%로 기준금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동철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2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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