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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500대 기업 중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2위로 조사됐다. 

5일 영국 브랜드파이낸스는 '2015년 글로벌 500대 기업 연례 보고서'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작년보다 4% 증가한 817억1600만달러로 산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달러당 1100원의 환율을 적용하면 약 90조원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과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브랜드 가치가 상위 8위 안에 든 기업은 삼성이 유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런 결과에 대해 "그동안 글로벌 기업 삼성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는데 이를 해외에서도 인정해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283억300만달러로 삼성의 브랜드 가치보다 57% 높게 평가됐다. 애플은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23%(236억2300만달러) 늘어나 작년과 비교했을 때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업으로 꼽혔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이후 애플 실적에 대한 비관론이 많았는데 애플이 작년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내놓으면서 이 같은 우려를 불식했다고 평가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브랜드경쟁력지표(BSI)에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매출을 곱해 브랜드 가치를 달러로 산출한다. BSI는 고객과의 정서적 연계성, 재무적 성과, 지속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브랜드 자산, 브랜드 실적, 브랜드 투자 등의 지표를 도출하고 이를 종합점수로 환산한다. 

톱5에는 애플과 삼성에 이어 구글(766억83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670억6000만달러) 버라이존(598억4300만달러)이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AT&T(588억2000만달러) 아마존(561억2400만달러) GE(480억1900만달러) 차이나모바일(479억1600만달러) 월마트(467억3700만달러) 순이었다. 

[김대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13101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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