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열고 화장품등 1만여 상품 판매
LG CNS가 개설한 중국어 직판 쇼핑몰 '한유짠' 홈페이지.
3000만 중국 직구족(하이타오족)을 겨냥해 현지어로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국내 제품을 판매하는 소위 '직판몰' 사업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LG가 뛰어들었다.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해 면세점이나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것 못지않게 온라인몰에서 화장품 전기밥솥 등을 직접 주문하는 직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계열 IT 회사인 LG CNS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종합쇼핑몰 '한유짠(www.hanyouzan.com)'을 개설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LG CNS는 8일 중국 'LG 베이징 트윈타워'에서 중국 국영 항공 물류기업인 코스코에어, 국내 물류 업체인 현대로지스틱스와 중국 내 물류·배송에 관한 3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광저우 자유무역구 안에 보세창고를 내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일부 유통 업체를 제외하고 국내 대기업이 중국 고객을 겨냥해 독자적으로 직판 쇼핑몰을 개설한 것은 처음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계열 IT 회사인 LG CNS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종합쇼핑몰 '한유짠(www.hanyouzan.com)'을 개설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LG CNS는 8일 중국 'LG 베이징 트윈타워'에서 중국 국영 항공 물류기업인 코스코에어, 국내 물류 업체인 현대로지스틱스와 중국 내 물류·배송에 관한 3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광저우 자유무역구 안에 보세창고를 내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일부 유통 업체를 제외하고 국내 대기업이 중국 고객을 겨냥해 독자적으로 직판 쇼핑몰을 개설한 것은 처음이다.
LG CNS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중국에 진출해 있는 LG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종의 '복지 쇼핑몰'을 운영했다"며 "하지만 현지에서 의외로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판 쇼핑몰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지난해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이미 중국인 회원 10만명 정도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이번 중국 현지 배송 서비스를 개선해 본격 판매에 나서면서 연내 회원 수를 50만명 안팎까지 늘린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이트에서 중국인이 선호하는 LG생활건강의 한방샴푸 등을 포함해 화장품 소형가전 등 총 200여 개 브랜드, 1만여 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여기에다 LG 스마트폰 등 계열사 제품도 추가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중국 현지에서 하이타오족의 한국 제품 선호도를 눈으로 확인한 LG CNS 측은 중국 직판 시장의 미래를 매우 밝게 보고 있다.
중국방송망 국제 전자상거래 거래 조사 분석 보고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5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에는 8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한국 제품 비중을 10%만 잡아도 머지않아 연 5조원대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를 위해 LG 측이 내린 결단은 일단 '배송 혁신'이다. 저렴한 배송비와 빠른 배송을 위해 이들은 현대로지스틱스와 중국 국영 항공 물류 업체 코스코에어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기존 7~10일 소요되던 배송 기간을 4~5일 내로 단축하고, 배송비도 40% 이상 줄인다는 방침이다.
다른 중소기업들도 중국 직구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한국 유통기업인 '테바글로벌'은 중국 내 한국 유아동품의 폭발적인 인기를 감지하고 한국 주요 유아동 제품을 포함해 유아동품만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맘스 베베 닷컴'을 다음달 오픈하기로 했다. 이들은 중국 3대 유아동용품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베베슝과 상품 공급 계약을 마치고 오프라인 공급 채널을 확보했다.
[이새봄 기자]
LG CNS는 지난해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이미 중국인 회원 10만명 정도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이번 중국 현지 배송 서비스를 개선해 본격 판매에 나서면서 연내 회원 수를 50만명 안팎까지 늘린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이트에서 중국인이 선호하는 LG생활건강의 한방샴푸 등을 포함해 화장품 소형가전 등 총 200여 개 브랜드, 1만여 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여기에다 LG 스마트폰 등 계열사 제품도 추가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중국 현지에서 하이타오족의 한국 제품 선호도를 눈으로 확인한 LG CNS 측은 중국 직판 시장의 미래를 매우 밝게 보고 있다.
중국방송망 국제 전자상거래 거래 조사 분석 보고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5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에는 8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한국 제품 비중을 10%만 잡아도 머지않아 연 5조원대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를 위해 LG 측이 내린 결단은 일단 '배송 혁신'이다. 저렴한 배송비와 빠른 배송을 위해 이들은 현대로지스틱스와 중국 국영 항공 물류 업체 코스코에어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기존 7~10일 소요되던 배송 기간을 4~5일 내로 단축하고, 배송비도 40% 이상 줄인다는 방침이다.
다른 중소기업들도 중국 직구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한국 유통기업인 '테바글로벌'은 중국 내 한국 유아동품의 폭발적인 인기를 감지하고 한국 주요 유아동 제품을 포함해 유아동품만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맘스 베베 닷컴'을 다음달 오픈하기로 했다. 이들은 중국 3대 유아동용품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베베슝과 상품 공급 계약을 마치고 오프라인 공급 채널을 확보했다.
[이새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436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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