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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시행과 더불어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도 소모적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와 요금 경쟁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보조금이 아니라 차별화, 혁신, 개방과 같은 키워드로 경쟁의 방향을 전환하겠다"며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요금, 상품, 서비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향으로 △투명한 시장을 위한 바른 경쟁 △고객 가치 혁신 △경쟁을 뛰어넘는 가치 공유 등을 제시했다. 

먼저 가입 유형별 보조금 차별과 서비스 끼워 팔기 등 유통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유통망 장려금 정책을 개선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에 맞춰 신개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1000만명 이상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멤버십도 차별화한 서비스와 혜택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발표했다. 먼저 KT 결합상품에 가입한 가족 구성원이 앱을 내려받아 멤버십 포인트와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올레 패밀리박스`를 선보였다. 1인 가구 고객을 겨냥해 휴대폰 1대(월 7만9000요금제 이상)만으로 인터넷을 1만원에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뭉치면올레` 서비스도 발표했다. 또 이달부터 `3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서울 경기와 6대 광역시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에 구축하고, 10월 이후부터는 스타벅스, 미스터피자, 까페베네 등 연말까지 전국 4500여 곳으로 확대한다. 지난달 1일부터 국내 최초로 최고경영자(CEO) 직속 부서로 운영하고 있는 `고객 최우선 경영실`을 통해 고객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보조금 경쟁에서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 경쟁을 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누구나 동등한 가치를 제공받고 동일한 비용을 지불하는 공정한 거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유통망 장려금 정책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법적 지원금ㆍ장려금 지급 행태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차별화한 서비스를 위해 유ㆍ무선이 결합된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지원하는 맞춤형 결합요금 상품 출시, 최상의 멤버십 서비스, 프리미엄급 단말기 출시 등도 계획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숍을 개편하고 체험형 프리미엄 매장을 늘리는 등 고객 접점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용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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