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캠퍼스 서울 3번째·아시아 최초
◆ 강남에 문 연 구글 캠퍼스 ◆
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 개소식에 참석해 입주기업 (주)벤티케익관에서 스마트폰 필터 카메라 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임정민 구글 캠퍼스 서울 총괄,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사장, 박 대통령, 박상원 벤티케익 대표,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김재훈 기자]
"굳이 실리콘밸리에 가지 마세요.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다양한 국적의 공동 창업자를 만나게 될 겁니다."(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
구글의 선진 창업보육 시스템을 갖춘 '구글 캠퍼스 서울'이 8일 문을 열고 국내 스타트업(창업 신생기업) 지원을 시작했다.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 세 번째 구글 캠퍼스이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단순한 창업지원센터가 아닌 실리콘밸리 문화를 국내에 이식하는 상징적인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유로운 토론, 국경을 넘나드는 네트워킹, 여성 창업가를 위한 체계적 지원책 등 본사 방침을 그대로 가져왔다.
구글 캠퍼스가 서울에 들어섬에 따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5개 국가 내 지사를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와 체계적 보육 시스템이 국내 창업·벤처 열기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 해외 스타트업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투자가들과 네트워킹으로 국내 투자유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0㎡ 규모로 지은 캠퍼스에는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을 비롯해 회의실, 이벤트홀, 카페 등 소통공간이 들어섰다.
캠퍼스에서는 구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일대일 멘토링, 스타트업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입주 기업은 런던, 텔아비브 등 해외 캠퍼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구글의 창업지원 파트너사와도 만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여성 창업가를 위한 지원책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다. 엄마가 창업 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들은 캠퍼스 내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캠퍼스에는 수유실도 마련돼 있다. 입주사 '채팅캣(영작문 에디팅 업체)'의 김용경 대표는 "여성 멘토와 창업 동료를 찾는 일이 캠퍼스를 통해 보다 수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캠퍼스 에듀(EDU) 워크숍'을 통해서는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디자인, 마케팅, 법률, 재정, 기술에 관한 특강도 꾸준히 열릴 계획이다. 실리콘밸리를 경험한 창업가, 벤처투자가들이 캠퍼스를 찾게 된다. 기술·개발자들을 위한 테크토크(Techtalk)라는 토론회도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현재 캠퍼스 런던에는 회원 4만여 명(스타트업 2000개사)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구글 멘토링과 투자자와의 만남, 스타트업 간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캠퍼스 텔아비브도 현지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이들 캠퍼스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각국 정부의 정책과 함께 맞물려 더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구글도 이런 점을 보고 서울에 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와 수년간 창업 지원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해온 경험도 뒷받침됐다.
구글의 선진 창업보육 시스템을 갖춘 '구글 캠퍼스 서울'이 8일 문을 열고 국내 스타트업(창업 신생기업) 지원을 시작했다.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 세 번째 구글 캠퍼스이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단순한 창업지원센터가 아닌 실리콘밸리 문화를 국내에 이식하는 상징적인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유로운 토론, 국경을 넘나드는 네트워킹, 여성 창업가를 위한 체계적 지원책 등 본사 방침을 그대로 가져왔다.
구글 캠퍼스가 서울에 들어섬에 따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5개 국가 내 지사를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와 체계적 보육 시스템이 국내 창업·벤처 열기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 해외 스타트업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투자가들과 네트워킹으로 국내 투자유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0㎡ 규모로 지은 캠퍼스에는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을 비롯해 회의실, 이벤트홀, 카페 등 소통공간이 들어섰다.
캠퍼스에서는 구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일대일 멘토링, 스타트업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입주 기업은 런던, 텔아비브 등 해외 캠퍼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구글의 창업지원 파트너사와도 만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여성 창업가를 위한 지원책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다. 엄마가 창업 교육을 받는 동안 아이들은 캠퍼스 내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캠퍼스에는 수유실도 마련돼 있다. 입주사 '채팅캣(영작문 에디팅 업체)'의 김용경 대표는 "여성 멘토와 창업 동료를 찾는 일이 캠퍼스를 통해 보다 수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캠퍼스 에듀(EDU) 워크숍'을 통해서는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디자인, 마케팅, 법률, 재정, 기술에 관한 특강도 꾸준히 열릴 계획이다. 실리콘밸리를 경험한 창업가, 벤처투자가들이 캠퍼스를 찾게 된다. 기술·개발자들을 위한 테크토크(Techtalk)라는 토론회도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현재 캠퍼스 런던에는 회원 4만여 명(스타트업 2000개사)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구글 멘토링과 투자자와의 만남, 스타트업 간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캠퍼스 텔아비브도 현지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이들 캠퍼스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각국 정부의 정책과 함께 맞물려 더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구글도 이런 점을 보고 서울에 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와 수년간 창업 지원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해온 경험도 뒷받침됐다.
정부와 구글은 2011년부터 글로벌 K스타트업이라는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를 매년 진행한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모아 실리콘밸리를 경험시키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실제 벤처캐피털리스트 앞에서 피칭(사업설명)을 벌이고 혹독한 피드백도 받는다. 아울러 구글은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K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도 조성했다.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최근 벤처투자가들이 한국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정부도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예산을 3억6000만달러로 편성했다"며 "한국에서 창업가가 되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네트워크, 언어 등 여러 가지 장벽을 안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을 세계 무대로 이끌어내기 위해 캠퍼스가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2000년대 이후 긴 침체기에 빠졌던 국내 벤처 생태계가 다시 생기와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창업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구글에서 우리나라 개발자와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 최초의 구글 캠퍼스 설치로 화답해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글 캠퍼스 서울은 한국의 잠재성장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에 투자하고자 하는 구글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김선걸 기자 / 이경진 기자]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최근 벤처투자가들이 한국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정부도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예산을 3억6000만달러로 편성했다"며 "한국에서 창업가가 되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네트워크, 언어 등 여러 가지 장벽을 안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을 세계 무대로 이끌어내기 위해 캠퍼스가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2000년대 이후 긴 침체기에 빠졌던 국내 벤처 생태계가 다시 생기와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창업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구글에서 우리나라 개발자와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 최초의 구글 캠퍼스 설치로 화답해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글 캠퍼스 서울은 한국의 잠재성장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에 투자하고자 하는 구글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김선걸 기자 / 이경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44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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