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90% 이상이 개헌 필요성에 공감했다. 총선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고 보는 비율도 85%를 웃돌았다. 매일경제신문이 신개념 정치콘텐츠 사이트 `레이더P`(RayThePㆍwww.raythep.com) 출범을 맞아 `개헌추진 국회의원모임`과 함께 지난 1~19일 국회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개헌과 선거 제도 개편에 관한 조사로, 151명(새누리당 90명, 새정치민주연합 61명)이 응답했다.
응답자 중 141명(93.3%)이 개헌이 `매우 필요` 또는 `필요한 편`이라고 답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의원 91.1%,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96.7%가 개헌에 긍정적이었다.
개헌의 적정 시기에 대해선 51.7%가 `2016년 총선 전`이라고 답했다. 바람직한 정부 형태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47.0%로 가장 많았고 이원집정부제(분권형 대통령제), 의원내각제가 뒤를 이었다.
도입 필요가 있는 총선 제도에 대해선 38.4%가 중대선거구제(한 선거구에서 2명 이상 선출)라고 답했고, 소선거구제하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가 그 뒤를 이었다. 현재는 소선거구제와 전국 단위 비례대표제다.
이런 가운데 매경미디어그룹은 정치콘텐츠 사이트 `레이더P`를 22일 공식 오픈한다. 레이더P는 햇살을 뜻하는 `Ray`와 정치를 뜻하는 `Politics`의 합성어로, 정치를 비추는 햇살을 의미한다. 레이더P는 투쟁의 정치를 타협의 정치로 바꾼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레이더P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안에 모바일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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