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보조금 자발적신고… 소비자는 가격 예측 가능

저가 단말기 구매땐 요금할인으로 지원해 동일한 혜택


■ 단말기유통법 바로보기 "거품은 빼고, 경쟁활성화 해법 찾아라"

(상) 단말기유통법, 보조금 없애는 법 아니다


# 단말기 보조금을 둘러싼 정부와 이동통신사, 제조사간 숨바꼭질은 지난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신규 이동통신인 PCS(개인휴대통신)가 도입돼 5개 이동통신사간 경쟁구도가 형성된 이후, 현재 4G LTE 시장이 개화하기까지 근 15년 넘게 보조금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통사들이 성수기 과열경쟁을 벌일 때마다, 보조금이 시장질서를 혼탁하게 만들고, 소비자에 대한 차별을 불러일으킨다며 강력한 규제정책으로 맞서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카드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일명 `단말기유통법'이다. 그러나 당초 소비자 차별과 불공정 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된 단말기유통법이 최근에는 이통사, 제조사 등 이해 당사자들의 논리에 의해 논란의 대상으로 변질되고 있다. 제조사들은 단말기유통법이 통과될 경우, 자신들의 글로벌 마케팅에 해악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정부나 이통사들은 제조사들이 당초 입법취지를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단말기유통법의 도입 취지는 무엇이었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을 무엇인지, 그리고 보조금 경쟁의 악순환을 차단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은 무엇인지 3회에 걸쳐 점검하고자 한다.

이통사들은 가입자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천문학적인 마케팅비용을 보조금으로 지불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이통사들의 보조금 지급행위를 이용자 차별이라는 항목으로, 매년 수백억원대의 과징금에 영업정지로 압박하고 있다. 단말기 보조금을 강하게 규제하고 있는 정부 당국, 가입자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보조금 출혈경쟁을 벌이는 이통사, 그리고 가장 낮은 가격에 최신 단말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맞물려, 보조금 대란의 악순환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단말기유통법은 십여년 넘게 똑같이 이어져 온 악순환을 제도적으로 풀어보기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 올 초 주무부처인 미래부의 안을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정식 발의하면서, 법안 제정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단말기유통법은 그동안 보조금이 소비자혜택은 물론 휴대폰 시장 성장을 가져온 순기능이 있음에도 일종의 `사회악'으로 규정해 없애자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는 단말기유통법이 보조금을 없애는 법이 아니라, 보조금을 인정하되, 소비자 차별을 없애고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법이라는 입장이다. 정치권도 보조금 규모를 이통사의 자발적인 신고를 통해 투명화하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 소비자 차별을 없애고, 휴대폰 시장을 정상화한다는 게 당초의 법안발의 취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보조금을 두고 15년 이상 지속돼온 `위반-처벌' 위주의 패러다임을 `자발적신고-준수' 위주로 전환되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

◇보조금은 인정, `차별' 없애는 게 목적=단말기유통법을 마련한 정책목적은 모든 보조금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 대한 `차별'로 작용하는 보조금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기존 이통사들이 쓰던 보조금만큼의 비용을 모든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용자의 번호이동 또는 기기변경 등 가입유형, 요금제, 거주 지역 등의 사유로 부당하게 차별적인 보조금 지급을 금지한다는 것이 이 법의 기본원칙이다.

이를 위해, 가장 강조되는 부분이 이통사가 제공할 보조금을 미래부에 신고하도록 하고,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시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단말기별 출고가 80만원, 보조금 20만원이 적용돼, 판매가 60만원이라는 사실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소비자는 전국 어디에서나 같은 가격으로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정부가 나서서 무리하게 시장가격을 동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휴대폰 판매점들은 유통마진 등을 조정해 15% 이내의 가격차이는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정보탐색 없이 거주지 근처 유통망에서 휴대폰을 편리하게 구입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이같은 이점 때문에 단말기유통법이 처리될 경우, 각 지역의 골목상권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자본력이 높은 기업형 유통망의 횡포로부터 대다수 중ㆍ소 유통망이 보호되고, 유통망간 판매량 및 수익구조의 평준화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받아야할 보조금 만큼 요금할인으로=기존 휴대폰 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3'와 `아이폰5S'등 이통사와 제조사들이 미는 `전략제품'에 대해서만 막대한 보조금이 지급돼왔다. 그 결과, 이통사들의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한 구형 스마트폰은 80만∼90만원대의 지원을 받은 최신 제품에 비해 오히려 비싼 가격에 공급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특히 휴대폰을 구입하지 않고 유심카드만 구입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는 보조금혜택을 아예 기대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단말기유통법이 통과되면, 이통사가 공시한 만큼의 보조금을 단말기, 또는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는 차별을 두지 않고 동일하게 지급해야 한다. 예를 들어, A사가 11월 공시한 보조금이 20만원이라면, 저가, 고가 단말기에 대한 차별없이 보조금이 지급돼 소비자들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프리미엄 위주의 획일적인 시장에서 벗어나 초저가부터 특화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유통될 것이란 판단이다.

또한 단말기유통법이 통과될 경우 요금 할인액을 단말기 보조금으로 표시ㆍ광고하는 이른바 `공짜폰' 영업행위가 금지된다. 단말기유통법은 이통사, 판매점, 제조사, 소비자 등 이동통신시장 생태계 구성원들의 역할과 의무를 명확하게 규정한다. 따라서 불완전 판매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이동통신 유통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9&aid=0002193150

Posted by insightalive
,

[대한민국 취업전쟁 5-1] 학력인플레가 취업인플레로

 

국내 4년제 대학을 조기졸업하고 석사과정까지 마친 황모씨(29·여)는 최근 토익교재를 다시 집어 들었다. 토익 점수 만료 시한은 다가오는데 올해 치른 대기업 입사 시험에서 줄줄이 낙방했기 때문.

황씨는 "수 천 만원을 들여 공부했지만 석사학위는 도움이 되긴 커녕 마이너스 요인"이라며 "눈높이를 낮추라는데, 중소기업에선 오히려 석사를 부담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졸자들의 '학력 인플레'가 '취업 인플레'로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 등 제한된 일자리에 고학력자들의 선호가 집중되면서 준비해야 할 '스펙'과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청년들이 꼽았던 '취업 5대스펙(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은 2012년 조사결과 봉사, 인턴, 수상경력이 추가돼 '8대스펙'으로 늘어났다. 취업 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노동시장 진입은 점점 더 늦춰지는 추세다.

◇청년취업률↓..中企는 인력부족에 '허덕'

사진퍼가기 이용안내
image
학력 인플레는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정부 조사결과 2006년 11만1000명이었던 대학원 진학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12만6000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청년층 가운데 전문대 이상의 교육을 마친 사람은 6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1위다.

그러는 사이 노동시장 평균 진입연령은 늦춰지고 있다. 지난해 20~24세 고용률은 44.5%로, 10년 전보다 9.1%p나 감소한 수치다. 20대 초반의 고용률 저하는 전체 인구 고용률 하락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청년층은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들은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중소제조업이 밀집한 국내 산업단지의 청년 비중은 16.2%로 전체 제조업 청년취업자 비중(25.8%)보다도 낮은 상태.

image
다수 전문가들은 학력 인플레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년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라'는 말만 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한 대졸 취직준비생은 "어른들이 '눈높이를 낮추라'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을 하기 전에 왜 학생들이 눈을 낮추지 않는지 생각했으면 좋겠다. 근무환경부터 대기업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undefined
image
◇'선취업 후진학' 노동시장 조기진입 지원

정부는 청년 고용률을 올리기 위해 최근 '중소기업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 △정보 미스매치 해소방안 △취약·핵심인력의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공급 등이 주 내용이다.

대-중소기업 간 환경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산업단지에 공동기숙사 건립을 지원하고, 교통 편의를 위해 공동 통근버스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 서비스업 등 산업단지 입주 업종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보도 강화한다. '취업정보가 부족하거나 잘 몰라서'가 대학생 구직애로 요인의 31.6%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실제 인터넷 취업카페 등에서도 중소기업 정보는 찾아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정부는 취업포털 워크넷의 '강소기업 DB'를 재정비해, 10인 미만 기업과 농·임·어업 및 음식·숙박업 등은 제외했다. 우량 중소기업 취업 정보, 강소기업 현장방문 후기, 인사담당자 얘기 등도 볼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대-중소기업 간 격차를 줄이는 한편, '일-학습 병행'을 유도해 청년들의 노동시장 조기 진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는 청년이 기업 현장에서 이론이나 실무교육을 받고 대학 학위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산학 연계형 교육훈련제도'를 구상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훈련생을 근로자로 채용해서 △체계적인 이론·실무교육을 실시하고 △교육훈련 결과에 대한 평가 및 인증을 거쳐 자격이나 학력을 인정 △해당기업 또는 동종업계 기업에 취업 지원하는 과정이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지금과 같은 스펙 위주의 청년 채용 시스템은 청년들을 죽이는 것"이라며 "스펙이 필요 없는 직무능력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선취업 후진학과 같은 능력중심의 고용 시스템을 만들고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출처: http://cnews.mt.co.kr/mtview.php?no=2013102307385025403&rnd=29865&cast=1&STAND

Posted by insightalive
,
3D 입체영상으로 회의 홀로그램…습관 분석해 질병 예방…

정부, ICT 중장기전략 확정…일자리 18만개 만들기로


[ 김태훈 기자 ] 생활 습관을 분석해 질병을 예방하는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인 스마트자동차, 오감으로 즐기는 TV까지….

2017년까지 이 같은 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해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10대 기술, 15대 서비스를 확정했다. 5년간 관련 연구개발(R&D)에 8조5000억원을 투입해 1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열린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CT R&D 중장기 전략’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한 10대 기술은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정보보호 등 5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3차원 입체 영상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사람과도 옆에 있는 것처럼 회의를 할 수 있는 홀로그램 기술을 비롯 사람과 대화하듯 외국어를 가르쳐주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모든 기기에 인터넷을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지금보다 1000배 빠른 5세대 이동통신 기술, 입는 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사람 몸의 일부처럼 작동하는 감성형 단말 기술 등을 10대 기술로 확정했다.

10대 기술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사회를 구현할 15대 미래 서비스도 제시했다. 사용자 선택형 실감 방송, 상호작용형 미래 광고, ICT 카, 스마트 먹거리 안심 서비스, 에너지 다이어트, 재난재해 예측 등을 집중 구현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2017년까지 다른 산업과 ICT의 융합을 촉진해 12조9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하고 7조7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와 1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5년 내 기술 상용화율을 현재 18%에서 35%로, ICT R&D 투자 생산성을 3.42%에서 7%로, 현재 6위인 국제 표준특허 보유 순위를 4위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R&D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대 기술의 핵심 기반이 될 소프트웨어에 대한 집중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기획, 평가·관리, 사업화 등 모든 단계에 R&D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화 R&D 등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내년 2월 ICT 특별법에 근거해 국무총리실에 설치되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산하에 ‘정보통신융합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범부처 과제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ICT는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수단”이라며 “중장기 전략을 통해 ICT가 국가 경제의 지속성장과 국민행복 실현에 기여하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102363821

Posted by insightalive
,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 제5차 평가보고서 발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국제협약 위한 특별정상회담 제안
2013년 09월 29일 (일) 06:35:38김진철 기자 kjc@energytimes.kr
[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 지금처럼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경우 2100년 경 해수면 상승으로 부산을 시작으로 한반도가 물에 잠길 것이란 시나리오가 발표됐다. 또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로 바뀐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스웨덴 현지에서 ‘제5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중 기후변화의 원인과 기후시스템, 최근 변화에 대한 이해와 미래의 기후전망 등을 포함한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될 경우 21세기 말 지구의 평균기온은 1986∼2005년에 비해 3.7℃ 오르고, 해수면은 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온실가스 감축이 실현될 경우 평균기온 1.8℃, 해수면 47㎝까지 상승폭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 보고서는 지구의 평균기온이 1850년 이래 지난 30년간이 가장 더웠고, 21세기 첫 10년은 더욱 더 더웠던 것으로 나타나 지구온난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이 보고서는 지역적으로 예외가 있기는 하나 지구 대부분에서 온난화된 기후로 인해 건조지역과 습윤지역의 계절 강수량 차이가 커져 우기와 건기 간 기온의 차이도 더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보고서는 2100년경 뉴욕과 상해 등 세계 주요 도시 일부가 물에 잠기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우리나라도 부산 등 해안에 위치한 도시가 침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의 조서결과에 대해 전 세계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신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구온난화현상은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행동해야 할 것”이라면서 온실가스방출에 대한 국제협약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에 특별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는 1990년 이해 5∼6년 간격으로 그 동안 네 차례의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이번에 발표된 시나리오는 오는 2014년 10월 승인될 제5차 기후변화 종합보고서의 일부로 3개 실무그룹 평가보고서 중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를 담당하는 그룹에서 작성됐다.


출처: http://www.energy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19171

Posted by insightalive
,


캠핑인구 500만·캠핑장 1000여개 …이용수준은 낙제점
관련 업계 "캠핑장 관리할 체계적 시스템 없어…캠핑장법 제정 필요"


"캠핑인구 증가는 가족문화 중심의 레저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이지만,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고성방가하는 등 이용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 (이동환 캠핑아웃도어진흥원 이사장)

캠핑인구 500만 시대를 맞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캠핑문화 조성을 위해 정부 부처와 학계, 업계가 공동으로 머리를 맞댔다.

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과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은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캠핑시장 성장전망과 제도개선 정책세미나'를 열고 "현재 캠핑장 및 건전한 캠핑문화 조성을 위한 법령 및 시행령이 전무한 상태"라며 "관련법이 조속히 제정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동환 이사장은 "2~3인 가족 중심의 한국 캠핑형태를 캠핑장 서비스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캠핑장 이용자의 도덕적인 부분도 문제지만 그전에 올바른 이용행태를 갖출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 캠핑인구는 약 50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캠핑장 숫자는 전국적으로 약 1000여 개로 공공기관이 30%, 민간이 70%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공급보다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아 캠핑시즌만 되면 전국의 캠핑장들이 오폐수 처리문제, 고성방가와 같은 이용 행태 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심형석 영산대학교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캠핑장은 불을 이용한다거나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 활동이 많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스리는 제도는 관광진흥법의 '자동차야영장업' 시행령이 유일하다"며 "캠핑장의 안전과 환경문제는 등록기준에 이를 포함해야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지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캠핑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승각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캠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 산업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분류할 필요가 있다"며 "캠핑장의 규모와 수에 따라 일반 캠핑장과 관광 캠핑장으로 분류한 뒤 업종 전환에 따른 인센티브를 줘야 캠핑장이 제도권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캠핑장법을 발의한 김윤덕 의원은 "최근 캠핑레저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캠핑장 내 사고·부상에 대한 처리, 시설의 규격, 장소 구성 규칙 등은 여전히 미비한 상태"라며 "위생 및 안전 문제, 무허가 캠핑장 문제 등을 정비하기 위한 관련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캠핑장 활성화를 위한 캠핑장업 신설'을 포함한 관광산업 육성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7176088g

Posted by insightalive
,

40~50대 이혼ㆍ미혼 증가탓 남성비중 높아… 소포장 상품 덩달아 인기
 

박미영 기자 mypark@dt.co.kr | 입력: 2013-07-29 20:34


홈플러스가 출시한 `한우 소포장 멀티팩`


"나혼자 밥을 먹고, 나혼자 TV를 보고…"

인기 걸그룹의 노래 가사처럼 나홀로 생활하는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통계청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 비중은 25.3%, 4가구 중 한 가구가 `나홀로족'인 셈입니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전체 가구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구도 2010년 들어 4인 가구에서 1인 가구로 변화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한국의 1인 가구 증가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1990년 102만 수준이었던 1인 가구는 2012년 454만 가구로 무려 4.4배나 증가했습니다.

한국 1인 가구의 구조적 특징=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놓은 `인구와 가계 통계로 본 1인 가구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특히 중년 남성 1인 가구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40∼50대 중년 남성이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6.3%로 2000년보다 5.1%p(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증가폭 측면에서 모든 성별ㆍ연령별 구성비 중 가장 큰 규모로, 40∼50대 미혼 남성과 50대 이혼 남성의 증가가 주요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1인 가구의 소득 측면에서는 1인 가구의 소득이 2인 이상 가구보다 낮고, 두 부문 간 소득 격차도 확대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는 1인 가구 중에서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20∼30대 청년층 1인 가구와 70세 이상 고령 1인 가구의 소득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은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소비지출 측면에서는 최근 수년 간 2인 이상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1인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이는 1인 가구의 경우 소비지출 중 주거비, 식료품비 등 필수소비의 비중이 높아 소득 악화에 맞춰 소비를 줄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소득과 소비 성향 고려한 맞춤상품 제공=소득 수준은 높지만 소비 성향이 낮은 중년 1인 가구를 위해 다양한 고급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소득이 낮은 청년층과 고령층 1인 가구에 대해서는 간편하고 알찬 실속형 맞춤상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40대 고소득층인 싱글남을 위해서는 1인용 가구, 커피 머신, 프리미엄 수제 도시락 등 안락한 가정 생활을 위한 제품을, 생활에 쪼들리는 20대나 노인층을 위해서는 값싸고 품질 좋은 반조리 식품, 소포장 다묶음 생활용품 등을 제공해야 합니다.

나홀로족을 겨냥한 상품들=최근 유통업체들도 `나홀로'가구를 위한 기획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해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수의 급증으로 최대 수혜를 보고 있는 곳음 바로 편의점입니다. 편의점은 간편 도시락, 소포장 생활용품, 반조리 식품 등을 갖춰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국내 편의점 1위 사업자인 CU편의점에서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2011년 42.4%, 지난해 43.2%로 해가 갈수록 대폭 늘어나고 있습니다. GS25 역시 올 상반기 도시락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소포장 식품들로 1인 가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간편식, 특히 소포장 제품이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컵밥, 덥밥류 등 나홀로 족을 위한 1인 간편식이 인기를 끌어 상반기 동안 25만개가 팔려 상반기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고, 원하는 상품을 낱개로 골라 담을 수 있는 가공식품, 과일 등의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또 다용도 박스, 수납형 침대, 미니테이블 등 생활용품도 전년 동기대비 50%나 늘어났고 싱글족에게 필수가전으로 꼽히는 로봇청소기도 올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5000대가 팔렸습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싱글족이 클릭한번으로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싱글족들을 위한 머리부터 발끝까지'기획전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기획전에는 하루 세끼, 이루일 식단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는 식품 패키지, 혼자 먹기 알맞은 용량의 과일 묶음, 1인용 소파 등을 최대 40%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형 제품의 구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제품의 소형화는 물론 효율성을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기획해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싱글족의 욕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미영기자 mypark@ 


출처: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73002011876798001

Posted by insightalive
,
1인가구 중 9.5%가 TV 없어..PC나 모바일기기 이용
비용 문제와 미디어 시청 환경변화가 원인
인구구조변화 및 새 소비행태 맞춘 서비스 개발 필요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혼자(가명)씨는 30대 초반의 나홀로족이다. 몇 년 전부터 가족으로부터 독립해 혼자 원룸에 살고 있다. 침대·책상 등 대부분 가구를 갖췄지만 TV는 따로 없다. TV가 없어도 방송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PC나 태블릿PC 등으로 방송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TV가 아닌 PC나 모바일기기로 TV를 시청하는 ‘제로TV가구’가 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30일 발간한 ‘가구 내 TV 보유현황 및 가구원의 TV 시청시간 비교’ 보고서를 보면 국내 1인 가구의 TV 보유율은 90.5%로 2인 이상 가구의 TV 보유율인 98%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은 25.3%로 약 454만 가구다. 이중 약 43만 가구가 TV가 없는 셈이다. 특히 1인 가구의 TV 보유율은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다. 2009년에는 TV 보유율이 93.7%였고, 2011년에는 91.3%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김민철 KISDI ICT 통계센터장은 “가구 내 TV가 없다면 사실상 ‘제로TV가구’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제로TV가구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홀로족 500만시대..`제로TV가구` 늘어난다
(자료: 통계청, KISDI)


제로TV란 전통적인 의미의 TV시청이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른 방식을 통해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하는 행태를 말한다. 미국 미디어 시장 조사업체인 닐슨이 지난 3월 발간한 ‘크로스 플랫폼 리포트 2013’에서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거나 유료방송을 통해 방송을 보는 전통적인 TV시청이 줄어들고 새로운 콘텐츠 소비행태가 늘어난다는 얘기다.

닐슨 조사에 따르면 2007년 미국 전체 가구 중 제로TV 가구는 201만명이었으나 2013년 현재 501만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제로TV가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방식은 컴퓨터로 37%를 차지했다. 이외 인터넷TV(16%), 스마트폰(8%), 태블릿PC(6%)가 뒤를 이었다.

나홀로족이 제로TV를 이용하는 이유는 비용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 1인 가구 입장에서 TV수상기 가격과 유료방송이용료까지 내기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모바일기기를 통한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늘고 제로TV가구가 증가하면서 방송업계도 이들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구구조변화를 분석하고,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을 파악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 소비패턴에 빠르게 발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센터장은 “제로TV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전통적인 TV시청 형태가 급속도로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에 걸맞은 다양한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XML


출처: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E31&newsid=02578086602879768&DCD=A00503&OutLnkChk=Y

Posted by insightalive
,

Monday, July 8th, 2013


ePatient1

Over the last few years, digital health has emerged as a market rife with opportunity, and both startups and investors are beginning to take notice. Investments in digital health startups doubled from 2009 to 2011, for example, and that growth continued to accelerate throughout much of 2012. But fast forward to today, and, while the space continues to move forward and investors remain optimistic, the digital health narrative is no longer quite so black-and-white.

This week, San Francisco-based startup accelerator Rock Health released its mid-year report on the state of the industry, and, while digital health funding rose 12 percent in the first half of 2013, for the first time, the market showed signs that its growth is beginning to slow. Though Rock Health’s reports (and data) are by no means complete, they do give an increasingly accurate look at trends evolving within digital health, especially among startup investors.

To break it down: For the first six months of 2013, the report found that 90 digital health startups received a total of $849 million in funding, representing a 12 percent increase in the amount of capital invested and a 25 percent increase in deal volume compared to the same period last year. However, while these numbers appear to indicate that growth continues unabated, compared to the market’s torrid growth rate (of 73 percent) over the same period last year, it appears that the flow of capital into digital health has actually begun to decelerate.

That being said, there is a silver lining given that this deceleration is somewhat reflective of what’s going on across the map. For instance, during the first quarter, venture investments across all sectors dropped 6 percent compared to the same period last year, and, more locally, venture funding in traditional healthcare continues to drop. Medical device funding and biotech, for example, fell by 29 percent and 2 percent, respectively.

So, ultimately, while digital health may be entering a period of deceleration, there’s still reason to be optimistic, and as we move forward, an increasing share of the venture capital that has been reserved for traditional healthcare investments could begin to move into digital health. What’s more, Rock Health found that investors have done more deals in digital health this year than in 2012, and the report points to an increasing awareness among investors of the market opportunities beginning to emerge in the digital health market.

Screen shot 2013-07-09 at 6.01.57 AM

David Shaywitz of Forbes points out, for example, that venture firms are slowly beginning to increase the number of partners dedicated to investing in digital health and that both federal and academic activity have begun to increase as well.

Overall, the report found that 146 investors participated in one or two deals in 2013, a healthy uptick from the 92 firms that invested in digital health over the same period last year. What’s more, a handful of firms became particular active in the market this year, with Social+Capital Partnership leading the way among all firms with five digital health investments, followed closely by Norwest Venture Partners.

On the other hand, like any emerging and active space, while investors are beginning to pay attention, they’re still doing more dabbling than actual investing. Rock Health co-founder Halle Tecco attributes this to the fact that the prevailing perception among investors seems to be that it’s still a little too early to be making any major commitments to digital health. It’s much the same story that one finds in the education technology space as well.

What’s more, for investor to begin making major commitments en masse, digital health startups are going to need to demonstrate more differentiation going forward. While startups have been flooding into the space over the last few years, there are a lot of me-too and copycat businesses out there, and we haven’t yet seen the big results that have been promised in all the hoopla over digital health’s potential. To that point, a few big exits would go a long way to encouraging investors that are still sitting on the fence that it’s time to get into the game, but thus far, those head-turning exits are still absent.

Rock Health’s report also identifies another important (and telling trend) in digital health: While an increasing number of startups matured to series C-level deals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year, digital health investment continues to skew towards later-stage deals. And, while wealthy individuals have begun to back health startups with increasing frequency, experienced, veteran angels investors remain in short supply.

“While the tech sector has companies like Google, Facebook and eBay/PayPal, which have spun off dozens of active angel investors, we still haven’t seen ‘the Facebook of digital health,’” Tecco tells us. The emergence of a handful of key players in the market — or a few billion-dollar success stories — would go a long way towards creating “an active angel pool that could help support the next generation of entrepreneurs” and offer exit opportunities to fledgling startups, she says.

Early employees and executives at the biggest tech companies have gone on to become active angel investors in related verticals, contributing to the overall success of their respective markets. As a result, it seems that, not until the first generation digital health startups — more mature and well-capitalized players like Practice Fusion or Castlight, for example — go public or get acquired for big dollars, will we see that new generation of angel investors.

Perhaps unsurprisingly, given the dearth of seed and angel investors in digital health, Rock Health found that startups have increasingly begun to turn to alternative sources of capital, like crowdfunding platforms. For entrepreneurs, especially those building companies with hardware components, crowdfunding is becoming an attractive option, the report explains, with 38 digital health campaigns having raised over $4.5 million across Indiegogo, Kickstarter, Medstartr and Fundable in 2013.

Indiegogo, for example, has seen the number of health-related campaigns skyrocket by 2,279 percent in 2013, while AngelList identified a 272 percent increase in the number of health startup profiles created on its platform this year.

Furthermore, when one considers the uptick in general health-related campaigns, the move towards crowdfunding increasingly appears to be an industry-wide trend. Both for digital health startups and for people turning to crowdfunding platforms to help pay medical bills or cover the cost of surgery, for example. The majority of general crowdfunding platforms, like Rally.org, Fundly and GoFundMe, to name a few, have recently seen health and medical fundraisers become their fastest-growing category.

GiveForward, an online fundraising platform for medical bills, recently surpassed $50 million in medical contributions on its platform, 70 percent of which came in the last 12 months. Given how quickly the space has begun to move forward, says co-founder Ethan Austin, the company expects to see that figure increase to $120 million over the next year.

What’s more, when TechCrunch recently asked Crowdtilt co-founder James Beshara if the “group-funding” platform had been seeing similar data, he told us that health and medical “has definitely been one of [Crowdtilt's] fastest-growing categories.” In November, these campaigns represented 3 percent of the total dollars raised on the crowdfunding platform and, by April, they had increased to 16 percent of total dollars, Beshara says.

That being said, thus far, it seems that the majority of health-related crowdfunding activity has been taking place on general crowdfunding sites, and not necessarily on health-specific platforms. However, while the class of dedicated crowdfunding portals remains fairly small, its numbers are growing. As they begin to proliferate and inevitably help to mint a few winners, there’s no doubt that this will begin to encourage more angel investors and seed-stage funds to jump on the digital health bandwagon.

For now, crowdfunding portals seem to be carrying the weight, but over time, that may change, as more investors begin to take a cue from veterans like Esther Dyson.

For more, check out Rock Health’s full mid-year report in slide form below:

 

출처: http://techcrunch.com/2013/07/08/amidst-dabbling-investors-and-dearth-of-seed-capital-digital-health-startups-turn-to-crowdfunding/

Posted by insightalive
,

1. 수퍼볼 광고 예산을 소셜마케팅으로 돌린 펩시
pepsi
펩시는 매년 수백만 달러씩 쓰던 수퍼볼 광고 예산을 2010년부터는 ‘Pepsi Represh Project’라는 이름의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사용할 예정이다. 펩시는 TV광고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서, 매년 수천만 달러를 TV 광고에 써 왔다. 펩시가 오랫동안 후원했던 수퍼볼은 매년 TV 쇼 중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들을 가지고 있는 방송으로, 2009년의 경우 미국의 TV가 있는 가정 중 약 42.1%인 954백만 명의 관객들을 끌어들였고, 광고 때문에 수퍼볼을 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경기만큼이나 광고 역시 많은 관심을 받는다. 이 수퍼볼 광고 대신 펩시가 선택한 소셜 미디어 프로젝트는 2010년 1월부터 총 10개월간 진행되며 지역사회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 계획을 제출하게 하여 공개 투표로 선정된 여러 종류의 프로젝트에 총 2000만 달러 이상을 후원하는 것이다. 만약 이 새로운 전략이 효과가 있다면, 펩시는 지난 몇 년간 사용한 예산보다 적은 돈을 들여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고, 새로운 미디어에서의 경쟁에 있어서 앞선 출발점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2. 이란의 부정선거시위와 트위터의 활약 
지난6월 이란 부정선거 시위 사태의 놀라운 점은 시위가 소셜미디어의 적극적 이용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란 대선 직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불복시위를 벌였던 시위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정선거 시위 정보를 알렸고, 시위에 관심 있는 세계 도처의 사람들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황을 소통했다.
특히 트위터는 이란 시위 현장에서 참가자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 통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란 정부는 대선 직후 시위가 일어나자 신문과 방송을 엄격히 통제하고, 선거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봉쇄하며, 외국 위성방송을 차단하는 등 철저히 정보를 차단했지만 이란인들은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재빠르게 공유하고, 서로에게 시위장소와 시위 전개 상황을 알려 주며 시위를 조직화 했다. 이란 정부에서 트위터에 대한 차단을 시도하자, 트위터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위치를 “Teheran, Iran” 으로 바꾸면서 이란정부의 차단 시도를 무력화하는 행동에 동참하는 등 전세계적인 저항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미국 정부가 구글이나 트위터를 중요한 외교적 수단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가리켜 “트위터 민주주의”라고 전했다. 유튜브와 플리커는 멀티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알렸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업데이트를 통해 비디오들이 바이럴하게 퍼졌다. 블로그, 위키피디아, 그리고 시민 저널리즘은 정보들을 걸러내고 퍼뜨렸다. 이란 부정선거 시위에 있어서 소셜 미디어 툴은 이란인들 서로간의 소통, 세계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3. 도미노 피자 직원의 동영상 사건
2009년 4월 1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작은 마을의 도미노 피자 매장에서 두 명의 직원이 샌드위치에 넣을 스틱 치즈를 코에 넣고, 햄에 방귀를 뀌는 등의 비위생적인 행위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유투브에 올렸다. 이 동영상은 미국 전역과 전세계에 퍼져나갔고 도미노 피자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되었다. 도미노 피자측은 우선 관련 직원들을 즉시 해고하고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를 밟는 것과 동시에 이메일, 보도자료, CEO 동영상, 트위터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소비자들을 조금이라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사건 동영상이 업로드된지 48시간 만에, 유튜브를 통해 도미노 미국 CEO의 사과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업로드 했고 이 동영상은 75만회에 이르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도미노는 이번 사건을 통해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진 부정적 이슈에 대한 재빠른 대응은 비교적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4. United Airlines에 대한 항의 뮤직비디오
지난 2008년 3월 31일 캐나다 뮤지션 데이브 캐럴은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비행기를 탄 뒤 경유지인 시카고에서 수화물을 운반하던 항공사 직원이 자신의 기타를 아무렇게나 짐칸에 던져 넣는 장면을 목격했다. 도착지에서 자신의 3,500달러짜리 기타가 심각하게 파손된 것을 발견한 캐럴은 곧바로 항공사에 항의를 했지만 9개월 내내 그가 연락했던 모든 유나이티드 항공사 관계자들은 자신의 책임은 아니라고 회피했고, 결국 보상은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럴은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처사를 3개의 노래와 동영상으로 만들어 온 세상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에 공개하겠다고 경고했고, 결국 15개월만인 지난 7월 6일 ‘유나이티드는 기타를 부순다’(United Breaks Guitars)는 제목의 뮤직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렸다. 캐럴이 공개한 4분 36초짜리 뮤직 비디오에는 항공사 이름과 노선 및 경유지, 구체적 지명이 담겨있고, 노래 내용에는 그가 겪은 고초를 시간 순으로 나열했다. 이 동영상은 10일만에 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유나이티드 항공사에 관련된 다른 불쾌한 경험들이나, 보이콧을 하자는 의견, 심지어 똑같이 기타가 부서진 경험까지 수많은 커멘트가 달렸다. 고객의 불만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비싼 수업료를 치러야 했다.

5. Dell의 트위터를 통한 매출12월 8일 델은 지난 2년 동안 트위터를 통해서 전 세계적으로 총 6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델의 전체 매출인 6,000만 달러에 비하면 작은 비율이지만, 새로운 세일즈 채널을 열었고 지난해 소셜 미디어를 통한 수익이 급격하게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150만명의 팔로어를 가지고 있는 @DellOutlet 트위터 어카운트에서는 할인 정보를 트위팅해주고, 이는 팔로어들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되는 혜택이다. 그 밖에도 고객의 불만처리, A/S 문의 등이 트위터를 통해 이루어졌고, 신제품이나 뉴스와 관련된 정보들도 트위팅 된다. Dell은 20개가 넘는 트위터 계정을 새로 만들었지만, 그 중에서 실제 세일즈를 위한 계정은 2개 이고 나머지 계정은 모두 Dell이 고객들과 대화를 하기 위한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소통’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는 선구적인 기업이다.

6. 스키틀즈 홈페이지 개편과 뒷이야기2009년 3월 1일 캔디 브랜드인 스키틀즈는 대담한 모험을 감행했다. 자사의 웹 싸이트 에 접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Skittles”에 관련하여 사람들이 트위팅한 모든 트위터 피드를 보여준 것이다. 자사의 웹사이트를 100% 소셜 컨텐츠로 바꾸는 이 모험에 대한 반응은 엄청났다. 하루 사이에 홈페이지 트래픽이 1,330% 이상이 뛰었고 스키틀즈에 대한 트윗이 800개가 넘게 올라왔다. 그러나 트위터 내용 중에 ‘스키틀즈’라는 단어가 들어가기만 하면 어떤 내용이건 간에 홈페이지에 자동적으로 포스팅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서나, 이 캔디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를 하기 위해서 피드를 이용하기도 했다. ‘스키틀즈를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린다’ 는 등의 부정적인 소비자 트윗도 여과없이 그대로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후에 트위터 이외의 다른 소셜 미디어 툴 역시 도입되어 제품 설명은 위키피디아로, 제품 사진은 사진 공유 싸이트인 Flickr 로, 제품 동영상은 YouTube 컨텐츠로 대체되었다. 부정적인 코멘트에도 불구하고 이 소셜 마케팅 방법이 큰 버즈를 불러 일으킨 것 만은 사실이다.

7. JK Wedding 비디오
7월 10일 한 커플의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의 친구들이 크리스 브라운의 노래 ‘포에버’ 에 맞춰 식장에서 춤을 추며 입장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처음에는 당황하던 기색의 하객들도 점차 신이 나고 마지막에는 공중제비를 도는 신랑과 부케를 들고 춤을 추는 신부의 입장을 볼 수 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유쾌한 이 실제 결혼식의 동영상은 10일만에 120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 구글은 이 기회를 뮤직 비디오 옆에 그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iTunes 와 아마존의 링크를 거는 ‘클릭을 통한 구입 광고(click-to-buy ads)’를 활용하는 기회로 삼았고, 실제로 크리스 브라운의 곡 판매량 순위는 이 비디오가 뜬 이후 급상승했다. 지난 10월에는 ‘The Office’ 드라마에서 JK 스타일의 결혼식 댄스를 보여주었던 에피소드가 나간 이후로 이 비디오의 조회수는 다시 한번 평소의 4 배 이상 치솟았고, 2009년 말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는 3600만건을 넘어섰다.

8. 소셜마케팅의 대가 zappos를 1조원에 아마존이 인수
지난 7월 22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Amazon.com)은 신발•의류 판매 온라인 쇼핑몰 자포스(Zappos)를 9억2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포스는 1999년 설립된 1,600명 규모의 신발•의류 판매 온라인 쇼핑몰로 ‘신발업계의 아마존’으로 불렸다. 24시간 콜센터 운영에, 당일 무료배송과 무료환불 정책, 그리고 재고가 없으면 경쟁사 사이트 안내 등의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고, 단골고객을 잘 관리하여 전체의 75% 정도의 판매가 한번 이상의 구매를 한 단골고객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자포스는 손꼽히는 소셜 미디어 기업으로, 트위터•유튜브•블로그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부 직원 관리와, 자사 고객들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직원들이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해서 조직원들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창구로 적극 활용하였을 뿐 아니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의 가치 등을 다양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외부에 소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트위터 공간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사과의 메시지와 쿠폰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전세계의 방문자들로 하여금 창고와 일하는 오피스 등을 방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였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서 아마존은 책, 전자제품에 편중되었던 사업 분야를 의류, 제화로 넓힐 수 있고, 소셜 미디어의 기반 역시 다질 수 있을 것이다.

9. 이동식 트럭 음식점 코기(Kogi)의 트위터 활용
gogi김치와 불고기를 넣은 ‘한국식 타코’를 판매하는 이동식 트럭 음식점Kogi BBQ는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8세의 한인 2세 셰프 로이 최가 운영하는 이 푸드 트럭은 트위터에 5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가지고 있고, 이들에게 트럭의 다음 목적지가 어디인지 트위팅해준다. 몇 시에 트럭이 어디에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Kogi의 twitter를 팔로우 하거나, 웹사이트에서 일주일 동안의 스케줄 체크해야 한다. 최근에는 트위터를 이용하여 팬들에게 좋아하는 티셔츠 디자인을 투표하게 하는 크라우드소싱 티셔츠 컴페티션을 열기도 했다. 코기는 트위터를 통해, 위치를 알 수 없다는 트럭 음식점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 했을 뿐더러 평범한 트럭 음식점을 특별한 소셜 미디어 비즈니스로 바꾸어 실제적인 매출을 높인 사례이다.

10. 유튜브에서 생중계 한 U2의 콘서트 
유튜브는 지난 10월25일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락밴드 U2의 미국 L.A 공연 실황을 생중계 하였다. 유튜브 내 U2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이 가능했던 U2의 라이브 콘서트는 16개국에서 1,000만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공연을 생중계하면서 앨범판매, 그들의 뉴스레터, 홈페이지, 그리고 기부로 가는 링크를 노출하였으며 끊김없이 훌륭한 화질과 음질로 중계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에서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이벤트라고 지칭한 이번 U2의 콘서트를 통해 라이브 스트림을 통한 자본화가 가능하고, 대규모 이벤트에 있어서는 유료 시청 서비스 모델(Pay-Per-View)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출처: http://inmd.co.kr/2009년-소셜-미디어-10대-사건/

Posted by insightalive
,

[머니투데이 권성희부장][[줄리아 투자노트]]

"요즘 독자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부자가 되거나 성공하는데 옛날처럼 큰 관심이 없어요. 한 때는 돈을 모으려면 통장 4개를 굴리라는 책이 유행했는데 요즘은 재테크 서적도 시들하구요. 출판계 전반이 불황이지만 경제·경영 서적이 제일 타격이 커요."

최근 만난 출판사 편집자의 말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도 돈 모으기 힘들고 부자 되기 어렵다는 것을 느껴서인지 재테크 서적의 인기가 뚝 떨어졌다는 얘기다. 대신 개인의 소소한 행복이나 마음의 평안, 힐링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한다.

하긴 가족 팽개치고 수면시간 줄이고 휴일에도 출근해 일하며 아등바등 살아봤자 그게 무슨 의미인가 싶은 회의를 단 한번도 느끼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되랴. 개인생활을 희생해 남들보다 약간 더 많은 돈, 약간 더 많은 권한, 조금 더 빠른 승진을 얻는다 해도 때로는 건강의 상실, 가족간 친밀도 감소, 일 외엔 할줄 아는 것이 없는 무미한 인생을 대가로 치러야 하니 말이다.

미국에서 가장 '핫(hot)'한 언론사 중 하나인 허핑턴 포스트의 창업자 아리아나 허핑턴도 같은 생각이다. 그녀는 지난주 뉴욕 트라이베카에 마련한 자신의 새 아파트에서 '제3의 평가법: 돈과 권력을 넘어 성공에 대한 재정의'라는 제목의 콘퍼런스를 열었다.

그녀는 자신의 아파트에 가득찬 200여명의 사람들을 향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온 성공은 더 이상 효력이 없다"며 "더 많이, 더 크게, 더 잘, 우리는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또 "성공을 재정의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치러야 하는 개인적인 대가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기존의 성공에 따라오는 부작용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40%,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60% 더 높다는 사실을 들었다.

허핑턴이 뜬금없이 이런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아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성공 방식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람들은 성공적인 삶을 구성하는 요인으로 건강, 자신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쓸 수 있는 여유시간, 행복한 결혼과 인간관계, 돈을 잘 쓰는 방법을 아는 것 등을 꼽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함께 조사를 진행한 퓨처스 컴퍼니는 1971년부터 미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는데 값비싼 자동차를 성공의 징후로 여기는 사람들이 점점 더 줄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조율, 조정할 수 있는 것을 성공의 잣대로 여기고 있었다.

퓨처스 컴퍼니의 부사장인 피터 J. 로즈는 "물질적 성공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다만 행복한 결혼이나 원할 때 휴가를 낼 수 있는 것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점점 더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때마침, 지난 14일 월스트리트 저널(WSJ)에는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승진이 싫다고 말해야 할 때'란 제목의 칼럼이다. 이 칼럼은 지금까지 승진은 그간의 노력과 성취에 대한 보상으로 높이 평가됐지만 최근들어 승진은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깨는 부정적 요인으로도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칼럼에서 임원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존 맥키는 승진을 하면 에너지가 소진되면서 오히려 불행하다고 느낄 수 있다며 "일주일에 60시간씩 일하고 휴일에 출장 가고 때로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능력 이상의 일을 해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재테크 서적의 인기가 가라앉고 부쩍 인문학에 대한 서적이 늘어난 것을 보면 한국에서도 성공에 대한 인식 변화는 뚜렷해보인다. 조만간 승진에서 누락됐다고 좌절하는 사람보다 승진했다고 실망하며 "저, 승진 안하면 안될까요?"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도 있겠다.

머니투데이 권성희부장 shkwon@


출처: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30720070011645

Posted by insighta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