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공유경제의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공유경제가 기존 경제 산업 구조를 파괴할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는 이들은 별로 없었다. 최근까지"

chocolate milk

1. 공유경제 열풍

지구촌에 공유경제의 열풍이 불고 있다. 공유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이익의 극대화'라는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각광 받기 시작한 경제의 새로운 희망이다. 그렇다면, 공유경제는 그 취지처럼 아름다운 모습만을 갖고 있을까?

모름지기 새로운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는 기존 질서가 붕괴가 선행되어야 하는 법. 공유경제가 기존의 경제 시스템 근간을 무너뜨리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사람은 거의 없었다. 최근 자동차 공유서비스 Uber때문에 유럽의 택시노조가 대규모 파업을 했다. 남의 얘기로 알고 있던 공유경제가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을 줄이야...

2. 공유경제의 이해

고교 동창인 A와 B는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진작가인 A는 B의 결혼식에서 사진을 찍어주고, 피아니스트인 B는 A의 결혼식 반주와 축가를 불러주기로 했다. 두 사람은 자신의 서비스를 교환함으로써 비용을 절약하게 수 있게 된 것이다.

자, 두 사람의 우정 (또는 으~리)는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두 사람의 공유 행위 때문에, 사진사와 반주자는 돈을 벌 기회가 사라진다.

"즉, 자본주의 관점에서 공유 행위는 매출 기회 소멸에 의한 경제 규모의 수축을 의미한다"

공유경제가 확대될 수록 경제 규모가 축소된다는 내 말을 못 믿겠다면, 자동차 공유서비스 Zip Car를 떠올려보자. 자동차가 필요한 10명이 3대의 자동차를 공유한다고 가정하면, 7대의 자동차 판매 기회가 허공으로 사라져 버린다.

그렇다면 공유경제는 현대 경제 시스템을 붕괴시킬 것인가? 천만에.

3. 공유경제의 파급효과

공유경제 활성화로 기존 경제 시스템이 흔들린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90년대 인터넷과 이메일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전통적 우편 서비스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는가? 전자상거래의 증가로 오히려 우편과 로지스틱 분야는 폭팔적인 성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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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nB & LiquidSpace)

재개발을 하기 전에 기존 건물을 철거해야 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공유경제는 기존 경제 시스템에서 기생하는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새로운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AirBnB의 대대적인 성공으로 기존 호텔 업계가 위협을 받자, 이번에는 LiquidSpace가 등장하여 호텔이 보유한 로비와 미팅장소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국, 공유경제는 기존 경제 시스템을 축소시키고, 새로운 비지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제 규모의 확대를 촉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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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태)

그런데, 공유경제의 혁명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고, 소외될 수밖에 없는 집단이 있다. 바로 "국가"다.

4. 공유경제의 그늘

주요 공유 경제 기업들이 다국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소셜 네트워크라는 거대한 사용자 그룹을 기반으로, 잉여 자원과 소비자를 자동으로 매칭해주는 공유 서비스에 국가가 끼어들 자리는 없다.

국가가 겪고 있는 "공유 경제의 악몽"은 단순히 자국 경제의 통제력 약화에 그치지 않는다. 진짜 공포는 국적으로 초월한 공유 경제 활동에 "세금"을 매기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일국 정부의 세수확보를 위해 고객 정보를 순순히 공개할 리가 없다. (한국 정부가 공유경제 통제법을 제정하면, 한미FTA에 포함된 ISD조항에 저촉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국가 통제를 벗어난 공유경제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은 우리에게 경제 관점에서 국가의 존재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도대체 국가는 그동안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끼쳤다는 말인가?"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kyutae-lim/story_b_55383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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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승리 on March 25, 2013

 

공유경제의 한계

2012년의 키워드는 공유경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슈가 되는 만큼 많은 Start-up 회사들이 이 시장에 뛰어 들었고 비슷한 업종 내에서도 경쟁이 과열 되고 있다.  분야도 다양화 되어 기존 공유경제를 지휘하던 집, 자동차 및 생활용품 등에서 와이파이(fon), 노동력(Taskrabbit) 등과 같은 특정한 분야까지 확장되었다. 정말 이런 추세로는 속옷까지 나눠 입자고 해도 놀랍지 않다. 그러나 시장이 과열되면 그에 따른 문제점도 생기기 마련이다. 

공유경제가 가지는 잠재적 가능성을 보여준 Airbnb는 많은 start-up 회사들에게 좋은 모델이자 기회가 되었고 여전히 케이스 스터디로 중요한 브랜드이다. 하지만 같은 분야에 비슷한 사업 모델들이 생기면서 경쟁은 불가피 하게 되었고 공유경제의 한계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것을 디자인 하고 제작하는 회사와는 달리 기존의 것을 공유하는 사업은 공급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분야에서 이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를 신생 기업이 뛰어 넘기에는 시스템적으로 어렵다. 이러한 환경에서 공유경제에 뒤늦게 뛰어 드는 사람이라면 다음 세 가지를 공략하거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공유경제에 전하는 세 가지 아이디어 

1. 경험과 문화를 나누고 싶다. ‘감성적 공유’ 

공유경제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 하자면 경제적 공유와 감성적 공유로 나눌 수 있다. 경제적 공유란 빌려 주는 이와 빌리는 이의 목적이 경제적 관념에서 시작 된다는 것인데 빌려 주는 이는 사용하지 않는 소유를 빌려줌으로써 돈을 벌고 빌리는 이는 원하는 소유를 사지 않고는 쓸 수 있는 목적이 있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대부분의 공유경제가 이 경제적 공유를 기초로 하는 반면에 Couchsurfing 같은 감성적 공유는 그 목적이 단순히 소유를 나눔에 있지 않고 빌려주는 이와 빌리는 이의 인간적 교감을 찾는 이들로 하여금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Meal Sharing - Home Cooked Meals

Meal Sharing의 설립자 Jay Savsami는 캄보디아 여행 중 현지 가족들과의 식사를 통해 경험한 인간적인 교감에 영감을 받아 세계인이 식사를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끼니를 함께 하는 사이’라는 식구라는 단어에서 보듯이 식사는 인간의 문화, 경험 등을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자 시간이다. Meal Sharing은 단순히 ‘식사를 함께 한다’라는 아이디어를 넘어 홈메이드 식사를 추구함으로써 호스트의 생활 방식, 게스트를 대하는 마음을 녹아들 수 있게 격려 하였다. 모든 문화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음식문화를 관광지가 되어 버린 유명 레스토랑에서 맛보기 보다는 현지인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여행자에게는 엄청난 경험이 아닐까. 

Couchsurfing의 성공은 ‘내 거실 또는 내 식탁을 열어 줄 사람이 있을까?’ 라는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에 많은 이들이 자신의 공간을 내주어서라도 문화,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인간적 교감을 찾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2. 공유가 없이는 공유는 없다. ‘포털 공유경제 서비스’ 

구글 없는 인터넷이란 상상만 해도 절망적이다. 엄청난 정보를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것처럼 곤욕스러운 것도 없을 것이다. 공유경제 시장이 확장과 세분화를 거치며 이미 그 정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직 그 정보를 통합해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신기하다. 

Uniiverse - Experience Real Life

많은 분야의 공유경제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Uniiverse는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기 귀찮아하는 이들의 등을 긁어 줄 수는 좋은 아이디어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AirbnbRelayridesSnapgoods과 같은 메이저 기업들이 많은 정보를 독점 아닌 독점을 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기업이 독자적인 플래폼을 가지고 얼마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고여 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다. 과열된 경쟁은 이미 주도권을 잡고 있는 회사에게도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 공유경제라는 큰 틀 안에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통합 시스템이 있다면 공유 경제 활성화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용자에게는 사이트 검색, 회원 가입, 내게 맞는 상품 검색 등에 낭비되는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으며 제공자에게는 정보를 노출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높일 것이다. 여행을 주제로 이동, 식사, 숙박시설 등을 한 번에 검색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여행의 흐름 까지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기능이 될 것이다.  

3. 공유경제의 핵심, ‘안전한 공유경제’

  • 나는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Trustcloud

Trustcloud

내 물건을 망가트리면 어떡하지? 내가 식사하는 사람이 범죄자라면? 공유경제에 대해 처음 들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질문이다. 정말 완벽해 보이는 이 시스템에도 가장 큰 위협이 있었으니 바로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다. 이용자의 리뷰가 어느 정도의 안정성을 증명 할 수는 있으나 그것도 신뢰성을 가질 수 있을 만큼의 정보가 쌓였을 때의 일이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소셜 그래픽을 이용하고 있다. 즉 페이스북이나 다른 SNS가 노출하는 직간접적인 정보를 이용하여 안정성을 높이는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Trustcloud는 이러한 시스템을 기초로 개인의 정보를 Trustscore라는 점수로 환산하여 Trustcard를 발급하는 체계를 구축 하였다. 사용자는 핸드폰에서 이베이까지 다양한 정보를 입력함으로써 신용도를 높이고 회사는 이 신뢰도를 바탕으로 안정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공유경제와 안전성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은행 또는 정부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체계라든지 신뢰도가 높은 사용자가 자신이 증명할 수 있는 다른 이용자에 신용을 부여하는 방식이라든지 이 분야를 개척 할 수 있는 여러 길이 아직 열려 있다.

 

감성, 통합, 신뢰로 험난한 공유경제 바다를 헤쳐나가자. 

‘현지화’라는 무기로 거대 월마트를 밀어 내었던 국내 유명 유통기업들처럼 엄청난 정보력을 가진 공유경제 회사를 상대하기에는 ‘현지화’ 하나는 위험성이 너무 크다. 그만큼 이미 활성화된 공유경제 시장에 무작정 뛰어 드는 것은 떠난 배를 따라 헤엄쳐 가는 것처럼 버겁다. 앞으로 감성, 통합, 신뢰는 수 많은 공유경제의 키워드 바다 속에서 거침없는 공유경제 성공 함선에 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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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리

 

조승리

조승리(Seungri Cho) | Editor / 소수가 주목하고, 다수가 이끌리고 다시 소수가 선도하는 Circle / kathos27@trendinsight.biz | Facebook : fb.com/seungri.cho

 

출처: http://trendinsight.biz/archives/9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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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류·지식 등 이미 많은 자원 공유, 불경기 저소득 탓 커…인간 소유욕은 과제

 

최근 공유경제라는 용어가 새로이 회자되고 있다. 경제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다소 어렵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이미 실행에 옮겨져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개념이다. 공유경제란 자신이 소유하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나 물건, 지식 등을 함께 나눠 쓰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도 IT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공유경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자동차를 원하는 시간만큼 공유하는 '쏘카(SOCAR)', 값비싼 정장을 공유하는 '열린 옷장', 업무 및 회의 등을 위한 공간을 공유하는 '코업(CO-UP)', 빈방을 공유하는 '코자자(KOZAZA)', 지식을 공유하는 '위즈돔(WISDOME)' 등이 그것이다.

공유경제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다양한데, 이와 관련해 '서울, 공유경제를 만나다' 행사의 기념 연구보고서는 시사하는 바 크다. 먼저 거래자원을 확대시킬 수 있다. 기존의 소유경제 아래에서는 한 번 구매해 소유하면 거래가 끝이 나지만, 공유경제에서는 지속적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예를 들어, 절판된 책과 음반은 다시 시장에서 구매할 수 없지만, 공유경제를 통해 이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다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도 거래가 가능하다. 지식을 공유하는 '위즈돔'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공유경제는 또 IT 플랫폼 기반에서 거래가 형성되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거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구 반대편의 빈방을 확보할 수 있고, 세계 각국의 인재가 가진 재능과 지식도 필요하면 거래할 수 있다. 공유경제에서는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공유경제는 거래시장 규모도 확대시킬 수 있다. 패키지여행의 불만으로 여행을 꺼리던 고객들이 공유경제를 통해 직접 빈방과 가이드 서비스를 구매해 여행을 다니고, 주부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가지고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비전문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이용해 새로운 거래시장을 창출하는 등 기존 소유경제에서는 거래에 참여할 수 없었던 주체들이 시장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렴한 거래비용과 새로운 수익 창출로 시장의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것도 공유경제의 특징이다. 개인 간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제거, 필요한 시간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는 거래구조로 비용을 줄여 수요시장의 수익을 제고할 수 있는 것이다. 유휴 자원의 공유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공급시장의 수익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공유경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어려운 한계도 지니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한계는 물건을 소유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다. 공유경제가 이슈가 된 것은 글로벌 경제침체와 위기로 인해 젊은 세대들의 소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려 소유 대신 공유를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마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다시 공유보다는 소유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특히, 오늘날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유휴제품의 재활용을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어려운 경제 속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중고제품 재활용으로 받아들인다. 또한 내가 사용하던 제품을 타인이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검증되지 않은 타인의 제품을 내가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불확신 또한 공유경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다. 공유경제를 통한 개인 간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법률적 뒷받침도 아직 많이 미흡하다. 대부분 법률이 소유경제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공유경제가 가져오는 경제적 효과는 명확하다. 하지만, 공유경제의 한계로 지적되는 인간의 소유욕망은 매우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이다. 법률적 뒷받침은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가능하지만, 인간의 소유욕망은 그렇게 쉽게 변화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으로 공유경제의 활성화와 지속적인 발전, 이것을 위해서는 개인의 의식 변화가 우선 필요하다. 다양한 공유경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소유'보다는 '공유'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청소년과 젊은 세대들이 변화한다면 우리나라는 새로운 공유경제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동아대 항만물류시스템학과 교수

 

출처: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700&key=20131017.2203020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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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에 빈방 연결해주는 '에어비앤비'
빈 주차장 찾아 싸게 이용하는 앱 '쎌팍'

'多數 대 多數' 연결이 기존 임대와 달라
IT 기술에 힙입어 해외 성공사례 속출

그래픽=유재일 기자

'우리 집에 빈방이 있는데, 누가 며칠이라도 돈 내고 와서 자면 좋겠네' '우리 집 주차장은 낮에 텅텅 비어 있는데, 누군가 싸게라도 빌려 썼으면….'

내가 이용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마냥 놀려두기엔 아까운 것들로 돈을 벌 순 없을까. 한낱 공상(空想)으로 치부됐던 일들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전 세계의 빈방 목록이 스마트폰에 죽 뜨고(에어비앤비), 주변의 빈 주차장을 검색해 싸게 이용(모두의주차장·쎌팍)할 수 있다. 가전(家電)·자전거와 같은 제품부터 사무실·화장실과 같은 공간, 음식, 경험·정보·지식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타고 공유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과거엔 가족·친척·이웃·지인(知人) 정도가 무언가를 빌리고 빌려줄 수 있는 관계였지만, 디지털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 관계가 무한대로 넓어진 것이다. 한 마디로 '공유경제(sharing economy·키워드)'의 시대다.

IT가 만들어낸 '공유경제'… 자원 절약의 윈·윈 모델

미국 뉴욕주(州)의 빈방을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이 빌려쓸 수 있게 만든 '공유경제'를 실현한 것은 바로 IT 기술의 힘이다. 나만 알고 있던 정보들이 온라인에 모여 하나의 큰 장(場)이 서면서, 누구나 손쉽게 남의 물품·서비스를 빌려 쓸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빌려주는 사람은 놀려뒀던 자원으로 돈을 벌고, 빌리는 사람은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회 전체적으로는 자원이 절약되는 '윈윈(win-win)' 모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전 세계의 빈집(방)을 여행객에게 빌려주고 돈을 받는 '에어비앤비(Airbnb)'. 장기 출장이나 휴가를 갈 때 통째로 집을 내어주거나, 방 한 칸을 빌려주는 경우도 있다. 기존 대여업과 차이는 모텔, 비디오 가게, 렌터카 회사처럼 한 사람이 다량으로 보유한 재화(財貨)를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다수(多數)의 사람들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자원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이다. 전 세계 여행객에게 무료로 빈방을 제공하는 '카우치서핑(couchsurfing)'도 여기에 해당한다. 한국에도 이를 표방한 '코자자'와 같은 서비스가 생겼지만, 아직은 전문 게스트하우스 관련 정보가 주로 올라오고 있다.

시내 곳곳에 배치된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인 집카(Zipcar). 월·연회비를 낸 사용자는 바로 주차장에서 차를 골라 탈 수 있다.
시내 곳곳에 배치된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인 집카(Zipcar). 월·연회비를 낸 사용자는 바로 주차장에서 차를 골라 탈 수 있다. /블룸버그
여행객들이 세계 곳곳의 빈 집(방)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
여행객들이 세계 곳곳의 빈 집(방)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 에어비앤비는 아침식사(breakfast)와 침대(bed)를 공유한다는 뜻이다. /에어비앤비 제공

공유경제는 통상 '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러 사람이 공유해서 쓰는 협력소비의 경제'라고 해석된다. 그렇지만 기존 대여업과 유사한 부분도 많다. 미국의 '집카(Zipcar)'는 시내 곳곳에 차량을 배치해놓고, 월·연회비를 낸 가입자들이 회원카드를 갖다대면 '철컥' 하고 문이 열려 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 쓸 수 있다. 한국에서도 LG CNS의 자회사 에버온 등이 전기차를 비슷한 형태로 대여해주고 있다. 한 대의 차를 여럿이 공유한다는 점에선 비슷하지만, 특정 사업자가 대여를 목적으로 다량의 제품을 구매해 계획적으로 빌려준다는 점은 신종 렌터카업에 가깝다.

국내에선 아직 걸음마 단계… 2012년 '공유 서울' 선언

세계 공유경제의 규모는 작년 기준 51억달러 수준으로, 매년 8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집·방·자동차·음식·지식 등을 넘어 최근엔 비어 있는 화장실을 공유하는 '에어피앤피(airpnp)'란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집주인은 비어 있는 화장실을 공유하고, 용무가 급한 사람은 스마트폰 앱으로 주위의 깨끗한 화장실을 찾아 이용할 수 있다. 무료도 있고 톰 크루즈·니컬러스 케이지 같은 톱스타가 이용했다는 한 호텔의 화장실은 10달러를 받기도 한다.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현재 400여곳의 집주인이 화장실 개방에 동참했다.

국내에선 아직 시작 단계다. 기업들보다는 지자체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2012년 '공유서울'을 선언하고, 지난해부터 공유단체·기업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도 '공유경제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 공유사업을 시작한 업체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비어 있는 주차장을 공유하는 모두의 주차장, 월 이용료 7만3000원을 내면 서울 시내 빈 독서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유독서실, 잘 입지 않는 정장을 기증받아 청년 구직자에게 면접용으로 저렴하게 빌려주는 열린옷장, 집에서 잘 쓰지 않는 악기 대여를 중개하는 우리울림 등 다양한 것이 '공유'란 이름 아래 사업으로 펼쳐지고 있다.

국내 공유 기업 어떤 게 있나

공유경제의 양면… "소비 위축"·"부양 효과" 양론

공유경제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차나 악기를 사지 않고 빌려 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 소비가 위축되고 일자리도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셰어링 1대가 승용차 13대를 대체한다는 분석도 있다.

반론도 있다. 에어비앤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유 형태로 방을 빌린 자사(自社)의 고객들이 일반 관광객보다 평균 2.3배의 돈을 더 쓰고, 2.4배 더 오래 머물렀다고 밝혔다. 현지인처럼 살아 보기를 원하는 에어비앤비 고객들이 바르셀로나에서만 연간 1억7500만달러(약 1800억원)의 경기 부양 효과를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법·제도적인 걸림돌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스마트폰 앱으로 고급 승용차와 손님을 연결해주는 '우버(Uber)'는 사업자 등록 없이 불법 택시 영업을 한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소유권과 접근권, 이용권이 뒤섞이다 보니 과세를 비롯해 법적 책임을 따질 때도 혼란이 빚어진다는 지적이다. 기존 사업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우버는 택시업계, 에어비앤비는 지역 숙박업소, 차량공유 서비스는 렌터카 업체의 시장을 갉아먹는다는 불만이 나온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소유'에서 '대여'로 바뀌어 가는 것은 큰 변화다. 과거엔 음악을 테이프나 CD 하다못해 MP3 파일로라도 소유하려는 경향이 강했지만, 지금은 실시간으로 접속해서 음악을 듣는 스트리밍(streaming) 서비스가 대세가 된 것처럼 소유의 개념이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 '1인 가구'의 확대도 이 같은 흐름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집집마다 꼭 필요하지만 자주 쓰지 않는 공구(工具)나 자전거, 가전제품 등을 여럿이 공유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공유경제 sharing economy

물건이나 공간·지식·서비스 등을 인터넷·모바일과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여럿이 공유해서 쓰는 협력 소비의 경제.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3/13/2014031302460.html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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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ING ECONOMY에 대해서 설문결과가 발표된 자료가 있는데 이를 짧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공유경제를 관심 갖은 세대로는 X세대가 31%, 밀레니얼이 24%, (베이비) 부머가 15% 인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공유경제에 대해서 다섯가지 감정적인 이점으로는

#1. 관대함 : 나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
#2. 공동체 : 공동체의 가치있는 구성원으로의 느낌을 받게 한다.
#3. 라이프스타일 : 똑똑하게 사는것 처럼 느낀다.
#4. 라이프스타일 : 책임감이 있도록 느끼게 한다.
#5. 문화적 : 커다른 문화적인 변화의 한 일부분임을 느끼게 한다.

 

공유경제에 대해서 다섯가지 이성적인 이점으로는

#1. 경제적 : 돈을 절약할 수 있다.
#2. 환경적 : 환경을 위해서 좋은것
#3. 라이프스타일 : 융통성을 제공
#4. 라이프스타일 :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
#5. 시험적

 

공유를 하는데 있어서의 개인적인 장벽은?

신뢰  30% : 내가 빌려준 것들을 잃어 버리거나 도난 당할까봐.

신뢰 23% : 네트워크 안에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할것 같다.

신뢰 14% :  개인정보에 대한 손상 우려

가치 12 % : 노력대비 효율이 없을것 같다.

질 : 제품이나 서비스들의 질이 높지 않을것 같다.

기타 9%

 

 

공유경제 : 성공적인 브랜드 구축 매트릭스

 

브랜드

평판 : 브랜드에 대한 믿음

참여 : 브랜드의 일부가 되기를 원함

관련성 : 나랑 관련이 있는 연결고리를 가지는 브랜드

 

네트워크

신뢰 : 네트워크 안에 다른 사람을 믿는다.

커뮤니티 : 커뮤니티가 활기차고 활동적이다.

프라이버시 : 개인정보는 보호가 될 것이다.

 

경험

안락함 :  사용자 경험이 안락했다.

가치 : 사용자 경험에 가치가 있었다.

추천 : 내 경험에 의해서 이 경험을 추천한다.

 

출처: http://co-up.com/share/archives/7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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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여행 산업은 약 13조원 규모의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 시장의 대부분은 몇 개 회사가 차지하고 있다. 여행 시장을 대형 회사들이’ 장악하다 보니 산업 내 새로운 도전이 일어나기 힘든 구조이다. 여행 상품 하나에 대여섯 개의 업체가 붙어 유통 마진을 떼 가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기도 한다. 이런 폐쇄적인 여행 시장의 빈틈을 파고 들어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800% 급증했으며, 현재 등록된 가이드와 상품 수는 각각 350명과 500여건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 일본 동경에서 열린 스타트업 대회(Web in travel 2014 Tokyo Startup pitch)에서 우승하며 글로벌 서비스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은 마이리얼트립이 3번 째 투자 소식을 전해왔다. 이동건 대표를 만나 투자 유치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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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

이번 투자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신 계기와 그 과정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1년 프라이머, 2013년 본엔젤스 투자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투자 유치인데요. 서비스가 일정하게 매출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 투자를 받지 않고도 버틸 수는 있었지만, 시장에 기회가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낙관적인 전망으로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야겠다는 결정 하에 올해 1월 중순부터 IR을 시작하게 되었고, 4월 말 즈음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VC들이 투자를 결정한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포착하고, 그것을 잘 개발시켜 나가는 회사를 마이리얼트립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현재 여행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대형 회사들이 가장 주력으로 판매하는 것이 패키지 여행 상품인데요. 지금은 잘 하고 있지만, 과연 10년 뒤에도 잘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과 함께 여행 산업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셨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패키지 여행이 사라지진 않을거예요. 하지만 IT 기술과 디바이스의 발달, 공유경제 트렌드 등 환경의 변화에 따라 등장하는 여행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마이리얼트립에서 보셨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규모와 향후 사용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투자금은 10억 정도로 시리즈 A 규모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서 7억, 캡스톤파트너스에서 3억을 투자받았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모바일 앱 출시와 해외 사용자 유치에 주력할 예정인데요, 이를 위한 인재 채용과 마케팅 비용으로 투자금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작년 출연하신 ‘황금의 펜타곤’에서 외국인이 외국으로 여행갈 때 쓰고 싶은 글로벌 서비스가 되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해외 진출 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황금의 펜타곤’ 프로그램에서는 미국인이 브라질 가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패기 넘치게 이야기 했지만요(웃음). 사실 냉철하게 따져보면 해외 있는 여행 스타트업에 비해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저희가 비교 우위를 갖는 부분은 적습니다. 저희가 한국  회사라는 이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먼저는 한국 기반의 활동을 잘 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맨 처음 타깃으로 하는 해외 시장은 중화권입니다. 아시아권 여행자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가장 많이 찾는 여행 서비스로 해외 진출의 첫 단추를 끼울 예정이예요.

 

예전에는 해외 진출을 하려면 한국 색을 지우고 무조건 현지화하는 기업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한국’이라는 마케팅 코드를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네요.
맞습니다. 마이리얼트립도 그럴 예정이고, 번역 플랫폼 ‘플리토’도 케이팝 스타들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마이리얼트립도 3년 차 스타트업이 되었는데요. 현 시점에서 느끼는 한계점이나 어려움이 있으신지요.
3년 정도 일정한 성장을 이어가며 살아남아 있다면 최소한 이 비즈니스가 시장 수요와 동 떨어지는 엉터리 모델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반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는 압박이 몰려오는 시기이기도 하죠. 이 과정 가운데 ‘마케팅’이라는 난제를 만나게 됩니다. 스타트업의 경우 마케팅에 관한 폭 넓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가 어려워요.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 과정에서 대표님 본인이 가진 고충은 무엇인가요.
어떤 사업은 시장과 제품의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서 구성원들이 쫓아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또 다른 경우엔 딱 구성원이 가진 역량 수준에서 사업의 성장이 멈추는 경우가 있어요. 실적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저희의 역량 수준에서 회사의 성장이 멈추는 것은 아닐까, 내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나 하는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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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은 여행 서비스인 동시에 공유경제 서비스인데요. 특별히 여행 공유경제 서비스들이 성공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행과 공유경제 서비스가 잘 어울리고, 결합 모델이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유는 사용자에게 새롭지만 한편으로는 익숙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의 경우도 호스트만 일반 시민으로 바뀌었을 뿐, 여행객이 겪는 경험은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 숙박과 많이 다르지 않아요. ‘우버‘같은 서비스도 앱으로 간편히 결제를 할 수 있지만 기존 운수업 자체랑 많이 다르지 않죠. 공유경제라는 단어를 쓰면 굉장히 새로운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기존 형태와 다르지 않아 편안하면서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기 수요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여행 공유경제 서비스’의  트렌드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결국 누가 ‘신기한 공유경제 서비스’에서 ‘대중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는지에 따라 승패가 나뉠 것이라고 생각해요. 대중은 ‘공유경제’라는 컨셉을 이해한다기보다, ‘에어비앤비’나 ‘우버’라는 서비스 자체를 새로운 여행의 방식으로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마이리얼트립의 경우도 현재 대중적인 서비스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특이한 것이 아닌 새로운 여행 형태로 남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입니다.

 

마이리얼트립의 향후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더 다양한 여행 상품을 확보하고, 대중적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저희의 단기 목표입니다. 아직까지 항공, 숙박을 해결한 뒤 플러스 알파로 마이리얼트립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마이리얼트립이 여행 준비의 필수 요소가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또 당분간은 ‘여행 가이드 상품’에만 집중할 예정이지만, 이 시장에서 최고가 된 후에는 항공, 숙박, 가이드, 현지 교통에 이르는 여행의 전 과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나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마이리얼트립
http://www.myrealtrip.com/
설립일 : 2012-02-16 / 지역 : 서울 서초구 / 투자 : 10억원
패키지의 편리함과, 자유여행의 높은 자유도를 동시에 만족하는 여행이 있지 않을까?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했을때, 현지 사정에 누구보다 밝은 현지인이 친구처럼 여행을 도와준다면 어떨까? 어느 여행자든 한번쯤 해보았을 고민을, 마이리얼트립 팀원들은 직접 해결해보기로 ...

 

출처: http://besuccess.com/2014/06/myrealtrip-inves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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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맨드(On-demand) 세탁 서비스 ‘워시오(Washio)’가 1,050만 달러(한화 약 106억6,590만 원)의 시리즈 A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각) 밝혔다.

워시오는 스마트폰을 통해 업체가 직접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세탁을 위한 우버(Uber)’를 목표로 2013년 조던 메츠너(Jordan Metzner)에 의해 설립됐다. 로스엔젤레스 기반으로 시작된 워시오는 작년 대비 약 8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워싱톤 지역으로 세력을 넓힌 바 있다.

이번 라운드는 IT와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캐넌파트너스(Cannan Partners)의 주도로 성사되었으며, 투자금은 미국 내 보스톤, 마이애미 등 미진출 지역 비즈니스 확장에 쓰일 예정이라고 조던 메츠너 대표는 밝혔다.

워시오는 실제 우버처럼 세탁물 수거, 반환 시간(보통 24시간 뒤)을 설정하면 ‘워시오 닌자(Washio Ninja)’로 불리는 직원들이 방문해 작은 선물과 함께 세탁물을 가져간다. 앱을 통해 자신의 세탁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것 또한 서비스의 강점이다. 가격은 세탁물의 종류에 따라 2~6달러(2,000~6,000원) 정도로 평균적인 수준이다.


▲워시오가 제작한 ‘워시오 닌자의 하루’ 동영상

한편 워시오는 세탁물 수거 직원인 ‘닌자들(ninjas)’를 부각시켜 톡톡한 브랜딩 효과를 보고있다. 워시오는 전형적인 공유경제 비즈니스의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어, 본인의 차와 스케쥴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워시오 닌자가 되어 틈틈히 돈을 벌 수 있다.

현재 워시오는 미국 3개 도시에서 20여명의 정직원과 120명의 아르바이트 운전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개발자와 운전자들을 더욱 고용할 예정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공유경제 비즈니스의 또 다른 모델로서 자리잡고 있는 워시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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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esuccess.com/2014/06/was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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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거래·싼 비용…세계시장 年80%씩 성장
한국, 중요성 공감해도 현장에선 규제 여전
글로벌 트렌드 반영해 정교한 법 개정 필요

 

◆ 공유경제 급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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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개인기사처럼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공유경제 택시 `우버`를 서비스하는 모습. 지난해 8월 한국에 도입됐지만 기존 택시업계 반발로 논란을 빚고 있다. 네모 안은 스마트폰 앱을 켠 모습 [사진 제공 = 우버코리아]

서비스, 시간, 공간 등을 다른 사람과 나눈다는 개념인 공유경제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가령 값비싼 악기, 면접 때 한 번 입는 고급 정장을 공유하면 그 부가가치는 엄청나게 증가한다. 반면 남는 방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놀고 있는 차량을 이용하게 하는 우버 등은 전혀 다른 케이스다. 탈ㆍ불법 논란에 휩싸이면서 기존 숙박ㆍ택시업계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공유경제는 급부상하고 있다. 매년 80% 이상 성장하는 `메가트렌드` 시장이다. 북미(60%)와 유럽(35%)이 그 시장을 독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품앗이 전통에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네트워크와 스마트폰 보급률 등으로 공유경제가 성공할 가능성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은 곳이다.

공유경제는 창업해 소비자에게 재화를 판매한다는 기업활동의 단순한 개념을 깨뜨렸다. 예를 들면 사고 입지 않는 옷의 가치를 0으로 가정했을 때 공유경제 시스템을 통하면 중고 의류의 가치는 플러스가 된다. 이렇게 발생하는 재화의 가치는 저수지의 물처럼 고여 있는 저량(貯量)의 개념이 아니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유량(流量)의 개념을 지닌다.

중고 아동옷 온라인 장터 `키플`은 중고옷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직접 품질을 점검하고 등록까지 대행하는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등록된 의류 7만5000벌 가운데 6만5000벌을 판매했다.

서울시 나눔카 공식 사업자인 `쏘카`는 서비스 개시 2년 만인 지난달 공유차 1000대를 돌파했다. 이용하는 회원만 20만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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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공유 사업자도 등장했다. `모두의 주자창`은 자신의 주차 면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하는 주차장 검색, 공유를 통한 주차 예약제 등 선진 주차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아이디어를 따라잡지 못하는 법ㆍ제도 등으로 기업가들은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원버스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차원에서 2010년 시작된 맞춤형 통근버스`e-버스`는 불법으로 규정돼 단속 대상이 된 바 있다. 정부 논리는 `동일 집단이 아닌 사람들을 전세버스에 태워 일정 노선을 운행하며 수익을 낸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e-버스는 출퇴근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유경제를 표방한 지자체 사업도 과도한 규제 때문에 유명무실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서울시 나눔카 사업은 차량 1대당 하루 평균 이용자가 0.93명에 그쳤다. 이용자는 서울시가 지정한 343개 지점에서만 차를 빌릴 수 있고 빌린 곳에서만 반납이 가능하게 해 오히려 불편을 겪고 있었다.

특히 공유경제가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되면 기존 전통업체 영역과 충돌하면서 불법 논란이 일게 된다. 공유경제 모델 가운데 기존 업계와 별 잡음 없이 운영되고 있는 분야는 아직까지 그 수준이 품앗이 정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쓰지 않는 악기를 빌려 함께 사용하는 우리울림이나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면접용 고급 정장을 대여해 주는 열린옷장 등이 그런 경우다.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공유허브에 등록된 주요 공유기업ㆍ단체 10곳 중 8곳 이상이 자본금 1억원 이하, 직원 5명 안팎의 영세 스타트업이다. 이들이 기존 업계와 대립할 일은 아직 없다.

그러나 에어비앤비, 우버 정도 덩치가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수준에 이르면 기존 업계와의 갈등 수준을 넘어 정부와 대립하는 양상이 된다. 호텔업,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 기존 기업의 영업권을 침해하고 공유경제에 대한 정확한 인식 부재, 탈세 시비가 불거지면서 혼란이 초래된다.

김점산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유경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중고 물품을 팔던 옥션 사업자가 나중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세금을 내는 것처럼 공유경제도 결국엔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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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성 기자 / 이경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86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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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경제 급부상 / `3년째 빈방나누기` 조산구 코자자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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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모델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최근 우버 택시와 에어비앤비의 무허가 숙박 논란에 대한 조산구 코자자 대표(50)의 말이다.

코자자는 에어비앤비를 모델로 `한옥 스테이` 개념을 만들어 2012년 창업했다. 빈집ㆍ빈방을 나누자는 개념에 한국 특유의 `한옥`을 결합시켜 주목을 받았다. 조 대표는 "공유경제 모델이 자리 잡기 위해선 규제를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업체와 기존 업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정교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버나 에어비앤비 논란도 `패러독스`로 표현했다. 그는 "우버는 논란을 즐긴다. 국내에선 투자가 부족하고 공유경제라기보다는 우버 유사 모델(모바일 콜택시)만 우후죽순 생긴다. 오히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공유경제를 통해 가치를 나누는 방향으로 선순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을 `불법`으로 매도하는 것에도 반대했다. 조 대표는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한국에서 사업하는 구글과 애플도 불법 사업자"라며 "공유경제 모델로 유통 비용을 크게 줄여 이득을 나눠 갖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86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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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방 대여? 사실상 변종숙박업"

 

◆ 공유경제 급부상 / 기존사업자 반발이 걸림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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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가 제도권 안에 확실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기존 사업자 비즈니스 모델과 충돌하면서 밥그릇을 뺏을 수 있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조세 대원칙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극복 대상으로 손꼽힌다.

공유경제 대표 모델인 `우버` 도입에 택시업계가 비상 사태를 선포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한국에서 개인택시 면허를 발급받아 운행하기 위해선 대략 1억원 가까운 비용이 든다. 개인택시 면허를 취득하는 데 지자체별로 최소 6000만~7000만원, 배기량 2000㏄ 중형 LPG 차량을 뽑기 위해 2000만원가량이 들어간다. 여기에 회사택시를 무사고로 3년 이상 몰아야 하는 경력을 더해야 월평균 200만원가량을 순수입으로 챙겨갈 수 있다. 그런데 우버 상륙으로 자가용 운전자가 간단히 기사로 돌변하면 수입이 급감할 수 있다고 택시업계는 염려한다. 이성운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실장은 "우버 합법화는 전국 25만명 택시기사의 생계 수단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버 측 주장은 다르다. 우버 서비스가 지하철ㆍ택시ㆍ버스와 더불어 또 하나의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선순환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버 관계자는 "우버 서비스 한 대가 20대 개인 승용차 운행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숙박 공유 모델인 에어비앤비는 `변종 호텔` 논란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다. 외국인이 주로 몰리는 홍대, 강남, 종로 등에서 오피스텔을 임차해 호텔방처럼 돌리고 있어 남는 방을 여행자에게 싼값에 빌려주는 공유경제 목적과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에어비앤비 측은 극히 일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확대해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탈세 문제에도 적극 대처할 뜻을 밝히고 있다. 지난 3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세금 액수와 산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해 연내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했다. 에어비앤비를 곱지 않은 눈길로 바라보는 일각의 시각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이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중견 렌터카 업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 대다수가 현행법상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차고지 없이 공영주차장을 장기 임차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이에 대해 카셰어링 서비스 업계는 "정부에 질의한 결과 별 문제가 없었다"고 항변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공유경제 사업모델이 국내에 자리 잡기 위해선 합법 테두리 안으로 유도하되 지나친 규제보다는 정교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홍장원 기자 / 추동훈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86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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