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gt_BeYyio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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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the solar team eindhoven (STE) of TU/e as the world's first solar-powered family car, 'stella', the 'energy positive' vehicle provides accommodation for four people, fully accessible trunk space, an intuitive steering system, and has a range of 600 kilometers. equipped with photo-voltaic panels, the roof-mounted solar cells can generate more electricity on average than it consumes, meaning that with the surplus of electricity it produces, the excess can be returned to the power grid. by combining aerodynamic design with lightweight materials like carbon and aluminum, the concept boasts a stream-lined silhouette for an extremely fuel-efficient ride. in addition, the 'stella' features LED strip applications and touchscreen display that transforms all existing superfluous buttons and knobs for an interactive cockpit experience. intuitive driving is enabled with an expanding and contracting steering wheel that warns the user if they are driving too fast or too slow.

 

the 'stella' will participate in the cruiser class for the world solar challenge 2013, a 3,000 km long race across the australian outback from october 6 - 13 2013, that will place emphasis on the practical and user-friendly application to solar cars rather than on speed.

 

 

first ride with 'stella' - the world's first solar powered family car
video courtesy hans huis in t veld

 

 

the 'energy positive' vehicle provides room for four people, fully accessible trunk space, and has a range of 600 km

 

 

equipped with photo-voltaic panels, the roof-mounted solar cells can generate more electricity on average than it consumes

 

 

in regards to the surplus of electricity it produces, the excess generation can be returned to the power grid

 

 

the concept boasts a stream-lined silhouette for an extremely fuel-efficient ride

 

 

'stella' combines aerodynamic design with lightweight materials like carbon and aluminum

 

 

LED strip applications and touchscreen display transforms all existing superfluous buttons and knobs for an interactive cockpit

 

 

the solar team eindhoven (STE) of TU/e


출처: http://media.daum.net/digital/newsview?newsid=20130707110306655


출처: http://www.designboom.com/technology/worlds-first-electricity-producing-solar-powered-family-car/?preview=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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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 Street Journal에서 지난 주에 “창의성”에 관해 재미있는 기사를 올렸는데 그 내용을 발번역 해보았습니다. (how to be creative, 2012년 3월 12일).

주요 내용은

  • 창의성은 특별한 사람의 유전자에 각인된 초자연적인 힘이 아니라 누구나 배우고 개선할 수 있는 스킬이다.
  • 역사상 중요한 발견은 전혀 그럴싸 하지 않은 환경에서 “통찰의 순간(a moment of insight)“에 이루어진다.
  • 창의성은 오른쪽 뇌의 피질에 존재하는 상위측두이랑(aSTG, superior anterior temporal gyrus)이라는 부분에서 관장한다. 이것은 멀리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정보를 종합해 내는데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
  • 문제해결의 실마리(Feeling of Knowing)가 전혀 보이지 않을 때, 또는 aSTG에서 명멸하는 Random Association을 잡아내 “통찰의 순간”에 이르기 위해서는 각성제 먹고 밤샘하는 것보다는 일을 잊어 버리고 느긋하게 쉬거나 술한잔 하면서 친구들과 잡담을 나누는 것이 더 유리하다.
  •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잡았을 때는 집중해서 문제와 씨름해야 한다.
  • 잡스가 말한 것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전혀 무관한 사물들을 연결시킬 때 탄생하기 때문에 전혀 다른 분야의 동료들과 자주 어울리는 것이 유리하다.
  • 비전문가들에 의한 새로운 문제제기 (Mental Restructuring)는 보통 전문가들에 의해 거부되지만,  비전문가 또는 초보자로서 문제를 공략하는 역량과 즐기는 태도, 그리고 모든 편견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야 말로 창의력의 핵심이다.

1. 창의성은 이완된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Skill

최근 10년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창의성은 창의적인 사람들의 유전자에 각인된 마술적인 재능이나 초자연적인 힘이 아니라 누구나 배우고 개선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글쓴이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점진적인 개선보다는 의식의 갑작스러운 도약 통찰의 순간 (a moment of insight, a sudden leap in consciousness)이 필요한데, 이것을 위해서는 각성제 먹고 밤샘하면서 사고의 출력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맥주 한잔하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서 느긋하게 쉬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2. 창의성을 위해서는 비전문가들의 통찰과 다른 분야와의 이종교배가 필수적 

“창의성”에 관한 새로운 리서치들에 따르면 가장 곤란한 문제들에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효율적인지에 대해서도 답을 주고 있는데,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돌파구는 해당 전문가들 보다는 종종 문회한들의 순진하지만 과감한 시도에 의해 열린다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창의성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 우리가 전문적인 이외의 다른 분야와 “이종교배 (Cross-Pollination)”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합니다.

 

3. 통찰의 순간에 대한 사례

1) Arthur Fry의 Post-It

3M의 엔지니어였던 Arthur Fry는 1974년 접착력이 매우 약해서 두개의 종이를 거의 붙일 수 없는 화합물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잘 붙지 않는 접착제를 실제 생활에서 도대체 무슨 용도로 써야하나?”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그는 전혀 그럴싸하지 않은 상황에서 찾게 됩니다. 그는 주말에 성가대에서 노래할 곡에 종이를 끼워 두었는데 이것이 자꾸 흘러 내려서 예배 도중에 불러야할 찬송을 미친듯이 찾곤 했습니다.

지루한 설교가 진행되던 도중에 그에게 번쩍하는 순간이 찾아 왔습니다 (Mr. Fry had an epiphany). 그는 갑자기 잘붙지 않는 접착제를 재사용이 가능한 책갈피(reuable bookmark)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갑자기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페이지에는 잘 붙지 않지만, 끈끈하지 않기 때문에 책을 찢지 않고도 쉽게 제거될 수 있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것이 오늘날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덕트 중 하나인 Post-It-Note의 탄생이라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Arthur Fry의 발명은 통찰의 순간에 대한 고전적인 사례입니다.

 

2) 과학자들의 Insight Puzzle 실험연구

뇌의 피질이 우리를 갑자기 깜짝 놀라게 하는 것 같은 이벤트가 도대체 어떻게 발생하는지 과학자들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과학자들은  “insight puzzle” 실험을 통해 피험자들의 뇌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관찰했는데요. 예를 들어

  • 어떤 남자는 작은 마을에서 20명의 여성과 결혼했다. 이 모든 여성들은 지금도 살아 있으며, 이혼 당한 사람은 없다. 이 남자는 법을 어기지도 않았다. 이 남자는 누구인가 ?

Mark Beeman과 John Kounios는 이 리서치를 통해 이 통찰의 순간 또는 플래쉬가 어디에서 오는지를 밝혀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내기 몇초 전에 오른 쪽 뇌의 앞부분에서 예리한 스파크가 튀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오른쪽 뇌의 피질에 존재하는 상위측두이랑(aSTG, superior anterior temporal gyrus)이라는 부분은 멀리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정보를 종합해 내는데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데, 이것이야 말로 어려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데 필요한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Beeman과 그의 동료들은 사람들이 이러한 통찰을 더 잘 가질 수 있고,  aSTG에서 발생한 해답을 더 잘 잡아낼 수 있는 요인들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어, 피험자들에게 웃기는 짧방들을 잠시 노출시키면 정답율이 20%나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올해 초  Pine Crab Sauce 라는 3가지 단어를 제시하고 연관성이 높은 단어를 맞추는 ”Insight Puzzle”에 관한 시카고의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술취한 피험자들이 정신이 멀쩡한 사람들보다 30% 높은 정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술에 쩔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창의적인 사고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 ? 정답은 주목하지 않는 것의 강점과 놀라운  연관이 있습니다 (The answer involves the surprising advantage of not paying attention). 우리는 집중을 숭배하는(worship focus) 시대에 살고 있긴 하지만 – 심지어 카페인을 들이 마시면서까지 어거지로 우리는 항상 집중하도록 강요한다 –  이러한 접근은 상상력을 방해합니다. 우리는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출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아마도 오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제 휴식이 도움이 되는지를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샤워를 하면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관심의 스폿라잇트를 내면으로 돌리고, 오른쪽 뇌의 구석구석에서 명멸하는 모든 Random Association을 옅듣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리서치들은 그렇게도 많은 새로운 돌파구들이 전혀 그럴싸하지 않은 장소에 발생하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르키메데스는 욕조에서 목욕하다 부력의 원리를 발견했고, 물리학자 Richard Feynman만 스트립 클럽에서 방정식을 갈겨 썼고, 구글은 회사의 로비에 탁구대를 설치하고 낮잠의 실질적 효과를 인정합니다. 아인쉬타인은 언젠가 “창의성은 낭비된 시간의 잔해 (Creativity is the residue of time wasted)”라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모든 난관의 창의적 해결에 “축복 (epipany)”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샤워하거나 맥주 한잔 하면서 쉰다고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휴식의 유혹을 견디며 계속 일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창의성은 어느날 갑자기 축복처럼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많은 땀과 실패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의 스케치는 이미 수많은 붉은색 x표로 도배되어 폐기되고,  많은 프로토타입은 쓰레기통 속에 버려졌으며, 최초의 드래프트는 실패로 판명되었습니다.

니체는 이것을 “거부절차 (rejecting process)“라고 하는데, 이것은 창의적인 사람들이 위대한 축복의 순간에 대해 자랑질을 해대긴 하지만   일상의 현실은 결코 그렇게 로맨틱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모든  예술가와 사상가들은 뛰어난 노력파들이다 (All great artists and thinkers are great workers)” 라고 썼습니다.

 

3) 전설적인 디자이너 Milton Glaser

전설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Milton Glaser의 사례 또한 창의성의 이러한 무자비한 형식(This relentless form of creativity)의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무실 앞에 “Art is Work”라는 슬로건을 새겨 놓은 인물입니다. 그는 1975년에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제작하는 일에 참여하는데 이것의 목적은 여기 저기 분산되어 있는 뉴욕의 이미지를 재활시키는 것이었습니다.

Glaser는 다양한 활자체로 슬로건의 레이아웃과 폰트를 실험하면서 몇주간을 보낸 후 하얀 배경에 필기체로 세팅된 “I Love New York”이라는 매력적인 디자인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그의 프로포잘은 즉각 승인되었습니다. Glaser는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했다면서 “내가 만약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을 중단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중단하는 것은 옳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Something about it just doesn’t feel right)”.

디자인에 대해 몇일을 더 숙고하던 중 Glaser는 도심에서 교통체증으로 택시 안에 갖히게 되었습니다. “나는 항상 여분의 종이를 주머니에 들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나는 종이를 꺼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생각하고 그림을 그리고 일을 끝냈습니다. 나는 머리 속에서 전체 디자인을 보았습니다. 나는 활자체와 중간에 둥글고 커다란 하트를 보았습니다. 나는 디자인이 어떻게 되어야만 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Glaser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택시 안에 갖혀서 그려낸 로고는 전세계에서 가장 폭넓게 모방된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그는 자신의 일에 대한 생각을 멈춘 후에야 비로소 그 디자인을 발견해 냈던 것입니다.

 

4. Feeling of Knowing : 언제 릴렉스하고 언제 집중해야 하는가 

문제의 성격이나 유형에 따라 필요한 창의력의 종류도 달라질 수 있다면, 우리가 적당한 시기에 옳바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을까요 ?   우리는 언제는 낮잠을 자야 하고 언제는 느긋하게 산책을 즐겨야 할까요? 그리고 언제 계속해서 스케치 작업에 몰두하면서 이것 저것 가능성을 저울질 해 봐야할까요?

다행이도 인간의 두되는 우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떤 종류의 창의성이 필요한지를 평가하는 놀라운 자연스러운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직관을 “ 같은 느낌 (Feelings of Knowing)” 이라고 합니다. Feelings of Knowing은 우리가 계속해서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한다 하더라도 해답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느낄 때 생기는 직관같은 것입니다.  명쾌한 솔루션이 없다 하더라도 어떤 문제가 대충 어떻게 발전되거나 해결될 같다는 느낌 

Feeling of Knowing이 없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것은 일을 잠시 잊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Feeling of Knowing이 우리가 해답 근처에 왔다고 말할 때, 우리는 계속 집중해야 합니다 (We need to keep on struggling).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계산하는 이러한 능력은 창의적인 과정에서 중요한 파트입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에 대한 정답에 가까이 가지 못한다고 느낄 때 – 소위 벽에다 머리를 박고 싶을 때 –  야 말로 통찰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즉, “Feeling of Konwing”이 전혀 없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것은  일을 잠시 동안 잊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답 근처에 가까이 왔다는 느낌이 왔을 때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당신이 이런 상황에서 좀 더 창의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정보의 양과 다양성을 증대시키는 것이야 말로 당신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increase the volume and diversity of the information to which you are exposed).

5. Connecting Things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은 그냥 사물을 연결시키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 “creativity is just connecting things.”).  그는 전혀 그럴싸 하지 않은 개념들 조차도 보통은 기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들의 새로운 조합에 불과할 때가 많다 (Mr. Jobs was pointing out that even the most far-fetched concepts are usually just new combinations of stuff that already exists)고 지적합니다. Jobs의 리더쉽하에 애플은 MP3 플레이어나 태블릿 PC를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이러한 프로덕트 카테고리에 새로운 디자인 피쳐를 추가하는 식으로 그것을 좀 더 개선했을 뿐입니다.

비단 Jobs 뿐만이 아닙니다. 자전거 제조업자라는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던 라이트 형제가 최초로 비행기를 만들었을 때 그것은 누가 보더라도 날개 달린 자전거였다. 요하네스 구텐버그는 포도주 프레스에 대한 그의 지식을 변형시켜 글자를 대량 제조해 낼 수 있는 인쇄기로 탈바꿈시켰습니다. Larry Page와 Sergey Brin은 학술논문에 적용되는 랭킹 시스템을 급속히 팽창하는 인터넷 전체에 적용하여 그 유명한 검색 알고리즘을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런 종류의 연결을 더 잘할 수 있을까요?

 

1)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자주 어울려야

최고의 발명가는 나중에 서로 연결될 많은 점들을 수집하고 다니면서 ( collecting lots of dots that they later link together) “다양한 경험”을 추구한다고 잡스는 주장했습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협소한 전문성을 발전시키기 보다는 잡스처럼 서체학을 공부하거나 다른 분야의 친구들과 잘 어울려 다닙니다. 왜냐하면 해답이 어디에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들은 기꺼이 이리저리 그것을 찾아 헤매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 Because they don’t know where the answer will come from, they are willing to look for the answer everywhere).

Martin Ruef라는 사회학자가 스타트업에 진출한 스탠포드 졸업생 766명의 사회적, 비즈니스적 관계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맺고 있는 엔터프레뉴어(entrepreneurs with the most diverse friendships)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3 배나 높은 혁신지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들은 판에 박힌 생활에 안주해 있기 보다는 폭넓은 인간관계 (expansive social circle)를 수익성 좋은 새로운 컨셉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가장 혁신적인 회사들 대부분은 완전히 무관한 분야의 동료들과 상호교류하면서 이러한 종류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개발하도록 직원들들을 격려합니다. Google은 Crazy Search라는 내부 컨퍼런스를 개최하는데, 이것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수백개의 포스터가 나부끼는 성인들의 과학 박람회같은 것입니다. 3 M은 몇년씩 주기적인 엔지니어들의 보직 변경으로 뜻밖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3M은 노트북의 스크린을 밝히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서 밧데리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를 발견하고, 투명 접착제(see-through adhesives)에 관한 그들의 지식을 빛을 외부로 발산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편광 필름 제작에 적용 (3M researchers applied their knowledge of see-through adhesives to create an optical film that focuses light outward), 에너지 효율이 40%나 개선된 스크린을 만들어 냈습니다.

 

2) 초보자들에 의한 Mental Restructuring

이러한 문제들은 누군가에 의해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질문이 제기된 후에야 해결책이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솔루션은 “mental restructuring”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점은 소위 전문가들이 이러한 리스트럭쳐링을 방해해서 돌파구를 찾기 어렵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다른 분야에서 획득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당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로 가져오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문제들을 실제로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여기에서 아웃사이더의 지위를 가지고 당신이 던진 순진한 질문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엄청난 실마리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칙은 InnoCentive에서 일상적으로 동작하는데, 이것은 어려운 과학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크라우드 소싱하는 웹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의 구조는 심플합니다. 회사들은 각 챌린지 별로 현금보상안을 첨부해서 그들이 직면해 있는 가장 어려운 R&D 문제를 포스트합니다. 이 사이트는 농학에서 수학에 이르기 까지 8개의 서로 다른 과학분야에서 수백개의 조직들이 제기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챌린지들은  ”저지방 초콜릿 맛이 나는 컴파운드 코팅”을 찾고 있는 다국적 식품기업에서 부터 태양열로 파워를 공급하는 컴퓨터를 디자인하는 전자제품 회사 등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그러나  InnoCentive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효율성입니다. 2007년 부터 하바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인 Karim Lakhani는 이 사이트에 포스트된 수백가지의 챌린지들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Lakhani가 데이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InnoCentive에 포스트된 어려운 문제들 중 거의 30%가 6개월 이내에 해결되었습니다. 어떤 경우 문제가 온라인에 공개되자 마자 몇일만에 해결된 적도 있습니다.

비밀은 외부인의 생각에 달려있습니다 (The secret is outsider thinking). 사람들은 자신의 전문분야의 가장자리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InnoCentive에 올라 온 문제들을 해결하곤 했습니다. 화학자들은 화학 문제들을 풀지 못했지만 분자생물학의 문제는 해결했습니다. 물론 거꾸로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직면한 챌린지가 무엇인지 이해할 정도로 충분한 식견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그들을 물러서게 할 정도로 식견이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 분야의 동료 전문가들을 충분히 움추려 들게 할만한 장애물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초보자로서 문제를 공략하는 역량, 그리고 모든 편견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야 말로 창의력의 핵심입니다 (It’s this ability to attack problems as a beginner, to let go of all preconceptions and fear of failure, that’s the key to creativity).

작곡가 Bruce Adolphe는 1970년대 뉴욕의 줄리어드 음대에서 처음으로 첼로용 소품을 작곡해서 교수에게 보여 주었는데, 그는 이 소품의 화음을 거의 연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Adolphe는 음악을 수정하기 전에 그 당시 15세였던 Yo Yo Ma에게 보여주고 연주를 부탁했습니다. Yo Yo Ma는 자신의 기숙사에서 이것을 거의 완벽하게 연주했는데, 그는 거의 불가능해 보였던 부분을 연주하는 방법을 어떤 식으로든 찾아냈습니다. Adolphe는 도저히 연주가 불가능한 파트를 Yo Yo Ma가 연주하는 순간 연주를 중단시켰는데, 바로 이때 Yo Yo Ma의 왼손은 도저히 유지하기 불가능한 포지션으로 지판 위에 뒤엉켜있었습니다. Yo Yo Ma 조차도 “당신이 옳다. 이것을 연주하기는 실제로 불가능하다.” 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요마는 이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훌륭하게 연주해 냈습니다.

오늘날 첼로를 연주할 때도 Yo Yo Ma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he still strives for that state of the beginner). 요요마는 “우리는 방금 전에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어린이의 자유분방함을 계속해서 스스로 상기시켜야만 합니다 (One needs to constantly remind oneself to play with the abandon of the child who is just learning the cello).” 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어린이가 연주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Because why is that kid playing? He is playing for pleasure).”

창의력은 불꽃과 같습니다. 두개의 바위를 마찰시키더라도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이것은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불꽃이 튀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세상을 휩쓸게 되면 매우 강력한 만족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우리는 보다 많은 스파크가 어떻게 일어나고, 그 스파크가 어떻게 더 많은 불길을 지피고 다니는지를 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정직해야 합니다. 창조의 과정은 우리가 그것에 대해 아무리 많이 배웠다 하더라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발명품은 새로운 커넥션을 만들어 내는 뇌세포의 세렌디피티와 불확실성의 그림자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Our inventions will always be shadowed by uncertainty, by the serendipity of brain cells making a new connection).

창의성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다 다릅니다. 그러나 창의성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동시에 다 똑같습니다. 아무것도 없었다가 지금은 무언가가 존재합니다. 그것은 거의 마술과 같습니다. Every creative story is different. And yet every creative story is the same: There was nothing, now there is something. It’s almost like magic.

 

출처: http://abulaphiaa.wordpress.com/2012/03/21/how-to-be-cre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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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22. 여러분의 작은 역발상이 세상을 바꾼다!

 

2009년 연말을 맞이하여, KBS ‘VJ특공대는 취객들로 흥청거리는 현장을 소개했다. 경기도의 한 공장에선 하루 5백만 병의 술이 생산되고, 술집에선 2~3배 오른 매출로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 인사불성인 취객들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경찰관들의 모습도 스케치했다. 여러분은 어떤 연말을 보내고 있는가?

 

땡그랑땡그랑경쾌한 구세군 종소리에 호주머니를 뒤적이고, 자선행사 참여로 온정 넘치는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소녀시대 태연의 스카프가 한 자선경매에서 4831천원에 팔렸다고 하니, 나도 장롱 속에 잠들어 있는 쓸만한 옷들을 찾아봐야겠다.

 

지난 6개월 동안 역발상이 세상을 바꾼다코너를 통해 21세기 경쟁의 화두인 차별화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역발상 이론과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나 자신을 뛰어넘어 다른 사람의 불편함과 니즈를 살피는 관점의 역발상을 시도해 보자.

 

먼저, 두 눈을 감고 시각장애자가 된 자신을 상상해 보라. 하루를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보내야 한다. 상상만으로도 답답하고 불편하지 아니한가?

물을 마시고 싶은데, 주변을 더듬어 컵, 주전자를 찾고 두 손을 이용해 물을 따라야 한다. 컵과 주전자를 찾기도 어렵고, 흘리지 않고 원하는 만큼 따르는 것도 어렵다.

여기서, 여러분의 상상력을 발휘해 보라. 어떤 아이디어가 가능한가?

 

이상훈, 임영범씨가 디자인한 ‘Bell Mug’는 물 따르기를 멈출 시간을 알려준다. 컵 손잡이에 있는 세 개의 버튼이 각각 상//하의 수위 센서에 연결되어 있어서, 임의의 버튼을 누르고 물을 따르면 해당 수위에 도달했을 때 소리로 알려준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라는 사고의 틀을 벗어나 다른 사람의 불편함과 니즈를 세심히 살핌으로써 얻을 수 있다. 또한, 물이 떨어지는 소리로 수위를 예측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인지 패턴을 잘 이해한 결과다.

 

역발상의 달인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먼저 감수성의 칼날을 예민하고 날카롭게 갈고 닦아야 한다. 매일 10분 정도를 다른 이들의 불편함과 니즈를 찾는 연습에 투자한다면, 풍부한 사고력과 예민한 감수성을 겸비할 수 있다.

 

지속적인 노력 끝에 역발상의 달인이 되었다면, 그 능력을 자신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서도 활용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 여러분의 역발상이 세상을 바꾼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전자신문 2009년 12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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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적 인식하는 전자펜으로 메모 불편 싹~

 

 

21.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역발상

 

지난 6,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AT&T, 코카콜라 등 4개 기업의 CEO를 백악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식사 비용을 더치페이로 처리했다는 점인데, 선배나 상사 등 윗사람이 식사를 사는 것이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이색적인 뉴스라 하겠다.

 

최근 대학생이나 젊은 회사원을 중심으로 더치페이가 확산되고, 기업들도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더치페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

 

그리고, 우리나라에 더치페이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역발상 아이디어를 생각하기 전에, 더치페이가 어려운 이유와 핵심 원인을 찾아보자.

 

체면이나 정(), 계산의 불편함 등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오늘은 더치페이 과정이 번거롭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춘다. 분담액 계산에 머리를 써야 하고, 현찰을 소지해야 하며, 잔돈이 없을 경우 한 사람이 계산을 하고 일일이 돈을 걷으러 다녀야 한다.

 

이제, 이 귀찮은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떠올릴 차례다. 어떤 아이디어가 가능한가?

 

Piece of Cake이란 것이 있다. 여러 개의 카드 리더기가 부착되어, 각자 터치 인터페이스로 주문한 아이템들을 선택하고 카드를 긁으면 자동으로 더치페이가 이루어진다.

 

 

어떤가, 필요성을 느끼는가? 여러분의 니즈가 아이디어의 생과 사를 결정한다.

 

메모는 성공하는 사람, 창의적인 사람의 중요한 습관이다. 보조 기억장치 역할도 하고, 상상의 놀이터도 된다. 메모에는 어떤 불편함이 존재할까, 여러분의 경험을 돌이켜보라.

 

펜과 메모장을 휴대하는 것도 불편하지만, 무엇보다 재활용을 위해 메모한 내용을 컴퓨터에 재입력하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다. 휴대폰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글자 입력의 불편함이 남아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물리적 펜과 디지털 저장 기능을 결합한 전자 펜이 하나의 대안이다. 예를 들어 일본 펜텔의 '에어펜드로우'는 전자 펜으로 보드 위에 그림을 그리면, 초음파와 적외선을 이용하여 필적 정보를 저장한다.

 

 

하지만, 전자 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문자인식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체면과 위신을 중시하는 기성세대에게 더치페이는 쉽지 않은 문제다. 더치페이를 하더라도 심적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사용상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신기함과 재미를 더하는 ‘Piece of Cake’ 같은 기기들이 있다면 더치페이 문화가 보다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지 않을까? 여러분의 작은 역발상이 문화를 변화시키는 힘이다.

 

전자신문 2009년 12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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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공 발사기'로 개와 놀아주며 순발력 키워

 

 

20. 애완동물 역지사지

 

피곤한 하루 일과를 끝내고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대문 앞에 다가서자 뭔가를 긁는 소리가 들린다. 도둑일까? 긴장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문을 여는데, 갑자기 내 가슴까지 훌쩍 뛰어오르는 물체가 있다. 깜짝 놀라 확인하는 순간, 긴장된 얼굴은 환한 미소로 바뀐다. 언제나 나를 반겨주는 애완견 차니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애완동물을 길러본 적이 있는가? 만약 있다면 다음 질문에 답 해보라. ‘왜 애완동물을 키우는가?’

귀여워서, 외롭거나 무료해서, 자녀가 졸라서, 혹은 과시가 목적인 경우도 있겠다. 필자는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아내가 불쑥 잉글리시 코커 스파니엘 한 마리를 데려오는 바람에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다. '차니'라는 이름의.

 

오늘은 곁을 떠난 차니의 기억을 더듬으며, 애완동물에 대한 시각을 뒤집어보려 한다. 주인이 아닌 애완동물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인데, 이러한 관점의 전환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근원지가 된다.

 

예를 살펴보자.

사람들이 심심할 땐 TV도 켜고, 닌텐도 게임도 즐기며, 애완동물과 즐거운 시간도 갖는다. 그런데, 애완동물의 입장은 어떨까, 그들이 심심할 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주인에게 달려가 놀아달라고 보채보지만, 바쁘다며 귀찮아 한다. 심심한 그들을 위해 머리를 모아보자. 어떤 아이디어가 가능할까?

 

Bolt Interactive Pet Laser Toy는 고양이의 심심함을 달래준다. 주변에 레이저 빔을 쏘면, 고양이는 춤추는 빔을 쫓아 열심히 뛰어다닌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경계심, 호기심 많은 고양이의 습성을 잘 살핌으로써 만들어진다.

 

 

‘http://www.youtube.com/watch?v=MggkBNasaCY’에서 그 광경을 볼 수 있다. 고양이가 정말 즐거워하는지, 아니면 괴로워하는지 확인할 수는 없다. 물어볼 수가 없으니…… 다행히 15분 후 자동 종료되는 안전장치가 있다고 한다.

                                                                                 

차니와 함께 야외로 나가면 공(혹은 깡통)던지기 놀이를 했다. 차니는 놀이를 하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혹시 힘이 약해서 공을 멀리 던지지 못한 주인을 탓하진 않았을까?

 

Dog Tennis Ball Launcher는 강아지가 좀 더 활기찬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석궁처럼 테니스 공을 장전하여 쏘기 때문에 힘이 약한 아이들도 공을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보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강아지를 순발력 있게 만들어준다.

 

  

지난 11일 초소형 강아지 '담비'의 추모제 소식으로 애완동물에 대한 인간의 이기심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애완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고, 인생의 따뜻한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전자신문 2009년 1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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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떨기 체크하는 '유렉스'로 집중력까지 향상

 

 

19. 무의식적 행동을 체크하는 아이디어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아담한 카페, 시크하고 엣지있는 스타일의 한 여성이 모락모락 김이 피어나는 커피잔을 들고 있다. 패션 모델을 연상케 하는 멋진 외모와 짙은 선글라스가 사람들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그런데, 멍하니 바라보던 시야로 환상을 무너뜨리는 장면이 들어온다. 테이블 아래로 두 다리를 떨고 있는 모습이 목격된 것이다. 마치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이 다리를 떠는 모습이랄까?

 

예로부터 다리를 떨면 복이 달아난다’, ‘가난하게 산다고 하여 꾸지람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다리를 떠는 사람은 불안하고 초조하며 여유가 없고, 무엇보다 산만한 것으로 각인되곤 했다.

 

달아나는 복을 잡기 위해서라도 버릇을 고치고 싶지만, 무의식 상태의 행동을 바꾸기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이 버릇을 고치겠는가?

 

우선, 자신의 버릇, 행동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한데, 그래야 제대로 된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무의식 상태에서의 행동을 살펴볼 수 있을까?

 

일본의 메이와 전기와 카악이 개발한 ‘Yurex’는 허벅지에 착용하는 장치로, 두 개의 은색 볼에 의해 다리의 진동을 체크한 후, 컴퓨터에 연결하여 그 패턴과 통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 제품이 단순히 버릇을 고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리를 떨면 복이 달아난다는 고정관념 탈피에서 개발되었다는 것인데, 다리 떨기가 우뇌를 활성화하고 좌뇌의 피로를 줄여주며 집중력을 향상시킨다는 긍정적 측면을 찾아냈다.

 

결국, 이 제품은 다리 떨기 패턴과 두뇌 상태를 분석함으로써, 사용자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소리를 생성하고 들려준다는 독특한 기능을 제공한다.

 

무의식 하면 수면이 빠질 리 없다. 그런데, 무의식 상태의 수면 습관도 확인할 수 있을까?

지오 수면코치는 머리에 착용하는 디바이스에서 뇌파 패턴 및 수면 습관을 체크한 후, 그 결과를 별도의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수면 패턴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7가지 운동 프로그램을 익히게 된다.

 

 

서두의 분위기 좋은 카페로 돌아가 보자. 짙은 선글라스에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그녀는 왜 다리를 떨고 있었을까? 단지 무의식적 습관일까, 아니면 뭔가에 집중하여 창의적인 생각에 빠져있던 것일까? 여러분의 관념이 세상을 보는 창이다.


전자신문 2009년 11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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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만들어주는 '아령 알람시계'로 졸린 잠 떨쳐

 

 

18. 아침형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아이디어

 

경기도 양평의 깊은 산속,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작은 불빛이 반짝인다. 가까이 다가서니, 창문 너머로 춤을 추듯 붓과 나이프를 휘두르는 미술 작가의 모습이 보인다. 작가들과 함께 했던 긴 세월은 잠 많던 필자를 야행성 인간으로 변화시켰다. 늦게까지 자지 않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어렵다는 것이 진짜 문제다.

 

수탉 울 듯 시끄럽게 잠을 깨워주는 알람 시계가 도움이 되지만, 무의식 중에 알람을 끄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알람을 끄기 어렵게 시계를 먼 곳에 두기도 하고, 여러 개를 놓기도 했지만 잠의 욕망은 너무나 컸다.

 

여기, 한 가지 고정관념이 숨어있는데알람 시계는 쉽게 끌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뒤집으면 쉽게 끌 수 없는 알람 시계라는 역발상 아이디어가 나온다.

 

실제 알람을 끄기 어렵게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퍼즐을 맞춰야 꺼지는 알람, 노래 반주에 맞춰 노래해야 멈추는 알람, 그리고 이불이 걷히는 알람도 있다. 나아가 여기저기 숨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알람 시계도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들에 편승하여 또 다른 아이디어를 떠올려보라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주변 사람들의 엔돌핀을 자극해보라.

 

오늘 소개할 사례들은 하나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것 이상을 제공한다.즉, 지정된 시간에 알람을 울리는 기능 외에 또 하나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Shape Up alarm clock’은 지정된 시각에 알람이 울리는 것 까지는 동일하지만, 30회 정도의 아령운동을 해야 알람을 멈출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두 달 정도만 지나면 멋진 팔 근육을 얻을 수 있다니, 멋진 몸매를 위해서라도 졸린 잠을 떨쳐야겠다.

 

‘WAKE n' BACON’은 알람 10분 전, 베이컨을 굽기 시작한다. 정각이 되면 알람 소리와 함께 베이컨이 알맞게 익는데, 사용자는 고소한 냄새를 맡으며 일어난다는 컨셉이다.

 

제 때 일어나지 않으면 베이컨이 타버리는 엽기적인 발상이지만, 잘만 활용하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맛있는 식사가 기다리고 있는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성공한 CEO들 중에는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잠을 깨우는 아이디어도 좋지만, 남들보다 빨리 일어나 아침의 상쾌함을 느끼고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 그 자체가 진정한 역발상이 아닐까?

 

전자신문 2009년 1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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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찬 'x침'을 날리거나 밥상을 확 뒤집어...

 

 

17. 스트레스 풀어주는 엉뚱한 아이디어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눈()으로 고기를 저장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눈 속에 닭을 묻고, 지독한 눈보라 속에서 밤새도록 관찰을 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사건으로 얻은 병으로 인해 사망했다. 산소를 처음 발견한 카를 셸레는 모든 화학 물질을 직접 맛보고 확인했는데, 비소 같은 독극물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 , 발명왕 에디슨은 경쟁자가 개발한 교류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사람들을 모아놓고 전기 의자로 개와 고양이를 태워 죽이는 실험을 공개했다.

 

천재적인 과학자들 중에 엉뚱하고 괴팍한 행적을 남긴 분들이 많다. 이는 그들의 천재성과 엉뚱함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최소한 엉뚱하고 괴팍한 행동의 이면에 호기심과 모험심이 잠재된 것만은 분명하다.

 

위의 과학자들과 비교해 보니, 우리들의 삶이 너무 한결같고 평범해 보인다. 혹시, 평이한 삶 자체가 하나의 고정관념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은 틀에 박힌 일상을 떠나 엉뚱한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지난 주, 누군가 나를 화나게 만들었을 때, 그 사람을 떠올리며 주먹을 불끈 쥐면 우우둑~ 소리가 나는 우두둑 주먹맛을 소개했는데, 그것으로도 분이 안 풀린다면 좀 더 엉뚱한 방법을 떠올려보자. 어떤 아이디어가 가능할까? 머리를 쥐어 뜯을까, 볼을 잡아 당겨볼까, 아니면 똥침도 재미있겠다. 생각은 자유롭지만, 이를 현실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더 맞을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동전 몇 개를 챙겨 오락실에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일단 붕가붕가라는 아케이드 게임을 찾아 동전을 넣는다. 화면에 나오는 캐릭터들 중 하나를 선택하고 권총처럼 생긴 도구를 집어 들어, 힘껏 앞으로 찌른다. 바로 똥침 놓는 게임이다.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하는 캐릭터를 보며 통쾌함과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면 너무 가학적일까?

 

 

붕가붕가도 소용이 없었다면 마지막으로 ‘Cho Chabudai Gaeshi’를 추천한다.

밥상을 쾅쾅 때리고 확~ 엎어버리는 게임인데, 집에 있는 밥상은 때리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엉뚱함은 특히 아이들에게서 자주 관찰된다. 오늘, 아이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라. 혹시 엉뚱하고 특이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가?

 

예측과 통제를 벗어나는 아이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지만, 화를 내거나 윽박지르지 말고 그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떠올려보자. 우리(나라)의 미래는 그 아이들의 창의적 상상력으로 만들어질 테니까.

 

전자신문 2009년 11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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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에 센서 부착...긴장 해소법까지 알려줘

 

 

15. 스트레스도 측정할 수 있을까?

 

최근들어 어깨가 무겁고 피곤함을 자주 느낀다는 동료들이 많다. 근육이 뭉치고 여기저기가 쑤시며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한다. 과중한 스트레스 징후들이다.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74.4%가 출근만 하면 무기력하고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이는 지난 상반기에 비해 24.5% 높은 수치로서,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삶이 급속히 저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러분은 직장 내 스트레스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가?

많은 이들이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그리고 긍정적 사고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뭔가 빠진 듯하다.

 

스트레스의 원인과 증세 보다는 예방과 치료에 매달린다는 것인데, ‘지피지기백전불태라는 말처럼 스트레스를 제대로 극복하려면 먼저 자신의 스트레스를 정확히 알아야 하지 않을까?

 

오늘은 스트레스의 측정과 해소에 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자.

특히, 체크리스트 작성이나 전문병원 방문 같은 일회성 수단 보다는 일상적이고 자동적이며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방법을 상상해보자.

혹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동료들과 이야기하며 잠시 스트레스를 잊어는 것도 좋겠다.

 

로지센스 사의 Optimal OfficeTM는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측정하여 일정 수준을 넘어설 경우,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알려준다.

스트레스의 측정은 컴퓨터 마우스에 내장된 바이오 센서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손의 전기적 저항과 체온 변화로부터 계산된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모니터를 보며 따라 할 수 있는 숨쉬기, 스트레칭 및 명상 방법을 알려준다. 로지센스에 따르면, 사례연구를 통해 3.6%~8.8%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확인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직장인 5명 중 2명이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데일리 메일의 기사처럼, 상사나 동료와의 불화가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혹시, 여러분이 그런 상황이라면 어떤 행동을 취하겠는가?

주먹을 불끈 쥐고 우두둑~’ 소리를 내며 화를 삭히진 않는가?

 

우두둑 주먹맛이라는 제품은 남자들이 한 번쯤 해 보았을 법한 이 행동을 상품화했다. 먼저 증오의 대상을 떠올리고 제품을 꼭 쥐면 우두둑소리가 나는 식이다. ‘분노의 대상에게 들키면 더 많이 맞을 수도 있다는 판매 사이트의 댓글이 재미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인생의 활력소가 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개인의 행복은 물론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에 막대한 해를 끼친다.

 

오늘 하루, 재미있고 즐거운 상상으로 몸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전자신문 2009년 11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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