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노병사를 다루는 의료 시장이 IT산업의 뒤를 잇는 ‘황금의 땅’일까. 적지 않은 글로벌 IT기업은 그렇다고 판단했다. 웨어러블 기기가 확산되는 올해 들어 움직임은 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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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파이낸셜타임스는 IT융합 기술의 잠재력을 정조준한 구글·애플·삼성전자 등 IT기업이 의료시장에서 다음 먹거리를 찾는다고 보도했다.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질병을 막기 위해 빅데이터와 생명과학 등 융합기술이 새 길을 열어주면서다. 심장박동수와 칼로리 소모를 측정하는 앱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는 점이 이같은 추이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미 모바일 기술은 의료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영국 건강보험업체 부파(Bupa)는 2024년까지 모바일 기술이 의료기기 기술로 일대 전환기를 겪을 것이라 전망했다. 옷에 부착해 심박수를 측정하는 센서, 비타민 섭취와 물 섭취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스마트 화장실’ 등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지난 달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내놔 의료용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에 한발 더 내디뎠다. 사용자 눈물의 포도당을 분석하고 눈의 깜빡임으로 혈당을 측정해 당뇨병 환자를 돕는다. 포도당 수치를 경고해주는 LED 전구가 있다. 지난해 헬스케어 벤처 ‘칼리코(Calico)’도 세웠다. 칼리코는 건강·웰빙·노화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애플 이사회 의장을 지내고 바이오제약사 ‘게넨텍’의 전 회자이었던 아트 레빈슨이 이끈다.

구글 설립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아내 앤 워즈츠키가 세운 ‘23앤드미’도 게놈 연구 기업이다. 세계 독감 추이를 분석한다.

최근 잇따라 의학·생물학 전문가를 영입한 애플은 스마트와치 기술을 의료와 접목한다. 지난해 12월 중순 소프트웨어 최고 임원을 포함한 애플 임원진이 미국 FDA를 방문해 의료기기·앱을 위한 규제를 논의했다. 애플은 최근 1~2월에만 여러 명의 의료연구 관련 인력을 뽑았다. 1월 생물 알고리즘·기계언어·데이터분석 전문가인 라비 나라시만에 이어 심장·체온 관련 의료 기기 개발을 하던 낸시 도허티 등을 잇따라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의료과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캘리포니아대학(UCSF)과 파트너십을 맺고 센서, 알고리즘과 디지털 의료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공동 연구소 ‘디지털헬스이노베이션랩’을 세우고 창업가 등과 함께 기술 개발에 매진한다. UCSF 학보에 따르면 손영 삼성 전략부문 사장은 “새 센서, 분석과 의료 솔루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세계의 혁신가와 창업가가 합류할 것이며 빠른 상업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앞서 각종 의료장비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가 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환자의 데이터로 개인화된 진료를 제공하거나 질병 치료와 원인 해명에 큰 진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IT기업의 최근 의료분야 진출 추이 (자료:외신종합)

"융합에서 길을 찾다"…‘의료 시장’으로 눈 돌린 IT기업들
유효정기자 | hjyou@etnews.com


출처: http://www.etnews.com/20140307000032?koost=wors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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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89
2013 인터넷업계 매출 TOP10

최근 2013년 인터넷업계 실적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회사별로 연 매출이 공개됐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들 순위를 정리해보고 전반적으로 상황이 어떤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짧게 정리해볼 까 합니다.

1위 – 네이버

인터넷업계 ‘영원한 1인자’ 네이버는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는 것은 물론, 매출 2조3119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지난해와 비교해 28%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온라인광고시장의 성장성 둔화로 주력이었던 검색, 배너광고 사업이 정체됐지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무려 4542억원의 신규 매출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포털 2위 사업자인 다음의 전체 매출에 버금갑니다. 네이버는 불필요한 신사업을 정리하면서 라인에 매달리고 있는데요. 라인에 관한 구체적인 상황과 전망에 대해서는 ‘네이버의 ‘라인’, 지난해 사업성과는?’ 편을 참조해주세요.

2위 – 넥슨

넥슨은 지난해 1조63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는데요. 기본 집계단위인 엔화 기준으로 2012년과 비교해 무려 43%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참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외부에서 봤을 때 그렇고,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두운 그림자가 점점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많이 다뤄지진 않았으나 4분기 어닝쇼크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6%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매출 또한 3636억원으로 12%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중국, 한국, 일본시장 모두 사업기반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고, 신작게임 오픈에 의한 비용은 증가하되 정작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중국에서는 지나치게 던전앤파이터 단일게임에 의존하고 있으며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사이퍼스는 기대만큼 매출을 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일본은 상황이 더욱 심각한데요. 야심차게 2012년 모바일게임사 글룹스를 인수했지만 분기마다 관련 매출이 빠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한국에서 피파온라인3와 서든어택 호조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하고 있죠. 이 때문에 일본 증권가에서는 넥슨의 기업가치를 평가절하하는 분위기입니다. 넥슨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고조되며 경영진 물갈이를 통해 반전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상상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3위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지난해 매출은 7566억원으로서 2012년과 거의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작게임이 부재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올, 길드워2 등 대부분 게임 라인업의 인기가 약보합세임에도 불구하고 리니지가 굳건히 버텨줬기 때문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상황은 넥슨과 비슷합니다. 매출은 잘 나오고 있는데 ‘아시아 MMORPG 명가’라는 타이틀 외에는 딱히 비전이 보이지 않다고나 할까. 다만 수익성 급감세인 넥슨보다는 상황이 좀 더 낫긴 합니다. 올해는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중국시장 진출성과와 모바일사업 실체가 가시화될 예정인데요. 어떤 모습이 나타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4위 – 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 3~4년간 활동을 “지속해서 하락하는 웹보드게임 매출을 온라인·모바일 흥행작 발굴을 통해 해소하자”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어느 정도 방어에 성공했는데요. 에오스 등 신작게임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둬 6417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엔씨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험대에 설 전망입니다. 고강도 웹보드게임 규제안이 2월 24일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용시간이 쭉쭉 빠지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는 등 상황이 무척 좋지 않은데요. 정우진 신임 대표이사가 어떻게 탈출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5위 – 이베이코리아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명실상부 전자상거래 최강자였지만 신흥강자들의 등장으로 입지를 위협받고 있는 이베이코리아. 지난 3년간 6000억원 수준의 연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아직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언론보도를 종합해봤을 때 큰 변화가 없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외국계 회사 특성 탓인지 자꾸 시장 트렌드를 놓치고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허용하는 모습인데요. 11번가의 시장점유율 확대, 인터파크INT의 상장, 네이버의 독과점 규제해소, 오프라인 유통강자들의 온라인사업 강화, 소셜커머스 사업자들의 급부상 등 도전이 참 많습니다.

6위 – 다음커뮤니케이션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5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나름 견조한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을 알면 미래가 희망적이라 할 수 없는, 또 하나의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매출 증가원인은 오버추어와 결별하고 직접 검색광고 플랫폼 사업을 벌이면서 순이익(Net profit)으로 집계됐던 검색사업 매출이 총수익(Gross profit)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어려운 말인데요. 예전에는 오버추어에 솔루션 및 인프라를 빌려 쓰고 수익을 나눴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직접 하는 대신 매출 전부를 가져가는 것이죠. 여기에 천운으로 SK컴즈와 줌인터넷이 파트너사로 참여하면서 더 큰 수익을 모색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것은 일시적 효과이지, 착실하게 자력으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7위 – CJ E&M 넷마블

네이버가 포털 우등생이라면 넷마블은 게임 우등생입니다.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4968억원을 기록습니다. 이는 다함께 차차차, 마구마구2013,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 무려 4개의 모바일게임을 매출 1위에 올리며 승승장구했기 때문인데요.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을 싹쓸이했다는 게 업계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다만 지난해 너무 잘한 만큼 올해는 성장성이 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글로벌사업을 모색하겠지만 쉽진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보여준 시장 트렌드 파악, 서비스 운영, 마케팅 역량 등은 정말 탁월했다는 판단입니다.

8위 –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에게 지난해는 정말 최악의 해였습니다. 4428억원의 매출을 기록, 2012년과 비교해 34% 가량 감소했는데요. 당시 욱일승천 기세로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아성을 위협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입니다. 널리 알려졌듯이 중국 크로스파이어 수익분배 계약이 불리해지고 피파온라인2를 종료하면서 일어난 결과인데요. 신작 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사업 역시 부진했다는 점도 큽니다. 그렇다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난국을 해소하기에는 부채비율이 90%를 넘는 등 비슷한 규모의 게임회사들과 비교해 재무상태가 썩 좋지 못하데요. 정말 산 넘어 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9위 –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역시 이베이코리아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공식적으로 매출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기업 소개자료를 통해 “3600억원 수준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인데요. 네오위즈게임즈와 반대로 중국 크로스파이어 수익분배 계약이 유리해진 덕분입니다. 스마일게이트는 ‘벼락부자’와 같다고 할 수 있는데요. 크로스파이어가 여전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미래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이제 ‘원힛원더’에서 벗어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10위 – 위메이드

여러 가지 현실적인 환경을 고려하면 IT벤처기업의 연 매출은 1000억원을 넘기기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위메이드는 지난해 2274억원의 연 매출을 올리며 89%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이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매출 비중은 대부분 ‘미르의 전설’에 한정돼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시도했지만 포트폴리오가 바뀔 정도로 성공한 사례는 없었죠. 그래서 모바일사업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올렸다는 점은 칭찬받을 만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문제입니다. 여전히 윈드러너를 이을 만한 게임이 보이지 않는데요. 자칫 여기서 정체된다면 계열사 포함 2000명이 넘는 인력을 먹여 살릴 방안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http://undertheradar.co.kr/2014/03/07/114-2013-인터넷업계-매출-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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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천712원으로 기존 이통사 평균보다 49% 저렴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들의 한 달 평균 요금이 1만6천712원으로 기존 이동통신사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알뜰폰을 한달 이상 사용한 가입자 3만명의 평균 납부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금액이 나왔다며 "이는 이통 3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인 3만4천399원보다 49%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금천구에 사는 70대 A씨는 기존 이통사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한달 평균1만3천320원을 냈지만, 지난해 10월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한 이후로는 한 달 평균 요금이 3천280원으로 절감됐다고 우본은 소개했다. 우본은 "기본요금이 낮고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형태의 요금제에 가입했을 때 요금 절감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우본은 하루 1∼2분가량 음성통화를 하는 장년층과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가 입자를 위한 새로운 요금제를 오는 10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또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는 우체국 알뜰폰 안내 홈페이지(www.epost.go.kr/comm/alddl/alddl07k001.jsp)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우본은 지난해 9월27일부터 우체국에서 `저렴한 이동통신' 알뜰폰을 수탁판매했다. 지난달 26일 가입자가 7만명을 넘어섰으며, 다음 달 초에는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올 하반기에는 알뜰폰을 판매하는 우체국을 농어촌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30902019954677018&naver=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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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사람은 대부분 샀다…내년 성장률 10%까지 떨어질 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끝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 IDC는 중국의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율이 올해 20%, 내년 10%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년간 네 배로 성장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율은 2010년부터 3년간 세 자리수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60%를 웃돌았다.

2011년 1억명에도 미치지 못 했던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올해 4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IDC는 예상했다.

하지만 키란지트 카우르 IDC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좀더 성숙한 시장(mature market)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할 것"이라며 성장률 둔화를 예상했다.

10억명에 가까운 중국 휴대전화 이용자 중 스마트폰 이용자는 약 40%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섣부른 추측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하지만 카우르는 "스마트폰을 이용할 정도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미 스마트폰을 구매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에서는 50달러 이하에서도 구매가 가능할 정도로 스마트폰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레노버는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향후 몇 년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아시아 시장으로 공략 대상을 변경하고 있다.

IDC는 중국과 달리 인도에 대해서는 개발이 되지 않은 시장이라고 평했다. 인도의 휴대전화 이용자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통신사들의 빠른 4세대(4G) 서비스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sec=it99&idxno=201403060903447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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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둔화 가운데 대규모 투자로 고정비 늘어…"LCD·피쳐폰 부품 전철 밟지 않아야" 지적

스마트폰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부품업계에도 ‘승자의 저주’가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방산업의 성장둔화와 대규모 투자가 맞물리면서 몰락한 LCD(액정표시장치) 부품업체 등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엘케이, 인터플렉스 등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이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기업은 대규모 투자 이후 수익성 악화에 빠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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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케이와 인터플렉스의 투자 규모 및 지난해 실적

터치패널업체인 이엘케이 (7,230원 상승50 0.7%)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노키아, 모토로라, LG전자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성장했다. 2009년 처음 매출액 1000억원을 넘었고, 1년만인 2010년에는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엘케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공장신축 및 기계장치 구입 등을 위해 2012년 276억원, 2013년 340억원(예상)을 투자했다.

문제는 고객사들의 부침이었다. 노키아와 모토롤라가 스마트폰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2012년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거래를 시작하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영업손실 362억원, 당기순손실 375억원이라는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부품공급량은 감소한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로 늘려놓은 생산능력이 화근이 됐다.

FPCB(연성회로기판)업체인 인터플렉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인터플렉스는 애플,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스마트폰 기업과 거래하며 급성장했다. 2011년 매출액 5000억원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플렉스는 늘어나는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건물과 기계장치를 구입하는 데 2011년 338억원, 2012년 989억원, 2013년 상반기 451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인터플렉스는 지난해부터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고, 4분기도 흑자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규모 시설 투자로 고정비가 증가한 반면, 고객사의 주문량이나 생산 효율성에 따라 분기마다 수익성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서다.

다른 스마트폰 부품업체들도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연간 수십억에서 수백억 단위의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상태다. 더 많은 부품을 생산해 공급량을 확대하겠다는 의지와 고객사의 요구 등이 맞물린 결과다.

문제는 이같은 공격적 투자가 전방산업의 성장둔화기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간 30~40%를 상회하던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은 올해 17%에 그칠 전망이다.

앞서 급성장했던 LCD나 일반휴대폰(피처폰) 부품업체들이 전방산업의 성장둔화 이후 과도한 투자의 부담을 이기지 못해 몰락한 전례가 있다. LCD TV용 CCFL(냉음극형광램프) BLU(후면광원장치)를 생산했던 디에스, 태산엘시디 (2,615원 상승5 0.2%), 한솔테크닉스 (21,100원 상승450 -2.1%)는 2010년 나란히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TV 광원 자리를 LED(발광다이오드)에 빼앗기고, 주요 고객사들이 LCD 모듈 조립을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생산량이 급감했다. 잘 나갈 때 단행한 대규모 설비투자로 손실은 걷잡을 수 없어 불어났고, 디에스는 상장폐지됐고, 태산엘시디는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며 이미 부품 업계는 수익성 악화에 대한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며 "아직 이른 걱정일 수 있지만, LCD 부품 등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안을 마련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도윤 justice@mt.co.kr  | 

 

출처: http://news.mt.co.kr/mtview.php?no=201403041330433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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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5

 

CEO취임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 PBR 0.6배 수준은 사상 최저

KT의 황창규 신임CEO가 취임하자마자 조직개편을 단행하였다.
이와 같은 조직개편 및 신임CEO의 리더십 등 KT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가 당면한 과제들이 모두 만만치 않지만, KT의 긍정적인 변화가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주가 역시도 반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 오면, 어느 정도로 더 낮게 평가 받을 수 있는지, 주가 상승 드라이버의 가시성은 있는지 점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PBR기준 KT는 0.6~1.2배에서 거래되어왔다.

현재 주가는 PBR 0.6배 수준이다.

즉, 현재 KT 종목에 대한 시장평가는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추정 ROE 5.0%에 따른 목표 PBR 0.87배에 근거하여, 투자의견 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40,000원을 제시한다.

 


무선 사업부문 비용 지출에 따른 가입자증가(유통경쟁력 회복) 이 중요하다

4분기 실적이 다행스러운 점은 유통경쟁력 회복에 따라 마케팅비용 지출이 가입자 순증을 유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단유법의 표류로 대리점 중심의 채널을 갖고 있는 KT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또, 유선사업부문 및 기타 사업에 대한 경영합리화 기대

유선통신시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전화와 인터넷전화에 대한 전략 명확화로 KT영업수익 감소속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유선통신사업에서 파생한 부동산 개발사업도 합리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경영합리화 및 사업구조조정에대한 지속적인 뉴스플로우가 기대된다.

 

출처: http://vip.mk.co.kr/news/view/21/5/454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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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서울 SK나이츠 프로농구단과 함께 블루투스를 활용한 Indoor Location(실내 위치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한 쌍방향 신개념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인 ‘SK 나이츠’ 모바일앱 서비스를 선보였다.

3월 5일부터 각종 앱마켓에 SK나이츠 앱을 등재하는 한편 홈구장인 서울잠실학생체육관 곳곳에 블루투스 비콘(Beacon)을 설치해 홈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유용한 정보 및 라이브 이벤트 서비스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한다.

T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등에서 SK나이츠 앱을 설치하고 경기장에 방문하면 입장권 예매 서비스와 연동하여 경기장 3D 맵을 통해 좌석위치를 안내해 주고 현장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이벤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장 이벤트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이 탑재된 이벤트 컨트롤러 패드도 제공된다.

SK나이츠는 3월5일 홈구장 경기부터 본격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SK 나이츠’모바일앱 서비스는 실내 위치정보 기술과 스포츠 이벤트가 융합된 신개념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앱의 첫 사례로 의미를 가진다.

‘SK 나이츠’ 모바일앱 서비스는 SK텔레콤 ICT기술원의 실내 정밀 측위 기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 및 3차원 실내 지도 제작 기술 등이 결합된 Indoor Location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SK텔레콤은 Indoor Location 플랫폼을 바탕으로 향후 전시장, 박물관,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성영스포츠단장은 “SK텔레콤의 앞선 모바일 기술과 국내 최고 관중을 자랑하는 서울 SK 나이츠 구단이 만나 팬들에게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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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acrofan.com/ko-kr/live/news/20140305/000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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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 연방대법원에 계류 중인 지상파와 인터넷TV 간 저작권법 공방이 한창인 가운데, 오바마행정부가 지상파의 손을 들어주면서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5일 CNN머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저작권청(USCO)은 최근 대법원에 제출한 법무차관 명의의 서면답변서(Amicus brief)에서 ‘에어리오의 서비스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 행위’라며 ‘에어리오에 유리하게 판결된 하급심 역시 재고돼야 마땅하다’면서 파기환송심을 요구했다.

에어리오와 지상파 간 법리 다툼의 핵심은 안테나 기술. 에어리오 관계자가 회사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마이크로 초미니 안테나를 선보이고 있다. <에어리오와 지상파 간 법리 다툼의 핵심은 안테나 기술. 에어리오 관계자가 회사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마이크로 초미니 안테나를 선보이고 있다.>

 

◇방송계의 이단아, 에어리오

에어리오는 첨단 안테나 기술로 지상파 프로그램을 송신, 디지털 저장장치에 보관해 놓은 뒤 이를 원하는 고객에게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한다. 지난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뉴욕을 포함해 미국 내 10개 도시에서 성업 중이다.

한 달 이용료는 8〜12달러다. 기존 케이블・위성 방식의 TV시청료(월 100달러 안팎) 대비 저렴하고 원하는 것만 볼 수 있어 지난 2012년 서비스 개시 후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창조경제 모델’ vs ‘콘텐츠 해적질’

시장에서 반응이 수직 상승하자 ABC나 CBS, NBC 등 지상파 방송들은 저작권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기존 유료 케이블이나 위성이 아닌,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공공재인 지상파를 각 고객의 안테나로 수신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다는 게 에어리오 측 논리다. 1・2심은 모두 에어리오가 승소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면서 지상파 진영이 전미방송협회(NAB)를 앞세워 백악관을 상대로 강력한 로비에 돌입, 오바마행정부를 움직였다는 게 워싱턴가의 정설이다.

현지에서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불리는 이번 다툼에서 연방정부마저 골리앗(지상파 진영)의 손을 들어주자 대법원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최대 법리 다툼의 대목인 에어리오의 안테나 수신 방식에도 법무부는 ‘이를 기존 댁내 안테나 수신 방식과 동일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현행 저작권법 위반이 명백하다’는 시각이다.

◇국내 방송시장에도 파장

지상파와 에어리오 간 다툼이 첨예해지면서 범지상파 진영에서도 자사 유불리에 따라 이해관계가 갈리고 있다.

미국 5위 케이블업체이자 최근 IPTV140 서비스를 선보인 케이블비전은 “에어리오가 콘텐츠 공급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면서도 “대법원의 판결이 첨단 기술 기반의 신개념 방송 서비스 시장을 위축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방송시장에서는 당장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티빙 등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VOD 방식으로 제공 중인 콘텐츠에 에어리오와 같은 기술을 활용,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물까지 얹을 수 있다면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창조경제의 산물로, 국민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고 무엇보다 지금과 같은 지상파수신료 인상 국면에서는 오히려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마땅하다”고 반겼다.

반면에 IPTV나 케이블TV 등 주요 유료방송 매체는 지상파에 수신료 등을 미국 등 주요국 대비 싼 가격에 지불하고 있어 에어리오와 같은 서비스를 굳이 새로 개발할 필요성을 아직은 못 느끼고 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이들 유료방송 사업자 역시 인터넷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존 방송송출 방식은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미국 에어리오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에어리오가 방송사업자 진영에 미치는 파장

에어리오의 `창조TV`, 오바마도 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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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동기자 |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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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방통위,CJ제일제당 거친 조영훈 마케팅 부문 상무 입사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포털부터 방송ㆍ통신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은 외부 인사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조영훈 CJ제일제당 경영연구소 전 부사장을 마케팅 부문 상무로 영입했다. 조 상무는 지난 24일부로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 밑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 상무는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구 정보통신 시절부터 방통위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비서관으로 근무했으며 지난해 초까지 CJ제일제당 경영연구소 부사장을 역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통신과 방송의 융합은 기본"이라며 "미디어 분야의 인사이트를 가진 인물인 만큼 SK텔레콤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각에서는 조 상무가 보조금이나 영업비용 등 정책을 담당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했지만 통신 회사에 근무하게 된 것은 처음인 만큼 당분간은 마케팅 부문장을 보좌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당분간은 업계에 대한 이해와 업무 파악에 주력할 것"이라며 "부문장을 보좌하는 데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 12월 상품기획본부장에 하태균 전 필링크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영입했다. 필링크는 모바일 플랫폼ㆍ솔루션회사로 통신 사업자들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하 본부장은 필링크 이외에도 삼성전자 자동화연구소ㆍ정보통신연구소를 비롯해 인터넷과 스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 리얼네트웍스, 벤처기업 제스텔, 컨벡스 등의 창립그룹 일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과 내실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았다.
 
SK텔레콤은 2012년 하반기에도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출신 인사 2명을 영입해 새로운 개념의 전화 플랫폼 'T전화'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검색엔진 개발과 검색광고 사업을 담당했던 위의석 본부장을 상품기획부문장으로 박찬희 비즈니스 플랫폼 센터장을 상품개발본부장으로 스카웃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sec=it99&idxno=2014030413224557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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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창조경제 `퍼스트무버`

CA 기술로 속도 4배 향상…데이터 서비스 중심 진화
건강ㆍ자동차 등 결합 가속…콘텐츠 고품질 업그레이드 

박지성 기자 jspark@dt.co.kr | 입력: 2014-03-03

 

이동통신 시장이 2배 빠른 광대역LTE를 계기로 `빅뱅'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이 달부터 전국의 광역시까지 광대역LTE 서비스를 상용화한데 이어, 7월부터는 전국망 서비스에 나선다.

광대역LTE는 주파수 집속(캐리어 애그리게이션, CA) 기술과 결합해 현재의 LTE 보다 3배,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초고속 네트워크는 다양한 융합형 신사업을 확대하며 인간생활 자체의 변화를 촉진하는 모습이다.

이동통신사들은 광대역LTE 네트워크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올해를 중요한 진화의 변곡점으로 삼고, 치열한 물밑전쟁을 준비중이다.

그동안의 LTE 경쟁이 속도와 네트워크 품질 경쟁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속도 경쟁에 더해 빨라지고 진화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주목하는 가치는 융합이다. 통신이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간 의사소통을 하는 수준을 넘어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광대역LTE 네트워크는 과거에 속도와 용량의 한계로 불가능했던 융합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해주며 인간 생활 전반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통사의 전통적 수익기반이자 스마트폰의 핵심기능이던 통화는 이제, 파일, 사진 전송 등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와 결합하는 형태로 완전히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정보를 표현해주던 스마트밴드는 심박, 체온계 등 건강관리 기능과 융합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LTE와 결합한 자동차는 차량의 상태와 교통정보, 블랙박스 영상 등을 그대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전송해 빅데이터 기반의 더 빠르고 안전한 운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콘텐츠의 품질 역시 대폭 업그레이드되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초고화질(UHD) 영상, 무손실 음원 등 고품질 콘텐츠의 자유로운 전송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같은 UHD급 콘텐츠들은 이제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넘어 연결될 수 있는 모든 기기로 확장해준다.

박지성기자 jspark@


 

출처: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304020116316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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