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28일 공청회…과잉진료 논란 비급여항목은 선택 가입 

보험금 청구 안하면 환급…업계 "실태조사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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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는 기본형이나 두 가지 특약을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새로 판매되는 실손보험은 단독형 상품만 판매된다. 보험금 무청구자에 대한 보험료 환급제도와 보험금 수령 실적에 따른 할인제도도 시행된다. 또 자동차보험처럼 1년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는 연납 상품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안'을 28일 공청회를 거쳐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마련한 제도개선 방안의 핵심 내용은 현재 여러 가지 보장을 하나로 합쳐서 만들어진 실손의료보험에서 과잉 진료 우려가 큰 부분을 특약으로 분리해 과잉 진료를 막고 소비자의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일단 도수치료(치료사가 손 등을 이용해 하는 치료), 체외충격파, 증식치료(염증을 줄이기 위한 주사치료법) 등을 하나의 특약으로 묶을 예정이다. 또 단순 피로 해소나 미용 목적 등에 쓰이는 비급여 주사제 등을 특약으로 따로 분리하는 등 기본형에 두 개의 특약 형태로 상품 구조를 만든다. 특약에 가입하지 않고 기본형만 가입하는 계약자들은 기존 실손보험보다 싼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할인율은 결정되지 않았다. 과잉 진료 항목을 특약 형태로 떼어냈다 해도 가입자의 무분별한 청구가 있을 수 있어 현재 20%인 가입자의 자기부담 비율은 30%로 상향된다. 

또 현재 대부분 보험사들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손해율이 높은 실손보험을 손해율이 낮은 다른 특약과 함께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신규 판매 상품은 실손보험만 따로 떼어내 단독형 상품만 판매하게 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단독형 실손보험 비중은 전체 실손 대비 약 3%에 불과하다. 단독형 상품만 판매되면 계약자도 보험료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기존 상품 계약자는 계약을 유지해도 되고 신규 판매 상품으로 갈아타도 된다. 보험사들의 '끼워 팔기'를 막기 위해 현재 자동차보험처럼 연납(또는 연 2회)하는 상품 판매도 활성화한다. 보험료 납부 형태를 연납으로 전환하면 가입자가 일시에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므로 보험료 부담이 커져 다른 상품과 함께 판매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기 위해 보험금 무사고자·무청구자의 경우 보험료 환급제도가 도입된다. 또 자동차보험처럼 갱신 시 보험금 수령 실적에 따른 보험료 할인제도도 시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환급률이나 할인율은 공청회 이후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단 보험료 차등제도 적용 대상은 계약자의 의료 이용을 지나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의료 과다 이용자와 의료 필수 이용자를 구분해 적용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중증질환자의 경우 적용에서 제외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실손보험에 대한 전면 수정에 나선 데는 보유계약 건수 3266만건(2015년 말 기준)으로 '국민 보험'으로 떠올랐지만 최근 의료계의 과잉 진료와 일부 가입자의 과다 이용 등으로 보험사 손해율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보험업계는 이번 금융당국 개편안에 찬성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실손보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의 비급여 부분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A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실손보험이 본격적으로 판매된 2000년 이후 상품 구조 변경은 수차례 있었지만 비급여 관리 강화는 거의 없어 문제가 커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현재 각 병원들이 비급여 부분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실태조사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6&no=823385&sID=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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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사진출처=프리픽>
주변에 진정한 친구가 적은 사람일수록 뇌졸중이 나타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우정과 건강 간의 관계를 분석한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들은 먼저 3500명의 SNS를 통해 그들의 친구관계를 조사한 후 ‘진정한 친구’가 많은 집단과 적은 집단으로 분류했다. 이후 분석 대상자들의 혈장 속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인 피브리노겐 수치를 측정했다. 

분석결과 ‘진정한 친구’가 적은 집단이 혈액 속에 피브리노겐 성분이 높게 나타났다. 

혈액 응고의 중심 역할을 하는 피브리노겐은 수치가 정상보다 높을 경우 혈액을 끈적하게 만드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혈액이 끈적해지면 순환이 잘 안돼 심장 발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혈관이 좁아질 경우 혈관의 순환을 방해해 뇌졸중의 가능성을 높인다. 

이에 연구진은 “친구가 많은 사람은 정서적으로 안정돼 스트레스를 덜 받아 전반적으로 건강 수준이 좋았다”며 “우정과 건강 사이의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해볼 과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604344&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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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를 돕는 섬유질은 몸에

좋은 영양소로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기도 하답니다 :D

소화가 잘 되게 도와주면서

좋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섬유질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소화 잘 되게 도와주는

섬유질 음식 - No.1

'양파'

중간 크기 양파에는 2g의

섬유질이 있는데 적은 양을

가졌지만 영양이 풍부해서

자주 섭취하면 도움 됩니다.

양파에는 수용성 섬유질인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가 되지 않을 때 좋고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때도 효과적입니다.

 

이눌린은 섬유질 보충제에

추가되기도 하는 만큼 좋기

때문에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는 양파와 같은 자연적인

공급원을 먹으면 좋습니다.

 

 

소화 잘 되게 도와주는

섬유질 음식 - No.2

'키위'

키위에 들어 있는 섬유질

양은 2g 정도의 양입니다.

작지만 꽉 찬 영양과 함께

식이 섬유 함량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소화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키위를 섭취할 때는 반으로

잘라서 껍질의 바로 밑 부분

까지 최대한 긁어서 먹어야

풍부한 영양 섭취가 됩니다.

​소화 잘 되게 도와주는

섬유질 음식 - No.3

'사과'

섬유질 음식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과는

가장 기본적인 공급원입니다.

보통 섬유질이 3g 이상이면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4g이 함유되어 있는

사과는 꼭 먹어주면 좋겠죠.

하루에 사과 한 개만 먹어도

하루 섬유질 권장량을 쉽게

채울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소화 잘 되게 도와주는

섬유질 음식 - No.4

'치아 씨'

치아 씨는 불용성과 수용성

섬유질을 함께 가지고 있어

섬유질의 훌륭한 공급원인

식품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작은 스푼 한 개 기준으로

6g의 식이 섬유가 있습니다.

아이스티나 음료에 넣어서

30분 정도 불려 먹는 것도

좋고 밥이나 샐러드, 오트밀,

요구르트와 먹어도 좋아요.

 

소화 잘 되게 도와주는

섬유질 음식 - No.5

'견과류'

​다이어트와 미용에 좋기로

유명한 견과류에도 풍부한

섬유질이 함유돼 있습니다.

하루 한 줌 정도를 1주일에

세 번 이상 먹어줘야 견과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어요.

또 종류에 따라서 각각 다른

영양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여러 종류의 견과류를 함께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속적인 포만감을 주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 만점인

섬유질 음식들을 꾸준하게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도 풍부하고 영양도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세요!


출처: http://blog.naver.com/cheremblog/220783566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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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에서 2016년 4월 국가암등록사업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남성 대장암 환자가 오랫동안 우리나라 남성들의 부동의 1위 암 이었던 위암을 추월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앙암등록본부의 1999~2012년 암 발생 통계에서 대장암 환자 수는 해마다 5.2%씩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년간의 암 발생 빈도의 시간적 패턴을 보았을 때 이미 예견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대장암의 위험요인이라 할 수 있는 고기 및 가공육의 섭취가 늘어나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 역시 대장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평생 살찌지 않는 장 건강법’의 저자인 후지타 고이치로 교수는 장이 건강해야 적정체중을 회복하고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살이 찔수록 장 속에 유해균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한다고 한다. 따라서 장의 노화와 비만, 모두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익균에게 유리한 장내 환경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60조개의 세포 중 노화의 징후가 제일 먼저 나타나는 부분은 장과 신장이다. 먹고 배설하는 행위는 우리의 일생을 관통하는 생명의 근간과도 같으며 그 기능을 도맡은 장과 신장은 매일 쉴 틈도 없이 일하고 있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몸을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장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 

대장은 소화기관을 통해 소화된 음식물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그 나머지는 대변으로 만들어 보내는 역할을 하며,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직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대장에 생기는 암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암이 급증하는 것은 과도한 동물성 지방 섭취 또는 과식과 같이 고열량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잘못된 식생활과 음주, 흡연과 같은 나쁜 환경적 요인에 의해 대장 세포에 있는 정상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육류, 육가공품과 같은 동물성 지방질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포화지방산으로 인해 대장암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섬유질 섭취가 부족한 것도 문제다. 섬유질은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발암물질과 장 점막과의 접촉시간을 단축시키고 장 내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도 존재해 대장암은 약 10~30%의 환자에게서 가족력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까운 친척 중에서 대장암이 2명 이상 발생한다면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장암의 치료방법은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세 가지가 있다.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는 수술 전, 후의 보조적인 치료 수단이며,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과거 대장암의 수술은 복부 정중앙을 길게 개복해 수술을 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복강경으로 이루어진다. 복강경수술은 3~5개의 구멍을 뚫고 복강경 기구를 삽입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흉터가 적게 남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 개복 수술의 경우 수술 후 7~10일 간의 입원이 필요하지만 복강경으로 수술하게 되면 4~5일 정도 지나면 퇴원할 수 있다.

“기존의 복강경수술법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이 최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단일통로 복강경수술법으로 단일통로복강경 수술은 배꼽에 4~5㎝ 하나의 구멍만 뚫고 모든 기구를 함께 넣어서 수술 하는 방법이라 수술 흉터가 기존 복강경수술보다 현저히 적고, 통증도 적은 장점이 있다.”는 것이 한솔병원 복강경수술센터장 정춘식 진료원장의 설명이다. 

대장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과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평소 소화에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40~50대 성인들은 5~10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아 조기에 질환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가족 중 대장암 발병 환자가 있으면 유전적인 요인으로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1~3년 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박두원 기획취재팀장]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sc=60000007&year=2016&no=584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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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를 당했을 때 청구하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임에도 불구하고 몰라서 못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표적인 게 2년 미만 차량 소유자가 차 값 하락분을 받을 수 있는 세세하락 손해보험금(격락보험금)과 휴차료, 영업손실 등 간접손해보험금이다. 저금리 장기화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요즘, 보험 보장내역만 제대로 알고 챙겨도 솔솔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자동차 사고 시 차량을 아무리 잘 수리해도 차량의 외관과 기능뿐 아니라 안전성에도 하자가 생길 수 있어 차 값 하락이 불가피 하다. 이런 가치 하락을 보험으로 보상해주는 것을 ‘시세 하락 손해보험금’ ‘감가 손해보험금’ 또는 ‘격락 손해보험금’이라고 부른다. 

시세하락 손해보험금은 자동차 사고로 인해 자동차(출고 후 2년 이하 자동차에 한함)의 수리비용이 사고직전 자동차가액의 20%를 넘어설 경우 출고후 1년 이하인 자동차는 수리비용의 15%를, 1년 초과 2년 이하인 자동차는 수리비용의 10%를 각각 지급한다. 

동부화재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격락손해로 인한 보상 건수는 2012년 3171건, 2013년 3743건, 2014년 4029건, 2015년 4816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피해차량의 배기량과 연식을 기준으로 ‘동급차종’을 렌트할 수도 있다. 다만 렌터카 요금은 자신이 피해자가 돼 상대 차 보험사에 대물배상으로 보상받을 때만 청구 가능하다. 과거에는 배기량·제조사·차량모델이 동일한 동종차종을 대여할 수 있었으나 차령이 오래된 고가차 소유자가 동종의 신차를 대여받는 등 도덕적 해이와 초과 이득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키 위해 올해 4월부터 변경됐다. 만일 렌트를 하지 않는다 해도 대여차 이용 시 통상요금의 30%를 받을 수 있다. 정비업자에게 차량을 인도해 수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의 수리기간을 렌트기간으로 인정한다.  

휴차료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사업용 자동차가 파손 또는 오손돼 사용치 못하는 기간동안에 발생하는 타당한 영업손해에 해당하는 보상금이다. 영업손해 입증자료가 있으면 1일 영업수입에서 운행경비를 제외한 금액에 휴차 기간을 곱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입증자료가 없다면 보험개발원이 해당 차종에 대해 산정한 휴차료에 휴차기간을 곱한 금액만큼 보상받는다. 인정기간은 30일 까지다. 

영업손실에 대한 보험금은 사업장이나 시설물이 파괴돼 휴업을 하는 경우 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입증자료가 있으면 세법에 따라 인정할 수 있는 소득액 만큼 청구 가능하다. 입증자료가 없을 시 일용 근로자 임금을 받는다. 30일 한도 내에 원상복구에 소요되는 기간 만큼 인정하며 합의나 복구가 부당하게 지연될 경우 휴업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상대 차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내 차를 폐차하고 새로 구입하면 ‘등록세’와 ‘취득세’ 등 차량대체 비용을 상대 차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sc=&year=2016&no=48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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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둔 50대 중반 A씨는 공시가격 4억원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A씨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6억원(공시가 4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더 구입하려고 한다. 은퇴 후 월세를 받기 위한 것으로, 역세권에 위치한 소형 아파트라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은 전세를 껴서 아파트를 장만한 뒤 퇴직금을 받으면 월세로 돌릴 계획이다. 그런데 아파트를 보러 다니다가 공동명의를 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A씨는 전업주부인 아내와 공동명의를 할 경우 세금이 얼머나 줄어드는지 따져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우선 부동산을 살 때 내는 취득세는 단독명의나 공동명의나 동일하다. A씨가 사려는 아파트는 85㎡가 넘어 1.3%의 취득세를 부담한다. A씨가 단독명의로 아파트를 취득하면 6억원의 1.3%인 78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아내와 공동명의를 하면 A씨와 아내가 각각 390만원(3억원×1.3%)을 내기 때문에 결국 780만원이 된다. 재산세도 차이가 없다. 집에 부여하는 재산세는 각 주택을 기준으로 재산세율을 먼저 부과하기 때문에 공동명의라면 남편과 아내가 지분별로 분담하면 된다. 

하지만 종합부동산세는 다르다. 사람별로 일정 금액을 넘는 경우에만 종부세를 매기기 때문에 공동명의가 유리할 수 있다. 1주택자는 공시가격이 9억원을 넘는 경우, 2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자는 1인당 6억원을 넘는 경우에만 종부세를 부과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4억원 아파트를 단독으로 보유 중인 A씨가 또다시 본인 명의로만 아파트를 추가 취득하면 종부세 대상자가 된다. 기존 아파트와 구입 예정인 아파트의 공시가를 더하면 8억원이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6억원을 초과한 2억원에 대해서 종부세, 농어촌특별세 등 약 50만원을 매년 더 내야 한다. 반면 신규 취득하는 아파트를 50%씩 공동명의(이하 지분율 가정 동일)로 하면 A씨는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사라진다. 기존 주택 공시가(4억원)에 신규 아파트 공시가의 50%인 2억원을 더해도 6억원을 초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내 역시 공시가 2억원으로 종부세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공동명의 시 우선 50만원을 매년 절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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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은퇴 후 구입할 아파트로 임대소득을 얻게 되면 세금이 부과된다. 부부 합산으로 2주택 이상일 경우 월세 수입은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신규 아파트를 A씨가 단독 명의로 사고 매달 180만원씩 월세를 받는다면 연간 임대소득이 2160만원이 돼 종합과세 대상(1인당 연간 임대소득이 2000만원 초과 시 부과)이 된다. 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 금융·연금소득이 임대소득과 더해져 높은 세금을 부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내와 반씩 공동명의로 할 경우 A씨와 아내가 받는 월세로 얻는 소득은 각각 연 1080만원이다. 부부 각자의 임대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지 않게 돼 세금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올해까지는 1인당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다. 내년부터도 2000만원 이하의 주택 임대소득은 분리 과세해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되지 않는다. 또 주택 임대소득을 제외한 다른 종합소득이 2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400만원의 추가 공제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소득세 부담은 거의 없다. 

공동명의 절세의 백미는 부동산을 팔 때다. 양도소득세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A씨가 새로 살 아파트를 10년쯤 보유하다 9억원에 판다고 가정해 보자. 6억원에 취득해서 9억원에 팔면 양도차익은 3억원이 된다. 일단 10년간 장기 보유했기 때문에 양도차익의 30%인 9000만원(장기보유특별공제액)에 대해서는 세금을 물지 않는다. 

이럴 경우 A씨가 단독으로 샀다면 기본공제(250만원)와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제외해도 과세표준이 2억원을 넘는다. 1억5000만원이 넘는 금액에 대해 최고 세율인 41.8%가 부여되기 때문에 A씨는 총 654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반면 공동명의로 취득할 경우 기본공제 250만원을 두 사람이 각자 혜택을 받게 되며, 각자의 과세표준은 약 1억원이다. 해당 세율을 반영하면 A씨와 부인은 각각 세금으로 2307만원(부부 합산 4615만원)을 내면 된다. 공동명의로 1925만원의 절세 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다만 아내가 전업주부였기 때문에 취득 자금에 대한 출처를 분명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부부 간에는 10년간 6억원을 무상으로 줄 수 있으므로 A씨가 아내에게 필요 자금을 증여하더라도 증여세 부담은 없다. 하지만 향후 추가 증여 등을 고려한다면 증여세 신고를 해두는 것이 좋다. 

또 지분율은 부부 재산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정하면 된다. 부부 중에서 한 사람 명의로 이미 부동산이 편중돼 있다면 추가 취득 부동산의 지분율은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황금비율을 찾아야 한다. 아울러 부부 간에 재산을 일정 부분 분산해 두면 장차 자녀들이 부담하게 될 세금도 줄일 수 있다. 부와 모의 상속 사례 발생 시 각각 상속 공제를 받을 수 있어 낮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김예나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6&no=48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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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계속가입자 2013년 11만4천명→2016년 5월 14만9천명으로 증가

실직이나 퇴직 후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바뀌면서 보험료 폭탄을 맞는 일을 피하려면 임시방편이지만 '임의계속가입제도'를 활용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월부터 실업자가 2년간은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하며 직장 다닐 때 내던 보험료를 그대로 낼 수 있게 임의계속가입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직장을 나온 후에 건보료 폭탄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업자의 민원이 속출하자 정부가 내놓은 특례 완충장치다.

현재 이 제도 도입 후 임의계속가입자는 2013년 11만4천 명, 2014년 14만3천 명, 2015년 14만7천 명 등으로 꾸준히 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 5월 현재는 임의계속가입자 14만9천 명과 임의계속가입자에 피부양자로 얹혀 있는 28만 명까지 포함하면 43만 명 가량이 임의계속가입제도의 혜택을 보고 있다.

임의계속가입제도를 이용할 때는 신경을 써야 점이 몇 가지 있다. 가입조건과 자격유지가 까다로워 법으로 정해놓은 신청 기간과 납부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전혀 혜택을 볼 수 없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이 제도의 가입대상은 실업 전 해당 사업장에 '1년 이상' 다니면서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한 사람으로 최초 지역보험료 고지서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 안에 임의계속가입 신청을 해야 한다. 이런 신청기한을 놓치고 뒤늦게 신청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특히 임의계속가입신청 후에 처음으로 부과된 '임의계속 최초 보험료'를 반드시 내야만 임의계속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임의계속가입자 자격 기간(2년)에 섣불리 지자체의 2~3개월짜리 공공근로사업 등 '1년 미만'의 단기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신중해야 한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일하다가 그만두게 되어 다시 임의계속가입자 신청을 하더라도 '퇴직 전 직장에서 1년 이상 다녀야 한다'는 조건에 걸려 퇴짜를 맞기 때문이다.

기업구조조정 등으로 갑작스럽게 강제퇴직하거나 은퇴해 직장에서 물러나면 소득이 없는데도 오히려 건보료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현행 건보료 부과제도가 지역가입자의 보유 재산에 지나치게 높은 보험료를 물리는 탓이다. 이를테면 들어오는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재산 과표 3억 원(시가는 6억 원) 주택에 1대의 자동차만 있더라도 건보료로 월 22만 원을 내야 한다.

이렇게 형평성에 어긋난 건보료 부과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고자 보건복지부는 제도 개선에 나섰다가, 보험료가 오르게 될 고소득자들의 반발을 의식해 지난해 1월 갑자기 백지화한 바 있다.

이후 정부 차원에서는 시뮬레이션 작업만 벌이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더불어민주당 등이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뒤 20대 국회 출범 후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건보료 부과체계를 바꾸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6&no=480020&sID=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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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0.3 을 1.5로 만드는 비법!!!
한 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한 없이 나빠지는 시력때문에 걱정이시죠?

일본의 시력 전문가 마쓰자키씨는
본인만의 안구 운동 비법으로
0.3이었던 당초 시력을
무려 1.5까지 올렸다고 해요!

미인들도 마쓰자키씨의 안구 운동법
숙지하고 꾸준히 따라해서
눈 건강 관리하세요~~~ 


출처: http://blog.naver.com/memo/MemologPostView.nhn?blogId=tussman&logNo=220651732092&widgetTypeCall=true&logTyp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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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생활 속 건강정보를 알아보는 건강 365입니다. 내게만 들리만 소음 이명, 귓속을 파고드는 불청객이죠.

-이명이 지속되면 정신과적 질환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명의 한방 치료법 알아봅니다.}


{리포트}

시끄러운 음악부터 자동차 소음까지! 현대인들은 매일 공해수준의 소음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는데요.

나에게만 들리는 귓속 소음, 방치해도 되는 걸까요?

-실제 소리는 없는데 삐 하는 소리나 윙윙 소리가 들리는 것이 이명입니다.

잠깐 생겼다 사라지면 문제없지만 이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밤잠을 못 잔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요.

이명을 방치하면 불안감 우울감이 심해지거나 팔다리에 쥐가 자주 나고 두통과 어지럼증까지 생겨 결국에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됩니다.


2013년 28만1천여 명이던 이명 환자는 지난해 30만9천여 명으로 증가했는데요.

같은 기간 진료비도 20억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명, 원인은 무엇일까요?

-어릴 때는 중이염이나 외이도염을 자주 앓아 이명이 발생하게 됩니다.

20~30대는 이어폰 음악소리 등의 큰 소리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40~50대에는 턱관절이 좋지 않거나 만성 스트레스, 과로와 불면증이 이명의 원인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노년층에서는 소화기가 약해지고 부신기능이 약해져 몸에 기운이 없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면 이명이 잘 발생합니다.


귓속 불청객 이명! 무심코 넘기면 병을 키울 수 있는데요.

빠른 치료만이 귀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턱관절이 좋지 않거나 목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으면 교정 추나 치료를 통해 척추를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또 약침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신경을 안정시킬 수 있는데요.

스트레스 풀어주고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경두개 자기장 치료로 우울증과 함께 뇌신경을 안정시켜 이명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이명의 예방을 위해선 귀 건강부터 챙겨야하는데요.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대전화를 쓸 때는 양쪽 귀를 번갈아가며 통화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이어폰 사용 중간 중간에는 휴식을 취해야하는데요.

귓속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항생제, 아스피린,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할 때는 주의해야 하며 짠 음식, 커피 콜라, 술, 담배도 피해야합니다.


소음이 많은 장소를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잠을 푹 자야합니다.


이명 환자에겐 시금치, 바나나, 감자, 돼지고기 같은 음식이 좋습니다.

음식들 속에 함유된 비타민B1이 귀울림을 완화시켜 준다고 하네요. 건강365였습니다.


출처: http://www.knn.co.kr/94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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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년 동안 인간과 공생관계…비만·암·치매 등의 원인으로
인체내 39조개…세포보다 많아 미생물 관리가 건강까지 좌우

혈액형처럼…장내 미생물 3가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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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사진 제공 = 네이처]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300만년의 진화를 거쳐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한 인류. 명석한 두뇌, 자유로운 손과 발을 무기로 짧은 시간에 지구를 지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인류 앞에 예상치 못한 적이 나타났다. 호모 사피엔스보다 더 오랜 시간 지구에서 살아남은 생물이다. 산소가 부족한 극한 환경에서도 이들은 먹이를 찾고 새끼를 낳았다. 예상외의 '강적'이다. 무려 30억년 전 지구에 출현해 진화한 뒤 인류와 공생해온 '장내 미생물'이 그 주인공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존재인 이들은 인류가 진화하는 동안 우리의 장속에 생활 터전을 만들며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해나갔다. 이들이 최근 인류에게 '경고장'을 던지고 있다. 자신들의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비만은 물론 당뇨, 암, 심지어 치매까지 일으키겠다고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인류는 선택해야 한다. 이들을 지배할 것인가, 이들에게 지배당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인체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미생물)의 수는 총 39조개. 인간 세포 개수인 30조개보다 1.3배나 많다. 장내 미생물의 총 무게는 약 2㎏. 수 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크기의 조그만 미생물이 대체 인간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장내 미생물은 인간이 가축하는 데 성공한 첫 번째 생물이다. 개나 고양이보다 먼저 인류는 장내 미생물과 공생관계를 형성했다. 숙주인 인간과 장에 서식하는 미생물은 수백만 년의 진화 과정 동안 복잡한 상호작용을 형성해 왔다. 인간은 장내 미생물에게 위협받지 않으며 그들에게 터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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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장내 미생물은 포근한 장속에서 인간이 섭취하는 음식을 영양분 삼아 번식했다. 인간의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 미생물이 음식물을 분해하거나 죽으면서 내뿜는 물질 중에는 비타민처럼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함께 오래 살면 닮아간다고 했다. 장내 미생물과 인간도 마찬가지다. 장내 미생물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거꾸로 사람의 성별, 나이, 먹는 음식 등을 분석하면 어떤 장내 미생물이 많이 살고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벨기에 루벤대 미생물학과 그웬 팔로니 교수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은 상관관계가 무려 92%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벨기에인 1106명과 네덜란드인 1135명, 전 세계인 3958명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함께 사람들의 특성을 조사했다. 특성에는 키, 몸무게, 성별, 나이뿐 아니라 맥주·과일 섭취량, 아침식사의 유무 등 69가지의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결과는 예상대로 사람의 생활습관에 따라 장내 미생물은 공통된 습성을 보였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끼리,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끼리 장내 미생물 군집이 비슷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박종화 울산과기원(UNIST) 생명공학과 교수는 "장내 미생물은 인간의 유전자와 상호작용하면서 진화해왔다"며 "인간이 말하는 '체질'이 바로 장내 미생물 종류를 이야기할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장내 미생물이 처음 학계에 등장하며 관심을 끌었던 것은 2011년 독일 연구진의 '네이처' 논문이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유럽분자생물연구소 페어 보르크 교수 연구진은 덴마크와 프랑스 등의 유럽인 22명과 미국인 2명, 일본인 9명의 대변에 있는 장내 미생물을 분리해낸 뒤 유전체 분석을 했다.

유전체 분석을 통해 미생물의 종류를 구분하자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마치 혈액형처럼 장내 미생물의 종류를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보르크 교수는 "인간의 장속에는 크게 박테로이데스, 프레보텔라, 루미노코쿠스 등 3가지 박테리아 중 하나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며 "인종과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이런 패턴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각각의 미생물은 특징이 있다. 박테로이데스는 탄수화물 분해능력이 뛰어나다. 반면에 루미노코쿠스는 세포가 당분을 흡수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결국 박테로이데스의 사람들보다 루미노코쿠스형 사람들은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살이 찔 확률이 높을 수 있다.

김지현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는 "최근에는 세 유형이 아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며 "사람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미생물군이 존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속 연구 결과 박테로이데스 유형의 사람들은 고지방·저식이섬유 식단을 즐겼으며 프레보텔라 유형은 저지방·채식 위주 식단을 유지했다. 루미노코쿠스형은 박테로이데스와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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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연구는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달과 함께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찍이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을 인식한 미국은 2007년부터 '인간 장내 미생물 프로젝트(HMP·Human Microbiome Project)'를 시작했다. '세컨드 지놈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던 HMP는 2007년부터 5년 동안 첫 번째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HMP는 미국인 242명의 코와 피부, 입, 소장 등 15개 신체 부위에서 미생물을 채취해 유전체 분석을 마쳤다. 종류는 무려 1만2000가지가 넘었다. 이 중 최소 160여 개의 미생물이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됐다.

현재 HMP는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갔다. 장내 미생물로 사람을 구분하는 것에서 벗어나 인간의 질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김지현 교수는 "염증성 장 질환, 당뇨병 등 각종 질병과 장내 미생물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생물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인간 건강과의 연관성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비만, 아토피, 당뇨 등과 장내 미생물의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장내 미생물은 이제 질병을 넘어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하나둘 발표되고 있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장내 미생물이 장속으로 들어온 음식물의 다당류를 분해해 혈뇌장벽을 강화시키고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우울증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물 실험은 대조군 비교가 쉽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이 미치는 영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이 같은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 미국 해군연구소 등 많은 연구진이 장내 미생물과 뇌질환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기 위한 대규모 연구를 시작하기도 했다. 박용하 영남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사람의 건강에 유전자는 20~30%, 후생 유전자가 20~30%, 나머지는 장내 미생물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 장내 미생물의 조절, 치료를 통해 인간의 수명, 건강 등을 조절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호섭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355353&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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