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원은영기자] 야후가 뉴스 요약 앱 '섬리(Summly)'를 인수한 지 한 달도 채 되지않아 이를 적용한 새 iOS용 앱을 발표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이 뉴스 읽기나 정보 검색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최근 인수한 섬리의 알고리즘을 그대로 적용한 새로워진 야후 앱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iOS용 야후 앱은 뉴스 요약 기능에 더해 이전보다 훨신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비디오 및 이미지 검색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원하는 주제와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해 사용자 맞춤형 뉴스목록을 볼 수 있도록 한층 편리해졌다.

새 iOS용 야후 앱은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에서 사용 가능하며 현재 미국 거주자에 한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야후는 지난달 25일 영국 10대 소년 닉 달로이시오가 개발한 뉴스 요약 앱 섬리를 3천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야후 측은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중요한 정보를 보다 간편하게 검색하고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섬리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1&aid=000029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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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은영기자] 페이스북이 선보인 모바일 유저인터페이스(UI)인 '페이스북 홈(Home)'이 출시 열흘 만에 다운로드 50만회를 넘어섰다고 22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이 전했다.

기존 안드로이드폰을 페이스북 폰으로 바꿔주는 페이스북 홈은 지난 12일 미국을 대상으로 우선 출시됐으며 16일 이후 미국 외 국가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확대됐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홈은 현재 구글 플레이 앱 평가에서 5.0 만점에 평균 2.2점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출시 직후에는 총 리뷰 수 1만905건 가운데 52%인 5천617명이 1.0점이라는 가장 낮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또한 페이스북 홈이 기본 탑재된 HTC의 '퍼스트'를 제외하면 현재 삼성 갤럭시S3, 갤럭시S4, 갤럭시노트2, HTC 원X 등을 포함한 6개 기종에서만 다운로드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 일주일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다운로드 50만건을 넘어섰다는 점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한편 구글플레이 측은 페이스북 홈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출시 일주일째인 19일에는 다운로드 수 10만~50만을 기록했고 열흘째인 이날 50만~100만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1&aid=000029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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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장터 실험이 공개된 지 2주가 됐다. 콘텐츠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콘텐츠제공자(CP)들의 ‘골드러시’는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용자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개장한 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장터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9천여편이 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출시 당시 8천여편에서 오픈 열흘 만에 1천여편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콘텐츠 하나로 승부해 돈을 벌 수 있다’는 CP들의 희망이 반영된 지표다.

특히 개인 콘텐츠 제작자나 중소 스타트업 기업들이 카카오페이지에 걸고 있는 기대는 크다. 카카오페이지에 매거진 앱을 서비스 중인 A회사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의 소셜그래프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많은 소규모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사업모델(BM)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좋은 시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초 CP들에게 약속된 카카오톡 등과의 연계가 충분히 구현되지 않아 접근성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카카오페이지용 영어 교육 앱을 출시한 B회사 관계자는 “카카오톡에 인앱(In-App)으로 들어가거나 푸시 알림 기능이 제공돼야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노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스토리에서 친구를 맺는 형태로만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당초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외에도 카카오톡 채팅방을 옆으로 밀면 나오는 채팅플러스 화면에 카카오페이지 로고를 노출하고 ‘카카오톡 친구와 함께 보기’ 등의 소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카카오페이지의 구글플레이 다운로드수는 아직 10만건에도 못 미치는 등 시장 기대치보다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카카오톡의 사용자풀을 기반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보였던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위메이드가 제작한 ‘윈드러너 포 카카오’의 경우 출시 12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게임 콘텐츠 자체가 가진 확산성을 감안하더라도 비교되는 대목이다.

카카오페이지를 처음 열었을 때 스토어가 아닌 보관함이 바로 보여져 콘텐츠 접근 경로가 길다는 점, 카카오페이지의 추천 서비스 선정 기준이 보다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의견도 있다.

또 카카오페이지 스토어 첫 화면에 추천, 랭킹(인기순·최고매출), 신규 등으로 판매 항목이 구별돼 있는데 ‘친구랭킹(친구들이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순)’ 항목이 추가돼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지금도 구매한 콘텐츠와 동일한 콘텐츠를 카카오톡 친구 1명과 함께 보는 기능과 2명의 친구에게 추천하면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큰 사용자 유입 효과로는 연결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인문교양 시리즈 서적 앱을 선보이고 있는 C업체 관계자는 “현재의 3가지 판매 항목 시스템은 UI제약이 큰 모바일의 특성상 작은 콘텐츠들이 알려지는데 한계가 있다”며 “롱테일 콘텐츠를 키우기 위해선 카카오톡 게임의 동기 부여로 연결됐던 친구랭킹이 도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지의 애플 iOS 버전 출시가 연기되고 있는 것도 과제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도 “iOS 버전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본격적인 프로모션과 소셜 기능들이 시작되면 카카오 사용자 트래픽과 소셜관계를 타고 콘텐츠 가치가 확산돼 다양한 성공 사례와 유의미한 지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02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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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 김수연 기자]'20만 가입자 유치 코앞'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출시 이후 일주일간 LG유플러스(이하 LGU+)가 기록한 성적이다. 현재 LGU+는 경쟁사의 맞대응에도 자사 신규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잔뜩 고무돼 있다.   

지난 15일 'LTE 음성 무한자유' 요금제 출시 이후 LGU+는 22일까지 총 19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출시 첫주인 15일부터 19일까지 14만3000명, 이후 22일 주말 예약분 포함 5만2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 20~22일 사흘간 일 평균 약1만7000여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셈이다.

앞서 LGU+는 출시 첫날, 주말 예약분 포함 사흘간 4만8000명, 하루 평균 1만6000명의 신규 요금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LGU+에 따르면 현재까지 'LTE 음성 무한자유' 요금제 가입자 가운데 약 80%가 'LTE 음성 무한자유 69'에 가입했다. 해당 요금제는 1만8000원의 요금할인을 적용해 매월 5만1000원으로 이동전화간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는 게 핵심이다.

또한 'LTE 음성 무한자유' 요금제 전체 가입자 가운데 50%가 신규(번호이동 포함) 고객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오는 24일 신규 요금제 가입자수 20만명을 가뿐히 돌파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LGU+ 관계자는 "KT가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LGU+의 전선을 흐트러렸는데도 불구하고, 22일 출시 첫날인 15일보다 더 많은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는 것은 고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내일(24일) 2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경우, LGU+ 'LTE 음성 무한자유' 대항마로 22일 출시한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의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출시 첫날 가입자수를 대대적으로 밝혔던 LGU+와는 다른 모습이다. 

KT 관계자는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면서도 "아직 가입자 수를 밝힐 단계는 아니고, 사나흘 정도 더 지켜본 후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17&aid=000000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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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기획을 하는데 있어서 UI 패턴과 원칙을 이해하는 것은 건축가가 구조를 이해하는 것과 같이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합니다. 또한 패턴과 원칙을 통해 일반적인 디자인 문제를 다루는 광범위한 해결방안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UI 패턴을 다룬 웹사이트 모음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링크 모음을 모은 것이라서 서로 중복되는 항목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pxd 팀블로그의 UI 패턴과 가이드라인에 대한 글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하단 링크 참고바랍니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링크가 보이지 않으니, 모바일 화면으로 보시는 분들은 웹 버전으로 변경하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UI 패턴을 다룬 웹사이트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글
 UI 패턴과 원칙을 다룬 도서 모음 20+
 UI 패턴을 다룬 웹사이트 모음 (현재 글)




UI 패턴을 다룬 웹사이트 모음

1. Mobile UI design patterns
http://sixrevisions.com/user-interface/mobile-ui-design-patterns-inspiration/

2. 모바일 앱 UI 패턴 사이트 모음
http://userexperience.tistory.com/272

3. 모바일 UI 디자인 패턴 참고 사이트 15개
http://monsterdesign.tistory.com/1630

4. 모바일/웹 UI 패턴, 쇼케이스, 가이드라인 및 리소스
https://sites.google.com/site/designpttrns/


출처: http://story.pxd.co.kr/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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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개 상권 조사
최근 3년 34% ↑… 목 좋은 곳 매출의 50% 내기도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김세빈 인턴기자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4년) 

김아람 인턴기자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3년)

입력시간 : 2012.04.22 14:39:02


  • 관련사진
  • 명동입구 피자가게가 얼마 전 문을 닫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홍인기기자 hongik@hk.co.kr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12년간 음식점을 해 온 이명순(61ㆍ여)씨. 개업 초기 월 1,000만원 남짓이던 매출이 경기 침체로 점차 줄어들더니 최근엔 반 토막(월 평균 500만원)이 났다. 그런데도 임대료는 해마다 올라 현재 월 매출의 50%(250만원)나 된다. 여기에 각종 공과금과 인건비 등을 제하고 나면 최저 생계비나마 챙기는 건 고사하고 적자를 보기 일쑤다.


이씨는 결국 식당을 접고 떡볶이, 순대 등 분식을 파는 노점상으로 전락했다. "12년간 매출은 절반으로 줄었는데 임대료는 오히려 2배 이상 올랐으니 누가 버틸 수 있겠어요. 식당 옆 치킨 체인점도 건물주의 임대료 인상 요구를 견디지 못하고 2년 만에 장사를 접었어요."


치솟는 임대료 덫에 빠진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한국일보 취재팀이 2~22일 서울 강남역, 홍대입구 등 6개 핵심상권에 위치한 음식점, 슈퍼마켓, 옷 가게 등 18개 점포를 조사한 결과, 월 평균 임대료가 총 매출의 28.5%에 달했다. 목 좋은 점포의 경우 임대료가 매출의 50%나 되는 곳도 적지 않았다. *관련기사 2면


소상공인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소상공인 통계집'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월 평균 순익은 149만원. 월 순익 100만원이 안 되는 자영업자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6%에 달했고, 적자를 보는 경우도 4명 중 1명 꼴(26.8%)이었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임대료가 자영업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주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 상가거래 전문업체 점포라인에 따르면 서울지역 상가점포(128㎡ 기준)의 월 평균 임대료는 2009년 309만원에서 올해 1분기 413만원으로 34%나 치솟았다. 영등포구의 경우 2010년 6월 240만원이던 월 임대료가 올해 3월 말 현재 318만원으로 2년도 안돼 30% 이상 올랐고, 신촌과 홍대 상권이 위치한 서대문구도 같은 기간 217만원에서 244만원으로 12% 상승했다.


임대료가 싼 곳으로 옮기고 싶어도 이미 거액을 투자한 인테리어와 시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상 요구를 수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시설 투자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스크린골프장을 연 박수영(40)씨는 "최근 건물주가 월 임대료를 55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며 "월 순익이 100만~200만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150만원을 올려주면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투자비라도 건지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재계약을 했다"고 토로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상가점포 재계약 때 임대료ㆍ보증금 인상률을 9%로 제한하는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적용 대상 기준이 환산보증금(월세x100+보증금) 3억원 이하로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 보니 상당수 자영업자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상가임대차보호법의 대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204/h2012042214390221500.htm



임대료 올라도 불황탓 권리금은 하락… 가게 내놓지도 못해


박관규기자 
김세빈 인턴기자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4년) 
김아람 인턴기자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3년)


22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상가 건물. 인접한 좁은 골목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중국ㆍ일본인 관광객과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화장품과 옷 가게, 음식점 직원 등은 골목에까지 나와 호객 행위에 열심이다. 그런데 활기찬 상권 분위기와는 달리, 이 건물에 입주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입구는 셔터로 굳게 닫혀 있다. 2003년 개점 이래 하루도 쉬는 날이 없던 명동의 터줏대감인지라, 레스토랑을 찾아 온 손님들이 의아해하며 발길을 돌린다.

마침 셔터를 열고 나오던 주인 박철홍(가명ㆍ48)씨가 입구에서 손님과 마주쳤다. 그는 "죄송합니다, 임대료 문제로 문을 닫게 됐습니다"라고 이해를 구했다. 건물주가 월 2,200만원(보증금 4억원)이던 임대료를 대폭 올려달라고 요구해, 고민 끝에 가게를 접기로 한 것이다. 그는 "아직 옮겨갈 점포를 구하지 못해 조리도구, 가구 등 짐도 못 빼고 있다"며 "이 자리에는 자금력이 풍부한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의 직영점이 들어올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기 불황에도 아랑곳없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비싼 임대료 탓에 자영업자들이 몰락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창업 희망자들의 점포 임대수요가 급증하자,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무지막지한 수준으로 올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한국일보가 서울 명동, 강남역, 홍대입구, 건대입구, 영등포역, 잠실 등 6개 핵심상권의 점포들을 조사했더니 월 임대료가 매출의 20~50%(평균 28.5%)에 달했다. "휴일도 없이 한달 내내 열심히 벌어 임대료만 내고 있다"는 자영업자들의 한탄이 과장만은 아닌 것이다. 

서울 지하철2호선 신천역 인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이모(58ㆍ여)씨. 매일 아침 8시부터 자정까지 손님을 맞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집에 가져가는 돈은 월 100만원 남짓이다. 기업형슈퍼마켓(SSM)과 편의점의 등장으로 매출은 나날이 줄고 있는데도 임대료는 끊임없이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초에도 재계약을 하며 월세를 25%나 올려줬다. 그는 "장사가 갈수록 안 되는데도 임대료는 꾸준히 올라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며 "월세를 올려주지 않으면 나가라고 하니 울며 겨자 먹기로 재계약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금력이 풍부한 유명 프랜차이즈도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는 곳이 많다. A베이커리는 지난해 11월 명동 직영점에서 철수했다. 보증금 3,000만원에 월 480만원을 임대료로 지불해왔으나 상가 주인이 1억원에 900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A베이커리 관계자는 "우리 가맹점들만 봐도 최근 1년 동안 임대료가 평균 12.6% 상승했다"며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자가 건물이 아닌 경우에는 임대료가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높은 임대료에 치여 계약 만료 때마다 점포를 옮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박모(43ㆍ여)씨는 최근 7년간 학원을 3번이나 옮겼다. 처음에는 학원 밀집지역을 고집했으나,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지금은 빈 사무실이 많은 업무용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 박씨는 "작년에 건물주가 월 200만원이던 임대료를 300만원으로 50%나 올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사했다"며 "이 곳은 사무실 밀집구역이라 학원업종과 어울리지는 않지만 줄어드는 매출을 감안하면 월 200만원이 임대료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박씨는 시설 투자비 부담이 비교적 적은 학원업종이어서 과감히 옮겼지만, 거액의 권리금을 내고 들어간 자영업자들은 이사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임대료는 올라도 권리금은 매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IT기업에서 은퇴한 조모(53)씨는 '먹는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에 강남역 인근에 순대국집을 차렸다. 다행히 단골이 하나 둘씩 생기며 매상이 꾸준히 늘어났다. 그러나 매달 손에 쥐는 돈은 불과 200만원 안팎. 무엇보다 월 임대료가 600만원으로 매출(2,000만원)의 30%나 되는 게 가장 큰 부담이다.

그는 "부부가 함께 일하는데도 월세가 비싼데다 재료비, 인건비, 각종 공과금 등을 제하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다"면서 "게다가 권리금을 1억9,000만원이나 주고 들어왔는데 지금은 5,000만원 이상 떨어져 가게를 내놓지도 못할 형편"이라고 전했다.

실제 임대료는 계속 오르는 반면, 불황 여파로 점포 권리금은 내려가는 중이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에프알인베스트먼트가 서울과 수도권 10개 주요 상권(강남역, 명동, 신촌, 관철동, 건대입구, 노원역, 신림역, 천호역, 분당 서현역, 인천 구월동)의 1층 점포(15평 기준) 시세를 조사(2011년 1월 기준)한 결과, 2010년 1월에 비해 권리금은 평균 4,000만원 하락한 반면 월 임대료는 500만원 가량 올랐다.

안민석 에프알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불황에 따른 조기 퇴직과 베이비부머의 은퇴 등으로 창업희망자가 급증하면서 그간 임대료가 별로 오르지 않던 신림역, 노원역 등 구도심 역세권까지 임대료가 치솟고 있다"며 "하지만 창업시장의 과포화와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권리금은 서서히 떨어지는 추세"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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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떠납니다. 포브스 기자가 아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페이스북이 쿨하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페이스북 임원인 블레이크 로스가 1주일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고별 편지의 일부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이 편지를 인용하며 페이스북이 10대 이용자를 잃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페이스북도 매년 발행하는 '10-K' 보고서에서 이런 현상을 인정했다.

무엇이 멋진지, 유행은 어디로 가는지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는 바로 10대다. 페이스북이 한창 확산됐을 때는 어떤 영화를 좋아하며, 지금 뭘 하는지, 누구와 친구관계를 맺는지 등 시시콜콜한 것들을 노출한 게 쿨한 행동이었다. 요즘 10대는 신상에 관한 자세한 노출을 직장에서 일하는 것처럼 답답하고 무겁게 느낀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10대 이용자 이탈 현상과 관련, "청소년들은 시장이 예상한 만큼 자의식이 강하거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10대들이 요즘 열광하는 SNS는 글보다 사진 위주이며, 여러 개의 온라인 신분을 구사할 수 있는 텀블러다. 진짜 자신을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앱인 스냅챗과 인스타그램도 인기를 얻고 있다.

콜린 윈스니위스키(15)는 최근 빠져 있는 텀블러에 대해 "보다 친밀하고, 소통할 수 있으며, 심하게 자랑하지 않아도 되는 진짜 (온라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15세 소년 노아 보이스는 이렇게 말한다. "자기 삶에 대한 온갖 것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짓은 바보 같다고 생각해요. 그럴 바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바로 말하겠어요." 쿨했던 게 따분한 짓으로 변할 때가 된 것이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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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프로젝트 글래스’, 이른바 구글 스마트 안경의 자세한 사양을 공개했다. 구글 안경에 탑재되는 카메라 성능과 동영상 재생 능력, 화면 크기 등이 포함됐다. 앱 개발자를 위한 개발 API까지 공개됐으니 구글 개발자 웹사이트를 방문해 개발자 정책과 사양 등을 미리 확인하면 좋다.

구글 안경은 안경처럼 얼굴에 쓰는 모바일 기기다. 눈앞에 달린 작은 화면과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통해 지도를 이용하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구글은 올해 하반기 혹은 2014년 안에 실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구글 안경에 어떤 부품이 포함됐는지 자세히 알려진 적이 없었다. 구글 안경의 사양 자체는 그리 대단할 것은 없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의 미래가 성큼 다가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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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화소 카메라에 16GB 저장공간

우선 사용자가 가장 궁금해했던 점은 구글 안경에 어떤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느냐 하는 점이었다. 구글 설명을 따르면, 구글 안경에 달린 작은 화면은 2.4m(8피트) 거리에서 25인치 크기의 HD 디스플레이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단다. 시야 전체를 가리는 크기는 아니다. 너무 작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다. 하지만 구글 안경은 일상생활은 물론 자동차 운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쓰도록 고안된 기기다. 구글 내부에서도 디스플레이 크기에 관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카메라 사양도 중요하다. 카메라는 구글 안경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쓰임새가 많다. 구글 안경에 탑재된 카메라는 500만화소다. 720p HD급 영상을 녹화하고, 재생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영상 품질을 걱정할 일은 없겠다.

구글 안경은 자체적으로 인터넷에 연결하거나 블루투스를 통해 기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다. 전기전자엔지니어협회(IEEE)의 801.11b/g 무선랜 표준을 지원한다. 그리 큰 공간은 아니지만, 내부 저장공간도 안경 속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용량은 16GB다. 플래시 메모리로 구성됐다. 기본적으로 구글의 클라우드 저장공간과 연동되니 확장성은 걱정 없다.

하지만 구글 안경이 현재 널리 쓰이는 무선랜 표준규격 중 속도가 가장 빠른 801.11n 표준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의외다. 구글 안경은 내부 저장공간이 작다.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이용해야 할 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터넷 속도가 답답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다.

배터리를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느냐도 관심사인데, 구글은 자세한 배터리 용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한 번 충전하면 하루 종일 쓸 수 있다고 구글 쪽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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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기반 서비스 OK, 광고는 NO

구글 안경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물론 제약은 있다. GPS 기능을 쓰는 앱이나 문자메시지 앱을 구글 안경과 연동해 쓰려면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4.0.3(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이상이 탑재돼 있어야 한다. 구글 안경과 호환되는 GPS, 문자메시지 앱은 ‘마이 글래스(MyGlass)’ 호환 앱이라고 부른다.

구글 안경의 개발 API는 개발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이다. 구글 안경에서 쓸 수 있는 앱을 만드는 방법, 혹은 구글 안경과 호환해 쓸 수 있는 앱을 만드는 법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구글은 여기에 ‘구글 미러 API’라고 이름도 붙였다.

구글 미러 API를 이용하면, ‘글래스웨어’라고 부르는 웹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글래스웨어는 구글 안경과 연동해 쓸 수 있는 앱을 말한다. 구글은 개발자 웹사이트에 맛보기 프로젝트도 올려뒀으니 구글 안경 앱 개발에 관심 있는 개발자는 참고해도 좋다. 맛보기 프로젝트는 파이썬과 자바를 이용해 개발됐다.

구글 안경의 핵심 사용자조작환경(UI)은 ‘타임라인카드’다.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사진을 띄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사용자가 구글 안경 화면에 콘텐츠를 띄우는 배경이기도 한다. 카드를 한 장씩 넘겨보듯 화면에서 앱을 넘겨 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화면 비율은 16대9, 해상도는 640×3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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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안경의 타임라인 카드 UI (사진: 구글 개발자 웹사이트)

개발자가 주의할 점이 있다. 구글은 구글 안경 앱에 광고를 허용하지 않았다. 사용자로선 반가운 일이다. 구글 안경의 화면은 항상 보고 있어야 하는데, 광고가 보인다고 생각해보자. 극심한 피로 때문에 안경을 쓰는 일이 고생스럽지 않을까. 물론 현재 공개된 구글 안경 개발 API는 초기 버전이다. 앞으로 광고에 관한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구글은 해외 IT 매체 더버지를 통해 “개발자는 구글 안경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초기 프로그램은 혁신과 실험에 집중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변했다.

적어도 초기 시험용 구글 안경 앱에서는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은 분명하다. 구글 안경을 통해 당장의 이익을 얻으려는 생각 보다는 기기의 완성도와 입는 컴퓨터의 성공 가능성을 점쳐보려는 구글의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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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진, 꿈의 내용을 일부 해독하는데 성공해…


일본 연구진이 수면중 뇌의 활동 패턴을 분석, 꿈의 내용을 일부 해독하는데 성공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교토(京都) 소재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 소속 연구진은 3명의 남성에게 사람이나 자동차의 사진, 문자 등 수십가지 사물을 보여 주면서 기능성 자기공명장치(fMRI)로 각각의 물건에 대응해 나타나는 뇌파의 특징적인 변화를 기록했다. 

그런 뒤 이들이 자고 있을 때 fMRI로 뇌파를 측정, 앞서 특정 사물을 볼때 나타난 뇌파의 패턴과 비슷한 경우 본인을 깨워서 어떤 꿈을 꿨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남성', '여성', '문자', '책' 등 항목에서 70% 이상의 적중률을 보였다고 한다. 

ATR의 가미타니 유키야스(神谷之康) 신경정보학연구실장은 "특정 사물을 실제 눈으로 볼 때와 꿈에서 볼 때의 뇌 활동 패턴은 공통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꿈의 의미와 구조를 풀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이 연구는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소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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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습도 센서도 첫 장착

9개 지능형 센서에 눈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4`는 `지능형 디바이스`로 9개 센서와 다양한 인식 기술을 유기적으로 조합했다. 

갤럭시 S4에 최초로 탑재된 `온도ㆍ습도 센서`는 스마트폰 하단의 작은 구멍을 통해 주변 환경의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파악한다. 인간이 생활하기에 가장 쾌적한 환경을 삼성의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인 `S 헬스`를 열면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만보계로 많이 알려진 `가속도 센서`는 워킹 메이트(Walking Mate) 앱에 활용된다. 현재 위치의 기압을 파악하는 `기압 센서`는 기압차 측정 후 경사도를 계산해 산이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칼로리 소모량을 정확하게 측정해준다. 

화면 상단 좌측의 `적ㆍ녹ㆍ청(RㆍGㆍB) 센서`는 광원의 세기를 측정해 화면 밝기를 조정하여 눈의 부담을 줄여주는 `삼성 어댑트 디스플레이`에 적용됐다. 

손바닥에 반사되는 적외선을 감지해 손동작을 인식하는 `제스처 센서`는 `에어 제스처(Air Gesture)` 기능에 응용돼 전화 받기, 음악 곡 선택, 웹페이지 이동을 별도 터치 없이 손동작만으로 가능하게 한다. 

`근접 센서`는 스마트폰을 얼굴에 가까이 가져간 상황을 인식해 바로 전화를 걸어주거나 통화 중 불필요한 터치를 방지하기 위해 화면을 꺼준다. 카메라를 통한 얼굴 인식 기술은 시선에 따라 동영상을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삼성 스마트 포즈`와 화면을 위아래로 자동으로 움직여주는 `삼성 스마트 스크롤` 기능에 활용됐다. 

특히 스마트 스크롤은 `자이로 센서`의 기울임 인식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이동하는 두 가지 방식을 통해 긴 글을 읽는 데 편리하게 이용된다. 

지자기 센서(Geomagnetic Sensor)는 정확한 방위 측정에 응용된다. 또 플립 커버 덮개를 열지 않고도 전화를 받고 끊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홀 센서(Hall Sensor) 역시 갤럭시 S4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대기 기자 / 원요환 기자 / 손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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