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천재들 365일 합숙…스타트업 매달 한개 ‘뚝딱’

1조가치 카풀서비스 기업 ‘블라블라카’ 만들어내…저커버그도 인재찾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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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7구 지역에 들어선 ‘에콜42’ 교실에서 학생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파리 = 이지용 기자]

“항공기 이동 경로를 모두 추적해 정보를 제공하는 ‘코딩(프로그래밍)’은 흥미로운 것 같아요. 그런데 돈이 될까요?” 

“연착 정보 등을 궁금해하는 소비자도 많고 기업에서 수요도 있을 거예요.” 

프랑스 파리 북서부 17구에 위치한 한 철제식 외벽의 임시 가건물 1층에 있는 조그만 교실. 담요를 걸친 여학생과 구멍난 청바지를 입은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며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은 프랑스 항공사 직원들이다. 

이 건물은 1년 전 프랑스 통신재벌 ‘프리’(Free) 회장인 그자비에 프랑스 니엘이 설립한 ‘에콜42’라는 스타트업 인재 육성학교다. 인터넷 기업을 통신사로 키운 니엘은 몇 해 전 재산이 쌓이자 다양한 프로젝트에 돈을 쏟아부었는데 에콜42도 그중 하나다. 

목적은 인터넷 기술을 개발하는 디벨로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매해 1000명의 스티브 잡스형 컴퓨터 천재를 키우는 것이다. 

100% 무상인 이 학교에 입학하는 유일한 조건은 ‘코딩을 위해 태어났는가?(Born to code?)’다. 

코딩에 대한 관심과 실력 외의 것, 학교 졸업장과 졸업성적 따윈 전혀 필요 없다. 오직 한 달에 걸친 서바이벌형 코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코딩’이란 생활 곳곳에 응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말한다. 

학생들의 배경은 수학 천재에서부터 요리사, 화가, 심지어 퇴학생까지 다양하다. 이곳 학생인 래미 알베스(19)는 “바칼로레아(한국의 수능)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지만 이론을 더 이상 배우기 싫어 대학을 포기했다”며 “1년 만에 40개 프로그램을 코딩했는데 3D프린팅 분야 취업이나 창업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학교는 365일·24시간 학생들에게 개방돼 있다. 학교 한 공간에 마련된 핫도그 트럭에서 끼니를 때우고 잠은 슬리핑백에서 해결한다. 

선생님과 교육도 없다. 니엘 회장과 ‘프리’를 공동 창업했던 니콜라 사디락 교장은 “비슷한 주제와 목적을 가진 학생들끼리 팀을 만들어 경쟁하는데 학교는 학생들의 능력을 보여줄 ‘문제’를 내주고 학생 작품에 대한 상업성을 기업·전문과들과 함께 평가해 준다”고 말했다. 1년 동안 벌써 11개 스타트업 기업이 배출됐다. 매월 1개씩 스타트업이 학교에서 생겨난 셈이다. 이 중에는 벌써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으로 치솟은 카풀서비스 기업 ‘블라블라카’(BlaBlaCar)도 있다. 디지털사진 스타트업 기업인 ‘포토리아’는 지난해 11월 미국 어도비시스템에 8억8000만달러에 팔렸다. 조만간에 졸업 예정인 14명 학생들은 이미 구글·페이스북·에어버스 등 세계적 IT기업이 총출동해 싹쓸이 채용했다. 

프랑스 젊은이들의 스타트업 열기는 유럽 경제난 속에서 더욱 달아오르는 중이다. 매해 두 번 1700여 명 안팎만 선발하지만 매회 1만5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지원했고 지금까지 총 7만명이 테스트를 거쳤다. 이곳 관리업무 담당자는 “구글 직원이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 인재 채용이나 인수 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수시로 다녀갔다”며 “다음 주엔 우리 학생들과 미국 스탠퍼드대, MIT 대학생들이 만나 공동 작업하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에콜42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개념으로 코딩 아이디어로 바로 창업을 하는 ‘엑셀러레이터’들도 프랑스 곳곳에 생겨났다. 우리나라 동대문과 같은 파리 2구 상티에 지구에 위치한 ‘누마’(NUMA)가 대표적이다. 이곳 ‘르 캠핑’이라는 스타트업 론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간이 사무실이 제공되고 멘토가 붙고 회계·마케팅 이런 분야 사람들까지 모여서 바로 ‘임시 기업’이 만들어진다. 르 캠핑을 통해 2011년 이후 총 2000만유로(약 250억원) 기업가치 규모, 72개 스타트업이 만들어졌다. ‘메자그라프’는 960만달러에 트위터에 인수됐다. 프랑스 재무성 소속 다비드 몽토 국장은 “프랑스는 그간 관광자원과 명품 이미지로 상징됐지만 앞으로는 산업생태계를 디지털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리 = 이지용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08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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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선 일식, 강북구선 호프집 창업 피해야

서울시 자영업자 업종지도…보육·요양시설 3년 생존율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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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일반의원은 강남구, 한식음식점·호프집은 강북구, 치킨집·제과점은 노원구에 가장 밀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자영업 점포가 모인 곳은 중구, 외식·도소매업 등 생활 밀착형 자영업체들은 강남구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 소재 자영업 중 생활밀착형 업종 43개를 선정해 2012년 기준 업종별·자치구별 밀집도와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등을 지도에 표시한 ‘2014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전체 사업체 총 78만887개 중 생활밀착형 업종은 29만8010개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업종이 밀집한 곳은 강남구(26개)였다. 강남구는 지난해에도 최다 밀집 지역으로 꼽혔으며 올해는 입시보습학원과 약국 2개 업종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입지계수(LQ)를 살펴보면 강남구는 일식집, 일반의원, 치과의원, 피부관리실, 네일숍이 다른 지역에 비해 밀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구는 한식음식점, 호프간이주점, 여관업 등이 많이 몰려 있었다. 

2008~2012년 사업체 수 변화를 보면 커피음료, 편의점, 피부관리실, 보육시설 등 14개 업종은 5년 연속 업체 수가 늘었다. 슈퍼마켓, 과일채소점, 문구점, PC방, 여관업, 세탁소 등 6개 업종은 5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창업 후 연차별 생존율은 1년차 79.4%, 2년차 63.3%, 3년차 53.9%로 나타났다. 3년차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보육시설·노인요양시설(100%)이었고 편의점(84.7%), 자동차수리점(82.5%), 인테리어(78.4%), 일반의원(78.2%)도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PC방(32.9%), 당구장(35.9%), 통신기기 판매점(40.3%), 분식집(42.5%), 부동산중개업(47.3%)은 생존율이 낮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를 참고하면 된다. 

[백상경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89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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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마중물 지원…취업난에 우수인력 창업으로 눈돌려

IT로 쏠렸던 벤처캐피털 자금 바이오·의료분야로 大이동
경제에 악영향 닷컴버블 교훈 삼아 옥석 가리는 작업 필요


◆ 다시 살아나는 벤처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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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의료기기 벤처기업 힐세리온 사무실에서 류정원 대표(맨 앞)와 직원들이 휴대용 초음파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처음 투자받으러 다닐 때만 해도 기업설명회만 10번 넘게 하며 돌아다녔는데 결국 투자를 못하겠다는 곳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에는 회사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는 투자자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지난달 말 산업은행에서 10억원을 투자받은 의료기기 벤처기업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는 달라진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산업은행 외에 벤처캐피털과 병원으로부터 총 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파격적인 대우를 받은 셈이다. 

다른 벤처기업인 와이브레인(대표 윤경식)도 실적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에 총 4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8월엔 티켓몬스터 투자로 유명한 스톤브릿지캐피탈을 포함해 벤처캐피털 세 곳이 35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2월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들이 모여 만든 이 회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의료기기 ‘Y밴드’를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적정량의 전기 자극을 흘려보내 뇌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이 제품은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뇌질환 치료를 가정에서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벤처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자금과 사람이 벤처기업으로 몰리며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바이오·엔터테인먼트 ·게임 분야의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 투자에 1조3845억원이 배정돼 벤처 광풍이 불었던 2000년 이후 가장 액수가 컸다. 올해는 지난 10월 말 현재 이미 1조2295억원을 기록해 연말까지 1조5000억을 무난히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만 해도 전체 투자 규모의 10.6%에 불과했던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가 올해는 총 2215억원으로 18%까지 늘어나 벤처 투자 붐을 새롭게 일으켰다. 영상·공연·음반과 게임 분야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7.3%에서 올해 15.3%, 9.9%로 증가해 벤처 투자 성황에 기여했다. 

바이오·엔터테인먼트·게임 사업은 한번만 제대로 터지면 투자 비용보다 수십 배가 넘는 수익도 거둘 수 있어 제2 벤처 붐을 일으킬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는다.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은 이들 분야 기업들이 대기업 협력업체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 매출 성장성과 이익률의 기대치가 높다고 설명한다. 게임 분야는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거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히고 있어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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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벤처 투자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은 정부의 다양한 정책자금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창조경제를 강조하자 각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은 앞다퉈 벤처기업이나 초기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성장사다리펀드를 내놨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벤처투자도 마중물이 될 자금을 벤처 투자에 집중적으로 쏟고 있다. 대기업 취업난으로 우수 인력들이 창업에 나서거나 스타트업에 속속 유입되는 것도 벤처 붐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자금과 인력이 몰리며 투자처도 확산되는 추세다. 벤처캐피털인 인터베스트는 2~3년 전만 해도 주력 투자처가 IT 분야였다. 회사 투자금의 80% 정도가 IT 쪽에 쏠려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체 투자액 중 50%가 의료·바이오 분야다. 올해에만 410억원가량을 투자했고, 연말까지 최대 500억원으로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바이오·제약회사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김명기 인터베스트 전무는 “내년에는 1500억원 수준의 신규 제약펀드를 만들어 제약·바이오 관련 투자를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수상한 그녀’에 투자해 220%의 수익률을 내며 주목받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문화·콘텐츠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1년에 500억원 정도를 콘텐츠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 중 영화가 50~60%고, 나머지는 게임 드라마 공연 출판 등이다. 신강영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영화 1편당 30% 정도의 예상 수익률을 바탕으로 10억~15억원을 투자하는데 기대 수익률을 훨씬 웃도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옥석 가리기 없이 무작정 벤처 투자만 늘렸다가는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때처럼 오히려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취업이 쉽지 않은 지금의 사회 현실을 감안할 때 창업의 양과 함께 질도 고려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동환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수석심사역은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로 창업이 많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창업의 양만큼 질도 높아지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제관 기자 / 김정범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8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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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허가제서 인가제로…요건만 갖추면 설립가능

민법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앞으로는 정해진 요건만 갖추면 법인 설립 인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법인 설립에 관한 입법 규정이 `허가주의`에서 `인가주의`로 바뀌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민법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사단ㆍ재단법인을 설립할 때 주무관청 허가를 받도록 돼 있지만 객관적인 허가 요건도 정해놓지 않아 헌법상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따라서 법무부는 입법개정안을 통해 △3인 이상 사원 △법률에 따라 작성된 정관 △다른 법인과 같지 않은 명칭 등 요건만 갖추면 관련 관청이 법인 설립을 반드시 인가하도록 의무화했다. 

법무부가 이처럼 법인 설립 입법 규정을 변경한 것은 주요 선진국처럼 국가 개입을 최소화해 법인 설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법무부 측은 "세계적인 입법 추세와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재단법인 설립은 독일은 인가주의, 스위스는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게 규정돼 있다. 프랑스 정도가 허가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특히 사단법인에 대해 한국처럼 허가주의를 채택한 입법례는 찾기 힘들다. 현재 사단을 설립할 때 독일 일본 프랑스는 준칙주의(요건을 갖추면 설립할 수 있는 주의), 스위스는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인이 출연 재산 소유권을 취득하는 시점은 기존 `법인 설립 시`에서 `등기 등 요건을 갖춘 때`로 바꿔 출연 재산 귀속 시기에 대한 논란을 해소했다. 

지금까지는 민법 48조를 통해 법인이 설립된 때 출연 재산이 법인 소유가 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물권 변동에 있어서 적용되는 형식주의(등기 등 요건을 갖출 때)와 배치돼 소유권 귀속과 관련해 해석상 혼란이 많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민법 48조가 일본 민법인 옛 의용민법을 답습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개선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인 의사록에 기명날인 대신 서명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채무 초과 상태일 때는 파산 신청 외에 회생 절차도 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한자어나 어려운 법률용어로 돼 있는 부분은 알기 쉽게 정비하는 등 미비했던 부분도 정비됐다. 

[윤진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38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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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남짓한 지원금 5년내 갚아야…심사인력 바뀌면 사업평가 뒤집혀


◆ 뭉칫돈 몰리는 분양권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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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3년 과학ㆍ기술ㆍ산업 스코어보드` 보고서에는 주요 회원국의 창업기업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가 나온다. `창업 3년 뒤 살아남은 기업 비율`을 보면 슬로베니아 68.4%, 룩셈부르크 66.8%, 호주 62.8%, 미국 57.6%, 이탈리아는 54.8%다. 한국은 41.0%로 꼴찌다. 우리나라 창업기업들이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이 실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국내 중소기업들의 재기 지원 시스템(패자부활전)을 제대로 만들 필요성이 크다. 

우리나라의 재도전 생태계는 아직도 `걸음마` 단계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재창업 자금을 지원한 첫해인 2010년 자금을 지원받은 업체 중 33%가 상환기간(2년 거치, 3년 원금 상환)이 됐을 때 자금을 갚지 못해 다시 신용불량 상태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듬해 새로 지원받은 업체 역시 25%가 제때 원금을 갚지 못하는 등 상당수 업체들이 재창업 자금을 상환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또 1차 자금을 받은 업체 가운데 추가로 2차 자금을 받은 업체는 19.3%에 불과했으며 3차 지원까지 이어진 사례는 4%가 채 되지 않았다. 신용불량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진 재기 기업인들의 핵심 자금줄은 중진공의 재창업 자금이다. 현재 재기 기업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자금은 연간 약 600억원 수준으로, 이 중 중진공 자금이 70%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 재창업 자금은 재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재창업한 날부터 최대 7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인에게 최대 운전자금 10억원과 시설자금 35억원을 저리로 융자해주는 제도. 

중진공이 집행한 재창업 자금은 2011년 124억원, 2012년 202억원, 2013년 406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매년 폐업하는 법인 5만개 중 약 3%인 1500명(추정)이 재기에 나서는 현실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2600만원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실제 재기에 나선 기업인들이 평균적으로 지원받는 금액은 1억원대 중반(1차 지원 기준)으로 2600만원보다 많다. 정책자금의 존재를 모르거나 신청했다가 거부당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금액이라고 업계와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게다가 2012년 1억6200만원이던 평균 지원금액이 올해 7월 말 기준 1억1700만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지원 규모가 절대적으로 작은 상황에서 그나마 어렵게 받은 자금을 상환하는 기간은 다른 나라보다 짧고, 게다가 추가로 자금 지원을 받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중진공 재창업 운전자금 상환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원금 상환)으로 최대 15년인 일본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짧은 편이다. 이에 대해 중진공 관계자는 "청년창업자들을 위한 청년전용창업자금 역시 재창업 자금과 상환기간은 같으며 재창업 자금이 특별히 짧다고 볼 수 없다"며 "운전자금 성격상 5년 이상 대출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년창업자에 비해 금융권 대출이 사실상 막혀 있는 재기 기업인들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 A사 대표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방송중계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나 2011년 첫 지원을 받은 이후 매출이 적다는 이유로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해 제2신용불량 상태가 됐다. 더욱이 중기청ㆍ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진행하는 연구개발(R&D) 지원 프로그램에서도 제외되는 처지에 놓였다. A사 대표는 "국내에서는 재창업 성공 확률이 상당히 낮다는 것도 재기 과정을 겪으면서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중구난방식 심사 기준도 문제다. 한류 열풍을 탄 드라마에 나온 아이템을 해외로 판매하는 C중소기업 대표는 지난해 정부정책자금 심사직원에게 우수 아이템으로 평가받아 1억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이듬해 심사 인력이 바뀌면서 `간접광고(PPL)가 도대체 무슨 개념이냐` `이런 아이템으로 무슨 돈을 벌 수 있느냐`는 질책을 들었고 더 이상 추가 지원을 받지 못했다. 한 해 사이 사업평가가 180도 달라진 것. 

추가 지원이 끊기고 자금을 상환조차 하지 못해 또다시 신용불량 상태에 빠지는 이들이 늘면서 전문가들은 유망한 중기를 엄격히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인수 카이스트 기업가정신연구센터 교수는 "현재의 융자와 R&D 자금만으로는 재기 기업이 성장하기 어렵고 결국 재도전 펀드 등과 연계해 집중적으로 후속 지원을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민석기 기자 / 김정범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29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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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소길·독서당길·장진우 골목 등 인기

매입가 저렴한 단독·다가구…수익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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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ㆍ다가구 주택을 리모델링해 개성 있는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 등이 들어선 이태원동 경리단길 뒷골목. [김재훈 기자]

`제2의 가로수길`로 유명한 서울 이태원동 경리단길 뒷골목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대지면적 92.8㎡). 조만간 3.3㎡당 4260만원 정도에 팔릴 예정이다. 공시지가(862만원)보다 무려 5배 가까이 비싸다. 개성 있는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등 `뒷골목 상권`이 형성되자 집값이 뛴 것이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주택가 주변 가게는 주중에도 20ㆍ30대 젊은 손님들로 빈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뒷골목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대형 상권으로 꼽히는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종로 삼청동 카페거리, 마포 홍대거리가 대기업 브랜드와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채워지면서 개성이 사라지고 임대료가 치솟자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점포들이 주변 이면도로와 주택가로 옮겨오면서 최근 2~3년 사이에 `미니 상권`이 새로 형성되고 있는 것.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대표적인 뒷골목 상권은 △삼성동 등기소길 △방배동 사잇길 △한남동 독서당길 △이태원동 장진우 골목길 △용산동 해방촌길 △종로 서촌길 △당인동 당인리발전소길 등이 있다. 

삼성동 등기소길은 삼릉공원과 주택가 사이에 기다랗게 이어진 길이다. 와인 레스토랑과 일본식 선술집, 카페 등 독특한 점포들이 새로 둥지를 틀었다. 방배동 사잇길도 다양한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함지박사거리에서 서래초교까지 이어지는 이면도로와 골목에는 33㎡ 남짓 크기의 갤러리, 공방, 인테리어숍 등 50여 곳이 영업 중이다. 한남동 독서당길은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에서 한남오거리까지 이어지는 독서당로로 길 양 옆은 물론 골목길 구석구석에 외국인 레스토랑 등 20여 개 이국적인 점포가 들어서 있다. 임채우 KB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이색적인 음식이나 물건 수요가 늘고 모바일 메신저가 발달하면서 실력 있는 소상공인이 모인 뒷골목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전략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별 볼 일 없던 도심 뒷골목의 허름한 단독ㆍ다가구 주택의 인기가 높아졌다. 실제 등기소길, 장진우 골목길 등에서 주택마다 신축ㆍ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주택을 매입해 상가로 용도 변경을 한 뒤 세를 놓으면 `신규 상가`나 마찬가지여서 주택 수가 늘어나지 않고 권리금 법제화 조치에 따른 권리금 걱정도 덜 수 있어서다. 

이태원동 녹사평대로 대로변이나 경리단길 도로변 건물은 매매가가 3.3㎡당 5000만~1억원에 달하지만 경리단길 안쪽 골목길 주택은 3.3㎡당 3000만~4000만원으로 절반 정도다. 임대료는 낮지만 매입가가 저렴해서 수익률은 오히려 뒷골목 상가가 5% 안팎으로 대로변보다 높은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단독ㆍ다가구 주택 거래량은 1만914건으로 지난 3월부터 매월 1000건 넘게 거래되고 있다. 뒷골목 상권 건물은 상권이 어느 정도 성숙해지면 지가가 오르면서 매각 차익도 노릴 수 있는 만큼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 

[임영신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29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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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은 창업하지 마세요.

100번 넘어질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창업해선 안된다.
수없이 거절당하고 비웃음 살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창업하지 마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외면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창업은 안된다.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은 성과가 아니라 바로
얼마나 많은 실패와 잘못을 경험했는지 하는 것이다.
- 마윈 알리바바 회장, ‘마윈처럼 생각하라’에서

촌철활인 : 한치의 혀로 사람을 살린다!

마윈 회장은 “창업을 생각한다면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창업하는 첫날부터 날마다 마주쳐야 할 것은
어려움과 실패지 성공이 아니라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닥칠 냉혹한 현실도 미리 고려할 수 있어야
필연적으로 닥칠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조영탁, 행복한경영이야기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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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이끈 `神의 한수` 한자리에

`페이팔 마피아`는 어떻게 스타트업신화를 썼을까
아이디어 구상부터 자금회수까지 창업 단계별 `4대세션` 구성


◆ 세계지식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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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아이디어 구상부터 기업공개까지.` 

시즌2를 맞은 제15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스타트업 창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세션을 준비했다. 

세계지식포럼 사무국은 특히 당장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엄선해 마련했다. 포럼 마지막 날인 10월 16일 오전 토파즈홀에서 진행되는 `스타트업 시리즈` 4개 세션이 그것이다. 당장 한국에서 스타트업과 벤처 등에 대한 논의가 넘쳐나지만 막상 구체적인 단계별로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한 답변을 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스타트업 관련 세션은 아이디어 개발, 투자 유치, 경영 전략, 자금 회수 순으로 진행된다. 단계별로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 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단계별 세계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해 세션을 구성했다. 

`스타트업 스텝1 : 사업 구상`에는 카니시 파라샤 코인(Coin)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강단에 선다. 

그는 페이팔, 이베이 등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각종 신용ㆍ직불카드를 하나의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슈퍼 카드`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완성된 사업 상품으로 발전시켰다. 그는 단순한 아이디어가 몽상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로 연결되기 위해 필요한 `신의 한 수`를 설명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자금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 투자 유치가 두 번째 세션으로 마련된 이유다. 투자 자금 유치의 디테일은 물론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 수 있을지 등을 위한 글로벌 투자 트렌드도 살펴볼 수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투자하는 기업마다 큰 성공을 거둬 `타격왕`이란 별명을 얻은 조너선 테오 바이너리캐피털 설립자가 연사로 나선다. 그는 스냅챗,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투자했던 벤처투자자다. 실리콘밸리 `슈퍼앤젤`로 유명한 데이브 매클루어 500스타트업 대표를 비롯해 제이슨 포트노이 섭트랙션캐피털 파트너와 음재훈 트랜스링크캐피털 공동설립자도 연사로 나선다. 매클루어 대표는 페이팔 마피아 중 한 명이다. 

자금까지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 기업을 잘 운영하는 일이 남았다. 많은 스타트업이 넘지 못하는 벽이 바로 이 부분이다. 세 번째 세션으로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을 택한 이유다. 이를 위해 최고의 전문가들을 섭외했다. 

에릭 잭슨 캡링크트(Cap-Linked) CEO는 1999년부터 4년간 페이팔 마케팅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페이팔 창업 초창기 때 근무했던 공동창업자ㆍ직원을 뜻하는 `페이팔 마피아`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페이팔의 창업 스토리와 이베이에 팔리기까지의 연대기를 책으로 옮긴 `페이팔 전쟁`을 펴내 유명세를 얻었다. 

그와 함께 페이팔에서 위기관리 담당 부사장을 맡았던 켄 밀러 젬(Gem) COO가 강단에 오른다. 페이팔 마피아들의 경영 노하우를 들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음 세션은 안착한 기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고민을 다룬다. 바로 `자금 회수`다. 과연 기업을 매각할 것인지 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인지 등의 고민을 미리 해봤던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이 세션의 연사로는 지난해 11월에 IPO를 마친 아비샤이 아브라하미 윅스(Wix) CEO가 연사로 나선다. 그는 아이디어로 시작해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스타트업 CEO들이 직면하는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겪었던 생생한 경험담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강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8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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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래 10/04/201

ⓒ shutterstock 

 

내가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목구멍이 포도청이다”라는 말이다. 난들 이런 마음이 전혀 안 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삼갔다. 먹고 살기 위한 일상이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면 도대체 이 땅에 무엇 때문에 태어났던가?


“누구나 떠나야 할 때가 온다. 떠남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제 발로 떠나는 것이다. 이때는 갈 곳을 정하고 떠나야 좋은 여행이 된다. 지금 이곳이 싫어서 무작정 떠나면 치기 어린 가출일 뿐이다. 또 하나는 떠남을 강요당하는 것이다. 참담하게 버려진 기분이 든다. 이 상황을 피하려면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은이는 ‘준비하라. 철저히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늘 떠남을 준비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 10여 년 동안 근무했던 직장을 떠날 때 많이 불안했었다. 그러나 백번 생각해도 떠나길 잘했다. 매너리즘에 빠져서 요리조리 비껴 지나갈 길만 보이던 그 시절, 하루하루의 삶은 정체된 삶이었다.

사실 즉흥적인 퇴직은 위험부담이 크다. 하물며 정년퇴직후의 삶을 퇴직 후에 생각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 위험하다. 준비가 안 된 사람은 폭삭 늙는다. 그래서 나는 요즘 퇴직 후 삶에 대한 생각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왜 3년 인가? 

“남은 인생을 멋지게 살기 위해서는 특정 분야에서의 차별적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전문성은 퇴직 후 계발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이뤄져야한다. 회사에선 적어도 3년 정도는 경력을 쌓아야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3년이면 충분하다. 3년은 견딜 수 있는 가장 긴 시간이지만 탁월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짧은 시간이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지은이는 독자 또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내가 갈 곳은 어디인가?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지고 싶은가? 어떻게 사람을 남겨야 할까? 나에게 맞는 평생직업은?  떠나기 전, 최선의 선택일까? 마지막으로 자기혁명을 완성하는 14단계를 소개한다.

ⓒ shutterstock

“생애설계(Life Design)를 구상하라. 인생 전환점에서는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만 할애하는 시간, 즉 하프타임을 갖고 총체적인 인생설계를 해야 한다.” 지은이는 성찰의 시간을 위한 조언을 이렇게 해주고 있다. 

첫째, 나를 둘러싼 관계 속에서 나를 바라보기. 

둘째, 나를 중심에 놓고 세상을 바라보기. 

셋째, 인문학을 자주 접하기.

‘안이하게 살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항상 군중 속에 머물러 있어라. 그리고 군중 속에 섞여 너 자신을 잃어버려라.’ - 니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부터 불안감이 싹튼다. 안정된 일상이 주던 안도감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이 고비를 어떻게 지혜롭게 잘 넘기느냐가 관건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근거 없는 낙관주의’다. “갈림길에 서게 되면 최선을 선택하라. 현실에 치여 차선만 선택하면 인생은 최선을 구할 줄을 모르고 남을 따라 흘러간다. 막다른 길에 몰려 제 인생으로 가는 길을 잃기도 한다.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차선을 선택하며 살아왔는가? 차선을 선택하는 삶은 반드시 후회를 남긴다. 하고 싶은 최선책을 선택하라. 그리고 최선을 다하라.”


ⓒshutterstock

지은이 오병곤은 자기경영 아카데미 대표로 소개된다. 불안에서 희망으로, 의무에서 자유로 도약하는 자기혁명 프로젝트 전문가. ‘보다 인정받는 직장인이 되고 싶다. 강점과 기질을 살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인생과 직업의 방향을 찾아 현실화하고 싶다. 어디서나 스스로를 고용할 수 있는 1인 기업가각 되고 싶다. 지금 이 순간 변화를 위한 출사표가 필요하다’와 같은 직장인들의 바람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일을 한다. 그것으로 밥을 먹는다.

출처: http://insight.co.kr/view.php?ArtNo=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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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비 면제해 드립니다." 

올봄 세월호 사고 여파로 얼어붙었던 창업시장이 가을시즌을 맞아 뒤늦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창업박람회는 일찌감치 참여 업체들이 몰려 부스가 마감되고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각종 혜택을 내세워 경쟁적으로 가맹사업자 모시기에 나섰다. 특히 청년 실업이 늘면서 최근 예비창업자 중에는 2030 젊은층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앞다퉈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며 가맹사업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봄에는 세월호 여파로 사실상 가맹사업자 모집에 나선 업체가 없었다"며 "추석 이후 경기가 다소 살아나자 올해 마지막 기회로 보고 가맹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마 커피전문점 주커피는 10월까지 가맹계약을 맺는 모든 예비창업자에게 동물이 프린트된 13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레이`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너시스BBQ는 일본식 우동ㆍ돈가스 전문점 `우쿠야`와 `BBQ 시크릿 참숯바베큐` 가맹사업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매장 홍보 물품을 지원한다. 또 5일간 전문 슈퍼바이저를 매장에 무상으로 파견해 일대일 경영지도를 해준다. 

창업자에게 가장 부담이 큰 가맹비를 받지 않거나 매장 설비를 무상 지원하는 업체도 있다. 디저트카페 요거프레소는 최근 700호점 돌파를 기념해 가맹비와 로열티ㆍ교육비ㆍ보증금 등 1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받지 않으며, 커피베이도 1300만원 상당의 가맹비ㆍ보증금ㆍ교육비를 면제해주고 있다. 또 국대포차는 9월까지 슬러시 제조 시설인 설빙고를 무상 지원하며, 맥주바켓도 냉장시스템을 무상으로 임대해 준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가맹 창업시장 문을 두드리는 2030 젊은층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년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지면서 아예 사회 첫발을 창업으로 시작하려는 젊은층이 많기 때문이다.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학생이 졸업 후 가맹점주가 된 경우가 있다"며 "매장 운영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다른 매장보다 매출 실적도 좋다"고 설명했다.

요거프레소도 젊은 예비 창업자를 겨냥해 최근 브랜드 모델로 젊은층에 잘 알려진 배우 홍종현을 발탁했다. 2030 젊은층은 창업비용이 4000만~5000만원 이내로 비교적 적은 소규모 업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25일부터 협회가 주최하는 박람회는 350개 부스가 최단기간에 매진됐다"며 "대기업 퇴직자가 늘고 업종을 전환하려는 자영업자도 가세해 올가을 큰 창업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찬동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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