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갈등을 풀 실마리를 찾았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원격의료 허용과 관련한 입법과 시범 사업 추진을 합의했다.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허용도 원칙적 합의를 봤다. 이에 대한 의사협회 회원 의견을 묻는 투표라는 변수가 아직 남았지만 정부와 의료계 간 첨예한 대립은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와 의사협회가 원격의료에 합의했지만 의사와 환자간 모니터링, 상담에 국한한 것으로 원격 진료 합의까지 가지 못했다.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도 성실공익법인에 한정됐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고 투자 규제를 완화해 의료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던 정부로선 아쉬운 대목이다. 그렇지만 원칙적인 동의를 이끌어내면서 정부는 원격의료와 투자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동력을 확보했다.

정부와 의료계가 의료서비스 불균형한 수가체계를 비롯해 중장기 의료전달체계, 의학교육,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등을 개선하기로 한 것도 긍정적이다. 의료계가 원격의료에 반발한 것도 사실 이런 구조적 문제에 불만이 팽배했던 탓이다. 정부가 적극적인 개선 정책을 마련함으로써 의료계를 서비스 혁신의 방해자가 아닌 능동적 참여자로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의료 관련 산업도 적극 육성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의사 양성을 통해 의료 선진국으로 올라섰지만 관련 장비를 거의 외산에 의존한다. 이렇다 할 의료장비 업체를 키우지도 못했다. 극히 일부 대형병원을 빼곤 의료서비스에 세계 최고 ICT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우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만한 의료+ICT 융합 산업을 키우기는커녕 방치하는 셈이다.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함께 관련 산업도 육성해야 의료산업 경쟁력이 높아지며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의료법 개정 이후 정부가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의료 관련 업체를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 의료소비자 요구를 가장 잘 아는 기업들이다. 이들의 의견과 아이디어에서 서비스 질은 물론이고 산업 활성화 길을 찾을 수 있다.

 

출처: http://www.etnews.com/news/opinion/2918647_1545.html

Posted by insightalive
,

 

정부가 3월말까지 전자정부 사업을 대거 발주할 예정이어서 중소 IT서비스기업들의 선택과 집중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대보정보통신·대우정보시스템·쌍용정보통신 등 중견 IT서비스기업 참여가 가능한 일부 40억원 이상 사업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2~3월 동안 1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지원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 29개 839억원 규모의 전자정부 사업이 발주된다. 이 중 50억원 규모의 법무부 통합사증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등 11개 사업은 발주가 완료됐다.

현재 발주가 완료된 사업 중 가장 관심이 큰 사업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안전정보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올해 4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17년까지 215억원이 추가로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대보정보·대우정보 등 중견 IT서비스기업들이 적극 사업 제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심판허브시스템과 통합사증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차로 진행되는 계속 사업이어서 IT서비스기업의 참여가 기존 사업자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2월 말에는 50억원 규모의 국가 수문기상 재난안전 공동활용시스템 구축 등 4개 사업이 발주된다. 국토교통부가 발주하는 이 사업은 올해 50억원을 포함, 2017년까지 330억원이 투입된다. 공간정보 소프트웨어(SW) 등이 통합 발주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체들 관심도 높다. 마이크로 데이터 통합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국가표준 인증 통합서비스 체계 구축 사업은 농심NDS·아이티센시스템즈·진두아이에서·콤텍시스템·KCC70정보통신·LIG시스템 등 중견·중소 IT서비스기업에 관심이 높다. 각 35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3월 초에는 60억원 규모의 과세자료 관리 및 체납방지시스템 구축 사업 등 9개 사업이 발주된다. 가장 규모가 큰 중소기업지원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2차 사업이어서 1차 사업자 외에는 큰 관심이 없다. 국가긴급이송정보망 통합 및 공동활용체계 구축 사업 등 20억원 미만 사업 3개는 KCC정보통신·아이티센시스템즈·진두아이에스 등 중소기업만 지원 가능하다. 3월 말에는 빅데이터78 공통기반 및 시범서비스 구축 등 40억원 미만 사업만 5개가 추가 발주된다.

지난해 공공정보화 시장에서 상당수 사업에서 수익성 악화를 경험한 중견·중소 IT서비스기업들은 올해 철저하게 수익성 위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일부 전자정부 사업은 IT서비스기업의 제안 기피로 유찰도 잇따를 전망이다.

한 중소 IT서비스기업 공공사업본부장은 “전자정부 사업 중 선택과 집중으로 5개 사업만 제안에 참여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는 사업에는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 IT서비스기업 공공사업본부장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한 두 사업 외에는 전자정부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4년 2~3월 주요 전자장부 사업 발주 계획/ 자료:안전행정부>

2014년 2~3월 주요 전자장부 사업 발주 계획/ 자료:안전행정부
Posted by insightalive
,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자동차 닛산의 `리프(Leaf)`가 국내에 상륙한다.

18일 전기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최근 자사의 주력 전기차 모델인 리프의 국내 출시를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닛산은 다음 달 15일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론칭 행사를 갖고 구체적 출시 계획 등 시장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닛산은 국내 전기차 보급 시장 참여를 위해 차량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환경부(1500만원)와 지방자치단체(최고 800만원)의 구매 지원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르면 7~8월께 국내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닛산의 국내 시장 참여로 기아자동차 `레이EV`, 르노삼성 `SM3 Z.E.`, 한국GM `스파크EV`에 이어 4월에 출시하는 기아차의 `쏘울 EV`와 BMW의 `i3`까지 여섯 모델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리프를 제외한 이들 전기차는 시장 초기 모델로 시장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에 리프는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10만대 이상 판매됐고 이 과정에서 차량을 개선한 신형 리프를 출시했다. 여기에 지난해 초 차량 가격을 이전 모델보다 15%가량 인하해 2만9650달러(3144만원)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닛산은 우선 제주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디딜 계획이다. 제주의 충전인프라 환경과 도로 여건상 초기 시장 안착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한 차례 제주를 방문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담당 빌리 헤이스 부회장 등이 다음 달 제주를 방문해 국내 시장을 최종 점검하고 출시 시기와 시장 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다.

닛산코리아 고위 관계자는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고객 반응을 살핀 후 우선 제주를 시작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미국 본사와 한국 전기차 보급시장 참여에 필요한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닛산 리프는 외형상 준중형급 차량으로 분류되지만 실내는 전기동력 기반의 최적화된 설계로 중형급에 가깝게 개발됐다. 1회 충전으로 160㎞ 주행이 가능하며 시동 순간부터 최대 토크를 전달해 부드럽고 균일한 가속이 특징이다. 리프는 2010년 하반기 출시된 이후 3년 2개월 만에 누적판매 10만대를 달성, 현재 35개국에 판매 중이다.

박태준기자 | gaius@etnews.com
 
Posted by insightalive
,

올해 국산 자동차 업계 최고 기대주 가운데 하나인 현대 LF쏘나타가 현대차그룹의 `승용차 판매부진`을 털어내는 계기로 작용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중형 세단 `LF쏘나타`를 출시한다. 2009년 YF쏘나타 이후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풀 체인지)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는 LF쏘나타가 위기에 처한 현대·기아차의 승용차 판매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다. 두 회사는 매달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을 구분해 판매실적을 발표하는데, 최근 승용차 판매가 심각한 부진에 빠지면서 전체 실적까지 맥을 못 추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12.4%, 20.1% 줄어들었다. RV 판매량은 현대차가 20.1% 늘었고, 기아차는 0.8% 줄었을 뿐이다. 두 회사 작년 내수판매가 4~5% 줄었는데, 결국 승용차 판매 부진이 전체 실적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8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늘어난 달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나마 8월도 2012년 장기파업에 따른 착시효과 덕을 본 것이다.

기아차 역시 작년 1월과 7, 8월을 제외하곤 모두 전년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7월은 K5 신차 `반짝효과`가 나타났고, 8월은 장기파업 기저효과 덕이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심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36.7% 늘어난 에쿠스를 제외하면 엑센트(-6.3%), 벨로스터(-41.2%), 아반떼(-15.6%), i30(-32.4%), 쏘나타(-14%), i40(-43.7%), 제네시스(-32.8%), 제네시스 쿠페(-69.5%) 등 전 승용 라인업 판매량이 대폭 줄어드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98.7% 늘어난 K3와 25.6% 늘어난 K7을 제외하고 모닝(-0.6%), 레이(-37.5%), 프라이드(-32.6%), 포르테(-95%), K5(-19.2%), K9(-33.8%) 등 승용 라인업이 참패를 면치 못 했다.

이런 현상은 올해까지 이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연말 최고의 기대를 모은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됐음에도 1월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3.5% 줄었다. 기아차는 1월에 무려 10.1%가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승용차 고객 상당수가 수입차로 빠져 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차는 지난해 전년대비 19.6% 성장했고, 올 1월에도 1만4849대를 판매하며 20.3% 성장했다.

<[표]현대·기아차 월별 승용차 판매증가율(전년대비, %) / 자료:현대·기아차>

[표]현대·기아차 월별 승용차 판매증가율(전년대비, %) / 자료:현대·기아차
김용주기자 | kyj@etnews.com
 
Posted by insightalive
,

TV에 USB형 OTT박스를 꽂으면 250개 채널을 볼 수 있는 `한국판 크롬257캐스트`가 나왔다.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손바닥 보다 작은 USB형 OTT박스 하나로 일반TV를 스마트TV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무료 N스크린 서비스 에브리온TV가 18일 한 손에 들어오는 USB형 OTT인 `에브리온TV 캐스트`를 출시했다. <무료 N스크린 서비스 에브리온TV가 18일 한 손에 들어오는 USB형 OTT인 `에브리온TV 캐스트`를 출시했다.>

스마트폰117을 리모컨으로 사용하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상·사진을 모두 TV로 전송해 볼 수 있다. 대중적으로 보급되면 스마트TV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무료 N스크린 서비스업체 에브리온TV(대표 권기정)는 18일 USB형 OTT(Over the top)인 `에브리온TV 캐스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TV HDMI 단자에 연결하면 모바일 에브리온TV의 250개 채널을 TV에서 바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영상통화162 등 스마트폰 전용 기능도 TV의 넓은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화질도 낮지 않다. 스마트폰에서 HD급이면 TV에서도 HD급을 볼 수 있다. 프로젝터, PC 모니터 등 다양한 스크린에서 사용할 수 있어 학생이나 직장인들 프리젠테이션 시에도 유용하다.

OTT 외에도 미라캐스트 기능을 추가해 구글의 `크롬257캐스트`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구글 크롬캐스트는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어댑터다. 와이파이로 영상 등을 수신해 TV에서 스트리밍하는 기기다. 크롬캐스트가 지원하는 앱은 유튜브, 넷플릭스, 구글 플레이 뮤직 등이다.

에브리온TV는 여기에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 기술을 활용해 `미라캐스트` 기능을 넣었다. 미라캐스트는 스마트폰에 담긴 동영상, 사진, 모바일 게임 등을 TV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 콘텐츠를 TV로 바로 전송해 볼 수 있다.

에브리온TV 캐스트는 24일부터 정식 출시된다. 판매와 유통은 전국 4000여개 통신 소매점을 대상으로 `착한 판매점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디어원과 협력한다.

에브리온TV는 초기에는 기업 대상(B2B)으로 팔고 추후 개인 소비자에게는 9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구매 문의와 자세한 정보는 에브리온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브리온TV 캐스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 스마트 TV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일반 TV를 스마트 TV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기정 에브리온TV 대표

“10만대 이상 팔겠다.”

권기정 에브리온TV 대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대표는 “모든 기기에서 에브리온TV를 이용할 수 있는 올스크린 전략과 커다란 TV(빅스크린) 트렌드를 결합한 제품을 출시했다”며 “에브리온 캐스트를 이용하면 영상, 사진뿐만 아니라 연내 잡지 퍼블리싱을 할 계획으로 TV로 책까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브리온TV는 무료·다채널·멀티OS를 지향한다. 지난해 에브리온TV는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수급해 설립 초기 30개 채널에서 250개까지 확장했다. 현재 팟캐스트와 웹 채널까지 제공한다. 확장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이번에는 모바일과 TV를 잇는 미니 기기를 내놨다.

권 대표는 “스마트폰과 TV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 사용할 수 있다”며 “우리는 채널이 무료인 게 가장 큰 장점으로 채널사용사업자(PP66)도 자신의 채널을 확장할 수 있는 새 윈도가 생겨서 윈윈”이라고 말했다.

에브리온TV는 무료 서비스라 저작권 문제와 OTT 기기 출시가 다른 N스크린 서비스보다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

권 대표는 “2014년의 새로운 모바일 트렌드는 `미라캐스트를 이용한 빅 스크린과 연결`이 될 것”이라며 “에브리온TV 캐스트가 미라캐스트 제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혜영기자 | hybrid@etnews.com

 

출처: http://www.etnews.com/news/telecom/telecom/2918579_1435.html

Posted by insightalive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117에 자사 선탑재 앱을 줄이기로 하면서 앱 생태계와 서비스 전략의 대수술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략의 근간마저 흔들리는 것은 운용체계(OS)를 보유하지 못한 제조사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사실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생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도하게 안드로이드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구글의 요청은 강제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통제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OS 리스크에 대처하는 삼성전자의 OS 전략을 새롭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고 있다.

◇“구글 요구는 수익성 때문”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 선탑재 앱을 줄이라는 요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 외에도 HTC 등에 선탑재 앱을 줄이고, 구글 검색과 안드로이드 기본 앱을 전면에 배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요구한 배경은 수익성 확대와 서비스 강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앱과 콘텐츠를 이용해야 구글에 수익이 발생하는데, 삼성앱스나 삼성허브는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이 분산될 수 있다.

보안 위협 등이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 안드로이드에 대한 통제가 강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조사 한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보안 위협이 강화될수록 구글도 자체 서비스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제조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안드로이드 고유의 서비스 사용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 콘텐츠 전략 변화 `예고`

삼성전자는 미디어솔루션센터(MSC)를 중심으로 자체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삼성허브와 삼성앱스를 강화하며 콘텐츠와 앱 서비스 역량을 키워왔다. 하지만 이번에 일부 앱을 탑재하지 못하게 되면서 삼성은 새로운 서비스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됐다. 속수무책으로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삼성전자도 나라와 지역 특성 등에 맞춰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스마트홈 분야에서도 OS 종속으로 인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스마트기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마트TV·스마트가전 등을 엮는 스마트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CES 2014에서 `미래의 집(퓨처 홈)` 청사진을 공개하고, 상반기 관련 앱 개발사를 모집하는 등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구글도 유사한 청사진을 갖고 있어 삼성전자와의 충돌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구글은 연초 스마트홈 벤처로 자동온도조절장치와 화재경보기 전문회사 네스트를 32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업계는 구글의 스마트홈 사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 멀티OS 전략…`타이젠263` 향배에 촉각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멀티 OS 전략의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다음주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 2014에서 타이젠폰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타이젠의 영향력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 역시 이번에 공개하는 타이젠 단말기를 주력 제품으로 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나올 것으로 기대됐던 타이젠 TV, 타이젠 가전도 출시일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타이젠 OS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나온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세계 스마트폰 OS 점유율 전망에서 올해 말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72.5%로 높아지는 데 비해 타이젠은 1%도 안 되는 0.3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권건호기자 | wingh1@etnews.com
김준배기자 | joon@etnews.com
 
Posted by insightalive
,

현대엠엔소프트 실내외 연계 내비게이션 <현대엠엔소프트 실내외 연계 내비게이션>

 

실내에서도 길안내가 가능한 내비게이션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영역 확대는 물론 위치기반서비스와 연계해 다양한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엠엔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건물 내부에서도 길안내가 가능한 실내외 연계 내비게이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내비게이션은 기존 제품과 달리 일반 도로에서는 물론이고 건물 내부에서도 길안내를 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내비게이션은 위성항법장치(GPS) 신호를 수신해 사용자 위치를 확인한 탓에 신호가 잡히지 않는 실내에서는 길안내가 불가능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건물 내부에 설치된 와이파이 접속포인트(AP)를 활용하는 `실내 측위 맵 매칭` 기술로 난관을 극복했다.

통신사가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물에 설치한 단말기를 이용, 내비게이션에 수신되는 주변 AP 신호 세기를 비교해 건물 내 사용자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게 된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도보로 이동하는 실내에서도 좌회전, 우회전 등의 길안내가 가능하다. 층간 이동을 위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위치까지 알려줘 편리하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이번 실내외 연계 내비게이션 개발을 위해 3차원(3D) 기반 실내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실내 3D 전자지도 구축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등 기술 국산화에도 큰 공을 세웠다.

실내 내비게이션 관련 국내 특허 등록 2건, 특허 출원 18건 등 국내 20건의 특허 확보에 나섰으며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5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특허를 획득하는 대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선 하반기 중 스마트폰117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빅데이터78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등록한 관심 매장 등 실내 내비게이션 이용 추이를 분석,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전홍선 현대엠엔소프트 R&D 혁신센터장은 “실내외 연계 내비게이션은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전시장, 대형 병원, 박물관 등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 목적지를 쉽게 찾아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화재 등 유사 사고 시 대피에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 kyj@etnews.com
 
Posted by insightalive
,

A8칩 생산 전량 대만 TSMC에 맡긴다

 

대만 TSMC가 애플 차기 아이폰에 들어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8`칩을 모두 생산한다. 스마트폰117 경쟁 기업이면서도 부품은 협력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완전히 관계를 정리할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S에 들어간 A7칩을 공급했지만 A8 칩 제조에 빠졌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S에 들어간 A7칩을 공급했지만 A8 칩 제조에 빠졌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6에 넣을 A8칩 전량을 TSMC에 맡긴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삼성전자 부품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을 구사하며 지난해 처음 AP 제조사에 TSMC를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20나노미터(㎚) 공정 수율이 낮아 A8칩 생산에서 빠진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애플 물량이 빠져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TSMC가 올해부터 애플 AP를 제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TSMC가 A8칩 70%를, 나머지를 삼성전자가 생산한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생산 수율 문제로 삼성전자가 A8칩 제조에서 빠지면서 TSMC가 전량을 맡게 됐다. 예상보다 빨리 AP공급에서 `탈(脫) 삼성`이 진행 중이다.

몇 년 전부터 삼성전자와 부품 공급을 줄인 애플이 이 일을 계기로 아이폰 두뇌인 AP 공급 관계를 청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에 들어간 A6까지 독점 공급했는데 A8부터 입지가 대폭 줄어든다.

TSMC는 20㎚ 공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며 애플 공급을 준비했는데 삼성전자 수율 문제로 기회를 잡았다. 새해 20㎚ 반도체 대량 생산에 돌입했으며 대만 남부 공장에 170억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장중모 TSMC 회장은 지난해 10월 “20㎚ 반도체가 1분기 양산에 들어가 2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SMC는 하반기 16㎚ 생산도 시작한다.

맥루머스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완전히 관계를 청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A8 다음 제품인 A9 제조에 들어간다. A9은 14㎚ 공정 칩으로 2015년에 나오는데 삼성전자가 40% 제조를 맡는다. 애플은 TSMC에서 16㎚ 공정으로 초기 A9 칩을 제조하고 삼성전자 14㎚ 공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 제조 공정과 수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A8칩은 A7처럼 LTE48 통신 기능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A8칩에 LTE 통신 기능을 통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5와 5S에 이어 아이폰6에 퀄컴 LTE 통신 칩을 쓴다. 스마트폰117 제조사는 AP에 통신 기능을 넣는데 집중한다. 칩수를 줄여야 배터리 용량과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 AP 공급 기업>

애플 AP 공급 기업 
김인순기자 | insoon@etnews.com
 

 

Posted by insightalive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02-19

 

 

 

 

 

 

 

 

 

 

 

 

 

 

 

- 생활 지원 로봇의 국제 안전 규격 ISO 13482가 발행 -

이번에 생활 지원 로봇(주 1)의 국제 안전 규격(주 2)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13482가 발행되었다. 이 규격은 독립행정법인 산업기술 종합 연구소(이하, AIST)가 참가한 일본 경제산업성과 독립행정법인 신에너지?산업기술 종합 개발 기구(이하, NEDO)의 `생활 지원 로봇 실용화 프로젝트`에서 얻을 수 있던 생활 지원 로봇의 안전성에 관한 성과를 국제 표준화 기구(ISO)(주 3)에 제안하여 채용된 것이라고 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고령화의 진행에 의해 고령자의 간병 등 생활 지원 분야에서의 로봇 기술의 활용에 강한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생활 지원 로봇은 사람과의 접촉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보다 더 안전 확보가 필요하지만 대인 안전의 기술이나 기준?규정이 정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판매나 도입 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NEDO는 2009년도부터 `생활 지원 로봇 실용화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본 프로젝트를 수탁한 AIST 등 8개 기관은 생활 지원 로봇의 안전에 관한 데이터의 수집?분석, 대인 안전성 기준, 안전 검증 시험 방법 및 안전성의 인증 수법 확립을 위한 대처를 실시하고 있다.

`생활 지원 로봇 실용화 프로젝트`의 성과를 이용하여 제안 활동을 계속하여 생활 지원 로봇의 국제 안전 규격 ISO 13482가 발행되었다. AIST를 포함한 본 프로젝트의 그룹이 일본을 대표하여 각국과 활발한 논의를 실시한 결과 일본의 제안이 채용되는 형태로 발행에 이른 것이라고 한다.

이것에 의해 생활 지원 로봇은 국제 안전 규격에 근거한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 생활 지원 로봇 판매나 도입 시 인증을 취득하고 있는 것이 적절한 안전 대책의 증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ST, (일재) 일반 재단법인 일본 자동차 연구소(JARI) 등은 `생활 지원 로봇 안전 검증 센터`를 중심으로 생활 지원 로봇의 안전 검증 시험 방법을 개발하고 있고 현재 일반 기업이 안전 검증 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

또한 일반 재단법인 일본 품질 보증 기구(JQA)는 `생활 지원 로봇 실용화 프로젝트`의 성과를 이용하여 안전성의 인증 수법을 확립하고 국제 안전 규격 원안(ISO/DIS 13482)의 단계로부터 인증을 개시하고 있어 2013년 2월에는 CYBERDYNE(주)의 `로봇 슈트 HAL`의 인증을 실시하였다.

(주 1) 생활 지원 로봇
생활환경에서 사람을 지원하는 로봇으로 사람에 대해서 안전한 기능을 필요에 따라서 갖출 수 있는 것이 요구하고 있다.
(주 2) 국제 안전 규격
ISO/IEC 가이드 51에 근거하여 기본 안전 규격(타입 A규격), 그룹 안전 규격(타입 B규격), 제품 안전 규격(타입 C규격)으로부터 구성된다. 이번 ISO 13482는 제품 안전 규격으로 자리매김된다.
(주 3) 국제 표준화 기구
세계 각국의 대표적 표준화 기관으로부터 구성된 국제 표준화 기관이며 전기 및 전자 기술 분야를 제외한 전 산업분야(광공업, 농업, 의약품 등)에 관한 국제 규격 작성을 실시하고 있다.

<참고자료 1> 인증 취득까지의 흐름
<참고자료 2> 생활 지원 로봇 실용화 프로젝트의 개요
<참고자료 3> 생활 지원 로봇 안전 검증 센터의 모습((좌) 건물 외관 / (우상) EMC 시험 관련 에어리어의 EMC 시험 모습 / (우하) 강도 시험 관련 에어리어의 주행 내구성능시험의 모습)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cn=GTB2014020274&service_code=03

 

Posted by insightalive
,
James A. Martin | CIO
구글의 헤드마운트 모바일 컴퓨팅 기기(head-mounted mobile computing device)인 구글글래스는 아직 얼리어답터들만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본격적으로 발매되지 않은 구글글래스를 구입하기 위해 1,50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전세계가 구글글래스의 시판형 버전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이미 단순한 호기심부터 프라이버시 문제, 혹은 구글글래스에 대한 직접적인 혐오감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필자가 6주에 걸쳐 활용해본 후 구글글래스의 12가지 장단점을 추릴 수 있게 되었다. 이 중 일부는 여러분도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을 수 있다. ciokr@idg.co.kr

 

장점 : 핸즈프리 비디오 녹화
현재까지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구글글래스 기능은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들지 않고도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OK, 글래스, 비디오를 녹화해. (OK, Glass, record a video)” 라고 말하거나 구글글래스의 터치패드를 건드려 비디오 녹화 메뉴를 탐색함으로서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이는 마치 고프로 히어로(GoPro Hero) 액션캠이 얼굴에 부착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구글글래스의 비디오 품질(720p)가 고프로 히어로3+(GoPro Hero3+)에 비견될만하지는 못하다다. 구글글래스는 관광객, 자전거 및 조깅 동호인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기업 분야에서도 활용될 만한 여지가 있다.

 

장점 : 윙크를 통한 사진촬영
최근 발매된 구글글래스 XE12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오른쪽 눈 윙크만으로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 소식은 구글글래스의 열성적 사용자를 제외한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실험적’ 기능으로 실제 시판버전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사생활 관련 우려 때문이다. 이전에는 구글글래스를 통해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버튼을 누르거나 음성명령어를 통해 “OK, 글래스, 사진을 촬영해.(OK, Glass, take a picture)”라고 말해야 했는데 이는 모두 다른 사람들의 분명히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했다.

하지만 윙크는 특히 멀리서 볼 때는 그러한 점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어떻게 보더라도 윙크는 구글글래스를 핸즈프리 카메라로서의 효용성을 높인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윙크를 통한 사진촬영 명령 전달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필자는 구글글래스를 사용하면서 의도치 않게 많은 사진을 촬영하곤 했다.

 

단점 : 너무나 짧은 배터리 수명
구글글래스의 기술 사양을 보면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 하루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아마도 구글은 구글글래스의 배터리가 일반적인 사용시 한 시간 정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45분간 걸으며 대략 10분 정도를 구글글래스를 통해 1분짜리 비디오를 촬영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 필자가 집을 나설 때 구글글래스의 배터리는 만충 상태였다. 하지만 집에 다시 돌아왔을 때 44%만이 남아있었다.

게다가 구글글래스가 사용자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기를 통해 인터넷 연결을 설정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배터리 지속시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PWR글래스(PWRglass)라는 회사는 자사가 발매한 구글글래스용 액세서리가 구글글래스의 배터리 지속시간을 거의 3배가량 늘려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점/단점 : GPS 네비게이션
필자는 운전 중 구글글래스가 매 시점바다 화살표 방향을 제시하여 길안내를 하는 것에 대해 복잡다양한 심경을 갖고 있다. 우선 필자는 운전자의 구글글래스 사용에 대해 매우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었다. 바로 '반대'였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발전’해왔다. 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할 때 구글글래스를 몇 차례 사용하였으며 그 결과 운전 중 구글글래스 사용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입장에 설 수 있게 되었다.

차량 전용 네비게이션이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에 의존하는 것보다 구글글래스의 사용은 주의분산이 적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양손을 운전대에 놓고 전방주시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글래스 사용을 통해 이메일을 확인하는 등 운전 중에 구글글래스를 무책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

 

단점 : 구글글래스 본체의 온도상승
구글글래스 사용후 사용자가 완전히 전원을 내리지 않는다면 나중에 이를 사용하려 꺼낼 때 확연히 뜨거워 진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는 필자가 구글글래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적으로 슬립모드로 설정하게 하는 ‘구글글래스 착용감지(On-Head Detection)’기능을 활성화 시켜둔 경우에도 동일했다.

구글글래스 본체의 온도가 너무 올라가게 되면 ‘구글글래스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본체의 온도를 낮추어야 한다.(Glass must cool down to run smoothly.)’ 와 같은 경고 메시지를 발생시킨다. 사용자가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충전하며 기기를 사용 중일 때도 이러한 메시지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구글글래스 본체의 온도를 완전히 낮추기 위해서는 45분정도가 소요되었다.

 

 

단점 : 신경쓰이는 영상통화
샌프란시스코 트윈피크(Twin Peaks) 정상에 서있다고 생각해보자. 친구들에게 멋있는 경치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이럴 때 여러분이 구글글래스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상통화를 시작할 수 있다. 전화를 받는 상대방은 여러분이 보는 광경을 전화를 하며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실로 놀라운 기능이다.

하지만 필자가 실제로 구글글래스를 사용하며 이 기능을 크게 사용하지 않았다. 먼저 영상통화는 구글행아웃(Google Hangouts)을 거치기 때문에 여러분의 통화상대가 구글 계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

통화 상대방이 구글 행아웃을 알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상황이라면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컴퓨터를 통해서만이 영상통화의 가장 우수한 화질을 전달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찌만 필자가 전송하는 비디오는 자주 멈춤현상이 나타났다. 끝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실외에서 통화 상대방에게 큰 소리로 말해야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다.

 

 

단점 : 날씨가 맑은 날에 구글글래스 화면 읽기
구글글래스의 장점 중 하나는 실외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핸즈프리 컴퓨터라는 점이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화면이 작기 때문에 맑은 날 구글글래스 화면을 읽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스크린샷이 필자의 경험을 온전히 전달하는 것 같지는 않다.) 나무 뒤 그늘에 들어가거나 실내 통로에서야 구글글래스의 액정화면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만약 구글글래스를 맑은 날 외부에서 사용한다면 선바이저나 야구모자를 착용함으로서 액정의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

 

 

단점 : 두통
구글글래스 디스플레이는 우측 눈 상단에 위치한다. 시야를 가리지 않으며 안전 측면에서는 좋은 선택이지만 대신 읽기에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필자는 구글글래스 착용 후 며칠동안 타이레놀을 복용하곤 했다.

시간이 지나며 두통은 완화되었지만 완전히 두통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짧은 배터리 지속시간 등 이러저러한 이유로 인해 필자는 한번에 20분 이상은 구글글래스를 착용하지 않게 되었다.

 

 

단점 : IT매니아로 보이게 한다
어쩌면 개인적인 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 공공장소에서 구글글래스를 착용할 때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된다. 간단히 말해 필자의 의견으로는 구글글래스는 잘생긴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IT매니아로 보이게끔 하는 묘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구글글래스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점도 알고 있다. 이는 다른 사람들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물론 사람들이 구글글래스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고 말할 수도 있고 나중에 이에 대해 적응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모바일 기기와 마찬가지로 구글글래스 착용에 있어서 다른 이들에 대한 고려도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장점 : 구글 나우(Google Now)의 활용성
필자는 구글 나우(Google Now)를 매우 좋아한다. 시간과 장소에 기반하여 연관성 있는 정보를 제시해주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구글나우는 특히 구글글래스와 연동되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여객기 탑승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글래스는 자동적으로 사용자가 탑승해야 할 여객기 게이트와 탑승시간을 알려준다. 물론 이는 안드로이드나 iOS 기기에서도 가능하지만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이러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편리할 것이다.

 

 

장점 : 구글 나우(Google Now)의 활용성
필자는 구글 나우(Google Now)를 매우 좋아한다. 시간과 장소에 기반하여 연관성 있는 정보를 제시해주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구글나우는 특히 구글글래스와 연동되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여객기 탑승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글래스는 자동적으로 사용자가 탑승해야 할 여객기 게이트와 탑승시간을 알려준다. 물론 이는 안드로이드나 iOS 기기에서도 가능하지만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이러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편리할 것이다.

 

단점 : 모든 정보를 뒤져야 한다는 점
구글글래스 인터페이스는 글래스 오른쪽 다리의 터치패드를 통해 뒤로 넘길 수 있는 정보들로 배열되어 있다. 터치패드를 앞쪽으로 넘기면 촬영한 사진이나 전화 내역 등 최근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터치패드를 뒤로 넘기면 현재 사용자가 있는 지역의 날씨, 캘린더 이벤트, 구글나우와 연관된 정보 등 실시간 정보 경고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정보 카드를 통한 이메일 확인은 사용자를 지루하게 만든다. 필자는 카드를 통한 넘기기 과정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구글글래스에 그렇게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두지 않았다. 터치패드 조작을 빨리 할수록 이러한 수고가 덜어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불편한 부분이다.

 

 

출처: http://www.ciokorea.com/slideshow/19937?slide=1#stage_slide

Posted by insighta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