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푸조 등 점유율 껑충…독일차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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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입차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던 독일차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 브랜드들이 그 틈을 타 소리 없이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독일 브랜드(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의 국내 시장 누적 판매량은 총 9만63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 8만57대에 비해 20.3% 증가했다. 

하지만 2014년 1~7월 71.2%에 달하던 독일차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2015년 1~7월에는 68.5%로 2.7%포인트 하락했다. 한국 수입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독일 브랜드들의 성장 속도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춤한 독일 브랜드의 자리를 대신한 건 영국과 프랑스 등 다른 유럽차들이다. 영국 브랜드(미니, 재규어-랜드로버, 벤틀리, 롤스로이스)는 올해 1~7월 총 1만343대를 판매해 점유율 7.4%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6744대)과 점유율(6.0%)을 크게 앞섰다. 이 기간 판매량 증가율도 53.4%로 독일 브랜드를 크게 앞선다. 

프랑스 브랜드 (푸조-시트로엥)의 판매량 역시 지난해 1~7월에 비해 108.0%나 급증하며 점유율 역시 1.7%에서 2.8%로 껑충 뛰었다. 이 밖에 스웨덴 브랜드(볼보)도 점유율이 1.4%에서 1.7%로 높아지면서 선전했으며 미국 브랜드(포드, 크라이슬러, 캐딜락)들의 점유율 역시 7.1%에서 7.6%로 상승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한국 수입차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30대 젊은 고객들은 길거리에 너무 많이 보이는 독일차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희소성 있는 영국·프랑스 브랜드를 선택하면서 독일차로의 지나친 쏠림현상이 해소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프랑스 브랜드들이 판매 차량 종류를 공격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는 점도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랜드로버는 상반기 프리미엄 콤팩트 SUV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출시했고, 재규어는 프리미엄 준중형 스포츠 세단인 'XE'를 9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5000만원 전후 가격인 이들 모델은 1억원이 넘는 기존 랜드로버·재규어 모델을 사기엔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푸조 역시 콤팩트 SUV인 '2008' 등 저렴하면서 실속 있는 모델을 판매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김동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67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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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이 경기 회복 훈풍에 힘입어 대대적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주요 3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의 1에 해당하는 111개사가 올해 사상 최대 연구개발 투자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연구개발비를 공개했던 268개사의 올해 연구개발 투자액은 11조7940억엔(약 110조29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 늘어나 6년 연속 증가할 전망이다. 가장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기업들은 엔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자동차 업계다. 업종별로 보면 총액의 30%를 차지하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업체의 투자액이 6.1% 증가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3개 자동차 회사는 나란히 투자액 상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도요타는 연료전지차(FCV) 등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역대 최고인 1조500억엔을 들일 계획이다. 혼다는 미국 연구 거점을 지난봄에 이전·확장했다. 

기계·엔지니어링·조선 업종은 과반수인 19개사가 사상 최고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항공기와 차세대 가스터빈 개발 등을 위해 16.1% 증가한 900억엔을 투자한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수소발전, 운반선 등 신사업 투자 등을 염두에 두고 10.6% 늘어난 460억엔을 계획하고 있다. 또 IHI는 항공기를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21.6% 증가한 450억엔을 전망하고 있다. 

소재화학 업종은 도레이 등 절반에 가까운 34개사가 올해 투자액을 사상 최대로 잡고 있어 총액이 5.1% 증가할 전망이다. 도레이는 3년간 1800억엔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그 가운데 절반은 에너지 절약·신에너지·환경 관련 사업 등에 배분한다. 제약 업종에서는 아스테라스제약, 대일본스미토모제약 등 10개사가 역대 최고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주력 의약품의 특허 만료 등으로 신약 개발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이번 조사 대상 중 약 20%인 66개사는 해외 연구개발 거점 신설·확대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슬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67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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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 외국인 2만명서 158만명으로 `세계화`…기대수명 62세→82세


◆ 광복 70주년 통계로 본 한국 / ① 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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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약 70년 만에 3만1000배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복 이후 70년간 최빈국에서 선진국 초입에 들어선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이다. 통계청이 10일 발간한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 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광복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명목 GDP는 1953년 477억원에서 2014년에는 1485조원으로 3만1000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67달러에서 2만8180달러로 420배가 늘어났다. 1964년 1억달러였던 수출은 지난해 5727억달러로 뛰었다. 주력 수출품목도 선진국형으로 변모했다. 1960년대 철광석, 1970년대 섬유류, 1980년대 의류에서 1992년부터는 반도체가 1위로 떠올랐다. 원자재 수출이 대부분이었던 나라가 산업화 과정을 거쳐 첨단제품을 주력 수출품목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산업구조는 말 그대로 '천지개벽'했다. 1953년 48.2%였던 농림어업의 비중은 지난해 2.3%로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비중은 중화학 육성 정책에 따라 같은 기간 7.8%에서 30.3%로 증가했다. 자동차는 세계 5위, 선박 건조량은 세계 2위, 철강 생산량은 세계 6위의 공업국으로 발돋움했다. 서비스업은 1980년대 이후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59.4%를 차지했다.

경상수지는 1990년대 중반까지 적자 기조를 보이다 1998년 이후부터 흑자 기조로 전환됐으며, 외환보유액은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7년 204억달러에서 지난해 말 3636억달러로 늘어났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1963년 37%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51.1%로 상승했다. 

한국의 총인구(내국인)는 1949년 2017만명에서 2010년에는 2.4배가 늘어난 약 4799만명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은 2013년 158만명으로, 1948년의 2만명에 비해 79배가 증가한 것이다. 

[최승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67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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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市 첫 조사…"인사요? 옆집얼굴도 몰라"

"이웃관계 지금 수준이면 충분" 10명중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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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 마포구 아파트로 이사온 맞벌이 부부 김영민 씨(35)는 최근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낯선 사람이 김씨에 앞서 자기가 살고 있는 층 버튼을 누른 것. 그는 "옆집 사는 사람인 것 같은데 그동안 누구인지도 모르고 지냈다"며 "서로 집문 열고 들어갈 때까지 힐끔힐끔 쳐다만 봤는데 매우 불편했다"고 말했다. 

# 강동구에 사는 이경란 씨(40·가명)는 대놓고 이웃을 '없는 사람'으로 여긴다. 이씨는 "옆집 사는 사람에게 가볍게 목례를 했는데 아예 고개를 돌리고 외면하더라"며 "기분 나빠 더 이상 아는 체 하지 않는다"고 불평을 터뜨렸다. 

서울에서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이제 사용되지 않는 단어가 되고 있다. 요즘은 이웃집이 쿵쾅거리고 시끄럽게 굴지 않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2인 초소형 가구가 늘어난 데다 바쁜 현대 생활에 공동체문화가 사라진 결과로 보고 있다. 

10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서울시민 마을생활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 58%는 같은 동네 이웃에게 제대로 인사조차 하지 않고 지내고 있다. 서울시가 도시 이웃 관계를 본격적으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8.1%는 현재 이웃 관계에 대해 '지금 수준이면 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 열에 일곱은 데면데면한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같은 동네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이웃이 '5명 이하'라는 시민이 51.3%로 절반을 넘었다. 6~10명(22.4%), 11~15명(10.4%)이 뒤를 이었다. 

인사하는 이웃이 전혀 없다는 반응도 7.4%에 달했다. 나이가 젊을수록, 거주기간이 짧을수록 '이웃 무시' 현상은 심해졌다. 20대는 인사하는 이웃이 전혀 없다는 응답(15.4%)이 평균에 비해 두 배나 많았다. 거주 경험 1년 미만인 시민은 이 비중이 21.6%에 달했다. 

마을에서 주로 하는 활동은 쇼핑(74.0%) 외식(54.0%) 등이 대부분으로, 지역모임(8.8%)이나 봉사활동(6.5%) 등 이웃과 관련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은 10% 미만(중복 응답)에 그쳤다. 이웃과 충돌이 생길 때 반상회 등을 통해 해결하는 사례는 32.5%에 불과했다. 나머지 시민들이 구청 민원 등 외부 제재에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대답은 25.3%에 그쳤다. 

류웅재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경쟁사회 속에서 식사 등 대부분 일을 바깥에서 해결하다 보니 집은 잠만 자는 '기능적인' 장소라는 인식이 깊어졌다"며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동네 소통을 늘리는 마을공동체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서울시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2월 20~69세 시내 25개 행정구 거주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김정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68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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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지출 늘어 국가채무 10년마다 2배 급증

정부 장기재정 전망…10년내 건강보험도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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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랏빚이 앞으로 10년마다 2배씩 증가해 45년 후인 2060년이면 1경1000조원을 넘어서 국민 1인당 2억5000만원의 빚을 지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정부 공식 보고서를 통해 처음 나왔다. 

앞으로 10년 내 건강보험과 사학연금이 적자로 돌아서고, 나머지 사회보장성 기금도 2030~2040년이면 재원이 고갈돼 이 같은 상황이 초래된다는 게 정부의 시뮬레이션 결과다. 

10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올해 약 580조원으로 예상되는 국가채무가 45년 후인 2060년이면 1경1000조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 보고서를 만들어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사회보장성 기금과 보험제도 등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경제성장률·세수·인구추이 등 똑같은 가정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번 분석은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정부 재정뿐만 아니라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9개 기금·보험을 모두 포함한 45년 장기 재정전망을 내놓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까지 한국의 재정 건전성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전체 평균(111%)의 3분의 1 수준인 37.5%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2020년 이후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상황은 급격히 뒤바뀔 것으로 예측된다. 기초연금 지출과 건강보험 재정지원 등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게 되고, 그에 따라 재정 건전성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한국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0년 약 45%에서 2030년 60%, 2040년 80%, 2050년 105%, 2060년 140%로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그리스의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예상치인 188%보다는 낮지만 역시 재정위험을 안고 있는 포르투갈(142%)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가채무의 절대액 규모 또한 10년마다 2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860조원에서 2030년 1810조원, 2040년 3500조원, 2050년 6300조원으로 뛴 뒤 2060년에는 1경원을 훌쩍 넘어선 1경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암울한 전망의 배경에는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험 관련 지출의 폭증이 자리잡고 있다. 이미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이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정부는 앞으로 10년 안, 이르면 2020년대 초 건강보험과 사학연금 수지 역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30~2040년에는 산재보험 고갈과 국민연금 당기수지 적자 등 사회기금의 총체적인 난맥상이 드러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60년에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 급증에 따라 GDP 대비 건강보험 급여지출 규모가 국민연금 급여지출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의 수급자 수도 올해 460만명에서 2060년에는 1200만명까지 늘어 국민이 세금으로 부담해야 할 총액도 같은 기간 10조원에서 230조원까지 불어나는 것이다. 

사회기금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보니 국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앞으로 10~15년 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정부 예상이다. 현재는 사회기금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국가의 재정적자를 메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기금지출이 수입을 넘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정부의 장기재정전망 가정은 사회보험 수지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세금과 국채발행, 즉 국고를 통해 보전해 주지 않는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만약 국고로 적자를 보전해준다면 국가채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사회보험 재정 안정을 위해 보험료 인상과 급여 축소 등 강도 높은 재정 개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세수 부족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GDP 성장률이 가라앉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을 올릴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용어 설명> 

▷ 국가채무 : 정부가 민간이나 해외에 원리금의 상환 의무를 지고 있는 채무를 의미한다. 중앙정부 일반회계·특별회계·40여 개 정부관리기금, 지방정부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교육비특별회계 등이 진 빚이 포함된다. 

[조시영 기자 / 최승진 기자 / 박윤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68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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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스타트업 '투자붐'
모바일지도·실내 위치정보 기업 등 성장 예고



#. 최근 얍(YAP)은 홍콩 및 중화권 거대 유통기업 중 하나인 뉴월드그룹으로부터 220억원, 국내 투자자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총 4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위치 기반 근거리 통신 기술인 '비콘'을 활용해 편의점이나 커피숍, 레스토랑 등 얍 가맹점에 들어온 고객에게만 각종 할인쿠폰을 전송하는 얍의 서비스에 투자한 것으로 이번 뉴월드그룹의 투자를 통해 얍 컴퍼니의 지분 중 약 3.5% 이상은 외국 자본이 보유하게 됐다. 



온라인.오프라인 연계사업(O2O) 관련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 기존 게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서 무한하게 파생되는 O2O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O2O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거대 인터넷기업들의 사업 행보도 강화되는 추세다. 

■O2O 투자 탄력받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큐브벤처스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등 스타트업 관련 전문투자사들은 O2O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4일 O2O 홈케어 서비스 업체 브랫빌리지에 수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브랫빌리지는 지역기반 O2O 홈케어 서비스 '닥터하우스'를 운영, 집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들을 간단한 정보 입력 후 신청하면 제휴된 업체와 연결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다. 수리, 설치 등의 홈케어 서비스부터 대규모 인테리어까지 클릭 한번으로 근처 제휴 업체와 연결되는 것이다. 

앞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모아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과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는 옴니채널 개인화 플랫폼업체 데이블에도 3억원을 투자했다. 

본엔젤스는 모바일 지도 기술업체 다비오에 총 1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다비오는 쇼핑과 미디어 문화 등 서비스 분야를 확장한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및 계약을 맺고 지도 기반의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O2O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O2O 역량을 강화했던 SK플래닛은 지난해 9월 미국 모바일 커머스 기업인 '샵킥'을 인수한데 이어 실내 위치정보 기술을 보유한 핀란드 회사 '인도어아틀라스'에 30억원을 투자하는 등 자체적으로 투자 행보를 강화했다. SK플래닛은 이번 투자로 인도어아틀라스의 기술을 활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시럽 가이드'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에서도 검색엔진 사업자 바이두와 포털 사업자 텐센트 등 대형 인터넷기업들 중심으로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 

바이두는 자사 소셜 커머스 서비스인 누오미(Nuomi)의 O2O서비스 확대를 위해 향후 3년간 32억 달러(한화 약 3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텐센트는 이미 음식 배달앱 어러머(Ele.me)와 음식점 평가 사이트 겸 소셜커머스 디엔핑(Dianping)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긍정적인 O2O 시장 전망 

국내 O2O 시장은 현재 약 15조원에서 향후 2년 이내에 300조원 규모의 전체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O2O 시장 확대는 세계적인 추세로 가까운 중국의 O2O 시장규모는 올해 최대 4188억 위안(한화 약 7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국내외 대기업, 스타트업, 온라인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오프라인 기업을 가리지 않고 O2O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바일 기반의 O2O시장을 통해 제2의 인터넷 산업혁명으로 불릴 수 있을 만큼의 폭발적인 성장 예상되고 있어 O2O 투자 붐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결제 시장 규모만 20조원, 커머스는 45조원, 택시.퀵서비스.대리운전 등 교통기반 서비스 시장도 10조원으로 추산된다. 

안경훈 얍(YAP)글로벌 대표는 "한동안 다양한 사업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게될 것"이라며 "여러 투자들이 일어나고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관련 업체들의 합종연횡을 통해 O2O커머스 서비스 시장의 최후 승자가 곧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출처: http://www.fnnews.com/news/20150809181135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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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시대 '발품 팔면 발만 아프다'
1~2인 가구 '귀차니즘' 공략 집안 청소 대행·세탁 서비스
車 파손부위 찍어 올리면 수리비 견적 실시간 제공 등 O2O서비스 영역 전방위 확산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산업의 신세계가 열렸다. 의식주 및 쇼핑은 물론 세탁.청소 등 가사노동과 세차, 주차, 자동차 수리 등의 영역까지 전방위적으로 O2O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것. O2O 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망(NFC)과 비콘 등 신기술 및 각종 간편결제서비스와 결합, 사용자의 온.오프라인 삶을 빠르게 통합시키고 있다. 비콘이란, 저전력 블루투스를 활용해 위치정보 등을 주고받는 근거리 무선 통신장치다. 

일례로 애플이 선보인 아이비콘의 경우, 아이비콘 센서가 부착된 매장 옆을 지나가는 아이폰 사용자에게 매장 할인 정보나 관련 쿠폰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결제까지 가능토록 했다. 이와 관련, 아마존과 구글,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의 O2O 플랫폼 확보전이 뜨거운 가운데 해당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들에게는 또 다른 비즈니스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도 발품팔아 쇼핑? 스마트폰 하나로 OK!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각종 O2O 서비스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주로 발품을 팔지 않고, 소액의 수수료만 추가하면 스마트폰 하나로 오프라인 매장의 각종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누릴 수 있는 형태다. 

플라이앤컴퍼니(푸드플라이)는 자장면과 피자.치킨 등 배달음식은 물론 수제버거와 초밥, 닭볶음탕 등 지역별 맛집의 음식을 직접 배달해준다. 이때 사용자는 강남 유명 맛집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고, 자체 배달 인프라나 온라인시스템이 없는 음식점 입장에서는 푸드플라이의 온라인 배달매장을 통해 고객을 만날 수 있다.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홈마스터는 이들의 '귀차니즘'을 공략, 집안 구석구석 청소를 대행해준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홈마스터'를 등록하면, 청소 예약 및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때 홈마스터에 소속된 클리너들은 2주간의 자체 교육을 이수한 청소 인력들이며, 앱 하나로 이들의 전체 근로내역과 청소도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워시스왓(세탁특공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30분 내로 출동, 세탁물을 수거해 다음날 배달해주는 O2O 세탁서비스다. 즉, 동네 세탁소와 고객들을 앱 하나로 연결해주는 셈이다. 

또 채널브리즈(직방)는 직접 매물 정보를 확인한 뒤, 원룸.투룸.오피스텔 등의 부동산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도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올린 명함 이미지를 직원들이 직접 입력하는 형태의 명함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각광을 받고 있다. 

O2O 커머스 플랫폼인 'YAP' 관계자는 "O2O는 기술력과 자본은 물론 직접 발로 뛰어서 모바일 속으로 관련 시장을 집어 넣는 형태의 '노가다(막일)'가 필수"라며 "오프라인 세상의 각종 컨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기기 위해 직접 뛰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인근 지역 주차장 예약과 결제를 한번에 

또 최근엔 배달음식 주문과 택시 호출 등은 물론 자동차를 둘러싼 각종 O2O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4일 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이 지분(53.7%)을 인수한 자동차 외장수리 스타트업 '카닥'처럼 자동차 소유주들과 중고차 거래, 주차장 정보 공유, 세차 서비스 등 관련 업체들을 연결해 주는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 

카닥 앱은 전국의 주요 자동차 수리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이용자가 차량의 파손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업체들이 수리비용 견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쏘카'는 전국 1500개 지점에서 약 2800여 대의 자동차를 빌려주고 있다. 즉 기존에는 사용자가 렌터카 업체에 방문해 차를 빌렸다면, 쏘카는 신용카드와 운전면허 정보만 등록하면 집이나 사무실 근처에서 필요한 시간대에 차를 빌려 탈 수 있다. 


서울.수도권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주차 공간과 관련, 파킹스퀘어(파크히어)는 관련 앱을 통해 주차하려는 목적지와 도착 및 출차 시간을 입력하면, 인근 지역에 비어 있는 주차장을 찾아 예약할 수 있다. 와이즈 모바일(파킹박)도 쇼핑 시 무료 주차가능한 곳 등 유.무료 주차 정보를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실팅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운전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사항 중 하나는 주차문제"라며 "앞으로 주차공간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대행하는 스마트 주차 관련 O2O 서비스가 급성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출처: http://www.fnnews.com/news/20150809181130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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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도, 저 드라마도 원작이 웹툰이었어?
포털 등 28개 플랫폼서 4661개 작품 연재 중
작년 드라마 '미생' 대히트 광고·게임 등에도 활용
원소스멀티유스 잠재력 커 2018년 8800억 규모 전망




그야말로 웹툰 전성시대다. 한국인 3명 중 1명이 웹툰 이용 경험이 있고, 그중 80%는 매일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한 번 이상 웹툰에 접속해 하루 2편 이상의 웹툰을 본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라마 '미생', 뮤지컬 '신과 함께' 등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콘텐츠는 점차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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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시대가 열린 건 지난 2003년 다음카카오에 연재를 시작한 강풀의 '순정만화'가 인기를 끌면서부터다. 이후 웹툰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기존 10~20대 소비자뿐 아니라 기존 종이책으로 만화를 접했던 40대 이상 장년층도 웹툰에 주목하며 이용자가 늘어난 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웹툰시장 규모는 1719억원 수준으로 전년 1500억원 대비 15%가량 성장했다. 전체 만화시장 규모는 2005년까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4362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웹툰의 성장에 힘입어 2012년 7582억원으로 2배 가까이 불어났다. 현재 다음카카오와 네이버, 네이트 등 포털을 비롯해 총 28개의 플랫폼에서 4661개 작품이 연재 중이다. 

웹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도 빠르게 늘고 있다. 대표적인 원소스멀티유스(OSMU) 사례다. 이제까지 '아파트'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웃사람' '26년' '이끼' '패션왕' 등은 영화로, '미생'을 비롯해 '예쁜남자' '메리는 외박중' '호구의 사랑' '위대한 캣츠비' 등이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올해 하반기부터 '파인'과 '내부자들' '조명가게' '술꾼도시 처녀들'과 같은 웹툰도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콘텐츠진흥원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웹툰의 영상화 판권이 팔린 작품은 총 73편, 이 중 영화·드라마 및 공연으로 제작된 작품은 총 50편이다. 웹툰은 이 밖에도 광고, 모바일 게임, 메신저 이모티콘 등으로 점차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OSMU 부가가치를 웹툰산업의 가장 큰 잠재력으로 꼽는다. 국내에도 '마블'과 같은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OSMU로 인한 추가 수익 창출과 해외 수출이 뒷받침된다면 웹툰시장 규모는 올해 약 4200억원, 2018년에는 8800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시장의 질적 성장 없이는 '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콘텐츠진흥원의 '웹툰산업 현황 실태조사'를 지휘한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는 "외형적으로 웹툰시장은 급속히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제조업 기준에 비춰보면 아직 영세산업"이라며 "웹툰을 미래성장전략사업으로 육성하려면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출처: http://www.fnnews.com/news/20150809172841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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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타깃층 정해 틈새 공략.. 고가폰 라인업 단순화해야
삼성·LG 실적 기대이하 기술장벽 낮아진 시장서 후발 중소업체 공세 거세
모델수만 늘리기 보단 선택과 집중 전략 필요




글로벌 스마트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기 시작했고, 시장을 주도하던 공룡기업들이 상대해야 할 경쟁업체는 무수히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성숙기'시장에 접어들었다. 

거대 공룡기업들이 지배하던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중소 후발주자들의 점유율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영원한 승자'는 이미 사라진 상황. 기술장벽이 낮아진데다 중저가 모델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앞으로는 수많은 업체들이 범람하는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스마트기기 시장의 공룡으로 군림하던 국내 업체들도 시장 재편에 맞춘 대대적인 전략변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대표적인 제조업으로 국내 경제를 뒷받침했던 스마트폰 산업의 현상황과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 주>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던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 공룡기업들의 스마트폰 사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스마트폰이 이미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기술장벽이 사라져 중국의 후발 중소업체들이 거세게 도전하는데다, 판매량의 절대 숫자가 중저가폰으로 메워지면서 매출액과 이익도 급감하고 있다. 

변화무쌍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제 더 이상 절대 강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 공룡기업들의 대대적인 전략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는 본격적인 스마트폰 이후의 새 먹거리 발굴에 기업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거대 공룡들, 위험신호 본격화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 위기감을 높인데 이어 애플 역시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급락하면서 주가가 급락해 시가총액이 100조 이상 증발했다. 

세계적인 경제 분석가들은 "애플의 현재 모습이 내리막길을 걷기 직전 노키아의 모습과 닮았다"고 경고했다. 

스마트폰 시장 공룡들의 위기는 올 2분기에 내놓은 실적이 기대 이하인 것과 함께 뚜렷한 성장동력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위협은 기술장벽이 낮아진 가운데 후발 중소업체들의 공세를 이길 수 있는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수백개에 이르는 중소규모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시장점유율은 총 45.2%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점유율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LG경제연구원 배은준 책임연구원은 "(스마트 기기 시장에)기술적 진입 장벽은 사라졌다"며 "칩셋(프로세서)업체들이 앞다퉈 일괄 수주계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 제조업체가 한 두 명의 엔지니어만 고용해 케이스를 덧씌우기만 하면 자기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발빠른 시장수요 변화에 대처 

이 때문에 스마트폰 업체들의 전략적 차별화가 시급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특히 변화무쌍한 시장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고 세밀한 마케팅을 구사하는 것이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발빠르게 시장에 대처한 제조사들의 경우 불황 가운데서도 호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분기 삼성과 애플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3위 업체로 등극한 화웨이는 상반기 매출이 90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성장했다. 이는 화웨이의 중고급 스마트폰 시장 집중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출하량과 평균 판매가가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화웨이의 이같은 성과는 중국 내 프리미엄 수요가 성장한 점을 잘 간파하고 전략적으로 프리미엄폰에 집중한 점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시장수요 예측에 실패하며 초반 시장수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올해 4월 전략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출시했지만 엣지가 기대 이상의 수요를 나타내자 공급부족 사태에 처했던 것. 소비자들은 조금 더 혁신적인 '엣지' 디자인을 원했지만 이를 먼저 파악하지 못해 초반 붐업을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라인업 재구성 필요 

시장변화에 맞게 기존의 라인업을 재구성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흥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중저가 스마트폰이 시장점유율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 만큼 조금 더 촘촘한 구성과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따라 국내 제조사들이 뒤늦게 중저가라인업을 확충하며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라인업 재구성에 있어 중요한 점은 모델수를 늘리는 방식의 확충은 오히려 불필요한 낭비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중저가 라인업과 프리미엄 라인업을 모두 늘리며 대응하고 있지만 이는 스마트폰시장의 가격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만 늘어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결국 철저하게 틈새시장을 노리는 방향으로의 라인업 재조정이 필요한 것이다. 애매한 지점에 있는 모델들을 축소하고 확실한 타겟층을 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 정연승 연구원은 "최근 제조사의 프리미엄폰의 가격 인하에 따른 고가폰(60만원 이상~80만원 이하) 카테고리의 잠식을 고려해 단말 카테고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라인업은 다양하나 인기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고가라인업의 단순화와 재정립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출처: http://www.fnnews.com/news/201508091806315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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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업체 저가폰 공세에 판매량 감소세 이어져 3분기 전망은 더 암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으로 한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위기가 가시화됐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세가 감소하는 것은 물론 중국업체들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시의적절한 대책이 없다면 자칫 몰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6년 만의 최저 성장세 

9일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판매량은 3억395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이는 6년 만의 최저 성장세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이제 성숙기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 대비 판매량은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4분기 71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50만대 대비 판매량이 3.5% 줄었다. 시장점유율 역시 전년 동기의 25.3%에서 21.2%로 4.1%포인트 하락했다. 

애플은 4750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국폰'의 성장세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중국 제조사들이 휩쓸었다. 화웨이는 3050만대로 9% 점유율을 기록해 3위에 올랐으며 샤오미는 1980만대, 점유율 5.8%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레노버·모토로라로 판매량 1620만대, 점유율 4.8%를 기록했다. 5위이던 LG전자는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애플의 추격은 물론 삼성전자가 후발주자인 중국 스마트폰에 흔들리는 것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기술혁신이 한계점에 다다라 더 이상 경쟁력이 차별화되지 않아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은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3·4분기 삼성.LG 더 어려워질 듯 

이대로 가면 3·4분기 국내 제조사들의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4분기 실적발표 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이 2·4분기(2조7600억원)보다 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4분기보다 12% 하락한 2조4400억원을 3·4분기 예상 영업이익으로 내놨다. 현대증권과 유안타증권도 각각 2조3480억원, 2조3600억원으로 전망했다. 

LG전자 역시 지난 분기 2억원이라는 최악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 3·4분기 영업이익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LG전자의 3·4분기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 영업이익을 2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680억원)와 올해 1·4분기(73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동부증권,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각각 260억원, 370억원, 550억원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3·4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LG전자의 슈퍼프리미엄폰(가칭) 등 전략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치열해진 세계시장 경쟁구조 탓에 과거만큼 뚜렷한 신제품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면서 "마케팅비용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출처: http://www.fnnews.com/news/201508091740135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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