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계급층·여성에게 기술금융 지원 의무화

창업으로 일자리 창출…4억명 IT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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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디아, 스탠드업 인디아(Start-up India, Stand up India).'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새 국가 어젠더로 내놓았다. 모디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뉴델리 레드포트에서 열린 69주년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인도 내 스타트업을 활성화할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국가를 의미하는 '스타트업 인디아'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청년 기업가들의 활동을 장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 12만5000여 개 은행 지점으로 하여금 최소 한 명의 달리트(카스트제도에서 최하 계급)와 한 명의 여성 기업가 등에게까지 금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인디아'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에 이어 모디 총리가 천명한 세 번째 정부 정책 어젠더다. 인도 현지 언론은 모디 총리의 스타트업 육성이 청년, 그중에서도 특히 IT 기술직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2022년까지 젊은 기술인력 4억명 양성을 목표로 국가기술개발정책(NSDP)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인력이 근무할 만한 일자리가 그만큼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인도의 청년 기술인력 실업률은 지난해 기준 무려 14.5%에 달했다. 이는 일반 청년 실업률(2.6%)은 물론이고 전체 실업률(4.9%)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모디 총리가 '스타트업 인디아'를 강조하고 나선 데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세계 굴지 IT기업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인도인들이 잇따라 오른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MS의 CEO에 오른 사티아 나델라와 최근 구글 새 수장으로 임명된 순다르 피차이가 인도 출신이다. 구글 검색 사업 부문 담당인 아밋 싱할 수석부사장과 광고·상거래 분야의 스리드하 라마스와리 수석부사장도 모두 인도 사람이다. 

글로벌 핀테크 산업을 이끌고 있는 아제이 방가 마스터카드 CEO도 인도인이고, 일본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손정의 회장이 후계자로 지목한 니케시 아로라는 구글 출신의 인도계 미국인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에 초점을 맞췄던 그간의 인도 IT 인재 육성 방향은 자국 내 창업을 장려하는 쪽으로 바뀔 전망이다. 

한편 이날 연설에서 모디 총리는 농산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농민의 복지를 보장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차원에서 농업부 명칭을 '농업 및 농민복지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86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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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가장 먼저 주요주주 확정 여유

인터파크, 금융·유통·홈쇼핑 10개 업체 연합
`KT 대항마` SK 뛰어들며 막바지 판세 요동


◆ 인터넷전문銀 달라진 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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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을 둘러싼 경합이 3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강력한 후보였던 미래에셋증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일찌감치 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낸 다음카카오, 인터파크, SK텔레콤, KT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주도의 컨소시엄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당초 제2금융권에서 1대 주주로 컨소시엄을 추진했던 미래에셋증권이 전격 불참을 선언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주도권은 ICT업체 '3강'으로 기울고 있다. 

16일 금융사와 ICT업체에 따르면 다음달 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한 달여 앞두고 금융사들과 ICT업체들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막바지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가장 먼저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주요 주주를 확정한 다음카카오는 남은 지분을 가져갈 네트워크 사업자, ICT기업 등 다양한 핀테크 관련 기업을 접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 다음카카오와 국민은행이 각각 10%를 가져가고, 나머지 30%를 핀테크 관련 기업들이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교보생명,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잠정 확정하고 구체적인 지분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 인터넷뱅크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온 교보생명 측에서 지분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도 KT 컨소시엄에 10% 이상 지분 투자를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KG이니시스, 다날과 같은 지급결제 업체들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두고 막판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 유통, 홈쇼핑 등 관련 업종 연합군으로 컨소시엄을 준비 중인 인터파크도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금융사로는 웰컴저축은행, NH투자증권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 측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 초에 함께 컨소시엄에 참가할 회사를 확정 짓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도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은행 사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는 중"이라며 "다른 컨소시엄들 움직임과 분위기를 본 뒤 참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SK 측이 새로운 컨소시엄 구성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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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불참 선언을 하면서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짝짓기'는 ICT업체들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굳어지고 있다. 

ICT업체들은 향후 은산 분리 규제 완화 시 지분율을 높이겠다는 전제로 컨소시엄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행 은행법상 ICT업체들은 최대 10% 지분을 소유할 수 있고 이 중 4%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 KT 같은 ICT업체들은 우선 현행법에 맞게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은산 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은행과 제2금융권 회사들은 주력 ICT업체들과 물밑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은행은 1대 주주가 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추진력을 잃은 은행들은 소수 지분이라도 발을 담그기 위해 업체들과 협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다음카카오와 가장 먼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확정한 데 이어 우리·기업은행이 적극적으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제2금융권은 미래에셋증권 불참 으로 힘이 빠진 모양새다. 일부 저축은행과 증권사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익성이 불투명한 데다 ICT업체와 은행 사이에서 주도권을 잡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배미정 기자 / 조희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8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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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지구자전력으로 심해 냉수대 올라와 수온 떨어뜨려

저온현상으로 어업·양식업 피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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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동해 망상해수욕장에 다녀온 주부 조정순 씨(55)는 "동해 바다가 그렇게 차가운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얼음 섞인 냉수에 몸을 담근 느낌이었다"며 "한 번 물에서 나오니 다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직장인 김경환 씨(33)도 마찬가지였다. 김씨는 "동해 바다가 이상저온 현상이라는 말을 듣고 시원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물이 너무 차가워서 오랫동안 물놀이를 즐기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올해 동해가 차가웠다. 과거보다 3~4도 떨어진 수온 때문에 물놀이를 간 사람들은 오들오들 떨며 물에서 나와야 했다. 제주도 인근 해역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이달 8~10일을 기점으로 수온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한 온도를 회복하고 있다. 바닷물에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한반도 주변 해역이 올해 3월 이후 과거보다 수온이 떨어지는 이상 저온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4~6월 연평도 인근 해역은 바닷물 온도가 예년에 비해 1도 정도 떨어지면서 꽃게가 수면과 가까운 곳으로 올라오지 않아 꽃게 어획량이 작년 같은 기간 700t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친 310t에 그쳤다. 갈치가 많이 잡히는 제주도 인근 지역 수온도 지난 5월 15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갈치가 잡히지 않아 가격이 2배 이상 뛰기도 했다. 

이상 저온 현상은 날씨가 따듯해지는 7월 들어서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6월 하순 주문진 연안 표층수온은 18.6도로 과거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2도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인근 해역도 20도를 기록하면서 2도 이상 낮아졌다. 이상 저온은 7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주문진과 포항은 지난해보다 6도나 수온이 떨어졌으며 통영, 여수, 제주, 군산, 대천 등도 과거에 비해 수온이 1~2도 이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급작스런 수온 저하에 어획량은 줄었고,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은 당황했다. 일반적으로 바닷물 표층수온이 23~25도일 때 해수욕에 적합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동해에서 발생한 이상 저온 현상을 해양 심층부에 위치한 '냉수대' 확장으로 설명한다. 

한인성 수산과학원 선임연구사는 "지구 자전에 의해 생기는 '에크만 효과'가 올해 강하게 나타나면서 심해에 있는 차가운 물이 표층으로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구가 자전하면서 발생하는 힘은 바닷물에 영향을 미친다. 북반구에서는 지구 자전력으로 인해 오른쪽으로 물이 흘러간다. 한 선임연구사는 "동해 표층에 있는 바닷물이 오른쪽으로 흘러가면서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심해에 있는 차가운 바닷물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냉수대가 과거와 달리 확장되면서 6~7월 내내 저온 현상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제주도 인근 해역 저온 현상은 지난겨울 낮은 기온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겨울철 낮은 온도로 바닷물 밀도가 상승하면서 서해 심해에 있던 냉수대가 제주도 인근 지역의 표층으로 밀고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이상 저온 현상은 앞으로도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 선임연구사는 "지구 자전력에 따른 에크만 효과나 온난화로 인한 북극 지역 해빙, 기단 변화 등이 한반도 인근 수심 표층 수온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예상하지 못한 저온 현상이 또다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양식업자들이나 어업 농가들이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호섭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7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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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국민연금 지급액 37배 급증 전망

1인당 기초연금 세부담 年 1천만원 달할듯
최경환 "사회보험 다양한 대안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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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면…2060년 월급 절반 4대보험료로
고령화로 국민연금 지급액 37배 급증 전망
1인당 기초연금 세부담 年 1천만원 달할듯
최경환 "사회보험 다양한 대안 내놓을 것"
기사입력 2015.08.12 17:32:09 | 최종수정  2015.08.13 10: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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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보이는 2060년에 우리 국민은 최대 월소득의 절반을 4대 보험료로 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는 사회보험제도에 대해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만들어 이달 말 발표 예정인 '2015~2060년 장기재정전망' 보고서에서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보험을 포함한 9개 기금·보험의 2015~2060년 지출액과 누적액 전망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2060년에는 기금·보험 지출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할 국민연금·건강보험에 국민이 엄청난 규모의 보험료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2060년 4대 보험료율 부담이 월소득 기준 45%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국민연금 지출액은 올해 18조원에서 2060년 662조원으로, 같은 기간 건강보험 지출액은 54조원에서 838조원으로 각각 급증하게 된다. 따라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제도 유지를 위해서는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 

국민연금의 경우 현행 소득대체율 40%를 유지할 경우 현재 9%인 보험료율을 2060년 기금 고갈 이후 21.4%로 올려야 한다. 만약 일부 주장대로 소득대체율을 50%로 높였을 때는 보험료율을 25.3%까지 인상해야 한다. 

건강보험도 상황은 비슷하다. 당해 연도에 필요한 급여 재원을 그해 가입자들로부터 걷는 '부과방식'을 유지하는 건강보험이 2060년에도 수입과 지출을 맞추려면 보험료율을 이론적으로 22~24%까지 올려야 한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재정이 양호해 인상 요인이 적은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이 현 수준과 비슷한 보험료율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더라도 2060년 개인사업자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들은 자신이 벌어들인 월소득 가운데 절반가량을 공적 연금과 사회보험에 지출해야 한다. 다만 근로소득자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실업급여) 절반과 산재보험 전액을 회사가 내주기 때문에 실제 부담은 월소득 중 4분의 1 수준이다. 

해마다 의무지출이 크게 불어나는 기초연금 때문에 국민 1인당 세부담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인구가 올해 460만명에서 2060년 1200만명으로 급증하면서 기초연금 지출액도 같은 기간 10조원에서 228조원으로 불어난다. 2060년 생산가능인구(2200만명) 1인당 기초연금을 위한 세부담이 1년에 1000만원을 넘어서리란 전망이다. 

이에 정부도 하반기 재정정책 추진 방향에 기존에 있던 △경제 활성화 적극 뒷받침 △강도 높은 재정개혁 추진 등에 더해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중장기 재정전략 수립을 새롭게 넣었다. 최 부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재정전략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단기적 경기 대응 및 지출구조 개혁 노력과 더불어 장기적 관점에서 인구, 성장률 등 추세 변화에 대응한 준비도 필요하다"며 "우리 재정은 국제적으로 비교할 때 아직은 건전한 상황이지만 저출산·고령화와 성장 잠재력 둔화 등으로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재정 상황이 악화되는 각종 사회보험제도에 대한 대안 제시를 지시하면서 "시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재정제도와 관행은 시대 상황에 맞게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으로 관계 부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작업반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사회보험 대안 제시와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재정 역할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장기 재정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시영 기자 / 박윤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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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쉐보레 콜벳`車 조작해 브레이크 원격작동…무선장비 위험성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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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워치도그스'에서 범죄자인 주인공이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해킹해 폭발시키는 장면. [사진 제공〓UBI소프트]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해킹해 차량의 각종 기능을 제어하는 데 성공하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모바일 기기에 의한 차량 해킹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향후 커넥티드카(인터넷을 활용해 외부와 소통하는 차량) 시장 확대와 자율주행차 도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IT 매체들에 따르면 스티븐 새비지 캘리포니아대 교수 연구진이 차량정보수집 단말기(OBD2)가 장착된 쉐보레 콜벳 승용차를 해킹해 차량 일부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진은 스마트폰으로 차량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 단말기는 보험회사나 차량 리스회사에서 차량 운행정보를 파악하는 데 주로 쓰이지만, 연구진은 이 단말기를 외부에서 조작해 휴대전화로 차량의 브레이크를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새비지 교수는 "이런 단말기가 차량을 외부에서 조작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IT 전문가들이 노트북컴퓨터로 지프 승용차의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시범을 보였다. 또 크라이슬러 닷지 등 일부 차량은 해킹에 노출돼 운행 도중 카오디오가 저절로 켜지거나 알람, 와이퍼 등이 제멋대로 작동하는 사례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미국 자동차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미국 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140만대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했다. 해킹 위험에 노출됐다는 이유로 리콜이 실시되기는 처음이었다. 

일각에서는 세계적으로 히트한 '워치도그스' 게임에서 범죄자가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해킹한 게 현실에서 그대로 실현된 셈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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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해킹에 노출될 수 있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각종 전자장비가 갈수록 많은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한 조사매체에 따르면 랜드로버 2010년형 레인지로버의 경우 41개 모바일 전자장비가 장착됐다. 2014년형 포드 퓨전은 52개 장비가 탑재됐고 2014년형 인피니티 Q50와 도요타 프리우스는 각각 34개와 40개 인터넷 연결장비를 갖고 있다. 이번에 새비지 교수가 스마트폰으로 해킹에 성공한 차량도 보험회사나 리스회사가 차량 운행정보를 파악하는 단말기를 장착하고 있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리콜 대상 차량은 역시 제조업체가 자체 개발한 차량용 무선시스템인 'U-커넥트'를 탑재한 승용차였다. 

차량 해킹 우려가 확산되면서 차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커넥티드카 시장 확대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차량을 인터넷에 연결해 보다 편리한 운전과 카 엔터테인먼트를 가능하게 한 미래형 차량이다. 

또 주요 차 메이커와 대형 IT업체가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도입에도 장애가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지만 해킹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를 운전자와 통신업체, 차량 제조사 등 누구에게 두느냐 등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해킹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면서 자율주행차가 실생활에 도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과 진통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 같은 염려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보안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이 생길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7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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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총리 "中수출 늘면 한국경제 긍정적" 이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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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의 수출이 늘면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국내 경제에 호재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염려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수출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며 "실제로 중국 수출 증가가 나타난다면 우리의 대중(對中) 수출이 중간재가 대부분인 만큼 우리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중국과 한국은 완제품 경쟁 관계가 많지 않고 한국이 중간재를 수출하면 중국이 이를 가공 수출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라며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국내에서는 중국 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측면이 있었다. 성장세가 둔해지며 가공무역이 축소되면서 우리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 여건이 다소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2013년에는 대중 수출증가율이 8.6%에 달했지만 2014년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0.4% 감소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2.1% 줄었다. 이에 따라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인해 중국 수출이나 경제 자체가 개선된다면 대중 수출이 늘면서 국내 경제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수출에 위협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단기적으로는 중국 수출 회복에 따라 중간재를 공급하는 한국 업체들의 수출이 증가하는 긍정 요인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회복되면서 우리나라의 해외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중국이 시진핑 체제 들어서 분배를 강조하다가 경제 활력이 떨어지자 수출 등 성장으로 기조를 바꾸는 모양새"라며 "중국 제조업 경쟁력이 살아나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 경제에 안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중국과 우리의 수출경쟁력을 놓고 봤을 때 개도국 시장에서 경합도가 선진국 시장에서 경합도보다 더 크다"며 "아프리카나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수출기업의 저가 공세가 이어지면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 박윤수 기자 / 나현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76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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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알루미늄 6년만에 최저


◆ 위안화 쇼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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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에 글로벌 원자재 시장도 충격에 빠졌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세계 2위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 상황이 꽤 심각하다는 신호로 해석되자 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8달러(4.18%)나 하락한 배럴당 43.0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6년여 만에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27달러(2.52%) 내린 배럴당 4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대니얼 앙 필립 선물투자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원유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며 "상당 기간 유가 약세 기조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유가 하락은 원유 관련 기업들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셰브런 등 원유 생산업체의 이익은 급감했고 호주 대형 광산 업체인 리오틴토나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빌리턴도 수년래 최저 수준의 이익을 거두고 있다. 

일부 에너지 전문가들은 중국 수요가 한층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세계 원유 생산량이 줄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도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 가격은 t당 5125달러로 11일 하루 사이 3.47% 떨어졌다. 알루미늄 가격은 2.1% 하락해 t당 1587달러로 마감했다. 아울러 니켈 가격은 3.5%, 주석은 3%, 납은 2.1% 각각 하락했다. 중국은 세계 산업용 금속 수요의 40%가량을 차지하며 주로 제조와 건설에 각종 금속을 쓰고 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은 중국발 환율 악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상을 주춤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물 금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 = 황인혁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76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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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서 중국 관련株 대거 폭락

환차손 위험에 외인 신흥국이탈 가속


◆ 위안화 쇼크 / 아시아 금융시장 요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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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친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로 아시아 금융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다. 외환은행 본점 상황실 스크린에 하락한 코스피와 달러 대비 원화값이 표시되고 있다. [김재훈 기자]

12일 오전 10시 15분(중국시간 9시 15분).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갑작스럽게 위안화를 평가절하한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도쿄와 서울 증시에 또다시 인민은행발 악재가 날아들었다. 이틀 동안 위안화 가치를 무려 3.5%나 평가절하한 소식에 주식·외환시장은 일시에 패닉에 빠져들었다. 한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 시장까지 아시아 금융시장은 오전 내내 '묻지마 투매'가 이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1950과 700선이 무너지며 투자자들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장 후반 투매가 진정되면서 낙폭을 줄였지만 투자자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실제로 '위험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전날 대비 4.91% 급등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2만1000을 넘보며 낙관적 무드였던 도쿄 증시도 순식간에 얼어붙으며 2만선을 위협받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06% 내린 3886.3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로 위안화 가치를 인하했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상하이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싱가포르달러는 하루 전인 11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정부 발표까지 겹치며 12일 장중 한때 달러당 1.40싱가포르달러까지 가치가 폭락했다. 이는 최근 5년래 최저치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는 오전 10시 15분께 인민은행 발표로 외국인 매도세가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중국 사업을 전개하는 상장기업과 스마트폰 관련 부품을 수출하는 무라타제작소 같은 기업들이 급락했다. 아울러 그동안 중국 관광객 덕분에 큰 수혜를 입었던 라옥스 같은 기업들도 된서리를 맞았다. 국내 대형 수출주도 비상이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수출 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세계시장 곳곳에서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한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서는 부담인 상황이다. 또한 위안화가 절하되면 한국 원화 등 신흥국 통화가치는 계속 떨어질 위험이 있다. 원화값이 약세를 보이면 외국인 투자자는 환차손을 입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원화표시 자산 매입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11일과 12일 각각 877억원, 3034억원을 코스피에서 빼갔다. 

아울러 중국의 위안화 절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전쟁 가담을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의 아시아경제 전문가 렁 와이 호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의 조치는 아시아 내 중국의 주요 교역국 중앙은행들로 하여금 같은 길을 가도록 독려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경팔 외환선물 연구원은 "달러당 원화값이 1197원 수준까지 떨어진 후에 원화 약세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단 위안화 절하 쇼크가 진정되면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힌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발언의 영향으로 다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 서울 = 정지성 기자 / 연규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7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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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인터넷은행 텐센트의 위뱅크 벤치마킹 음식 배달앱 O2O 업체도 中 유사한 서비스가 모델
한국 ICT 규제 갇힌 사이 中 업체들 무섭게 성장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급부상하면서 국내 기업이 이들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 정보기술(IT) 인프라나 금융서비스 부분에서 뒤처져 있던 중국이 이른바 '퀀텀점프(대약진)'를 통해 한국은 물론 미국.유럽시장까지 전방위적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 

우리나라가 각종 규제와 부처 간 칸막이로 인해 인터넷전문은행이나 간편결제서비스 등 핀테크(Fintech.금융+IT)와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산업이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2~3년 앞서 새로운 서비스를 생활에 정착시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결국 우리가 첨단기술을 전수해주던 중국은 이미 옛말이 됐다. 이제 첨단 서비스산업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에서 한 수 배워 오는 시대가 된 셈이다. 

■다음카카오, 한국판 '위뱅크'

11일 주요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지주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중국 텐센트의 '위뱅크(WeBank)'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초부터 다음카카오의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TFT)을 이끄는 윤호영 부사장도 최근 "미국과 일본보다는 중국의 인터넷은행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텐센트가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인터넷은행 '위뱅크'는 PC.모바일 메신저(위챗)를 통해 사용자의 금융거래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뒤 신용위험도를 측정해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단기자금 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컨소시엄이 구성 중이고 인가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은행법 개정을 전제로 ICT 기반의 인터넷은행을 만든다는 점에서 텐센트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최근 선보인 간편결제서비스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도 이미 중국 ICT 업체가 10년 전에 출시한 '알리페이' '텐페이' 등과 유사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즉, 국내 대형 인터넷업체들이 새롭게 선보인 각종 서비스가 10년 전 중국의 서비스들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알리바바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금융업에 진출해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이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동안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던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이들의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규제개선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2O 서비스 중국에선 과거형" 

배달음식 주문 O2O 업체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이 최근 시작한 '배민수산(회 배달)'과 별도의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이 운영 중인 '배민라이더스(유명식당 음식배달)'도 중국 상하이의 유사한 서비스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기업) 보육기관 관계자는 "중국에 국내 핀테크나 O2O 분야 스타트업들을 진출시키기 위해 현지인들을 만나 보니 이미 3~4년 전에 중국을 쓸고 지나간 아이템이라며 외면하는 경우가 많더라"며 "과거 텐센트가 카카오톡을 따라 만든 위챗이 지금은 훨씬 더 진화된 형태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가 최근 선보인 택시 호출(카카오택시)을 비롯해 신용카드 결제, 뉴스 검색 등은 이미 위챗 앱 하나에서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위챗 사용자의 20% 이상은 모바일 지불결제만을 위해 위챗을 이용하고 있다. 

■오프라인 규제에 갇힌 핀테크

ICT 강국을 자부해온 우리나라가 어느새 중국을 따라가야 하는 현실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각종 규제와 부처 간 칸막이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중국은 규제 시스템이 미국과 비슷하다며 중앙정부가 큰 그림은 그리지만 땅이 넓어 지방정부가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부분이 많다"며 "반면 우리 정부는 시중은행과 통신사 등 기득권 입장에 서서 제도를 운영하는 경향이 많다"고 꼬집었다. 

또 중국은 상대적으로 IT 인프라가 좋지 않은 까닭에 인터넷 환경을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른 스타트업 관계자도 "신용카드 보급 등 금융서비스가 발달되지 않은 탓에 이를 뛰어넘는 형태로 간편결제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현지 식당에 가보면 수수료가 높은 신용카드를 쓰는 대신 알리페이 등을 쓰는 곳이 더 많다"고 전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부처 간 칸막이 규제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관계 부처를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부 한 관계자는 "배달 앱 관련 O2O 업체가 택배업 허가까지 받아야 하고,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상대 숙박 앱들도 관련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O2O를 글로벌 차원에서 거대한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규제 개선을 얘기하고 있지만 관계 부처를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출처: http://www.fnnews.com/news/20150811173936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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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외환시장 전격 개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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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방준비제도 2인자의 발언엔 힘이 있었다. 미국 월가 금융기관들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제히 상향 조정하던 이 시점에 '여전히 낮은 물가'를 거론하면서 9월 금리 인상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의 말 한마디에 환율과 유가가 일제히 출렁거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2인자' 스탠리 피셔 부의장(사진)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다"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고용은 이전보다 상당히 빠르게 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은 무척 낮다"며 "이런 상황에 대한 관심은 고용뿐 아니라 물가상승률이 좀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기 이전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게 장밋빛은 아니다. 연준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기까지 5주 동안 많은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9월 금리 인상설이 기정사실로 정해진 게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해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신규 일자리(비농업 부문)가 3개월 연속 20만개를 넘었다는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미국 월가에서는 9월에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했다. 

피셔 부의장도 이날 노동시장과 관련해 "거의 완전고용 수준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훨씬 못 미치고 있는 점은 금리 인상을 망설이게 하는 막판 변수다. 가장 최근 발표된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0.3%였다. 이날 피셔 부의장이 9월 금리 인상론에 제동을 걸자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유로당 달러값은 1.1019달러를 기록해 직전 거래일(1.0967달러)보다 하락했다. 최근 2주 새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달러화 약세와 함께 유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9달러(2.48%) 오른 배럴당 44.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금값도 달러화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올랐고 유가 강세로 에너지 관련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도 상향 곡선을 그렸다. 

[뉴욕 = 황인혁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7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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