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투스 피서객 보호 시스템·보다폰 여성보호 어플

현대차 우주향한 메시지 등 `따뜻한 기술` 호평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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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활용하면 가상으로 메이크업을 테스트할 수 있고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까지 가능하게 만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로레알 '메이크업지니어스(Makeup Genius)'.

몇 년 전부터 글로벌 마케팅 광고업계 사람들은 부쩍 CES나 MWC 같은 IT 관련 박람회에 발걸음을 늘렸다. 하이테크가 브랜드와 소비자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올해 칸 국제광고제에서도 기술, 데이터 그리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함께 융합돼 경계가 허물어지는 변화가 여실히 나타났다. 

예를 들어 볼보(Volvo)는 광고 캠페인 '라이프 페인트(LifePaint)'를 통해 특수 야광 스프레이 페인트 기술을 마케팅과 접목했다.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낮에는 보이지 않으나 밤에 빛을 받으면 형광색으로 변하게끔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볼보는 '안전'이라는 소비자 가치를 전달했다. 구글 '카드보드(Cardboard)'는 값비싼 장비가 아닌 골판지 상자로 가상현실을 보여줬다. 이 캠페인은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가상현실을 친근하게 만들어내 모바일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사람들이 실제로 길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부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스페인 NGO 단체의 '자유를 위한 홀로그램(Hologram for Freedom)'은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여러 부문에 걸쳐 상을 휩쓸었다. 제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메이크업을 직접 테스트하지 않아도 특별 제작된 앱을 활용하면 가상으로 메이크업을 테스트할 수 있고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까지 가능하게 만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로레알 '메이크업지니어스(Makeup Genius)'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호주 2위 통신회사인 옵투스(Optus)는 해변에서 사람들을 상어의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해 '현명한 부표(Clever Buoy)'를 해변에 띄우고 상어가 나타나면 옵투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전 경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호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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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카드보드(Cardboard)'.

한편 올해 칸 광고제에서는 남녀 성에 대한 편견·고정관념을 깬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주목을 받았다. 주최 측은 사회에 고정된 성관념에 진정한 변화를 일으킨 작품을 평가하기 위해 글라스 라이언(Glass Lion) 부문을 신설했다. 첫 글라스 라이언 그랑프리 주인공은 인도 P&G '올웨이즈(Always)' 여성용 생리대 브랜드였다. 월경 중 여성의 행동을 제약하는 인도 내 오래된 터부를 버리고 당당한 여성의 생활을 영위하자는 "피클을 만져라(Touch the Pickle)"라는 캠페인을 펼쳤다. 

또한 '여자답다'는 말이 주는 전형적인 편견을 없애고 여성 스스로 자존감 회복 메시지를 전달한 P&G의 '늘#여자애처럼(#Likeagirl)'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모델 지젤 번천이 일반적으로 하지 않을 것 같은 동작을 하고 있는 모습 뒤로 그녀에 대해 날아드는 수많은 트윗 멘션들을 투사하면서 "난 내가 원하는 걸 할거야(I will what I want)"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광고는 여성들에게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사이버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가정 내 여성폭력 방지를 위해 간단한 비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여성들을 지켜주는 캠페인을 만든 터키 보다폰 '우리끼리(Between us)'는 터키 최초 그랑프리 수상이라는 영광까지 얻게 됐다. 

기술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가치와 삶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진정성을 전달한 다수 출품작들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노션에서 제작한 현대자동차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Message to Space)'는 필름 크래프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 광고는 자동차 바퀴자국을 이용해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아버지에게 딸이 보내는 메시지를 사막 모래 위에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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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칸 국제광고제는 그 어느 해보다 모바일이 다양한 방식으로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의 중심부로 깊게 들어왔다. 마케팅 업계는 기술과 크리에이티브의, 미디어와 데이터 간 만남의 인터섹션(교차로)에 서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몇 년간은 이러한 변화 물결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 기술, 자동화(Programmatic), 이노베이션이 결합해 소비자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희 이노션 월드와이드 수석국장]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3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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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스포츠스타 대신 비만소년 등장 "누구나 위대할 수 있다" 메시지

배달의 민족, 코미디영화 같은 재치있는 구성에 맛집 찾아주는 내용 담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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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고 한다. 알아야 그곳이 보인다고 말한다. 여행할 때 으레 듣는 얘기다. '알고 보면'을 달리 말하면 '이야기를 알면'이 될 것이다. 어느 유럽 시골 작은 길에 난 나무다리가 아니라, 고흐가 건너고 생각했던 다리라고 하면 사진이라도 한 장 더 찍게 될 것이다. 멀어도 일부러 찾아서 가려고 할 것이고, 잠시 서서 그 다리에 대한 생각에 잠길 것이다. '이야기'는 그렇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것이 특별한 뭔가가 되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우린 그 이야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여행할 때도 그곳에 대한 정보를 찾고 공부를 한다. 

광고란 게 어떻게 보면 '상품'에 이야기를 만들어주는 작업이다. 이야기가 있어야 같은 휴대폰이라도 관심이 가는 휴대폰이 되고, 해보고 싶은 게임이 되고, 신어보고 싶은 스포츠화가 된다. 3년 전, 나이키는 올림픽에 맞춰 광고를 만들었다. 공식 스폰서가 아닌 그들은 멋진 스포츠 스타나 셀레브리티를 쓰지 않았다. 오히려 12살 된 과체중의 영국 소년을 등장시켰다. 스포츠 브랜드와는 상관없을 듯한, 운동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소년이다. 광고는 카메라 기법도 기교도 없다. 그저 길 끝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든 조깅을 하며 다가오는, 100㎏은 훌쩍 넘을 듯 보이는 소년을 보여줄 뿐이다. 멀리서 작게 보이던 소년은 힘겹게 조깅을 하며 카메라 쪽으로 점점 더 가까이 달려온다. 

그럴수록 소년의 호흡도 거칠고 크게 들린다. 하지만 나이키는 '소년이 어서 운동해서 살을 빼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소년은 위대하다. 위대함은 슈퍼스타에게만 있거나 소수에게 국한된 능력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 안에 감춰진 위대함을 꺼내고 보여줄 수 있다'고 하며, 소년을 오히려 격려하고 있다. 이 짧은 광고로 소년은 선풍적인 관심을 얻었고, 몇 년 후 살을 뺀 모습으로 토크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나이키는 '누구나 위대하다'고 얘기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운동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다. 

작년 많은 상을 휩쓸며 재미를 줬던 배달의 민족. 그들의 '이야기 만드는 솜씨'는 대단하다. 이제는 버스정류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경희에게 말을 거는' 광고, 치킨이 아니라 췌킨이라고 말하는 광고는 배달의 민족의 재미있는 말솜씨다. 그 말솜씨는 올해도 빛을 발할 듯하다. 새롭게 '신의 배달'을 시작했다. 

이야기의 시작이 매우 재미있다. 모델 재계약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류승룡. 결국은 맛집의 대동여지도를 만든다는 이야기. 그렇게 시작된 신의 배달, 짜장면 편. 류승룡의 이야기는 잘 만들어진 코미디 영화 같은 재미를 준다. 위트와 유머가 배달의 민족을 센스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주고 있다. 맛집까지 찾아준다는 얘기를 이렇게 맛깔나게 하고 있으니, 이야기의 효과는 클 듯하다. 

이야기의 장점은 억지로 전달하지 않고, 이야기 속에 녹여 자연스럽게 풀어내니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거다. 어려운 기술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어떻게 보여질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푸는 방법. 그래서 이 바이럴 광고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호응을 얻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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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하고 반응을 보인다. 모르는 사람이었던 누군가가 갑자기 스포츠 경기에서 1등을 하면, 그 사람이 그동안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운동을 했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접하게 되고 '아는 사람'이 되어 더 응원하게 된다. 단순한 사실만으로는 쉽게 사람들의 반응을 끌어내기 어려운 것이다. 

라면만 먹고 뛰었는데도 메달을 따면 사람들은 더 큰 박수를 보내고, 발톱이 빠져가며 연습을 한 발을 보며 발레리나의 팬이 되기도 한다. 모든 게 이야기가 끌어들인 힘이다. 옛날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면 좋아하며 모여들던 어린 아이들처럼, 매 순간 SNS를 확인하고 기사를 읽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결국 '이야기'를 듣기 위함이다. 

[신숙자 HS애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39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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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다로치 클레어몬트대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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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휴대전화 제조업체 HTC는 스마트폰 라임(Rhyme)을 선보였다. 고객들은 제품 색상을 보라색, 은색, 검은색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고, 블루투스 헤드셋, 거치대 등 이전 스마트폰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액세서리를 받았다. 즉, 라임은 HTC가 여성들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었다. 그런데 의외로 반응은 좋지 않았다. 클레어몬트대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의 교수인 제니 다로치(Jenny Darroch)의 저서 '여성을 겨냥한 마케팅이 소용없는 이유(Why Marketing to Women Doesn't Work)'에 따르면 심지어 한 블로거는 라임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고 한다. "여성들은 일반(regular) 휴대전화 제품을 사용할 만큼 똑똑하지 않은 존재들인가?" 

여성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HTC의 차별화 전략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 해답을 찾기 위해 매일경제 MBA팀은 다로치 교수를 인터뷰했다. 여성 소비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여심공략'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는데, 다로치 교수는 인터뷰에서 "현재 기업들이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마케팅 방법은 잘못되었다"고 단언했다. "기업들이 소비자들을 단순하게 성별로 구분하고 모든 여자들이 똑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다음은 다로치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현 마케팅 전략이 여성 고객들에게 통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큰 문제점은 기업들이 모든 여자들은 똑같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각 여성 고객들의 다른 점을 봐야 하는데(기업들은 여성 고객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서 본다). 또 다른 잘못된 인식은 성별(gender) 차이로 소비자 행동이 다르다는 생각이다. 사실 남성과 여성 고객들의 소비행동에는 거의 차이점이 없다. 

―당신은 기업들이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할 때 세 가지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성 고객들이 어떤 일을 성취하려 하는지 △여성 고객들을 하나의 통합된 그룹으로 생각하지 않고 △명확했던 남성과 여성의 역할 구분이 무너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나타내는 기업마케팅이 있다면. 

▷두 가지 광고를 얘기하겠다. 최근 아우디 광고를 보면 출장을 가는 것처럼 보이는 어머니를 아버지와 딸이 공항에 데려다 주는 장면이 있다. 웰스파고은행의 광고는 유치원생인 자녀를 돌보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두 가지 광고는 남성과 여성 역할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실 여성들을 하나의 통합된 그룹으로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질 수도 있다. 그들은 어머니, 직장인, 아내 등 다양한 역할을 도맡고 '역할전환'을 한다. 회사들이 정형화된 여성의 모습을 그리면 여성 소비자들에게 불쾌함을 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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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 많은 시범테스트를 한다. 시범테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잘못된 여성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는 것인가. 

▷그렇다. 기업들은 시범테스트를 (제품에) 알맞은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올바른 질문을 한다고 넘겨짚는다. 

―각 기업엔 여성 마케터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도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 마케팅 방향이 잘못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회사에는 여성 마케터들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 브랜드의 여성 마케터들의 지위는 시니어 포지션이 아니다. 내가 성별과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마케터들과 나누면, 많은 사람들은 마케팅을 하기 위해 조사한 자료들이 '당신은 남자입니까, 여자입니까'와 같이 (단순한 방법으로) 모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즉, 다양한 유형(type)의 여성 고객들을 파악하진 않는다. 

마케팅 리서치 데이터의 또 다른 문제는 구체적인 맥락을 기반으로 해서 세분화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예로, 내가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제품을 구입할 때와 경영자로서 어떤 물건을 사는 상황에 따라 선호하는 브랜드가 다를 수 있는데, 이런 정밀한 정보를 분석하긴 어렵다. 

―빅데이터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세부적인 정보 획득이 더 쉬워졌을 것 같은데. 

▷빅데이터가 큰 트렌드인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앞서 말했듯이 기업들은 카테고리를 성별로 나누고 모든 여성들이 똑같다고 짐작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직 성별을 기준으로 시장 세분화를 하려는 기업들이 많다. 

―성별에 따라 구입하는 물건이 다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세분화를 그렇게 한다는 의견이 있을 것이다. 

▷그보다 회사들은 고객들이 구매하기까지 거치는 각 단계에서 누가 영향력을 미치는지에 집중해야 한다. 예로 자동차 산업을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 딜러들을 찾아갈 때 어떤 자동차를 사고 싶은지를 미리 결정하고 간다. 그리고 잘 알려진 대로 딜러숍에서 협상은 남자들이 한다. 그런데 협상은 남자가 하더라도 여성들이 자동차를 산다고 마음먹고 왔고, 그들이 결국 차를 타고 다니게 될 수도 있다. 이처럼 구매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여성도 '참여하는 단계'가 많지만 구매결정 단계에서 누가 얼마큼의 영향력을 행사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확실하지 않다. 

―아무리 노력해도 여성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기 힘든 분야가 있다면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남성 소비자들이 대다수인 산업(예로 모터스포츠 부문)이나 반대로 여성 소비자들로 가득 찬 향수나 화장품 산업이다. 그렇지만 여성 소비자들이 대다수인 후자에는 미세한 변화가 있다. 

[윤선영 연구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39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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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투바앤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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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캐릭터 시장의 대표적인 아이돌은 애벌레 ‘라바’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 세상을 점령했던 뽀로로를 밀어내고 라바가 대세가 된 지 오래다. 어린이용 학용품, 과자, 음료수, 케이크부터 어른이 쓰는 신용카드까지 노랑·빨강 애벌레 라바는 어디에서든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라바 지하철·버스까지 등장해 아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11년 중소기업 투바앤(TUBAn)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시작된 라바는 지난해 국내 매출 기준(라이선싱·상품·콘텐츠 판매 포함) 3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라바를 아이돌 스타로 키운 데는 부모님 투바앤 못지않게 기획사 대홍기획의 공이 크다. 롯데그룹 계열 광고기획사 대홍기획은 연습생 시절 라바의 재능을 일찍이 간파하고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키워낸 것이다. 

캐릭터 콘텐츠는 있지만 마케팅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콘텐츠는 없지만 마케팅은 잘하는 광고기획사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셈이다. 

대홍기획은 애니메이션 라바, 오아시스 등의 제작사로 알려진 투바앤과 2011년 MOU를 체결하고 캐릭터 사업에 진출했다. 

당시 공중파 TV에서 처음 방영된 애니메이션 라바 시즌1은 미국 뉴욕시 하수구에 살고 있는 두 마리 애벌레 옐로와 레드에서 시작한다. 편당 90~100초 남짓한 애니메이션 라바는 대사가 하나도 없다. 까칠한 성격의 레드와 식탐 많은 옐로가 우당탕탕 구르고 넘어지고 하는 과장된 몸개그가 내용의 전부다. 

대사는 없어도 흡입력만은 최고였다. 아이들은 100초 동안 온전히 캐릭터에 몰입됐고 어른들도 ‘풉’ 하고 웃음을 터뜨리기 일쑤였던 것. 

대홍기획은 여기서 두 가지 가능성을 읽었다. 캐릭터의 귀여운 외양이나 유머 코드를 통해 소비자들 마음을 열 수 있는 ‘친근함’과 지친 일상을 다독여줄 수 있는 ‘힐링’이 그것이다. 

대홍기획은 보유 중인 금융·유통 고객사들을 적극 활용해 보기로 했다. 롯데카드에 라바 캐릭터를 등장시킨 포텐카드 광고 캠페인(사진)을 만들고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디지털사이니지를 통해 애니메이션 라바를 틀어줬다. 세븐일레븐에 들어서는 고객들이 라바 애니메이션을 보고 라바 음료수나 과자로 매출이 이어질 수 있게 한 것이다. 

라바의 성공 모델을 따라오는 광고기획사들도 늘고 있다. 제일기획은 최근 캐릭터 제작사 부즈클럽과 손잡고 캐릭터 라이선스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이노션도 자체 애니메이션 제작을 검토 중이다.  

[한예경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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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완성된 것 아닌 사물·메시지 분석해 공감 끌어내는 작업…사회·시장·경쟁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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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석자다. 해석자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저서 ‘정확한 사랑의 실험’에서 평론가를 ‘해석자’로 정의했다. 평론에 관한 이 명제는 광고를 정의함에 있어서도 한 치 오류 없이 정확하다. 광고라는 작업의 본질 역시 ‘해석’이고, 광고를 업으로 삼고 있는 필자 역시 해석자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광고와 평론, 어찌보면 전혀 장르를 달리하는 두 작업이 사실은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광고도 평론과 마찬가지로 해석을 목적으로 한다. 그렇다면 해석이란 무엇인가? 신형철이 내린 정의를 빌리면 ‘해석학(hermeneutics)’이라는 명칭 안에 전령사 헤르메스(Hermes) 이름이 섞여 있는 것은 해석이라는 행위의 본질이 전달일지도 모른다는 점을 암시한다. 그러나 해석자는 이미 완성돼 있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잉태하고 있는 것을 끌어내면서 전달한다. 그러므로 해석은 일종의 창조다. 

광고도 마찬가지다. 광고(廣告)라는 명칭 안에는 이미 ‘널리 전달한다’는 정체성이 내포돼 있고, 이미 완성돼 있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소비자 관점에서 해석해 공감이라는 가치를 이끌어낸다는 측면에서 평론과 궤를 같이한다. 

둘째, 광고는 평론과 마찬가지로 ‘제약’을 근거로 하는 창작이다. 평론은 작품 없이는 말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고, 광고 역시 광고주 없이는 말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신형철은 이런 제약이 가끔 축복 같다고 말한다. 작품 없이 말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기에, 과연 자신이 어디까지 섬세해질 수 있는지 실험해 볼 수 있다는 것. 그러하기에 자신에게 평론이라는 해석은 ‘정확한 사랑의 실험’이라는 것이다. 

광고도 마찬가지다. 광고는 광고주 주문에 의해서만 존재할 수 있는 커스텀 메이드 예술이다. 따라서 시장이라는, 경쟁이라는, 소비자라는, 소비자가 살아가는 사회의 인식이라는 여러 가지 실험변수를 제대로 이해하고 통제할 수 없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치를 얻을 수 없는 ‘정확한 사랑의 실험’이다. 

최근 아디다스는 뉴욕 크리에이티브 대행사 요하네스 레오나르도(Johannes Leonardo)와 손잡고 의미 있는 캠페인을 시도했다. 이제는 전설이 된 ‘슈퍼스타’ 농구화 출시 45주년을 기념하여 ‘#OriginalSuperstars’ 캠페인을 새롭게 론칭한 것. 퍼렐 윌리엄스, 데이비드 베컴, 리타 오라, 데미안 릴라드 등 슈퍼스타 4명이 등장하는 이 캠페인은 요즘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슈퍼스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신에게 슈퍼스타라는 의미가 화려한 무대에 서고, 항상 인기 있고, 항상 주목받고, 항상 스타일리스트와 보디가드를 대동하고 어디서 누구와 무얼하며 무얼 먹는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런 조건들이 슈퍼스타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나는 슈퍼스타가 아니다.” 왜 아디다스는 ‘슈퍼스타’ 캠페인에 슈퍼스타를 등장시켜 자신이 슈퍼스타임을 부정하게 했을까? 

1969년 출시 몇 해 만에 NBA 선수 75%가 착용했을 정도로 혁신적이었던 슈퍼스타 농구화는 1983년 힙합 선구자라 일컬어지는 Run DMC와 함께 획기적인 모멘텀을 맞이하게 된다. Run DMC는 반짝이 무대의상을 주로 입었던 기존 흑인 뮤지션들 관습을 거부하고, 아디다스 체육복에 끈도 묶지 않은 슈퍼스타 농구화를 신은 채 무대에 올랐던 것. 이에 슈퍼스타 농구화는 기존 문화에 거부하는 전 세계 힙합 문화의 핵심 아이콘으로 부상하게 된다. 이렇듯 론칭 초기에는 기존 방식에 저항하며 자신만의 명성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던 ‘슈퍼스타’라는 말이,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혼란스럽게 사용되며 변질되고 있다고 아디다스는 진단했고, 론칭 45주년을 맞아 슈퍼스타가 슈퍼스타를 부정하는, 내가 나를 부정하는 역발상 실험을 감행했다. 

역발상이라는 기법은 광고계에선 이미 흔한 실험기법이다. 하지만 이번 아디다스의 역발상이 새롭게 눈에 띄는 이유는 아주 섬세하게 카피를 이미지화한 비주얼적 도발에 있다. 이 ‘카피의 비주얼적 도발은’ 영상보다는 인쇄광고에서 더 빛을 발하는데, 슈퍼스타란 브랜드 네임과 아디다스 로고타입인 삼선의 정확한 활용이 이 실험의 백미다. 일반적으로는 “나는 슈퍼스타가 아니다!”가 헤드라인으로 올라와야 할 자리에 브랜드명인 Superstar가 자리하고, 그 위에 브랜드 로고인 아디다스 삼선을 쫙쫙쫙 그음으로써 ‘슈퍼스타가 아니다!’를 너무나 명쾌하게 비주얼화하고 있다. 브랜드명을 브랜드 로고가 부정함으로써 브랜드 본연의 정체성을 재강화하는 역발상이라니! 

이런 명쾌한 광고적 해석을 목도할 때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를 그 해석자에게 가슴 저 아래에서 치밀어오르는 강한 질투를 느끼며 오늘도 말과 그림과 음악과 영상과 상품과 시장과 경쟁자와 소비자라는 변수를 앞에 두고 새로운 실험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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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SK플래닛 M&C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46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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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회사를 때려치고 

갖가지 고생 끝에 제품을 내놓은 당신!

 

서비스를 알려야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생각인가요?

 

여기에 생소함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16가지 마케팅 방식을 소개할까 합니다. 

 

1. 블로그 

 

 

(티몬 블로그. 

클릭 몇번이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능)

 

가장 손쉬우면서도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공식블로그를 만듦으로써 

인지도 상승과 

사이트 트래픽 유입을 모색하는 것이죠.  

 

장점은 마케팅비용이 

나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팀원 하나가 충분히

파트타임으로도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쉽진 않습니다. 

 

트래픽을 모으고 

노출랭킹을 높이기 위해서는 

콘텐츠 품질이 좋아야 하는데 

 

상당한 재능과 열정을 가진 

운영자가 아니면 이를 감당하기 어렵죠. 

 

*노출랭킹


네이버 알고리듬이 블로그 품질을 평가해

노출도를 결정하는 기준. 



(스타트업리포트는 당당히 

노출순위 상위에. 네느님! 감사해요!)


만약 광고성, 스팸성이 짙으면 

노출이 어려우며 

콘텐츠 품질이 좋아서 

공유 및 구독자가 많으면 노출이 높아짐.

 

더불어 다른 파워블로거에게 의뢰해서

홍보포스팅을 노출시키는 방식도 있습니다. 

 

통상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가 맛집탐방이죠. 

 

비용은 제각각인데요. 

인맥으로 한다면 공짜로 할 수 있고

시가를 적용한다면 대부분 건당 수십만원, 

극소수의 경우 수백만원 선입니다. 

 

그리고 어떤 업체는 

 

"블로그(혹은 다른 SNS)에 올려달라. 

그러면 그만큼 보상을 해주겠다"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전반적으로 효과에 대해서는 

썩 좋지도 않지만 

썩 나쁘지도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2. 커뮤니티

 

 

(그냥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되죠~!)

 

제품과 관련 있는 

카테고리 내 커뮤니티에서 

홍보포스팅을 올리는 것입니다. 

 

만약 제품이 영어교육솔루션이라면 

직장인 혹은 학생 스터디모임이

좋은 대상이 될 수 있겠죠. 

 

장점으로는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돈이 들지 않고 어느 정도 클릭수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자칫 스팸, 어뷰징이 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브랜딩을 해치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제품 생산 전부터 꾸준히 활동하고 

눈도장을 찍음으로써

 

"홍보 때문에 온 게 아니다"라는 

인식을 주는 게 좋습니다. 

 

효과는 예상보다 좋다고 하는데요.  

 

스마트폰 배경화면 서비스 오지큐와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의 경우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3. 페이스북 

 

 

(정기 꽃배달 서비스 꾸까

좋아요 좀 눌러도~!)

 

국내에서 가장 핫한 SNS라면

아무래도 페이스북을 꼽을 수 있는데요. 

 

현재 온라인 기반 기업이라면

대부분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요즘 무섭게 급부상하고 있는 

마케팅 방식입니다.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공식페이지를 운영해 

각종 콘텐츠를 쌓는 식인데요. 

 

워낙 페이스북이 서비스 페이지뷰가 많고

오피니언 리더, 얼리어답터가 속속 모이니

효과가 좋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기업평가사이트 잡플래닛과

콘텐츠 큐레이션 피키캐스트가 

자리를 잡기까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꽤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만약 유료 홍보 플랫폼을 사용하면

노출도를 늘릴 수가 있는데요. 

 

비용은 횟수당 적게는 몇만원, 

많게는 몇십만원을 하고 있습니다. 

 

4. 카카오톡

 

 

(이제는 돈 주고 대화를.. 

근데 아직 반응은 그닥이라능)

 

페이스북과 더불어 최근 들어

굉장히 많이 쓰이는 마케팅 방식입니다. 

 

플러스친구, 옐로아이디 등 

기업용 계정을 바탕으로 

이용자와 소통하는 것인데요. 

 

통상 메시지 건당 과금하는 형태이며

통상 플러스친구는 수백만원, 

옐로아이디는 몇만원에서 몇십만원 선입니다. 

 

여기저기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페이스북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가격도 함께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이밖에 카카오스토리도 많이 하는데요. 


대체로 이용행태는 페이스북과 유사하며

캐주얼한 아이템과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5. 검색광고

 

 

(쇼핑몰점주의 우골탑)

 

블로그가 무료 마케팅툴로 

가장 많이 쓰인다면

검색광고는 유료 마케팅툴로 

가장 많이 쓰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파워링크, 

다음 프리미엄 링크를 꼽을 수 있습니다. 

 

통상 검색결과 최상단에 뜨는

링크식 텍스트 형태 광고를 말하죠. 

 

적게는 수십개에서 

많게는 수백개의 키워드를 운용하며

클릭이 한번 발생했을 때

과금하는 형태인데요. 

 

흔히 이를 가르켜

CPC(Cost Per Click)라고 합니다. 

 

클릭당 적게는 수십원에서

많게는 수만원이 발생하는데요. 

 

 

 

(클릭 한번에 5만원..

근데 안사고 대부분 나가 ㅠㅠ) 

 

한달 기준으로 집행을 하자면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억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장점으로는 트래픽 유입이 

100% 보장된다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입찰로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상 

효과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하늘을 찌르고 있죠. 

 

6.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광고

 

 

(잉? 내가 어제 갔던 사이트가 광고로?)

 

중대형 사이트를 방문하면

거의 대부분 이미지 형태의 광고가 

걸려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를 디스플레이광고라 합니다. 

 

가장 오래된 비즈니스 모델이라

일종의 생태계가 있는데요. 

 

구심점 역할을 하는 회사를 

흔히 네트워크 사업자라 합니다. 

이들은 통상 솔루션을 만들고 

광고주와 미디어를 이어주곤 합니다. 

 

대표적으로 구글, 크리테오,

리얼클릭 등이 꼽히곤 하죠. 

 

참고로 해외에서는 네트워크 업체 외 

훨씬 더  세분화되고 분업화된 

사업자가 존재합니다. 

 

상품으로는 검색광고와 마찬가지로 

CPC가 있고 여기에 추가로

CPM(Cost Per Mille)이라고 해서

노출횟수당 과금하는 게 있습니다. 

 

집행비용은 검색광고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를 듯 한데요. 

 

검색광고는 검색결과 상단에 

광고를 띄우기 때문에 

이용자 니즈와 광고가 

일치할 가능성이 높지만

 

디스플레이광고는 자칫 

스팸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죠. 

 

 

 

(추억의 아이러브스쿨 홈페이지.

태초에 배너광고가 있었느니라)

 

그래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시도와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타게팅이라고 해서 

이용자 인터넷 활용행태를 

쿠키값으로 저장을 하고 

여기에 맞춰 광고를 쏘는 게 있습니다. 

 

쉽게 말해 A라는 이용자가 

B라는 사이트에 접속을 하고 

C라는 사이트로 이동을 했다면

 

B와 C를 제휴사로 거느리고 있는 

네트워크 업체가 A에게 

B에 대한 광고를 쏨으로써

다시 방문해달라는 메시지를 주는 식이죠. 

 

유료 콘텐츠 판매기업, 

이커머스 기업이라면 다 한다고 보면 됩니다. 

 

7. 포털 메인페이지 디스플레이광고

 

 

(명품은 비싸도 산다!)

 

국내에서 회당 

가장 비싼 온라인광고죠. 

 

네이버, 다음 알짜지역에 

노출된 디스플레이 광고입니다. 

 

그 위치를 통상 타임보드라 하는데요. 

 

시간대에 따라 가격기 제각각이지만

싸게는 150만원, 

비싸게는 3000만원에 호가합니다. 

 

보통 포털이 직접 영업을 하지만

미디어랩사가 중개를 맡기도 하죠.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비싼데도

판매 동시에 매진된다는 사실! 

 

타임보드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일단 비용문제가 가장 크고요. 

 

몰려오는 트래픽이 어마어마한 만큼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조를 잘 짜야하죠. 

 

 

 

(광고 1500만원에 

매출증가율 1~2%. 

게다가 사이트 마비 ㅠㅠ)

 

그럴 여력이 되지 않는데도 

광고를 한다면 돈만 날릴 가능성이 큽니다. 

 

8. 유튜브 동영상광고

 

 

(잠깐! 어디서 동영상을 

공짜로 볼라고 해?

무조건 광고보고 가라능)

 

월간 10억명의 방문자를 지닌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에

유튜브에 광고영상을 쏘는 것인데요. 

 

CPV(Cost Per View)라고 해서 

시청당 과금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상 가격은 통상 횟수당 100~300원으로 

검색광고는 물론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광고보다도

다소 싼 편입니다. 

 

확실히 국내에서도 유튜브 영향력이 

날로 증대하고 있다보니 

페이스북 마케팅과 더불어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고요. 

 

콘텐츠로서 동영상이 줄 수 있는 

독특한 가치가 있다보니 

대형광고주 중심으로 

TV CF와 병행 운영되는 분위기입니다. 

 

9. 모바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광고

 

 

 

(이제는 모바일시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광고의

모바일 버전이라 보면 

이해가 쉬울 듯 합니다. 

 

관련 네트워크 사업자로서는

구글, 다음, 카울리 등이 있습니다. 

 

초기 CPC 100~200원으로 시작해

수십원까지 떨어졌다가

요즘 모바일 열풍에 힘입어

급격히 오르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이는 효과가 좋아졌기보다는

모바일 마케팅 수단이 딱히 없고

유무선 연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10. 모바일 검색광고

 

 

 

(정말 혁신이 없는 분야)

 

이 또한 검색광고의 모바일버전입니다. 

 

최근 모바일을 통한 검색유입이 

PC를 압도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아쉬운 것은 PC 검색광고와 

다를 게 거의 없다는 것이죠. 

 

그저 PC화면은 크니까 15개 노출하고

모바일 화면 작으니까 

3개만 노출하고 있다는 점 정도? 

 

특정 마케팅 수단이라기보다는 

검색광고의 보완적 장치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 듯 싶습니다. 

 

11. 리워드광고

 

 

(앱 다운로드하면 200원~! 

200만원 벌려면? 만개 다운...)

 

보상형 광고라고 해서

한때 엄청 화제가 됐던 모바일광고 형태죠. 

 

광고를 보거나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이용자에게 적립금을 준다고 해서

리워드광고인데요. 

 

대표적인 업체로는 

NBT파트너스, 앱디스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니즈를 느끼고 

광고를 보는 게 아니라 

그저 보상을 얻기 위해 

광고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 몰락할 것"

 

이라는 의견이 초기에는 많았고

지금도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가 많지만 나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운로드수만큼은 확실히 보장해주기 때문에

게임업체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죠. 

 

적어도 일정 숫자의 다운로드가 이뤄져야 

오픈마켓 노출도와 이슈메이킹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과금구조는 CPI(Cost Per Install)이라고 해서 

다운로드가 이뤄졌을 때 비용이 발생하며 

통상 건당 몇백원 선이라 보면 됩니다. 

 

12. 옥외광고

 

 

(내가 좋아? 네 옆에

백치마 입은 여자가 좋아?)

 

오프라인 광고가 죽어가는 가운데

그나마 성장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지하철, 버스에서 볼 수 있는

스크린형 광고인데요. 

 

통상 브랜딩과 인지도 상승을 

목적으로 이뤄지곤 합니다. 

 

과금은 특정 면적크기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중소규모는 수십만원,

대규모는 수백만원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3. 신문광고

 

 

 

(그래도 펴보는 맛이 있다능!)

 

신문에 이미지광고를 내는 것입니다. 

위치나 크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1면 기준으로 중소매체는 수백만원,

대형매체는 수천만원의 

광고단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중소기업은 거의 집행하지 못하고요. 

광고주 대부분은 대기업이며 

특히 제조사, 통신사, 건설사가 많습니다. 

 

14. 언론기사

 

 

 

(정론직필?)

 

흔히 언론기사를 낸다고 하면

유료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않습니다. 

 

기자에게 좋은 콘텐츠 소스를 제공해서

기사가 게시돼 

홍보효과를 얻는 경우는 무료입니다. 

 

유능한 홍보인이 팀에 있다면 

이를 실행하는 것은 물론 

탄탄한 언론 네트워크를 짜줄 것입니다. 

 

반면 협찬 형태로 돈을 지불하고

기사를 내는 경우도 있는데요. 

 

단신기사의 경우 5~20만원, 

기획기사의 경우 수백~수천만원입니다. 

 

보통 기획기사를 의뢰할 경우

"자주 우리를 챙겨줘라"라는

암묵적 합의가 이뤄지곤 하죠. 

 

15. PPL(Product Placement)

 

 

 

(오빠!!! 나 신도림역에서

영숙이 만났어!!!!)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에 

홍보효과를 목적으로 광고콘텐츠를

끼워넣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슈스케 시리즈를 보면

심사역 앞에 코카콜라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PPL의 대표적인 형태죠. 

 

2010년 방송법 개정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점점 집행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 그 이상이라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꿈도 못꾸는 상황이죠. 

 

PPL을 경험한 스타트업 기업에게 

효과를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썩 별로"라고 답했습니다. 

 

16. TV CF

 

 

 

(TV CF도 좋은데 연봉 좀 올려도!)

 

모든 마케팅의 꽃이라 할 수 있죠. 

 

유명스타를 사서 케이블 혹은 

지상파에 15초짜리 광고를 꽂는 것입니다. 

 

크게 모델과의 계약비용, 

매체광고 집행비용으로 나눌 수 있겠는데요. 

 

전자의 경우 

무명급은 수백만원, 톱스타는 수억원이며

 

후자의 경우 몇개월 단위라 가정했을 때

케이블에 한정 지으면 수억원,

지상파로 넘어가면 수십억원에 이릅니다. 

 

대체로 라디오 CF도 

단가 차이가 있을 뿐

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벤처기업이라면 

거의 접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소셜커머스, 배달앱처럼 

대규모 투자가 들어왔거나

 

클래시오브클랜처럼 정말 

콘텐츠와 자본력에 자신이 있을 때 

가능한 마케팅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17. 끝으로

 

지금까지 모두 

16가지 마케팅 방식에 대해 정리를 했는데요. 

 

여러번 강조했지만 작은 기업이라면 

효과 중심으로 소규모 광고비용을 집행하다가 

전략적으로 "이때다" 싶을 때 

규모를 확장하는 게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고의 마케팅은 제품 품질이겠죠!

 

모든 스타트업 기업, 화이팅!

      

Edited by CYS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tartreport&logNo=220182949075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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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낙도~육지 연결하는 기가인터넷 설치 100일

학생엔 온라인 수업 지원, 노인엔 모바일 건강 체크…스마트농업까지 천지개벽


◆ 천지개벽 임자도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선생님 저 희주예요. 스마트폰 체험 교육이 참 재미있었어요. 우리도 만날 스마트 기기로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또 와주시면 안될까요?”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사는 김희주 양(12)은 2013년 12월 국내 대표 통신기업 KT가 운영하는 ‘IT서포터즈 선생님’에게 손으로 직접 쓴 한 통의 편지를 보냈다. 김양은 동네서 운영하는 희망둥지지역아동센터 ‘고마운 사람에게 편지 쓰기’ 시간에 그해 어린이날에 만났던 IT서포터즈 선생님을 떠올렸다. 당시 임자초등학교를 찾았던 KT 전남본부 IT서포터즈 직원들이 친절하게 보여준 스마트 기기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오래 기억에 남았기 때문이다.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김양은 어머니 고향인 필리핀에 가게 되면 외가 식구들과 영어로 얘기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손으로 눌러 쓴 정성 어린 소녀의 편지가 KT를 움직였다. 아동센터는 이 손편지를 KT로 전달했고, 수뇌부에까지 전해졌다. KT는 임자도에 기가(Giga)급 속도의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교육 문화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주민생활을 지원하는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KT는 열 달여에 걸친 준비기간 끝에 지난해 10월 임자도를 ‘1호 기가아일랜드’로 선포했다. 가장 빠른 인터넷으로 육지와의 ‘보이지 않는 다리’를 놓은 셈이다. 

36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임자도는 신안군 최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예전에는 목포에서 뱃길로 6시간이나 걸릴 정도로 오지다. 이런 낙도가 기가아일랜드 선포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임자도 초등학교 학생들은 외국인 선생님과의 온라인 멘토링 수업을 들으면서 외국인 친구가 하나씩 생겼다. 

섬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어르신들은 모바일 소변검사로 건강을 점검하고, 마을회관에 설치된 생생한 화질(UHD)의 초대형 TV 앞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눈다. 농사일에 매여 병이 나도 마음 편히 병원을 가보지 못했던 농부의 삶도 바뀌었다. 시범농가에 원격관제솔루션을 설치하자 목포에서도 작물에 물을 주고 비닐하우스 온도를 맞출 수 있게 됐다. 제때 물을 주고 바람을 쐬니 브로콜리 소출도 30%나 늘었다. 모두 12세 소녀의 진심 어린 손편지가 바꿔 놓은 낙도 모습이다. 

기가아일랜드 선포 100일을 맞은 14일 장형철 신안군 임자면장은 KT에 길이 100m짜리 새우젓 토굴을 전격 제공했다. 섬에 작은 기적을 몰고 온 KT에 ‘줄 게 이것밖에 없다’는 고마움의 표시다. KT는 이 토굴을 천연 영화관으로 조성해 스마트폰으로 직접 찍은 영화를 주민이 모여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KT는 기가아일랜드 100일 동안 임자도 주민들이 얻은 경제적 효과를 최소 3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여기엔 섬 아이들의 꿈이 익어가고 웃음이 넘쳐나는 무형적 효과는 1원도 포함되지 않았다. 

[임자도 = 전범주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4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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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해태제과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출시 100일 만에 매출액 103억 원을 달성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개발자도 사 먹기 어렵다는 열풍의 주역인 '허니버터칩'은 품귀 현상으로 인해 없어서 못 파는 지경에 이르렀다. 

 

많은 소비자가 구매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와중에, 다른 과자와 묶어 파는 이른바 인질 마케팅도 성행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 또한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멈출 줄 모르는 광풍이 불고 있는 '허니 버터칩'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허니 버터칩'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아래의 5가지로 꼽힌다. 

 

1. 마케팅 일등공신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허니버터칩은 일반 광고 대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파돼 자연스럽게 제품홍보가 됐다. 

 

페이스북, 카카오 스토리 등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흥행의 1등 공신은 당연 인스타그램이다.

 

현재까지 허니버터칩의 태그는 약 3만 6천여 개에 이르며, 추천하고 인증하는 인스타그램의 특성에 따라 게시물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일부 연예인들의 인증까지 더해져 열풍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배우 소유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허니버터칩 사진 via yujin_so/instagram

 

2. 기존의 감자칩 맛에 버터맛과 단맛으로 반란을 일으키다.

 

감자칩은 짜야 한다는 기본 속성에 원초적 질문을 던져 과자 개발에 혁신을 더 했다.

 

허니버터칩의 개발을 주도한 정명교 연구소장은 5명의 직원과 함께 지난 2012년 말 '새로운 감자칩맛 찾기 프로젝트'팀을 가동했다. 이후 전 세계의 널려 있는 수백 종의 감자칩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과자는 다 먹어봤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자극적이고 단맛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형 감자칩'이 탄생했다.

 

3. 제품 출시의 적절한 타이밍

 

최근 국내 과자 업계는 '과대포장' 논란으로 생긴 불매운동 때문에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로 다른 과자 회사에서 신제품을 내놓길 꺼릴 때, 당당하게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적절한 타이밍으로 작용한 것이다.

 

또 불경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의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단맛을 내는 '허니'가 소비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즉 '단 것을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처럼, 올해 여러 가지로 우울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소비자가 더욱 단맛을 찾고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에 올라온 허니버터칩 인질 마케팅의 모습 via 오늘의 유머

 

4. 소비자들의 애를 태우는 매진마케팅

 

현재 허니버터칩은 엄청난 인기로 인해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주요 편의점 3곳에서 매출 1위를 차지며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허니버터칩은, 온라인 중고사이트에서 한 봉지당 5천 원에 거래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다.

 

상품의 매진은 소비심리를 더욱 부추긴다. 그래서 허니버터칩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5. 대담한 고가 마케팅

  

허니버터칩의 한 봉지 가격은 1천 5백 원이다.

 

오랫동안 국민 과자의 자리를 지켜온 새우깡이 1천 1백 원 인 것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가의 전략을 내세운 것이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불황일수록 고가 마케팅이 성공한다는 통설이 과자 업계에서도 통한 것을 보여준다.


출처: http://www.insight.co.kr/view.php?ArtNo=9522&Reply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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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캠페인 진행…주부들 SNS에 공감 댓글 열풍


“힘든 일상에서 엄마들도 ‘할 말’이 많다!”

LG전자 미국법인이 지난 5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으로 시작한 ‘엄마의 고백(Mom Confessions)’ 캠페인이 화제다. ‘감사’의 대상이었던 엄마들의 ‘솔직한 고백’을 통해 엄마의 수고를 더는 가전제품 이미지를 구축한 발상의 전환이라는 평가다.

LG전자가 5월 문을 연 엄마의 고백 홈페이지(momconfessions.com)는 5개월 여 만에 ‘미국 엄마들의 사교의 장’이 됐다. 이들은 ‘엄마가 먹는 과자가 사실은 유통기한이 지난 것’ ‘치킨너겟과 감자튀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만드는 이유는 엄마가 먹고 싶어서’ ‘딸이 청소 당번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딸의 향수를 화장실 탈취제로 썼다’ 등의 고백을 쏟아냈다.

LG전자가 지난 5월 11일 미국 어머니의 날을 맞아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띄운 `엄마의 고백(Mom Confessions)` 메시지 <사진=LG전자><LG전자가 지난 5월 11일 미국 어머니의 날을 맞아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띄운 `엄마의 고백(Mom Confessions)` 메시지 <사진=LG전자>>

엄마들의 반응은 뜨겁다. 고백이 올라올 때마다 댓글로 자신의 경험담과 생각을 올리거나, SNS 등으로 공유하고 있다. “누군가가 빨래를 한 뒤 남편이 빨래 바구니를 비워줬음 좋겠다”는 고백에는 엄마들의 ‘like’ 평가와 함께 공감하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일부 고백을 지난 5월 11일 미국 어머니 날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소개한 LG전자는 ‘엄마들의 101가지 생존전술’도 만들 계획이다.

LG전자의 이번 캠페인은 ‘감사’에 초점을 맞췄던 그동안의 ‘엄마 마케팅’과 달리 ‘고백’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듣기만 했던 엄마들이 스스로 제 목소리를 내도록한 발상의 전환이 엄마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다. LG전자 미국법인은 내친김에 여배우 레슬리 만이 출연한 4개의 TV 광고도 만들어 미국 전역에 내보냈다.

세탁기와 오븐, 냉장고, 식기세척기 4개 버전으로 오븐의 경우 “누구나 따뜻한 쿠키를 먹고 싶다”는 엄마의 고백을 이용해 보온에 탁월한 LG 제품을 강조하는 구성이다. 자세한 성능 홍보 없이 ‘Innovation that fit your life(당신의 생활에 걸맞은 혁신)’이라는 문구만 덧붙였다.

지난해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TV를 제외한 생활가전 부문 점유율 6.9%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미국 브랜드 GE(일렉트로룩스 피인수 전)와 월풀이 각각 2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양 강 체제를 이루는 가운데 일군 성과로, 최근에는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LG 스튜디오’ 진출 매장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하며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실제 고객인 주부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콘텐츠로 공감을 얻었다”며, “LG전자 제품의 장점을 위트있게 전달함과 동시에 SNS 등 다양한 경로로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한 것이 좋은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 hsseo@etnews.com

출처: http://www.etnews.com/20141022000136?SNS=00002&ot=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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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테이프 마케팅` 개념 창시자 잔스커뮤니케이션 존 잔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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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들은 "우리는 허울만 좋지 성과는 세일즈에서 다 가져간다"고 푸념한다. 세일즈에선 "마케터들이 돈만 쓰고 제대로 된 결과는 못 보여준다"고 불평한다. `판매 과정`에 있는 마케팅과 `판매 행위 자체`에 선 세일즈는 대척점에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고 정보가 만인에게 평등하게 오픈되면서 마케팅과 세일즈 모두 위기다. 마케터들이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던 기존 채널들의 위기로 마케팅은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누구라도 간단하게 저렴한 비용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마케터의 자리는 위협받는다. 

인터넷에서 모든 정보를 다 찾아보고 의기양양하게 세일즈맨을 찾는 고객은 그가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다른 영업사원을 찾아갈 채비를 한다. 인터넷서 구입하면 되는데 왜 `영업사원`이 필요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존 잔스 잔스커뮤니케이션 최고경영자(CEO)이자 `덕테이프 마케팅(DuctTape Marketingㆍ수리에 쓰는 모든 접착 테이프를 통칭)` 개념 창시자는 매일경제MBA팀과 가진 인터뷰하면서 "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널려 있는 시대엔 기존 마케팅과 세일즈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 두 영역은 덕테이프처럼 겉모습은 투박하지만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고,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항상 도구상자에 구비돼 있으며, 어떤 것이든 `끈끈하게` 달라붙게 만들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덕테이프 마케팅`에 이어 `덕테이프 세일즈`를 주장하며 "마케팅과 세일즈는 이제 하나의 개념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잔스 CEO와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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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케팅과 세일즈를 `덕테이프`에 비유했나. 

▶덕테이프는 어디서나 구하기 쉽고 저렴하다. 어린이도 사용법을 안다. 실용성은 만점이다. 특유의 끈끈함으로 웬만한 건 다 고정시킬 수 있다.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스타트업, 사업 초기의 사람에게 마케팅과 세일즈는 덕테이프처럼 쉽고,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실용성과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덕테이프 마케팅, 덕테이프 세일즈다. 

-처음엔 마케팅이고, 그다음이 세일즈다. 

▶마케팅은 전문가 영역으로 여겨졌다. 그런 마케팅도 덕테이프처럼 쉽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나온 것이 덕테이프 마케팅이다. 이젠 세일즈도 마찬가지다. 과거 전통적 세일즈맨들은 자기 제품을 당장 사줄 고객만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쉽게 세일즈가 가능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마케팅과 세일즈는 쉬워졌고, 동시에 어려워졌다. 쉬워졌다는 것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다는 것이다.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세일즈맨을 고용하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어려워지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너무나 똑똑해졌고, 정보는 모두에게 평등해졌다. 

-마케터와 세일즈맨은 어떻게 변해야 하나. 

▶덕테이프처럼 되어야 한다. 예전처럼 겉모습만 번지르르하게 꾸민 후 감언이설로 마케팅을 하거나 세일즈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라. 단기간에 뭔가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증도 버려야 한다. 써야 할 덕테이프롤은 많다. 특히 이미 모든 정보를 한번 훑고 온 고객에게 뻔히 아는 우리 제품의 장점을 강조한다고 세일즈가 되지 않는다. 고객의 `구매` 자체보단 `구매 과정`에 깊숙이 들어가 그 과정을 즐거운 일로 바꿔다는 주고,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의 장점을 나열하기보다는 그 제품과 서비스로 얻을 수 있는 당장은 보이지 않는 효용을 찾아내 고객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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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판매 행위` 그 자체보다 `고객이 물건을 사는 과정상의 즐거움`에 집중하라는 이야기인가. 

▶그렇다. 과거 세일즈맨의 이미지를 떠올려 봐라. 말쑥한 정장차림의 남자가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팸플릿을 들고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그림이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매장에서 고객에게 아첨하며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하지만 이젠 그렇게는 성공할 수 없다.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가 제공하는 가치 그 이상을 세일즈맨이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 구매 과정 자체가 즐거워야 하고, 세일즈맨을 만나는 것이 즐거움이 되어야 하며, 깊이 있는 관계를 맺음으로써 다른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진짜 성공하는 세일즈맨이 된다. 인터넷에서 단순 검색해 얻을 수 있는 것 이상의 것을 고객에게 줘라. 

-그런 차원에서 이제 마케터와 세일즈맨은 하나로 수렴되어야 한다고 한 것인가. 

▶마케팅은 `특정한 필요와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우리를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고, 신뢰해 우리를 접촉해 거래를 하는 것`이고 그 후에 `다른 사람에게까지 우리를 추천하게 하는 행위`를 유도하는 것이다. 세일즈의 목적도 같다. 세일즈나 마케팅이나 우리 기업에 대해 더 잘 알리고, 우리 기업에 대한 신뢰를 키우고,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이나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주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또 중요한 포인트는 `고객이 다른 사람에게 우리를 추천하는 것`이다. 이는 인터넷 시대에 훨씬 더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선 고객의 모든 구매 여정(Journey)을 마케터와 세일즈맨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객 한 명에게 제품 하나를 팔았다고 끝이 아니다. 세일즈와 마케팅 과정은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  

[박인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39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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