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최대주주…주가 25% 나홀로 급등

내년 이노션 상장후 본격적인 재편 나설듯


◆ 지배구조 개편 불붙었다 ② 현대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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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현대자동차의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용지 매입과 자사주 매입 발표 후 현대차 계열사 모비스와 글로비스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반면 현대차와 같이 한전 용지 매입에 10조원을 베팅했지만 자사주 매입 소식이 없던 현대모비스는 지난 19일 종가 23만7000원으로 3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3년 연속 영업이익 상승 추세 전망이 무색해졌다. 반면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같은 날 29만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전년 말 23만1000원 대비 25.5%나 올랐다. 현대차그룹주 중 ‘나 홀로’상승이다. 

한 운용사 대표는 “최근 주가 움직임은 글로비스가 ‘황태자주’로 예약됐다는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제일모직이 지난 18일 상장 이후 이틀간 공모가의 2.5배로 크게 오른 것과 궤를 같이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비스 대주주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으로 지분 31.88%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3세 경영 승계와 순환출자 해소라는 과제를 안고 앞으로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지분을 20.78%, 현대차는 기아차 지분을 33.88%, 기아차는 현대모비스 지분을 16.88% 갖고 있다. 다른 계열사인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MC투자증권,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등은 현대모비스가 주요 주주로 있기 때문에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현대차그룹 경영권 승계의 핵심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보유 지분이 전혀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모비스와 글로비스 합병을 통해 정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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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처분한 뒤 현대모비스 지분을 인수하는 경우 양도소득세 부담 등 세금 이슈가 발생한다”며 “글로비스와 모비스 간 합병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이 보유한 글로비스 지분 31.88%는 19일 종가 기준 3조4668억원에 달한다. 반면 대주주 기아차의 현대모비스 보유 지분 16.88%의 가치는 3조8932억원이다. 전년 말 기준 정 부회장이 보유한 글로비스 지분 가치가 2조7615억원, 기아차 보유 현대모비스 가치가 4조8213억원으로 2조원 넘게 벌어졌던 격차가 4000억원 차이로 줄어들며 합병 후 정 부회장이 확보할 수 있는 지분율이 크게 올라간 모습이다. 

시장에서 현대차 오너 일가가 모비스의 주가 상승을 원치 않는다는 설이 나오는 것도 ‘글로비스 상승, 모비스 하락’이 합병하기에 좋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주가도 이에 맞춰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작은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5월 현대차그룹은 최근 정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던 현대엠코를 현대엔지니어링와 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정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가치는 크게 높아졌다. 또 지난 8월 정 부회장이 보유했던 40%의 이노션 지분을 모건스탠리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에 30% 매각하며 현금 3000억원을 확보한 뒤 내년 이노션 상장을 통한 잔여 지분 10%도 처분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이노션 지분 처분을 통해 현대모비스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실탄’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합병 이후 지주사 전환의 첫 걸림돌은 금융계열사 처리다. 강성부 신한금융투자 채권팀장은 “현대차는 중간금융지주회사만 허락된다면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중 △현대캐피탈은 현대차(지분율 56.47%)가 △현대카드는 현대차(36.96%)와 기아차(11.48%)가 △HMC투자증권은 현대차(27.49%)와 현대모비스(16.99%) 등이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은 모비스(58.94%)가 지분을 갖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사의 금융자회사 보유가 금지돼 금융사만 전담해 맡을 수 있는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가 필수적이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면 모비스·글로비스 합병법인 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모비스 주요 주주인 기아차, 현대제철 등의 지주회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낼 전망이다. 

[이한나 기자 / 한우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5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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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PC, 이탈리안식당 잇단 출점…광화문·강남·코엑스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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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삼성동 코엑스. 코엑스몰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한 SPC그룹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라그릴리아’는 손님들로 가득 찼다. 2008년 코엑스몰 입구 밀레니엄 광장점에 오픈한 라그릴리아는 지난달 11월 재개장한 ‘코엑스 효과’로 매출이 40%나 늘었다. 싸지 않은 가격에도 하루 400팀 이상이 다녀간다. 

# 코엑스몰 내 ‘더플레이스’도 점심을 해결하려는 직장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 레스토랑은 2003년 생겼지만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이탈리안 비스트로’로 콘셉트를 바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30 직장인이 많은 코엑스에서 과히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캐주얼한 분위기여서 하루 500명 이상이 다녀간다. 

빵집으로 경쟁했던 CJ푸드빌과 SPC그룹이 이번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격돌한다. 더플레이스(CJ)와 라그릴리아(SPC)가 주인공이다. 두 레스토랑은 공교롭게도 삼성동 코엑스, 강남역, 광화문 등 똑같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세 지역에서 두 레스토랑 간 거리는 모두 반경 1㎞ 이내. 이곳은 모두 20·30대 직장인이 많은 곳이다. 핵심 소비층인 이들을 잡기 위해 두 기업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CJ푸드빌이 2003년 론칭한 ‘더플레이스’는 당시로선 다소 생소했던 뉴욕스타일 샐러드바 뷔페로 광화문에서 시작했다. 중량으로 달아 판매하는 방식이었는데 가격 정책 등에 혼란을 느낀 소비자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에 CJ푸드빌은 10년 만인 2013년 화덕에서 구운 피자와 파스타를 메인으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포지셔닝을 변경해 광화문점을 리뉴얼하고 올해 강남역점(9월)과 코엑스점(12월)을 오픈했다. 

일단 이전과 확연히 반응이 다르다. 코엑스점은 평일 500명, 주말 8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SPC그룹은 그동안 외식사업 진출엔 다소 소극적이었다. 메가 브랜드가 없다. 하지만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하고 있는 라그릴리아를 통해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제과·제빵이 핵심 역량이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외식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테스트 중”이라면서 “라그릴리아는 그중 최전선에 있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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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비자 반응은 좋은 편이다. 파스타 메뉴가 1만~2만원대, 돌 위에 고기를 올리고 럼을 부어 화려한 불쇼를 보여주는 대표 메뉴 ‘비프온더스톤’이 3만원에 육박해 싸지 않지만 강남역 SPC스퀘어점이나 코엑스점, 광화문 청계광장점 모두 성황을 이루고 있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포인트는 두 레스토랑 모두 아직까지 점포 확장을 공격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CJ푸드빌 측은 “더플레이스를 통해 이탈리안 외식 브랜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C 역시 비슷한 전략이다.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 등 빵 프랜차이즈가 국내에서 성장 한계에 부딪힌 데다 각종 규제로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돈이 될 만한’ 신사업과 브랜드 개발은 CJ푸드빌이나 SPC그룹 모두 사활을 건 싸움이다.  

[박인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5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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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자회사 합해도 50% 위태…연말 사수 '고비'

김태진 기자/ tjk@zdnet.co.kr 2014.12.22

 

철옹성 같았던 SK텔레콤의 50% 시장점유율이 46.4%까지 떨어졌다. 알뜰폰 자회사를 합해도 간신히 50% 점유율을 유지하는 수준이어서, SK텔레콤의 50% 사수전략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알뜰폰(MVNO, 이동통신재판매)을 포함한 SK텔레콤의 전체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이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46.4%까지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50.6%를 정점으로 매년 하락해 2011년 50.5%, 2012년 49.5%, 지난해에는 48.1%까지 떨어졌다.
 
KT 역시 같은 기간 31.1%(2010년)→30.9%(2011년)→29.6%(2012년)→28.0%(2013년)→26.9%(2014년 10월)까지 하락한 상태다. 반면,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경우 17.6%→17.8%→18.5%→19.4%로 꾸준히 증가, 10월 현재 19.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알뜰폰 사업자들도 무섭게 세를 넓혀가고 있다. 2010년 0.6%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은 2011년 0.8%, 2012년 2.4%, 2013년 4.5%, 지난 10월 기준으로는 7.6%까지 증가했다. 최근 4년 동안 매년 약 2배씩 폭풍 성장 중이다.


알뜰폰의 성장세를 고려해 이통 3사가 모두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지만, 10월말 기준으로 전체 알뜰폰 가입자 431만5천274명 중 이통3사 알뜰폰 가입자 수는 약 20%인 86만9천612명(SK텔링크 69만9천795명, KTIS 10만5천375명, 미디어로그 6만4천442명)에 불과하다. 더욱이 KTIS의 가입자 대부분은 선불폰 가입자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SK텔링크를 포함해 자사계열 알뜰폰 가입자까지 모두 더할 경우, 전체  점유율이 50.1%로 간신히 50% 벽을 지켜내고 있다. 그러나 LG유플러스의 거센 물량공세, 알뜰폰 업체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마저도 지켜 내기가 힘든 상황이다.
 
10월 한 달 동안 알뜰폰 가입자는 총 17만7천181명이 증가했는데 이 중 SK텔레콤계열 알뜰폰 가입자는 6만9천360명으로 점유율이 39.2%에 그쳤다. KT‧LG유플러스 계열사들은 각각 9만6천952명, 1만869명이 증가해 같은 달 순증 가입자의 54.7%, 6.1%를 점유했다.
 
SK텔레콤이 알뜰폰을 통해 50% 시장점유율을 사수하는 것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이용자들이 중‧저가 단말기, 저렴한 요금제를 선호하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SK텔레콤이 알뜰폰 확산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50% 점유율을 지켜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와 같이 조금 경쟁이 여의치 않다는 점도 이통사들의 점유율 방어가 쉽지 않은 대목이다. 이미 지난달 초 불거진 아이폰6 대란으로 인해 이통3사 영업담당 임원이 형사고발 된 상태여서, SK텔레콤이 시장방어를 위해 출혈경쟁에 나설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계열 알뜰폰 가입자 변동 추이에 따라 연말께 SK텔레콤의 50% 점유율 유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중고폰이나 자급제폰을 갖고 이통사에서 가입할 경우 보조금 대신 12%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이 폰을 갖고 알뜰폰 유심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이통사 대비 50% 요금할인이 가능하다”며 “현 추세 대로라면 알뜰폰 가입자가 전체 시장에서 최소 10%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12221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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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삼성전자가 올해 주주들에 대한 배당 규모를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일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작년 대비 30∼50%의 배당 증대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말에 예정된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배당금이 결정되며 3월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서 최종 승인·확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조1600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삼성전자가 배당을 30~50%로 높일 경우 올해 배당금은 2조8100억에서 3조2400억 수준으로 늘어나며 시가배당율은 1.7%까지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500원으로 계산해 754억원을 집행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에는 2조1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중시 정책에 따라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투입하는 금액이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배당 규모 확대는 삼성전자가 해외 기업에 비해 배당금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글로벌 기업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배당금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애플의 올해 배당규모는 111억2600만달러(약 12조원)며 마이크로소프트는 88억7900만달러(9조8000억원)이다. 시가배당율은 2%와 3%로 삼성에 비해 높다. 

삼성전자 배당, 30~50% 확대하네. 삼성전자 배당, 애플·마이크로소프트보다는 낮네. 삼성전자 배당, 자사주 매입도 할 예정이네. 

[매경닷컴 속보부]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48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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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쿠르트·한국사이버 이어 파이오링크 인수까지…


NHN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상장사 파이오링크 최대주주에 올랐다. 네이버와 계열 분리한 NHN엔터는 독자생존을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NHN엔터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파이오링크 주식 173만주(지분율 29.7%)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NHN엔터는 내년 2월 27일 이 같은 지분매입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후 파이오링크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조영철 대표에서 NHN엔터로 변경된다. 

이번 지분 취득은 구주인수 및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NHN엔터는 현재 파이오링크 주식 25만6000주(4.98%)를 보유 중인데, 여기에 33만주의 구주를 인수한 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40만주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NHN엔터 측은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파이오링크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설립된 IT벤처업체인 파이오링크는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제조업체로, 작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2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거뒀다. 


이번 지분투자는 올해 들어 NHN엔터가 단행한 8번째 투자다. NHN엔터는 올해 3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어커메이트에 154억원을 투자해 지분 43%, 미국 패션업체 ‘Bee3스타즈’ 에 266억원을 투자해 지분 51%를 각각 취득했다. 

이후 NHN엔터의 먹성은 계속돼 △5월 취업포털 인쿠르트 지분 50% △6월 온라인 예매사이트 티켓링크 지분 100% △9월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한국사이버 지분 30.15% 등을 취득했다. 

[오수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38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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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전화국 터에 800가구…내년 3천가구로 확대


KT가 서울 동대문·영등포, 부산 등 전국 도심 요지에 위치한 옛 전화국 용지를 활용해 기업형 임대리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7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T는 시범사업으로 현재 동대문구 신당동에 짓고 있는 797가구 규모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262가구 포함)을 활용해 임대사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 

KT는 이외 서울 영등포구와 부산 등에도 각각 8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짓는 등 내년까지 총 3000가구, 중장기적으로는 전국 총 1만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유휴 용지 위에 KT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가 시행사 자격으로 건물을 지으면 KT 산하 부동산운용 자회사가 임대리츠를 조성해 이를 매입하고 임대관리사업을 영위하는 방식이다. 

당초 이 사업은 기존 규제에 걸려 좌초될 위기에 처했지만, 지난달 말 주무 부서인 국토교통부가 관련 규칙을 개정하면서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임대사업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주택에 아파트 등만 포함돼 있어 KT처럼 리츠를 활용해 도시형생활주택을 임대하려는 경우에는 사실상 사업 진행이 어려웠다. 해당 건물을 일괄 매입해 임대사업을 벌여 수익금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매입 임대리츠 사업 특성상 건물 전체를 한꺼번에 공급받아야 하는데 도시형생활주택은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KT 측은 이 때문에 최근 국토부에 임대주택리츠 인가를 신청했다 철회하는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KT를 주택임대관리 리츠사업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달 말 도시형생활주택도 임대사업으로 활용할 경우 리츠에 우선 공급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주택으로 많이 쓰이는 도시형생활주택도 리츠를 통한 임대사업이 원활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옛 전화국 용지뿐만 아니라 우체국 용지, 은행 지점 건물 등 공공 성격이 강한 도심지 내 유휴 용지들을 기업형 임대사업으로 적극 끌어들인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김태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4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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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내년 신규 출점 ‘뚝’…신세계는 복합몰 주력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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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유통업계의 내년 출점 계획도 어둡다. 경기를 많이 타는 백화점과 규제에 묶인 대형마트 출점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아웃렛과 복합쇼핑몰 출점으로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는 정도다. 

매일경제신문이 16일 롯데쇼핑 현대백화점그룹 신세계그룹 등 대형 유통 3사의 내년도 출점 계획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복합쇼핑몰 등 모든 유통업태를 통틀어 12~14개점 오픈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극심한 소비 부진에 고전했던 올해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2012년만 해도 유통 3사의 신규 출점은 20여 곳에 달했다. 

올해 잠실에비뉴엘점을 열었던 롯데백화점은 내년 마산점과 베트남 호찌민 다이아몬드플라자를 개점한다. 하지만 이들은 엄밀한 의미의 출점이라기보다는 올해 인수한 2개 점포의 간판을 롯데백화점으로 바꿔 다는 것이다. 

2012년 의정부점 개점 이래 2년간 신규 출점이 없었던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하반기에 김해점을 열고 강남점 증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은 김해 외동에 3000억원을 들여 용지면적 7만4200㎡, 연면적 14만3880㎡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백화점 출점이 주춤한 가운데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이 전체 출점 점포의 30~40%를 차지하며 주를 이루고 있다. 

잠실 제2롯데월드, 수원역점에 이어 이달 동부산점을 개점하는 등 올해 복합쇼핑몰 3개점을 연 롯데쇼핑은 내년에는 상암점을 추가로 연다. 또 광교와 진주에는 아웃렛을 신규 개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도 내년 2월께 김포에 프리미엄아울렛을 개점하고 하반기에 판교에 복합쇼핑몰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프리미엄아울렛과 복합쇼핑몰을 투트랙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2012년 현대백화점 충청점 개점, 2013년 무역센터점 증축 이래 그동안 출점에 보수적이었던 현대백화점그룹은 광화문에서 20㎞밖에 안 걸릴 정도로 서울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아웃렛이라는 점을 내세워 내년에는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출점에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인아라뱃길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도로 김포공항 인천공항과 접근성이 좋아 매년 600만명의 쇼핑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개점할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은 지하 7층~지상 13층 규모로 대지면적 2만2905㎡, 연면적 23만5338㎡에 달한다. 특히 AK분당점, 롯데 분당점, 신세계 경기점 등 3개 백화점이 출점해 있는 이 지역에서 현대백화점은 신분당선과 2015년 개통될 성남여주선이 환승되는 판교역과 연결돼 있어 최고 핵심 상권에 들어서게 된다. 

반면 신세계백화점그룹은 내년에 아웃렛이나 복합쇼핑몰, 창고형 할인매장 등 출점 계획은 없다. 신세계는 내년에는 강남점 증축,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증축 등 기존 점포 리뉴얼로 숨 고르기를 한 후 2016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을 개점할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차세대 역점 사업인 복합쇼핑몰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16일 신세계는 보유 중인 하남 유니온스퀘어 주식 1173만9567주 전량을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신세계가 건설 중인 연면적 44만여 ㎡ 규모인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이 복합쇼핑몰 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한 회사로 이마트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10%는 신세계가 보유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복합쇼핑몰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여러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복합쇼핑몰 사업에 필요한 자산을 신세계프라퍼티로 한데 모은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는 하남 외에도 고양 삼송지구, 인천 청라지구, 경기 안성 등에서 복합쇼핑몰을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 국내에 10여 개 복합쇼핑몰을 열어 그룹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영 기자 / 장영석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3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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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가속화 우려로 코스피 한때 1900 붕괴

불확실한 대외변수 많아 산타랠리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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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을 수 없는 국제유가의 ‘언더슈팅(undershooting·단기간 급락)’에 한국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7%) 내린 1920.36에 마감했지만 장중 한때 1899.61까지 떨어졌다. 장중 1900선이 깨진 것은 10월 17일(1896.54) 이후 처음이다. 일본 자민당 압승으로 인해 엔저가 가속화된다는 우려까지 겹쳤다. 

아랍에미리트 에너지 장관이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유가가 배럴당 40달러가 돼도 즉시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글로벌 증시에 파장을 불러왔다.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우리 증시도 계속적으로 최근 국제 유가 급락의 공포에 기가 질린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 10일부터 한국 증시에서 4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이 순매도한 금액은 1조4000억원에 육박한다. 

15일 하루에만 외국인들은 3000억원의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970.95(9일 종가)에서 50.65포인트(2.6%)나 떨어졌다. 

국제유가 급락과 엔화 약세 가속화 우려 등이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했던 코스피를 끌어내리고 있고 있는 셈이다. 

유가 하락은 과거 글로벌 경제에 호재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엔 양상이 다르다. 아베노믹스의 지속이라는 호재를 맞은 일본 도쿄 증시마저도 15일 닛케이평균주가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72.18포인트(1.57%) 하락한 17,099.4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 증시에 이어 아시아권 증시도 국제 유가 급락 파장에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최창호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장은 “유가 하락은 일반적으로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가계는 가처분소득이 늘어 구매력을 올리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유가 하락은 이 같은 실물경제가 아니라 자산시장에서 글로벌 디플레이션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말 6조1000억달러(약 6700조원)에 달하는 오일머니가 위축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가를 반영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상품이 환매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원자재를 수출하는 신흥국들의 금융시장이 크게 불안해지면서 전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더 커졌다는 것. 

우리 증시에도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과 중국의 유동성 경색 우려에 국제유가 급락과 엔화 약세 가속까지 부정적인 재료가 첩첩산중으로 막혀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등 이번주에 예정된 대외 변수도 불안 요인이다. 

김학균 KDB대우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과 유럽 증시는 많이 떨어졌어도 10월 저점 대비 10% 정도 높은 수준”이라며 “반면 한국 증시는 국제 유가하락, 그리스 등 유럽 정치 상황, 미국 금리인상 움직임 등 글로벌 환경에서 얼마나 더 버틸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단기간 큰 폭으로 폭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한다. 최창호 투자전략부장은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면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을 0.3%포인트 올린다고 밝히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는 호재”라면서 “다만 국제경기 흐름으로 봐서 코스피의 ‘V’자 반등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전병득 기자 / 손동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29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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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규모 애완용품 전문 소매업체인 펫스마트(PetSmart)가 10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 금액에 팔렸다. 사모투자펀드(PEF) 컨소시엄이 주도한 이번 인수가는 82억5000만달러(약 9조915억원)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14일(현지시간) 펫스마트가 사모펀드인 BC파트너스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차입매수(LBO) 방식으로는 올 들어 최대 규모다. LBO는 사모펀드들이 매입할 기업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해당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주당 인수 가격은 83달러(약 9만원). 지난 주말 종가 대비 6.8%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난 7월 2일 BC파트너스가 펫스마트 측에 처음 피인수를 제시했을 때보다 약 40% 높아진 가격이기도 하다. 

1986년에 설립된 펫스마트는 사료를 비롯해 각종 애완용품을 판매하는 소매체인으로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등지에서 1350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절반은 동물 의료서비스도 겸하고 있다. 


펫스마트는 미국 최대이긴 하지만 최근 아마존닷컴과 월마트 등 대형 소매점이나 온라인 업체와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이었다. 이 회사 2분기 동일 점포 매출은 10년 만에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3분기 역시 제자리걸음을 하는 데 그쳤다.  

[연규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29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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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온라인주문 작년보다 13%↑…산지직송으로 값싸고 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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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배송을 위해 광어회를 포장한 제품.

주부 최상미 씨(42)는 얼마 전 모바일 쇼핑을 통해 횟감용 생굴을 1㎏이나 샀다. 웬만한 수산물은 시장이나 마트에 들러 눈으로 직접 보고 구입하는 게 보통이지만 최씨는 쇼핑몰 페이지에 소개된 다양한 내용에 마음이 쏠렸다. 해당 모바일몰에서는 경남 통영 산지에서 굴을 최종 포장하는 과정을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으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었던 것이다. 제품 가격도 시중보다 30% 저렴한 1만1000원대에 불과했다. 

최씨는 “값도 싸지만 신선도를 믿을 수 있게끔 설명이 잘돼 있어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주문했다”고 말했다. 

모바일이나 PC로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몰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농수산물 같은 신선식품까지 온라인몰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4일 온라인몰 G마켓에 따르면 연간 신선식품 매출 성장률이 2012년 5%와 지난해 8%에 이어 올해는 11월까지 1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전체 제품 판매량 가운데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3%에서 올해는 4%대로 올라섰다. 

신선도를 직접 확인하고 구입해야 할 농수산물까지 온라인으로 사는 사례가 늘고 있는 건 그만큼 최근 온라인몰이 다양한 부가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기 때문이다. G마켓은 자체 식품 검증단이 신선식품 판매자를 선정해 원산지를 직접 방문하고 제품 생산과 가공, 포장, 배송 작업을 확인한다. 이른바 ‘G마켓이 간다’ 서비스다. 

식품 검증단은 신선식품 생산 과정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모두 촬영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지역 특산물에 대한 설명과 제품을 고르는 요령도 함께 알려준다. 실제로 완도 활전복이나 영광 굴비, 담양 한우, 나주 배 같은 유명 농수산물의 생산·수확 과정은 G마켓 온라인이나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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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신선도에 대한 염려도 줄고 있다. 최근 온라인몰은 포장과 배송 기술에 공을 들인다. 토마토나 바나나 같은 야채·과일은 완전히 익은 상태가 아니라 약간 푸릇푸릇한 상태로 선별·포장함으로써 배송기간 2~3일 중 먹기 좋은 상태로 익을 수 있게 한다. 해산물은 진공 또는 산소 포장 후 배송하며, 수분과 온도 유지가 중요한 광어회는 삶아서 차갑게 식힌 후 수건에 싸서 얼음 포장하기도 한다. 

신선도 유지제까지 동봉되기도 한다. G마켓은 최근 당일 수확한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직접 배송하는 ‘G마켓 프레시’ 행사를 통해 야채와 해산물, 정육 등 다양한 제철 농산물만 따로 모아 판매했다. 이때 모든 상품 박스에 신선도 유지제가 들어갔다. 이 물질은 배송 중에 생길 수 있는 식물노화 가스를 신속히 흡수·분해함으로써 신선도를 유지시켜 준다. 신선도 유지가 어려운 여름철에도 농수산물 주문 사례는 줄지 않고 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온라인몰 특유의 가격 경쟁력도 최근 열풍에 한몫하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은 특정 요일마다 7~8가지 신선식품을 선정해 시중 가격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나섰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장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은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대부분 산지에서 직접 배송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오히려 더 신선한 것도 많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25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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