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IBM이 '사물인터넷(IoT)'에 향후 4년간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과거 하드웨어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IBM이 이번에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IBM 발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날씨 비즈니스'다. 

IBM은 미국 기상정보 회사인 웨더컴퍼니와 협업해 기업들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행기나 스마트폰, 빌딩, 자동차 등에 달린 센서를 통해 다양한 날씨 정보를 수집해 이를 기업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기업 고객들은 정확한 날씨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게 돼 예상치 못한 날씨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전기, 가스 등을 공급하는 회사들은 수요가 급증하거나 급감하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IBM은 웨더컴퍼니뿐만 아니라 트위터와도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1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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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사업 우선협상자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선정

고용창출 30만명…방위산업 지각변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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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이래 최대 무기 개발 사업인 한국형 전투기(KF-X) 프로젝트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맡게 됐다. 국방력 강화는 물론 미래 신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산업 업계에 상당한 수준의 지각 변동도 예상된다. 

정부는 30일 한민국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18조원 규모 한국형 전투기 사업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KAI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시철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지난달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KAI와 대한항공 2개 업체를 대상으로 개발계획과 개발능력, 비용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KAI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KAI는 고등훈련기 T-50과 경공격기 FA-50, 기동헬기 수리온 등 항공기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데다 기술력 등에서 앞서 입찰제안서 평가에서 경쟁업체 대한항공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AI 개발 파트너인 록히드마틴이 미국 정부의 영향력 아래에 있어 기술이전이 원활히 이뤄질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방위사업청 측은 "기술이전 문제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5월까지 기술·가격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한 뒤 6월 중 방추위를 열고 업체를 최종 선정해 계약할 방침이다. 

KF-X 사업은 우리 공군 주력기인 KF-16보다 성능이 우수한 '미들급' 전투기를 자체 개발해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매입형(공격무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기내에 숨기는 방식)으로도 제작이 가능해 향후 스텔스 기능(적군 레이더 등에 탐지되지 않는 기능) 탑재도 용이할 전망이다. 생산 예정 대수는 1차적으로 노후 기종인 F-4·F-5를 대체할 120대다. 여기에 계약이 사실상 확정된 인도네시아 수출기 50대와 중장기적으로 KF-16 교체용 134대 등 모두 304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KAI는 차기전투기(F-X) 사업자인 록히드마틴과 KF-X 기술이전·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록히드마틴은 차기전투기 사업 절충교역 협상에서 KF-X 기술이전을 한국 정부에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인도네시아가 방사청과 '한·인도네시아 공동체계개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KF-X 개발비용의 20%를 분담하는 등 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국방력 강화는 물론 항공우주·방위산업 발전, 막대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KAI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을 때 경제적 파급 효과는 9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 20년간 연인원 기준 30만명 이상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본 양산 대수인 300여 대 외에 600~700대 수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목표인 1000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이보다 2~3배에 달할 것이라는 게 KAI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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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훈련기 KT-1, 고등 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 성공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 다수의 국제공동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1300여 명 연구개발인력 및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풍부한 개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KF-X 프로젝트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신규 개발인력 1000명을 채용하고 통합개발센터를 착공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하성용 사장은 "FA-50, 수리온 헬기 개발 등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것"이라며 "군 전력화는 물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지난해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기록한 알짜 기업으로 보잉이나 GE 등 글로벌 고객사들이 인정하는 높은 기술력과 2020년 매출 10조원 달성(예상치)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회사다. KAI는 이번 수주로 현재 전 세계 15위 수준인 항공우주산업체 순위도 2020년까지 7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산업계와 방위산업계 등에서 KAI 몸값도 덩달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KAI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옛 정책금융공사와 통합)은 과거 KAI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가 현재는 보류한 상태다. 

■ <용어 설명> 

▷ KF-X사업 : 우리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 F-5를 대체하고 2020년 이후 미래 전장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기간 10년6개월, 개발비 약 8조6700억원, 양산 포함 총 18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 사업. 

[이호승 기자 / 안두원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0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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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가 심은 악성코드로 금융사기 하루에만 20건

IT예산중 보안 비중 美·英 40~50%…한국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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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금융사기 피해자가 될 줄은 몰랐어요. 10년간 힘들게 모은 전 재산이 하루아침에 날아갔습니다." 

최근 금융사기 피해로 5000만원을 날린 배우 이해인 씨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하소연했다. 인터넷을 하다가 '금융감독원 개인정보유출 2차 피해예방등록'이란 팝업창이 뜬 것이 사기 행각의 시작이었다. 금감원 홈페이지라고 철석같이 믿은 이씨는 별 고민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그러자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빛의 속도로 사라졌다. 전문용어로 '파밍(Pharming)'이라 불리는 해킹 수법이다. 진짜 사이트를 본떠 만든 불법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정보를 빼내가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씨와 같은 선량한 피해자가 도처에서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KD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여섯 달간 파밍에 의한 사기 금액만 300억원에 달한다. 한 달에 50억원 가까운 돈이 몰래 빠져나갔다는 얘기다. 건수로는 하루에 20건에 달한다. 지능화된 해커는 들키지 않으려고 다수의 계좌 정보를 빼내 소액을 반복적으로 인출하기도 해 밝혀지지 않은 피해 금액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파밍 사기는 해커가 PC에 미리 심어 놓은 '악성코드'에서 시작한다. 악성코드 하나만 심으면 해커는 남의 PC를 마치 자기 것처럼 원격 조정할 수 있다. 내 의사와 상관없이 각종 정보를 오픈하는 '좀비PC'로 전락하는 것이다. 원격으로 파일을 지우거나 복제할 수 있고 사용자가 두드리는 키보드 자판 내역까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사이버 인감도장으로 불리는 '공인인증서'도 몰래 가로챌 수 있다. 해커는 이를 토대로 남의 계좌에서 마음대로 돈을 빼간다. 

보안업체 '빛스캔'에 따르면 일주일간 발견되는 악성코드 숫자만 약 2000~3000개에 달한다. 

문일준 빛스캔 대표는 "아무리 조심해도 악성코드에 걸리지 않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해킹 수법이 갈수록 전문화하고 있어 선의의 피해자는 앞으로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해킹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상한 낌새가 감지되는 거래가 발생할 때 이를 즉시 잡아낼 수 있는 '파수꾼'이 있어야 한다. 전문 용어로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으로 불리는 시스템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소와 다른 패턴의 데이터가 나오면 거래를 정지시키고 사기에 의한 거래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계좌 이체로 많아야 100만원을 넘게 보내지 않던 사람이 이른 새벽에 수천만 원을 보낸다거나 서울에서 거래되던 계좌의 뭉칫돈이 지방에서 빠져나가면 일단 의심하고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체계다. 

하지만 국내 금융사 FDS 도입률은 선진국 대비 크게 떨어진다. KB경영연구소와 업계 조사에 따르면 3월 기준으로 한국 금융사 56개사 중 FDS를 설치한 곳은 23개사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미국은 한국보다 훨씬 앞선 2008년 11월부터 FDS 사용을 의무화해 적용률이 100%에 가깝다. 

지난해 기준 국내 18개 은행이 IT 예산 중 보안에 투자하는 비중도 9.27%에 불과하다. 반면 선진국은 보안 투자가 최우선이다. 미국은 IT 예산의 40%, 영국은 50%를 보안에 집중 투자한다. 

전문가들은 금융사가 이제라도 보안 분야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핀테크 공룡 페이팔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2008년 금융 보안업체 프라우드 사이언스(Fraud Science)를 1억7000만달러(약 18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12일에는 이스라엘에 사이버 보안센터를 건립할 목적으로 현지 사이버 보안업체를 6000만달러(약 660억원)에 매입했다. 알리페이를 서비스하는 알리바바는 이달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업체 '사이버아크'에 1500만달러(약 167억원)를 투자했다. 김용진 서강대 교수는 "보안이 없는 핀테크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철저한 보안으로 소비자 신뢰를 쌓아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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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J&J)과 손잡고 수술용 로봇 개발에 나선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구글이 J&J와 수술용 로봇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J는 이번 협상은 반독점법 검토로 2분기에 마무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구체적인 협력 규모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구글과 J&J의 협력은 수백만 개의 수술 관련 정보를 수술 중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활용하는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소위 '최소로 절개하는 수술(minimally-invasive surgery)'을 도와 흉터와 출혈, 고통을 줄이고 회복속도를 빠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과 수술에서는 로봇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몸속에서도 수술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구글은 J&J의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이미징과 센서를 개발하는 방법을 연구할 것으로 보인다. 맨눈으로 보기 어려운 혈관이나 신경을 볼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을 담당한다. 구글은 교통과 로봇,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헬스케어 분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글의 비밀연구소 '구글X'는 지난해 게놈 데이터와 나노 기술을 이용한 진단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지용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97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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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교수·학생, 용기속 내용물 낭비문제 깔끔하게 해결

아무리 짜려고 해도 나오지 않는 꿀통. 병 아래에 고여 나오지 않는 화장품. 모두 끈적한 액체가 용기 표면에 들러붙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용기 속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끝까지 쓸 수 있도록 하는 혁신 기술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 연구진에 의해 상용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MIT 교수와 학생이 설립한 '리퀴글라이드'(LiquiGlide)는 미국의 대표적인 접착제 회사인 엘머스와 손잡고 마지막 한방울까지 힘들여 짜지 않고도 술술 나오는 학생용 풀을 만든다고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div align=right><font color=blue>ⓒLiquiGlide.com 사진 캡쳐</font></div> 
ⓒLiquiGlide.com 사진 캡쳐


리퀴글라이드의 핵심 기술은 끈적한 액체를 담는 용기 내부에 일종의 액체 윤활제를 내장하는 것이다. 이 내장재는 통에는 붙어 있지만 다른 액체와 만나면 액체와 비슷하게 돼 다른 액체가 용기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돕는다.

리퀴글라이드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무궁무진한 상업적 잠재력 덕분이다. 2009년 미국의 연구 결과를 보면 통상 로션의 경우 많게는 전체의 25%, 액체 세탁세제는 16%, 케첩 등 양념은 15% 정도가 통에 붙어버려 결국 버려진다. 이런 엄청난 낭비를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풀통 뿐 아니라 페인트통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페인트통 안쪽이나 뚜껑에 페인트가 말라붙어 버려지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리퀴글라이드 설립 배경도 눈길을 끈다. MIT 기계공학과 크리파 바라나시 교수는 부인이 "미끄러운 것을 연구하는 교수인 당신이 꿀통에서 꿀이 안나오는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하자 이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MIT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 경진대회를 열고 있었다. 이에 바라나시 교수와 지도학생 데이비스 스미스가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 나오는 케첩병'을 선보여 인기상을 받았다. 

리퀴글라이드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스미스는 아직 박사과정을 끝내지 못했다. 리퀴를라이드는 최근 7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직원도 20여명으로 늘었다.


출처: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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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한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정보센터에 국내외 관광객의 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행태 분석 서비스'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문화 및 여가 관련 소비 행태에 대한 자료 등을 분석해 한국문화정보센터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국문화정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문체부 사업 관련 각종 정보와 통계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정보의 전달 없이 신용카드 사용자 국적에 따른 지역별, 업종별 이용 행태 등에 대한 통계 자료만 제공함으로써 국내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컨설팅 제공 사업"이라며 "공익을 위한 카드 빅데이터 활용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휴와 관련해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가 추출한 지난해 국내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 분석에 따르면 전년 대비 신용카드 사용자는 17.7%, 이용액은 23.8% 증가했다. 국적별 카드 이용 비중은 중국이 48%로 가장 높았고 일본(19%), 미국(9%)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쇼핑은 면세점, 백화점 등 고가 업종보다 패션, 할인점 등 저가 업종의 증가가 컸다.

임종식 신한카드 경영관리부문장(오른쪽)과 최경호 한국문화정보센터 소장이 26일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행태 분석 서비스 제공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출처: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22616450918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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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노화방지 등 생명과학 연관 스타트업 투자 집중

애플·삼성, 웨어러블 기기로 운동량·심박수·혈압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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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IT에서도 헬스케어다. 구글, 애플, 삼성 등은 전략적인 헬스케어 기기 및 모델을 내놓으면서 헬스케어 대전을 벌이고 있다. 우선 구글은 구글 자회사인 구글벤처스의 헬스케어 투자를 늘렸다. 종양학 등 헬스케어 부문 투자를 늘려 '500세 시대'를 구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빌 마리스 구글벤처스 대표는 올해 생명과학 등 헬스케어 부문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오늘 500세까지 사는 게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가능하다(yes)' "라며 "올해 노화 방지, 역질환, 생명 연장 등 생명과학과 연관된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글벤처스 내부엔 70여 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헬스케어 분야 전담 투자팀이 있다. 파트너사는 총 17개사다. 차후 투자 대상으로 종양학·생명과학과 연관된 차세대 스타트업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력을 검증하기 위해 과학·의료계 실력자들과 손을 잡았다. 

구글은 구글벤처스를 전폭 지원 중이다. 인텔벤처스 등 다른 글로벌 IT기업들의 자회사 VC들과 달리 구글벤처스는 경쟁사에 대한 투자도 용인할 정도로 사업이 독립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글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을 상대로 구글 측의 기술 전문가들이 나서서 전략팀까지 구성해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구글 측은 구글벤처스에 차세대 기술 기업에 투자하라고 독려했다. 

애플은 출시가 임박한 애플워치로 헬스케어 분야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애플은 지난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스프링 포워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애플워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단연 애플 자체 헬스케어 플랫폼인 '헬스(Health)' 앱이다. 걸음 수나 칼로리 소모량, 운동 거리 등을 체크해 운동성을 분석하고 올바른 방법을 조언하는 서비스 등이 핵심이다. 

움직임(Move), 운동(Exercise), 대기(Stand) 등 세 가지를 나타내는 그래픽으로 이용자의 하루 운동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매주 월요일 전주의 움직임을 분석해 새로운 운동량을 설정하도록 목표치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지난해 4월 125개국에서 출시한 스마트워치 '기어2' '기어핏'에 직접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타이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또 지난 5월 말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심밴드'를 공개했다. 심밴드는 심박수, 맥박, 호흡, 혈압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활용해 수집한 건강 정보를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클라우드 시스템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글루코(Glooko), 이스라엘 벤처기업 등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에도 투자 중이다. 

LG전자도 지난해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인 'LG 라이프밴드 터치'와 '심박 이어폰'의 글로벌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LG전자는 이 두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LG 라이프밴드 터치는 가속도 센서와 고도계를 통해 이동 거리, 속도,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등 운동량을 측정한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 좌우로 넘기면 측정된 신체 활동량을 볼 수 있다. 심박 이어폰은 귀 뒤쪽으로 착용하는 클립온(Clip-on) 형태로 사용자의 심박동을 측정하며 귀에서 혈류량을 체크해 심박동 데이터를 측정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이처럼 IT기술과 접목된 헬스케어 시장은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글은 벤처 투자를 통해 헬스케어 시대를 내다보고 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심박과 혈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까지 헬스케어 기술을 진화시켰다. 애플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폰과 애플워치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의료 연구와 웨어러블 기능 개선 등에 활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리서치키트(ResearchKit)'를 선보였다. 모두들 헬스케어 시장의 핵심적인 성장 동력을 제시하고 있다. 

[김미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5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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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텔레파시 능력을 갖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람의 뇌를 서로 연결해 말을 하지 않고도 생각만으로 소통하는 기술, 곧 뇌·뇌 인터페이스(BBI·Brain-Brain Interface)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뇌·뇌 인터페이스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준 실험 결과가 세 차례 발표됐다. 

첫 번째 실험 결과는 미국 듀크대 신경과학자 미겔 니코렐리스가 동물의 뇌 간 BBI를 실현한 것이다. 온라인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월 28일자에 실린 논문에서 니코렐리스는 "듀크대의 쥐와 브라질에 있는 쥐 사이에 인터넷을 통해 뇌를 연결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듀크대 쥐는 붉은빛을 보면 레버(지레)를 누르고, 브라질 쥐는 듀크대 쥐가 보내는 신호에 의해 뇌가 자극되면 레버를 누르게끔 훈련을 시켰다. BBI 실험을 10회 반복한 결과 일곱 번이나 브라질 쥐가 듀크대 쥐의 뇌 신호에 정확히 반응해 레버를 눌렀다. 이는 두 생물의 뇌 사이에 신호가 전달돼 정확히 해석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준 역사적 실험이다. 

두 번째 실험 결과는 미국 하버드대 의대 유승식 교수와 고려대 박신석 교수가 동물의 뇌와 사람 뇌 사이에 BBI를 실현한 것이다.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4월 4일자에 실린 논문에서 유 교수는 "사람의 뇌파를 초음파로 바꿔 쥐의 뇌에 전달해 쥐 꼬리를 움직이게 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머리에 뇌파를 포착하는 두건을 쓴 사람이 쥐의 꼬리를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컴퓨터가 이때 발생하는 뇌파를 분석해 초음파 신호로 바꾼다. 이 초음파 신호는 무선으로 공기를 통해 쥐의 뇌로 전송됐으며 약 2초 뒤 쥐 꼬리가 움직였다. 

세 번째 실험 결과는 미국 워싱턴대 컴퓨터과학 교수 라제시 라오와 심리학 교수 안드레아 스토코가 사람과 사람 뇌 사이에 BBI를 실현한 것이다. 라오는 뇌파를 포착하는 두건을 쓰고 스토코는 경두개자기자극(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헬멧을 착용했다. TMS는 두개골을 통해 자장(磁場)을 뇌에 국소적으로 통과시켜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기술이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두 사람은 비디오 게임을 했다. 라오는 비디오 게임의 화면을 보면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 단지 조작할 생각만 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때 라오의 뇌파는 컴퓨터에 의해 분석돼 인터넷을 통해 스토코의 머리로 전송됐다. 스토코 머리의 TMS 헬멧은 라오가 보낸 뇌 신호에 따라 신경세포를 자극했다. 라오가 게임을 조작하려고 생각했던 그대로 스토코의 손이 움직여 키보드를 누르려 했다. 물론 스토코는 자신의 손이 움직이는 것을 사전에 알아차리지 못했다. 8월 12일의 이 실험은 사람 사이의 뇌끼리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음을 최초로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다. 

2014년 격월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마인드` 11·12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라오와 스토코는 2013년 8월 12일 실험이 아직 스토코의 생각이 라오에게 전달되는 쌍방향 BBI 수준은 아니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어려운 수학 방정식을 풀거나 다른 나라 수도 이름을 외우는 것처럼` 복잡한 생각도 뇌에서 뇌로 직접 주고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코렐리스는 2011년 3월 펴낸 `뇌의 미래(Beyond Boundaries)`에서 BBI 기능을 가진 뇌끼리 연결된 네트워크를 뇌 네트(brain-net)라고 명명하고, 전체 인류가 집단적으로 마음이 융합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상상했다. 한편 미국 물리학자 미치오 가쿠는 2014년 2월 펴낸 `마음의 미래(The Future of the Mind)`에서 뇌 네트를 `마음 인터넷(Internet of the mind)`이라 부를 것을 제안했다. BBI 기술이 쌍방향 소통 수단으로 실현돼 인류가 마음 인터넷으로 생각과 감정을 텔레파시처럼 실시간으로 교환하게 되면 정녕 전화는 물론 언어도 쓸모없어지는 세상이 오고야 말 것인지.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


출처: http://news.mk.co.kr/column/view.php?year=2015&no=25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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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거리측정기 전성시대…노캐디제 늘면서 사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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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내린 2015 한국골프종합전시회 골프버디 부스는 나흘 내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허원영 골프버디 대표는 "이전까지는 관심이 있는 골퍼들 문의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직접 구매하려는 골퍼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고저차까지 보정해주는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미리 예약 구매하는 사람들도 100여 명이나 됐다. 마음 급한 한 골퍼는 샘플로 만든 제품을 사정사정해 구매해 가기도 했다. 

지금까지 주로 선수들이나 싱글 골퍼를 중심으로 사용됐던 '골프 거리측정기'가 골프 환경 변화와 함께 본격적인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현재 국내 골프 거리측정기 시장은 130억여 원 수준. 1500억원 이상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 대비 10분의 1 수준이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거리측정기는 크게 필요하지 않았다. 프로골퍼 캐디 뺨치는 전문 하우스 캐디들이 남은 거리를 알려주고 공략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줬기 때문. 하지만 한국 골프 환경도 점차 대중화되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캐디 선택제에 대한 요구가 늘고 일부 골프장에서는 '노캐디제'를 도입해 골퍼들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또한 선수들처럼 스스로 공략 지점을 살피고 거리를 재고 클럽을 선택하는 '자립형 골퍼'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접대 골프가 아닌 일반적으로 골프를 즐기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늘어나는 추세와 그 흐름을 같이한다. 변화하는 골프 환경에서 '거리측정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해외 브랜드와 토종 브랜드 간 한판승부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레이저 거리측정기 시장은 치열한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프로골퍼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부쉬넬의 V3 슬로프 에디션. 해외에서는 이미 대회를 앞둔 선수들이 연습라운드 때 정확한 공략지점을 파악하고 거리 정보를 야디지북에 적을 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골프버디나 보이스캐디 등 토종 브랜드들도 신제품을 앞세워 맞대결에 나섰다. 

특히 '메이드 인 코리아' 거리측정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대표 상품이다. 민감한 한국 골퍼들 의견을 받아들이고 제품에 반영하다 보니 점점 사용하기 편하고, 작고 가볍거나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들로 빠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기 때문.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골프버디는 이미 골프 종주국인 미국 무대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잡았고 올해 출시한 LS5s는 원조 레이저 거리측정기 제품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PGA머천다이즈쇼에서는 보이스캐디가 새롭게 출시한 D1(Display 1) 제품이 유럽에서 200만달러를 수주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거리측정기를 찾는 사람들의 성향도 나뉘고 있다. 간편하게 거리를 체크하고 동반자들 눈치를 덜 보고 싶은 골퍼들은 손목형 거리측정기를 구매한다. 

손목이나 모자·허리에 차고 샷 하는 중간 중간 거리만 체크하면 되기 때문. 반면 해외 라운드가 많거나 젊은 골퍼들, 좀 더 구체적인 거리 정보를 얻고 전략을 짜려는 상급 골퍼들은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선호한다. 

[조효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54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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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주도 `신사업`…최첨단 IoT 솔루션 앞세워

기업간 거래시장 본격 공략…취약했던 보안문제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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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은 객실에서 와인을 주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마트보틀'이라는 앱을 켜고 객실에서 버튼만 누르면 이 시스템이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주문이 들어가게 된다. 주문 데이터가 음성과 녹음 메시지로 즉각 전환돼 직원에게 전달되고 5분 안에 와인이 객실에 배달된다. 삼성전자가 IoT 솔루션을 무기로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B2B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재 영입와 인수·합병(M&A)을 지시할 정도로 삼성이 미래산업으로 키우는 분야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CeBIT 2015'에서 B2B용 IoT 솔루션과 브랜드 '삼성 비즈니스(SAMSUNG BUSINESS)'를 공개했다. IoT 솔루션은 B2B 시장을 겨냥한 삼성의 비밀병기다. 

홍원표 삼성전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기업 분야에 IoT를 적용하면 생산성·수익성뿐만 아니라 고객가치 역시 대폭 높일 수 있다"며 "재고관리, 에너지 효율화, 사업 프로세스 최적화 등에 IoT를 적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일대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 분야에서 IoT를 확산시키려면 플랫폼 간 호환성 확보와 폭증하는 데이터 분석, 보안 등 3가지가 중요한데 삼성은 이미 관련 역량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스마트싱스를 인수해 IoT 플랫폼 개발역량을 확보했으며,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 헬스·스마트빌딩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아이폰에 비해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삼성은 녹스(KNOX)라는 보안 플랫폼을 개발해 스마트폰에 탑재했고, 갤럭시S4를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미국 국방부 정보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CeBIT에서 플랫폼·데이터분석·보안 역량이 집결된 IoT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통매장 체험 공간에 설치된 '디지털 유통 솔루션'은 고객이 옷을 집어 드는 순간 매장 내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옷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 솔루션이다. '모바일 심질환자 운동코칭 솔루션'은 소형 센서가 환자의 심박과 혈압 등 건강상태를 측정·분석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원격 건강관리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독일 폭스바겐과 함께 커넥티드 카 솔루션도 시연했다. 이 솔루션은 갤럭시S6와 파사트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연결해 운전자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차에서도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관공서·의료·금융분야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무선랜(Wi-Fi)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침입방지솔루션 전용센서 기반 보안 액세스포인트 제품을 선보였으며,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와 스마트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등 기업용 솔루션도 시연했다. 

삼성전자와 블랙베리, IBM은 함께 개발한 새 태블릿PC인 '시큐 태블릿'을 전시장에서 공개하면서 올여름 정식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가 B2B 브랜드 '삼성 비즈니스'를 도입한 것은 기업이 추구하는 미래를 현실화할 기술과 역량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CeBIT에 공을 들이는 것은 유럽이 B2B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기 때문이다. 포천이 선정해 발표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0% 이상이 유럽에 집중돼 있다. 

CeBIT은 1986년부터 매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B2B 전시회다. 올해에는 삼성전자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SAP 화웨이 등 4000여 회사가 참여했다. 총 21만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유럽 17개 판매법인에 B2B 전담 조직을 구축했으며 유럽지역 B2B 인력도 늘려나가고 있다. 

[손재권 기자 / 정승환 기자 / 이경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54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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