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터넷이 연결된 기기간 커뮤니케이션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들고 나왔다. 

별도의 앱을 내려받지 않고도 웹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자동차, 버스 정류장, 자동 판매기 등 인터넷에 연결된 각종 사물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을 보다 쉽게 쓸 수 있게 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구글은 웹에 접속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모바일 앱 대신 URL을 사용해 통합할 수 있게 해주는 공통 표준을 만든다는 목표아래 오픈소스 방식의 피지컬 웹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고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구글은 피지컬 웹을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 같은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표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씨넷은 전했다.

▲ 피지컬웹


현재 IoT 기기들은 대부분 해당 업체가 제공하는 앱을 써야 사용자와 연결이 가능하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사물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임을 고려하면 별도 앱에 기반하는 IoT 환경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 구글 입장이다. 사용자가 어디서나 웹 연결이 가능한 사물들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피지컬 웹 프로젝트를 공개한 이유다. 구글은 피지컬 웹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독자적인 URL이 할당된 버스 정류장과 자동판매기를 예로 들었다. 피지컬 웹 환경에선 버스정류장에 할당된 URL을 근처에 있는 기기들도 쏴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사용자가 스마폰이나 태블릿에 앱을 깔지 않고도 URL을 통해 기다리는 버스가 언제올지 알 수 있게 된다. 

구글은 피지컬웹을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공개한 만큼, 하드웨어 제조 업체들도 참여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또 스마트 기기에 특화된 앱들을 없애려는 시도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했다. 

구글이 올해 인수한 스마트홈 기기 업체 네스트 역시 기기들을 작동시키려면 앱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구글은 공공 장소에서 사물들과 상호 작용하는데 있어 네이티브 앱은 실용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1003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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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아이패드에 ‘iOS8′ 올리셨나요? 지난 6월 WWDC에서 주요 기능들이 공개된 이후 기다려 오신 분들도 많을 것이고, 별로 업그레이드에 욕심이 없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관심은 온통 새 기기에 쏠려 있지만 그 기기를 만들어주는 건 역시 새 운영체제입니다. 그 동안 이 운영체제가 7번 나오는 동안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했지만 8번째는 의외의 전환점이 생겼습니다. 기능보다 정책적인 변화로 생태계를 한번 움직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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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달라지지 않은 첫인상

아마 iOS8을 처음 보고 느낀 반응은 ‘이게 뭐가 달라졌지?’일 겁니다. iOS7로 너무나 큰 디자인의 변화가 있었기에 iOS8은 상대적으로 바뀐 게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일단 외관에서 달라진 점은 거의 없습니다. 쓰는 방법이 달라진 것도 없다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속을 보면 버전 6에서 7로 올라갔을 때보다 더 큰 변화들이 숨어 있습니다. 7의 경우 아무래도 디자인 언어와 UX의 변화에 중점을 두어 디자인을 새로 해석했다면, 이번 iOS8은 이걸 가다듬어서 완성품으로 가져가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iOS7만큼의 변화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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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8에서 봐야 하는 가장 큰 부분은 역시 연결성과 확장성입니다. iOS 기기 그 자체를 강화하는 게 아니라 이 기기들이 다른 장치들과 연결되는 부분, 그리고 iOS 운영체제 자체가 채우지 못하는 부분들을 다른 앱에 열어주는 등의 기능이 많이 확장됐습니다.

그렇다면 새 운영체제를 또 배워야 할까요? 그런 건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시고 iOS7을 쓰시던 습관 그대로 쭉 쓰시면 됩니다. OS의 구성을 뒤트는 변화보다는 작은 변화들이 더 많이 모여 있습니다.

올릴까 말까? 그래도 ‘iOS8′로

많은 분들이 새 운영체제가 나오면 이걸 설치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시곤 합니다. 대체로 더 무거워지기 때문이지요. iOS8은 iOS7과 거의 비슷합니다. 해외 리뷰를 보면 iOS8이 iOS7에 비해 미세하게 느리다는 평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성능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iOS6을 고집하고 계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미 iOS7을 쓰고 계시다면 성능의 변화는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멀티태스킹 전환 화면에서는 프레임이 조금 생략되어서 속도가 빠른 것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iOS7이 버전을 올릴 때마다 느껴질 정도로 개선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미미합니다. 운영체제 그 자체에 대한 최적화는 거의 다 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업그레이드에 대한 고민이라면 지원되는 기기라면 되도록 iOS8을 쓰는 편이 낫습니다. 이미 일부 앱들은 iOS8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앱들이 새 운영체제를 필요로 할 겁니다. 그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합니다. iOS7에서는 업그레이드해서 손해볼 것은 별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대신 속도 때문에 iOS6을 쓰고 있다면 여전히 고민해볼 만은 합니다. 하지만 역시 새로운 응용프로그램들을 쓰려면 새 운영체제가 필요한 경우는 더 빠르게 늘어나고, iOS6은 점점 쓰기 어려워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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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보다 정책 변화 주목


iOS8은 iOS7을 더 편리하게 다듬은 OS라고 보면 됩니다. 당장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알림센터입니다. 문자메시지가 오면 화면 위에서 알림센터로 슬쩍 보여줍니다. 이걸 누르면 메시지 앱으로 연결해 앱을 열지 않고도 답을 할 수 있습니다. 쓸어넘기기는 여러 부분에서 쓰이는데 e메일 목록에서도 메일을 열어보지 않아도 목록에서 읽음 처리를 하거나 삭제, 아카이브, 중요 표시 등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는 그 자체로 음성이나 영상을 찍어서 보내는 기능이 강화되기도 했고, 위치를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더 똑똑해져서 타임랩스 영상을 촬영하거나, 사진 밝기를 촬영하면서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대비, 하이라이트 등 편집도 전문 도구 수준으로 좋아졌습니다. ‘시리’는 말을 실시간으로 받아들을 수 있게 됐고, 아이클라우드는 이제 더 많은 앱들이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활짝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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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iOS8에서 느낀 가장 큰 변화점은 기능적인 것보다 근본적인 애플의 정책 변화 쪽입니다. 개방성과 생태계의 확장, 그리고 그 결과물인 앱을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그 뿌리가 마련됐습니다. 물론 그 중의 상당수는 겉으로 보기에 안드로이드와 닮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애플의 1인 1아이디, 클라우드의 밑바탕

이번 iOS8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가족아이디’입니다. 애플은 기기마다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연결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강조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특히나 기기 사이에 앱을 이어서 쓰도록 하는 연속성을 강조했는데 결국 이 역시 ‘기기가 내 것’이라는 증명을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로 합니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결국 애플은 기기 하나를 여러 명이 쓰는 멀티 아이디와는 점점 더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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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 이용자들이 각자 아이디를 혼자만 갖고 쓸까요? 의외로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서 유료 앱이나 유료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앱스토어 아이디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각 아이디는 본인을 식별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앱 때문에, 콘텐츠 때문에 아이디를 공유하는 것은 위험하고 기기 사용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애플 기기는 점점 더 아이클라우드에 종속되기 시작했고 그 개인을 식별하는 수단이 아이디라는 메시지에 큰 변화가 생긴 겁니다. 그래서 애플이 구입 내역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열어준 게 가족아이디입니다.

이 정책은 어떻게 보면 유료 앱 구매를 줄이는 효과를 낳을 수도 있는데, 개발자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가족아이디간의 결제 수단을 공유해 신용카드가 없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앱을 사달라고 조르는 것으로 유료 앱을 사는 방법을 익히게 하고, 앱 판매보다 앱 이용 과정에서 수익을 내는 모델을 더 많이 유도할 수 있습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WWDC에서 만났던 개발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앱스토어의 성장에 변화점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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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앱스토어에는 에디터의 추천을 받았던 앱, 필수 요소 앱, 핵심 정리 앱 등 뱃지를 달아 잘 만든 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추천해 판매, 다운로드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몇 가지 앱을 묶어 파는 번들 판매도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벌써 앱스토어에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7개를 한데 묶어서 69.99달러에 파는 것도 등장했습니다. 저는 97.93달러를 주고 개별 앱을 다 샀는데 속이 쓰리네요.

가장 큰 변화, ‘확장성’


또 다른 정책 변화는 확장성입니다. 애플의 기기를 쓰면서 털어놓는 불만 중에는 앱간에 콘텐츠를 주고받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거꾸로 애플 기기가 보안에 탄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바로 앱끼리 서로 접근할 수 없도록 막는 ‘샌드박스’입니다. 이 때문에 어떤 앱이 함부로 다른 앱에 접근해 개인 정보를 빼내거나 지우는 게 원천적으로 막힙니다. 보안상 강점은 있지만 안드로이드폰처럼 사진을 편집앱으로 넘겼다가, 효과를 입힌 다음 카카오톡으로 친구에게 전송하는 것 같은 동작이 아예 차단됐었습니다. 음악의 경우에는 ‘오디오 버스’ 같은 앱을 이용해 여러개의 앱을 넘나들며 쓰는 게 어느 정도 풀렸는데 이제 이를 아예 개방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샌드박스가 깨지는 건 아닙니다. 특정 컴포넌트에만 접근할 수 있고 주고받아야 하는 접점을 명확히 만들어 API를 통해 제한적으로 콘텐츠가 앱을 넘나들도록 하는 장치가 더해졌습니다. 그게 ‘확장성’입니다. 정말 별 것 아닌 것일 수 있지만 애플의 생태계 환경에서는 이용자도, 개발자도 아주 가렵던 부분입니다.

이것 외에도 애플이 그동안 막았던 제한들이 상당히 많이 풀렸습니다. 터치아이디는 약 1년간 ‘아이폰5S’에 들어가 그 자체로 기능을 충실하게 보여줬습니다. 지문 정보가 복제되거나 전송될 수 없도록 별도 공간에 저장했고, 잠금 해제와 앱스토어 결제에만 썼습니다. 애플은 터치아이디가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올 6월 WWDC에서 예고한 것처럼 API를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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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게 또 있습니다. 키보드도 열렸습니다. 키보드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앱입니다. 우리는 모든 중요한 정보들을 키보드로 입력합니다. 이게 탈취당하면 대화내용, e메일, 비밀번호, 계좌번호 등등이 싹 털릴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것도 고집을 부렸는데, 이제 iOS8부터 서드파티 앱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API도 완전히 활짝 열려서 앱이 단순히 촬영만 하는 게 아니라 밝기, 파노라마, HDR, 연속촬영 등의 모든 요소를 끌어다 쓸 수 있 습니다. 터치아이디도 예외는 아닙니다. 벌써 암호를 보관하는 ‘원패스워드’는 각 페이지에 정보를 채워 넣을 때 지문으로 확인하는 기능을 넣어 가렵던 부분을 긁었습니다.

iOS8은 이런 여러가지 변화들을 애플이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온전히 서드파티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안드로이드같은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그런 개방성이 있는 쪽은 안드로이드였고, 없는 쪽은 iOS였기 때문이지요. 늦었지만 구현 방식은 더 안전해졌고, 그 동안 안드로이드를 통해 쌓여온 많은 시나리오들이 이제 iOS에서도 그려낼 수 있게 되면서 업데이트 첫날부터 앱스토어는 미어터지고 있습니다.

기기의 경계 허무는 연속성

연속성에 대해서는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저는 베타테스트 기간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이 이 부분이었습니다. 내가 어떤 기기를 쓰던지 별로 관계 없이 모든 경험을 하나로 합쳐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업무에 쓰던 문서 파일이나 e메일은 아이클라우드로 묶여 있었는데 나머지, 그러니까 문자 메시지, 전화 등의 통신 기능이 더 묶인 것이 이번 iOS8과 ‘OS X 요세미티’의 변화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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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으로 전화를 받고, 맥의 키보드를 이용해 통신사의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쓸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로도 할 수 있습니다. 각 기기는 아이클라우드로 꽉 짜여 있어서 맥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곧바로 아이폰을 테더링으로 연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OS X 요세미티가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고, 최신 버전인 개발자 프리뷰8과 iOS8의 정식 버전은 SMS 전송 기능을 삭제했습니다. 조금 뒤에 완벽하게 쓸 수 있을 때 공개하겠다는 것이지요. 사실 문자메시지 연동의 경우 전송 자체는 편리했고 기능면에서도 문제가 없었지만 각 기기에 동기화된 문자메시지 내용들이 읽음 처리가 되지 않는 것이 끝까지 걸렸는데 그 부분도 개선되지 않을까요.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20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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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弗짜리 샤오미 `Mi밴드` 전화·알람·혈압 측정까지

 

◆ 중국 스마트폰 공습 (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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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마트밴드가 곧 세계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말 자사 최초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밴드 `미(Mi)밴드`를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목에 착용하는 제품으로 운동량이나 수면 상태를 측정해주는 대부분의 기능을 지원하는 데다 알람 시계 구실도 하고 방수 기능은 물론 1회 충전으로 한 달은 거뜬히 지낸다. 출시가격은 13달러에 불과했다. 피트니스 밴드를 표방하는 핏비트(Fitbit)나 조본(Jawbone) 등 경쟁 제품이 100달러 이상임을 고려하면 공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일단 가격이 싸다. 그러면서도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를 받고 거는 것은 물론 칼로리와 운동량 측정, 수면 습관 점검 등 기본적인 기능을 빠르게 담아내고 있다.

또 중국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보급`과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개발이 비교적 용이하고 보급이 빠른 스마트 밴드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다. 화웨이는 올해 초 스마트 밴드인 `토크밴드`라는 웨어러블 기기를 99달러에 출시하며 웨어러블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달 초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에서도 스마트 밴드 제품을 전시했고 내년 초 스마트 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다. ZTE도 최근 홍콩서 스마트 밴드인 `그랜드밴드`를 출시했다. 기능은 샤오미 미밴드와 유사하다. 샨다는 긱와치2를 통해 스마트 워치 시장에 발을 들였고 전통 PC업체이던 레노버는 구글에 대적하기 위한 `스마트글라스` 2종(M100, C1)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미국 기업 뷰직스와 함께 스마트 글라스를 개발했으며 M100의 가격은 구글 글라스보다 200달러 저렴한 1300달러로 책정했다.

국내시장에 진출했다가 쓴맛을 봤던 중화권 업체 HTC(대만)도 웨어러블 기기로 절치부심하고 있다. 왕쉐훙 HTC 회장은 "올 연말 HTC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웨어러블 열풍에 동참할 것을 암시했다.

[이경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5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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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산부인과 병원이 유전학적으로 부모가 3명인 10대들의 건강상태에 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신문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의료계는 약 15년 전 세계에서 처음 여성 2명과 남성 1명의 DNA를 결합한 인간 배아를 만든 바 있다.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세인트바나바에 있는 불임의학연구소(IRMS)는 최근 ‘3인 부모 체외수정’ 임상시험 결과로 태어난 10대 17명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3인 부모 체외수정’(사진)은 어머니 난자 핵 바깥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에 결함이 있는 경우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로 대체한 뒤 남성의 정자와 체외수정시켜 배아를 만드는 것이다.

이같은 체외수정은 이론상 근이영양증, 간질, 심장병 등 아기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150여가지 모계 유전병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 관련 질환은 어머니를 통해서만 유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02년 3인부모 체외수정을 원천 금지할 정도로 의학적·도덕적 논란이 있어왔다. 연구 목적의 시험관실험 이외 유전자 조작을 금지하고 있는 영국 보건부 산하 인간생식배아관리국(HFEA) 전문가 패널은 지난 6월 “3부모 체외수정 방법은 안전하지 않다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전 세계적으로 세 부모를 둔 아기는 30여명 정도라고 IRMS 관계자는 추산했다. 특히 2001년 이같은 방식의 체외수정을 통해 초기 배아 10여개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미국의 경우 10대 청소년이 1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디 루커스 IRMS 대변인은 역학조사 착수를 확인하려는 인디펜던트 측에 이메일을 보내 “관련 문제에 관한 귀사의 관심에 감사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현재 (3인부모 체외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들에 관한) 조사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출처: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8/26/20140826005368.html?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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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빅데이터+5G이통 결합 서비스 준비


한때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호령했지만 스마트폰 트렌드를 읽지 못해 위기에 빠진 노키아가 부활을 모색하고 있다. 바로 사물인터넷(IoT)을 통해서다. 

노키아는 24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본사에 기자들을 초청해 IoT를 포함해 미래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휴대전화 사업부를 72억달러(약 7조8000억원)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전격 매각한 노키아는 이후 휴대전화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모바일 네트워크 장비, 지도 서비스, 특허 등 세 가지 사업으로 재정비했다. 

일단 노키아의 변신은 성공적이란 평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적자였던 실적은 올해 들어 흑자로 돌아섰다. 주가도 최근 8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100% 가까이 상승했다. 

구글 맵스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지도 서비스로 꼽히는 노키아의 `히어`는 단순한 지도 서비스가 아닌 사물인터넷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히어`의 전략 마케팅을 맡고 있는 우도 사보는 "시카고의 지도에 지역별ㆍ시간별 범죄 발생 데이터를 결합했더니 가족이 살기 좋은 곳이 어딘지 보여주는 정보가 생겼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서비스의 좋은 예"라고 밝혔다. 

사물인터넷과 이동통신이 본격적으로 통합될 것으로 기대되는 5세대 이동통신에서도 노키아는 주도적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로리 오크사넨 노키아 연구개발(R&D) 총괄 부사장은 "노키아는 한국의 5G 포럼 등과도 표준과 관련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포(핀란드) = 김용영 매경닷컴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40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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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 CEO·구본준 부회장 MOU…기업간거래 시장도 확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에서 LG전자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챙겨갔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24일 나델라 CEO가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 앞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양 사 CEO는 사업 현황과 전략 등을 공유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향후 Io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MOU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LG전자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에 LG전자의 IoT 서비스를 결합해 B2C는 물론 B2B로 고객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LG전자는 연초 홈챗 서비스 등을 내놓으면서 가전기기에서 IoT 서비스를 늘려왔다. 특히 MS뿐만 아니라 구글 네스트 등과도 협력하면서 IoT 플랫폼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는 단계다. 

나델라 CEO는 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도 만나 IT 산업과 투자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MS가 검토 중인 한국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하는 것과 관련해 양측은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나델라 CEO는 "한국의 창조경제 구현과 관련해 MS가 협력 가능한 분야가 많고, 특히 컴퓨터 교육,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정부 차원의 IT 활용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세 가지 분야에서의 협력에 적극 동의한다"며 "MS가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 창조경제 구현에 중요한 파트너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델라 CEO는 특히 이날 자사 개발자 콘퍼런스인 `테크데이즈 코리아 2014` 기조연설에서 "지금은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라며 한국 개발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 취임한 이래 첫 해외 출장지로 한국을 택했다. 한국을 IT강국으로서 중요한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개발자를 직접 만나 소통하기 위해서라는 게 MS 측 설명이다. 

[김기철 기자 / 한예경 기자 / 이경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3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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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진화 시작단계 시계 다음은 스마트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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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센서는 더 작아지고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시계 다음은 신발(슈즈)이 올 것이라고 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최고의 IT 블로거로 꼽히는 로버트 스코블(49ㆍ사진)이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하며 이같이 예측했다. `콘텍스트의 시대`라는 책으로도 유명한 스코블은 "나이키 등에서 이미 스마트 신발, 3D프린터로 만든 신발 등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글라스 등 웨어러블 기기를 항상 먼저 착용하고 다녀 유명해진 로버트 스코블은 많은 업체들에서 제품을 공식 출시하기 전 테스트 요청을 받는다. 스마트 신발도 그 중 하나인 것이다. 스코블은 "애플이 애플워치를 내놨지만 웨어러블의 세계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내년에 구글 글라스 새 제품이 나오면 또 다른 변화의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스파크랩스가 주최한 넥스트 콘퍼런스(Next Conference)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삼성전자 초대를 받아 임직원들과 토론회를 하기도 했다. 스코블은 애플워치에 대해 "약간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계 용두(시계 태엽을 감거나 분침을 조절하는 원 모양 장치)는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본다. 사용성이 좋을 것"이라며 "디자인은 실망스러웠는데 더 세련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워치도 배터리 문제가 있을 것이다. 모든 웨어러블 업체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스코블은 삼성전자에 대해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 19일 김규호 삼성전자 전무 등 임직원과 함께한 토론회에서 "페이스북과 더 깊은 대화를 하고 같이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디지털 생태계에 프리미엄 참가자다. 페이스북은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기계학습(머신러닝) 시스템도 있다. 구글보다 낫다"며 "지금 있는 페이스북 폰을 무시하고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페이스북TV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한 페이스북 생태계를 만드는 데 삼성과 협업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과 페이스북이 협업하면 더 감성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다.(내가 삼성이라면)페이스북과 협상을 당장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삼성에 대해 얘기하고 질문해도 삼성전자에서는 답을 해주지 않더라"며 "바깥 세상에 나와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자"고 삼성전자에 대해 더 개방된 혁신을 주문하기도 했다.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26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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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방에 낙하물…후방 170m에 구급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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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경부고속도로. 주행하는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딩동` 경고음이 울렸다. 전방 430m 지점에서 공사를 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모니터에 나타난 것이다. 잠시 뒤 공사차량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조금 뒤에는 `후방 170m 지점에서 긴급차량이 접근하고 있으니 양보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간격이 좁혀지자 구급차량이 차량을 추월해 지나갔다.

지난 18일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수원나들목 구간에서 차량 간 통신 등을 활용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첨단미래고속도로(스마트 하이웨이) 시연 행사 참가자들이 체험한 내용들이다.

`똑똑한 고속도로`로 불리는 스마트하이웨이 기술 상용화가 성큼 다가왔다. 시연 참가자들은 이날 실제 차량에 탑승해 서울~수원 간 약 20㎞ 구간을 시속 90~100㎞로 고속 주행하면서 앞서 주행하는 차량과 제동 상태, 급정거, 차간 거리 등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위험 상황에 대한 경보를 확인하고 대응했다. 이 기술은 졸음이나 전방 주시 태만 등 운전자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로,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고속주행하는 차량끼리 0.1초마다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기에 가능하다.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면 사고와 고장 차량이 있다는 것을 후속 차량에 실시간으로 알려 일반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 이상 높은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스마트 하이웨이를 3년 뒤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 시연이 실제 공용도로인 경부고속도로에서 이루어짐으로써 교통사고 예방 기술 상용화에 한층 가까워졌다"며 "스마트카 기술 개발과 결합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원주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2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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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친환경 주택인 `그린홈`을 통해 주택과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그린홈은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에너지를 이용하고 기타 첨단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일 뿐 아니라 친환경적 건설로 환경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해 쾌적하고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LH는 2011년 서울 강남 세곡보금자리지구 A7블록에 친환경에너지 아파트를 만드는 `그린홈 시범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지역에 들어서는 공공분양 아파트 765가구 중 3개동에 해당하는 200여 가구를 한국형 그린홈 주택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세곡지구 그린홈에는 국내 최초로 실거주 주택을 대상으로 한 첨단녹색 신기술 등 에너지절감기술이 최대한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에너지 저감 관련 녹색 신기술 개발과 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정남과 남동향의 판상형 배치로 자연채광을 적극 활용하고 단열성능 및 기밀성이 우수한 창호와 세대 현관문을 설치해 일상생활에 쓰이는 에너지 소모량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LED 조명등을 엘리베이터 등 부대시설 전체에 적용하고, 옥상을 녹지공간으로 만들어 냉난방에 따른 전력부하를 줄일 계획이다.



이달 말 아파트가 완공되면 단지 전체의 에너지 절감률은 60%를 넘을 전망이다. 그린홈 단지에 거주하는 가구는 1년에 약 44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LH 관계자는 "세곡지구 그린홈 사업은 그간 쌓아온 친환경에너지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른 지역에도 그린홈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07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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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서비스·유료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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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스 e-BUS 시스템은 자동으로 전기버스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사진은 e-BUS 시스템이 설치된 포항 2차 버스정류장 모습.

전기택시, 렌터카, 카셰어링 등 전기차 서비스업체(B2B)에 우선 유료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개인고객(B2C)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다. 충전서비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015년부터 3년간 서울ㆍ제주에 5500기의 충전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사업 초기 지자체가 SPC에 주차장과 충전기 설치 용지를 지원하고 공공기관의 업무용 차량 중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전기차로 구매해 사업 추진을 도울 방침이다.

비긴스는 2013년 11월 설립된 회사로 배터리 자동교체형 전기버스 시스템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배터리 자동교체형 전기버스 시스템을 LS산전, 한국화이버 등 13개 제조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국내외 특허 추진 및 표준화에 주력하고 있다.

비긴스는 지난 3년간(2010년 12월~2014년 2월) 수행한 국토교통부의 전기버스 과제(전기자동차 교통안전융합체계 기술개발)의 핵심 결과물을 기술이전받아 전기버스의 서비스 자원기술 및 자원운용 관리기술, 정비유지보수체계 기술, 안전관리 및 대응체계 기술, 소요기술의 표준화 및 비긴스 산업인증체계 등을 확보하고 있다.

비긴스의 e-BUS 시스템(배터리 자동교체형 전기버스 시스템)은 3가지 구성요소로 이뤄진다. 배터리 자동교체 전기버스와 교체형 배터리, 배터리 자동교체시스템이 그것이다. 배터리 자동교체시스템은 방전된 전기버스 배터리를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고, 필요시 시스템에 탑재된 전기버스용 배터리의 저장전력을 계통에 재판매할 수 있는 전기버스 충전인프라를 말한다. 정류장에서 이용객 승하차 시간 동안 전기버스에 탑재된 방전된 배터리를 미리 충전된 배터리로 신속하게 자동 교체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버스는 정해진 노선을 운영해 전기차 보급의 한계인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가 쉽게 해결 가능했다. 차고지와 일부 정류장에 자동배터리 교체 시스템을 구축해 배터리 충전시간 및 주행거리 제약을 일거에 해결한 것이다. 특히 전기버스 배터리 자동교체시스템은 다수의 대용량 배터리(51㎾h, 10EA)를 보유하고 있어 전력 과부하시(유사시) 전력 재판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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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의 효과로 전기버스 1대당 연간 790㎏의 대기오염물질과 85.3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일반 승용차 87대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전기버스는 경유버스 유지비용의 85%를 비용절감(5200만원/대)하고 CNG 버스 유지비용의 75%를 절감(2700만원/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운행빈도가 높고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내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한다면 도심 대기환경이 CNG 대비 36%, CNG 하이브리드 대비 9%, 클린디젤 하이브리드 대비 15%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공공부문 연간 연료비 절감액도 150억원 이상(일주행거리 25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에서는 B2B서비스뿐만 아니라 이미 B2C 서비스까지 전기차 충전 사업이 확대돼 있다. 쿨롱사의 차지포인트카드는 플러그를 꽂아 차량을 충전하는 시스템으로 `스마트렛 네트웍트 충전소(Smartlet Networked Charging Stations)`와 교신해 개별적으로 인증, 사용량 모니터, 실시간 통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해준다.

에너지 계량기, 무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양방향으로 제공하는 이 스마트렛 네트웍트 충전소는 자동차 운전자와 공익 기업, 관할 도시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로도 활용될 수 있다.

차지포인트 네트워크를 이용할 경우 전기, 유지보수 비용 등과 같은 고지서 대금을 지불할 수 있고, 운전하면서 1만5000개 이상의 충전소 중 주위에 이용 가능한 충전소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원격으로 누전차단기를 재설정하거나 회로의 과부하를 관리하고, 원격으로 충전소를 모니터할 수도 있다.

BMW의 일부 모델의 내비게이션에는 차지포인트의 실시간 데이터가 연동되고 있는 등 차지포인트 네트워크는 이미 성공한 사업모델이 돼가고 있다.

[김태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07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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