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 수요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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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화면을 보며 전력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 제공=KT]

건물 3채에 전력을 공급하는 3대의 발전기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전력공급사는 이 발전기를 돌려 건물주나 입주 기업에 파는 대가로 전기요금을 받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작스럽게 전기사용량이 폭증했다. 발전기 개수는 3대로 한정돼 있어 전력 공급을 늘리고자 추가로 돌릴 발전기가 없는 비상 상황이다. 3채의 건물이 `블랙아웃`에 빠지는 아찔한 순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때 3채의 건물이 아니라 수백만 호의 가정과 직장이라면, 우리나라 전체가 암흑에 직면하는 위기가 찾아온다.

`네가와트 발전`이라고도 불리는 전력 수요관리 사업은 이 같은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설계됐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감축량에 따라 보조금을 준다. 왜 그럴까. 전력 수요관리 사업은 중개업자인 수요관리 사업자가 기업ㆍ건물주와 미리 전력을 줄이는 계약을 맺는 구조다. 일정 기간 기업과 건물주가 전력 사용량을 줄여 당초 목표량을 달성하면 전력 감축량에 따라 감축정산금을 지급하고 기업ㆍ건물주가 수익을 나눠 갖는다. 사용자는 정산금을 받을 수 있고, 전력공급자는 발전기를 돌리지 않아도 된다. 위의 경우에서 발전기 3대의 발전 단가가 A기 80원, B기 100원, C기 120원이라고 가정해보자. AㆍB기만 돌리고 C기를 돌리지 않아도 될 만큼 전력수요가 줄어들면 전력공급자 처지에선 C기를 돌리지 않고 100원을 지불해도 20원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전력수요가 폭증하면 발전단가가 비싸도 발전기를 돌려야 하는 상황을 차단한 것이다.

이때 기업이나 건물주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으므로 수요관리사업자가 공급자와 수요자를 중개한 뒤 그 대가로 수요관리사업자는 기업ㆍ건물주와 100원을 나눠 갖는다. 따라서 전력공급자가 발전기를 돌려 향후 얻는 수익보다 전력수요를 감축해 발생하는 경제효과가 더 커진다.

우리나라의 주요 전력수요관리사업자로 KT가 있다. KT는 2012년부터 자체적으로 보유한 KT국사(전화국) 91곳과 전국의 이마트 120개 지점을 대상으로 전력수요관리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 수요관리사업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KT가 확보한 전력수요는 33㎿ 규모다.

KT의 수요관리 대상으로는 냉난방 조절을 통해 전기 절감을 할 수 있는 쇼핑센터, 에너지 제어 시스템을 적용하여 공용부문 전기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빌딩, 자체 비상발전기 활용으로 한전 전력망 전기를 절감할 수 있는 공장 등이다. KT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전력수요관리사업이 전력거래소가 운용하는 전력시장으로 편입돼 시장경쟁체제로 전환된다"며 "신규 수요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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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통합 에너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ICT 역량을 활용해 DRMS 2.0 플랫폼 개발에도 투자해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DRMS 2.0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고객사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에서 감축지시가 발령되면 전력운용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SMS나 이메일을 발송해 수요 감축 지시 이행 여부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수요관리 사업자인 아이디알서비스도 2010년 설립 이후 2013년까지 총 9만500㎿h의 감축 실적을 보유한 유력업체다. 감축 이행률은 118%다.

아이디알서비스는 첨단 ICT 기반을 활용한 전력시장 수요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수요자원의 전력시장 진입을 위한 부하패턴을 검증하고, 개별 회사 특성에 따라 감축 용량을 판단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감축 상황과 비상 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디알서비스 관계자는 "그간 축적한 업종별 다양한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해 전력사용에 대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관리 사업자가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사례는 해외에서 이미 보편화된 방식이다. 미국은 전력시장에서 발전자원과 수요자원을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고, 핀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영국 아일랜드 등 유럽연합(EU) 7개국도 수요관리 사업자와 전기소비자가 전력시장에 참여하도록 의무화했다.

정부는 대기업으로 감축정산 비중이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대기업의 참여 비중을 30%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약을 맺고도 이행하지 않으면 패널티가 주어지는 만큼 양날의 칼이다. 수요를 감축했다면 발전기를 돌리는 수준에 준하는 정산금을 주지만 계약을 지키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김유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07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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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융합통해 전기차·태양광 렌탈 등 6대 신산업 육성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시범적용…일자리 1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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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운정동 광역위생매립장은 광주의 생활폐기물처리장으로 운영됐다가 지난해 말 매립이 종료됐다. 사실상 `버려진 땅`이다. 이곳이 한국의 `마추픽추` 태양의 도시로 재탄생한다. 정부와 광주광역시는 이곳에 20㎿급 태양광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연간 2만6280㎿의 전기를 생산해 7000여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기 공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온실가스 1만1143t을 감축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말 그대로 `빛 고을`이 되는 셈이다.

이뿐 아니다. 이곳에는 신재생에너지 전시ㆍ체험ㆍ교육과 시민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 체험빌리지,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립지와 국립 5ㆍ18 민주묘지 구간에 인권생태 탐방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태양열 스파` 등을 만들어 단순한 신재생에너지타운을 넘어 생태ㆍ인권ㆍ관광이 융합된 차별된 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비 90%를 저리의 융자금으로 지원하고, 대규모 시설에 있어 다소 불투명했던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도 전량 구매해 주기로 했다. 전기판매 수익은 참여비율에 따라 주민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에너지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에너지 신산업이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에너지 수요관리 등 주요 현안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문제 해결형 산업`으로 정의된다. 이 같은 개념의 에너지 신산업은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로 에너지 수요관리, 전기차 서비스, 에너지 자립 도서, 태양광 렌탈, 발전소 온배수열 활용 등 광범위하다.

에너지 신산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특히 공을 들이는 사업이다. 지난 4일 열린 `에너지 신산업 대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구호를 고안해냈다"며 "첫째는 시장으로, 둘째는 미래로, 셋째는 세계로"라고 소개할 만큼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은 구체적으로 6개 에너지 신산업을 발굴해 2017년까지 2조800억원에 달하는 시장을 조성하고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산업부가 마련한 6개 신산업은 △전력 수요관리 사업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 사업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 △태양광 렌탈 사업 △전기차 서비스 및 유료충전 사업 △화력발전 온배수열 활용 사업 등이다.

전력 수요관리 사업은 기업이나 공장의 절전설비를 활용해 절약한 전기를 모아 이것을 시장에 팔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민간 수요관리사업자의 전력시장 입찰을 허용키로 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시장 참여를 늘리기 위해 대기업의 참여 비중을 30%로 제한하고 한국전력이 가지고 있는 전력소비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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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선택형 전력요금제를 보완하고 ESS를 활용한 전력거래가 가능토록 전력시장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자립섬 등 독립형 마이크로 사업은 발전단가가 비교적 높은 섬 지역의 디젤발전을 민간사업자에게 개방하고 또 신재생에너지와 ESS 등을 합친 마이크로 그리드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산업부는 울릉도에 이 사업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 렌탈의 발전실적으로 신재생공급의무(RPS) 이행실적에 포함하고 렌탈 전문기업을 신재생에너지 관련 융자 지원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산업부는 전기차의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업체에 투자비를 보조지원하고 공공기관 공용주차장에 충전기 설치를 권장키로 했다.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구상은 하나씩 구체화되고 있다.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대표적이다. 광주와 함께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홍천군에 바이오가스 배관시설, 가축분뇨 퇴ㆍ액비화시설 공사가 가장 먼저 착공된다. 홍천은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등을 바이오가스나 퇴비 등으로 재자원화 후 사용ㆍ판매할 수 있는 설비와 함께 하수처리장 용지에 태양광(340㎾)ㆍ소수력(25㎾)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소각장 매립장 등 기피시설에 친환경에너지 생산시설을 설치해 `집단 이기주의(님비)` 현상을 극복하고 에너지 문제도 해결하는 새로운 사업이다.

산업부는 또 에너지공급, 에너지 수요관리,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3개 분야에 총 8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원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전력, 원자력, 자원개발 등의 에너지공급기술(376억원)과 에너지자원융합, 스마트그리드 등의 에너지수요관리기술(396억원), 방사성폐기물 관리(48억원) 등이다.

지난 4일 열린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에서 기조 연설을 한 리처드 뮬러 미국 UC버클리대 교수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입장에서 에너지신산업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특히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과 혁신 역량을 고려할 때 에너지 신산업은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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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은 뇌과학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우려할 만한 일이다. 19세기 인상주의 화가 귀스타브 카유보트(1848~1894)의 1877년 작 <낮잠>. WikiArt.org 제공

[사이언스 온] 베일 벗는 ‘뇌의 기본 회로’

‘뇌는 일할 때 활성화’ 오랜 통념 깨고
쉴 때 오히려 바빠지는 뇌 영역 발견
과제 수행 준비하는 대기 모드 일종
성찰, 역지사지, 창의성 등에도 관여
휴식 없으면 ‘기본 회로’ 활동도 약화
더욱 질 높은 정신 활동 바란다면
아무리 바빠도 휴식시간은 꼭 필요

추석 연휴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예년과 달리 추석이 일러 그럴까? 올해 추석은 가을의 시작보다는 휴가철을 마무리하는 여름의 끝처럼 다가왔다. 많은 이들이 일터를 떠나 가족 친지와 흥겹게, 또는 홀로 조용히 쉼을 즐겼으리라. 별이 쏟아지는 해변에서, 초록 내음이 가득한 산에서, 낯선 외국의 거리에서, 익숙한 고향 집에서,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일을 내려놓고서 말이다.

 

“내가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야”

 

휴가 때처럼 일손 놓고서 아무 생각 없이 쉴 때에도 우리 몸에는 여전히 쉬지 않는 기관이 있다. 바로 뇌이다. 물론 생명 유지에 필수인 호흡이나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뇌 영역은 당연히 조금도 쉴 수 없지만, 이곳을 빼고도 뇌에는 여전히 분주한 활동에 필요한 많은 혈액이 공급된다. 가수 ‘리쌍’의 노래 제목을 빌리자면 뇌는 우리가 넋 놓고 쉬는 중에도 이렇게 노래하는 것이다. “내가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야.”

 

뇌가 휴식 중에도 쉬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사실 최근까지만 해도 뇌는 평소엔 조용히 쉬다가 무슨 일을 할 때에만 바쁘게 가동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오래전인 1929년에 뇌파검사(EEG)를 개발한 독일 신경과 의사 한스 버거가 ‘뇌는 늘 일정한 활동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의 의견은 이내 묻혀 버렸다. 이후 과학의 발전으로 뇌의 활동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 뒤에도 한참 동안 뇌는 일할 때만 일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1995년 미국 신경공학자 버랫 비스월이 다시 통념에 의문을 던졌다. 당시 그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의 해상도를 높이고자 불필요한 영상 신호(잡음)를 제거하는 기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처음에 그는 뇌가 쉴 때 영상 신호에 섞여 나오는 잡음이 호흡이나 심장 박동처럼 뇌 바깥에서 온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잡음의 주된 원천은 뇌 안에서 흘러나오는 느린 주파의 파동이었다.

 

뜻밖의 발견이 이어졌다. 여러 연구 끝에 뇌가 쉬는 동안에도 오른손을 조정하는 뇌 영역과 왼손을 조정하는 뇌 영역에서 나오는 잡음 신호가 서로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그는 이런 발견이 뇌가 쉴 때에도 두 영역이 긴밀히 연결돼 활동을 지속함을 보여준다고 해석했지만 그의 주장은 과학계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많은 학자들은 그 발견이 측정 오류나 기술적인 다른 문제에서 비롯했을 것이라고 여겼다.

 

뇌의 기본 설정,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2001년 미국의 신경과학자인 마커스 레이클은 ‘쉬고 있지만 쉬지 않는 뇌’를 설명하는 새 개념을 제안했다. 1990년대 그는 양전자단층촬영(PET)을 이용해 뇌 연구를 하던 중에 이상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일부의 뇌 영역이 쉴 때엔 부지런히 활동하다가, 오히려 휴식이 끝나면 활동이 줄어드는 현상이었다. 그는 1998년에 이 결과를 학계에 보고하려 했으나 통념과 반대되는 주장을 담은 논문은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나 레이클은 굴하지 않았다. 결국 휴식 상태에서 활성화하는 여러 뇌 영역이 정작 어떤 과제를 수행할 때엔 비활성화하며 이는 과제 수행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런 현상을 뇌가 무언가 일할 때엔 활동이 줄다가 쉴 때엔 다시 활동이 늘어나도록 내정된 기본상태라고 풀이해, ‘기본상태’(디폴트 모드)의 신경회로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랜 통념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2년 뒤 다른 연구팀에 의해 기본상태 회로를 이루는 뇌 영역들이 비록 서로 인접해 있지는 않지만 기능으론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피실험자가 눈을 감은 채 가만히 누워 있도록 하는 간단한 방법을 이용했다. 기능적 연결성이 확인되고 쉽고 편리한 실험기법이 알려지면서 뇌의 기본상태 회로 연구는 빠르게 늘어났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기본상태 회로라는 개념을 계속 의심했다. 쉬는 뇌에서 관찰되는 느린 주파의 파동이 뇌 바깥에서 오는 잡음일 가능성은 여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3년 독일 출신의 인지신경학자 안드레아스 클라인슈미트가 뇌파(EEG)를 이용해 기본상태 회로가 실제 뇌세포의 활동임을 입증하면서 논쟁의 추는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이제 기본상태 회로는 신경과학의 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휴식 중의 뇌에 대한 새로운 이해

 

뇌의 기본상태 회로 영역에서는, 집중력이 필요한 과제를 수행할 때 활성도가 떨어지며(위) 휴식을 취할 때 오히려 활성화(붉은색)가 나타난다. 레이클, PNAS(2001) 제공

레이클 교수는 뇌가 쉴 때 기본상태 회로가 활성화하는 것은 뇌 안팎에서 생기는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하느라 일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에 여러 연구를 통해 기본상태 회로가 이밖에도 다른 중요한 일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빈둥거릴 때에 바빠지는 기본상태 회로는 휴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뇌과학으로 보여준다.

 

기본상태 회로는 어떤 일을 할까. 가장 흔하게는 기본상태 회로가 딴생각을 할 때 활성화하지만 이는 일종의 ‘대기상태’이다. 뇌가 어떤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하지만 다음에 무슨 일이 발생할지를 짐작하는 인지구조가 있다면, 뇌는 모든 것을 필요한 순간에 닥쳐 한번에 계산할 필요가 없게 된다. 차가 예열돼 있다면 뒤늦게 시동 걸 때보다 더 빨리 출발할 수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리고 기본상태 회로는 ‘자아성찰’, 즉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각하는 일을 담당하는 것으로도 여겨진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잠시 쉴 때 마음속에 여러 장면과 사건을 떠올리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숙고하고, 자서전적 기억을 미래로 투사해 훗날의 자신을 상상하느라 기본상태 회로가 활성화하는 것이다. 잘 쉬어야 공부도 잘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아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선 공부가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를 파악하는 인지능력을 인지심리학에선 ‘마음 이론’이라 부르는데, 이런 마음 이론에도 기본상태 회로가 관여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것이 잘 발달한 사람은 상대편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자신의 관점만으로 상대를 대하기에 역지사지를 잘 못하게 된다. 회사에서 불철주야 일만 하는 직원이 정작 거래처 손님의 응대는 제대로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

아울러 기본상태 회로는 문제 해결과 창의성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흔히 어려운 과제를 만나면 문제를 푸느라 밤을 새우는 경우가 많다. 문제 해결을 위해 당연히 이런 노력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잘 쉬어야 한다. 한가로이 휴식을 취할 때 기본상태 회로를 이루는 뇌 영역이 활발히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새로운 해법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왕이 내준 숙제를 고민하던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친 장소는 연구실이 아닌 욕조였다.

 

바쁜 현대인, 그래도 휴식이 필요한 이유

 

철학자 한병철은 현대인이 성과를 올리기 위해 탈진할 정도로 노력하다가 결국에는 ‘자기 착취’에 이른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 모습은 어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노동시간, 일상화한 야근과 특근, 0교시 수업과 야간자율학습, 방과후의 학원 순례가 현실이다. 이렇게 바쁜 사회에서 쉼을 강조하면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비칠지 모른다.

 

하지만 바쁘게 일하고 공부하느라 쉬지 않으면 뇌의 디폴트 모드가 활성화할 여지는 줄어든다. 기본상태 회로가 대기상태, 자아성찰, 마음 이론과 창의성 등에 관여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현대인이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은 뇌과학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우려할 만한 일이다. 아무리 바빠도 쉼은 꼭 필요하다. 자, 읽던 신문을 잠깐 내려놓고 눈을 감아보자. 그리고 느껴보자. 쉬고 있던 기본상태 회로의 기운찬 기지개를.

 

최강 르네스병원 정신과장

※과학웹진 사이언스온에 실린 글을 필자가 줄이고 다듬어 다시 썼습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6554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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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0, 2013

Lightwave Staff

 

Operators of fiber-to-the-home (FTTH) networks could find success beyond triple-play service provision. Strategy Analytics says its 4Q 2012 survey of broadband households in France, Germany, Italy, the UK, and the U.S. has identified surprising interest in and willingness to pay for remote monitoring and control systems in addition to professionally monitored interactive security services.

Over 50% of households without security are willing to pay for professionally monitored services if combined with monitoring and control capabilities, according to Strategy Analytics’ Smart Home Strategies (SHS) advisory service report, “Smart Home Systems: Consumer Adoption and Attitudes.”

Strategy Analytics’ research also revealed significant willingness to pay for remote healthcare and energy management services if the price is right. Potential adoption of smart home services is highest in the U.S., UK, Germany, and Italy and less so in France, with the exception of retail DIY monitoring and control. Remote healthcare services have the greatest market potential in Italy, providing that recurring fees are kept under $10 per month.

“The percentage of broadband households with both the interest in and willingness to pay for selected connected home solutions is higher than expected,” said Bill Ablondi, director, Smart Home Strategies advisory service, Strategy Analytics. “We believe that growing smartphone and tablet use is accelerating consumers’ desire to be connected to everyone and everything important in their lives, including their family and homes.”

The research quantified fees consumers are willing to spend for the selected services and the attitudes and behaviors most indicative of potential adoption.

The percentage of broadband households willing to pay for selected smart home capabilities in the US and major Western European countries is as follows:
  • 55% are willing to pay for self-monitored security
  • 54% are willing to pay for professionally monitored security
  • 47% are willing to pay for remote monitoring and control
  • 32% are willing to pay for remote healthcare services
  • 30% are willing to pay for remote energy management.

For more information on FTTx/access systems and suppliers, visit the Lightwave Buyer’s Guide.

출처: http://www.lightwaveonline.com/articles/2013/01/strategy-analytics-homeowners-willing-to-pay-for-connected-home-servic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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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s

Uncovering the drivers and barriers to smart home adoption and the innovations that will move the industry forward.

The smart home has really hit its stride. We hear it in the news – and from our neighbors – every day. So what are the drivers behind the move toward mass adoption? For one, there are more and more devices launching into the market each week that can connect to your home. BI Intelligence says there are 1.9 billion devices today, and there will be 9 billion by 2018, roughly equal to the number of smartphones, smart TVs, tablets, wearable computers, and PCs combined.

Clearly the numbers indicate a fast growing industry. But we want to know why – what are the features within the smart home that interest people? Why are some people more likely to buy while others are not? And what does owning a pet have to do with anything?

The 2014 State of the Smart Home Report uncovers the real drivers behind smart home adoption. It predicts the new features that will push the industry into the next generation as our homes become the hub for smarter living.


Methodology

In December 2013, we deployed a quantitative survey to 932 respondents. Surveys were fielded to an even split between male and female respondents with the following criteria:

  • 25 years of age or older
  • Total household income of $40K or higher for renters and $50K or higher for homeowners.

Of those surveyed, 73% were homeowners and 27% renters. Because the difference between these two groups was not substantial, our findings from this research look at overall results from all 932 respondents. With that said, we have noted when differences between homeowners and renters are present.

In April 2014, we fielded 10 questions using Google Consumer Surveys, each among an online sample of 1,000 U.S. adults. The online samples were demographically and geographically stratified and then weighted to the most recent Current Population Survey (CPS) to ensure the surveys reached a representative sample of U.S. adults.

It was not a requirement that the respondents have a smart home system in order to participate in the studies.

Smart Home Enthusiasts
When reviewing the findings, we found that it wasn’t the respondent’s age, gender or income level – but rather their level of enthusiasm for technology – that was most predictive of their preferences.

We segmented our audience into the following categories based on enthusiasm for technology:

• Strong enthusiasts
• Ambivalents
• Enthusiasts 
• Disenthusiasts
• Moderates 

Here’s what we found out about them:

32 percent  Technology enthusiasts represent 32% of the market and are much more interested in more robust smart home solutions. 

  • For tech enthusiasts, just having control over the basics is not enough when it comes to automating the things inside their homes. This group’s optimal solution includes control over not only thermostats and lights, but also over other features like home entertainment systems, appliances, door locks and garage door openers.
  • Outdoor automation proved to be extremely important for strong enthusiasts, but was not as appealing to the disenthusiasts. Strong enthusiasts want a solution that includes not only outdoor lighting, but also lawn irrigation and water leak warning/valve shutoff. 


Family Security is Critical

Yes, everyone loves the simplicity and convenience of a smart home, but consumers overwhelmingly agree that security tops the list as the most important feature of the smart home. 

Ninety percent of respondents said personal and family security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reasons for using a smart home system – with 67% ranking it as the number one reason overall. In fact, not including at least some type of security capability in a home automation system is considered unacceptable by all.

Fire and carbon monoxide alarms are essential when it comes to personal and family security. 

85 percentRespondents said fire detection was one of the most important features when it comes to protecting themselves and their families – with nearly 60% citing it as number one.

64 percentThough only 11% ranked carbon monoxide alarms as the most important feature, the majority still recognized its importance – with 64% including it in their top three. 

  • Though less important, more than half of consumers also listed gas leak alarms and valve shutoff as a top feature for personal and family security.
  • In contrast, respondents said they were less interested in the ability to monitor dependent care loved ones, track family members via location tracking or utilize wearable emergency devices, all of which were features mentioned in the top three by only 20% of respondents. 

90p 
90%  PERSONAL & FAMILY SECURITY
Respondents said personal and family security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reasons for using a smart home system.

100p 
100%  OF RESPONDENTS AGREE
In fact, not including at least some type of security capability in a home automation system was considered unacceptable by all
respondents.
 

67p  
67% RANKED IT AS THE #1 OVERALL
Respondents ranked personal and family security as the number one reason overall for using a smart home system.

 

The investment in these features may just pay off. A majority of Americans (51%) indicate they would pay up to $500 for a fully equipped smart home, with one-third (32%) showing willingness to pay between $500 and $3,000.

Along with security comes greater peace-of-mind and flexibility, for parents in particular. Nearly one-fifth (18%) of respondents say they would be more likely to leave their kids at home unsupervised at a younger age if they had live video feed into the home, and could automate home functions, such as lights, locks and TV. Women are less likely than men – by 12 points – to consider leaving children unattended at a younger age (37% men; 49% women).

Nearly 60% of U.S. broadband households have some level of interest in safety, security, and convenience benefits enabled by security and smart home products, which is more than double the size of the current market (Parks Associates).

18 percentOf respondents say they would be more likely to leave their kids at home unsupervised at a younger age if they had live video feed into the home, and could automate home functions, such as lights, locks and TV. 

30 percentOf respondents were unsure how they felt, implicating that smart home tech and child supervision will likely become an area of focus as the market matures.

 “Security has always been the workhorse of the smart home system. As this industry grows, the definition of security will only expand to include even more features that help consumers keep themselves and their families safe and healthy.”

- Paul Dawes, Executive Vice President, General Manager
Icontrol Networks


Protecting Your Most Valuable Things

Beyond protecting one’s family, respondents also viewed the ability to protect one’s personal property as a key feature to the smart home. 

86 percentRanked property loss protection as one of the top reasons for using a smart home system.


After personal and family security, respondents more often mentioned property loss protection as an important feature of the smart home over any other feature, including indoor convenience, energy/resource management and outdoor convenience.

PEACE OF MIND: HOMEOWNERS VS RENTERS

Home Icon

HOMEOWNERS– Gas leak (natural gas or propane) alarm and valve shutoff was ranked number one by more homeowners in terms of features designed to protect their personal property.

 

Renters Icon

RENTERS – As for renters, they ranked recording of events for law enforcement and/or insurance purposes as the number one most important feature designed to protect their personal property, followed by gas leak alarm and valve shutoff.

 

 

“For now, safety and security are driving initial mass market adoption. But, the convenience associated with a connected home will likely play a greater role as consumers realize how much easier automation makes their lives.”

- Jim Johnson, Executive Vice President, General Manager
Icontrol Networks


The Promise of Energy Management

Seventy-eight percent of respondents ranked energy management as one of the top features that matter most in the smart home.

Everyone wants to save money and become more environmentally-friendly – and now, thanks to the smart home, consumers can do so in the course of their everyday lives – an appealing promise to more than three-fourths of those surveyed.

What features are most important when it comes to energy management. 

80 percentOf respondents said HVAC heating and cooling management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features for reducing utility bills and becoming more environmentally-friendly – with more than half citing it as number one in terms of importance.

66 percentNearly two-thirds of respondents also said indoor lighting and ceiling fan control is a desired feature, followed next in importance by water management.

ARE ENERGY-SAVING SMART DEVICES AS APPEALING AS LIFE-SAVING SMART DEVICES?
Consumers are nearly just as interested in the idea of a smart thermostat as they are in the idea of a smart smoke detector or smart carbon monoxide detector.

42.5 percentOf respondents indicated being very interested in replacing their thermostat with one that automatically adjusts when the home is unoccupied.

“Energy management features are gaining mass market adoption because they are part of the connected home. The user experience around devices like smart thermostats and smoke detectors are much more compelling when tied into a whole home system that benefits from not only environmental data but also valuable occupancy, weather and historical usage data.”

- Letha McLaren, Vice President, Product Management
Icontrol Networks

3 Boxes

35-44 year olds (those who are most likely on the newer spectrum of first time homebuyers) show the highest interest in all the smart home features tested. They are particularly interested in better energy management (32% interested compared to 21% of the whole).


Pet Monitoring

New reports show that Americans spend more than $60 billion on their pets annually, with the average household spending just over $500 each year. That’s more than the average household spent on alcohol or men’s clothing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As the popularity of pet monitoring technology continues to increase – and the pet industry continues to grow in the billions – how much of the pie will be spent on technology in the future?

DO PEOPLE LOVE THEIR PETS MORE THAN THEIR TVS?
Ever wonder what your pet is up to when you’re away? If so, you’re not alone. Pet owners agree the ability to monitor their four-legged friend is an important feature of the smart home, outranking both outdoor convenience and entertainment.

Consider these findings:

52 percentOf pet owners mentioned pet monitoring as one of the top five most important reasons for using a smart home service.

29 percentMentioned entertainment and the ability to remotely control and/or automate home entertainment systems in the top five.


Pets are now part of the family, and therefore it should come as no surprise that the same features considered most important for personal and family safety are also considered most important for pet monitoring.

  • Similar to personal and family safety, fire and carbon monoxide alarms were most frequently mentioned in the top three features designed to protect their pets.

2 Circles


Convenience Plays a Big Role

People are interested in managing their appliances from their smartphones, and they think this level of control is in our near future. In fact, 41% of respondents think it will be just 1-2 years before they can send commands to their home appliances via text message with two-thirds (64%) who feel it will be 5 years or less.

Imagine if your home ‘knew’ you were on the way home. What would you want it to do to prepare for your arrival? If you’re like most Americans, you want to eliminate all the button-pushing activities that make your home ready for you and give you piece of mind and comfort upon entering. According to our research:

House


What Lies Ahead?

56 percentOf respondents think the Internet of Things will become a reality within 5 years, with 20% reporting the things in their lives, such as appliances, HVAC, entertainment systems, clothing, food and cars, are already ‘connected’ to each other. 


53 percentOf respondents who provided at least one answer to future commonplace technologies predict a singular remote that controls everything in the home will be the norm in the next 10 years, verifying that convenience remains top of mind with consumers when thinking of the smart home. 

Smart home technologies that will be commonplace in the next decade? Respondents who provided an answer rated:

3 Circles

With Juniper Research predicting the smart home market will reach $71 billion by 2018 — up from $33 billion in 2013, and $25 billion in 2012 – it’s safe to say we are just scratching the surface of the potential for smart homes to usher in an era of smarter, more connected lives.

Icontrol Networks’ vision is to provide a connected home solution for every household, so people worldwide spend less time managing their lives and more time living them. Icontrol is making the connected home a reality through its software platforms, which are deployed by home security companies and service providers, and the all-in-one Piper Home Awareness device for consumers. Icontrol is further pioneering the next generation of connected living through its OpenHomePartner Program, the first community for application and device makers to partner on a common platform. Venture investors in Icontrol include Charles River Ventures, the 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iFund, and Intel Capital, with strategic investments from a variety of service providers including ADT, Comcast Ventures, Comporium and Rogers Communications. For more information about Icontrol Networks and Piper, visit www.icontrol.com and www.getpiper.com.

 

출처: http://www.icontrol.com/insights/2014-state-smart-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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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ressers, Affluent Nesters and Convenience Seekers Revealed as Early Adopters of Smart Home Solutions

Boston, MA - March 5, 2013 - Strategy Analytics' segmentation analysis based on attitudes and behaviors of over 4,200 consumers in France, Germany, Italy and the UK identified those most interested in and willing to pay for smart home services and capabilities. The best prospects within these top three segments account for 25 percent of Western European broadband households in the countries surveyed according to Strategy Analytics' Smart Home Strategies (SHS) advisory service report, "Identifying Smart Home Customers: Consumer Segmentation Analysis – Europe."  Strategy Analytics' analysis revealed those most interested in interactive security and remote monitoring and control capabilities. Impressers, (those whose lifestyle impresses others) and Affluent Nesters, (higher income households that invest in improving their homes) are the largest groups of early adopters. Convenience Seekers, (young males willing to pay for convenience) show high interest and willingness to pay, but account for only 6 percent of households.

"We found surprisingly strong interest and willingness to pay for security and remote monitoring in Western Europe among the top segments," stated Bill Ablondi, Director, Smart Home Strategies advisory service. "These are the same groups most likely to have smartphones and tablets – products we see as accelerating consumers' desire to be connected to everyone and everything important in their lives, including their homes."

A total of seven segments were identified with consumers in the top three segments, which account for 47 percent of broadband households in the countries surveyed, indicating the overall highest interest in and willingness to pay for smart home services. In addition to pinpointing the best prospects for smart home capabilities, the research also quantifies fees consumers are willing to spend for the selected services and the attitudes and behaviors most indicative of potential adoption. Impressers and Affluent Nesters, two of the largest segments, are also willing to pay the most for the selected services.

Graphic 1


Press release contact

William Ablondi
Phone number: +1 617 614 0744
Email: Contact me

 

출처: https://www.strategyanalytics.com/default.aspx?mod=pressreleaseviewer&a0=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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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신문> 조혜민 기자 cho@aptn.co.kr

 

지난달 7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14년 전자제품박람회(CES)’가 개최됐다. 이 박람회는 미국 600여 소비재 전자산업 종사업체들의 모임인 가전제품제조업자협회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가 펼쳐지는 자리다. 이 박람회에서 전시된 전자제품 가운데 ‘스마트홈’에 대한 언론들의 관심이 뜨거웠는데, 최근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 온도조절장치와 화재경보장치를 만드는 기업인 네스트(Nest)를 인수한 움직임과 CES에서 스마트홈이 주목받은 것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스마트홈은 지능형 정보통신과 가전기기 등 홈네트워크를 활용·연계해 통합된 주거서비스를 제공 환경을 지원하는 아파트 등을 지칭한다. 우리나라 국민 6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신축되는 아파트에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전기기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외부에서도 세대 내부와 상호 접속이 가능한 최첨단 환경이 점차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자체에서는 IT인프라와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도시를 조성하는 ‘U-CITY’ 사업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광명시의 경우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아파트를 시범으로 화재, 도난, 방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입주민에게 제공하며, 추후 관내 전 지역을 ‘U-CITY’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존재하듯, 홈네트워크에 대한 장밋빛 미래만 점쳐지는 것은 아니다. 국내·외 분위기 속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은 편의성에 대한 욕구가 높아갈 것이고 이에 따라 아파트에 홈네트워크는 확대 도입될 전망이지만, 홈네트워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크게 부각되고 있지 못하다.

홈네트워크 설치는 엘리베이터처럼 의무사항이 아닌데다가 유지보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아파트마다 각자 다른 기준으로 설치해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파트에서는 고가의 홈네트워크를 설치하고도 엘리베이터처럼 수시점검을 하거나 관리를 하고 있지 못해 문제가 생겼을 경우 단지 내 방범 등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아파트에서는 홈네트워크의 무상보증 기간이 종료되면 비용 문제로 홈네트워크를 철거하거나 세대에 일부 비용을 관리비로 부과하는데, 이 과정 속에서 입주민간 갈등을 야기할 소지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입주자대표회의가 홈네트워크를 철거할 것인지, 유지할 것인지 등의 권한을 전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관리주체가 주택관리의 전문가로서 소신을 갖고 업무를 처리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이와 함께 관리현장에 홈네트워크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를 배치하기 어렵고, 기존 관리직원에게 홈네트워크 관련 업무를 부과할시 전문성이 떨어지므로, 지능형 홈네트워크 등에 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관리현장의 어려움이 줄어들 것이다.
갈수록 똑똑해지는 아파트의 흐름과 함께 홈네트워크의 중요성도 점차 부각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파트 관리시 다른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홈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덜 한건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겠다. 관리주체가 인식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홈네트워크의 정기점검 등 제도적인 기준 등을 신설·정립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출처: http://www.aptn.co.kr/news/read.php?idxno=3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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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기계시대의 도래, 1만시간 법칙의 한계…그 치열한 논쟁결과는

 

◆ 세계지식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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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 사람에게는 생소했던 단어지만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용어가 됐다. 가트너 조사에서는 2009년까지 9억개에 머물렀던 사물인터넷 기기가 2020년까지는 260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가전업체들도 향후 신성장동력으로 사물인터넷을 꼽을 정도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사물인터넷을 10대 주제 중 하나로 선정해 관련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지난 3월 제23차 국민보고대회 `디지털 원 코리아 IoT 혁명`을 통해 이미 사물인터넷이 불러올 변화상을 제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는 보고대회 보고 내용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불러올 변화까지 다루게 된다.

IoT 관련 세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연사는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소(FOET) 소장이다. `제3의 산업혁명` `노동의 종말` 등 분야를 넘나드는 저술 활동을 통해 명성을 쌓아온 리프킨 소장은 사물인터넷이 바꿀 미래에 대해 강연에 나선다. 올해 `한계비용 제로 사회`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 그는 사물인터넷이 단순한 기술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모든 기기들이 스스로 작동할 수 있게 되면 인간이 노동에서 해방되는 날이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 그는 인간이 노동에서 해방된 뒤에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올해 세계지식포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리프킨 소장 강연 외에도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세션이 올해 세계지식포럼에 마련돼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에 빨리 적응하기 위한 기업들 전략을 논하는 `IoT 시대 성공 기업의 조건` 세션도 마련돼 있다. 이 세션에는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알베스 아서디리틀 회장을 비롯해 마노지 메논 프로스트&설리번 아태 대표와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기기들이 얻게 되는 정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지도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논의는 `인터넷거버넌스글로벌위원회(GCIG)` 위원들이 나선다. 위원들은 2차 공식 미팅 후인 10월 15일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오픈 세션 형태로 사물인터넷 시대 인터넷 거버넌스 미래를 설명한다.

IoT와 함께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 10대 주제 중 하나로 다뤄질 주제가 로봇이다. `2차 기계 시대(The Second Machine Age)`라는 책을 통해 전 세계에서 로봇과 인간 간 경쟁을 예견한 앤드루 맥아피 MIT 교수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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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기계시대는 산업혁명을 통해 인간 노동력을 기계가 대신하는 것이었다. 이에 비해 2차 기계시대는 인간 지능을 대신하는 시대다. 컴퓨터와 로봇으로 상징되는 기계가 인간과 비슷하거나 뛰어난 지능을 갖게 되는 시대에 인류 삶은 어떻게 변화할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맥아피 교수는 기계와 인간 간 경쟁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전하는 로봇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세션도 마련된다. `컨슈머 로봇이 몰려온다` 세션에 참여하는 지노 위 홍콩폴리텍대 교수는 자칭 `로봇 드림팀`을 이끌고 세계지식포럼을 찾는다. 위 교수 등은 자신들이 개발한 로봇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연구원(KIET)은 세계 로봇산업 규모가 2015년 516억2300만달러(약 53조원)를 기록한 후 2020년에는 763억달러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로봇 분야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구글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세션도 마련됐다. `구글 노믹스`란 책을 펴내기도 한 제프 자비스 뉴욕시립대 교수는 구글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맬컴 글래드웰 뉴요커 칼럼니스트의 `1만시간의 법칙`도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 눈여겨볼 주제다. 2012년 세계지식포럼을 찾았던 글래드웰은 1만시간의 노력을 통해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설파했다.

데이비드 엡스타인 프로퍼블리카 기자는 `스포츠 유전자`라는 책을 통해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노력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네덜란드 축구가 강한 것은 개개인의 유전적 자질에 특화된 교육이 발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미 TED 등을 통해서 언변을 검증받은 엡스타인이 세계지식포럼을 통해 어떤 얘기를 꺼내놓을지 기대된다.

[정욱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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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연구개발 시간·비용 단축

 

수백만 건의 과학 의학 논문을 몇 시간만에 분석해 주는 기술이 개발됐다.

IBM은 16일 수백만 건의 과학 의학 논문들을 분석해 헬스케어 제약 과학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 기술을 발표했다.

IBM 측은 의학 연구원 또는 과학자들이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를 통해 가설 검증에서 결론 도출에 이르는 시간을 몇 달에서 몇일로, 몇일에서 몇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일러 의과대학, 존슨앤존슨, 뉴욕유전자센터 등 유수의 생명과학 회사와 대학이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를 도입해 과학 논문 분석과 검증에 활용하기로 했다. IBM 관계자는 "과학자들이 연구개발에 쏟아붓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결과의 정밀도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는 자연어의 뉘앙스를 이해할 수 있는 왓슨의 인지 컴퓨팅 역량에 기반하고 있다. 특히 화학성분의 상호반응, 생물학 등과 같은 과학, 의학 용어를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기존 연구원이나 과학자가 발견하지 못한 규칙이나 인과관계도 도출해준다.

 



마이크 로딘 IBM 왓슨 그룹 수석 부사장은 "광대한 데이터가 발견을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인지컴퓨팅에 기반한 분석 기능을 통해 연구원들이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으며 기업은 R&D 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평균 한 달에 23건, 연간 300건의 과학논문을 읽고 있어 방대한 양의 연구 자료들을 놓치지 않고 찾아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1000여개 연구개발회사들은 지난 해 리서치에만 6000억 달러 이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명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0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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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승용차 작동 이어 K3워치 출시…車 웨어러블기기시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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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출시된 손목시계 `K3 워치`에는 K3 차량의 문을 여닫고, 시동을 걸고, 트렁크 문을 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사진 제공=기아차]

직장인 김 모씨(33)는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 차를 탈 때 항상 쾌적한 온도를 즐길 수 있다. 차를 타기 전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를 통해 차량 온도 조절 시스템을 미리 가동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상상이 현실에서 조만간 실현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차량 온도 조절 △시동 걸기 △문 여닫기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개발 실무준비에 최근 돌입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기아차가 개발에 성공하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중 처음으로 차량의 주요 기능을 제어하는 스마트워치를 세상에 내놓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키 기능을 탑재한 `K3 워치`를 출시했더니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뜨겁다"며 "K3 워치의 차기작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쪽으로 큰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출시된 `K3 워치`는 기아차 준중형 세단 K3 차량의 시동을 걸거나 문을 여닫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손목시계다. 손목시계에 이 같은 기능을 탑재한 것은 국내 완성차 중 기아차가 처음이다.

기아차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차량용 스마트워치 개발에 나서는 것은 K3 워치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바탕으로 차량용 웨어러블 기기의 주도권을 이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K3 워치 1500개를 제작해 이달 출시된 K3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16일 현재 9월 출시 K3 전체 구매 고객 중 60%가 넘는 102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기아차가 예상한 신청 비율 30%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9월 출시 전 구매한 고객들에게서 별도 구매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기아차는 기술적인 차원에서 스마트워치 개발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자동차 시동을 거는 기술이 상용화됐기 때문이다. 이 기술을 스마트워치로까지 확대하면 된다.

예를 들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텔레매틱스 서비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 인터넷)인 `블루링크(Blue Link)`와 `유보(UVO)`를 차량에 이미 적용했다. 블루링크는 KT, 유보는 SK텔레콤과 통신사업 계약을 각각 맺어 자동차마다 인터넷 통신 회선을 부여받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스마트폰 앱 `유보`를 통해 엔진 시동, 비상등 점등, 문 여닫기 등 차량 제어에서 주차 위치 찾기 같은 부가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기능은 대부분 현대ㆍ기아차 모델에 적용되는데 대개 최상위 옵션 사항이다.

이외에 다른 방식의 스마트워치도 검토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이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통해 TV나 PC 등과 근거리 통신을 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하면 스마트워치도 통신사 없이 자동차 제어가 가능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용 스마트워치가 개발되는 데 걸림돌은 기술보다는 경제성에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워치 가격을 구매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K3 워치가 출시된 이후 국내 유수의 전자업체들이 기아차 측에 개발 관련 문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업체 역시 스마트워치가 언젠가 자동차 제어 기능까지 포함할 것을 예견하고 장기 프로젝트 과제로 삼아왔기 때문이다.

[윤원섭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0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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