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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은 정책ㆍ산업적 측면에서 정보기술(IT) 산업의 새 성장좌표"라고 전망하고 있다. 향후 IoT 산업 성장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IoT)이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사람의 개입 없이 상호간에 알아서 정보를 주고받아 처리한다. 키를 가지고 접근하면 자동차 문의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스마트키`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주목받는 업종은 모바일 반도체 센서다. IoT 구현을 위해 센서 사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티엘아이ㆍ어보브반도체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삼성전자 `갤럭시S5`에는 심박센서, 지문인식 등 총 11가지 센서가 장착됐다. 모바일 센서 장착은 점차 늘어나 오는 2017년 75%의 스마트폰에 모바일 센서가 들어갈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예측하고 있다.

센서 종류별로 살펴보면 광학센서가 278억달러로 전체 센서시장의 79%를 차지한다. 광학센서를 만드는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삼성테크윈의 실적 전망이 밝은 이유다.

IT 서비스 업종에 거는 기대도 높다. 삼성SDS는 연내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해 IoT 플랫폼 서비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업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사물통신(M2M) 가입자 수가 245만여 명에 달하는 SK텔레콤, 전자태그(RFID) 음식물쓰레기 사업을 하는 LG유플러스와 자동차 텔레매틱스 분야 두각을 드러내는 KT를 주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구글, 퀄컴, 아마존, 애플이 눈여겨볼 기업이다. 퀄컴은 범용성을 앞세운 플랫폼 `올조인`으로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에 나섰고, 아마존은 새로운 쇼핑 수단인 바코드 스캔 기기 `대시(Dash)`를 출시했다. 구글은 지난 1월 네스트를 인수해 스마트홈 시장을 노리고 있으며, 애플도 하반기 아이폰6 출시를 통해 IoT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 SK텔레콤…스마트 헬스케어 차세대 성장동력

SK텔레콤은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헬스케어를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관련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포화상태인 통신업에 머물러서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은 당분간 가능하겠지만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과 합작해 설립한 `헬스커넥트`가 대표적이다.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의료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헬스케어`가 주목받자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초에는 세계 최초로 정보통신(ICT)기술과 병원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개발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2020년까지 1조원 규모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텔레콤이 투자한 나노엔텍은 세계 최초로 현장에서 5분 내 진단이 가능한 체외진단기기 `프렌드(FREND)`를 출시했다. 또 다른 투자회사인 중국의 분자 진단 회사 `톈룽`은 신종 조류독감 진단 키트를 개발해 지난해 40%가 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 KT, 원격시동·제어…車텔레매틱스 선두

KT는 텔레매틱스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텔레매틱스란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말한다.

KT는 2004년부터 텔레매틱스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당시 KT의 전신 KTF는 휴대폰을 기반으로 한 길 안내 서비스 `케이웨이즈`를 출시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장착하는 `모젠`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힘썼다.

2008년에는 안전보안 서비스, 차량관리 서비스, 실시간 차량 진단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모젠 서비스를 출시했다.

2012년에는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가 출시됐다. 쏘나타와 그랜저, 제네시스 등 일부 현대차 모델에 적용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원격 시동을 걸거나, 원격 문열림ㆍ잠김 등 스마트 컨트롤이 가능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와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 올레`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처음으로 대형 트럭 스마트카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대형 트럭이나 버스와 같은 상용차 전용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실시간 운행기록 저장ㆍ관리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제어ㆍ관리 등이 가능하다.

[용환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156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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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탄소배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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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석탄ㆍ석유 같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올해 들어 취한 조치는 이를 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은 지난 6월 미국의 전력생산 부문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규모를 2030년까지 2005년의 30%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내놓은 최초의 탄소배출 관련 규제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역시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소형 석탄보일러를 폐기하는 등 스모그 억제를 위해 2015년 말까지 우리 돈 434조원(2조5000억위안)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란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키거나 태양열ㆍ물ㆍ바람 등을 포함한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말한다. 글로벌 석유회사 BP에 따르면 현재 전체 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은 1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다. 다만 발전설비 부문에서는 신규 설치 용량의 절반가량(국내는 20% 수준)이 신재생에너지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연구기관인 재생가능에너지네트워크(REN21)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치용량은 1470GW이고 이 중 수력이 990GW, 나머지가 풍력ㆍ태양광ㆍ바이오ㆍ지열발전 등이다.

2007년 말부터 2012년 말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생산률은 태양광 60%, 풍력 25%, 수력 3.3%, 지열 4.0%, 태양열 15%, 바이오디젤 17% 등이었다.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2012년부터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화석연료 발전업체가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토록 하는 RPS제도가 2012년에 도입되면서부터다. RPS제도에 따르면 현재(2014년) 3%인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은 2022년에 10%까지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 한국전력…신재생 발전용량 2020년까지 3배로

국가대표 전력 업체인 한국전력은 신재생에너지 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 분야를 성장동력의 한축으로 삼아 국내 신재생산업의 활성화를 이끄는 것은 물론 26만7000명의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2035년까지 1차 에너지 기준 신재생 비중을 11%, 신재생에너지 발전 부문에서는 2022년까지 공급 의무량을 10%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기준 국내 발전용량은 총 87GW인데 이 중 신재생에너지 총 발전용량은 4.1GW로 4.7%에 불과하다. 이 중 한국전력과 6개 발전사가 차지하는 용량은 19.5%인 0.8GW 수준이다. 이를 신재생 발전용량이 20GW로 예상되는 2020년까지 비중을 3배가량(61.2%) 늘려 12.3GW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한국전력은 현재 2.5GW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400MW급 시범단지 개발을 준비 중이다. 중국 등에 318MW의 풍력사업을 운영 중이며 추가로 해외에서의 대규모 해상풍력사업과 태양광사업 등을 국내 기업과 동반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지방자치단체나 사회복지법인 등과 연계해 성과 공유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 한화케미칼…태양광수직계열화 글로벌 3위업체로

한화케미칼은 업황 악화 속에서도 다각화 전략과 함께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폴리실리콘을 양산하면서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 모듈-태양괄 발전사업으로 이뤄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고, 유지보수 같은 관련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2008년 태양광사업에 진출한 이후 독일의 큐셀을 인수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전략 속에 현재 한화큐셀ㆍ한화솔라원과 함께 총 생산능력이 2.6GW에 달하는 글로벌 3위 태양광그룹으로 성장했다. 최신 공법이 적용된 한화케미칼의 여수 폴리실리콘 생산설비공장은 100% 가동되고 있으며 비용절감 효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

하반기에 중국의 보조금 정책 등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련 리서치기관은 올해 설치 수요를 43~49GW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솔라원이 영국에서 대규모 태양광 모듈계약을 체결하고 한화에너지가 호주의 태양광업체 엠피리얼 지분 40%를 인수하는 등 그룹 전체적으로 태양광과 연계한 에너지 절감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강봉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15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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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폭스바겐 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전기차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지난해 기준 0.3%가 채 안 될 정도로 작지만 지금부터 전기차 기술과 브랜드를 선도해야 향후 시장 주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BEV(Battery Electric Vehicle)와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등 전기차의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67% 늘어난 40만300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시장이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비하면 엄청난 속도다.

전기차시장 급속 확대에 발맞춰 2008년 2인승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선보인 이후 불과 몇 년 만에 세계 전기차의 대표 브랜드가 된 테슬라 주가도 급등했다. 작년 초만 해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30달러 수준에 머물던 이 회사 주가는 최근 260달러를 넘어섰다. 전기차 시장 급성장은 기후 변화 대응과 온실 가스 감축이라는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미국은 2025년까지 차량 연비 기준을 대폭 낮출 예정이다. 유럽도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강화한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이 미세먼지 퇴치를 위한 해결책의 하나로 2020년까지 누적 500만대 전기차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레이 EV`와 `쏘울 EV`를 선보인 현대기아차그룹도 내년 쏘나타 PHEV를 시작으로 준중형과 중형 전기차를 속속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가 짧고 △배터리 가격 부담 때문에 차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작년 기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0.3%도 안되는 전기차 시장이 계속 급성장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떨어지는 게 중요하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5년 내 배터리 성능이 현재 2배, 가격은 절반 수준인 배터리 시스템이 개발될 경우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경우 일본 파나소닉과 합작으로 세계 최대 규모 2차전지 공장인 기가 팩토리를 건설해 배터리 용량과 가격을 낮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계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업체들도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투자와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부터 수소연료차까지 선보여

현대차는 오래전부터 친환경차 개발에 힘써 왔다. 현대차는 1991년 쏘나타 전기차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1995년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FGV, 2000년 싼타페 수소연료전지차를 잇달아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차종을 대형 세단 영역으로 넓힌 바 있다. 하이브리드카(HEV)는 전원을 켠 순간 100% 힘을 낼 수 있는 전기차와 충전시간이 필요 없다는 내연 기관차의 장점을 모아 효율을 높인 차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작년 2월 수소를 연료로 하는 100% 무공해 차량인 싼타페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순수 전기차 부문에서도 대학, 연구기관 등 43개 기관이 참여하는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 수송 시스템`을 개발하는 정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전기차의 핵심 부품과 차량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레이 EV와 쏘울 EV를 선보인 현대차그룹에서는 내년 중형차인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기차 라인업을 소형, 준중형, 중형으로 다양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정몽구 회장도 친환경차 개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삼성SDI, 中공장 신설…배터리 주도권 노린다

전기차 시장을 좌우하는 것은 뭘까. 바로 배터리 용량과 가격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일찌감치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한국 2차전지 업체와 손을 잡기 시작한 것도 같은 이유다.

삼성SDI의 경우 이미 BMW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등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 배터리가 공급되는 BMW 전기차 `i3`는 지난 5월부터 판매 지역이 북미, 아시아로 확대됐다. 향후 BMW `i8`과 포르쉐, 페라리 등 최고급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차량에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폭스바겐에 공급이 확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 삼성SDI는 중국 시안에 2015년 4분기 양산을 목표로 배터리 공장을 설립 중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한 달에만 친환경차에 대한 정책을 3차례나 발표할 정도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2020년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20%를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SDI는 향후 5년간 전기차용 2차전지 사업에 약 6500억원을 투자해 시장 주도권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조시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156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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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위의 전쟁`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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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기어S`

IT업종에서 모바일 기기 다음 단계는 `웨어러블 기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신체에 착용해 간편하게 쓸 수 있는 경량 전자제품이다. 국내 대표기업 삼성전자를 비롯해 구글ㆍ애플 등 글로벌 업체들도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연초 북미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최대 화두도 웨어러블 기기였다. 건강관리용으로 손목에 차는 스마트밴드, 안경처럼 착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스마트글라스, 귀에 꽂는 스마트이어폰 등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투자자들에게도 웨어러블 산업 동향과 발전 가능성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기어를 내놓은 데 이어 애플도 올해 스마트워치(아이워치)를 출시하기로 하는 등 관련 업계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구글도 지난 3월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출시 임박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센서를 비롯해 소비자 편의성 높은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미국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2012년 12억6000만달러였던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2018년 137억89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11년 시작된 증시 모바일 관련주 대세 상승 국면이 이미 예견됐던 데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판매하면서 주가는 2011년 이후 2년 새 2배 넘게 뛰었다.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국내 모바일 부품ㆍ디스플레이 업체들도 덩달아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줬다.

모바일 기기 때와 마찬가지로 웨어러블 기기 업종 투자의 주요 포인트는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될 전망이다.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시리즈가 마니아 사이에서 일반으로 급속히 퍼져갔듯이 웨어러블 기기도 같은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처음엔 서서히 이용자가 늘어가다 시간이 흐를수록 확산속도가 빨라지는 `네트워크 효과`가 재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아직 시장 초기인 만큼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은 드물다. 출시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평가도 아직까지는 엇갈리는 편이다.

이미 웨어러블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삼성전자ㆍLG전자ㆍ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코리아써키트(코스피)와 엘엠에스(코스닥) 관련 종목으로 꼽힌다. 고집적기판(HDI) 등 전자부품을 생산해온 코리아써키트는 올해부터 웨어러블 관련 기판 매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디스플레이 중소형주 엘엠에스도 태블릿PC 등 관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기어S`로 6번째 진화…폰 없어도 통신 가능

웨어러블 기기 시장 최전선에 있는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6번째 스마트워치 `삼성기어S`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기어S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작과 달리 독자 통신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손목에 착용하면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아도 메시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받은 메시지에 답을 보내고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다.

이전까지 스마트워치는 본체인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해왔다. 삼성기어S는 별도 유심칩을 장착해 와이파이는 물론 3G 이동통신을 활용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 진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인 셈이다. 화면 크기는 2인치로 기존 제품보다 확대됐다.

운동관리를 돕고 심박수, 속도, 이동경로를 확인할 건강애플리케이션 `S헬스`도 탑재됐다. SNS와 연동해 친구들과 운동량을 비교하는 기능도 갖췄다. 시계줄과 팔찌 형태 2가지로 출시된다. 삼성기어S와 블루투스로 연동해 쓰는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서클`도 출시된다. 통화와 음악감상을 좀 더 용이하게 쓰는 웨어러블 제품이란 평가다.

LG전자, 원형 디자인의 `G워치R` 정통시계 감성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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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워치R`

스마트폰 분야에 뒤늦게 진출하며 분루를 삼켰던 LG전자에 웨어러블 기기는 결코 놓쳐선 안 될 시장이다.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며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 실적 상승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의 MC 부문은 적자와 흑자를 반복해 오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향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구글과 연합해 디자인과 제품 경쟁력으로 승부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조만간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제품인 `LG G워치R`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LG G워치R 사진과 성능을 공개했다. 손목시계와 유사한 디자인을 택했다. 디스플레이로 원형 플라스틱 유기 발광다이오드(OLED)를 사용해 둥그런 평면 모서리 부분까지 숫자와 기호가 표시된다. 24시간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온` 기능을 탑재했고 웨어러블 기기에 필수처럼 자리 잡은 심박센서 건강관리 기능도 들어갔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웨어러블 기기 디자인 측면에서 감성적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며 "LG전자 모바일 기기 디자인에서 발휘된 역량을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유감 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 곡면 패널기술 독보적 아이워치에도 공급유력

LG디스플레이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 확대에 최대 수혜 업체로 꼽힌다.

웨어러블 기기에 맞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갖춘 몇 안 되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웨어러블 기기는 일반적인 평면 디스플레이가 아닌 곡면 디스플레이 기술이 필수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계열사인 LG전자는 물론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해 온 애플 웨어러블 기기에도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전망이다. 애플은 올 하반기에 출시할 아이워치 주요 부품으로 LG디스플레이 플렉시블 아몰레드(AMOLED) 패널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디스플레이 물량이 삼성전자, 샤프, 재팬디스플레이보다 많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소형 OLED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6인치 플라스틱 OLED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하반기 추가 생산라인 확대를 위해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고객사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156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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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개최한 `단말 탑재형 지니톡 4개 국어 자동통역 시연행사`에서 방송인 알라 씨가 지니톡을 시연하고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했다.

 

"여기서 광둥식 음식을 먹을 수 있나요?"


스마트폰에 대고 말을 끝내자마자 중국어로 통역돼 음성이 흘러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데이터 통화 없이도 자동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 탑재형 지니톡 4개 국어 자동통역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그동안 통신이 되어야 이용이 가능했는데 통역시스템을 스마트폰에 내장해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아도 자동통역이 가능하게 됐다. 해외에서 데이터 요금 부담을 덜고 데이터 통신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186만건의 내려받기가 이뤄질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구글 통역서비스보다도 15% 이상 성능이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지니톡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딥러닝`이다. 딥러닝은 인간의 사고와 판단 과정을 모방한 인공지능(AI) 기술. 사람이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면 거대한 뉴런(신경세포) 네트워크가 가동돼 인지, 판단하는 것과 같이 컴퓨터가 스스로 인지, 추론, 판단할 수 있게 한다. 고양이를 고양이라고 가르쳐 주지 않아도 컴퓨터가 고양이의 생김새 패턴을 스스로 파악해 고양이라고 구분해내는 식이다.

이 기술을 두고 글로벌 기업 간 기술 확보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음성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컴퓨터가 스스로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다면 음성인식, 자동통역, 사물인식 등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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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오면 사물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해야 하는데 이때 딥러닝 기술이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트너는 2014년 주목할 만한 기술 분야 중 하나로 딥러닝을 꼽으면서 "2017년이 되면 컴퓨터의 10%는 딥러닝 기반의 학습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구글의 경우 딥러닝 분야 거두 중 한 명인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를 영입했고 최근에는 딥러닝 기술기업 `딥마인드`를 4억달러가 넘는 금액을 주고 인수했다. 페이스북은 3월 딥러닝을 적용한 `딥페이스`라는 얼굴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해당 이용자인 것을 파악해낸다. 인식 정확도가 97.25%로 인간 눈(97.53%)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다음이 음성 검색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고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딥러닝 스타트업 `클디`에 투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국내 기술 수준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한다.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장은 "캐나다 토론토대가 20년간 꾸준히 연구해 온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1990년대 들어오면서 학교에서 인공지능 연구자가 거의 사라졌다"며 "딥러닝 관련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용어 설명>

▷ 딥러닝(Deep Learning) : 인간의 사고와 판단 과정을 모방한 인공지능(AI) 기술.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면 사람이 모든 판단 기준을 결정해 주지 않아도 컴퓨터가 스스로 인지, 추론,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음성ㆍ이미지 인식, 사진 분석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황지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157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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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시장선점 잇단 M&A 추진… 기술표준 합종연횡도 활발 

강희종 기자 mindle@dt.co.kr

 

 

삼성ㆍ애플ㆍ구글 `IoT 신 삼국지` 시대 열린다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구글과 애플이 이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따라 스마트가전 시장에 새로운 판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잇달아 IoT 관련 컨소시엄에 참여하는가 하면 스마트홈 벤처기업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스마트폰 사업의 역량을 발판으로 거실로 진출하려는 야욕을 보이자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워싱톤DC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스마트싱즈를 약 2억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이렇다 할 M&A 성과가 없던 삼성전자로서는 오랜만에 기업 인수에 나서는 셈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애널리스트데이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M&A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삼성전자는 기업 인수에 소극적이었다.

M&A에 인색했던 삼성전자가 택한 곳이 바로 스마트홈 관련 기업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015년 세계 가전 시장 1등'을 목표로 가전 사업을 키우고 있다.

가전 시장은 스마트폰과 달리 시장이 정체돼있는 데다 제품 교체 주기도 길어 순위 변동이 쉽지 않다.

이에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장(사장)은 "파괴적 혁신을 통해 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역설해 왔다.

그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홈'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스마트홈을 시연했으며 지난 4월에는 전세계 11개국에서 제품을 상용화했다.

경쟁사들도 스마트홈에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모바일 시장을 제패한 구글은 이제 거실과 안방을 노리고 있다.

구글은지난 1월 32억달러(약 3조3000억원)라는 거액을 들여 네스트 를 인수했다.

네스트는 자동 온도조절장치, 연기감지기 등을 상품화한 곳으로 스마트홈관련 기반 기술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어 네스트가 지난달 가정용 CCTV 제조업체인 드롭캠을 5억5500만달러(약 5500억원)에 인수하면서, 구글은 스마트홈 사업의 필수 서비스 중 하나인 가정용 보안 분야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지난 6월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스마트홈 플랫폼인홈킷을 공개했다.

홈킷의 협력사로는필립스, 오스람, 아이디바이스, 아이홈,하이얼, 스카이벨, 오거스트, 퀵셋, 브로드컴, 넷앳모, 허니웰 등이 있다.

허니웰은 이미 홈킷 기반의 디지털자동온도조절 장치를 개발했다.

스마트홈과 웨어러블 기기의 기반이되는 IoT 기술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이합집산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인텔, 델, 브로드컴, 윈드리버 등과 함께오는 9월경 오픈인터커넥트컨소시엄(OIC)를 출범할 예정이다.

삼성은 구글에 인수된 네스트를 비롯해 ARM, 프리스케일 실리콘랩스 등이 참여하는 스레드그룹에도 참여를 결정했다.

강희종기자 mindle@dt.co.kr

출처: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721021001517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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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TV-웨어러블-모바일 이슈 쏟아져

내년과 가전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IFA가 다음달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올해 IFA의 트렌드를 키워드별로 정리하면 '스마트홈', 'TV대전', '웨어러블', '모바일'이 될 전망이다. IFA는 가전 행사지만 올해는 가전을 벗어나 모바일 대전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IFA에서 삼성전자, LG전자가 모두 스마트홈을 주요 제품으로 내놓고 가전 시장에서의 스마트홈 활용사례를 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가전 경쟁도 볼거리다.  

 

TV에서도 삼성, LG의 경쟁이 가속화된다. 삼성전자의 벤더블 UHD에 맞서는 LG전자의 커브드 OLED 전략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모바일에서는 웨어러블 경쟁과 함께 스마트폰도 선보인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관심 제품으로 꼽히는 갤럭시노트4가 IFA를 앞둔 3일 베를린에서 글로벌 공개행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스마트폰과 가전이 만나 ‘스마트홈’ 구현

 

스마트홈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더 편리해진 가전생활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시리즈, 갤럭시 음성 인식 서비스 S보이스를 통해 에어컨, 로봇청소기, 조명 등을 작동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 삼성전자는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삼성스마트홈을 중심으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성을 통해 기기를 켜고 끄는 것을 넘어 “에어컨 온도 내려”, “침실 조명 켜” 등 보다 세부적이고 다양한 명령을 음성으로 전달하도록 한다.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에서 선보인 ‘홈챗’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홈챗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가전과 사용자가 메신저로 소통하도록 개발한 스마트홈 서비스다. 사용자가 외부에 있어도 메신저를 통해 집안의 가전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LG전자는 연초 네이버 라인을 이용한 홈챗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난 7월에는 카카오톡과도 연동했다.

 

▲ LG전자는 라인(LINE) 등 모바일 메신저로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홈챗` 서비스를 상용화한데 이어 올해 IFA에서 업그레이드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TV 전쟁은 이어진다…대화면 벤더블‧OLED

 

삼성, LG전자 등 가전업계의 TV 경쟁은 IFA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UHD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LG전자는 OLED TV로 맞대응한다.

 

삼성전자는 IFA2014에서 세계 최대 105인치 벤더블 TV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05인치 벤더블 UHD TV를 전시장 중앙에 전시하고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 삼성전자는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서 세계 최대 105인치 벤더블 TV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105인치 커브드 UHD TV 등으로 앞선 기술력을 과시한다. 이번 IFA에서 삼성전자는 벤더블 TV 등 총 120대에 달하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커브드 UHD TV를 IFA에서 주력제품으로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다른 점이 있다면 LCD가 아닌 올레드(OLED)가 될 전망이다. OLED 대형 TV로 이미 출시된 65인치에 이어 77인치 제품도 IFA에서 공개한다.

 

▲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4K 올레드TV로 승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IFA를 통해 OLED 선도 기술력을 강조한다. 하현회 LG전자 HE사업부 사장은 IFA에 앞서 열린 세계 최초 울트라 OLED TV 출시 행사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현존하는 최고의 프리미엄 TV인 울트라 올레드 TV로 차세대 TV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목 위의 경쟁…웨어러블 대전

 

올해 IFA에서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경쟁도 볼거리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LG전자는 G워치를 올해 행사에서 내놓는다.

 

기어S는 2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타이젠 기반의 웨어러블 플랫폼이다. 1.0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2G, 3G 등 통신 모듈을 장착해 통화 기능을 추가했다. 3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기어S는 기능이 다양해졌다. 도보용 네비게이션을 비롯해 뉴스서비스, 피트니스 기능의 S헬스 등을 제공한다. SNS와 연동해 친구들과 운동량 비교도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기어S와 함께 목걸이형 기어S 써클도 선보인다.

 

▲ 삼성전자 기어S(왼쪽)와 LG전자 G워치R

LG전자의 웨어러블 신제품은 전통적인 손목시계의 느낌을 강조한 G워치R이다. G워치R은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풀 서클 디자인을 위한 제품 내부 부품 설계도 최적화했다.

 

고급 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메탈바디,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 등으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했다.

 

‘LG G워치R’는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41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웨어로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 기반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올 가을 스마트폰 신제품 IFA에서 만난다

 

스마트폰 업계의 IFA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IFA는 가전 행사이지만 전 세계 전자업계 주요 인사가 모이는 자리다. 각 업체들은 IFA를 통해 스마트폰 신제품 첫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4는 기능 혁신과 함께 소재 부분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는 외곽을 메탈 소재로 바꿔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카메라, S펜, 헬쓰케어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QHD 화면에 엑시노스5433 버전의 탑재도 예상됐다.

 

▲ 갤럭시노트4로 추정되는 사진<출처=씨넷>

이외에도 손떨림방지 기능의 OIS가 갤럭시노트4 카메라에 적용되고 S펜은 초음파 센서로 정확성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헬쓰케어 기능에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자외선 센서 탑재가 전망되고 있다.

 

소니도 삼성과 같은 날 엑스페리아Z3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페리아Z3는 2000만 화소폰으로 소니의 강점인 카메라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외 화웨이는 지문인식폰인 어센드G7, 직접 설계한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6.1인치 패블릿 어센드메이트3 등을 IFA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출처: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8292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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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 스마트 양식장 구축…전국 450곳 확대키로

 

"장어가 갑자기 폐사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전라북도 고창에서 민물장어 양식업을 하는 정준호 삼양수산 대표(44)는 스마트 양식장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회사는 SK텔레콤이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주변 환경에 민감하고 폐사율이 높은 장어 양식 수조의 수온, 수질, 수소이온 농도, 산소량을 자동으로 점검해 관리 부담을 덜어 준다. 기존 양식법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받는 고비용과 인력 소모 문제를 해결하는 셈이다. 정 대표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매출 중 5~10%를 차지하던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수조에 설치된 무선계측센서는 진동에 예민한 장어가 놀라지 않도록 만들었다. 새 양식장 관리 시스템은 무선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근거리무선통신기술 `SUN`을 이용해 수집한 후 관제ㆍ사육 관리 서버를 통해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한다.

SK텔레콤이 IT 전문회사 비디와 손잡고 개발한 최신 무선센서네트워크와 IoT 기술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 이 시스템의 특징이다.


스마트 양식장 사업은 올해 7월 중소기업청이 자금을 투입하며 시작했다. IoT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은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국 450여 장어양식장을 대상으로 시스템 공급에 나서고 타 어종에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고창 = 추동훈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15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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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빅데이터 콘퍼런스 주최 고한석 고려대 교수
마트 이동경로 분석해 소비자 구매예측 가능…노인돌봄 복지 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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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석 고려대 교수가 서울 안암동 연구실에서 비디오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최근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혐의를 규명한 것은 바로 CCTV였다. 이제 CCTV에 기록된 영상 자료는 단순히 범죄 추적뿐 아니라 마케팅과 재난 예방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지난 26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에서 고한석 교수(전기전자전파공학)는 비디오ㆍ음향 빅데이터 연구에 관한 국제 발표대회를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있었다.

이날부터 사흘간 고려대에서 열리는 `제11회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콘퍼런스`는 비디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소비자 동향 분석 연구에 관한 연례 토론회다. 2003년 미국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호주, 영국, 오스트리아, 중국, 폴란드 등에서 열렸다. 그는 "흔히 알려진 빅데이터는 문자나 숫자 등 텍스트(text)를 이용했다"며 "정작 영상과 소리 없이 사람의 행동을 읽고 예측하는 건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비디오 장면과 음성을 데이터로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우리 일상 깊숙이 퍼져 있는 CCTV 영상, 웹상에 존재하는 방대한 분량의 UCC(User Created Contents) 영상에는 텍스트 데이터에 비해 훨씬 다양한 정보와 맥락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CCTV만도 500만대로 추산됩니다. 범죄 같은 비정상적 상황을 감시한다는 1차적 목적 외에도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으니 일종의 산업 인프라스트럭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수천 개의 장시간 영상 기록은 핵심 장면을 추려내는 비디오시놉시스(video-synopsis) 기술을 통해 금방 분석할 수 있다.

고 교수는 "축적된 영상ㆍ음향 데이터를 통해 마트에서 소비자의 이동 경로와 상품 선택 과정을 분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어떤 물건을 사게 될지 예측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에선 이미 정보통신 인프라스트럭처가 가장 잘 갖춰진 이동통신사들이 비디오 빅데이터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이 중국 진출과 관련해 적극적인 편이고, 일본 NTT도코모도 `페타 마이닝(Peta mining)`이라는 재난 대비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페타 마이닝은 기지국의 전파 도달 범위 내에 휴대전화가 있는지 매 시간 파악하고 사람이 몇 명 있는지 통계(모바일 공간 통계)를 내서 이를 위치정보 데이터와 결합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비디오 빅데이터는 범죄 수사ㆍ사회 복지 분야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범죄 수사의 경우 정보통신 및 빅데이터 처리 기술로 영상 분석과 얼굴 인식을 거쳐 증인 없이도 사건을 재구성하고 추적할 수 있다.

고 교수는 가장 잘 알려진 활용 사례로 작년 4월 3명이 죽고 180여 명이 부상당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검거 과정을 들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시민의 협조를 받아 마라톤 전 구간의 통화 기록, 공공 카메라와 유튜브ㆍ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온 근처 상점 및 주유소 부근 각종 사진과 영상을 구해 용의자를 가려냈죠."

이외에 환자나 노인의 거동 분석을 통해 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돌봄도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인오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140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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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3大통신사도 수혜 기대

 

◆ 주가 3000시대 열자 한국대표기업 IR / ② `제4의 산업혁명`사물인터넷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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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을 미래 선진 경제의 한 축이 될 기술 흐름으로 꼽고 있다.

`제4의 산업혁명`이라 불릴 만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쳐 주식시장을 선도할 핵심 키워드라는 설명이다.

현재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은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한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1월 보일러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를 개발한 `네스트`를 32억달러에 인수했다. 삼성전자도 사물인터넷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5일 IoT 개방형 플랫폼 업체인 `스마트싱스`를 약 2억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격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이나 사무실도 제어할 수 있다. 자사 가전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 가전이나 기기들도 모두 삼성 스마트홈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전체 사물인터넷 시장의 파이가 커질 전망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원에서 2022년 약 23조원으로 연평균 30%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인터넷 콘셉트가 모호하다보니 관련주로 언급되는 종목들도 광범위한 게 사실이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실제로 매출이 발생해야 관련주라고 볼 수 있다"며 "매출이 발생했더라도 일시적인 매출인지, 증가 추세인 매출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상장사 중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IT 업체가 1차적인 관련주로 꼽힌다. 이들이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체들도 사물인터넷 이동통신망 구축을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국내 사물통신(M2M) 가입자가 245만여 명인 SK텔레콤, 전자태그(RFID) 음식물쓰레기 사업을 하는 LG유플러스와 자동차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T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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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업체 중에선 와이파이 칩 개발 기술을 보유한 아이앤씨가, 솔루션업체 중에선 정보 수집과 분석 솔루션을 갖춘 엔텔스가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자주 언급된다. 한국전자인증과 에스넷은 삼성전자 등에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공급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물인터넷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 만큼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ㆍ구글ㆍ삼성전자 등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들의 전략 방향이 좀 더 명확해지면 거기에 부합하는 종목을 고르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에서 다음달 2일 열리는 `한국 대표기업 IR 콘퍼런스`에 참석하면 사물인터넷 전문 애널리스트의 시장 분석ㆍ전망과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ㆍ 아이앤씨 등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표기업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하려면 매경 홈페이지(etc.mk.co.kr/seminar/sic/index.php)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 <용어 설명>

▷사물인터넷(IoT) :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사람의 개입 없이 상호간에 알아서 정보를 주고 받아 처리한다. 키를 가지고 접근하면 자동차 문의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스마트키` 등이 대표적이다.

[용환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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