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IoT] [유망 신산업] 사물인터넷, 모바일센서·플랫폼 `산업 나침반`
Insights & Trends/Technological/Scientific 2014. 9. 2. 09:11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은 정책ㆍ산업적 측면에서 정보기술(IT) 산업의 새 성장좌표"라고 전망하고 있다. 향후 IoT 산업 성장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IoT)이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사람의 개입 없이 상호간에 알아서 정보를 주고받아 처리한다. 키를 가지고 접근하면 자동차 문의 잠금 장치가 자동으로 해제되는 `스마트키`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주목받는 업종은 모바일 반도체 센서다. IoT 구현을 위해 센서 사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티엘아이ㆍ어보브반도체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삼성전자 `갤럭시S5`에는 심박센서, 지문인식 등 총 11가지 센서가 장착됐다. 모바일 센서 장착은 점차 늘어나 오는 2017년 75%의 스마트폰에 모바일 센서가 들어갈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예측하고 있다.
센서 종류별로 살펴보면 광학센서가 278억달러로 전체 센서시장의 79%를 차지한다. 광학센서를 만드는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삼성테크윈의 실적 전망이 밝은 이유다.
IT 서비스 업종에 거는 기대도 높다. 삼성SDS는 연내 상장을 통해 확보할 자금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해 IoT 플랫폼 서비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업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사물통신(M2M) 가입자 수가 245만여 명에 달하는 SK텔레콤, 전자태그(RFID) 음식물쓰레기 사업을 하는 LG유플러스와 자동차 텔레매틱스 분야 두각을 드러내는 KT를 주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구글, 퀄컴, 아마존, 애플이 눈여겨볼 기업이다. 퀄컴은 범용성을 앞세운 플랫폼 `올조인`으로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에 나섰고, 아마존은 새로운 쇼핑 수단인 바코드 스캔 기기 `대시(Dash)`를 출시했다. 구글은 지난 1월 네스트를 인수해 스마트홈 시장을 노리고 있으며, 애플도 하반기 아이폰6 출시를 통해 IoT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 SK텔레콤…스마트 헬스케어 차세대 성장동력
SK텔레콤은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헬스케어를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관련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포화상태인 통신업에 머물러서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은 당분간 가능하겠지만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과 합작해 설립한 `헬스커넥트`가 대표적이다.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의료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헬스케어`가 주목받자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초에는 세계 최초로 정보통신(ICT)기술과 병원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개발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2020년까지 1조원 규모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텔레콤이 투자한 나노엔텍은 세계 최초로 현장에서 5분 내 진단이 가능한 체외진단기기 `프렌드(FREND)`를 출시했다. 또 다른 투자회사인 중국의 분자 진단 회사 `톈룽`은 신종 조류독감 진단 키트를 개발해 지난해 40%가 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 KT, 원격시동·제어…車텔레매틱스 선두
KT는 텔레매틱스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텔레매틱스란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말한다.
KT는 2004년부터 텔레매틱스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당시 KT의 전신 KTF는 휴대폰을 기반으로 한 길 안내 서비스 `케이웨이즈`를 출시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장착하는 `모젠`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힘썼다.
2008년에는 안전보안 서비스, 차량관리 서비스, 실시간 차량 진단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모젠 서비스를 출시했다.
2012년에는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가 출시됐다. 쏘나타와 그랜저, 제네시스 등 일부 현대차 모델에 적용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원격 시동을 걸거나, 원격 문열림ㆍ잠김 등 스마트 컨트롤이 가능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와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 올레`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처음으로 대형 트럭 스마트카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대형 트럭이나 버스와 같은 상용차 전용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실시간 운행기록 저장ㆍ관리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제어ㆍ관리 등이 가능하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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