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조경제 해법도 구글노믹스서 찾아라

자비스 "개인화·연결·개방성…구글노믹스의 핵심"
세계서 가장 연결된 국가, 한국서 디지털 엑스포를


◆ 세계지식포럼 / 구글이 만드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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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구글이 만드는 세상` 세션에서 `구글노믹스` 저자 제프 자비스 뉴욕시립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2014년. 인터넷 상용화(인터넷 브라우저 넷스케이프 등장) 20주년이 되는 해다. 구글이 기업공개(IPO)를 한 지는 10년이 됐다. 구글은 검색엔진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안드로이드, 구글맵, 지메일, 유튜브 등을 서비스하는 종합 정보기술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웨어러블 기기인 구글 글라스와 무인차(구글카), 로봇회사 인수, 바이오 등 주목할 만한 실험을 하면서 세계 비즈니스를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그렇다면 구글 이전과 구글 이후 세상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제프 자비스 뉴욕시립대 교수가 16일 세계지식포럼 `구글이 만드는 세상` 세션에서 구글 이후 세계와 앞으로 구글이 바꿀 미래 비전을 그렸다. 그는 "새로운 구글노믹스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구글을 가장 잘 아는 교수로, 특히 미디어ㆍ기술ㆍ비즈니스 분야에 정통하다. 영국 가디언지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자비스 교수는 신구글노믹스를 설명하며 "개인화가 특성인 인터넷은 세계를 새로운 경제로 진입하게 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인터넷 이후 경제시스템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자본주의는 희소성이 기반이었다. 자원과 자본을 독점한 사람이 이겼다"면서 "하지만 구글은 자원과 자본이 없어도 서비스를 풍성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더 많은 사람이 모이고 가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 기업, 기존 미디어, 정부 등은 우리를 `대중(Mass)`으로 보고 있지만 구글은 `개인`으로 본다"며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대중이 아니다. 개인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구글이 바로 개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자비스 교수는 구글이 21세기 `연결 경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독점보다 개방이 더 높은 가치가 있고, 연결될수록 더 큰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개인과 기업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연결시켜주면 된다.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을 잘하려고 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잘라 말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 기반 비즈니스에 세금을 부과하려는 각국 정부 움직임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지식은 자유롭게 움직여야 한다"며 "인터넷 기반 비즈니스에 부과하는 것은 이런 트렌드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비스 교수는 신구글노믹스의 또 다른 특징으로 `플랫폼 경제`를 꼽았다. 전 세계 누군가는 분명 나보다 더 싸면서도 보다 강력한 능력을 갖고 있다. 나와 상대방 모두 `윈윈(win-win)`하려면 네트워크에 참여해 전체의 일부가 돼야 한다. 자비스 교수는 "구글은 다른 사람들이 구글에서 사업을 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것이 플랫폼 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의 핵심인 개방은 더 다양하고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며 "구글은 이것을 비즈니스에 접목시켜, 제품을 베타(실험) 형태로 출시하고, 완성도를 높여 달라고 대중에게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자비스 교수는 "한국에서는 창조경제라는 말을 자주 쓴다고 하는데 누가 그 뜻을 설명해주겠느냐"고 운을 뗀 뒤 "구글노믹스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창조경제는 경청할 준비, 리스크를 감내할 준비, 시도할 준비, 실패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실패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문화가 있는 미국과 달리 유럽과 한국은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데 이런 분위기에서는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엄청난 기회가 한국을 기다리고 있다"며 "한국이 더욱 앞서 가려면 기업가정신, 실패와 도전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비스 교수는 이어 "삼성, 현대차, LG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연결이 잘된 국가로, 많은 아시아 국가의 모범"이라며 "디지털 엑스포(Digital Expo)를 개최하라"는 이색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 모든 새로운 시도가 모이는 디지털 엑스포가 열리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Speaker `s Message 

▶ 당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그냥 연결하라. 

Do what you do best and link to the rest.- 제프 자비스 교수 

[손재권 기자 / 김세웅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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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마저 겁먹은 세계 금융

     . 경제지표 부진, 애볼라 악재 겹쳐

     . 일본 증시 2% 급락 (세계 증시 그래프)


2. 연일 추락...코스피 1900도 위협

     . 공포지수 8개월만에 최고, 부도위험 지표 급상


3. 살아나던 미국, 소비.제조업.물가 3저에 발목 잡혀

     . 3% 성장' 회의론 솔솔

     . 미국 금리인상 시점, 내년부터 2016년 초에 무게, 옐런은 경제 자신감


4. 끝모를 유가 하락...원자재값 5년래 최저

     . 씨티 '유가하락 1000조원 부양 효과' 주장


5. 아베노믹스도 흔들

     . 이달 들어 9% 급락 일 주가, 1만5천선 무너져     

     . 공매도 비중 37% 달해...2008년 이후 최고


6. 수출.내수 빨간불...대한민국호 경착륙 막는게 급선무


7. 경제상황 워낙 어렵고 심각하지만, 최 "돈풀어 체력 회복하면 구조개혁"

     . 시험대 오른 초이노믹스



출처: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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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식포럼 / CEO 라운드테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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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세계지식포럼 "글로벌 CEO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알베스 아서디리틀 회장, 헤비에른 한손 노르딕아메리칸탱커스 회장, 요하네스 바일로 E머크 KG파트너위원회 회장,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왼쪽부터) 등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지속적인 성장을 원한다면 빨리 결정하고 과감히 투자하라." 

14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글로벌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세계적인 경영자들은 빠른 의사결정과 효과적인 투자,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기업이 계속 성장하도록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요하네스 바일로 E머크 KG파트너위원회 회장은 "2000년대 초반 제네릭 의약품이 인기를 끌 때 머크도 인수ㆍ합병(M&A)을 통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하지만 몇 년 뒤 시장이 과열돼 수익률이 떨어졌고 회사를 되팔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3개월 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의약품 시장은 물론 M&A 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바일로 회장은 "수년 만에 우리의 실수를 인정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당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 큰 손실을 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사장)은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서로 다른 두 가지 투자가 잘 조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삼성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앞으로의 성장 방향을 가늠하는 한편 우리에게 없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M&A에도 과감하게 투자한다"며 "이를 통해 치열한 기술 경쟁에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설 수 있다"고 말했다. 

헤비에른 한손 노르딕아메리칸탱커스 회장은 "리스크 관리는 보수적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위기는 월가 경영자들이 이해하지도 못한 금융상품에 결재를 해주면서 시작됐다"며 "내가 잘 아는 것을 하는 것이 모르는 것을 하는 것보다 좋다"고 말했다. 부채 관리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한손 회장은 "내가 설립한 두 회사의 부채비율은 각각 0%와 20%"라며 "은행과 협의할 일이 없기에 더 빨리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뢰에 대한 언급도 많았다. 바일로우 회장은 "우리는 가족들이 지분 70%를 갖고 있는 회사지만 1920년대에 이미 가족 밖에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영입해 경영을 맡겼다"며 "회사 구성원을 신뢰하고 권한을 주면 이를 밑거름 삼아 기업은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손 회장 역시 "노르딕아메리칸탱커스는 원유 수송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원유 수송에 실패했을 경우 리스크가 워낙 크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쌓이지 않으면 영업이 어렵다"며 "고객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일 역시 기업 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1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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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미래…공유경제 유토피아냐 불평등 디스토피아냐

리프킨 "사물인터넷 기반 협력사회가 자본주의 업그레이드"
코 웬 "창의력·설득력·브랜딩 능력 갖춘 사람만 富 독차지"


◆ 세계지식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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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소장(왼쪽)이 14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1% vs 99% 자본주의의 미래` 세션에서 `한계비용 제로 사회`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사물인터넷(IoT)은 경제 생활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고 경제 모델은 `소유`에서 `공유`로 변한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미래다."(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소 소장) 

고전학파, 신고전학파, 마르크스주의, 케인스주의 등 경제학은 20세기 이후 수많은 이론으로 분화됐다. 학교에서 배운 경제학은 대부분 신고전학파에 토대를 둔 주류 경제학이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주류인 신고전주의만으로는 세계가 직면한 위기의 원인과 극복 방안을 찾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는 저서 `21세기 자본`에서 이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성장에도 불구하고 불평등이 심해지는 자본주의에 대한 불만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이다. 

14일 열린 2014년 세계지식포럼 `1% vs 99% 파트Ⅱ 자본주의의 미래` 세션에서는 자본주의가 불평등 심화의 주범인지, 자본주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토론에는 제임스 갤브레이스 텍사스대 교수, 제러미 리프킨 경제동향연구소 소장,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참여했다. 

`소유의 종말` `3차 산업혁명` 등 기술 발전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 책으로 주목받았던 리프킨 소장은 "2008년 금융위기로 2차 산업혁명이 종말을 고한 이후 IoT 기반 협력적 공유경제가 현재의 자본주의를 점차 대체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프킨 소장이 말하는 협력적 공유경제는 통신ㆍ운송ㆍ에너지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결합돼 재화와 서비스를 1단위 더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한계비용)이 제로(0)에 수렴하고, 그에 따라 소유 대신 나눔과 접근성의 개념이 경제활동 중심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 

리프킨 소장은 공유경제 개념에 대해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서 히트를 기록한 가수 싸이로 예를 들었다. 그는 "싸이는 유튜브를 통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10억뷰를 한계비용 없이 달성했다"며 "젊은이들이 유튜브로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공유하는 건 혁명이고 일종의 경제민주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20년 뒤면 IoT가 인류의 100%를 연결시킬 것"이라며 "이 세상에서 인터넷에 연결된 모두가 누구도 뒤처지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습득하고 경제 생활의 완벽한 투명성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현대를 이끄는 사상가 10명` 중 한 명으로 꼽은 코웬 교수는 현 자본주의의 위기를 `신자유주의에서 비롯된 금융계의 탐욕과 이로 인한 소득 불균형`이라고 요약했다. 코웬 교수는 "창의력이 뛰어난 상위 10% 정도 사람만 높은 임금을 받고 나머지는 저소득층으로 전락하는 극단적인 불평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자본주의의 미래는 창의력, 설득력, 브랜딩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부를 독점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코웬 교수는 피케티 교수가 주장한 `고소득자의 누진과세`에 대해 "아마추어적인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전체 사회의 부를 증진시키기 위해선 각각의 이슈마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최저임금, 사회복지 정책 강화, 의료ㆍ교육 서비스 제공 등 개인이 잠재력을 발휘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 이후 최고 경제학자로 꼽히는 고(故)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교수의 아들이기도 한 제임스 갤브레이스 텍사스대 교수는 "한국의 불평등지수는 산업화 과정에서 크게 높아졌지만 비정상적인 수준은 아니다"라며 "라틴아메리카와 선진국의 중간 정도"라고 평가했다. 

갤브레이스 교수는 "신자유주의가 강했던 지난 30여 년 동안 정부가 감독자 역할을 하지 못해 아시아 외환위기, 중남미 부채위기, 러시아 디폴트, 서브프라임 모지기 등이 발생한 것"이라며 "자본주의를 관리할 거버넌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평등이 더욱 심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불평등을 심화시켰던 신자유주의가 급속히 퇴조하고 있다"며 "시장 실패가 발생하면 정부가 적절히 개입해 실패를 바로잡고 시장을 유지시켜야 하며 더 나아가 시장이 성공하려면 정부가 항구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불평등 해소와 성장은 충돌되는 게 아니라 함께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용성장을 위해 교육과 고용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생산적 복지를 강화해 경제성장과 사회적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 김세웅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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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엔저發 제품값↓ 타격…특정국 무역의존 심화

차세대 간판산업 부재


◆ 트릴레마에 갇힌 수출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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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출이 세 방향에서 난관을 만났다. 엔화 약세(엔저)로 가격경쟁력을 잃은 수출 중소기업이 시름하고,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무역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2~3년간 수출을 주도했던 자동차와 휴대폰의 수출 성장률이 꺾인 상황에서 반도체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수출강국` 한국을 위협하는 트릴레마(삼중 악재)다. 

수출 기업은 가격경쟁력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환율 변동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양적 완화 종료에 따른 `슈퍼 달러` 현상 속에 엔저가 심해지면서 올 1~9월 대일본 수출액은 235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4.1% 감소했다. 

일본 기업이 본격적으로 수출 상품의 가격 조정에 나서면 우리 수출경쟁력에 치명타를 안길 수 있다. 엔저 충격에 우리의 주력 수출 시장인 미국ㆍ유럽연합(EU) 등에서 한국 기업은 설 땅을 잃을 위기에 빠졌다. 

오세환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일본이 본격적으로 수출단가를 내릴 경우 우리 기업들이 직접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위안화 약세도 대중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원화가치 상승과 위안화 절하가 맞물리면서 원ㆍ위안 환율은 9.3%나 절상됐다. 

최근의 수출 실적을 보면 지속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무역영토가 확장되리라는 기대감과 달리 일부 지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4억달러 적자였던 EU와의 무역수지는 올해 9월 이미 적자 규모가 65억달러를 넘어섰고,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의 무역적자도 올해 39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무역 의존도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100%를 웃돌았다. 재화ㆍ서비스의 수출입총액을 국민총소득(GNI)으로 나눈 무역 의존도가 고공행진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가 외부 충격에 취약해졌다는 의미다. 

반도체 외에는 대안 상품이 없다는 점도 위기의 그림자를 짙게 한다. 주력 수출 산업인 전자, 자동차, 조선 업종의 대표 기업들이 동시에 부진에 빠지면서 위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 

[김기철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03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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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소폭 늘었지만 프리미엄 비중 급감
궤도에 못오른 웨어러블기기 부진도 한몫
비대해진 조직…의사결정·혁신에 걸림돌


◆ 삼성전자 3분기 실적 / 삼성전자 실적 두 분기 연속 곤두박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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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던 IM(ITㆍ모바일)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에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증권사들의 추정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전체 매출액 47조원 중 IM부문은 20조~25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영업이익 4조1000억원 중 IM부문 영업이익은 1조원대 후반, 영업이익률은 8% 안팎으로 추산된다. IM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19.8%, 2분기 15.5%였다. 지난 분기보다 절반 가까이 이익률이 감소한 셈이다. 

한때 삼성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하다시피 하던 전자 무선사업부 실적이 왜 이렇게 나빠졌을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프리미엄 라인인 `갤럭시` 판매가 기대 이하였다는 데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하반기는 성수기 효과로 스마트폰, 태블릿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고정 효과로 마케팅비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180도 달랐다. 7, 8월 들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고 태블릿도 시장 자체가 커지지 않았다.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던 마케팅 비용은 오히려 늘었다.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각 이통사에 납품하는 수량)은 8200만대, 피처폰은 2000만대, 태블릿은 920만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휴대폰 포트폴리오는 400달러 이상이 30%, 200~300달러가 30%, 200달러 이하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판매량 자체는 소폭 늘었다. 하지만 갤럭시S5 및 노트 시리즈 출하량은 줄고 실적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중저가폰 판매가 늘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중국과 신흥시장 쪽으로 이동한 것이 큰 원인이다. 

`갤럭시S5`의 실패는 지난해 말부터 무선사업부가 커지면서 의사결정이 느려진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래그십 제품이었음에도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CPU,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을 예상보다 다소 낮은 사양으로 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스펙 경쟁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넣었다"고 설명했지만 경쟁사에 비해 낮은 성능 탓에 갤럭시S5는 출시 당시에도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 게다가 `방수, 방진, 지문인식` 등 판매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기능을 넣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세계 각국 이동통신사에 주문대로 물량을 밀어 넣었는데 팔리지 않자 재고가 쌓이고 이를 떠안으면서 실적이 나빠졌다. 

삼성전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스펙이 낮아져도 갤럭시면 팔릴 것이라는 오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한계에 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상반기 갤럭시S, 하반기 갤럭시노트로 이어지는 예측 가능한 프리미엄 시리즈는 신작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중저가에도 `갤럭시` 브랜드를 사용한 탓에 브랜드 충성도도 낮아졌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브랜드 조로화(早老化)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디자인 측면에서 갤럭시 시리즈의 피로도는 확실히 커진 듯하다"고 말했다. 

갤럭시S 시리즈 판매 부진 외에 판매가 늘고 있는 `중저가`시장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은 삼성 휴대폰사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방증이다.
 화웨이, 샤오미, ZTE 등 중국 스마트폰이 자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출 비중도 40%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은 해외 시장에서도 적극 어필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출시한 웨어러블도 1년이 지났지만 시장에 정착하지 못한 것도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1년 새 내놓은 웨어러블 기기만 `기어S` `기어VR` `기어서클` 등 약 10종에 달하지만 시장에서 얻은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9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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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솔루션 앞세워 IoT 시장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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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태양광사업에서 손을 떼는 대신 선택한 것은 모바일솔루션 분야다. 삼성그룹에서는 이 분야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솔루션은 모바일결제와 프린팅솔루션, 스마트스쿨, 디지털사이니지, 스마트홈 모바일결제 등을 구현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제조 경쟁력과 모바일 기술에 소프트웨어 역량이 더해지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솔루션은 정부기관이나 기업 NGO(비정부조직)를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해당된다. 

최근 삼성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경향과도 맞아떨어진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프린터, 대형디스플레이, 에어컨 등 제품을 단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조직이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모바일솔루션은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연결해 향후 사물인터넷(IoT)의 초석을 닦겠다는 의도도 담고 있다. 최근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스마트싱스와 미국 시스템에어컨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를 인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의료기기 사업은 센서와 광학 디스플레이 기술이 어우러진 전통적인 의미의 의료기기에서 `스마트헬스`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엑스레이, 내시경 장비 등 전통적인 의료기기시장에서 삼성은 초보적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세계시장은 GE, 필립스, 지멘스 등 글로벌 선두업체들이 장악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이른 시일 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의료기기를 연계해 간단한 신체지수를 수시로 간편하게 측정함으로써 가족력이 있는 질병을 관리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쪽으로 사업의 성격에 변화를 줄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통적인 의료기기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어렵지만 스마트헬스는 새로운 영역이고 삼성이 각종 센서와 스마트폰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LED 부문은 삼성전자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LED 광원 매출은 올해 2분기 3억77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보다 20% 이상 늘어났다. 세계시장 점유율도 증가추세다. 지난 2011년 LED를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관련 규제가 해제되면 가파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의 LED 사업은 2011년 삼성전자가 삼성전기의 LED 사업을 인수해 현재 DS(부품ㆍ소재) 부문에서 생산하고 판매는 CE(소비자가전) 부문에서 맡고 있다. 

가장 유망한 신수종사업은 전기차 배터리다. 삼성SDI가 스마트폰 등 IT제품에 들어가는 중소형 배터리에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로 방향을 틀면서 빠른 속도로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바이오ㆍ제약 분야는 삼성그룹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수종사업의 지위를 무난히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그러나 5대 신수종사업을 새로 선정하더라도 당장 신수종사업으로 발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체제가 확고해진 후에 대내외적으로 공식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진명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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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작성일: 2014-09-18 카테고리:  비즈니스, 테크 | 댓글 : 0 (since 2012-12-24) : 4977


2014년 9월 9일 애플은 아이폰 6, 애플 워치 등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그 자리를 U2가 함께 빛냈다. 애플은 U2의 새로운 앨범 “Songs of Innocence”를 약 5억 명에 이르는 아이튠즈 고객에게 무료로 선물하는 선심을 보였다. 이를 위해 애플이 쓴 돈은 1억 달러에 이른다. 6억 달러는 아이폰 6 (그리고 6 플러스)와 애플 워치의 PR 비용이다. 여기서 가장 큰 이익을 본 주인공은 U2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스트리밍이 다운로드 시장을 죽인다

여기서 문제는 아이튠즈 이용자에게 발생했다. ‘구매’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U2의 이번 새 앨범은 아이튠즈 이용자 계정에 ‘구매한 아이템’에 자동으로 등록되었다. 선물이라며 이용자의 저장 공간에 마음대로 들락날락하는 애플의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

U2의 앨범은 아이튠즈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음악시장 관련해서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다. 바로 아이튠즈의 성장률 감소 현상이다. 아래의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을 다운로드 흐름이 점차 축소하고 있다.

아이튠즈 음악 다운로드 성장 그래프

아이튠즈 음악 다운로드 성장 그래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소스: 닐슨 사운드스캔)

이와 대조적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스포티파이(Spotify)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스포티파이의 액티브 이용자 증가 추세를 보여주는 그래프

스포티파이의 액티브 이용자 증가 추세를 보여주는 그래프

2014년 8월 미디어 리서치(MIDIA Research)에서 발표한 자료, The Streaming Effect: Assessing The Impact Of Streaming Music Behaviour에 따르면,

  • 2013년 스트리밍 음악시장은 238% 성장
  • (조사대상 기준) 음악 소비자의 30%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소비하고 있으며, 이들 중 1/5이 유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
  • (조사대상 기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 중 45%가 동시에 음악 다운로드 소비자이다. (이들의 다운로드가 줄어들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부분)
  • 2019년 세계 스트리밍 음악시장 규모는 80억 달러 수준으로 발전, 스트리밍 서비스가 디지털 음악시장의 약 70%를 차지할 전망

이렇게 ‘디지털’ 음악시장은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전환하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주도하는 스포티파이는 2014년 3월에 에코네스트(The Echo Nest)라는 음악 데이터 분석 기업을 인수한다. 에코네스트는 미국 MIT 미디어랩의 일부 연구조직이 2005년에 독립해서 회사로 전환했다.

데이터와 메타데이터

에코네스트를 비롯 음악 데이터와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살펴볼 개념이 있다.

첫 번째는 메타데이터다.

Metadata is “data about data”.

메타데이터는 특정 데이터를 설명하는 데이터를 말한다. 여기서 데이터를 확장해서 이해할 경우, 데이터는 다른 사물과 구별되는 사물을 지칭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특정 책, 특정 음반 또는 특정 인물을 지칭한다고 가정해 보자.

  • “책”에 대한 메타데이터는 저자, 제목, 출판년도, 출판사, ISBN 등이다.
  • 음악 앨범이나 개별 곡의 경우 아티스트, 장르, 발표 시간, 곡의 길이, 파일 형식 등이 메타데이터다.

형이상학으로 번역되는 영어 표현은 메타피직스(Metaphysics)다. 여기서 메타(meta)는 about(~관한) 또는 beyond(~를 넘어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형이상학은 자연(학)(Physics)에 대한 설명을 시도하는 학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형이상학은 존재 또는 현실태에 대한 전제조건, 원인, 일반적 구조, 합법칙성 또는 의미와 목적 등을 설명하려고 한다.

은유로 번역되는 영어 표현은 메타포(Metaphor)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 1599년)에서 다음과 같이 인간의 삶을 은유한다.

이 세상은 무대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배우다.
그들은 퇴장과 등장을 되풀이한다.

All the world’s a stage.
And all the men and women merely players.
They have their exits and their entrances.

메타데이터는 데이터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데이터를 분류하는 작업인 데이터 마이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아래 그림은 2014년 2월 탐사 저널리즘을 대표하는 프로퍼블리카(ProPublica)에서 공개한 구 동독 국가보안부 또는 슈타지(Stasi; Staatssicherheit의 줄인 표현으로 영어로는 state security) 문서다. 특정 인물을 메타데이터로 표현한 훌륭한 예다.

슈타지의 인물 네트워크 분석 예

슈타지의 인물 네트워크 분석 예 (출처: 프로퍼블리카)

메타데이터 수집에 열을 올리는 집단은 지금도 존재한다. 바로 미국의 NSA(National Security Agency)다. NSA가 스마트폰 이용자의 메타데이터를 수집한 사실에 대해 다수 정치인과 언론은 ‘데이터가 아닌 메타데이터로 특정 개인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크지 않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네덜란드 탐사 저널리즘 드코레스퐁뎅트(De Correspondent)의 디미트리 톡멧지스(Dimitri Tokmetzis)는 스마트폰의 메타데이터가 특정인의 정치 성향, 건강 상태 등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아래의 예를 살펴보자.

한 인물의 이메일 계정과 연결된 네트워크 지도

한 인물의 이메일 계정과 연결된 네트워크 지도 (출처: 드코레스퐁뎅트)

아래 그림은 “톤(Ton)”이라는 인물의 메일에서 뽑아낸 메타데이터를 이용해 녹색좌파당(“GroenLinks”)과 연결된 이메일 계정을을 표현한 네트워크 지도다.

GroenLinks와 연결된 이메일 계정의 네트워크 지도

GroenLinks와 연결된 이메일 계정의 네트워크 지도 (출처: 드코레스퐁뎅트)

메타데이터의 위력은 2014년 3월에 공개된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 시큐리티랩 연구진은 2013년 11월 스마트폰의 메타데이터를 수집하는 메타폰(MetaPhone) 앱을 실험대상자의 휴대폰에 설치했다. 연구 결과는 메타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의 종교, 성적 취향, 정치적 성향,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타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그렇다고 부정적 영역에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잘 짜인 메타데이터 구조는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상호 호환성 등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표적인 표준 메타데이터 구조가 더블린 코어(Dublin Core), RDF이다.

더블린 코어는 도서관 및 웹의 자원/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서로를 연결하는 15개의 메타데이터를 담은 메타데이터 목록이다.

더블린 코어 엘리먼트

더블린 코어 엘리먼트

1994년 월드와이드웹 컨퍼런스에서 결정된 더블린 코어는 표제, 제작자, 유형 등 15개의 메타데이터로 구성되어 있다.

  • 표제(Title)
  • 제작자(Creator)
  • 유형(Type)
  • 기타 제작자(Contributor)
  • 발행처(Publisher)
  • 날짜(Date)
  • 언어(Language)
  • 형식(Format)
  • 설명(Description)
  • 주제(Subject)
  • 관계(Relation)
  • 식별자(Identifier)
  • 권한(Rights)
  • 출처(Source)
  • 범위(Coverage)

더블린 코어가 더 진화한 형태로 기계(컴퓨터) 스스로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생산된 메타데이터를 판독하고, 분류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든 메타데이터 ‘문법’을 RDF(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라 부른다.

6단계 분리 이론(six degrees of separation)

두 번째로 살펴볼 개념은 6단계 분리 이론(six degrees of separation)이다. 1967년 미국 사회학자 스탠리 밀그램(Stanly Milgram)은 현대 사회는 매우 작은 수의 인간관계로 서로 연결된 관계망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밀그램은 특정 편지가 미국 서부에 살고 있는 사람(X)으로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지인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미국 동부에 살고있는 최종 수신자(Y)에게 도달하는 길을 추적하였다. 300명을 대상으로 했던 이 실험에서 편지가 X를 출발하여 Y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거친 사람의 수는 평균 5.5명이었다.

6단계 분리 이론의 예

밀그램의 실험은 ‘작은 세상 실험’(Small World Experiment)으로도 불린다. 작은 세상 실험은 네트워크 이론과 결합하면서 다양한 모델 실험으로 이어진다. 특히 1999년 이후 얼베르트-라슬로 버러바시(Albert-László Barabási)의 주도 아래 발전된 ‘척도 없는 네트워크’(scale-free network)은, 승자독식 현상(A Winner Takes All) 등 작은 세상(Small World)의 다양한 속성을 분석하는데 뛰어난 설명력을 가지고 있다.

작은 세상 네트워크와 척도 없는 네트워크

음악 메타데이터와 뮤지션의 6단계

6단계 분리 이론을 네트워크 구조에만 적용할 필요는 없다. 음악의 메타데이터를 활용하여 뮤지션 사이의 연결 구조를 살펴보자.

에릭 클랩튼과 저스틴 비버

  • 에릭 클랩튼은 “I wish it would Rain”라는 곡에 필 콜린스(Phill Collins)와 함께 했다.
  • 필 콜린스는 어셔(Usher)가 부른 “You’ll be in my Heart”를 작곡하였다.
  • 어셔는 저스틴 비버의 “First Dance”에 참여했다.
  • 이렇게 에릭 클랩튼과 저스틴 비버는 3단계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비욘세(Beyoncé)와 2NE1

  • 비욘세는 걸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의 리드 싱어였다.
  • 데스티니스 차일드에서 백 보컬을 담당한 사람은 켈리 롤런드(Kelly Rowland)다.
  • 켈리 롤런드는 DJ 겸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와 함께 “When Love Takes Over”라는 곡에 참여했다.
  • 데이비드 게타는 윌아이엠(will.i.am)과 함께 “I Wanna Go Crazy”라는 곡에 참여했다.
  • 윌아이엠은 2NE1과 함께 “Gettin’ Dumb”에 참여했다.
  • 비욘세와 2NE1은 다섯 단계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위의 두 사례는 큰 의미가 있지도 않으며, 그 관계망을 분석하기 위해 대단히 뛰어난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음악과 뮤지션에 대한 메타데이터가 충실하게 갖춰져 있을 경우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관계망이다. 에코네스트가 제공하는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를 통해 뮤지션 사이의 작은 세상(Small World)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음악 관련 (메타)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다음 두 곳을 추천한다.

메타데이터와 추천 알고리즘

특정 음악 또는 뮤지션에 대한 (메타)데이터가 증가하고 정교할수록, 음악 또는 뮤지션 추천 알고리즘은 함께 진화한다. 아례의 예시를 보자.

► 초기 음악 추천 알고리즘은, 특정 음악 또는 뮤지션의 1차 메타데이터로부터 또 다른 음악 또는 뮤지션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비틀즈를 소비한 이용자에게 폴 매카트니 또는 존 레논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유사한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방식

► 추천 알고리즘의 진화는 (1) 메타데이터의 병합과 (2) 새로운 데이터 생성을 통해 가능하다.

► 새로운 데이터로 ‘팬 열정 지수(fan passion index)’를 만들 수 있다.

  • 헤비메탈 팬과 R&B 팬 중 어느 그룹이 더욱 열정적인 팬일까?
    • 팬 그룹마다 월 기준 평균 플레이 수와 평균 곡 수를 이용해 ‘팬 열정 지수’를 만들 수 있다.
    • 헤비 메탈 팬의 팬 열정 지수가 R&B 팬의 팬 열정 지수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다.

팬 열정 지수로 만든 표

► 개별 메타데이터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일이 추천 알고리즘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아래 그림은 비틀즈에서 도출할 수 있는 이른바 워드 클라우드(Word Cloud)다.

  • 뮤지션의 인기도(popularity)를 고려한다.
  • 뮤지션과 친밀도(familiarity)가 높은 메타데이터를 도출한다.
  • 뮤지션 사이의 관계(relations)을 고려한다.
  • 뮤지션이 주요 활동 시기(years)를 고려한다.
  • 팬 열정 지수를 고려한다.

비틀즈에서 도출한 워드 클라우드

► 아래 그럼처럼 뮤지션의 이웃 관계망(neighbor graph)을 그린다. 이웃 관계망의 품질 또는 소비자 만족도가 추천 알고리즘의 유효성을 결정한다.

비틀즈의 이웃 관계망 다이어그램

► 비틀즈를 좋아한다면, 보 브러멜스(The Beau Brummels)를 추천한다.

보 브러멜스를 추천

► 비틀즈를 좋아한다면 에밋 로드(Emitt Rhodes)를 추천한다.

에밋 로드를 추천

음악 또는 뮤지션 등 특정 데이터에 대한 메타데이터는 고정된 상태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연관 (메타)데이터를 분석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메타데이터를 생산해야 한다. A/B Test 등 새롭게 생산한 메타데이터의 유효성 점검을 진행하는 일이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과정이다.

메타데이터의 유효성은, 특정 소비가 또 다른 소비를 연결하는 가능성 수준으로 판단한다. 때문에 메타데이터는 새로운 소비로 이어지는 길과 다리로 이해할 수 있다.

메타데이터와 이에 기반을 둔 추천 알고리즘은 한편으로 소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용자를 소비 자본주의의 극한으로 몰고 간다.


출처: http://slownews.kr/30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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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디자인이 그들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디자인을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특별한 답은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괜찮은 두 세 가지 답이라면, 1. 좋은 디자인 회사를 흡수하여 자신의 DNA에 넣든지, 2. 디자인을 위한 특별한 팀을 만들어 육성하든지, 3. 기업 전 부문에 장기간에 걸친 교육을 실시하든지하는 방법들이 있다.


물론 대부분의 회사들은 1,2,3의 방법을 어느 정도 섞어서 사용하게 되지만, 최근 뉴스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합병하거나 특별팀을 만드는 것에 관한 것이 많이 나와서 이를 정리해 본다. (2번 교육, 3번 특별팀에 관하여는 따로 정리할 예정)


1. Adaptive Path - Capital One에 매각
미국 최고의 UX-서비스 디자인 기업인 어댑티브 패쓰가 거대 은행 그룹인 Capital One에 매각된다고 공동 창업자 중의 한 명인 Jessie James Garrett가 회사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2014.10.02 이에 관련 뉴스들이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http://techcrunch.com/2014/10/02/adaptive-path-acquired-by-capital-one/

그는 블로그에서 2001년 설립할 때,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회사라는게 가능할까?라는 많은 의문이 있었지만, 매우 좋은 고객들을 만나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최근 어댑티브 패쓰는 서비스 디자인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고, 제민 헤게만 이사는 피엑스디에도 와서 특강을 한 바 있다.
2012/12/03 - [pxd talks] - [2012 pxd talks 13] Service eXperience Design

그 사이 많은 기업들이 어댑티브 패쓰를 인수하려고 했지만, 언제나 회사의 특정 역할에 관심을 보여왔는데, 이번에 회사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기업을 만났다고 설명한다. 특히 그들은 Capital One과 고객으로서 거래 경험을 통해, 그들이 진정으로 디자인과 어댑티브 패쓰의 문화를 이해했다고 판단했다.

그의 블로그를 잘 읽어 보면 디자인 회사를 인수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팁을 준다. 단지 돈을 벌고 떠나려는 디자인회사 경영자가 아니라, 정말 디자인을 좋아하는 디자인 회사 경영자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면, 1. 디자인 회사의 문화를 인정하고 독자성을 보장해 줄 것 2. 인수하려는 기업에 디자인을 이해하고 성장시키려는 마인드셋이 있을 것. 이 두 가지가 필요하다. 물론 말은 모두 그렇게 하면서 접근하는데, 실제 경험해 보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사에서는 최근 이들이 시작한 Mobile Wallet App.을 주목하라고 한다. 여기에 이들 결합의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 그러나 더 크게 보면, 금융업은 서비스업이고, 이제 서비스는 좋은 디자인이 필수다.



2. Accenture, 영국 서비스 디자인 회사 Fjord 인수
작년(2013년) 5월 Wired지는 "Big Corporations Are Buying Design Firms in Droves"라는 제목하에, 많은 거대 회사들이 디자인 회사를 인수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 기사의 발단이 된 Accenture-Fjord 인수에 대해 알아본다.

우선 Accenture는, 1950년대부터 있던 Arthur Anderson에서 1989년 분리되어 나온 Anderson Consulting이 2001년 이름을 바꾼 회사로서,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컨설팅 및 기술 서비스 회사이다. (Wikipedia) 그런데 그들이 고객을 대하다보면 결국 많은 전략이 디지털 도메인 상에서 실현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통의 부서만으로는 이를 대응할 수 없게 된다고 깨달았다. 따라서 그들이 택한 전략은 디자인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다.

Fjord는 2001년 런던에 설립된 서비스 디자인 컨설팅 회사로서, BBVA등 다양한 서비스 산출 경험을 갖고 있는 회사이다.

이 기사에서는 
* Google - Mike & Maaike (2012, 관련 기사)
* Facebook - Hot Studio (2013, 관련 기사)
* Adobe - Behance (2013, 관련 기사)
* Square - 80/20 (2012, 관련 기사)
Flextronics -  frog design (2004)
* GlobalLogic - Method (2011, 관련 기사)
도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Frog Design은 워낙 유명하지만 그래도 설명하면, 1969년 독일에서 설립되었고,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디자인 회사이다. (Wikipedia. Frog은 처음에 Federal Republic of Germany의 약자였다)
Method는 1999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되어 현재 뉴욕과 런던에 사무실을 갖고 있는 매우 유명한 디자인 회사다.(Wikipedia


이 기사에 나오지는 않지만 그보다 조금 더 앞선 사례로는 
* Blackberry (RIM) - TAT (2010, 관련 기사

TAT의 경우 단순 디자인 스튜디오라기 보다는 디자인과 기술이 함께 결합된 모바일 UI 전문 회사로서 2003년 스웨덴에서 설립되어 많은 UI 회사들의 부러움이 되었다. (왜 인수하였나?)


3. Monitor - Doblin 인수
Monitor 그룹은 1983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기반으로 보스턴에 설립된 경영 컨설팅 그룹이다. 현재는 딜로이트에 인수되었다.

이 회사는 2007년 매우 유명한 디자인 스튜디오인 Doblin을 인수하였다. Doblin은 1981년에 Jay Doblin이 설립한 세계 최초의 '전략 디자인 기획' 컨설팅 펌이다. 즉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닌 창조적인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 디자인 방법을 적용시키려는 시도를 하였다. 현재는 '혁신 컨설팅' 회사를 자처하고 있다. 이후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흡수하여 혁신의 방법론을 정착시켰다. 여러 모델링 기법 중 1991년 만든 AEIOU Framework이 가장 유명하다. 최근 책으로 '혁신의 10가지 유형'이 있다. 사실 IDEO보다 훨씬 원조라고 볼 수 있으나, 요즘은 IDEO에 완전히 밀리는 느낌이다. (왜 책 제목마저 비슷하게 지었는지...)

이야기가 나왔으니 자연스레 Steelcase - IDEO 인수를 보면,


4. Steelcase - IDEO 인수
IDEO는 잘 알려져있다시피, 1991년 세 디자인 회사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세계적인 사무용 가구 제조 회사인 Steelcase는 1996년 IDEO에 투자를 결정했다.(Steelcase역사) 이후 IDEO는 여전히 독립적인 디자인 회사로 사업을 계속했지만, 일부 인원을 스틸케이스에 보내고, 스틸케이스 디자인팀을 혁신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외주 디자인 회사로서 협력을 계속 하였다.

대표적인 최근 결과물이 작년에 소개한,
스틸케이스의 런랩 프로젝트-강의실 의자 혁신 사례이다. 

이들의 협력 관계는 매우 발전적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스틸케이스에 충분한 혁신이 전파되었다고 생각했는지, 2007년부터 5년에 걸쳐 원래의 창업자들에게 IDEO의 주식을 되돌려주는 (되파는) Buy-Back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처음 투자를 받을 때부터 Buy-back 옵션이 있었는지, 아니면 일정 기간 협업 후 양자가 합의에 의해 진행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단순히 두 시점의 IDEO의 가치 변화를 생각해보면, 이들 창업자들이 정상적인 돈으로 되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원래 옵션에 있었든지, 아니면 스틸케이스의 엄청난 결정이나 호의에 의한 것이라고 보인다. (다만 원래 2005-2010년으로 계획되어 있던 것이 협의 후 2년 뒤인 2007년에 시작된 것으로 보아 원래 옵션에 있었던 것 같기는 하다)

결과적으로 두 회사는 서로 크게 성장했다. IDEO는 그 사이 스틸케이스의 투자금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직원 500명 규모의 세계적인 최고 디자인회사가 되었고, 스틸케이스는 아이디오로부터 받은 디자인 도움으로 인해 사무용 가구 시장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연이어 내 놓을 수 있었다. 

참고: http://blog.mlive.com/grpress/2007/09/steelcase_sees_42_percent_jump.html


5. Sapient - Studio Archetype 사례
마지막으로 아주 오래된 사례 하나만 더 추가하고자 한다.

* 1998 Sapient - Studio Archetype (1998, 관련 기사)
Applie의 디자이너였던 Clement Mok이라는 전설적인 디자이너가 1988년에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인 Studio Archetype을 인수한 Sapient는 1991년 설립된 마케팅 컨설팅 회사이다. (Wikipedia)


6. 기타 추가 사례
* 구글의 Gecko (제품디자인회사) 인수, 2014.08. WSJ


7. 국내 사례
국내에는 아직 비교될만한 사례는 없는데, 비슷한 사례들이 있다.

* 포트폴리오(주), 퍼블리시스에 인수 (2008.7)
인터넷 마케팅 기업인 포트폴리오(주) (박희운 대표) 는 2008년 7월 3일 세계 최대 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룹사인 퍼블리시스 월드와이드 그룹에 인수합병 되었다. 퍼블리시스그룹은 전세계 104개 국가에 196개의 오피스를 갖춘 월드와이드 광고 마케팅 그룹으로서 이미 한국에 주요 네트워크(Leo Burnett Korea,퍼블리시스 웰컴 코리아, 퍼블리시스 다이얼로그 코리아, 퍼블리시스 이벤트 월드와이드, 사치&사치, 스타콤 미디아베스트 그룹)가 있다.
http://port2009.portfolioad.com/prroom/pBoardView.aspx?idx=33&page=2&dep=5

* 포스트비쥬얼 인수되다. WPP 계열사인 JWT에 인수(2013.8)
포스트비쥬얼이 나스닥 상장사진 WPP 그룹의 JWT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이다. 포스트비쥬얼은 국내의 대표적인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중 하나다. 
출처:http://trendw.kr/business/column/201308/8698.t1m

하지만 두 사례 모두 글로벌 광고 에이전시가 국내 온라인 마케팅 에이전시를 인수한 형태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 (비슷하게 2014년 1월, 엘로모바일이 이모션을 인수한 사례가 있다.) 따라서 아직 국내의 디자인 회사가 SI회사, 컨설팅회사, 혹은 제조회사에 인수된 경우는 없다고 볼 수 있다.(혹시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조금 다른 경우로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통신 회사의 투자가 있는데 2013년 5월 국내 디자인 에이전시 디스트릭트와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YG가 조인트 벤처 NIK을 설립했다.
출처:http://sports.hankooki.com/lpage/music/201305/sp2013052008395695510.htm

하지만 위에서 보듯이 SI회사(혹은 컨설팅 회사)가 디지털, 혹은 디자인 컨설팅으로 확대하려는 노력을 하는 건 전세계적인 현상인 듯 하다. Accenture, 딜로이트(모니터), Sapient, 그리고 아래 IBM까지 모두 이유도 똑같고, 그에 따른 전략도 매우 유사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국의 주요 SI회사(혹은 기술 컨설팅 회사)들도 모두 빠짐없이 디자인(UX, 서비스) 팀을 만들고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거나, 디자인 회사를 인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한다.



8. 두 번째 - 그룹 만들기와 세 번째 - 장기간의 교육
회사를 인수하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다른 두 가지 방법은, 내부에 특별한 팀을 만드는 것과 장기간의 교육을 하는 방법이다. 물론 이 두 가지는 함께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사실 1,2,3번 방법 모두 함께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두 가지를 나누어 각각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한다.

아마도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들어갈 것이다.

* 미국의 기술 컨설팅 회사인 IBM이 UX Consulting 사업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다. 이를 위해 전세계 10개 도시에 Interactive Experience Lab을 만들고 10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라는데, 도쿄, 베이징,상하이는 있지만 아쉽게도 서울은 없다. (2014년 3월) 참고: core77 기사

*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 내 UX 그룹을 팀으로 승격 (2014년 5월) 참고: 아이뉴스

* 독일의 B2B SW기업 SAP의 d.School 설립 지원, 국내 디자인씽킹센터 설립(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903154209)

* eBay는 2012년 내부 디자인 컨설팅 조직인 Previz팀을 만들었고(FastCoDesign) 2013년에는 MIT교수 및 RISD 학장을 역임한 John Maeda를 영입하여 Design Advisory Board 의장에 임명했다. (기사) 또한 현재 eBay의 변화들.


출처: http://story.pxd.co.kr/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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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기업과 가계부문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 신규 연체가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8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중 기업대출 연체율이 1.16%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71%로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소기업 연체율은 1.30%로 전월보다 0.16%포인트나 올라갔다. 최성일 은행감독국장은 "지난달 중소기업 신규 연체 발생액이 총 1조3000억원으로 전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0.74%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4.27%로 전월보다 0.85%포인트 급증했다. 선박건조업 4.08%, 건설업 1.92%, 해상운송업 1.57%, 부동산ㆍ임대업 1.14% 등으로 여전히 높은 연체율을 나타냈다.

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56%로 0.03%포인트 올랐는데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7%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1.07%로 0.12%포인트나 올라갔다.

[배미정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54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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