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세상 바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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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극과 극이다. 차세대 통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부터 사기꾼들의 투기상품이라는 악평까지 다양하다. 과연 그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늘 드는 사례가 있다. 바로 `폴 크루그먼의 굴욕`이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은 1998년 인터넷을 저평가했다. 당시 그는 "2005년이 되면 인터넷이 경제에 미친 영향이 팩스 기기보다 대단하지 않다는 사실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했다.

나중에 인터넷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후 크루그먼은 `인터넷의 진가를 너무 몰랐다`는 혹독한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비트코인 업계 관계자는 "일부 사람들만 컴퓨터를 갖고 있던 인터넷 초기와 달리 요즘은 사람들이 모두 손 안에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컴퓨터를 들고 다닌다"며 "비트코인은 깜짝 놀랄 만한 속도로 기존 시스템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스케이프 창업자로 현재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투자자인 마크 앤드리슨은 올해 초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1975년 PC와 1993년 인터넷처럼 2014년 비트코인이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도 미래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5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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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결제상점 1년새 40배 늘어…작년말 1곳뿐이던 한국도 39곳으로
글로벌 갑부들 줄투자…시세도 껑충


◆ 부활하는 비트코인 (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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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있는 카페 제카는 지난해 말부터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했다. 박준형 제카 사장(43)은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한 카페로는 국내 처음일 것"이라며 "입소문을 타고 외국인들까지 비트코인 결제를 하러 방문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월쯤엔 월 100회 이상 비트코인 결제가 이뤄졌다"며 "한동한 뜸하다 요즘 다시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양내과는 비트코인 결제를 할 수 있는 병원이다. 이승원 원장(46)은 "지난해 키프로스 금융사태 이후 비트코인 소식을 접하고 시작하게 됐다"며 "허리 진찰, 관절염 치료를 하고 약 4만~5만원 정도 소액 결제를 비트코인으로 받았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결제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여전히 불안정하고 투기적 요소가 강하다는 인식이 있긴 하지만 온라인 서비스는 물론 카페, 학원,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지난해 말~올해 초 비트코인 결제를 하기 시작했다. 

이들 대부분은 개인적 관심이나 마케팅 등을 위해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했다. 한때 활발하던 거래는 마운트곡스 파산 등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한 이후 다소 주춤한 상태다. 그러나 젊은층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이용자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더블유학원을 운영하는 김민호 씨(34)는 "학원 아이들이 교재 대금 등 비싸지 않고 간단하게 지불할 수 있는 것들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한다"며 "스마트폰 이용에 거부감이 없는 10대 학생들은 비트코인을 잘 사용한다"고 말했다. 

`미래의 화폐`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어느 순간 못 믿을 투기 상품으로 몰락한 비트코인에 또다시 스포트라이트가 비치고 있다. 비트코인을 결제하는 상점 수는 급증하고 있고, 세계적 갑부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1일 비트코인 결제상점 현황을 보여주는 코인맵(coinmap.org)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오프라인 상점은 5090곳에 달한다. 지난해 7월 125곳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비트코인 상점 수는 40배 급증한 셈이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말 인천의 한 베이커리가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상점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현재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전 제주 등 전국 39곳으로 늘어났다. 

비트코인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지난 3월 국내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금입출금기(ATM)를 선보였던 코인플러그는 올 하반기에 비트코인 ATM을 10여 군데 더 설치할 계획이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이달 말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형 백화점과 카지노 등에 비트코인 ATM을 5~6군데 설치할 예정"이라며 "현금 보유가 제한돼 있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지옥에서 돌아온 오르페우스처럼 극적인 반전 행보를 펼치고 있다. 돈 냄새에 가장 민감한 세계 갑부들의 행보부터 심상치 않다. 최근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 제리 양 야후 창업자, 피터 시엘 페이팔 창업자가 미국 애틀랜타 소재 비트코인 결제업체 비트페이에 총 3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비트코인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던 애플에서도 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비트코인 지갑 앱인 코인포켓을 애플 온라인 장터인 앱스토어에 등록시켰다. 지난해 말 블록체인, 글리프, 코인베이스 등 앱스토어에 자리를 잡았던 가상통화 앱을 삭제했던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개릭 힐레만 런던정치경제대학 교수는 "애플의 태도 변화로 비트코인에 대한 글로벌 공신력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호텔 예약 사이트인 익스피디아(Expedia)가 비트코인으로 호텔 예약 접수를 받기 시작했고 미국 뉴욕 소재 킹스칼리지는 비트코인으로 수업료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 <용어설명> 

▷비트코인 : 2009년 생긴 디지털 가상화폐. 발행기관 없이 개인 간 거래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급격한 시세변동과 탈세ㆍ불법적 거래 등 부정적 인식이 강했지만 세계적으로 거래 상점 수가 꾸준히 늘면서 차세대 금융 시스템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최용성 기자 / 홍장원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5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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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시장 조만간 세계1위 등극
中정부 2020년까지 500만대 보급


◆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大戰 ◆ 

전기차 배터리 대전의 승부는 세계 2위의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정부는 최근 해결책 중 하나로 전기차 보급 카드를 빼들었다. 2020년까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 보급대수를 500만대까지 늘려 배기가스를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구입 때 보조금을 지원하고 취득세를 10% 감면해줄 뿐 아니라 신차구매제한 정책에서 제외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지방정부도 전기차용 충전소 설치를 확대하며 전기차 산업을 지원 중이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중국은 조만간 세계 1위의 전기차 판매 시장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중국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 판매대수가 지난해 3만3000대에서 2020년 65만5000여 대로 2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배터리업체들도 중국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6월 중국 1위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기존 디이자동차, 창안자동차를 포함해 전 세계 배터리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4곳의 중국 자동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최근에는 중국 난징시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진출을 위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중국 현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공급하기 위해서다. 

삼성SDI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초 중국 시안 배터리 공장 설립을 시작했다.


삼성SDI는 이르면 내년 말부터 중국 현지에서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베이징자동차 등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하반기까지 중국 현지에 전기차 1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만들고 2017년까지 생산규모를 2만대분으로 늘릴 방침이다. 

[김동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5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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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국과연, 출연연 임무 정립 및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 발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올해 연말까지 유망 기술분야의 국가적 연구과제를 전담하는 예산 100억원 규모의 ‘융합연구단’이 출범한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소위 '제 2막'이 열리는 셈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국과연·이사장 이상천)는 30일 연구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소관 2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기관별 임무 정립(안)과 기관 간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최소 2개에서 최대 4개가 출범하게 되며, 정부는 2017년까지 이를 20개 안팎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과연은 최근 기존의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를 통합해 새로 통합된 조직으로 25개 출연연 관리·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상천 국과연 초대 이사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1970∼1990년대 선진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출연연이 시대적 요구변화에 부응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신호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과연은 그동안 기관별로 틀에 갇혀 단순 협동에 머물렀던 융합연구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출연연 간의 실질적인 협업이 가능한 5개 안팎의 ‘융합 클러스터’를 새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융합 클러스터는 출연연별 임무에 기반을 둔 협력분야를 도출한 뒤 해당 분야 연구자들로 풀을 꾸려 연구를 수행하도록 하는 일종의 ‘가상연구소’ 형태라는 게 국과연 측의 설명이다.

출연연별 임무 정립은 우선 각 기관별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초·미래선도형, 공공·인프라형, 산업화형에 대한 투자비중을 맞춤형으로 구성해 기관 체질 개선을 도모한다.

과거 ‘기초기술연구회’ 소관 기관들(KIST 등 8개)은 개발기술의 시장 영역 조기 확산을 위해 산업화 유형 사업을 강화하고 전 ‘산업기술연구회’ 소관기관들(ETRI 등 10개)은 장기적·실질적인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해 기초·미래선도형 연구를 확대한다.

다만 재원이 한정된 만큼 민간 역량이 우수한 분야나 단순 서비스 제공 분야 등은 투자를 축소해 핵심역량을 집중하도록 했다.

또 국과연은 출연연이 연구성과 극대화를 위해 양적 지표를 질적 성과지표로 전환하고 연도별 목표치를 제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연구회는 산하에 ‘출연연 융합연구위원회’를 두고 융합연구를 총괄·조정한다. 국과연은 융합 클러스터와 융합연구단 간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융합연구를 활성화하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미래부는 “연구현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이루어진 출연연 변화 물결이 새로 출범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중심으로 확산돼 국민에게 사랑받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는 분위기”라면서 “미래부와 연구회는 이러한 변화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3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창조과학부 기자실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별 임무 정립 및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미래부 제공]

 

출처: http://www.ajunews.com/view/20140730140704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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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버스정보·스마트종량제…LG유플러스, 전역에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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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주도민이 정류장에서 버스정보 안내기와 버스 앱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서 만난 김지홍 씨(46)는 "올여름 더위를 한결 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버스 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버스 도착시간을 확인한 후 집을 나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하루에 버스가 5번밖에 안 다니고 도착시간도 들쭉날쭉해 예전엔 외출할 때 버스정류장에서 몇십 분 기다리는 게 예삿일이었다"고 전했다. 제주도가 LTE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구축한 LTE 버스 정보시스템과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서비스인 스마트클린 덕분이다.

제주도에는 지난 6월 총 463대의 제주도 내 버스와 버스종합관제센터, 정류소 안내기를 LG유플러스 통신망으로 연결한 LTE 버스 정보시스템이 구축 완료됐다. 버스에 LTE 모뎀을 달아 버스종합관제센터에서 위치를 파악하고, 정류소에 설치된 안내기에 버스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버스 정보시스템 일부 구간이 LTE 통신망으로 연결된 경우는 있었지만 모든 구간이 LTE로 구축된 것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LTE를 활용하기 때문에 유선 통신망이 깔리지 않은 외곽 지역에도 정류소 안내기를 모두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문승환 제주도 교통항공과 주무관은 "관제센터에서 대용량 정보를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들은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게 됐고, 버스는 배차 간격 조절, 노선 이탈 방지 등으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전에는 버스가 통신망이 안 좋은 지역에 가면 관제화면에서 `실종`되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IoT 기술이 적용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서비스 `스마트클린`도 제주도 전역에 구축됐다. 스마트클린은 LTE모뎀으로 통신 기능을 갖춘 음식물 쓰레기 수거 장비다. 장비에 전자태그(RFID) 기능이 있는 선불 교통카드를 접촉하면 뚜껑이 열리고 음식물 쓰레기 양을 측정해 바로 요금이 결제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정보는 LTE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경공단으로 전송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스마트클린을 도입했고 제주시도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쓰레기를 배출할 때마다 요금이 결제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돈`이라는 인식이 생겨 물기를 짜서 버리는 등 자발적인 쓰레기 감량 노력이 벌어지고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 스마트클린 도입 후 몇 달 만에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20% 이상 줄었다. 올해는 30%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 = 황지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4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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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 가격도 싸고 실용적
삼성 `갤럭시 기어1` 카메라 기능 활용도 높아
조본 `업24` 안드로이드 앱 쓰기 편해
LG `G와치` 구글 완벽한 연동 돋보여
미스핏 `샤인` 디자인 좋고 앱사용성 굿

 

◆ 웨어러블 코리아 (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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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르륵~ 드르르륵~`

스마트폰이 있는 왼쪽 주머니 속이나 핸드백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다.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후에 가장 큰 변화는 손목이 가장 먼저 진동을 느낀다는 것이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그날 부족했던 운동량을 체크하는 버릇이 생겼고 밤에도 손목에 웨어러블 기기를 차고 잠이 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얼마나 숙면했는가를 확인하고 기쁨을 느낀다. 문자메시지나 페이스북ㆍ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굳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디바이스는 충전하기 귀찮고 잃어버리기 쉬우며 한번 집에 놓고 오면 운동량을 체크하는 흐름이 끊겨서 흥미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단점이다. 그래도 웨어러블 기기 한두 개 정도는 차고 다닐 만하다. 친구들과 매일ㆍ매주 운동량을 경쟁하는 재미, 개인 기록(걸음 수, 운동량 등)을 깨는 쾌감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기어, LG전자의 G워치, 나이키 퓨얼밴드, 핏비트 플렉스, 조본의 업24, 미스핏의 샤인 등 6개의 웨어러블 기기를 최장 3년(퓨얼밴드), 최소 2주간(G워치, 샤인) 차고 다녀보니 각 기기 간 장점과 단점을 뚜렷하게 알 수 있었다.

사용자마다 경험은 다르겠지만 중요한 점은 앞으로 전화가 오거나 페이스북ㆍ카카오톡 메시지가 오면 손으로 들면서 확인한다거나 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란 것이다.

삼성 기어와 G워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된 스마트 시계다.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정보를 시계를 통해 볼 수 있다. 삼성 기어는 지난해 출시된 원작을 오랫동안 사용했다. 일부 전문가들의 혹평이 있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나온 비판이다. 시계에 달린 카메라는 의외로 사용할 곳이 많았고 메시지가 오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기기가 크고 무거우며 만보계 기능 등은 정확하지 않아서 잘 사용하지 않았다.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단점이다.

LG전자 G워치는 웨어러블 전용 운영체제(안드로이드 웨어)를 채택한 첫 기기다. 구글과 완벽하게 연동되기 때문에 G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거의 모든 알림(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을 빠지지 않고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다양한 메시지를 바로 확인하고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 서비스 이용자라면 구매해도 좋다.

하지만 이 제품은 `초기 모델`의 함정을 벗어날 수 없었다. 구글이 스마트 시계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구글 나우의 정보 카드는 한국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진다. 더구나 배터리 소모가 의외로 커서 거의 매일 충전해야 하는 점은 아쉽다.

가장 오래 사용한 제품은 나이키 퓨얼밴드다. 2012년에 구입해 벌써 3년째 착용했다. 퓨얼밴드는 걸음 수와 움직임을 종합한 퓨얼(Fuel)을 매일 확인하고 채워야 하는 동기 부여가 가장 확실한 제품이다. 걸음 수나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기기보다 더 동기 부여가 뚜렷했다. 애플 아이폰에 연동되는 나이키 플러스 앱은 최고 수준이다.

아이폰에 최적화돼 사용자경험(UX) 디자인을 계속 향상시키고 이용자들과 경쟁하는 기능(게이미피케이션)도 매우 뛰어나다. 다만 그것이 단점이다. 아이폰에만 연동된다는 점은 안드로이드 기기가 대부분인 한국에서는 큰 약점이다. 나이키가 새 디바이스를 내놓지 않을 계획인 것도 지속적인 이용을 꺼리게 만든다.

핏비트(Fit Bit) 플렉스는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밴드의 가장 현실적 대안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약 13만원)하고 최근 국내 이용자가 많아져서 경쟁도 적당히 즐길 수 있다. 걸음 수와 수면시간 체크도 가장 정확했다. 목표가 달성되면 진동으로 알려준다.

다만 고무 밴드이기 때문에 여름에 손목에 땀이 많이 찬다는 점은 약점이다. 고무 밴드는 오래 사용하니 끊어졌다. 칩이 매우 작은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재킷, 바지 등의 주머니 속에 쉽게 넣을 수 있지만 그만큼 분실하기 쉽다. 집 안에서 잃어버렸다 찾다를 반복했다.

조본(JawBone)의 업24는 한번 충전하면 최소 2~3일, 최대 일주일까지 간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였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성도 뛰어났다.

다만 가격이 높고(약 20만원) 둔탁한 디자인 때문에 여성이 사용하기엔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미스핏 샤인은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손목에 찰 수도 있고 여성들은 펜던트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이 장점이다. 한번 충전하면 최장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앱 사용성도 좋았다. 그러나 이 제품 역시 작기 때문에 쉽게 분실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시리즈 끝>

[샌프란시스코(미국) =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3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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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학계 공조 교통개선·민원해결 활용
10월 22일 벡스코서 월드컨벤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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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글로벌 빅데이터 트렌드를 이끄는 `빅데이터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해운대ㆍ광안리로 대표되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반경 100㎞ 내 위치한 철강ㆍ플랜트ㆍ자동차ㆍ조선 산업단지, 벡스코를 위시한 컨벤션 기능이 3각 시너지 효과를 내며 빅데이터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는 부산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부산대로 대표되는 학계가 부산 빅데이터 열풍의 지원지 노릇을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이 부산대 빅데이터처리플랫폼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교통 빅데이터 연구 사업을 올해 발족한 것이 대표적이다. 부산경찰청이 가지고 있는 5년치 데이터에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알짜 정보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각 구획을 시간, 요일별로 통과하는 차량의 속도와 통행량, 사고건수를 분석해 혼잡도와 사고 가능성을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뽑아내는 구조다. 예측을 정교화하면 추후 신호등 점멸 주기 등을 조정해 부산 시내 교통흐름 전체를 원활하게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 홍봉희 부산대 빅데이터처리플랫폼연구센터 센터장(교수)은 "항만물류 중심지인 부산에 관광과 마이스(회의ㆍ포상관광ㆍ컨벤션ㆍ전시) 산업이 힘을 보태고 있어 빅데이터 중심지로 역할을 할 만한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빅데이터 분석팀을 만든 해운대구는 이 분야 가장 앞서 있는 행정기관으로 손꼽힌다. 빅데이터로 묵은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방대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분석해 우수 숙박시설을 발굴해 소개하는 등 빅데이터를 전방위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기간에 열리는 `빅데이터월드컨벤션(BWCㆍBigdata World Convention) 2014`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일경제, 한국정보화진흥원, 벡스코 주최로 22~23일 양일간 열리는 행사에 내로라하는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주최 측은 BWC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못지않은 빅데이터 향연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빅데이터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꼽히는 퓨어스토리지의 마이클 콘웰 최고기술책임자(CTO), 애슈빈 카마라주 보메트릭 부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 20여 명이 빅데이터 이슈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펼친다.

[홍장원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3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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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 불량률 절반 줄이고, 보험사기 감지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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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자동차업체 BMW는 최근 16주 동안 실린더 헤더의 불량률을 절반으로 줄여 화제가 됐다. 이 회사는 설비, 계측, 정비 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모델을 생성하는 `예지정비 분석`을 도입했다. 매몰비용이라 생각했던 공정별 정비 비용이 빅데이터 덕분에 획기적으로 감소하게 됐다.

#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본사를 둔 자동차보험회사 인피니티 앤드 캐주얼리티는 보험사기를 적발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의심스러운 보험 청구건 감지 시간이 95% 줄어들었으며 이에 대해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었다. 이 회사는 6개월 만에 4배의 투자수익률(ROI)을 빅데이터 덕분에 구현했다. 네덜란드 최대 홈쇼핑업체인 베캄프도 빅데이터 분석 후 마케팅 주기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단축해 맞춤형 이메일 마케팅을 시행했다. 이메일 마케팅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건수는 빅데이터 활용 전보다 2.7배 늘어났다.

25일 IBM기업가치연구소는 전 세계 70개국 1000명의 경영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 기업 40% 이상이 빅데이터 분석 도입 후 반년 안에 투자수익률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풍력발전소 베스타스, 카드사 비자 유럽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빅데이터에 의한 이익 창출을 경험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 10주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기업경영자 중 4분의 3은 빅데이터를 통해 성장 중심의 비즈니스 확장을 기대하고 있었다. 아울러 기업 리더들은 빅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내리려는 성향이 일반 직원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는 BMW의 예처럼 제조업 공정에서 비용을 절감해 줄 뿐 아니라 금융 유통 등 서비스업의 수입 창출 전략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추세다.

하지만 IBM 조사에 응한 경영자 중 3분의 1은 데이터 분석 후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분석 능력 격차가 커질수록 경쟁력 차이도 그만큼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를 이해하며 동시에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갖춘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영민 한국IBM 상무는 "글로벌 기업들은 전사적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최고데이터책임자(CDO)와 최고분석책임자(CAO)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 역량은 최고정보책임자(CIO)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 다양한 분야 경영진에게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한국의 빅데이터 활용도는 선진국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품질이 정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판매 데이터나 고객 데이터가 누락되거나 중복되는 등 정리되지 않은 데이터가 많아 오히려 작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소셜비즈니스에만 빅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소극적 움직임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경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3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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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25일(현지시간) 구글이 비디오 게임 중계 사이트 `트위치`를 10억달러(약 1조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트위치 인수 추진설은 지난 5월 연예 전문 매체인 버라이어티에 의해 처음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도는 양측 합의가 이뤄졌다는 내용이다.

양사는 아직 공개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위치는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이머의 모습이나 게임 플레이 화면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보여 주는 서비스다. 지난 2011년에 만들어졌다.

 

특히 급성장하는 게임 플레이 비디오 시장에서 독자 생존을 위한 발판을 확고히 마련한 업체로 주목 받았다.

대규모 게임 대회의 생중계나 유명 게이머의 플레이 장면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게임 콘솔 자체에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포함되면서 해당 분야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상황이다.

트위치의 회원 수는 5000만명으로 하루 접속자 수는 700만명, 비디오를 올리는 사용자의 수는 한 달에 110만명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3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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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전국 400개 지사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KT는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스트럭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충전 인프라를 원격에서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기차를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실현해 배터리 관리, 차량 운행 관리, 이상 진단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전국 주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모아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폐열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는 지속적인 냉방기 가동 과정에서 생기는 열을 재활용한다면 재생된 열을 판매할 수도 있다.

[황지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0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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