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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ziksir.com/ziksir/view/2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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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사진 출처=픽사베이>
“법정 대응 하겠다” “선처는 없다” 여자 연예인들이 악성 루머를 향해 잇달아 강경 대응을 선포하고 있다. 

최근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알려진 성매매 리스트가 사람들 사이에 빠르게 퍼짐에 따라 여자 연예인들이 루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는 친구들과 모여서, 회사에서 동료들과 커피 한 잔 나누며 어딘가에서 들었던 이야기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떠들곤 한다. 

그 이야기는 진실일 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 이처럼 루머 속에는 진실과 거짓이 뒤엉킨 채 공존하고 있다. . 

◆ 루머사회 

신문, TV, 인터넷을 타고 온갖 루머성 기사들이 넘쳐난다. 루머사회에서는 비단 연예인과 유명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이에 휩쓸리곤 한다. 루머가 퍼지는 속도와 그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다. 누구나 루머의 가해자가 될 수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사회가 도래했다. 이를 두고 몇몇 사회학자들은 지금의 사회를 ‘루머사회’라 부른다. 

◆ 루머는 왜 달콤할까 

‘루머사회’의 저자 니콜라스 디폰조는 사람들이 소문을 믿고 퍼뜨리는 이유는 그들의 감정이나 사고, 태도, 선입견, 견해, 행동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루머를 받아들이고 싶은 심리적 공간이 있을 때 이를 믿고 퍼뜨린다는 것이다. 특히 악성 루머는 우리 마음속에 자리한 두려움과 불안함을 건드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까닭에 사람들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회피하려 하고, 두려움과 맞서는 대신 이를 덮어두기로 결정한다. 즉, 소문이 집단과 사회에 점차 퍼지도록 내버려 둔다. 

◆ 루머에도 공식이 있다? 

사회심리학자 고던 올포트는 루머에도 공식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정의내린 공식은 ‘Rumor(루머의 강도)=Important(사안의 중요도) x Ambiguity(사안의 불확실성)’이다. 즉 사람들에게 중요한 내용이지만 얻을 수 있는 건 불확실한 정보들이 대부분일 경우에 루머의 수는 많아지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루머가 위험한 이유 

사회가 존재하는 한 루머가 사라지기는 힘들다. 사람들 간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소문이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니콜라스 디폰조는 “소문은 사회적 존재에게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루머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루머 속에 ‘비정상적인 힘’이 있기 때문이다. 

종종 루머는 목적을 두고 전략적으로 대중들에게 접근한다. 악의에 찬 루머는 사회 구성원들을 흔들어놓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한 루머는 진실을 가리고, 사람들의 논리적 사고를 마비시킬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이 사실로 여기는 것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관점을 바꿔 다른 현실을 수용하기도 한다. 

사실이 진실이 아닌 루머가 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211637&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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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ss

고소득자가 저소득자보다, 남자가 여자보다, 맞벌이가 맞벌이하지 않는 경우보다 더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사회의 사회 심리적 불안의 원인분석과 대응방안' 보고서(이상영 선임연구원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평소 스트레스 정도를 조사한 결과, 많이 느끼는 편이 34.7%, 매우 많이 느끼는 편이 3.2%로 나왔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매우 많이 느끼는 성인이 37.9%로 10명 중 4명꼴인 셈이다. 조금 느끼는 편이라고 응답한 성인은 56.2%였다. 전체적으로 90% 이상의 성인이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의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한 성인은 5.9%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여자보다는 남자가 평소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가 더 심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매우 많이 느낀다는 응답비율이 여자는 각각 29.4%와 2.6%였지만, 남자는 40.0%와 3.8%로 높았다.

혼인상태, 맞벌이 여부로 살펴보면, 미혼자가 결혼해서 배우자가 있는 성인보다, 맞벌이가 맞벌이하지 않는 경우보다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더 강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편이 미혼은 37.2%, 유배우자는 34.3%로 유배우자가 미혼보다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약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매우 많이 느낀다는 응답이 맞벌이는 42.9%와 3.5%에 달했지만, 맞벌이하지 않는 성인은 28.1%와 2.2%에 머물렀다.

월 소득수준별로는 고소득자가 저소득자보다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또는 매우 많이 느낀다는 응답이 월 200만원 미만은 24.6%와 3.2%에 그쳤지만, 월 600만원 이상은 33.5%와 4.4%, 월 400만~600만원 미만은 38.3%와 3.3%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2016/01/31/story_n_9128208.html?1454289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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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속물들 위로하는 <태양의 후예>, 대한민국에 이런 군인은 없다


  그간 고전했던 KBS 드라마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태양의 후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이 드라마를 자세히 뜯어보면 불편한 구석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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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가 침체했던 KBS 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 KBS 드라마국이 야심 차게 선보인 장혁 주연의 사극 <장사의 신-객주 2015>는 같은 시간대 SBS의 드라마에 고전했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는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3월 동시에 시작한 SBS의 <돌아와요 아저씨>를 가볍게 물리치고 14.3%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가 싶더니, 무려 3회 만에 20%를 넘는 시청률로 고전했던 KBS 드라마를 구제한다. "역시 김은숙"이라는 감탄이 나올 만하다.

지난 2004년 최고 시청률 57.6% <파리의 연인> 이후로 김은숙 작가는 <온에어>(2008), <시크릿 가든>(2010), <상속자들>(2013) 까지 지난 10여 년간 언제나 '베스트셀러'의 무게를 견디며 '왕좌'의 자리를 지켜왔다.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태양의 후예>의 매력은 무엇일까?

관음, 웃통을 벗어던진 군인의 몸을 보라

  식스팩의 조각 몸매를 자랑하는 군인들이 단체로 나와서 웃통을 벗는다. 군인들의 근육은 그렇게 '전시'된다. 시청자의 관음증을 만족하는 이 '아름다움'이여.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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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가상 분쟁 지역인 우르크를 배경으로 풀어지는 강모연과 유시진의 사랑 이야기는 풍광이 아름다운 지중해의 나라, 그리스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에메랄드빛 바다, 그 바다만큼이나 맑은 하늘 그리고 그 공간을 채운 폐허. 이러한 공간적 배경은 그 자체로 '사랑'에 빠지기 좋은 장치가 된다.

멋진 풍광, 비극을 잉태한 국제 분쟁, 거기에 끼인 두 순수한 열정의 젊은 남녀 그리고 그 젊은이의 사랑을 한껏 더 아름답게 만드는 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 하지만 김은숙 드라마의 본질은 따로 있다.

병원 이사장에게 밉보여 우르크 의료 봉사단으로 발령이 난 강모연 일행. 우르크에서 첫날을 맞이한 이들을 맞이한 것은 바로 우크르에 주둔하고 있는 유시진(송중기 분)의 모우루 중대였다. 웃통을 벗어제친 채 건강한(?) 몸으로 구보하는 유시진의 수하 병사들이다.

강모연과 측근들은 그런 그들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심지어 유시진에게 시야를 가리지 말라고 부탁할 정도다. 바로 이 장면, 두 눈 크게 뜨고 웃통을 드러낸 근육남을 한껏 관음하는 이 시선. 이것이야말로 시청자들이 김은숙 드라마에 빠지는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낸 명장면이 아닐까?

군인, 아름다운 송중기가 미화하는 현실

  아름다운 풍광의 배경에서, 절정의 미모를 자랑하는 남자와 여자. 특히나 아름다운 군인 송중기는, 군대 자체를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그러나 이토록 아름다운 대한민국 군대는, 대한민국과 우르크의 거리만큼이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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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를 시청하는 이들이 보이는 반응에는 여러 정류가 있지만, 그 중 공통적인 것을 몇 가지 추려보자면 다음과 같다. '군인이 멋지다', '송중기가 멋지다', '우르크가 아름답다'. 이 감상들은 '멋지다', '아름답다'로 귀결된다. 그런데 이 아름다움과 멋짐이 꽤 불온하다.

그 누구도 잘생긴 송중기가 연기하는 유시진 대위의 하얀 얼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지난 몇 회를 통해 보건대, 육사 출신의 유 대위는 대한민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생사고락을 야전에서 굴러먹었다. 그런데 그의 수하 서대영(진구 분)이나 여타 군인들과 다른 그의 외모에 대해 감탄을 할지언정,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는다. 그래, 제아무리 전장을 헤매고 훈련을 거듭해도 철저한 자기관리 혹은 이상체질 덕분에 아름다움을 유지했다고 하자.

문제는 그 아름다운 군인 송중기의 사랑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묘사하는 대한민국 부대의 활약상이 불온하다는 점이다. '테러 방지법' 통과를 두고 국회의원들이 밤을 새워서 국회 연단을 지켰고, 하루가 멀다고 각종 미디어에서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된 각종 기사가 도배되고 있는 이즈음 아닌가. 이때 가장 인기 있는 주중 미니시리즈가 군인이, 그것도 가장 멋진 군인이, 군대에 대한 로망을 한껏 부풀리며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1970년대 간첩 잡는 실화 극장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국책 드라마 아닌가? 사전제작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국방홍보 드라마'라고 비아냥대는 일부 시청자의 시선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 부대가 활약하는 곳이, 대한민국이 아니라 가상의 이슬람 국가 우르크다. 그곳에서 가장 인본주의적이고 평화를 사랑하는 군대로 유시진의 군대는 등장한다. 특전사인 그의 부대는 미군과 힘겨루기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리석은 이슬람 국가와 미국의 신경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슬람 정부 요인의 목숨을 구하는 데 솔선수범한다. 진정한 정의를 실현하는 군대! (드라마는 전시작전지휘권도 없는 한국의 민망한 처지를 포장하기 위해, 이슬람 주요 인사가 '우연'한 사고로 유시진의 부대에 불시착하는 미덕마저 발휘한다.)

드라마는 자주국방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상처 난 자존심, G20에 속하게 되었지만, 선진국으로서의 삶과 질을 담보하지 못한 대한민국의 꺾인 자부심을 한껏 애무하고 드높인다.

대상화, 철저하게 소외된 이슬람

  누군가의 가장 불쌍한, 가장 비참한 모습을 나열하는 묘사. 이슬람 아이들은, 이슬람 국가는 그렇게 대상화된다. 대한민국 군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더 아름답게 묘사하기 위해 우르크는 철저하게 희생된다.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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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드라마는 군인들의 액션 어드벤처가 아니다. 제아무리 유시진이 자신의 군인 생명을 내걸고 작전을 수행하고, 강모연이 불가능한 수술을 감행한다 해도 결국은 그 모든 것이 두 사람의 사랑을 맺어주기 위한 '장치'라는 것을 시청자들은 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마음 편하게 드라마 속 국제적 위기와 군대 내부의 갈등을 지켜본다. 오히려 특전사 사령관을 아버지로 둔 윤명주(김지원 분)와 겨우 특전사 상사에 불과한 서대영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 더 애절하게 다가올 만큼.

문제는 그렇게 고스톱을 짜고 치는 과정에서 가상의 이슬람 국가와 그 국민이 대상화되었다는 점이다. 극 중 유시진 대위는 '아이와 노인과 미인은 보호해야 한다'는 좌우명을 가진 사람이다. 그의 이런 좌우명을 멋들어지게 드러내기 위해, 지뢰밭에서 마구 뛰어노는 우르크의 아이들이 '사용'된다. 심지어 그 아이들은 먹을 것도 아닌, 납이 잔뜩 든 쇠붙이를 빨기까지 한다. 그렇게 무방비하게 뛰어놀던 아이들은 한술 더 떠서, 유시진의 부대에 와서 먹을 것을 구걸하고, 그러다 납 중독으로 인해 응급 상황을 만든다.

잘생긴 군인과 아름다운 의사가 마음껏 사랑할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점령지의 아이들은 최대한 비참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그들의 구질구질함과 구차함은 흡사, 6·25 전쟁 당시 미군을 향해 "Give me a gum"을 외치던 우리의 아이들과 같다. 그 시절 미군의 눈에 비쳤던 가난하고 불쌍했던 우리의 모습을, 드라마는 이제 타국의 아이들을 통해 그대로 재현하며 '보상'받는다. 마치 '이제 우리도 너희를 도울 수 있을 만큼 살 만해'라고 자화자찬하듯, 6·25 이후의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그 수준으로 성장한 것마냥….

솔직히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첫눈에 반하다시피 한두 사람인데, 어차피 사랑에 빠질 이들을 위해 굳이 이국의 아이들을 대상화시키면서까지 이야기를 진행했어야 할까. 그렇게 가난한 아이들을 상대로 한껏 폼을 잡으며 사랑의 계기를 만들던 두 사람은 이제 한술 더 떠 이국의 정부 요인을 치료하며 사랑을 다져간다.

그 누구도 요인의 목숨을 책임지려 하지 않는 상황에서, '노인'을 보살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는 유시진과 메스를 놓은 지 한참 된 속물 의사 강모연이 뜻을 맞춰 그를 구한다. 상명하복이 중요한, 그리고 외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우리 군대의 사정이야 그렇다 치자. 아이들을 넘어서 이제는 우르크라는 가상의 국가조차 생명보다 절차를 중요시하는 굳어빠진 조직으로 대상화한다. 그렇게 두 주인공은 '정의'의 승리를 일궈낸다.

그뿐만이 아니다. 유시진이 이끄는 우르크 중대는 세상에 없는 가장 이상적인 군대다. 오토바이 털이범조차 개과천선 시키는 육사 출신 중대장과 군대 짬밥이 높은 선임 상사 사이는 '브로맨스'인 듯 돈독하다. 중대를 이끄는 책임자가 종종 의료 봉사 온 의사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겨도 절대 불만을 표시하기는커녕, 일사불란하게 전장에서 그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불사한다. 이 이상적인 군대에서는, 종종 빚어지는 군대 내 왕따나 상명하복의 불협화음은 찾아볼 수가 없다. <진짜 사나이>가 군대와 군대문화의 실상을 가리고 그저 미화하듯이 <태양의 후예>도 마찬가지다.

위로, 속물들을 위한 속물적 세계관

  <국제시장>의 기시감이 느껴지는 장면. 이렇게 속물적인 이들도 사실은 꽤 '정의로운' 구석이 있다. 그 과정에서 국가라는 거대한 체제는(그 국가의 정의로움과 관계 없이) 적극적으로 옹호된다. 속물적인 시청자들이 자기합리화할 수 있게끔 적극적으로 나서는 드라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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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드라마는 실제 대한민국 사회에서 빚어지는 군대 조직의 현실을 그려내지 않는다. 대신 풍광 좋은 그리스를 이슬람 그 어딘가의 국제 분쟁 지역으로 치고, 거기서 일어나는 국제간 불협화음 사이에서 신출귀몰한 활약을 벌이는 한국 군인의 무용담을 펼친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의료 봉사진의 활약까지 얹고, 가장 판타지다운 전장 속의 사랑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시청자의 인식은 호도된다. 외국의 눈치를 보느라 위안부 할머니들 문제조차 구렁이 담 넘듯이 외면하는 폭 좁은 대한민국의 입지는 사라지고 미국과 힘을 겨루는 파견군이 등장한다. 여전히 열악한 환경의 대한민국 병영 대신 그리스의 풍광이 조명된다. 종종 사회면 기사로 등장하는 군대 내 악습과 병폐는 사라지고, 일사불란하게 구호를 외치는 군인의 근육이 전시된다. 그렇게 현실에서 한껏 주눅이 들었던 시청자의 혹은 국가의 어깨를 펴준다. '군인이 이렇게 멋진 줄 몰랐었다'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어디 그뿐인가. 백옥같은 피부의 군인도, 잘 나가는 의사도 입을 여니 별반 우리와 다르지 않다. 한껏 잘난 체하는 듯하더니,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잔뜩 새침한 거 같더니, 나 이쁘지 않으냐고 묻는다. 때로는 순수했으나 속물이 된 여자의 세태 적응은 익숙하고, 그런 여자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남자의 눈빛은 속물로 살아가는 시청자의 존재조차 긍휼히 여기는 듯하다. 군인이든 의사든 사람살이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메시지도 놓치지 않는다.

하지만, 군대에서도 사랑밖에 모르는 남자도, 속물이라는 여자도 결정적일 때는 정의롭고 바르다. 그러니 속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도 본디 그 마음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자위'하며 지레 고개가 끄덕여진다. 순수하고 소박한 세계관이다. 속물들을 위해 이보다 더한 위로가 어디 있겠는가.


출처: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187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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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직원들이 말하는 '좋은 인턴, 싫은 인턴']

- 이런 인턴 "채용하고 싶어"

매일 써야 하는 귀찮은 일지, 선배들은 의외로 열심히 읽어

회사에서 배운 점·느낀 점 등 마지막날 꼼꼼히 적어내 감동

- 저런 인턴 "함께 일하기 싫어"

화장실에서 몰래 상사 험담… '가식적인 사람'이라고 생각

복사 시키면 한숨 쉬거나 너무 튀는 복장은 마이너스

많은 회사가 대학생 인턴을 채용하는 '인턴의 계절'이 돌아왔다. 인턴은 채용에 도움이 될 경험을 쌓고 좋은 인상을 남길 기회이지만, 한편으론 부정적인 평판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업무이기도 하다. 회사가 특채로라도 채용하고 싶은 인턴과 더는 함께하기 싫은 인턴은 어떤 면에서 다를까. 인턴과 일한 경험이 있는 금융회사 직원들에게 그 차이를 물었다.

◇이런 인턴 "쭉 같이 일하고 싶어요"

"혹시 제가 도울 일 있을까요?" 한 시중은행 인사 담당 A과장은 지난해 함께 일한 대학생 인턴이 퇴근할 때마다 남긴 이 말이 그렇게 고맙더라고 했다. 인턴들은 보통 다른 사원보다 먼저 퇴근하면서 "가보겠습니다"라고 건조하게 인사했지만, 이 인턴만은 달랐다. A과장은 "회사가 인턴 직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대단한 아이디어보다는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다. 사소한 말 한마디지만 적극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면 '앞으로 더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응답 참여 금융회사=국민은행·기업은행·삼성카드·KB손해보험·한화생명·현대카드

응답자들은 또 인턴에게 주어지기 마련인 소소한 과제들을 성심성의껏 처리할 때 호감을 느꼈다고 했다. "매일 활동했던 내용을 일지 형식으로 제출하도록 했어요. 대부분 형식적으로 일과를 써서 내는데 한 인턴은 일하며 생긴 궁금증, 발생했던 문제들, 이를 해결했던 과정을 상세하게 적더라고요."

밝고 힘 있는 모습도 좋은 요소로 꼽혔다. 한 은행의 인사 담당 부장은 "말을 걸었을 때 힘 있는 목소리로 대답하고 활짝 웃으면서 인사하는 인턴에게 호감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보험사의 인사 담당 과장은 "인턴 기간이 끝나는 마지막 날을 미리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인턴 마지막 날 자신이 일하면서 느낀 점을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만들어서 제출한 인턴이 있었어요. 회사 제도 중에 개선했으면 하는 사항이나 외부자로서 생각해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같은 내용을 담아서 냈더라고요." 이 회사는 '마지막 날의 감동'을 선물한 이 인턴을 특채 형식으로 채용했다.

◇이런 인턴 "함께 일하기 싫어요"

"유난히 예의 바른 여성 인턴이 있었어요. 그런데 화장실에서 동기 인턴에게 농담처럼 담당자 험담을 하더라는 거예요. 회사는 만만한 조직이 아니잖아요. 그 얘기가 회사 전체에 돌았고 그 인턴은 '가식적인 사람'으로 각인돼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죠."

응답자들은 '겉 다르고 속 다른' 인턴들의 모습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앞에서는 상냥했던 인턴이 화장실에서 험악한 단어를 쓰거나, "이 회사에서 꼭 일하고 싶다"고 해놓고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는 회사에 대한 악담을 늘어놓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지나치게 튀는 패션이나 직장인답지 못한 언행도 마이너스 요소로 꼽혔다. 한 카드사의 D차장은 "요즘 젊은이들이 바지는 짧게 입고 발목도 드러내고 다니는 것을 알지만 볼 때마다 거슬리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D차장은 "회사에서 인턴들끼리 서로 '○○ 오빠' '○○야'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면 '여기를 동아리방으로 여기나' 하는 생각이 든다. 친하더라도 근무 시간이라면 '○○씨'라고 예의를 갖춰 부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솔직한 모습이 독(毒)이 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인턴이 출근해서 채용 사이트를 검색하는 모습을 우연히 봤어요. 너무 대놓고 다른 회사를 연구하고 있으니까 예의가 없어 보였습니다."

허드렛일이라고 허투루 처리하거나 적나라하게 하기 싫다는 표현을 하는 인턴도 '함께 일하기 싫다'는 평가를 받았다. "좋은 학교 출신 인턴들이 자주 그래요. 복사 같이 사소한 일을 시키면 한숨을 내쉬어요. '내가 이러려고 인턴 하는 줄 아나'라는 태도랄까요. 복사도 회사 자료를 읽을 기회라고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죠."

 

[김신영 기자 sky@chosun.com] [조아란 인턴기자(고려대 정치외교학과 4년)]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3&aid=0003128050&sid1=001&lfrom=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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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사라진다… 삶이 바뀐다

초월명상 무료 소개 세미나에 참여해 보세요 서울 (Seoul)에서 01월 15일 금요일 7:30 오후 그리고 01월 17일 일요일 2:30 오후에 열립니다. 좌석수 제한이 있으니, 페이지 하단에서 자리를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왜 점점 더 많은 의사, 과학자, 정부들이 TM을 지지할까요?

초월명상(약칭 TM)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6백만명 이상), 가장 널리 연구되었으며(600편 연구자료), 조사에 따르면,  가장 효과적인 이완 기술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TM이 왜 그렇게 효과적인지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진정한 명상은 쉽고, 즐거우며, 누구나 배울 수 있다.
초월 = 나 자신 되기
TM의 원리
깊은 휴식: 뿌리깊은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비결
스트레스 감소: 모든 효과 중  부수적인 하나일 뿐
무료 소개강연: 어떻게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는지 알아볼 90분이 있습니까

진정한 명상은 쉽고, 즐거우며, 누구나 배울 수 있다.

cameron diaz“여러 명상들을 시도해봤지만 전 할 수가 없었어요. 결국 나는 명상은 못 하는 사람인가보다 하고 결론을 내렸죠… 그런데 TM은 세상에서 제가 해 본 것중 가장 쉬웠어요… 제 가족들을 전부 배우도록 했답니다.”
카메론 디아즈

초월명상은 쉽습니다. 누구나 몇 단계만으로도 이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전혀 애쓰지 않고 즐겁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효과는 대부분 처음 한두 번만으로도 알아차리실 수 있습니다.

TM이 쉬운 이유는 이것이 근본적으로 다른 명상법들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명상”이라 하면 소리, 호흡, 혹은 “지금 이 순간” 등에 집중하거나, 고요나 이완에 이르기 위해 마음을 조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집중은 매우 힘든 훈련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주로 그것이 즐겁지 않습니다. 마음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초월명상법은 60년 전에 젊은 인도 과학자 마하리쉬 마헤시 요기에 의해 재발견되었습니다. 그는 진정한 명상은 마음을 조정하는 것이 전혀 아님을 발견했고, 어떤 노력 없이도 사람들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가장 깊은 내면의 고요로 가는 방법을 구현해냈습니다. 아래에서 그 작용 원리를 설명해보겠습니다.

초월 = 나 자신 되기.

마음이 가장 섬세한 수준의 생각을 넘어 초월을 경험하면, 이것이 바로 집으로 귀향, 진정한 당신으로 돌아오는 것과 같습니다.  .

attention-outside우리가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을 향해 주의가 외부로 쏠릴 때, 우리 자신으로부터는 멀어집니다. 말 그대로 “나”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 속에서 자신을 잃는 것이지요.

attention-inside그러나, 마음이 인식도, 행동도, 생각도 없는 순수 고요 상태가 되면, 우리의 주의는 그저 “존재”하는 진정한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진정으로 자신이 된다는 건 심오한 경험입니다. 위 영상에서 보여준 것처럼, 이 경험은 거의 삶의 전 영역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불행히 대부분 사람들은 평생을 한 번도 이런 경험 없이 보내기도 합니다. 어떻게 마음을 이 상태가 되도록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럼 어떻게 마음을 순수 고요 상태로 만들까요? 아무것도 보지 않거나 하지 않고 있기는 쉽습니다, 그저 의자에 앉아 눈을 감으면 되겠죠. 그러나 어떻게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마음이 생각을 하지 않도록 강요할 수 없습니다. 더 노력을 할수록 결과적으로 우린 더 생각을 하게 마련이죠.

비결은 노력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죠. 자신이 되는 것은 마음에게는 편안한 집으로 돌아오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에게 있어 가장 즐거운 상태이죠. 실제로, 마음은 유전적으로 이미 집으로 돌아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혀 조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기회만 주어지면 스스로 가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명상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과정을 왜곡해 사람이 바로 이것을 어렵게 만든 것입니다.

TM의 작용원리

지구의 8억 인구는 제 각각 다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이에게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길 원한다는 것입니다. 행복은 마음에게 있어 중력과 같습니다. 마음은 무엇이든 즐거운 경험에는 스스로 빠져듭니다. 자신이 된 상태 – 귀가(歸家) – 는 마음에게 가장 즐거운, 다른 어떤 것보다도 가장 끌리는 경험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한 가지는 마음에게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고 이 자연스러운 과정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 뿐입니다. (즉 마음을 조정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특정한 기술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한 번 올바르게 TM 기법을 배우고 나면 이것이 작용하기 위해선 오직 두 가지만 필요합니다:

1. 생각하는 능력.
2. 마음은 행복을 원한다는 사실.

그러니 만약 여러분이 “오늘은 진짜 행복하지 않은 날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침에 일어나는 사람이 아니라면, TM기법이 효과가 있으리라고 확신할 수 있을 겁니다. 심지어 가장 바쁜 마음으로 살아가며 절대 마음을 조용하게 가라앉힐 수 없을 거라고 믿는 분들조차 TM기법을 배우고 처음 몇 번 만에 깊은 고요와 내면의 기쁨을 느낍니다.

serotonin

실제로, TM도중에 경험하는 내면의 기쁨은 객관적으로 입증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여러 연구에서는 20분 TM 시행이 5-HIAA 세로토닌 대사물질을 유의미하게(50%) 증가함을 밝혀냈습니다. 세로토닌은 행복할 때 생산되는 호르몬입니다. 양이 너무 적어지면 우울증, 불면증, 편두통, 감정적 안정, 중독 등에 영향


출처: http://transcendental-meditation.kr/stress-dissappears-and-lives-change/?tmcenterid=17695&utm_source=Facebook&utm_medium=CPC-Seuol-DLF-Russell&utm_campaign=Seuol-DLF-sign-c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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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아직 하얗게 빈 달력을 바라보고 있는 당신. 설레는가, 아니면 불안한가. 연초엔 많은 사람이 인생의 새 단계로 진입하는 출발선에 서게 된다. 승진이나 회사 내 부서 이동, 이직·진학·이사 등으로 낯선 환경과 직면해야 한다. 달라진 주변 환경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마음도 일년 중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인다. ‘더 빨리, 더 완벽하게, 더 열심히’가 지상과제가 된 성과주의 사회에서 ‘빠른 적응’은 중요한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운동화 끈을 졸라매기 전 한번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 갑자기 근육을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면 쥐가 나듯 새 환경에 맞추기 위해 자신을 지나치게 몰아세우면 마음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적응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서적·육체적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적응장애(adjustment disorder)’다.

왼쪽부터 생텍쥐페리, 피카소, 모파상.
왼쪽부터 생텍쥐페리, 피카소, 모파상.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여·39)씨는 업무 능력이 탁월한 데다 대인관계까지 좋아 조직에서 승승장구해 왔다. 하지만 최근 부서를 옮기며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밤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고, 깨어 있는 시간엔 두통에 시달렸다.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 식사를 자주 걸렀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새 팀장과의 불화였다. “업무도 낯선데 모든 사안에 수치를 들이대며 성과만을 강조하는 방식에 동의할 수 없었어요.” 자신을 은근히 견제하며 다른 팀원을 감싸고 도는 태도도 견디기 힘들었다. 결국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하는 고민에 시달리던 김씨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적응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공익근무 중인 이모(22)씨도 최근 상사가 바뀌고 사무실 분위기가 경직되면서 매사에 의욕이 없고 피로도 자주 느꼈다. 심리검사상 뚜렷한 불안장애나 우울장애 상태는 아니었지만 적응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으로 판단돼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허모(32)씨는 입사 후 처음으로 부서를 옮기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업무를 맡게 됐다. 생소한 일이라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후배들에게까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허씨는 “자려 누우면 낮에 한 실수가 자꾸 떠오르고 내일은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극도로 불안해진다”고 털어놓았다.

 ◆적응, ‘피로사회’를 사는 현대인의 숙명=적응장애는 우울증과 비슷하면서 다르다. 불안·불면·식욕저하·두통 등 증상은 비슷하지만 적응장애의 경우 증세가 명확하게 ‘환경의 변화’에 의해 나타나고 스트레스를 주던 환경이 없어지면 6개월 내에 급격히 호전된다. 기질적인 요인에 크게 좌우되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보다 증세도 덜 심각하고 치료도 비교적 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현 건국대 의대 교수(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사람의 기질을 밭, 주변 환경을 날씨라고 한다면 적응장애는 밭의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은데 혹한과 가뭄 등 기상이변으로 농사를 망치는 상황에 비유할 수 있다”고 했다.

 『피로사회』를 쓴 한병철 독일 베를린예술대 교수의 표현을 빌리면 적응장애는 “이 시대의 고유한 질병”이다. 서구 의학계에서도 적응장애가 정신적 문제로 인지되기 시작한 것은 20~30년밖에 되지 않는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노동 환경이 변화하면서 사람들은 실직과 이직, 파견 등 새롭게 적응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이전 세대보다 자주 내몰리게 됐다.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분위기도 사람들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김수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대사회는 사람에게 ‘완벽’을 요구한다.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 자신도 타인도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게다가 한국 사회는 지나치게 남의 눈을 의식하고 평가에 민감하다”고 적응장애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오강섭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국에는 아직 관련 통계가 없지만 외국의 경우 정신과 치료를 받는 환자의 5~20%가 적응장애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적응 문제는 애당초 적응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긍정적이고 성취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업무 능력에 대한 과신과 강한 책임감,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가 마음을 위축시키고 초조함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일본 정신과 전문의 오카다 다카시(岡田尊司)의 『나는 왜 적응하기 힘들까?』(을유문화사)에 따르면 사회생활에서 나타나는 적응 장애는 ▶담당 업무나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달라지면서 과도한 피로를 느끼는 ‘용량초과형 적응장애’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주체성 침해형 적응장애’ ▶리더나 책임자가 되면서 아래 사람에게 휘둘리거나 결정에 곤란을 겪는 ‘관리직형 적응장애’ 등으로 나뉜다.

 성적과 규율을 강조하는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아이도 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박모군은 지난 가을부터 몸이 아프다며 등교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정신과 상담에서 박군은 몇 개월 전 이사와 함께 학교를 옮긴 후 친구들이 걸어온 짓궂은 장난 때문에 불안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신석호소아청소년정신과 신석호 원장은 “문제가 없던 아이들도 새로운 환경에서는 민감해진다. 형제 없이 과보호를 받으며 자란 경우 낯선 상황의 불편함을 견디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

 ◆‘3개월의 법칙’을 기억하라=적응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적응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조급해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하지현 교수는 “내가 생각하는 기준과 새로 옮겨간 곳의 기준이 다를 경우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 믿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인간은 주변에 자신을 맞춰 가는 ‘코핑(Coping·대처) 매커니즘’을 작동시키게 된다. 영국 심리학자 필리파 랠리의 실험에 따르면 사람들이 새로운 습관을 받아들이는 데는 평균적으로 84일이 걸린다. 즉 3개월 정도는 헤매는 게 정상이라는 이야기다.

 생활리듬을 무리하게 바꾸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김병수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는 “이직한 회사에 빨리 적응하겠다고 밤 12시에 퇴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적응은 더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묻고 배우며 자신만의 ‘적응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직장을 옮긴 민호기(35)씨는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터득한 경우다. 컨설팅, 홍보, 보험 영업 등 옮긴 회사마다 업종은 달랐지만 어느 회사에 가든 먼저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동호회에 가입했다. 민씨는 “동호회에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꾸준히 연락하며 공식·비공식적으로 업무를 배우고, 정수기 교체처럼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솔선수범했다. 기존 방식을 존중하며 천천히 다가가면 적응은 어렵지 않더라”고 했다.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에게도 해법은 비슷하다. 자신에게 우호적인 한 명의 친구를 사귀는 데서 시작해 점차 친구관계를 넓혀 나간다. 운동·미술·음악 등의 예체능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갑자기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우울 증세를 보일 경우 인내심을 갖고 아이와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신석호 원장은 “낯선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예측하고 아이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S Box] 생텍쥐페리·피카소·모파상도 학창시절 적응장애 겪어

위대한 업적을 이룬 인물 중에도 ‘적응’을 힘들어했던 이들이 여럿이다. 『어린왕자』를 쓴 프랑스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1900~1944)는 어린 시절 교풍이 엄격한 예수회 학교에 다녔다. 하지만 주의가 산만해 신부들에게 자주 꾸중을 들었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는 학습장애가 있어 단순한 계산과 글자 읽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했고, 집단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다행히 두 사람에게는 단점을 질책하기보다 믿고 기다려 준 사람들이 있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머니는 아들을 교풍이 자유로운 스위스 학교로 편입시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피카소의 아버지 역시 그림을 그릴 때만 행복해하는 아들을 야단치지 않고 너그럽게 지켜봤다.

적응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진짜 재능을 찾아낸 이들도 있다. 『여자의 일생』을 쓴 프랑스 작가 기 드 모파상(1850~1893)은 어린 시절엔 학교 생활에, 성인이 돼선 공무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업무 시간 이외에는 늘 소설을 썼다. 서른 살에 공무원으로 일하며 쓴 소설 『비곗덩어리』로 성공을 거둔다. 뇌신경과학의 기초를 세워 노벨상을 수상한 스페인 뇌과학자 산티아고 라몬이카할(1852~1934) 역시 어린 시절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채 비행을 일삼던 소년이었다. 학업을 중단하고 이발소에서 일하기도 했으나 우연히 해부학을 접하면서 그 분야에 매료됐다.

이영희·임선영 기자 misquick@joongang.co.kr
※참고 : 오카다 다카시, 『나는 왜 적응하기 힘들까?』(을유문화사)


출처: http://media.daum.net/culture/all/newsview?newsid=20160109015905348&p2m=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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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하는 마음은 왜 생기는 걸까.

그건 바로 자신은 비난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생긴다고 합니다.

이러한것을 조직을 와해시키는 결과를 나타내게 되는데요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게 되면

개인과 기업에 돌아가는 보상이 분명히 존재하게 되지만 대부분 이를 간과한다며

눈앞의 이익을 집착해 큰그림을 보지 못하고 비난게임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고 밴대트너 교수는 말합니다.






그는 타인을 비난하는것은 인간의 본성이며,

자신이 업무에 대해 올바른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생각했던것보다 좋지 않은 보상을 받게 된다면

사람들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칭찬은 인색해지고 비난에 몰입하게 되는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난게임은 조직의 운명을 좌우할만큼 치명적인 문제죠.

도시바, 닛산 등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인데요,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회장은 자신들의 문제를 '비난문화'에서 찾았다고 기고했습니다.

그 기고문을 보면

회사의 실적이 좋지 않으면 모두 항상 다른사람의 탓을 했던 닛산의 문제점을 꼬집어내며

부임 1년만에 닛산을 흑자로 전환시킨거죠. 


그렇다면 닛산은 비난게임 어떻게 잠재웠을까요?

서로 비난하는 직원들 잠재운 그들의 방법은 바로 '공동의 목표' 였습니다.

각자 다른부서, 특히 과거 서로 비난하던 부서의 직원으로 팀 11개를 만들어

공통의 업무목표를 준것이죠. 그는 팀구성원들에게 개인적 책임과 집단에 대한 책임도

함꼐 부과했는데 그들은 서로 비난하던데 쏟은 시간을 일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상대방을 비난한다고 앞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다면 비난을 감수하고 적절한 책임을 질때 보상은 명확할까요?

오히려 나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그러한 비난을 하고 남의 탓으로 잘못을 돌리게 되는건 아닐까요?


이러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인식개선이 필요합니다.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을 실패의 희생양으로 삼기보다 칭찬을 해주고

희생양이 생기면 단기적으로는 조직이 결속력이 생기는듯 하고 높아지는듯 하지만

결코 그것이 한명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해주어야 합니다.

오히려 진짜 실패의 원인을 찾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죠.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데 급급하면 오히려 문제점을 정확히 찾지 못해 기업에

독이 되는 의사결정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리더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 비난게임 주제와 관련하여 독일 유명한 로켓 연구자 베르너 폰 브라운의 일화를 마지막으로 소개해봅니다. ]]


그는 미국과 소련이 우주개발 경쟁을 벌이던 시절 미국의 우주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미 항공우주국(NASA)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조직이었습니다. 엔지니어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회피하거나 문제를 감추는 데 급급했습니다. 그때 새로운 탄도미사일이 시험 발사 도중 폭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고 후 한 젊은 엔지니어가 용기를 내어 민감한 회로 기판 근처에서 나사를 조이다가 불꽃이 튀었고, 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브라운은 엔지니어에게 해고통지서 대신 샴페인 한 병을 보냈습니다. 브라운은 진실을 감추는 대신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을 보상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당신이 리더였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


출처: http://blog.naver.com/joonjump/2205888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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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50년 미래경제 50년 ◆ 

돈이 많고 전문직에 종사할수록 행복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캐럴 로스웰·피트 코언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평균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63.8점이었다. 행복감은 지역이나 연령보다는 직업이나 직장 규모, 월평균 수입에 큰 영향을 받았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기업 임원 또는 대표가 75.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공무원이 73.1점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또 자영업은 62.3점, 회사원은 62.9점, 가정주부는 65.4점, 학생은 66.8점 수준이었다. 하지만 농림어업 종사자는 59.2점으로 무직 63점보다도 낮았다. 또 행복지수는 직장 규모가 클수록 높았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종사자는 각각 69.2점과 69.4점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기업 종사자는 61.9점에 불과했다. 

아울러 행복지수는 월평균 수입에 정확히 비례했다. 가구당 월평균 수입이 8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9.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0만원 이상~800만원 미만은 67.8점, 3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은 64.7점,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은 61.8점이었다. 반면 100만원 미만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57.5점에 그쳤다. 국민 행복지수는 2011년 52.8점에 비해서는 다소 상승했지만, 2003년 64.1점 수준은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이번 행복지수는 영국 심리학자 캐럴 로스웰인생상담사 피트 코언이 만든 지표를 적용했다. 이들은 남녀 1000명을 상대로 80가지 상황에서 자신을 보다 행복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조건을 고르게 하는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 행복을 인생관 적응력 유연성 등 개인적 특성을 나타내는 P지수(Personal), 건강 돈 인간관계 등 생존 조건을 가리키는 E지수(Existence), 야망 자존심 기대 유머 등 고차원 상태를 의미하는 H지수(Higher order) 등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질문은 크게 네 가지로 문항당 10점 만점이다. ①나는 외향적이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편이다(P지수). ②나는 긍정적이고, 우울하고 침체된 기분에서 비교적 빨리 벗어나며 스스로 잘 통제한다(P지수). ③나는 건강 돈 안전 자유 등 나의 조건에 만족한다(E지수). ④나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고, 내 일에 몰두하는 편이며, 내가 세운 기대치를 달성하고 있다(H지수). 

[기획취재팀 = 이상덕 기자 / 전정홍 기자 / 정의현 기자 / 나현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1230757&year=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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