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IB 순익 41조원

 

미국 월가 은행들이 지난 2분기 천문학적 법적 비용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에 가까운 실적을 거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미국 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대출을 늘리면서 지난 2분기 402억4000만달러(약 41조3466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3년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의 403억6000만달러에 가까운 수준이다.

월가 은행들은 최근 천문학적 법적 비용과 모기지 매출 감소 등으로 수익성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호소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경제 회복세로 기업ㆍ가계의 상환 능력이 개선되면서 은행들이 대출 규모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정보분석업체 SNL 파이낸셜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의 2분기 상업 대출 규모는 통계가 시작된 1991년 이래 처음으로 8조달러를 넘어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조사에 따르면 은행들은 산업 대출과 상업용 부동산 대출 등의 기준을 완화하고 여신 한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대출 기준이 크게 완화돼 더 많은 기업들이 자금을 빌리면서 은행의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 외에 은행들이 부실 대출을 상각하기 위한 `대손충당금`을 줄인 것도 수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 미국 은행들의 대손충당금은 지난 2분기 65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 76억1000만달러보다 줄었다. 미국 4대 은행인 JP모건과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은 2분기 대손충당금을 22억5000만달러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보다 20%가량 감소한 규모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은행권에 우려를 보내고 있다. 20개 대형 은행의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균치는 9.3%로 여전히 10%를 밑돌고 있다.

[정슬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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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정책 내놨지만 구체성 부족해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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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루피화 가치가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루피화 가치는 지난 7일 달러 대비 61.50루피를 기록했다. 이는 고점이던 지난 5월 22일 58.37루피에 비해 5%나 추락(루피 환율 상승)했다. 8일부터 루피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61루피대에서 머물고 있다.

루피화 부진은 정권 교체의 밑바탕이 된 `모디노믹스`에 대한 실망감에서 비롯됐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잠 이드리스 맥쿼리 채권ㆍ외환담당 수석전략가는 "시장은 최근 발표된 새해 예산안에 대해 실망했다"며 "인도 새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내놓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에 나온 모디 총리 첫 예산안은 대대적인 개혁을 예상했던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 총선 이후 시장은 장기적 성장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모디 정권의 개혁 추진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진정성이 있는지 예의 주시해왔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모디노믹스 방향성 자체는 적절하지만 핵심 정책에서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2014~2015회계연도 내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4.1%까지 재정 적자를 줄이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없다는 지적이다.

미투 코테차 바클레이스 아시아ㆍ태평양 외환전략 담당자는 "인도 루피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질 때 민감하게 반응하는 화폐 중 하나"라며 "최근 지정학적 위기도 루피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인한 리스크 회피 심리 확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전환 시기를 둘러싼 불안감도 루피화 약세를 부추긴 셈이다.

다만 모디 총리 개혁 조치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루피화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 이드리스 수석전략가는 "앞으로 몇 개월 내에 모디 총리가 개혁 내용을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루피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는 연말 60루피 수준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덕식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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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지속되면 시장에 돈 더 풀려"…증시선 호재로 해석

 

◆ 다시 떠오르는 美 장기침체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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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에 이어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미국 경제의 장기 침체를 경고하자 11일 뉴욕증시는 이를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0.1% 상승했다. 의외의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기본적으로 실물경제의 거울이라는 증시는 경제가 잘 돌아가야 상승한다. 경제가 성장해야 가계 소득이 늘어나고 소비지출이 증가해 기업들도 돈을 번다. 기업 수익이 좋아지면 배당금이 늘어나고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한 주식수요 기반이 확대돼 주가가 오르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반대로 경제가 침체를 거듭하면 당연히 증시도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정상적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연준 2인자인 피셔 부의장이 미국 경제 장기 침체를 언급했다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게 맞다.

그런데 이날 시장은 오히려 오름세로 마감하는 비정상(?)을 연출했다. 증시가 실물경제보다 연준 기준금리 방향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저금리를 토대로 한 연준 통화완화 정책은 그동안 뉴욕증시 랠리의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미국 연준은 시중에 자금을 풀기 위해 역사상 최저 금리 기조를 유지했고, 이때 풀린 유동성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 들어가면서 증시 랠리를 연출했다. 이처럼 돈의 힘으로 증시를 밀어올리면서 초강력 랠리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져왔다.

물론 일각에서는 금리 상승이 미국 경제 회복세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2008년 12월 이후 6년째 이어져온 저금리에 증시가 익숙해져 있는 상황에서 금리가 오름세로 방향을 잡으면 단기적으로 증시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놓고 비둘기파인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상당 기간 저금리 기조 유지를 약속하면 증시가 상승하고 매파 연준위원이 금리 조기 인상을 언급하거나 금리 조기 인상 압력이 높아질 만큼 호재성 거시지표가 나오면 오히려 증시가 하락하는 상황이 반복된 것도 이 때문이다.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는 지표가 나오면 오히려 증시가 하락하고 나쁜 지표가 나오면 증시가 상승하는 모순된 상황이 연출된 배경이다. 동일한 맥락에서 피셔 부의장의 미국 경제 장기침체 경고가 연준 저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설명이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9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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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서머스 장기침체 주장 옳을지 모른다"
크루그먼도 美·유럽에 일본식 불황 경고
거물들 잇단 진단에 美성장정책 필요성 대두

 

◆ 다시 떠오르는 美 장기침체론 / 피셔 美연준 부의장 첫 공식발언 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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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머스가 제기한 미국 경제 장기 침체(Secular Stagnation) 주장이 옳을지도 모른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이 최근 힘이 실리고 있던 미국 경제 회복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이 지난해 11월 장기 침체 가능성을 제기한 이후 미국 경제에 떠돌던 `장기 침체의 유령`을 사실상 공식화한 셈이다. 더욱이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스승이자 국제 금융계 거물인 피셔 부의장이 지난 6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발언이 `미국 경제의 장기 침체`란 점에서 세계 경제계는 긴장하고 있다.

피셔 부의장은 11일 스웨덴 재무부가 스톡홀름에서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대침체(Great Recession)가 미국 경제성장률을 영구적으로 훼손시켰는지를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구조적 문제 때문에 미국과 세계 경제 회복세의 잠재성장률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피셔 부의장은 "미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009년 연준 정책 결정권자들이 진단한 3%보다 1%포인트 떨어진 2%로 낮아졌을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피셔 부의장은 "느린 경제 회복세가 미국ㆍ글로벌 경제의 보다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변화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1분기 성장률 역성장 쇼크를 뒤로하고 미국 경제가 2분기 이후 순항을 거듭하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피셔 부의장이 우울한 경기 진단을 내놓은 셈이다.

지난 6월 연준 부의장 자리에 오른 뒤 피셔 부의장이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해 공식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셔 부의장은 미국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키는 세 가지 뚜렷한 장애물을 지목했다. 올해 들어 모멘텀이 약해진 주택시장, 연방정부 지출 삭감, 미국 수출 상품 수요 감소를 초래한 저조한 세계 경제성장세다. 여기에다 피셔 부의장은 미국 노동시장 참가율이 사상 최저로 떨어진 점을 걱정했다. 경제가능활동인구 중 실제로 고용시장에 뛰어든 비율을 보여주는 노동시장 참가율은 1978년 이후 최저치인 62.9%에 머물고 있다.

피셔 부의장은 "노동력 감소와 취약한 기업 투자 흐름이 미국 경제가 영구적인 경기 침체, 즉 장기 경기 둔화에 빠져들고 있다는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봤다.

서머스 전 장관은 만성적 수요 부진으로 인해 미국 등 세계 경제가 장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며 인프라 투자 등 총수요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장기 침체 논란에 불을 붙였다. 서머스 전 장관 지적에 이어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도 "미국과 유럽이 과도한 긴축 정책으로 일본식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리비에 블랑샤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지난 7월 서머스 전 장관의 만성적 수요 부진에 따른 장기 침체 주장에 동조했다. 그동안 시장은 피셔 부의장을 매파적 인사로 분류하고 비둘기 성향이 강한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어느 정도 대립각을 세울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피셔 부의장이 서머스 전 장관의 장기 침체 진단에 어느 정도 동조하는 모양새를 띠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피셔 부의장도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월간 일자리 창출 건수가 20만개를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내년 초 금리 조기 인상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9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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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떨어진 오키제도에 군사시설

 

◆ 광복절 이틀 앞두고…독도 관련 2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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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독도와 인접해 있는 시마네현 오키제도에 자위대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북방영토 인근 낙도의 자위대 시설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중국ㆍ러시아와의 영토 분쟁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은 한국 중국 러시아와 인접한 낙도 10곳 안팎에 자위대 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시설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특정국경이도(離島) 특별법`을 올 가을 임시국회에서 발의할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이 법에 따라 자위대 시설이 들어서거나 정비될 곳으로 한국 자본에 의한 토지 매수가 문제가 되고 있는 쓰시마섬과 독도 인근 오키제도를 꼽았다. 독도와 오키제도 간 직선거리는 157.7㎞이다.

또한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에서 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요나구니지마도 포함시켰다.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열도 인근 레분토 등 주변국과 분쟁지역 인근 섬들이 대부분 포함될 전망이다.

이들 섬에 자위대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항만과 공항 등의 시설이 대폭 강화될 경우 영토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마네현은 독도와 가까운 오키제도에 자위대 상주 기지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공식대응을 자제하면서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의 자위대 활동은 주변국의 의구심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 내 평화와 안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방위성은 내년 1월 독자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시범비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방위성 의뢰를 받아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 중인 미쓰비시중공업은 내년 1월 시험비행을 거친 후 3월께 전투기를 방위성에 인도한다. 일본 방위성은 2009년부터 392억엔(3920억원)을 투입해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해 왔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 서울 = 김기정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9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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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장벽 피하고 셰일가스 활용 이점…車·철강부터 육가공 업체까지 미국행
中, 올해 美 제조업 투자 20억弗…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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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미국 버지니아주에 경사가 났다. 중국 제지 업체인 산둥 트랜린제지가 향후 5년 동안 미국 버지니아주에 2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는 버지니아주가 중국으로부터 받은 투자건 중 최대 규모다.

앞서 지난해 중국 최대 소시지 업체인 솽후이는 경영난에 빠진 미국 육가공 업체 스미스필드를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육가공 업체로 등장했다.

중국이 미국 제조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 늘리고 있다. 과거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다면, 이제는 미국이 `중국의 공장`을 맡고 있는 셈이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장조사 업체 로디엄그룹은 2011~2013년 연간 중국의 대미(對美) 제조업 투자가 4억달러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20억달러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2013년 중국의 대미 직접투자(FDI) 규모는 2012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14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미국 제조업에 투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 내에서 인건비가 워낙 많이 오른 데다 미국에서 셰일가스 붐이 일어나면서 에너지 비용이 크게 싸졌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이 미국 본토에 공장을 짓거나 미국인들을 고용해 물건을 값싸게 생산하는 현상은 이제 흔해졌다.

중국이 미국에 투자를 늘리면서 미국 내 중국 기업들의 기여도는 갈수록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자리 창출이다. 중국이 미국에서 창출해낸 제조업 일자리는 2010년 2만개에서 2013년 8만개로 급증했다. 미국계 로펌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제임스 슈 변호사는 "중국 기업들은 머지않아 미국의 중요한 고용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말 기준 중국 기업들 미국 현지 자회사의 정규직 직원 고용은 2007년 대비 8배 이상 늘어났다. 이 중 현지인 고용이 가장 많은 기업은 중국 솽후이가 인수한 미국 육가공 업체 스미스필드(3만7000명)다.

미국 내 값싼 비용이 가장 큰 투자 유인책으로 분석됐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중국의 인건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생산성 향상도 더뎌지면서 중국이 미국과 비교해 갖고 있던 비용 우위가 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간에 인건비 등 격차가 줄어들면서 중국에 공장을 두는 이점이 예전 같지 않다는 뜻이다. 실제로 BCG는 2018년에는 미국 원가경쟁력이 높아져 중국을 제치고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력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첨단 기술 습득이 쉽다는 점도 중국이 미국에 제조 기지를 두는 이유 중 하나다.

세금 문제도 중국 기업이 미국에 투자를 늘리는 배경이다. 텍사스에 파이프 생산공장을 둔 톈진파이프, 인디애나에 알루미늄 공장을 가진 난샨아메리카, 애리조나에 제조시설을 갖춘 선텍, 캘리포니아에 조립 공장을 둔 자동차 업체 BYD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미국 지방정부와 협력해 관세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다. 과거에 중국 업체들이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썼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국에 생산기지를 세우고 현지에서 바로 유통하는 편이 오히려 비용이 싸게 먹힐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해외 투자에 대한 제약을 기존보다 완화한 점도 중국의 미국 투자에 탄력을 더했다.

이런 까닭에 미국에서 불고 있는 `리쇼어링(제조업 U턴)` 현상은 보다 공고해질 전망이다. 미국이 제조업 부흥을 내세우면서 밖으로 나갔던 제조업체들이 미국에 보금자리를 틀고 있고 여기에 중국까지 가세하면서다. SCMP는 "미국 정부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주는 인센티브도 유인책으로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유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8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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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ㆍ고령화와 주택공급 과잉 여파로 일본의 빈집 비율이 13.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일본 전체 주택 6063만호 가운데 무려 820만호(2013년 10월 기준)가 비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5년 전에 비해 빈집 수가 63만호 늘었으며, 빈집 비율도 0.4%포인트 높아진 13.5%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빈집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야마나시현(22.0%)으로 다섯 집 가운데 한 집이 비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근본 원인은 인구 감소 탓이지만 오래된 집을 철거하거나 리모델링을 유도하는 유인책이 부족한 것도 주요 이유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빈집이 늘어나면서 지자체들은 철거비용을 보조하거나 빈집을 사무실로 리모델링할 때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도쿄 = 임상균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4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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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1.12%로

 

유럽 주요 국가 국채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9일 오전 독일 10년물 국채금리가 1.12%까지 떨어졌다. 이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시장이 왜곡됐던 1920년대를 제외하고는 180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낮은 금리다.

역사적 저금리는 독일뿐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의 조달 벤치마크 금리는 50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페인 금리는 이번주 2.5% 아래로 떨어져 200년 만에 가장 낮았다. 프랑스 10년물도 29일 오전 1.52%까지 떨어졌다.


짐 레이드 도이치은행 크레디트 투자전략가는 "전 세계 정부가 금융위기 이후 유례없는 정책을 펼친 결과가 유럽의 저금리"라고 설명했다.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초저금리 정책을 시행한 결과 국채금리가 역사적 저점까지 내려왔다는 의미다. 앤서니 오브라이언 모건스탠리 유럽 금리담당 전략가는 "저성장과 저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위험이 모두 저금리 기조를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이덕주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47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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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기대 이상 7 월 29일~30까지 열린 FOMC회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미국의 2분기 GDP가 4%를 기록하며 기대이상이라는 평가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결과의 주요 원인으로 소비지출이 가장 컸다고 통신은 전했는데요.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경제 견인 효과가 큽니다.


2분기에 2.5% 늘어났습니다.


1분기에 혹한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았지만 다시 날씨가 풀리면서 2분기에 다시 지갑이 열렸다는 분석입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가 2분기에 반등했다면서 시장의 예상대로 월 자산매입 규모를 기존대로 100억달러 더 줄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0~0.25% 범위로 유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시 기준금리 시점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우려감을 키웠는데요. 하지만 옐런의장이 즉각 잠재웠습니다.


옐런“고용시장, 여전히 불안” 이날 옐런의장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평가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고용지표들의 눈에 띄이는 성장세는 보이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율은 연 2% 미만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물론 인플레이션이 미국의 장기 목표에 근접하고 있지만 아직 다다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 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고용시장 상황과 인플레 안정을 언급한 것에 대해 경기부양 기조를 지속해야 하며 이와 관련해 물가가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연준은 FOMC 성명을 통해 자산매입 중단 이후에도 초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연준의 금리인상에는 고용의 안정세가 관건이 될 전망인데요. 특히 고용이 목표치에 다다르려면 시간당 임금 높아져야하는데 그 목표 아직은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린스펀“뉴욕증시 조정 온다” 뉴욕증시에 대해 현재 버블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극심한 조정을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는 주가 상승이 지나치게 큰 폭으로 올랐고 이에 따른 부작용이 반드시 온다고 경고했습니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곧 큰 조정이 올 가능성을 염주에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증시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버블이다 아니다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기준금리 시점이 있는데요. 확실한 것은 올해가 됐든 내년이 됐든 언젠가 받 아들여야 하는 정책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요.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48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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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25%씩 고속 성장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잡기 위해 글로벌 업체 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를 견제하며 인도 토종업체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와 삼성을 위협하는 모양새다.

29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도 업체 마이크로맥스(17%)와 카본(9.1%)의 점유율을 더하면 26.1%에 달해 시장 1위 삼성전자(26.4%)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이 주류인 인도시장 특성을 살려 100달러 안팎 싼 가격에 제품을 내놓은 현지업체의 `박리다매` 전략이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SA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2013년 4980만대 규모에서 2018년 1억5720만대로 초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판매물량 기준 세계 3위를 자랑한다. 미리부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시장을 평정하고 있었지만 단기간에 기술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축적한 토종업체의 거센 공격에 직면한 것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업체들이 속속 인도시장을 노크하는 것도 삼성에는 부담이다. 이달 샤오미는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플립카트와 공동으로 13만999루피(약 24만원)짜리 스마트폰 미(Mi)3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이에 앞서 중국 업체인 화웨이와 ZTE도 올해부터 인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들 중국 업체 시장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상태지만 내년을 기점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인도 토종업체와 본격 경쟁 모드에 돌입할 것이 유력시된다.

존 스컬리 전 애플 최고경영자가 세운 스타트업 `오비(Obi)`의 저가 스마트폰도 최근 인도에서 정식 출시 절차를 밟았다.

[홍장원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42917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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