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엔저 日중기 악영향"…내년 100엔당 800원 전망에 한국도 타격 우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엔화 6년 만에 최저
25일 엔화값이 6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자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외환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컴퓨터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한때 환율은 100엔당 952.07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호영 기자]

엔화값이 연일 하락하면서 각국이 일본의 과도한 통화가치 절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잇달아 내고 있다. 그동안 양적완화로 자국 통화가치 절하를 유도해온 일본 아베 정부도 "엔저의 부작용을 염려하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25일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값은 오후 5시 기준으로 109.33엔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이날 2.7원 내린 1042.6원으로 마감했다. 엔ㆍ달러 환율은 오후 5시 기준으로 100엔당 953.63원에 거래됐다. 

아베 총리는 엔저와 관련해 지난 23일 "지방경제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정부의 경제 분야 핵심 브레인인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상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하면서 "엔화의 심한 변동은 일본 경제에 좋지 않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국내에서는 엔저 심화와 경제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내년에는 100엔당 원화 환율이 8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 아시아금융학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과거 유사한 원ㆍ엔 환율 하락 이후 발생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위기가 재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 서울 = 최승진 기자 / 김태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40442

Posted by insightalive
,

30년새 인구 20% 감소…그나마 대부분 노년층
日전체가 `인구병` 신음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일본 3대 야경을 자랑하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이 도시에 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해 불꺼진 상점이 하나둘씩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코다테시는 1985년 34만명이었던 인구가 27만명으로 줄었다. 결국 지난 4월 인구가 20% 이상 줄어들면서 중앙정부가 지원에 나서는 `과속지정`을 받았다. 30만명을 넘는 도시 중엔 첫 사례다. 

일본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급속히 진행되는 `인구병`을 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의 전체 인구는 1억2704만명. 정점이었던 2008년보다 104만명이 줄었다. 더 심각한 것은 고령화 속도다. 15~64세 인구는 400만명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400만명 늘었다. 요코하마시 인구보다 많은 숫자의 연령 비율이 바뀐 것이다. 

일본창생회의가 발표한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39세 여성 인구가 2040년엔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대로면 지자체 896개가 없어질 전망이다.

인구병으로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수도관이 노후돼 정비가 필요하지만 수도요금 수입은 줄고, 그렇다고 요금을 올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학교와 병원도 마찬가지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35598

Posted by insightalive
,

[헤럴드경제]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소식이 전해졌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대해 “미군과 파트너 국가 군대가 시리아에 있는 IS를 겨냥해 첫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 이번 공습에 전투기와 폭격기, 함대지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동원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사령관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한 권한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중부사령관이 오늘 아침 일찍 공습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이뤄졌다.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로 시리아 북부 IS 군 사령부와 보급 시설·훈련 캠프·막사·병참 기지·수송 기지가 전방위로 공습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한 정책연설에서 IS 격퇴 대책에 대해 “시리아 공습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이어 20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는 “미국은 혼자 IS와 싸우지 않고 광범위한 국제연합전선을 주도해 IS를 격퇴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군의 공습작전과 동시에 현지의 파트너(이라크 정부군과 시리아 온건반군)들을 훈련·무장시켜 IS에 맞서 싸우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않길”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하루빨리 시리아에 평화가 깃들길”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인질들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924000078&md=20140924082500_BK

Posted by insightalive
,
맨큐 하버드대 교수 단독인터뷰
美경제 2015~2016년 3%대 성장 가능…기준금리 내년초 조기인상이 바람직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0월 3차 양적완화(QE3) 종료를 예고했다. 연준 통화정책이 중대한 변곡점에 접어든 만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지난주 뉴욕 맨해튼 하버드클럽에서 만난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는 "연준이 10월 양적완화 중단을 예고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실제로 긴축통화 정책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는 양적완화 중단을 선언할 경우 시장에 어떤 충격을 줄지 예단하기 힘들 정도로 불확실성이 큰 상태"라고 염려했다.

맨큐 교수는 "물론 연준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출구전략을 시행하겠지만 그때그때 시장 투자심리에 따라 시장 영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특히 양적완화 중단 출구전략과 관련해 학습 효과가 없기 때문에 시장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긍정론을 펼쳤다. 그는 "미국 경제가 2~3년 전에 비해 훨씬 건강한 상태"라며 "미국 경제가 꾸준히 회복 기조를 지속하면서 경제 정상화 국면(back to normal)에 한 발 한 발 다가서고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과 후년에는 3%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적정한 연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전에 두 차례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했다가 중단한 뒤 또 QE3에 들어가야 했던 시행착오를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초로 앞당기는 게 맞다고 본다. 미국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 국면에 접어든 상태에서 제로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금융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 제로금리 상태에서 투자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과도한 위험 감수에 나서고 이로 인해 자산거품이 커질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대신 일단 금리 인상에 나서면 그 폭과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나중에 급하게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조기에 기준금리를 올린 뒤 추가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하는 게 시장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적완화 중단 후 4차 양적완화(QE4) 가능성은.

▶물가상승률이 확 떨어지거나 예기치 못한 블랙스완이 발생했을 때에만 QE4 가능성이 대두될 것이다. 현재 미국 경제 회복 국면을 상정할 때 QE4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연준과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이 반대로 가고 있다.

▶나라마다 처한 경제적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통화정책도 엇갈릴 수밖에 없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경제도 회복 국면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 정상화는 당연한 수순이다. 반면 디플레이션 위협에 직면한 유럽중앙은행(ECB)을 필두로 일본은행(BOJ), 중국인민은행(PBOC)이 경기부양을 위해 유동성 확대에 올인한 상태다. 통화정책이 엇갈리면서 앞으로 달러 강세는 상당 기간 진행될 것이다.

-ECB, BOJ의 돈풀기로 이들 국가 통화 가치가 급락해 환율전쟁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데.

▶유동성 공급 증가로 해당국 통화 가치가 떨어져 수출경쟁력이 강화되는 반면 주변 국가들은 더 가난해진다는 `근린 궁핍화`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나는 이를 환율전쟁으로 보지 않는다. 각국 중앙은행이 자국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타국 중앙은행을 비난하기보다는 한국 등 다른 국가들이 자구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



韓 담뱃값 인상은 `증세`…공짜 점심은 없잖아요

"담배 가격 인상은 증세가 맞다. 그런데 이게 증세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가?"

그레고리 맨큐 교수는 최근 국내 담뱃값 인상 논란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국민 건강 증진 이유도 있겠지만 복지재원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증세로 보인다"면서도 "복지에는 공짜 점심이 없는 것처럼 어딘가에서 세원을 확보해야 하고 복지 확대를 위해서는 누군가는 부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맨큐 교수는 "담뱃값 인상이 실질적인 증세인지 아닌지는 아무런 의미없는 논란에 불과하다"며 "복지를 위한 것이라면 증세가 나쁜 게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21세기 자본론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토마 피케티 교수가 방한하면서 한국에서 다시 소득 불평등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는 기자의 설명에 맨큐 교수는 "피케티 교수가 사용한 데이터 오류 등에 대한 지적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소득 불평등이 심화됐다는 점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동안 피케티 교수 주장에 비판적이었던 맨큐 교수에게 어떤 점에서 피케티 교수와 다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앞으로 부의 불평등이 얼마만큼 심화될지 그리고 소득 불평등 해소방식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앞으로 소득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란 피케티 교수의 주장에 대해 맨큐 교수는 "자녀 증여ㆍ상속 등으로 자본 규모가 쪼개지고 상속세 등의 제도도 마련돼 있기 때문에 피케티 교수가 주장하는 것보다는 자본 축적(concentration of wealth)이 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큐 교수는 또 "피케티 교수의 불평등 처방전은 자산가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불평등을 없앨 수 있는 더 좋은 방안은 바로 하위계층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시스템을 개선해 하위계층이 더 많은 임금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불평등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이라는 설명이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26314

Posted by insightalive
,
블랙스톤 철수·엑손모빌은 시추중단
국민들도 "우크라서 손떼라" 첫 시위

 

러시아가 진퇴양난 위기에 빠지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 제재를 거뜬히 견뎌낼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점점 더 제재가 세지면서 러시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러시아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시민들이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나선 것.

무엇보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러시아에서 사업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러시아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왔지만 서방 세계의 대(對)러 경제 제재가 장기화하는 것을 우려한 탓이다.

미국 정유회사인 엑손모빌도 러시아 북극해 지역의 원유시추 작업을 서서히 줄이기로 했다. 이처럼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나가는 가운데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개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블랙스톤이 러시아에서 고용한 투자 전문가들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블랙스톤이 러시아 진출을 포기하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스톤은 러시아에 사무실을 두고 있지 않지만, 드미트리 쿠샤에프 전 러시아 ING 투자은행 헤드 등 현지 인력들을 영입해 러시아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로 해외 투자자들이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꺼리면서 회사는 사업 기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스톤이 지난 3년간 러시아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것도 문제가 됐다고 지적됐다. 앞서 언급한 소식통은 "블랙스톤은 좋은 시절에도 러시아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라면 아무것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기업인 로즈네프트와 공동으로 러시아 북극해 유전을 개발해온 미국 정유회사 엑손모빌도 대러 경제 제재 조치에 따라 7억달러(약 7280억원)의 사업가치를 지닌 유전 시추사업의 규모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이날 보도했다.

엑손모빌은 미국 재무부에서 단기적인 탐사 활동은 보장받았지만, 장기적인 연장에는 실패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제재 내용에는 미국 기업이 러시아 에너지업체들에 심해 유전이나 해상 유전, 셰일가스 개발을 위한 상품ㆍ서비스ㆍ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FT는 계속되는 대러 제재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투자가 중단됐으며, 이 때문에 블랙스톤을 비롯한 사모펀드들이 투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초 골드만삭스의 전 임원이 세운 사모펀드 DMC파트너스가 계획한 펀드 투자금을 모집하지 못했고, 지난 30년간 러시아의 주요 사모펀드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도 러시아에서 새로운 투자를 중단했다. 해외 투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러시아의 외환보유액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올해 1월만 해도 4572억달러 수준이었던 외환보유액 규모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4227억달러로 7.6% 줄어들었다. 이는 201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외국 기업의 러시아 투자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독주에 대항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날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개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시위는 모스크바 시당국에 허가를 받고 진행됐지만,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벌인 첫 번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평화 행진`으로 명명된 이날 시위에는 자유주의 성향 정당 `야블로코` 지도자 세르게이 미트로힌과 그리고리 야블린스키, 또 다른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 등을 비롯한 시민 약 5000명이 참가했다.

시위대는 지난 4월부터 본격화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에 러시아가 무력 개입해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김덕식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26131

Posted by insightalive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미국 경제학계의 석학인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는 "최근 국제경제 환경을 보면 달러 강세가 추세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요국과 비교해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고, 연준 통화정책이 금리 인상 등 긴축으로 방향을 잡은 반면 미국 외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중앙은행은 반대로 돈을 더 푸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맨큐 교수는 "연준이 손놓고 달러 가격이 무작정 오르도록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출기업 가격경쟁력에 타격을 줄 만큼 달러 강세가 심화돼 미국 경제 회복세를 위협하는 상황이 연출되면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거나 급브레이크를 걸어 과도한 달러 가치 상승을 막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주 말 미국 뉴욕 맨해튼 하버드클럽에서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준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미국 경제가 2~3년 전에 비해 훨씬 건강한 상태라고는 하지만 연준은 경기가 완전히 회복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최대한 늦출 것"이라며 "월가 전망처럼 내년 중반기 이후에나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1세기 자본` 한글판 출시에 맞춰 한국을 찾은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에 비판적인 맨큐 교수는 "피케티 교수가 주장한 부의 불평등 확산이라는 팩트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불평등 확대 정도와 축소 처방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맨큐 교수는 "피케티 교수는 자산가에게 부유세를 부과해 소득 격차를 줄이자는 주장이지만, 이보다는 교육을 통해 하위 계층 소득을 끌어올려 소득 격차를 줄이는 게 훨씬 좋은 소득 불평등 해소 처방전"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26248

Posted by insightalive
,

서비스 제값 지불않는 풍토가 시장질서 왜곡

 

◆ 제값 받는 경제 만들자 ① 공짜에 멍든 한국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세월호 사태는 연안 여객선의 낮은 운임이 초래한 참사다. 연안 여객선의 `인천~제주` 운임은 6만5000원으로 운항 거리가 더 짧은 `인천~중국 웨이하이` 여객선 요금(11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헐값 운임을 만회하려 평형수를 덜 채우고 화물ㆍ차량을 과적하는 등 불법이 자행되면서 대한민국은 `안전 붕괴`라는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다.

제값을 받지 못해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는 건설 현장에서도 나타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06년부터 8년간 최저가낙찰제로 진행된 공사는 100억원당 평균 4억원의 적자가 났다. 이 때문에 철근과 시멘트를 덜 쓰는 부실 공사를 초래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총괄본부장은 "우리 경제는 제조업을 통한 수출에 의존해왔다"며 "상품을 최대한 싸게 만들어 싸게 파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연스레 제값에 인색한 문화가 형성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프라이빗뱅킹(PB)의 자산관리 수수료를 한 푼도 못 받고 있다. 우량 고객을 위한 `공짜 서비스`라는 오랜 인식 때문에 유료화는 엄두도 못 낸다. 반면 스위스 최대 금융그룹인 UBS는 작년에만 7조원이 넘는 PB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수수료 비즈니스가 금융에 정착하지 못한 주요 걸림돌은 바로 공짜 심리다.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은 "서비스는 공짜라는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금융업을 포함한 서비스업의 고도화는 요원하다"며 "값을 제대로 받는 대신 질 높은 가치로 보상하는 시장경제 시스템이 선진국 진입의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부 입김이 작용하는 전기요금도 총괄원가를 계속 밑돌고 있다. 한국의 가정용 전기요금(2013년 기준)은 ㎿h당 101달러인 데 비해 독일 388달러, 일본 242달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172달러다.

식품 가격에 대한 정부의 행정 규제도 의도하지 않은 `풍선 효과`를 낳았다. 원가 인상 요인을 만회하기 위해 용량을 슬쩍 줄이는 식품업계의 꼼수 가격 인상이 반복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다. 결국 제품과 서비스에 제값을 매기지 못하는 현상이 만연할수록 기업과 소비자가 멍들고, 관련 산업과 고용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기획취재팀 = 황인혁 차장(팀장) / 서찬동 차장 / 고재만 기자 / 최승진 기자 / 홍장원 기자 / 박윤수 기자 / 장재웅 기자 / 이현정 기자 / 김태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26239

Posted by insightalive
,
中 `중관춘` 창업가들 "제2 마윈 될 것"
연내 30곳 美증시로…中 `IT G2` 부상

 

◆ 중국IT기업 글로벌 공습 / `알리바바 신드롬` 확산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우리는 세계로 간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지난 19일(현시시간) 뉴욕증시 상장식에서 알리바바 고객 가운데 젊은 창업자 8명을 선정해 자신을 대신해 개장 벨을 울리도록 했다. 이 소식은 바로 중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마 회장은 8명의 창업자를 보며 "그들(고객들)을 성공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고객들을 우대할 때에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모멘텀`을 보며 중국 젊은이들은 열광했다.

알리바바는 마 회장이 상장 로드쇼(투자설명회)에서도 밝혔듯이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서두를 계획이다. 지금까지 성장세만으로도 내년에 미국 월마트를 제치고 상품 거래 최대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의 성공적 미국 증시 상장 이전부터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IT시장 공습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알리바바 상장은 이벤트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성장을 위한 종잣돈을 두둑히 마련한 기업이 10여 곳에 달한다. 중국판 트위터라고 할 수 있는 시나웨이보를 비롯해 중국 2위 온라인 쇼핑몰 징둥상청, 중국 2위 인터넷 보안업체 치타모바일, 온라인 의료서비스업체 아이캉, 온라인 여행업체 투뉴왕, 중국 1위 화장품 쇼핑몰 쥐메이요우핀 등이다. 이외에 동영상 서비스업체 쉰레이 등 다수 기업들이 연말까지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내 미국 증시에 상장할 중국 기업이 최대 30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중국 IT 기업들의 미국 증시 융단 폭격인 셈이다. 과거엔 `중국=세계의 제조공장`이란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알리바바로 상징되는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공습에 중국이 미국과 대적할 유일한 `IT 파워하우스`로 인식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중국 중관춘에 가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베이징시 중심에서 불과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중관춘은 강남구의 2배 정도 되는 면적에 외국 기업 2000여 개를 포함한 2만여 기업이 입주해 있는 중국 최대의 IT클러스터다. 이곳에서 기업들이 지난해 올린 매출이 총 3조500억위안(약 518조원)에 달했다.

무엇보다 창업자들에게 생명수와 다름없는 자금이 넘쳐나는 것도 중관춘의 장점이다. 그중에서도 성공한 IT 기업가들이 직접 엔젤투자자로 나서는 것이 독특하다. R&D 투자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다. 바이두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무려 12.8%에 달했다. 구글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판 구글 글라스인 `바이두 아이`나 식품의 불량 여부를 센서로 파악하는 `스마트 젓가락` 등 혁신 제품 개발은 이 같은 R&D 투자의 결과다.

중국 IT기업의 성장 수단으로 M&A도 빼놓을 수 없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AT 3개사가 지난 상반기 중 발표하거나 완료한 M&A나 지분투자는 총 33건, 금액으로는 105억달러(약 11조원)에 달했다.

그러나 중국 IT의 성장이 정부 주도 아래 사실상 `관리된 성장`을 나타냈고 글로벌 트렌드와 동떨어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 기업들은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반대로 해외 기업의 중국 진출은 갈수록 어려워 선순환 실패로 결국 한계에 봉착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베이징 = 정혁훈 특파원 / 서울 =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21948

Posted by insightalive
,

美상장 첫날 시총 페이스북·삼성전자 제치고 4위

 

◆ 중국IT기업 글로벌 공습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성공리에 미국 증시 상장(IPO)을 마치고 주가가 폭등한 사실이 알려진 20일 오후, `중국의 실리콘밸리` 베이징 중관춘은 온종일 `알리바바` 얘기뿐이었다.

특히 창업 카페로 알려진 `차고(車庫ㆍ처쿠) 카페`에서 미래의 꿈을 키우는 수많은 젊은 중국인들은 흥분에 들떴다. 차고 카페는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자들이 대부분 집 차고에서 창업했다는 것에 착안해 월 100위안만 내면 컴퓨터를 인터넷에 접속하고, 복사기와 프린터 등 사무기기를 공동으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칸막이도 없는 탁자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지만 모두가 자신의 일에 열중하느라 구슬땀을 흘린다. 창업이 활기를 띠면서 `투자자 모집` `신기술 구함` 등이 적힌 쪽지를 유심히 살펴보는 젊은이도 적지 않았다.

창업을 준비 중인 진 모씨는 "알리바바가 아마존, 삼성, 페이스북 등을 제치고 단숨에 네 번째 가치 있는 기술 회사가 됐다는 소식을 방금 들었다"며 "마윈이 정말 대단하지만 나도 그처럼 위험을 안고 사업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알리바바가 성공리에 IPO를 마치자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다. 제2, 제3의 알리바바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창업과 벤처 투자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알리바바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개시한 첫날, 공모가보다 38.07% 상승한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가 68달러로 책정됐으나 개장 직후 36% 이상 폭등한 92.70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해 한때 99.7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알리바바가 이번 상장으로 얻은 자금(최소 250억달러)으로 글로벌 업체를 인수ㆍ합병(M&A)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경우 IT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긴장하고 있다.

한국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알리바바 투자 유치설이 나오는 등 알리바바 태풍의 영향권에 벌써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 정혁훈 특파원 / 서울 =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22010

Posted by insightalive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인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서 55점으로 캐나다 일본 등에 이어 8번째로 높았다. 반면 북한에 대한 호감도는 23점에 불과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선 특히 북한이 한국을 침략하면 미군을 파병해야 한다는 응답이 47%(반대 51%)로 역대 최고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연구기관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교정책 관련 미국민 의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민 호감도가 낮은 국가는 북한 다음으로 이란(27점) 이라크(31점) 파키스탄(33점) 러시아(36점) 쿠바(41점) 중국(44점) 순이었다.

반면 호감도가 높은 국가로는 캐나다(79점)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영국(74점) 독일(65점) 일본(62점) 프랑스(61점) 이스라엘(59점) 브라질(58점) 순이었고 한국(55점)은 8위에 그쳤다.

CCGA는 또 `북한이 남침했을 때 미군 참전에 찬성한다`는 응답률이 47%로 첫 조사 때인 1982년 22%, 1998년 30%, 2010년 40% 등으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기정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03857

Posted by insighta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