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켑틱 4호(2015년 4분기) 출간분 중 가장 쓸만한 내용이었는데 마침 스켑틱을 출간하고 있는 바다출판사에서 이 내용을 정리하여 올려주어 요약해봅니다.


세부 내용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비판적 사고를 가로막는 29가지 사고오류


* 서론


물리과학이 내린 결론의 진위를 판정하는 데 있어, 관찰은 최고 항소 법원과 같다. 



비판적 사고를 가로막는 29가지 사고 오류 -과학편


1. 이론은 관찰에 영향을 미친다

잘못된 이론이 우리 감각과 마음을 속이는 위력이 바로 이 정도다.


2. 관찰 행위는 관찰 대상을 변화시킨다

피험자들이 자신이 당하고 있는 실험적 조건이 무엇인지알게 될 경우, 그들은 행동을 바꿀 수 있다.


3. 실험이 결과를 구성한다

실험을 수행할 때 쓰는 장비 유형과 실험 방식은 매우 중요한 방식으로 결과를 빚어낸다. 



4. 일화를 든다고 해서 과학이 되진 않는다 


일화anecdote만 드는 것으로는 과학이 되지 못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일화들이 아니라 통제된 실험들이다.
 



비판적 사고를 가로막는 29가지 사고 오류 -사이비과학편



5. 과학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과학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과학이 쓰는 언어나 전문 용어를 써서 어떤 믿음 체계를 과학의 모습으로 꾸몄다고 해도, 그것을 뒷받침할 증거, 실험, 보강 증거가 없다면 아무 의미도 없다.


6. 대담하게 진술한다고 주장이 참이 되지는 않는다

주장이 대단하면 대단할수록, 세상에 선보이기에 앞서 그만큼 대단한 증거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7. 박해를 받는다고 해서 올바르다는 뜻은 아니다

순교자가 된다고 해서 당신이 옳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8. 소문과 실상은 같지 않다

증거로 뒷받침될 필요도 없이 대개 말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소문이 전해지다가 오래지 않아 소문은 진실이 되어 버린다.


9. 설명되지 않는다고 해서 설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아직은 모르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 거야.


10. 우연의 일치가 있다고 해서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어리석은 쥐처럼 어리석은 사람을 계속해서 손잡이를 잡아당기게 하려면 그저 가끔씩 보상으로 강화를 해주기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사람 마음이 다 알아서 할 것이다.


11. 대표성

신기하게 보이는 사건이 일어나면 그 부류의 현상을 그 사건이 얼마나 대표하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12. 실패를 합리화하다

그런데 사이비 과학자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실패를 무시하거나, 특히 그 실패가 노출되었을 때에는 무시하기보다는 합리화를 더 많이 한다.


13. 맞힌 것은 기억하고 못 맞힌 것은 무시하기

이것은 심령술사, 예언가, 점쟁이들이 즐겨 범하는 오류다. 이들은 1월 1일에 예언 수백 개를 쏟아 놓고 세밑에 가서는 ‘맞힌 것’ 몇 개만 집계한다.

회의주의자들이 추적해서 성가시게 하지 않길 바라면서 말이다.


14. 증명의 부담

색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은 거의 모든 사람이 받아들이는 믿음보다 자기 믿음이 더 타당함을 전문가들과 전체 공동체에 증명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비판적 사고를 가로막는 29가지 사고 오류 -논리편 



15. 감정적인 말과 잘못된 은유/유비

감정적인 말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이성을 흐리게 하기 위해 사용된다. 



16. 무지에 호소함

증명이라는 것은 주장을 긍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증거에서 나오며, 주장을 뒷받침하거나 논박하는 증거가 없다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 


17. 대인 논증Ad Hominem과 피장파장의 오류Tu Quoque

누구를 무신론자라고, 공산주의자라고, 아동 학대자라고, 신 나치라고 부른다고 해서 해당 문제에 답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18.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악질 교사가 두세 명 있으면 그 학교는 다닐 가치가 없어지고, 불량 자동차가 몇 대 있으면 그 차종은 미덥지 못하게 된다.


19. 사후 추리

말 그대로 ‘이것 다음에 일어났기 때문에 이것이 원인’이라고 추리한다. 


20. 상대를 미루어 반대하는 오류

상대방은 다른 것들에 대해 틀린 소리를 많이 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우리는 상대방이 찬성하는 그 무엇에 반대해야 한다.


21. 유래에 의존하는 오류

(1)존경하는 사람이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른 생각을 받아들이거나(잘못된 긍정),
(2)경멸하는 사람이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옳은 생각을 거부할(잘못된 부정)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기도 하다. 



22. 이것 아니면 저것, 양자택일의 오류

으레 세계를 이것 아니면 저것, A 아니면 B로 나누어서, 당신이 한 쪽을 무너뜨렸 을 때 관찰자가 다른 쪽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한다. 


23. 순환 논증

하느님은 있는가? 그렇다. 어떻게 아는가? 성경에서 그리 말하기 때문이다.

성경이 옳음을 어떻게 아는가? 하느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쓴 책이기 때문이다.


24. 귀류법과 미끄러운 비탈길의 오류

어느 것이 마지막에 너무나 극단적으로 다른 결론으로 귀결되면, 첫 걸음부터 떼지말았어야 한다는 논증이다. 




비판적 사고를 가로막는 29가지 사고 오류 -심리편



25. 부실한 노력과 확실성, 통제, 단순성에 대한 욕구

물론 단순하고 도출하기 쉬운 해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대개는 그렇지 않다. 


26. 권위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높은 지능 지수를 가진 것과 이성적 인간으로서 기능하는 능력은 별 관련이 없을 때가 흔하다.


27. 부실한 문제 풀이

A. 곧장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확증하는 사례들만 찾는다.
B. 그 가설을 반박하는 증거는 찾지 않는다
C. 가설이 명백히 틀렸을 때조차 다른 가설로 바꾸는 데 매우 더디다.
D. 정보가 너무 복잡하면 지나치게 단순한 가설이나 전략을 채택해서 풀어나간다.
E. 해답이 없는 문제일 경우, 문제가 속임수여서 ‘맞음’과 ‘틀림’이 아무렇게나 주어질 경우, 서로 일치한다고 관찰한 관계들에 대해서 가설을 세운다. 그리고 항상 인과관계를 찾아낸다. 


28. 이념적 면역 또는 플랑크 문제

* 교양 있고 지성적이며 성공한 성인은 자기가 가진 가장 근본적인 전제들을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그 상대들이 서서히 죽어 사라져 가고, 처음부터 그 혁신적인 생각들에 친숙한 세대가 점점 성장하는 것이다.


29. 초월의 유혹

초월의 유혹은 사람의 가슴속 깊이 도사리고 있다. 그것은 늘 있으면서, 초월적 실재라는 미끼로 사람을 유혹하고, 사람들이 지닌 비판적 지성의 힘을 무너뜨려서, 증명되지도 않고 근거도 없는 신화 체계를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



출처: http://hundredflower.blog.me/2206847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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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인간은 대부분 거의 언제나 확실성을 원한다.단순성을 원한다.


(마치 요즘 유행하는 공무원시험같군)


확실한 것을 단순하게 통제하여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보상을 얻으려는 욕망이 있다


이것은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생각이란 훈련을 요하는 일이다

방법을 배우지도 않고 연습도 안했는데

명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자연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배운 바도 없고

연습한 바도 없는 사람이

훌륭한 목수, 골프선수, 브리지 선수, 피아니스트가 되길 기대할 수 없는 것처럼

정신을 훈련하지 않은 사람이 명료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길 기대할 수 없다 - 앨프리드 맨더

훈련, 경험, 노력이 필요하다

절대적 확신, 완벽한 통제, 단순하고 수월한 해법만 찾으려는 욕구를 억눌러야 한다

단순하고 도출하기 쉬운 해법이 있지만 대개는 그렇지 않다



4. 일화를 든다고 해서 과학이 되지 않는다


13. 맞힌 것은 기억하고 못 맞힌 것은 무시하기


친구에게 전화를 하려고 전화기 쪽으로 가는데

전화벨이 울려 수화기를 드니 바로 그 친구이다...깜짝 놀람...

하지만, 같은 상황에서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오지 않은 적이 얼마나 많았는가

또는 그 친구를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전화온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잊었기 때문이다.


17. 대인논증과 피장파장의오류

주장을 반박할때는 직접적으로 반박해야지 간접적으로 반박해서는 안된다.


히틀러에게는 유럽의 유대인을 말살할 종합적 계획이 없었다고 이들이 주장한다면

"니가 신나치이기때문에 그런 소리를 하는것이다" 또는

누군가 당신이 탈세했다고 비난할때 "너도 그렇잖아"라고 하는 것은

해명도 아니고 항변도 아니다



참고출처 : SKEPTIC - VOL.4


출처: http://blog.naver.com/tony_418/22076064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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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켓몬 고’ 라는 모바일 게임 하나가 전 세계를 들었다놨다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포켓몬 출몰 동선을 따라 대리운전 서비스, 드론 제공 광고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출시 국가에서 제외된 한국도 속초에서 ‘포켓몬 고’ 접속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속초 행 버스표가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이에 속초시에서는 ‘포켓몬 고’ 전략지원 사령부까지 구성했다고 합니다.  


무엇이 이토록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는 걸까요?  속초까지 가서 게임을 즐긴 트레이너(포켓몬 고 사용자를 일컫는 용어)의 후기에 의하면 추억이 담긴 게임 캐릭터를 현실 속에서 만나고 포획하는 행위가 새로운 즐거움을 열어 줄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 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동지의식을 느끼고 실제 교류까지 이어지는 점이 신선하다고 합니다.   


‘포켓몬 고’의 열풍을 보면서, 호모 루덴스(Homo ludens)라는 단어의 의미가 퍼실리테이션을 업으로 삼고 있는 저에게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호모 루덴스란 놀이하는 인간 이라는 의미로 모든 문화 현상은 놀이에 있고, 놀이를 통해 문화가 생겨나고 발달했다는 것인데, 19~20세기 네덜란드 문화사가(文化史家) 요한 하위징아(Johan Huizinga) 1938년에 출간한 『호모 루덴스』에서 “유희 본능이야 말로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이며 가장 고귀한 활동” 이라고 하였습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Daniel H. Pink) 또한 미래 인재의 조건 중 한 가지로 호모 루덴스의 진화를 꼽습니다. (출처: 새로운 미래가 온다) 그만큼 재미는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회의나 교육에서도 ‘포켓몬 고’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처럼 ‘재미’ 요소를 가미하면 높은 수준의 몰입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에게 교육에서 접목가능한 게임방법 한 가지를 소개하고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참여형 강의를 위한 ‘러닝 퍼실리테이션 스킬’  러닝 토너먼트(Learning Tournament) 라는 학습 방식입니다. 

러닝 토너먼트는 참석자들을 소 그룹으로 나누고 각 팀간 경쟁을 하도록 하여 학습을 촉진하는 방법 입니다. 진행하는 방법은 먼저 소 그룹에게 학습할 Handout을 배포하고 학습 할 시간을 줍니다. 내용의 이해도와 암기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1라운드 테스트를 실시하고 개인별 채점 후 팀 별 점수를 집계합니다. 다시 2라운드 테스트 전에 추가 학습 할 시간을 주고 테스트 실시 후 팀별 점수를 집계합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3라운드까지 진행 한 후 모든 합계 접수가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하는 것인데, 당연히 우승팀에게는 보상을 주어야 하겠죠? 진행 할 때 주의 할 점은 테스트 단계가 올라갈수록 난이도를 높이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1라운드는 빈칸 채우기라면, 2라운드는 틀린 것을 모두 고르시오”,  3라운드는 10가지를 전부 다 쓰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토너먼트라고 하니 본능적으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평소에 학습자들이 크게 흥미를 가지지 않은 지루한 내용이나, 규정, 가이드 라인 등을 교육할 때 이 방식으로 진행하면 학습 효과가 높아집니다. 
교육 중간에 재미있는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여주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내용은 주입식 강의만 하고 있다 거나 재미의 요소로 진행하는 교육 중의 게임과 동영상이 교육 맥락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학습자의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젠 교육 내용도 게임처럼 흥미롭게 진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피플 컨설팅 이은애 수석 컨설턴트


출처: http://www.inpeople.co.kr/html/customer_archives.php?idx=265&bbs_data=aWR4PTI2NSZzdGFydFBhZ2U9MCZsaXN0Tm89NjEmdGFibGU9Y3NfYmJzX2RhdGEmY29kZT1kYXRhJnNlYXJjaF9pdGVtPSZzZWFyY2hfb3JkZXI9||&bgu=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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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는 기술에 대해 대체로 우호적이다. 하지만 칼럼니스트 롭 엔덜은 CEO가 IT에서 얻은 가치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Credit : GettyImage

필자는 지난주 초 매우 흥미로운 정보를 접했다. KPMG가 최근 수많은 CEO들이 기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했다는데, 일단 좋은 소식은 CEO가 기술과 IT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쁜 소식도 있다. IT가 제공하는 가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IT를 배제한 상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는 의미다.

IT는 (아마존 웹 서비스 등 클라우드 분야의 일자리를 찾아보는 것을 예외로 두면) 품질에 대한 인식을 크게 높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예산에 큰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조직에 예산이 투입되지 않거나, 다른 조직으로 투입되는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 아무튼 CEO들의 생각을 자세히 분석하면, 대부분의 CEO는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를 죽이려 계획하고 있다. 이는 우리 대부분을 공포에 떨게 만든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KPMG
먼저 KPMG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겠다. 조사를 실시한 기업이나 기관이 조사 결과를 과장되거나 축소해서 분석할 수 있다. 비즈니스 확대에 목적을 두고 조사하는 때가 많은데 여기에만 초점을 맞춰 조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사 결과를 검토할 때는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KPMG는 고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플랫폼이나 소프트웨어 OEM, 하드웨어 OEM은 아니다. 서비스 관련 조사, 특히 결과가 KPMG에 유리한 조사는 '에누리'를 해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다양한 트렌드, 더 나아가 써드파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조사는 비교적 편견이 없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자신들에게 효과가 있었던 플랫폼을 추천한다. 사실적인 조사 결과가 KPMG의 이익과도 부합하기 때문에 조사 결과의 신뢰도가 높다.

기술 및 IT에 대한 CEO의 생각 조사는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소속 회사 CEO와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 소스를 중심으로 다른 데이터 소스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평균적인 결과를 제시한 조사인데, 소속 회사의 CEO는 평균적인 CEO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다음은 조사 결과 중 일부와 이를 분석한 내용이다.

CEO의 2/3는 자신의 회사가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CEO들은 조직의 혁신보다 인수를 통한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시 말해, CEO들은 조직의 혁신 역량을 신뢰하지 않는다. 이런 인식은 직원들에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CEO가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혁신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인수는 '예외'다. 그런데 '기준'이 되어 버렸다. 75%나 되는 기업이 혁신할 수 없는 회사라는 결과는 말이 되지 않는다. CEO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혁신을 저해하는 임직원 실적 평가와 등급 매기기(Forced Ranking) 같은 관행과 문화, 정책이 조직의 혁신을 제한하고 있어서 이런 조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어쨌든 이는 '고용 보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CEO 85%는 IT가 핵심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품질 및 시간 계획(전략)에 대한 조사 결과다. 이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비즈니스 분석(BA) 등 IT관리 서비스와 관련이 있다. 절대다수의 CEO들이 '자신의 눈이 가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정보가 부족하고, 자신들이 얻는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큰 문제라고 여기는 부분은 절대다수의 CEO가 눈이 먼 상태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필자라면 거의 공황 상태에 빠져 이 문제를 바로 잡으려 안간힘을 쓸 것이다. IT는 간부급들과 회의를 열어 CEO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를 파악하고, CEO가 문제 해결에 나서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의 우선순위를 찾아야 한다.

바로 이 때문에 CEO 40%는 대대적인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CEO가 변화를 예상하고 열쇠를 쥐고 있다는 데 있다. 변화를 예상하는 사람이 이를 견인하게 된다. 대부분 CEO가 눈이 멀어 있다고 생각한다. 즉 수많은 운전자가 큰 변화의 방향을 계획하고 있다는 의미다. 회사가 아닌 자동차라고 가정하자. 40%는 아주 큰 사고를 초래할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눈이 멀어 있는' 문제들에 우선순위를 책정해 처리해야 한다.

CEO 90%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모르고, 고객의 요구에 맞추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고객 로열티와 관련된 조사 결과다. 이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확실하다. '눈이 먼' CEO들이 방향에 대해서만 매우 큰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실상 모든 CEO는 자신의 회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든 인식이든, CEO 50% 이상은 대대적인 조직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들은 눈이 멀어 있다. 끝이 좋지 않을 게 분명하다는 의미다.

CEO 75%는 자신의 회사가 시장을 '파괴적으로 혁신'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CEO들은 스티브 잡스가 되고 싶어 한다. 이들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이들은 시장을 파괴하고, 돈 많은 '영웅'이 되고 싶어 한다. 정리해 보자. CEO는 눈이 멀어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낭떠러지로 돌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객을 놓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트래픽을 통과하는 것은 싫다. 이는 대부분의 CEO가 자신의 회사를 파괴하는 계획을 세웠다는 의미가 된다. 일부는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파괴할 것이다. CEO가 자신의 회사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기술이 회사를 약하게 만들었다. 상당수는 구조적인 문제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분석이 해야 할 기능을 못하고 있다.

분석이 제 기능을 못 한다
필자는 분석 솔루션의 결과물을 신뢰하는 CEO가 절반에 훨씬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에 눈길이 갔다. 다른 조사에서는 분석 노력의 80%가 실패로 돌아갔다는 결과도 제시됐었다. IT는 기술이 제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CEO들은 개인적으로 의지하는 기술이 제 기능을 못 한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IT는 큰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 CEO가 외부에서 도움을 받을 방법을 찾고 있거나, 회사를 죽이는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정적인 결과를 의도하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운전자가 눈이 멀어 있다. 그런데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한편으로는 속도를 높이고, 급선회하고 싶어 한다. 승객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일정 시점에서는 비명으로 들린다). 이 경우, 사고를 피할 수 없다. 그냥 사고가 아닌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사고다.

이런 부류의 조사와 관련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완전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 IT의 무능력이 문제일 수도, CEO의 무능력이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많은 CEO가 해야 할 일, 활용해야 할 대상, 신뢰해야 할 대상을 혼동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가장 위에서부터 해결하기 시작해야 한다. IT가 CEO의 요구에 맞춰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나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이는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이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의미도 된다. 규모가 작은 회사들은 이보다 안전할 것이다. 파괴를 원하는 눈먼 CEO 밑에서 일하는 것은 고용 안정 측면에서 '자살'이나 다름없다.

*Rob Enderle은 엔덜 그룹(Enderle Group)의 대표이자 수석 애널리스트다. 그는 포레스터리서치와 기가인포메이션그룹(Giga Information Group)의 선임 연구원이었으며 그전에는 IBM에서 내부 감사, 경쟁력 분석, 마케팅, 재무, 보안 등의 업무를 맡았다. 현재는 신기술, 보안, 리눅스 등에 대해 전문 기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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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iokorea.com/news/30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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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유 있다 (3·끝) 

편향적 보도 많았고 민주주의 실패 저주한 일방적 비판도 난무
비관론에 포획된 여론 
손정의는 어제 35조 투자…긴 호흡으로 판단해야

정규재 주필(런던=연착) jkj@hankyung.com
브렉시트에 대한 한국 사회의 반응은 단정적이고도 치우친 것이었다. 보도만으로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이 아닌 지구 밖으로 뛰어내리려는 것처럼 보인다 할 정도였다. 비판은 두 가지에 집중됐다. 하나는 영국이 소위 ‘고립주의’를 향해 가고 있는데 이는 잘못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시각이 투표 전후 며칠간 한국 언론을 도배질했다. 일부 언론은 영국인들이 투표 직후에야 사태의 본질을 깨닫고 “우리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며 후회하고 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다른 하나는 소위 민주주의 실패론이었다. 그럴듯했다. 영국인들이 투표로 결정할 수 없는 일을 투표에 부쳤고 결과적으로 오판했다는 것이다. 지력이 낮은 계층이 브렉시트를 지지했다는 분석도 홍수였다. 군중심리가 지배했으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기념비적 실패 사례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결국 브렉시트 투표는 큰 오류였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국가적 패착이었다는 것이다.

왜 이런 황당한 분석이 국내에서 쉽게 지배적 담론이 됐는지는 실로 미스터리다. 반자유주의는 경제민주화 입법 광풍이 말해주듯이 한국이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다. 브렉시트가 그것에 해당한다고 볼 만한 증거는 빈약하다. 브렉시트는 오히려 유럽의 ‘탈시장’에 반대하고 ‘탈규제’를 요구하는 정통 자유주의 캠페인의 성격을 보여 왔다. 이민 문제가 브렉시트 촉발제라지만 런던의 외국출신 비율이 이미 63%요, 지난 10여년간 이민자 수가 55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국은 놀랍도록 개방적인 국가다. 

한국 언론의 일방적 보도는 EU의 초국가성(super state)을 둘러싼 정치적·법철학적·경제적 논쟁들에 대한 몰이해의 결과일 수도 있다. 민주주의 실패론은 더욱 그렇다. 한국 언론들은 유달리 브렉시트 유권자 성향 분석에 집착해 왔다.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유권자의 상당수가 저학력·농촌지역·노인층이라는 분석은 브렉시트 진영은 고루하며, 반외국인 성향이며, 무식하다는 비약적 논리로 자동 번역됐다. 

맙소사! 이런 분석은 맞는 것일까. 런던 시민의 반대가 많았지만 런던은 말 그대로 이방인들의 도시다. 그리고 고학력 지식인들이 쉽게 사회주의에 노출된다는 것은 강남좌파, 샴페인좌파라는 단어에도 농축돼 있지 않나. 더구나 젊은이들은 어디서나 비현실적이고 무책임해서 종종 잘못된 정치적 선택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는 한국의 투표 성향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문제는 언론의 일방적 보도가 수많은 후속적인 오류를 초래했다는 점이다.

영국이 재투표를 하거나 후회 속에서 브렉시트를 취소할 것이라고 한국인들은 서둘러 결론 내리고 말았다. 근거도 없는 영국 때리기(bashing)가 이어졌다. 한국 주가가 1500까지 떨어지고, 환율은 달러당 1500원까지 치솟으며, 36조원의 파운드 자본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어이없는 전망도 뒤를 이었다. 진출 기업들도 탈영국의 압력을 받았다. 이런 엉터리 전망은 보상받을 길조차 없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영국은 즉각적으로 법인세 인하를 밝혔고, 파운드화 약세는 영국에 절실하게 필요한 무역흑자의 여지를 확대해줄 참이다. 너무 오른 부동산은 숨을 고르고 있고, 테리사 메이 총리는 차분하게 정세를 조율하고 있다. 한국의 보도대로라면 누구라도 영국에서 뛰쳐나왔어야 했다. 그러나 바로 어제 일본의 손정의는 무려 35조원을 영국 반도체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도 런던 외곽을 훑고 있었다. 

다급해진 쪽은 오히려 EU다. 최고 1%를 물리겠다는 금융거래세는 이미 물 건너갔고 영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EU 분열 가능성만 높아졌다. EU 집행부는 또 세계의 감시를 받게 됐다. 영국은 1999년 유로화 도입을 거부하는 역사적 선택을 했다. 그 선택이 런던 금융시장을 폭발하도록 만들었고 6년 전에 뉴욕을 따돌렸다. 지금은 세계 유로화 거래조차 런던이 지배하고 있다. 감성에 휘둘려 현실 인식에 실패하는 것이 브렉시트에서만도 아니다. 광우병도 그랬고 지금의 ‘사드공포’도 그렇다. 레밍이 되자는 것인가. 

정규재 주필(런던=연착) jkj@hankyung.com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71839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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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퍼포먼스 세일즈

E. 델 가이조,S. 룬스포드,M. 마론 지음호이테북스

272p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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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계적인 교육기업 어치브글로벌이 50여 년간 
조사·연구해 내놓은 세일즈 성공 습관 25가지 

상위 0.1%의 사람들을 따라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어느 분야에나 탁월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있다. 세일즈에도 타고난 재능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 마치 세일즈 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난 듯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배우지 않아도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세일즈 서적이 이런 상위 0.1퍼센트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적어놓고 따라오라고, 이렇게 하면 모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다 보면 뱁새가 황새 쫓아가는 꼴이 되고 만다. 하루 24시간 축구만 해도 호나우드처럼 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얼음판 위에서 아무리 돌고 돌아도 아무나 김연아처럼 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영업 현장에서 성과를 높이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안절부절못하는 영업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상위 0.1퍼센트의 특별한 비법이 아니다.

세일즈맨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세일즈맨들이 진정 원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세일즈맨들은 자신이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만만하고 손쉬운 방법을 원한다. 조금만 정성을 기울여 배우고 익혀 적용하면 팀장이나 부장에게 잔소리 듣지 않고 그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들이 정작 궁금해 하는 것은 고객을 만나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고객을 만나서 어떻게 신뢰를 쌓고, 어떻게 그들의 문제를 알아내고, 프레젠테이션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고객의 무관심과 거절을 어떻게 극복하면 되는지, 고객과 어떻게 하면 장기적인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세계적인 교육기업 어치브글로벌의 오랜 조사와 연구의 결정판!

이 책은 세계적인 교육기업 어치브글로벌이 50여 년 동안 성공적인 회사 조직과 세일즈맨을 상대로 수많은 조사와 연구를 수행해온 것을 세일즈맨들의 니즈에 맞춰 내놓은 책이다. 최고의 세일즈맨과 세일즈 매니저, 그들의 고객에게서 얻은 중요한 교훈을 수집하여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6가지로 묶어 정리하였다. 또한 세일즈맨이나 고객과 면담한 내용을 인용하고 일화를 수록하여 이를 기초로 중요한 핵심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사례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간결하면서도 현장에 적용할 만한 내용이 풍부하다. 그리고 지루하지도 않다. 특히 현장에서 영업을 하는 개인의 영업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높다. 이 교훈들은 속임수도 아니고 게릴라 같은 술책도 아니다. 잘 계획한 연구에서 나온 실용적 기법이다. 세일즈맨들에게 튼튼하고 유익한 관계를 위해 기초를 단단하게 만들고 유지하는 능력을 길러줄 것이다.
저자소개
E. 델 가이조 
어치브글로벌에서 연구, 평가, 인증 분야의 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High Performance Sales Organizations]가 있다.

S. 룬스포드 
어치브글로벌에서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세일즈 성과 자산 분야의 제품 관리자로 있다.

M. 마론 
어치브글로벌에서 연구 분야의 임원으로 있다.
목차
역자 서문 
들어가는 글 

1부 고객 중심 세일즈

01 세일즈 역할을 숙달하라 
1.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행동하라
2. 장기 협력자가 되라
3. 전략적 조정자의 역할을 하라
4. 한결같은 경작자가 되라
5. 집중하는 낙관론자가 되라
6. 또 다른 기법
02 최초로 세일즈 전화 일정을 잡아라 
1. 전화를 준비하라
2. 이제 전화를 해보자
3. 문지기를 통과하라
4. 또 다른 기법

2부 고객 관계 시작하기

01 공부하라 철저한 준비 과정 
1. 적절한 세일즈 의식구조를 개발하라
2. 총체적 지식을 늘려라
3. 세일즈 전화를 준비하라
4. 자신의 회사 조직에서 지원을 얻어라
5. 또 다른 기법
02 파트너십을 위한 기반을 세워라 
1. 고객은 당신의 배려를 원한다
2. 정직하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어라
3. 신용을 쌓아라
4.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라
5. 또 다른 기법
03 라포를 쌓고 설득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라 
1.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라
2. 어조를 신중하게 선택하라
3. 연습, 연습, 오로지 연습하라
4. 또 다른 기법

3부 성공적인 세일즈 전화하기

01 올바른 시작을 하라
1. 당신의 의제를 제시하라
2. 귀 기울여 듣고 있는가?
3. 이해를 위해 귀를 기울여라
4. 또 다른 기법
02 니즈와 목표를 찾아라
1. 모든 니즈를 파악하라
2. 니즈를 탐색하라
3. 이해하고 있음을 표현하라
4. 또 다른 기법
03 이익을 논의하라 
1. 알아듣기 쉬운 말로 하라
2. 마구잡이로 권유하지 마라
3. 효과적인 솔루션을 전달하라
4. 또 다른 기법
04 세일즈를 완료하라
1. 전화 목표를 설정하라
2. 언제 완료해야 할지를 알라
3. 어떻게 종료해야 할지를 알라
4. 다음 단계를 설명하라
5. 또 다른 기법

4부 고객의 관심사 다루기

01 무관심을 극복하라 
1. 탐색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하라
2. 고객이 놓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게 도와주어라
3. 정중함을 유지하라
4. 또 다른 기법
02 이의 제기를 예상하라 
1. 이의를 환영하라
2. 당신이 귀를 기울이고 있음을 알게 하라
3. 탐색하여 명확하게 밝혀라
4. 또 다른 기법
03 오해를 풀어라 
1 . 원인을 찾아라
2. 우려를 정면으로 다루어라
3. 숨은 니즈를 탐색하라
4. 또 다른 기법
04 결점에 대한 지적을 처리하라 
1. 결점을 정확히 끄집어내어 따로 떼어내라
2.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추어라
3. 결점을 능가하는 장점을 내세워라
4. 또 다른 기법
05 회의주의자를 극복하라 
1. 단지 까다로운 고객일 뿐인가?
2. 회의주의의 원천을 살펴라
3. 고객에게 입증하라
4. 또 다른 기법
06 남은 관심사에 대해 협상하라 
1. 먼저 조건적 합의에 도달하라
2. 대안을 탐구하라
3. 양보는 신중하게 고려하라
4. 또 다른 기법

5부 장기적인 파트너십

01 비즈니스를 수행할 권리를 유지하라 
1. 당신은 거래 수준에서만 판매하고 있는가?
2. 전략적으로 팔아라
3. 사다리 꼭대기로 올라가라
4. 또 다른 기법
02 지속적인 관계를 쌓아라
1. 고객과 친해져라
2. 고객의 회사 조직과 친해져라
3. 큰 그림과 친해져라
4. 또 다른 기법
03 팔고 나서도 헌신하라
1. 관계의 차이를 좁혀라
2. 성공을 보여라
3. 당신의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아라
4. 고객을 괴롭히지 말고 계속 접촉하라
5. 관계 발전을 도모하라
6. 또 다른 기법
04 경쟁우위를 유지하라 
1. 상황을 파악하라
2. 당신의 위치를 이해하라
3. 당신의 솔루션이 왜 더 나은지를 설명하라
4. 또 다른 기법
05 문을 열어놓고 떠나라
1. 멋진 패자가 되라
2. 이유를 물어라
3. 관계를 유지하라
4. 배움의 기회로 삼아라
5. 또 다른 기법

6부 내부자산 활용하기: 자기관리

01 코칭을 통해 성과를 최적화하라 
1. 피드백을 받아 대비하라
2. 정기적으로 만나 예리함을 유지하라
3. 발전 계획을 세워라
4. 더 많은 팀을 확보하라
02 시간과 영역을 관리하라
1. 시간은 돈이다
2. 하루에 더 많은 것을 끌어내라
3. 더 많다고 해서 반드시 더 좋은 것은 아니다
4. 롤러코스터를 길들여라
5. 또 다른 기법
03 테크놀로지를 능숙하게 활용하라 
1. 활용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2. 테크놀로지에서 최대의 가치를 끌어내라
3. 테크놀로지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하라
4. 또 다른 기법
04 팀과 함께 일하라 
1. 구매팀을 파악하라
2. 구매팀의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과 동행하라
3. 유능한 사람을 데려와라
4. 또 다른 기법
05 실행 계획을 세워라
1.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2. 잠재적인 기법을 확인하라
3. 필요하다면 반복하라
4. 또 다른 기법


출처: http://bookapp.mk.co.kr/newbook_sub1_view.php?isbn=978899313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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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엔 서버 안 둔 구글, 돌연 서비스… 국내 게이머들 어제 종일 소동] 

구글, 지난달 국토부에 한국 지도 데이터 요청하더니… 게임 인기 업고 여론몰이 의혹
"한국서 年 1조 매출 올리지만 세금 안내려 서버 안두나" 논란
구글은 "황당한 억측" 반박

속초에 나타난 포켓몬 - 13일 강원도 속초에서 한 시민이 실행한 ‘포켓몬 고’ 게임 장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수복탑공원의 잔디밭을 비추니 화면에 포켓몬 캐릭터가 덧입혀져 나타나고 있다.
속초에 나타난 포켓몬 - 13일 강원도 속초에서 한 시민이 실행한 ‘포켓몬 고’ 게임 장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수복탑공원의 잔디밭을 비추니 화면에 포켓몬 캐릭터가 덧입혀져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국내 게임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용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가 한국에 상륙했다는 소식에 들썩였다. 이날 인터넷 게임 커뮤니티에는 '강원도 속초·양양에서는 포켓몬 고를 할 수 있다' '속초에서 포켓몬 11마리를 잡았다'는 내용의 글이 1분 단위로 올라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실제 속초·양양에서 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사진·동영상으로 찍어 올렸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선 '13일부터 20일까지 속초·양양행 버스가 매진됐다'는 글들이 올라왔고, 일부 온라인 매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온 포켓몬 고는 지난 6일(현지 시각) 니안틱이라는 미국 게임 업체가 미국·호주·뉴질랜드 3곳에서만 출시했다. 이 게임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눈앞의 장소를 비추면 화면 위에 여러 가상 정보가 뜨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이 활용됐다. 예컨대 속초에 실제 존재하는 공원·터미널 등에 가상의 포켓몬스터 이미지를 덧입히는 형태다. 게임 이용자는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버스를 타고 공원에 가서 스마트폰 화면에 등장하는 포켓몬을 찾아 포획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미국 니안틱은 일본 게임 업체 닌텐도로부터 '피카츄' '파이리' 같은 포켓몬스터 캐릭터 사용 권한을 받아 이 게임을 만들었다. 출시 일주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넘기며 인기를 끌었고,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닌텐도의 주가는 1만4000엔(약 15만4100원)에서 2만1830엔(약 23만9100원)으로 일주일 사이 50% 이상 폭등했다. 니안틱은 구글의 사내 벤처였다가 독립한 업체다. 주요 주주는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과 닌텐도의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다.


이 게임은 원래 한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니안틱이 한국을 서비스 제외 지역으로 묶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미국 주소를 등록한 뒤 미국 계정을 만들면 이 게임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할 수 있다.

게임 업계 전문가들은 "니안틱의 실수 때문에 국내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니안틱이 한국 내에서 게임에 접속할 수 없도록 했지만, 속초·양양 등 일부 지역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추정이다. 지난 11일 오후에는 서울에서도 이 게임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하지만 13일 현재 서울 지역에서는 서비스가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업계는 "니안틱이 서비스가 잘못 열린 것을 확인하고 다시 막았다"고 추정하고 있다.

일부에선 이번 포켓몬 고 소동이 '노이즈(잡음) 마케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속초·양양행 버스가 완전히 매진됐다'는 내용은 사실과 달랐다. 속초·양양행 고속버스 업체 관계자는 "지금도 좌석은 여유가 있고, 예매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승객 수도 평소보다 많은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구글이 한국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위해 니안틱을 활용한다는 설(說)도 있다. 구글은 2007년 국가정보원에 지도데이터 반출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지 9년 만인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지도 데이터 반출을 다시 요구했다.

포켓몬 고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그런데 구글은 대형 컴퓨터(서버)가 해외에 있어 우리나라 지도의 상세 데이터를 받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안보 등의 이유로 상세 지도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완성도가 떨어지는 현재의 구글 지도에 의존한 포켓몬 고는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국내에서 포켓몬 고를 완벽하게 구현하려면 구글이 서버를 국내로 들여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구글은 해외 서버를 국내로 옮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국에서 연간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구글이 세금을 내기 싫어 서버를 한국에 두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 측은 "황당한 억측"이라며 "이 게임 회사는 단순히 지분만 투자했을 뿐이고 구글의 자회사도 아니다. 경영에도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14/2016071400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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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영연구원·KT경제경영연구소 추천도서

AI가 가져올 변화 궁금하면 
'인간은 필요없다' 주목 

'노후파산'·'하류노인이 온다'  
고령화 문제 다룬 일본 도서
휴가철을 맞아 대형서점은 무더위도 피하고 삶의 지혜도 얻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경DB

휴가철을 맞아 대형서점은 무더위도 피하고 삶의 지혜도 얻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경DB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조직을 이끄는 리더만큼 책을 부지런히 읽어야 하는 사람도 드물다. 광속도로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려면 책을 통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시간인데 여름휴가는 독서를 통해 재충전할 절호의 기회다. 여러 연구기관과 출판 관련 단체가 해마다 여름이 되면 CEO를 위해 휴가철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하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올해도 현대경영연구원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리더를 위한 여름철 추천 도서를 발표했다.

◆‘오리지널스’ ‘볼드’에 주목하라 

현대경영연구원은 경제·경영 분야 6권, 인문·사회 분야 4권 등 10권, KT경제경영연구소는 경제·경영 분야 7권,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 7권 등 14권을 뽑았다. 두 곳에서 공통으로 추천한 책은 《오리지널스》(한국경제신문), 《볼드》(비즈니스북스),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새로운현재) 등 세 권이다.

《오리지널스》는 애덤 그랜트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가 세상을 변화시킨 독창적 리더들의 사고방식을 분석해 독창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대세에 순응하지 않고, 시류를 거스르며, 구태의연한 전통을 거부하는 독창적인 사람들을 ‘오리지널스(originals)’라고 부른다. 저자는 “누구나 내면의 창의성을 발휘해 자신의 삶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닫혀 있던 입을 열고 용기를 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대학인 싱귤래리티 설립자인 피터 디아만디스는 《볼드》에서 획기적으로 세상을 바꿔놓을 ‘기하급수적 기술’과 이런 기술이 기존 산업에 미칠 영향 및 비즈니스 기회를 살펴본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미래를 읽는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국’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AI가 가져올 변화를 예측한 책들도 주목받았다. 실리콘밸리 사업가인 마틴 포드는 《로봇의 부상》(세종서적)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생산과 소비를 아우르는 우리의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하게 그려낸다. 《인간은 필요없다》(한스미디어)는 AI 학자인 제리 카플란 스탠퍼드대 교수가 오늘날까지의 AI 발달사를 짚고, AI 발달로 인해 생겨날 인간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책이다.


◆고령화 사회, 어떻게 대처할까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고령화 문제를 다룬 일본 도서 두 권이 눈길을 끈다.《노후파산》(다산북스)은 ‘장수가 축복인 시대는 지났다’고 이야기한다. 한국보다 먼저 고령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홀몸노인 수는 600만명을 넘어섰고, 이 중 200만명은 의식주 모든 면에서 자립 능력을 상실한 ‘노후파산’의 삶을 살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2020 하류노인이 온다》(청림출판)는 일본의 ‘하류노인’ 실태와 해결책을 중심으로 정부와 개인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분석하며 행동을 촉구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71397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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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를 당했을 때 청구하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임에도 불구하고 몰라서 못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표적인 게 2년 미만 차량 소유자가 차 값 하락분을 받을 수 있는 세세하락 손해보험금(격락보험금)과 휴차료, 영업손실 등 간접손해보험금이다. 저금리 장기화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요즘, 보험 보장내역만 제대로 알고 챙겨도 솔솔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자동차 사고 시 차량을 아무리 잘 수리해도 차량의 외관과 기능뿐 아니라 안전성에도 하자가 생길 수 있어 차 값 하락이 불가피 하다. 이런 가치 하락을 보험으로 보상해주는 것을 ‘시세 하락 손해보험금’ ‘감가 손해보험금’ 또는 ‘격락 손해보험금’이라고 부른다. 

시세하락 손해보험금은 자동차 사고로 인해 자동차(출고 후 2년 이하 자동차에 한함)의 수리비용이 사고직전 자동차가액의 20%를 넘어설 경우 출고후 1년 이하인 자동차는 수리비용의 15%를, 1년 초과 2년 이하인 자동차는 수리비용의 10%를 각각 지급한다. 

동부화재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격락손해로 인한 보상 건수는 2012년 3171건, 2013년 3743건, 2014년 4029건, 2015년 4816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피해차량의 배기량과 연식을 기준으로 ‘동급차종’을 렌트할 수도 있다. 다만 렌터카 요금은 자신이 피해자가 돼 상대 차 보험사에 대물배상으로 보상받을 때만 청구 가능하다. 과거에는 배기량·제조사·차량모델이 동일한 동종차종을 대여할 수 있었으나 차령이 오래된 고가차 소유자가 동종의 신차를 대여받는 등 도덕적 해이와 초과 이득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키 위해 올해 4월부터 변경됐다. 만일 렌트를 하지 않는다 해도 대여차 이용 시 통상요금의 30%를 받을 수 있다. 정비업자에게 차량을 인도해 수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의 수리기간을 렌트기간으로 인정한다.  

휴차료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사업용 자동차가 파손 또는 오손돼 사용치 못하는 기간동안에 발생하는 타당한 영업손해에 해당하는 보상금이다. 영업손해 입증자료가 있으면 1일 영업수입에서 운행경비를 제외한 금액에 휴차 기간을 곱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입증자료가 없다면 보험개발원이 해당 차종에 대해 산정한 휴차료에 휴차기간을 곱한 금액만큼 보상받는다. 인정기간은 30일 까지다. 

영업손실에 대한 보험금은 사업장이나 시설물이 파괴돼 휴업을 하는 경우 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입증자료가 있으면 세법에 따라 인정할 수 있는 소득액 만큼 청구 가능하다. 입증자료가 없을 시 일용 근로자 임금을 받는다. 30일 한도 내에 원상복구에 소요되는 기간 만큼 인정하며 합의나 복구가 부당하게 지연될 경우 휴업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상대 차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내 차를 폐차하고 새로 구입하면 ‘등록세’와 ‘취득세’ 등 차량대체 비용을 상대 차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sc=&year=2016&no=48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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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둔 50대 중반 A씨는 공시가격 4억원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A씨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6억원(공시가 4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더 구입하려고 한다. 은퇴 후 월세를 받기 위한 것으로, 역세권에 위치한 소형 아파트라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은 전세를 껴서 아파트를 장만한 뒤 퇴직금을 받으면 월세로 돌릴 계획이다. 그런데 아파트를 보러 다니다가 공동명의를 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A씨는 전업주부인 아내와 공동명의를 할 경우 세금이 얼머나 줄어드는지 따져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우선 부동산을 살 때 내는 취득세는 단독명의나 공동명의나 동일하다. A씨가 사려는 아파트는 85㎡가 넘어 1.3%의 취득세를 부담한다. A씨가 단독명의로 아파트를 취득하면 6억원의 1.3%인 78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아내와 공동명의를 하면 A씨와 아내가 각각 390만원(3억원×1.3%)을 내기 때문에 결국 780만원이 된다. 재산세도 차이가 없다. 집에 부여하는 재산세는 각 주택을 기준으로 재산세율을 먼저 부과하기 때문에 공동명의라면 남편과 아내가 지분별로 분담하면 된다. 

하지만 종합부동산세는 다르다. 사람별로 일정 금액을 넘는 경우에만 종부세를 매기기 때문에 공동명의가 유리할 수 있다. 1주택자는 공시가격이 9억원을 넘는 경우, 2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자는 1인당 6억원을 넘는 경우에만 종부세를 부과한다. 

앞서 언급한 대로 4억원 아파트를 단독으로 보유 중인 A씨가 또다시 본인 명의로만 아파트를 추가 취득하면 종부세 대상자가 된다. 기존 아파트와 구입 예정인 아파트의 공시가를 더하면 8억원이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6억원을 초과한 2억원에 대해서 종부세, 농어촌특별세 등 약 50만원을 매년 더 내야 한다. 반면 신규 취득하는 아파트를 50%씩 공동명의(이하 지분율 가정 동일)로 하면 A씨는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사라진다. 기존 주택 공시가(4억원)에 신규 아파트 공시가의 50%인 2억원을 더해도 6억원을 초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내 역시 공시가 2억원으로 종부세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공동명의 시 우선 50만원을 매년 절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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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은퇴 후 구입할 아파트로 임대소득을 얻게 되면 세금이 부과된다. 부부 합산으로 2주택 이상일 경우 월세 수입은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신규 아파트를 A씨가 단독 명의로 사고 매달 180만원씩 월세를 받는다면 연간 임대소득이 2160만원이 돼 종합과세 대상(1인당 연간 임대소득이 2000만원 초과 시 부과)이 된다. 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 금융·연금소득이 임대소득과 더해져 높은 세금을 부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내와 반씩 공동명의로 할 경우 A씨와 아내가 받는 월세로 얻는 소득은 각각 연 1080만원이다. 부부 각자의 임대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지 않게 돼 세금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올해까지는 1인당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다. 내년부터도 2000만원 이하의 주택 임대소득은 분리 과세해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되지 않는다. 또 주택 임대소득을 제외한 다른 종합소득이 2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400만원의 추가 공제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소득세 부담은 거의 없다. 

공동명의 절세의 백미는 부동산을 팔 때다. 양도소득세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A씨가 새로 살 아파트를 10년쯤 보유하다 9억원에 판다고 가정해 보자. 6억원에 취득해서 9억원에 팔면 양도차익은 3억원이 된다. 일단 10년간 장기 보유했기 때문에 양도차익의 30%인 9000만원(장기보유특별공제액)에 대해서는 세금을 물지 않는다. 

이럴 경우 A씨가 단독으로 샀다면 기본공제(250만원)와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제외해도 과세표준이 2억원을 넘는다. 1억5000만원이 넘는 금액에 대해 최고 세율인 41.8%가 부여되기 때문에 A씨는 총 654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반면 공동명의로 취득할 경우 기본공제 250만원을 두 사람이 각자 혜택을 받게 되며, 각자의 과세표준은 약 1억원이다. 해당 세율을 반영하면 A씨와 부인은 각각 세금으로 2307만원(부부 합산 4615만원)을 내면 된다. 공동명의로 1925만원의 절세 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다만 아내가 전업주부였기 때문에 취득 자금에 대한 출처를 분명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부부 간에는 10년간 6억원을 무상으로 줄 수 있으므로 A씨가 아내에게 필요 자금을 증여하더라도 증여세 부담은 없다. 하지만 향후 추가 증여 등을 고려한다면 증여세 신고를 해두는 것이 좋다. 

또 지분율은 부부 재산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정하면 된다. 부부 중에서 한 사람 명의로 이미 부동산이 편중돼 있다면 추가 취득 부동산의 지분율은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황금비율을 찾아야 한다. 아울러 부부 간에 재산을 일정 부분 분산해 두면 장차 자녀들이 부담하게 될 세금도 줄일 수 있다. 부와 모의 상속 사례 발생 시 각각 상속 공제를 받을 수 있어 낮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김예나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6&no=48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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