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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77건

  1. 2015.11.08 [스크랩/창업] “PT 잘해야 창업지원금 받는 이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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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창업] “PT 잘해야 창업지원금 받는 이상한 나라”

세상사는 이야기/창업관련 2015. 11. 8. 18:03

벤처·창업 시장에서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이라고 부른다. 미국 벤처 캐피털 회사 카우보이벤처스의 설립자 에일린 리가 지난 2013년 처음 사용한 용어로, 비상장임에도 많은 투자가 몰리는 희귀 기업을 상상 속 동물인 유니콘에 빗댄 표현이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1년간 생겨난 유니콘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113개. 국적별로는 미국이 69개, 중국 15개, 인도 7개 등이며, 한국은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17위, 50억 달러)과 종합 모바일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106위, 10억 달러) 단 두 곳에 불과하다. 짧게는 창조경제 정책이 시행된 지 3년, 길게는 IT열풍이 몰아치기 시작한 지난 16년간 일군 성과치고는 초라하다.

스타트업 선별·지원 시스템 허술 …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터 활성화 방안 시급


현재 한국 정부는 어느 때보다 청년 창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중소기업청 등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각종 유관기관들이 창업 전쟁을 선포, 막대한 예산과 지원책을 쏟아붓고 있다. 2013~2015년 3년간 투입된 예산만 21조5615억원.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돈을 쏟아부었음에도, 창조경제의 온기를 느끼는 국민은 많지 않다. 매년 하반기만 되면 여러 연구기관들이 ‘내년에는 성과가 가시화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쏟아내지만, 체감되지 않는 전망으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5분 PT로 사업성 평가 ‘끝’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어지는 세계 장기 불황 속에 미국·영국·핀란드·중국 등 많은 나라들은 지식·청년·창업 경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창업 시장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창업 시스템이나 제도·정책에 결함이 있다는 얘기다. 예산 타령을 하기 전에, 고장난 지점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참고할 만한 해외의 제도는 없는지 점검하는 일이 먼저다.

전문가들은 국내 창업지원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정부의 정책방향과 실제로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 간에 인식 차이라고 말한다. 정부는 미국·이스라엘처럼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 IT·지식서비스 등 기술 분야의 창업이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 39세 미만 청년이거나 창업 아이템이 IT서비스일 경우 창업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창업지원금을 집행하는 유관기관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 분야보다는 제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서비스 분야는 실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으나, 제조업은 실물을 제조·판매하기 때문에 자금 지원에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서비스 분야 창업자들에 대한 높은 문턱은 일반적으로 프레젠테이션(PT) 형태로 실시되는 사업심사에서 잘 나타난다. IT·기술 분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탓에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심사를 통과하기 어렵다. 복잡한 기술 구조와 수익모델을 10~12페이지 분량의 문서에 담아 5분 동안 설명해 심사위원들의 동의를 끌어내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뉴스 종합솔루션 앱 개발을 위해 올 초 지자체 창업지원심사에 지원했다 낙방한 김성미 씨는 “앱의 시스템 설명과 수익 모델 설명을 시작하는 순간 심사위원들의 관심이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며 “아이템의 사업성과 창의성보다는 시각적 효과에 기댄 PT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떡 온라인 판매를 아이템으로 선정한 한 창업준비생은 한복 차림으로 코믹한 PT를 펼쳐 결국 8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챙겨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콘텐트 산업을 다루는 기관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확실하게 돈을 벌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확보하지 않으면 자금 지원에 인색하다. 지난해 한 벤처 게임 개발사가 퍼즐게임을 개발, 콘텐츠진흥원에 자금지원을 신청했다가 ‘뽀로로 같은 캐릭터를 확보하지 않으면 지원을 줄 수 없다’며 면박을 받은 사례도 있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기관들의 교육도 PT에 초점이 맞춰 있다. 기업 재무와 홍보, 수익모델 창출에 대한 연구보다는 당장 심사에서 통과하기 위한 포장 기법부터 가르치는 것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경우 올 초 지원사업 1차 서류심사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이틀간 교육을 벌였는데, PT자료 작성과 발표 교육을 한 것이 전부였다. 중진공은 당시 1차 서류전형 역시 심사가 아닌 선착순으로 선발하면서 적잖은 뒷말도 남겼다. 이 때문에 민간 창업 컨설팅 회사들도 창업자들에게 사업 설명의 질을 높이기보다는 짧은 시간에 강렬하게 보여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 이런 분위기는 결국 청년들의 창업 의지를 꺾는 한편,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템보다는 쉽고 빠른 창업을 유도하는 등 창업의 질적 저하를 야기한다는 지적이다. 사물인터넷 관련 창업을 준비 중인 김승진 씨는 “창업지원을 받을 때면 소상공인, 영세창업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있어 제대로 된 상담을 받을 수 없다”고 토로한다. 이와 관련해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벤처 분야에 자금이 넘치지만,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어 고민”이라며 “궁극적으로 좋은 기업들이 생기고, 똑똑한 사람들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업시장의 미꾸라지 ‘헌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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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IT·기술 서비스 분야에 대한 자금 지원이 인색한 것은 단지 사업성을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만은 아니다. 창업할 의사가 없음에도 지원금 사냥에 나서는 ‘먹튀’ 창업 준비생들도 창업 생태계를 흐리고 있다. 창업시장에서는 이런 창업준비생들을 일컬어 ‘헌터’라고 부른다. 소위 헌터들은 요즘 들어 창업 예산이 많이 풀린 점을 노리고 팀, 혹은 점 조직 단위로 활동하며 유관기관들의 창업지원금을 노린다. 이들은 향후 실사에 대비해 일부 설비가 마련된 사무실을 임대해 눈속임한다. 일부 조직의 경우 10억~2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얻기 위해 1~2년간의 준비기간을 갖기도 한다. 유관기관들로서는 이런 헌터들을 솎아내기 위해서 창업준비생들의 비전보다는 실현가능성과 자금 회수 가능성을 먼저 따진다고 한다. 한 창업 컨설턴트는 “시장이 혼탁해져 진정성 있는 창업준비생들이 제대로 꿈을 펼칠 기회가 꺾였다”며 “이 때문에 지원받은 돈을 남기지 않고 다 써야 손해가 아니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기술창업을 육성해 기회형 창업 비중(21%)을 끌어올린다는 정부의 목표가 실현되지 않는 이유다.

관건은 헌터와 같은 허수를 걸러내, 어떻게 창업지원금을 적재적소에 넣어 주느냐다.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은 핀란드의 기술 지원혁신청 테께스(Tekes)에서 찾을 수 있다. 테케스는 매년 수천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데, 자금 지원 절차와 지원 프로그램 등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한다. 그리고 최종 선정된 회사의 상호와 지원 대상에 꼽힌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물론, 각 분야별 심사위원들의 평가 점수, 항목별 평가 등의 내용도 외부 열람을 허용한다. 더불어 ‘마일스톤’ 제도 등을 도입해 스타트업의 자생력과 투명성 제고를 꾀하고 있다. 마일스톤은 테케스가 창업자금의 75%만 지원하며, 나머지 25%는 민간 투자자가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다. 민간 투자자를 자금지원 심사에 참여시켜 더욱 엄정한 잣대와 다양한 시각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스타트업들은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아야 테께스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마르요 일마리 스타트업 디렉터는 “정해진 기업의 숫자를 채우거나, 억지로 예산을 모두 소화하기 위한 지원은 없다”며 “모자라면 더 찾고, 남으면 이월해 다른 기업을 돕는다”고 말한다. 이밖에 창조형 창업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술배심원제’나 ‘자율선언제’ 도입, 과학정책과 기술사업화를 조정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도입 등도 제도적 보완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의 내수 시장이 작고 글로벌화가 부진하다는 점도 IT·기술 서비스 창업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이들 분야는 인터넷·모바일 공간에서 제공되는 대중서비스이기 때문에 국경과 인종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개발한 나라의 국력과 문화적 전파력이 담보되지 않는 이상 확장력을 갖기 어렵다. 싸이월드와 페이스북, 카카오택시와 우버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배후 수요가 5000만 명에 불과한 한국 시장만을 노리고 창업을 시작하기에는 유인이 떨어진다. 국내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진 카카오톡보다 전 세계적으로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한 네이버의 라인이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글로벌화가 담보되지 않은 스타트업은 반쪽 짜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모바일 커뮤니티 기업에 다니는 프로그래머 장대석 씨는 “국내 기술 시장은 규모가 작아 창업 후 매각 등 엑시트할 수 있는 경로가 많지 않다”며 “이 때문에 미국이나 독일에서 스타트업을 염두에 둔 개발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기술 회수시장 육성 필요

이는 이스라엘에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스라엘은 인구가 770만 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지만,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생산 기지 중 하나다. 창업에 있어 이스라엘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은 거미줄처럼 얽힌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자국의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미국 등 해외로 진출시킨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이스라엘 기업은 총 87개이며, 지난해 스타트업 인수·합병(M&A) 규모만도 150억 달러(약 16조 원)에 달한다. 사용자 참여형 네비게이션 앱을 개발한 이스라엘의 웨이즈는 구글에 1조2000억원에 팔린 데 비해 ‘김기사’의 매각가는 20분의 1 수준인 630억원.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스라엘은 티바이스(tvibes) 같은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창업과 매각 작업을 반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물론 이스라엘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단기간에 구축된 것은 아니다. 정부 수립 초기부터 정치·외교적으로 가까운 미국·영국 등과 긴밀한 경제협력·지원을 가졌으며, 장기간 쌓인 신뢰관계가 비즈니스로도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부 주도의 여러 사업에 우방국을 끌어들였다는 점은 참고할 만 하다. 예컨대 요즈마펀드 출범 초기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과 영국의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을 뻗는가 하면, 오는 12월 판교에 문을 열 요즈마캠퍼스에도 미국과 영국의 벤처캐피탈을 동참시켰다.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마련하기 위한 일종의 노림수다. 이 같은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스타트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한국은 이스라엘과는 여건에 차이가 있지만, 일본·인도네시아·태국 등을 세계로 나가기 위한 징검다리 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대기업들이 회수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발휘할 수도 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아무리 창조적인 결과가 나와도 이를 받아줄 시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이스라엘의 기술을 미국이 소화해주는 것처럼 한국은 대기업이 글로벌화의 가교, 혹은 시장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액셀러레이터 부재…창업 중간에 끊기는 사다리

아울러 이스라엘 정부가 스타트업의 완성도 높은 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도로·항만·기상 등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도 본받을 만 하다. 과거 국내 네비게이션 회사들이 지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도로를 일일이 측량한 데 비해 이스라엘은 행정당국이 ‘교통 서비스의 질을 올리겠다’며 스타트업들에게 모든 정보를 열어줬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빅데이터의 경제적 가치와 활용도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책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창업시장의 또 다른 문제점으로 창업 가속화 단계에 필요한 액셀러레이터 시스템 부재를 꼽을 수 있다. 뚜렷한 실적이나 실물이 없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은 정부가 직접 지원하기 어려운 영역. 수도 많고 종류도 다양한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정부가 전부 평가하기에는 인력도, 전문성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영국 등 창업 선진국의 경우 이런 역할을 창업보육 프로그램이 시장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갖췄다. 민간의 여러 창업보육 프로그램이 정부의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위원 역할을 한다. 국내에도 몇몇 성공한 벤처 1세대나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어떤 액셀러레이터가 내게 적합한 지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대학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도 적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정부·민간 부문의 인큐베이터는 많지만, 정작 청년창업의 핵심인 대학들은 창업지원에 인색하다. 정부·기업과의 연계 없이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마저 학부생 대상의 홍보성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교내 석·박사의 수준 높은 기술을 활용하는 해외 대학의 인큐베이터와는 거리가 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잠재 액셀러레이터인 성공한 벤처 1세대, 대기업, 대학을 유인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글 = 이코노미스트 김유경·박성민·함승민 기자 kim.yukyoung@joins.com

[출처: 중앙일보] “PT 잘해야 창업지원금 받는 이상한 나라”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1902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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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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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맛집] 미식가들의 맛집과 요리 140 (1)

세상사는 이야기/맛집 2015. 11. 8. 18:02

미뢰의 천재들이 마음에 품고 사는 요리를 말했다. 그렇게 140접시가 모였다.

01 약수동 처가집 – 막국수

02 부산 쏙씨원한 대구탕 – 대구탕

03 속초 감나무집 – 감자옹심이

04 대전 진로집 – 두부두루치기

05 동빙고동 오늘 – 명태만두 

정말 오랫동안 다닌 식당들이다. 작은 가정집을 개조한 약수동의 처가집은 거의 50년 가까이 단골인 것 같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다녔으니까. 고명 없이 동치미 국물에 말아낸 이 집 막국수는 늘 그립다. 대구 머릿살이 들어간 부산의 쏙씨원한 대구탕집도 20년째 다니고 있다. 속초 중앙시장 안에서 파는 감자옹심이는 육수의 비법을 몇 번 물었는데도 제대로 알아내지 못했다. 전주 음식을 파는 대전의 진로집에서는 두루치기를 맛깔나게 볶는다. 여기선 밥 대신 술을 시킨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한식당 ‘오늘’도 즐겨 찾는다. 여러 메뉴가 다 훌륭하지만 어디에서도 잘 만들지 않는 명태만두야말로 별미다. 정구호(디자이너)

06 저동 평래옥 – 닭무침

07 춘천 함지 레스토랑 – 비후까스

08 명동 딘타이펑 – 계란볶음밥

09 진주 하연옥 – 육전

10 페리카나 – 양념치킨

냉면을 시키든 국밥을 시키든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평래옥의 닭무침. 닭껍질도 푸짐하게 들어 있어 닭껍질 마니아로서 무척 반갑다. 물론 더 달라면 더 준다. 함지 레스토랑의 비후까스는 풍미가 남다르다. 80년대에 머물러 있는 경양식 메뉴와 인테리어, 그리고 ‘뽀이’ 아저씨들까지도 색다르다. 딘타이펑은 밥을 유들유들하게 참 잘 볶는다. 새우볶음밥도 좋고 쇠고기볶음밥도 좋고 XO게살볶음밥도 좋지만, 역시 파와 달걀만으로 볶아낸 볶음밥에 제일 먼저 숟가락이 간다. 진주 하연옥의 육전은 고소함과 사치스러움의 극치이고, 페리카나의 양념치킨은 정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치킨의 기본이다. 조경규(<오무라이스 잼잼> 웹툰 작가) 

11 성산동 성산왕갈비 – 된장찌개

12 이태원동 리버틴 – 깔라마리

13 대현동 밀피유 – 마늘돈까스

14 삼청동 도토리 – 스페셜 떡볶이

15 제주도 제주늘봄 – 늘봄 한우탕

성산왕갈비집에 가면, 고기로 이미 배가 다 차도 느타리버섯을 가득 넣은 된장찌개 때문에 밥 한 공기를 또 시킨다.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이고 양파로 단맛을 낸다. 마늘 향이 적절한 이대 앞 마늘돈까스와, 오징어먹물 아이올리 소스에 찍어 먹는 리버틴의 깔라마리도 좋아한다. 삼청동 도토리에서 파는 떡볶이는 즉석떡볶이 특유의 강한 조미료 맛도 나지 않고, 정말 집에서 만든 것처럼 맛이 순하다. 순하다고 해서 요즘 전골떡볶이 같은 맹탕인 맛은 물론 아니다. 적당히 매콤하고 짭짤하며, 달콤한 간도 적당히 조화롭다. 제주도 제주늘봄은 한우구이로 유명하지만, 점심에만 파는 한우탕은 서울의 웬만한 갈비탕보다 더 깔끔하고 시원하다. 서울 시내의 1만 몇천 원씩 하는 갈비탕과 비교해도 월등하다. 김보선(푸드 스타일리스트)

16 부암동 프렙 – 우거지 파스타

17 옥수동 일품생고기 – 살치살

18 춘천 황소숯불닭갈비 – 닭목살

19 제주도 정성듬뿍제주국 – 장대국

20 제주도 보엠 – 프레첼

프렙은 틈날 때마다 들르는 방앗간 같은 레스토랑이다. 셰프의 어머니가 직접 말린 우거지를 넣고 만든 오일파스타는 그야말로 프렙의 얼굴이다. 일품생고기의 살치살을 먹다 보면, 고기 한 점이 또 한 점을 부른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다. 황소숯불닭갈비는 살코기가 적은 생소한 닭목살 부위를 숯불에 구워 소금장과 곁들여 먹는 곳이다.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배부른지 모르고 계속 먹게 된다. 제주도에 내려 가면 곧장 장대국부터 먹는다. 채썬 무의 시원한 국물에 청양고추의 칼칼함을 더하고 장대 한 마리를 통째로 넣었다. 제주까지 가서 무슨 빵이냐고 하겠지만 보엠의 프레첼도 놓칠 수 없다. 고메 무염버터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오크 숙성된 샤도네이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변용진(‘와인21닷컴’ 마케팅 팀장) 

21 서교동 부려원 – 양꼬치합정동

22 연남동 사이토 – 카라이라멘

23 서교동 샴락앤롤 – 기네스파이

24 합정동 퓨전선술집 – 무조림

25 연남동 바다회사랑 – 방어회

홍대 부근에서 10년 이상 살다 보니 리스트가 모두 홍대 쪽이다. 양꼬치를 처음 경험했던 부려원은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가 않는다. 해장을 하기 위해 자주 찾는 사이토는 근처 라멘집을 두루 돌다 내 입맛에 가장 맞는 곳을 찾은 것이다. 홍대에서 기네스가 가장 맛있는 집은 샴락앤롤이라고 생각하는데, 기네스를 넣어 만든 스튜를 품은 파이는 기네스 맥주와 조합이 정말 제대로다. 합정동의 작은 술집인 ‛퓨전선술집’도 좋아한다. 기본 반찬처럼 내는 무조림의 진한 감칠맛에서 요리하는 이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바다회사랑은 방어 철이면 거의 출근 도장을 찍는 집 앞 횟집이었는데, 이사를 하고도 지난 겨울 내내 내 집 들르듯 했다. 김은희(< 에쎈 > 에디터)

26 주교동 우래옥 – 순면제육냉면

27 명동 명동교자 – 만두

28 청담동 뚜또베네 – 따야린

29 신사동 이사벨더부처 – 포터하우스

30 그랜드하얏트서울 파리스그릴 – 치아바타

우래옥에서는 순면보다 고기가 다섯 점 이상 많은 순면제육냉면을 시킨다. 제육 몇 점을 안주 삼아 소주 딱 세 잔을 마시고, 입가심으로 냉면을 후루룩 먹으면 호화로운 점심으로 그만이다. 명동교자에서는 부드러운 피와 약간 단단한 듯 뭉쳐진 만두 소를 딱 반으로 가른 뒤, 마늘범벅 김치에 홀딱 싸 먹는다. 샤오롱바오의 육즙은 생각도 안 난다. 뚜또베네 따야린은 달걀 노른자의 비릿함, 세이지 버터의 고소함, 트러플의 오묘함, 이 세 박자가 절묘하다. 이사벨더부처에서는 포터하우스를 주문한다. 본 매로우 속의 골수를 조금씩 긁어 고기에 발라 먹는 맛을 흠뻑 즐긴다. 파리스그릴에선 제대로 만든 빵이 있으면 다른 요리가 훨씬 맛있어 진다는 걸 배운다. 이정윤(< 스타일닷컴 > 에디터)

31 아산 길조식당 – 호박국수

32 해남 성내식당 – 김국

33 여수 자매식당 – 통장어탕

34 예산 월정 – 달걀찜

35 함양 대성식당 – 쇠고기국밥

자작한 국물에 고소한 깨소금을 얹은 호박국수는 전국에서 유일한 스타일의 국수인 듯하다. 도고에서 온천 후 호박국수 한 그릇이면 하루가 행복하다. 새끼보탕, 미자탕으로 유명한 성내식당은 반찬들도 별미다. 특히 식사 때 나오는, 구운 재래김이 듬뿍 들어간 냉김국은 늘 생각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통장어탕은 여수 섬 음식에서 유래됐다. 산 장어의 머리와 뼈를 오래 곤 뒤, 우거지와 어른 팔뚝만 한 통장어 토막을 넣어 끓인 탕이다. 장어의 부드러운 육질과 깔끔한 국물 맛은 스산한 겨울을 달래줄 나의 ‘소울푸드’다. 자매가 한정식을 내는 월정에선 마당의 토종닭이 낳은 알로 따끈한 달걀찜을 만들고, 대성식당 쇠고기국밥은 주인 할머니가 세월로 깊은 맛을 낸다. 피로에 지친 퇴근길엔 이 식당들이 더 간절하다. 이윤화(레스토랑 가이드 ‘다이어리알’ 대표)

36 공덕동 진미집 – 간장게장

37 신사동 바랗 – 가자미식해와 꼬시래기

38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홍연 – 베이징덕

39 전주 이연국수 – 잔치국수

40 신사동 스시 마츠모토신 – 광어초밥

후레이카는 일본의 유명한 중식당. 미슐랭에서 별 하나를 받았다. 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에만 특별히 자신들의 비법을 나눠주었다. 홍연의 백미는 단연 후레이카 스타일의 베이징덕이다. 중국과 홍콩을 오가며 많은 오리를 잡아먹었는데, 잘 구운 오리 껍질만 썰어 말아주는 걸 한 입 먹으면 뭐가 다른지 알 수 있다. 스시 마츠모토의 광어초밥을 먹으면 모든 식탐이 흰 도화지처럼 사라진다. 초밥은 네타만이 아니라 샤리(밥)가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새로울 것 없는 광어 한 조각이 숙성의 시간을 빌려 전혀 다른 맛을 낸다는 것에 감탄한다. 전주 이연국수는 정말 평범한 국수인데 어쩜 이렇게 맛있을까? 바랗의 반찬을 먹으면서는 바닷가에서 태어난 사람을 시샘했고, 진미집 간장게장을 먹으면서는 이걸 사준 선배의 사랑을 느꼈다. 허윤선 (< 얼루어 > 피처 디렉터)

41 보령 황해원 – 짬뽕

42 제주도 돌하르방식당 – 각재기국

43 부산 학골 – 옻 산닭

44 인천 용화반점 – 난자완스 

45 경남 남해군 달반늘 – 장어구이

이 리스트는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돌며 알게 된 곳들이다. 이젠 이걸 먹으러 가기 위해 오토바이를 탄다. 하루에 150그릇만 파는 황해원 짬뽕은 돼지고기와 오징어로 맛을 낸 국물이 마력이다. 제주도 돌하르방식당은 동네 주민들이 건너편에 비둘기처럼 모여 순서를 기다리는 작고 귀여운 가게다. 각재기국으로 해장하면, 술 마실 수 있는 몸 상태로 바로 돌아간다. 미포에 있는 식당 학골에 가기 1시간 반 전, 전복 1킬로그램을 추가한 옻닭을 주문해둔다. 그 사이 온천에 들렀다 식당으로 먹으러 간다. 먹고 남은 국물에 수제비를 떠 먹고, 그래도 남은 국물은 빈 막걸리통에 넣어 집으로 가져간다. 오토바이를 타고 인천에 가면 난자완스를 먹고, 남해군까지 달렸을 땐 장어구이를 먹는다. 손용준(이팅 바 ‘바라붐’ 대표)

46 양평동 반카부대찌개 – 부대찌개

47 연희동 작은나폴리 – 누룽지파스타

48 연남동 편의방 – 산동쇼기

49 연희동 진평면옥 – 불고기

50 인천 연안부두 맘모스회센타 1호점 – 간장게장

양평 코스트코로 쇼핑 가면 꼭 들르는 곳이 반카부대찌개다. 진한 국물 맛은 일단 한 입 떠먹어봐야 제대로 알 수 있다. 입맛이 없을 땐 아내와 함께 진평면옥 불고기 국물에 밥을 비벼 먹고, 갑자기 동네에 지인이 찾아왔을 땐 작은나폴리에서 누룽지가 들어간 파스타를 대접한다. 연남동에 있는 편의방은 부부 내외가 열심히 요리하는 작은 맛집이다. 맛에 대한 평가 자체가 좀 실례처럼 느껴질 정도로 훌륭한 집. 닭냉채로 만든 산동쇼기는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 거리는 좀 멀지만, 지인들과 함께 다니는 횟집이 맘모스회센타 1호점이다. 이곳에서 회를 한 접시 시키면 함께 나오는 사이드 메뉴가 화려하다. 그중 간장게장은 함께 간 지인들이 정말 환장하고 먹는 모습을 많이 봤다. 이연복(중식당 ‘목란’ 셰프) 

>> 미식가들의 맛집과 요리 51~100

<2>에서 계속됩니다.


출처: http://www.gqkorea.co.kr/2015/03/11/미식가들의-맛집과-요리-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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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건강] 이글은 우리 모두가 꼭 읽어보셔야 됩니다

세상사는 이야기/생활상식 2015. 11. 8. 17:51

 

이글은 우리 모두가 꼭 읽어보셔야 됩니다 

 

*** 미국 MD앤더슨, 세계적인 암센터에서 

종신교수가 된 한국인이 있습니다. ***

 

김의신(71) 박사다. 

그는 1991년과 94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최고의 의사 (The Best Doctors in America)' 에 뽑히기도 했다. 연간 MD앤더슨을 찾는 한국인 암환자는 약 600명이다.

그중에는 대기업의 오너들도 있다.

 

김 박사는 세계적인 핵의학 전문가다. 

그런 김 박사가 18일 인천의 가천 길병원을 찾았다.

암센터 11층 가천홀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 이야기' 강연을 했다.

 

김 박사는 30년 넘는 세월 동안 암 연구를 하며 꿰뚫은' 암에 대한 통찰' 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때로는 직설적이었고, 때로는 유머가 넘쳤다. 

 

"담배보다 몸에 나쁜 것이 동물성 기름이다.

피자나 핫도그 등 기름에 튀긴 음식, 지방이 많은 삼겹살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청중의 눈이 동그래졌다.

삼겹살은 한국인에게 친근한 음식이다. 

그런데 피하라니!

 

● 왜?

왜 삼겹살을 피하라고 하나, 젊을 때는 괜찮다.

20대에는 동물성 기름을 먹어도 분해효소가 왕성하게 분비돼 문제가 없다.

그런데 40대가 넘어서면 달라진다.

동물성 기름을 소화하는 효소가 적게 나온다.

그래서 기름이 몸 안에 쌓이게 된다.

서양인들이 동물성 기름을 먹으면 피부 아래지방이 쌓이는 피하지방이 된다. 그래서 뚱뚱해진다.

"동양인은 다르다." 내장지방으로 되니 더 위험하다.

 

● 내장지방 왜 위험?

나이가 들수록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인다.

혈관벽에 기름이 찬다.

그런데 그게 들러붙어 있다가 어느 순간 뚝 떨어진다. 그리고 몸 안을 돌다가 조그만 모세혈관에 가서 달라 붙는다.

뇌에 가서 들러붙으면 "중풍"이 오고 "치매"가 온다.

간에 기름이 끼면 "지방간"이 되고 "간암"이 된다.

췌장에 기름기가 차면 "당뇨병" 이 생긴다."

 

● 그럼 어떻게 먹어야 하나?

40대가 넘어가면 몸에서 분해 효소도 적게 나오고, 인슐린도 적게 나온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소식(小食)해야 한다. 삼겹살도 양을 줄여야 한다. 

몸은 40대인데 20대때 먹던 습관대로 먹으면 몸에는 Damage를 초래할 수 있다.

 

김 박사는 "암보다 더 무서운 게 혈관성 병"이라고 했다.

"나쁜 암은 진단후 1년 안에 사망한다. 거기서 끝이다. 그런데 치매나 중풍 같은 혈관성 병은 10~20년씩 투병하며 가족을 힘들게 한다." 혈관성 병을 예방하다 보면 암 예방도 된다는 지적이었다.

 

김 박사는 '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 을 꼬집기 시작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치료하기 힘든 암환자가 한국인 이다. 

인터넷 등 검증되지 않은 지식으로 무장되어 의사에게 맡기지 못한다는 것이고 또 그들은 암으로 죽기전에 굶어서 죽는다. 치료를 견디지 못해서 죽는다. 

고기 먹지 않아야 된다고 알려져서 그런지 ~"고 말했다.

 

● 굶어 죽는다니. 무슨 뜻인가?

"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시작하면 우리 몸의 단백질을 파괴한다. 그래서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 

단백질이 가장 많은게 고기다."

 

● 암 진단 후의 방사선 치료도 마찬가지인가?

"그렇다. 쉽게 말해 방사선 치료는 우리 몸을 확 구워버리는 거다. 불고기 굽는 것과 똑같다.

기운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채식만 하거나 잘 먹지 못하면 체중이 빠진다. 

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에 들어가면 절대 체중이 빠져선 안된다. 

입맛이 없고 체중이 떨어지면 항암 치료제도 잘 듣지 않는다. 

그래서 고기를 먹지 않는 암환자는 암 때문에 죽는게 아니라 치료를 견디지 못해 죽게된다."

암 환자에게 권하는 "오리고기, 현미, 잡곡밥"

 

● 어떤 고기가 좋은가.

"나는 오리고기를 권한다. 

동물성 기름이 적거나 불포화지방이기 때문이다.

"이에 덧붙여 그는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물을 많이 마시라"고 주문했다.

독한 약을 먹는 만큼 물을 많이 마셔야 속에서 희석이 된다는 얘기다. 그는 암을 대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인과 미국인은 아주 다르다고 했다.

 

● 왜 다른 건가?

"미국인은 기본적으로 삶과 죽음은 신이 결정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병은 전적으로 의사에게 맡긴다.

자신은 마음과 몸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집중할 뿐이다.

그래서 묵묵히 자신이 할 일을 한다.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회사에 출근을 한다.

죽기 전날까지 일을 하는 경우도 봤다.

 

그럼 암에 대해서 걱정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든다.

미국인 암환자들은 항암치료를 받으며 구역질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데 한국인은 다르다.

암에 걸리면 일단 직장부터 그만둔다.

그리고 하루종일 암과 죽음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건 환자의 상태를 더 악화시킬 뿐이다.

그래서 인지 한국인 환자는 구역질을 많이한다.

 

김 박사는 30년 넘게 암을 연구하고 암 환자를 상대하고 암 치료를 해왔다.

 

그가 보는 암의 원인은 뭘까?

"우리 몸에는 좋은 성분과 나쁜 성분이 늘 같이 있다.

그 둘이 균형을 이루면서 말이다.

그런데 어떤 요인에 의해 균형이 깨지면 병이 생기는 거다. 암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균형을 깨뜨려 암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너무 많아서 암의 이유를 딱히 뭐라고 지적할 수는 없다."

 

그는 공기를 예로 들었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에는 균이 잔뜩 있다는 거다.

똑같은 곳에서 공기를 마셔도 어떤 사람은 감기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건강하다.

 

"호르몬도 마찬가지다. 모든사람에게는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이 함께 있다. 둘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여성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유방암이나 자궁암이 생긴다. 

반면에 남성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전립선암이 생긴다.

그래서 우리 몸 안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박사는 "하얀 쌀밥을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흰 쌀밥은 완전히 흰 설탕이라고 보면 된다.

설탕을 숟가락으로 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 쌀밥을 오래 씹어 보라. 그럼 단맛이 난다. 

내가 직접 실험도 해봤다.

 

흰 쌀밥만 먹고 나서 당을 측정하면 확 올라간다.

그런데 잡곡밥을 먹고 당을 측정 하면 내려간다. 

그러니 예방의학이 얼마나 절실하고 중요한 일인가. 

흰 쌀밥 대신 보리밥이나 잡곡밥을 먹는 것도 그런 차원에서 중요하다."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의 몸도 함께 변한다. 늘 청춘이 아니듯이, 김 박사는 "나이를 먹을수록 몸의 기관에 탄력성이 줄어든다.

탄력성이 줄면 구불구불하게 주름이 잡힌다.

그럼 구불한 지점에 변같은 배설물이 고인다.

그럼 거기에 염증이 생기고, 암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 암에도 기적이 있나?

"있다. 암에도 기적이 있다. 지금껏 나는 기적적인 환자를 최소한 20명 정도 봤다. 우리병원에서도 모두 포기하고 임종을 위해 호스피스동으로 간 환자가 있었다, 그런데 죽음을 기다리는데 안 죽더라.

한 달, 두 달, 석 달 지나도 검사를 해보니 암이 없어진 건 아니더라 다만 암이 활동을 멈추고 있더라 그건 과학적 으로 도저히 설명이 안되는거다.

또 난소암 4기인 한국인 여성도 있었다. 

정상인은 암 수치가 40~60 정도다. 

당시 그 여성은 암 수치가 800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수치가 점점 떨어졌다. 그러더니 정상치가 됐다. 검사를 해보면 암 덩어리는 그대로였다. 어떤 덩어리는 더 커진 것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껏 18년째 잘 살고 있다."

 

● 그래도 암에 걸린 사람은 어떤 마음을 먹어야 하나?

기적적인 치유를 한 환자들의 공통점이 있나 "있다. 겸손이다. 모든 종교에서 말하는 공통분모이기도 하다. 자신을 완전히 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신에게 모든 걸 맡기기도 했다.

그럴 때 뭔가 치유의 에너지가 작동했다."

 

그런데 '암 걸린게 억울해 죽겠다' 고 생각하는 사람은 힘들다 오히려 암이 더 악화하기 쉽다. 

그러니 마음 가짐이 얼마나 중요한가."

 

● 독자들이 암을 예방할 수 있게 조언해 달라.

"암의 원인은 정확히 모른다.

그런데 암은 유전적 성향이 있다. 그래서 가족력에 암이 있는 사람은 유심히 보고 남다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암은 예방이 최고다."

 

[김의신 박사가 말하는 암 예방법]

① 가족력에 암이 있는 사람은 해당하는 암을 공부하라.

그리고 해당암에 대한 정기검진을 자주 하라.

 

② 동물성 기름 섭취를 피하라.

흰 쌀밥도 마찬가지다. 카레에 담긴 카카민 이란 

성분은 항암 효과가 크다. 카레를 자주 먹어도 좋다. 

고기는 기름이 적은 개고기나 오리고기가 좋다.

 

③ 40대가 지나면 몸에서 분해효소도 적게 나온다.

적게 먹어라.

 

④ 적당한 운동을 하라. 걷는 운동이 좋다.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감사합시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 건강하세요.]


출처: http://blog.daum.net/22-quf/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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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좋은말쌈] 도통과 도력

세상사는 이야기/좋은 말씀들 2015. 11. 6. 10:35

도통과 도력

도(道)는 깨달음입니다.
머리로만 알고 있고, 실천되지 않는 깨달음은
진정한 깨달음이 아닙니다.

도통(
道通)은 도가 통했다는 말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자신의 가치를 알고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불필요한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럼 도력(
道力)은 무엇일까요?
내가 필요한 것을 얻는 힘을 말합니다.

진정한 도는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알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출처: 일지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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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자전거] 또 OECD 1위… 최악의 자전거 사고 사망률

세상사는 이야기/생활상식 2015. 11. 3. 09:35

‘자전거 도로’가 ‘사고 도로’ 된 이유


기자가 서울시 공공대여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체험주행하는 모습.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위에 불법주차된 오토바이와 보행자들로 자전거 타기가 쉽지 않다.photo 염동우 영상미디어 기자
회사원 이모(44)씨는 작년 회사가 서울 상암동으로 이전하면서 큰 꿈에 부풀었다. 평소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보며 내심 부러웠는데 회사 이전으로 집과 거리가 가까워져 자전거 통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꿈은 자전거 통근이 실현되던 첫날 깨졌다. 지난 3월 말, 이씨는 자전거 통근 첫날 사고로 얼굴 광대뼈 앞쪽과 옆쪽이 모두 골절돼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사고의 전말은 이랬다. 이씨는 야근을 마치고 밤 12시 자전거에 올라탔다. 헬멧을 쓰면 머리가 헝클어지는 게 싫어 고글만 썼다. 가양대교 위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탔다. 가로등이 차로만을 밝히고 있었다.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는 도로 상태가 보이지 않을 만큼 어두웠다. 그가 겸용도로 위를 중간쯤 달렸을 때였다. 강한 충격에 자전거가 뒤집히고 몸이 공중에 떴다. 너무 높이 떠올라 몸이 강 쪽 보호난간을 강하게 쳤다. 자칫 난간을 넘어 강으로 떨어질 뻔했다. 몸은 이내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얼굴이 먼저 땅에 닿았다. 쓰고 있던 고글이 완충 작용을 했지만 충격으로 인해 5분간 일어나지 못했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자 부서져 있는 고글과 자전거 전조등이 보였다. 통증이 심한 가운데 무엇에 걸려 넘어졌나 확인했다. 가로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의 보호대가 걸림턱이 되었다. 우측에 설치됐어야 할 가로등이 좌측 도로에 배치돼 있었기 때문에 평평해야 할 겸용도로에 뾰족한 턱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턱의 높이도 15㎝로 높았다. 하지만 사고가 나기 직전까지 그는 턱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자전거 도로라 안심하고 달렸던 것이 큰 사고로 이어졌다. 담당구청에 전화해 항의를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자신의 부주의를 탓하기로 했다. 그 후로 그는 자전거 통근의 꿈을 아예 접었다.

이씨처럼 자전거로 통근을 희망하는 사람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국내 자전거 이용자 수만 1200만인 시대다. 불과 700만명이던 3년 전과 비교하면 빠른 증가 추세다. 서울시도 자전거를 기존 ‘레저 스포츠’에서 통근 등의 ‘생활 스포츠’로 정착시킨다는 취지로 지난 10월 15일부터 여의도, 상암, 신촌, 성수, 사대문안 등 5개 지역에서 1200대 공공 자전거 대여 시스템 ‘따릉이’의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자전거 이용자 수 증가와는 대조적으로 자전거 안전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전거 사고로 인한 인구대비 사망자 수가 가장 많다. 자전거 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매주 한 명꼴로 발생한다. 10만명당 사망자 수가 4.1명으로 OECD 국가 중 자전거 사망자 수가 가장 적은 덴마크(10만명당 0.6명)와 비교하면 7배나 많다. 무엇보다 사고발생 빈도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만1259건이던 자전거 사고 수가 2014년 들어서는 1만6664건 발생했다. 35%의 증가율이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한 여성자전거회 임원은 “주변에 자전거 사고로 크게 다치는 지인들이 늘다 보니 자전거 타기를 권했던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왜 사망에까지 이르는 자전거 사고가 유독 한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일까?

자전거 사고의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발생한다. 전체 사고발생 건수 중 38~44%를 차지하며,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의 25~35%를 차지한다. 이 중 대부분의 사고가 도로 위에서 자동차와 자전거의 충돌로 인해 발생한다. 지난 3년간 사고발생 수 8432건(사망 79명, 부상 8238명)으로 전체 1만504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자는 수도권 시내에서 벌어지는 위험한 자전거 타기를 체험해 보기 위해 지난 10월 9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한강의 자전거 도로와 ‘따릉이’를 시행하는 서울 상암동 일대를 자전거를 타고 달려 보았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가장 우측 차도를 이용해 자전거를 탔다. 많은 운전자들이 모르는 사실 중 하나가 도로 위에서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차(車)’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보도의 보행자도 대부분 이 사실을 모른다. 보도 위에 자전거 모양이 그려져 있는 자전거 겸용도로나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다면 차도에서 자전거를 타야 한다. 차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합법이다. 이때 보도에서 자전거를 타면 불법이다. 보도에서는 자전거를 타지 말고 끌고 가야 한다.


환영받지 못하는 도로 위 자전거

차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문제는 무서워서 타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자전거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차로가 없다 보니 지나가는 차량과 자전거의 간격이 너무 좁았다. 특히 버스가 옆에서 바짝 붙어 지나갈 때는 자전거가 심하게 흔들렸다. 안전을 위해 보도로 더 가까이 붙어서 달렸지만 불법주차된 차량이 자주 앞을 가로막아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승객을 태우려고 보도로 접근하는 택시도 위협으로 느껴졌다. 속도가 느린 기자의 자전거를 추월하는 차량들과 클랙슨을 울려대는 차량들로 인해 결국 차로 주행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전거동호회를 다니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강모씨는 50대 주부다. 그녀는 평소 차로 위를 달리는 자신에게 “왜 자전거가 차로 위를 달리냐”며 고함치는 운전자들을 자주 접한다. 혼자 라이딩을 할 때는 물론이고 여럿이서 라이딩을 할 때도 난폭하게 붙는 버스가 늘 큰 위협으로 느껴졌다. 5년 전 사고가 발생한 날 A씨는 식물원을 가기 위해 자전거를 탔다. 2차선 차로에는 A씨와 버스가 나란히 정지신호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신호가 바뀌지 않은 상태였지만 버스는 오른쪽 차선에서 대기 중이던 A씨를 아랑곳하지 않고 우회전하며 버스 몸통으로 A씨를 넘어뜨렸다. 충돌이 발생한 후 버스가 멈춰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행히 A씨는 경미한 타박상 외에 병원에 가야 할 만큼 다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칫 버스 뒷바퀴에 깔리거나 넘어지며 뇌진탕을 일으킬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강씨와 같은 동호회에 있던 조모(53)씨 역시 차와의 충돌로 인해 큰 사고를 당했다. 그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보행자나 차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 차도와 보도를 구분 짓는 봉이 설치된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조씨의 경우 보호대까지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였다. 하지만 승객을 내리기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에 바짝 붙은 택시가 문제였다. 단순히 주차돼 있는 차라고 생각했던 조씨가 택시를 지나려고 할 때였다. 보호대 사이로 갑자기 차문이 자전거 도로를 침범하면서 조씨와 충돌했다. 조씨는 척추가 골절돼 3개월 이상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중상을 입었다. 3년 전 발생한 사고지만 조씨는 아직도 자전거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보도와 함께 있는 자전거 겸용도로 역시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자전거가 보행자와 부딪칠 경우 교통사고로 분류된다. 때문에 기자가 체험을 위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탔을 때 겸용도로 위 보행자들을 각별히 주의해야 했다. 겸용도로를 점령한 보행자들로 인해 5~10m 정도를 가다 멈추기를 반복했다. 자전거 겸용도로 위를 걷는 보행자가 일반보도 보행자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 자전거 겸용도로 보행자 중에 자신이 걷고 있는 곳이 자전거가 달릴 수 있는 겸용도로임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3살짜리 여자아이를 안고 가던 서울 은평구 주민 B씨는 “아이를 안고 가다가 자전거와 부딪쳐 아이가 다치면 어떻게 하려고 겸용도로를 걷느냐”는 질문에 “자전거 도로인 줄도 몰랐다. 푯말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자전거 겸용도로를 나타내는 표식은 도로 위 자전거 모양의 흰색 그림이 유일했다.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 한강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타기가 수월했지만 역시 안전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잠실지구부터 반포지구까지 약 15㎞를 주행했다. 약 3m 폭의 2차선 자전거 도로는 다소 좁은 느낌이 들었다. 서울시는 자전거 전용도로의 폭을 ‘1.5m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1.2m 이상’으로 설비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이럴 경우 전체 자전거 도로폭이 3m 이하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런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자전거의 규격을 폭 0.7m, 길이 1.9m 이하, 높이 1.0m를 적용하고 있지만 자전거 규격을 어긴다고 해서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존재하는 건 아니다. 때문에 규격을 넘는 큰 자전거가 좁은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충돌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좁은 도로뿐만이 아니다. 헬멧과 사이클 복장을 갖춘 자전거 이용자들의 빠른 속도 역시 상당한 위협이다. 한강의 자전거 도로의 제한 시속은 20㎞다. 하지만 많은 자전거들이 이보다 훨씬 빨리 달린다는 느낌을 주었다. 날씨가 어두워지자 전조등이 있는 자전거와 없는 자전거가 뒤엉켜 달렸다. 전조등 없는 자전거가 마주 올 경우 시야 확보가 어려워 가슴을 졸였다. 게다가 보행자 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한강 산책길에 다가가려는 보행자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가로지르는 경우도 있었다. 건널목이나 어떤 표식도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보행자와 달리는 자전거가 충돌할 우려가 있었다.


자전거 안전 관련 책임부서가 없다

문제는 자전거 이용자는 늘고 있지만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전용 도로나 설비, 보행자와 자동차 운전자들에 대한 교육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를 집행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자체가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기자는 도로건설 및 관리 등 교통에 관한 국회의 의사결정 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국토교통위원회에 연락했다. 도로 위 자전거 도로 담당자와의 연결을 부탁하자 이륜 자동차 담당자 강대훈 부이사관이 전화를 받았다. 그는 “도로교통법상 자전거가 도로 위를 다닐 수 있지만 국내 도로는 자동차를 기준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자동차만을 고려해 만든 도로 위에 자전거가 달리는 것이 위험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또한 그는 “자동차안전관리법과 자동차안전기준에 자전거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전거 안전 관련한 문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행정자치부의 해당부서(첨단도로환경과, 생활안전개선과, 주민생활환경과)와 연락을 취했지만 “자전거 안전사고 관련 문제는 취급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자전거 활성화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나 도로교통관련 입법을 담당하는 국토교통위원회지만 어느 곳 하나 자전거 안전에 대한 대비책이나 전문지식이 없어 보였다.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자전거 전용차로로 나뉜다. 하지만 오롯이 자전거만을 위한 ‘자전거 전용도로’는 수도권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수도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전거 전용차로’의 경우 차도에 자전거를 다닐 수 있도록 해놓았지만 언제든 자동차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공간이 허용되면 자전거 전용차로에 분리대를 설치하지만 이는 극소수다. 또한 보행자가 다니는 보도에 그어놓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는 사실상 보행자들이 점령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를 불쾌하게 만들고 있었다. 지자체는 자전거 정책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도, 전문 지식도 없어 보인다. 도로 설계는 자동차만을 위해 만들어졌고 도로교통 입법담당자 역시 자전거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한다. 여기에 ‘자전거 생활화’라는 모순되는 정책이 덮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실정상 자전거 안전교육이나 문제 제기는 자전거 이용자들 스스로 만든 비영리 협회나 자전거 교육 업체가 맡아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자전거 초급자를 위해 10년 넘게 자전거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부산 MTB랜드 대표 김진홍씨는 자전거 안전교육의 시급성과 자전거 정책 마련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의 자전거 이용자 수가 늘고 있는데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이를 따라오지 못해요. 자전거 도로를 만든 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이를 제대로 관리조차 안 하고 있죠. 만들어 놓은 자전거 도로가 노후돼 노면이 깨져 울퉁불퉁하고 자전거 도로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도 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최소한 자전거 도로라는 표시라도 해줘야 사람들이 알지 않겠어요?”

그는 “시민들의 자전거 안전에 대한 의식 교육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어릴 때부터 자전거에 대한 시민의식을 키우고 안전교육을 꾸준히 해야 자전거 생활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부분의 자전거 교통사고는 자동차와의 충돌로 발생한다”며 “안전을 위해 자동차와 자전거가 도로를 확실히 나눠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예 자전거만 달릴 수 있는 곳이 확보돼야 근본적으로 안전한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클라우스 반담 덴마크 자전거연합 대표

“어릴 적부터 안전교육… 헬멧 안 써도 사고 사망률 최저”

photo 덴마크 자전거연합


외국의 경우는 어떨까? 덴마크는 차로와 자전거 도로를 확실히 나눠 쓰는 국가 중 하나다. 자전거 사고나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특히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세계에서 가장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 중 하나다. 자전거 수송 분담률이 모든 교통수단을 제치고 32%에 육박한다. 덴마크의 코펜하겐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자전거 도시가 될 수 있었을까? 지난 10월 15일 열린 ‘2015 서울 자전거 심포지엄’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한 덴마크 자전거연합 대표 클라우스 반담씨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왜 자전거의 생활화를 주장하나. “나는 어릴적부터 자전거를 탔고 자전거 이용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자전거를 타면서 나는 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시민이 됐다. 이런 자유로움은 건강유지와 환경보호뿐 아니라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

- 덴마크 사람들은 자전거 이용 시 헬멧 착용자가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사고 사망자 수는 적다. 어떻게 이게 가능한가. “11살 미만 미성년자의 경우는 전부 헬멧을 착용하게 하지만 성인의 3분의 2 정도는 착용하지 않는다. 덴마크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자전거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또한 안전과 관련된 캠페인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예컨대 놀면서 자전거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는 ‘바이크플래잉’과 같은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안전 교육에 효과적이다. 덴마크 정부 역시 협조적이다. 자전거 교통 신호를 정착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전거연합과 덴마크 교통부와의 소통이 있었다.”

- 이번 방한 때 한국의 자전거 도로를 달려보았는가? 안전성이라는 관점에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서울에는 며칠 머물렀다. 한강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시내의 몇몇 자전거 도로를 봤다. 버스 정류장과 자전거 도로가 인접해 있었다. 자전거 도로와 자동차 도로를 분리해서 설치하는 것은 안전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다. 어린이들의 안전에 관해선 더 그렇다. 이건 정치적인 문제다. 정말로 한국이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가들이 매일 고민해야 한다.”

- 최근 서울시는 시내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 ‘따릉이’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시내에서 자전거를 타보니 몇 가지 이유로 위험을 느꼈다. 서울시에 조언을 해준다면. “나는 종종 덴마크의 건축가 잔 겔이 한 ‘시민을 위한 도시’라는 말을 인용한다. 도시설계를 할 때는 시민들이 도시에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그들의 관점에서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전거 정책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자전거 안전에서 중요한 몇 가지를 언급했다.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차 이용자가 아닌 자전거 이용자의 관점에서 도시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시민들이 자전거 도로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면 지자체가 시민들의 관점에서 정책을 만들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 김정현 기자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3&oid=053&aid=0000020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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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좋은말쌈] 노인들에게 물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

세상사는 이야기/좋은 말씀들 2015. 11. 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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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에게 물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

TTime=구유나 기자
출처 : [비즈니스인사이더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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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출처: http://live.media.daum.net/ttimes/ttimes_1509211138#slide/im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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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좋은말쌈] 호랑이를 이긴 소

세상사는 이야기/좋은 말씀들 2015. 10. 22. 13:45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농사꾼이 소를 몰고 산을 넘어가는데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소도 두려움에 떨고, 농사꾼도 떨었습니다.

원래 소는 호랑이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농사꾼은 소를 버리고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주인은 소를 만지며
"
너는 힘이 세. 너는 호랑이보다 더 크고,
뿔이 두 개가 있고, 이길 수 있어."
계속해서 자신감을 북돋워 주었습니다.

도망가는 소는 호랑이에게 쉬운 먹잇감입니다.
호랑이는 소를 올라타 목을 물려고 했지만
뿔을 들이대고 버티는 소뿔에 받혀 결국 다치게 됩니다.

소는 우리 자신과 같습니다.
자기에 대한 신뢰, 믿음이 자신감을 키워주고,
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자신에게 칭찬과 응원을 해 주세요.
그것이 뇌를 잘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from. 일지이승헌


출처: 일지희망편지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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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노하우] 프로 직장인이라면 알아야 할 이메일 활용법 10계명

세상사는 이야기/생활상식 2015. 10. 22. 13:26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업무상 빈번하게 사용하는 이메일은 보내기 쉬운 만큼 사소한 실수도 많은데요.

진정한 프로 직장인의 한 수! 실수하지 않고 이메일 잘 쓰는 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삼성그룹 블로그에서는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업무 노하우를 모아 [직장인in]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메일의 품격을 높이는 알맞은 형식과 예절! 10가지만 기억하세요!

갓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업무 중의 하나가 이메일 쓰는 것이라고 해요. 자칫 상사에게 실수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단어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파일만 첨부된 ‘내용 무’의 메일을 보내고 소위 ‘멘붕’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메일 잘 쓰는 법
빠르고 다양한 의사소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이메일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자 되돌릴 수 없는 업무의 ‘증거’로 남기도 하는데요. 별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까다로운 이메일 쓰기! 상대방에 대한 알맞은 형식과 예절에 따라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센스를 갖춘다면 빠르고 정확한 소통으로 업무의 능률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습니다. 

프로 직장인의 한 수! 이메일 쓸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필수사항 10가지를 소개합니다.

하나. 이메일 주소로 나를 알려라!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회사 이메일 주소는 이름의 약자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jackie.kim@samsung.com이나 gildong.hong@samsung.com 등과 같이 이메일 주소만으로도 누가 보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명함에는 반드시 회사 이메일을 명시하여 메일 전송 시 스팸이나 악성코드 등의 걱정 없이 수신할 수 있도록 배려해줍니다.

둘. 개봉률 100%, 제목에 내용을 담아라~

메일의 제목만 보고서도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메일 제목에 신경을 써 주세요. “안녕하세요’’ 또는 “확인 바랍니다” 등의 제목은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워 자칫 스팸메일로 오해할 수도 있는데요. 중요하고 긴급한 메일일수록 결정 사안이나 확인되어야 할 사안을 제목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셋. 첨부 파일은 내용보다 먼저!

급한 메일을 쓰다 보면, 간혹 첨부 파일을 붙이지 않고 보내는 경우가 있어서 당황하곤 하는데요. 메일을 작성할 때 반드시 문서를 제일 먼저 첨부한 후 내용을 쓰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첨부 파일이 있는 경우 파일이 첨부되어 있음을 반드시 내용에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넷. 수신(to)과 참조(cc), 그리고 숨은참조(bcc)의 비밀은?

말 그대로 수신인(to)은 답변을 기대하는 사람입니다. 참조인(cc)는 수신자 외에도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할 사람입니다. 답변의 의무는 없지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다면 회신해도 좋습니다. 이때, 수신자는 답변을 보내며 메일 내용에 따라 ‘reply all’을 선택해 참조인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메일 화면 참조 추가, 숨은참조 추가

숨은 참조인(bcc)는 수신인에게는 알리지 않고 다른 누군가에게 메시지 내용을 보내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특히, 서로 잘 알지 못하는 경우에 메일주소 등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다섯. 인사는 정확한 호칭과 자기소개로…

메일을 쓸 때는 제일 처음 상대방이 누가 보낸 메일인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녕하세요, OOO의 김OO 대리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서로 알고 있는 사이라면 내용을 전달하기 전에 짧은 안부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여섯. 메일마다 주제는 하나씩만!

하나의 메일에 여러 가지 주제를 한꺼번에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보낼 내용이 여러 개라고 해도 한 번에 모두 써서 보내지 말고 각각 다른 주제로 여러 개의 메일을 보내 놓으면 나중에 수신자가 내용 검색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일곱. 핵심은 간략히, 두괄식으로! 올바른 문장으로 내 뜻은 명확히!

대부분의 비즈니스 메일은 핵심을 간략하게 먼저 쓰고, 다음에 그에 관한 내용을 풀어쓰는 두괄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은 짧고 명료하게 쓰는 게 중요한데요. ‘생각됩니다’, ‘판단됩니다’, ‘예상됩니다’ 등 피동형 문장은 책임 주체가 불분명하므로 이메일에서는 적절하지 못한 표현입니다. 

이메일 답신율을 높이려면, 대상을 분명히 정하고 적극적으로 문장을 표현해 의사 전달을 명확히 하세요. 

<사례> 주어와 술어 불일치/ 외국어투 표현 문장 바로 쓰기

1.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갖고 계신가요?  (X)
→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O)

2.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제품 만족도 조사 결과 70%가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X)
→ 신제품 만족도 조사에서 고객 70%가 만족했습니다. (O)

3. 퇴근 시간 전까지 업무에 매진해야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일이겠죠? (X)
→ 퇴근 전까지 업무에 매진해야 하겠죠? (O)

4. 상무님께서 이번 사안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X)
→ 상무님이 이번 사안에 관심을 많이 두고 계십니다. (O)

5. 지난번 회의 결과를 조금 더 협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X)
→ 지난번 회의 결과를 조금 더 협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O)

*참고: [삼성앤유] 내 메일에만 감감무소식? 메일 답신율을 높이는 능동형 글쓰기 (http://blog.samsung.com/3496)

여덟. 마지막은 언제나 친절한 서명으로~

이메일의 끝에는 보통 연락처 정보를 담은 서명을 추가합니다. 서명에는 전화번호, 주소 등 받는 사람이 나중에 다시 연락을 취해야 할 때 필요한 정보를 담습니다. 대부분 자동서명 기능이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아홉. 전송하기 전, 확인은 필수!

보내기 버튼을 누르기 전, 다시 한 번 메일을 확인해 주세요! 먼저, 상대방의 이름이나 직급에 오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내용 중에 누락되거나 틀린 글자는 없는지, 본문에 명시한 날짜와 시각이 맞는 지도요. 마지막으로 복사와 붙여 넣기를 했을 때 잘못 들어간 내용은 없는지도 꼭 확인해 주세요~ 

열. 답변 메일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대방이 보낸 메일에 대한 답변은 빠른 업무 진행을 위해서 신속할수록 좋은데요. 24시간 이내에 회신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메일에 대해 답변을 할 때에는 원문의 앞부분에 요약해서 답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러 개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할 때는 원문을 다시 적고, 그 아래에 답을 달아 보내도 좋아요.

이메일은 빠르고 간단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읽는 사람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빽빽하게 내용을 채우기보다는 중간중간 여백을 주면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고, 중요 부분에 하이라이트로 강조해주면 좀 더 빨리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겠죠? 

지켜야 할 예절과 형식을 제대로 갖춘 메일이 더욱 빨리 전달되고 이해될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출처: http://blog.samsung.com/3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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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건강] 귀에 양파 한 조각을 넣으면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세상사는 이야기/생활상식 2015. 10. 11. 18:53

많이들 알고 있다시피, 양파는 그저 그런 야채가 아니다. 오히려 만병통치약에 가깝다. 실제로, 양파는 상상 이상으로 몸에 좋고, 질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당신의 웰빙을 위해, 양파의 대표적인 8가지 효능을 골라보았다. 이것들은 모두 금보다도 귀한 팁이니 잘 읽어보시길 바란다.

1. 감기 

 

일단, 고전적인 것부터 시작하자. 그다지 복잡한 효능은 아니다. 혹시 감기나 독감에 걸렸다면, 끓는 물에 양파 몇 조각을 넣은 후, 잠시 우려내자. 이렇게 만든 양파차가 사실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2시간 안에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몸살 기운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가래도 가라앉힐 수 있다. 감기 증세가 심하다면, 양파 몇 조각을 날 것 채로 더 먹으면 된다. 그렇더라도, 양파차를 조금만 마셔보라. 숨쉬는 것 마저 편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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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귀가 아플 때

귀가 아파본 적이 있다면, 이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알 거다. 머리까지 깨질 것 같은 이 고통은 어떤 것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양파 한 조각을 귀에 넣으면 놀랍게도 통증이 바로 사라진다. 양파가 귀 안의 염증을 가라앉혀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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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Daring Girl Fashion

3.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눈에 뭔가 들어가면, 가능한 빨리 빼고 싶어진다. 그래서 눈을 문지르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이 방법은 틀.렸.다. 당신은 그저 이물질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망막을 긁어대고 있는 것이다. 보다 나은 방법은, 양파를 컵 처럼 눈 위에 얹는 것이다. 바로 눈물이 나와서 어떤 이물질이라도 즉시 한 방에 흘려보내줄 것이다.

imgur

4. 칼에 베거나 찢어졌을 때

부엌에서 칼로 베였다면, 양파야말로 (심지어 대*밴드를 가지고 뛰어오는 애인보다) 당신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줄 수 있다. 양파를 상처 위에 대고 있으면, 즉시 지혈이 될 뿐 아니라 소독을 해주는 효과도 있어서 염증을 예방해준다. 심지어, 상처도 훨씬 빨리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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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Prepd

5. 흉터

누구나 하나쯤은 흉터를 가지고 있다. 사고로 얻은 흉터이건, 수술 이후의 흉터이건, 대부분 평생 몸에 남기 마련이다. 그런데 양파를 잘라 체에 거른 즙을 사용하면 상처의 변색된 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 천 조각에 양파즙을 적신 후 상처 위에 대어보라. 하루에 몇 번만 반복하면 3일 후에는 원래 피부색이 돌아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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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jay ft khi 

6. 염증이 있을 때 

피부에 염증이 있다면, 약간의 우유에 빵 몇 조각과 신선한 양파를 넣어 연고처럼 될 때까지 끓여보자. 염증이 생긴 부위를 잘 닦아낸 후, 이 연고를 조금만 발라보라. 그리고 잘 마를 때까지 2 시간 정도 기다린 후, 남은 양파 연고를 깨끗이 씻어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염증은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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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ombhagya

7. 햇볕에 탔을 때

피부가 햇볕에 타게 되면, 표피층이 대부분 파괴되면서 피부 표면이 빨갛게 변한다. 양파 한 조각을 해당 부위에 대고 있어보라. 그리고 나서 계란 흰자를 조금 발라주면 피부를 보호하는 동시에 양파의 영양분을 녹여내는 역할을 한다. 효능은 즉시 나타나서 3시간 안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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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WorldLifestyle

8. 벌레에 물렸을 때

특히 말벌 혹은 벌에 쏘였을 경우 그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기 마련이다. 즉시 찬물로 씻어내고 양파를 대어보라. 양파즙이 증발하면서 피부에 남아있는 독을 빼낼 뿐 아니라 붓기도 훨씬 빨리 가라앉힌다. 효과는 몇 분 안에. 벌에 쏘였다면, 양파보다 더 나은 치료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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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Forman

정말이지 환상적이다. 양파는 가격 부담도 크지 않으면서 다방면으로 유용하다. 가장 좋은 점은 100% 천연 치료제라서, 피부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화학성분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지인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면, 이 “천연치료제” 이야기를 공유해주시길.


출처: http://www.hefty.kr/onion-in-your-ear/1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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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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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건강] 제대로 걸으면 최고 명약, 잘못 걸으면 독

세상사는 이야기/생활상식 2015. 9. 30. 09:47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2400여 년 전, 이런 말을 남겼다.
"걷는 것보다 좋은 약은 없다." <동의보감>에서도 걷기에 대해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 좋은 음식이 낫고, 음식을 먹는 것보다 걷기가 더 낫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제대로 걷지 않으면 걷기는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제대로 걷는 법'을 알아야 한다.

[헬스조선]봉산
[헬스조선]봉산

간단하지만 강력한 운동 '걷기'

우리는 걷는 동작을 통해 몸의 206여 개의 뼈와 600개 이상의 근육과 힘줄을 움직이게 된다. 이를 통해 별다 른 장비나 기술이 없이도 근육, 뼈, 관절 등 모든 신체 부위를 골고루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노화가 진행될수록 심근 섬유소와 폐 조직의 감소로 심장 기능이 소실돼 심폐 기능이 떨어지는데, 걷기는 근육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산소 공급 능력을 증대시켜 심폐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걷기는 콜레스테롤 감소, 혈류 증가, 혈액 응고인자 감소, 혈압 안정화 등을 통해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헬스조선]산 아래 경치
[헬스조선]산 아래 경치

실제로 일주일에 세 시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이 약 35% 낮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걷기의 가장 큰 매력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운동에 제약이 있는 임신부, 노약자, 비 만자, 당뇨병 환자, 골다공증 환자들도 꾸준히 제대로 걸으면 체력 증진, 심폐 기능 강화 등 건강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걷기가 인슐린 저 항성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적합한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 오히려 건강 망친다

[헬스조선]가을 단풍길
[헬스조선]가을 단풍길

걷기는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고, 다른 운동보다 쉬운 편이지만 제대로 걷지 않을 경우 오히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 실제로 허리디스크 환자의 80% 정도는 걷는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잘못된 걸음걸이는 '팔자걸음'이다. 팔자걸음은 양발이 15도 이상 벌어진 상태 를 의미하는데, 이 자세로 걸을 경우 다리가 바깥쪽을 향하기 때문에 고관절과 바깥쪽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해져 퇴행성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

또 다른 잘못된 걸음걸이는 '안짱걸음'이다. 안짱걸음은 팔자걸음과 반대로 발이 안쪽 으로 10~15도 오므려진 상태로 걷는 것을 말한다. 옆에서 봤을 때 상체는 앞으로 기울고 하체는 뒤로 약간 빠진 자 세다. 안짱걸음의 주요 원인은 고관절과 퇴행성 관절염인 데 이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할 경우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 무릎 통증을 유발하고, 아킬레스건을 위축시켜 하체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이러한 잘못된 걷기 자세는 다리 모 양의 변형을 유발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골반을 틀어지게 해 허리디스크 같은 척추 질환까지 유발 할 수 있다. 자신이 제대로 된 걸음걸이로 걷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신발 뒷굽을 살펴보면 된다. 만일 뒷굽의 바깥쪽이나 안쪽이 심하게 마모되어 있다면 잘못된 걸음으로 걷고 있다는 신호이다. 또한 걸음을 걸으면서 자신의 옆모습 을 보았을 때, 등이 곧게 뻗어 있지 않거나, 목과 머리 부분이 똑바로 펴진 상태가 아니라면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걷고 있는 것이다.

[헬스조선]언덕을 오르는 등산객들
[헬스조선]언덕을 오르는 등산객들

제대로 된 걷기 자세는?

그렇다면 어떻게 걷는 것이 건강에 좋을까? 우선 우리 몸은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세우는 것이라는 점을 항상 인지해야 한다. 자세에 신경 쓰지 않으면 어깨나 허리가 굽거나 걸음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항상 몸을 바르게 세우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제대로 걷기 위해서는 걷기 전에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른 자세를 만들기 위 해서는 벽에 등을 붙이고 서서 허리와 벽 사이에 손바닥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확보될 때까지 어깨, 허리, 등 을 쭉 펴면 된다.

[헬스조선]걷고 있는 신발
[헬스조선]걷고 있는 신발

올바로 걷는 자세는 다음과 같다. 우선 시선은 정면을 보거나, 15도 정도 위쪽을 보는 것이 좋다. 장시간 땅을 보고 걸으면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상체는 허리를 꼿꼿하게 편 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인 뒤, 팔을 앞으로 25 도, 뒤로 15도 정도씩 벌려 흔들어 주는 게 좋다. 이때 팔을 뒤쪽으로 제대로 뻗지 않으면 팔 앞쪽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팔을 흔들 때 뒤로 충분히 뻗을 수 있도록 한다. 이때 호흡은 숨을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것이 좋다. 이렇게 호흡해야 우리 몸의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돼 운동 효과가 극대화된다.

몸의 무게중심은 발뒤꿈치에서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으로 이동시키며 걸어야 한다. 이 방법으로 걷게 되면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이 수축·이완되는 데 도움이 되고, 발의 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걷기 후에는 발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바닥에 누운 상태로 천장을 향해 두 팔과 다리를 들어 올린 뒤, 관절의 힘을 빼고 빠르게 흔들어 주면 된다. 차가운 물과 뜨거운 물을 1분 간격으로 5~10차례 발을 담그는 족욕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헬스조선]근대문화 코스
[헬스조선]근대문화 코스

※ 알아두세요 걷기 안전수칙

. 보통 다른 운동과 달리 걷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걷기운동할 때도 준비운동은 필수다.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걷다보면 몸에 무리를 줘서 부상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 걷기운동할 때는 흐린 날 뿐만 아니라 맑은 날에도 밝은 색 옷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야간에 걸을 때는 형광색 옷과 모자를 착용하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응급상황에 대비해 걸을 때 신분증을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여행지에서 걷기운동을 하고자 한다면 호텔 이름과 전화번호를 메모하여 지참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능력을 벗어나도록 무리하게 걷지 말고, 건강 상태에 맞는 범위의 시간과 강도로 걷는 것이 좋다.
.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 오후가 되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가을철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것에 대비해 겉옷을 들고 가는 것이 좋다.

[헬스조선]길동생태공원
[헬스조선]길동생태공원

상황별 올바른 걷기 방법
평지를 걸을 때

평지에서는 발을 앞으로 던지듯 걷지 말고 몸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인 상태로 뒷무릎을 완전히 쭉 펴면서 뒤로 미는 힘을 이용해 앞으로 걷는 것이 좋다. 상체가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상체가 먼저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으로 걸으면 된다. 팔은 옆구리를 스치면서 흔드는데, 앞뒤 비율을 동일하게 팔을 흔드는 것이 좋다. 팔을 올릴 때 팔꿈치를 구부리지 않은 상태로 어깨를 움직이며 흔들면 스트레칭 효과도 볼 수 있다. 양발은 끝을 11자로 평행하게 걷되, 발이 서로 스치듯 걸어 양발의 간격을 줄여 준다. 이때 시선은 전방을 유지해야 한다

[헬스조선]남산타워 팔각정
[헬스조선]남산타워 팔각정

언덕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

언덕을 오를 때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직선으로 유지한 채 팔을 힘차게 흔들어 추진력을 이용해 올라가다. 보폭은 경사의 정도에 비례해 줄이는 것이 좋다. 올라가는 과정에서 뒤꿈치가 많이 들리면 종아리에 피로가 쌓일 수 있으므로, 뒤꿈치가 가능한 한 많이 들리지 않도록 신경 쓴다.

[헬스조선]계단을 오르는 등산객들
[헬스조선]계단을 오르는 등산객들

언덕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더 주의해야 한다. 걸음에 신경 쓰지 않고 터덜터덜 걸어 내려오면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언덕을 내려올 때는 시선은 살짝 내려준 상태로 상체가 수직이 되게 유지한 채, 뒷발로 균형을 잡고 무릎을 구부린다. 이때 양 무릎은 동시에 살짝 구부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바닥을 최대한 들고 한 발이 지면에 닿기 전에 반대 발을 이동한다.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

언덕을 오를 때 걷는 방법과 동일하다. 다만 계단을 디딜 때 발바닥 앞쪽만 사용해 발바닥의 절반만 계단 위에 올려놓고, 몸의 무게중심을 약간 앞쪽으로 이동시킨다. 이때 팔을 뒤로 힘차게 흔들면서 뒷무릎을 밀면 추진력을 이용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게 계단을 오를 수 있다.

계단을 내려갈 때는 같은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려가는 것이 오르는 것보다 쉬워 계단을 빨리 내려오다 보면 무릎과 발목 관절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추락사고를 당할 수 있다. 양발 끝을 11자로 유지한 채로 발끝은 계단 바깥으로 나오도록 한다. 발 앞꿈치가 먼저 바닥에 닿은 후 부드럽게 뒤꿈치가 닿게 걸으면 된다.

건강하게 걷기 위한 그 밖의 Tip
신발

신발은 걷기에 편하면서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마감이 잘 돼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발목을 감싸 주는 신발을 신어야 발목에 부담을 덜 수 있다. 밑창의 경우 조깅화보다는 쿠션이 적고 바닥이 부드러운 것을 선택해야 발과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된다. 평평한 길을 오래 걷는 경우에는 트레킹화를 신는 것이 좋으며, 오르막이 있는 길이나 등산을 하는 경우에는 준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또한 바위가 많은 곳에 간다면 접지력이 좋은 고무 소재의 신발을 신는 것이 안전하다.

걷는 시간대

걷기운동을 마음먹었을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이 '언제 걸을까?'이다. 걷기는 운동 목적에 따라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만일 체중 감량을 꾀하는 사람이라면 공복 상태에서 아침에 걷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이 부족한 상태로 걸으면 지방 사용률이 높아져 체지방 연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침 운동을 삼가야 한다. 아침에 운동을 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의 경우 저녁 식사 후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사한 직후 급격히 높아진 혈당을 잠재울 수 있다.

걷는 장소

어디서 걸을지 선택할 때 우선시해야 하는 것이 '안전'이다. 특히 시니어의 경우 낙상이 사망원인 중 5위에 오를 정도로 낙상 위험이 높다. 따라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는 곳에서 걷는 것이 좋다. 걷기에 최적화된 장소는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대기 오염이 적은 곳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마련한 산책로나 정비된 강변, 야산의 등산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큰길은 피한다.

만보계

만보계를 이용해 하루 걸어야 하는 걸음수를 정해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 골든에이지 포럼에서 마련한 '고령자 걷기 지침서'에 따르면 건강 상태를 보통(중)으로 가정할 때 하루 동안 60대는 5000~6500보(분당 보행수 110~120보), 70대는 4000~5500보(분당 보행수 100~110보), 80대는 2500~4000보(분당 보행수 90~100보)를 걷는 것이 좋다.

추천 걷기 좋은 길

근대문화 100년의 시간을 더듬는 근대문화 코스

난이도 ★☆☆☆☆
코스 서울역 - 숭례문 - 서소문 터 - 정동교회 - 이화여고 - 경향신문사 - 러시아공사관 - 서울시립미술관 - 덕수궁(대한문) - 시청역
코스정보 거리 약 3.4km / 50분
볼거리 ★★★★★ 흙길비율 ★☆☆☆☆
숭례문에서 서소문 터를 거쳐 정동길을 따라 덕수궁까지 돌아 보는 코스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와 굴곡진 한국 근현대사를 마주할 수 있는 길로, 잃어버린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 혼을 느 낄 수 있는 길이다.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길, 강동 그린웨이

난이도 ★★☆☆☆
코스 샘터공원 - 명일공원 - 화훼단지 - 일자산 쉼터 - 서하남IC 사거리 - 오금1교
코스정보 거리 약 9.1km / 3시간 30분
볼거리 ★★☆☆☆ 흙길비율 ★★★☆☆
일자산과 성내천을 돌아가는 코스로 서울 둘레길이 만들어지 기 전까지 '강동 그린웨이'로 불렸다. 길을 걷다 보면 쉼터와 운동기구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낮은 경사이지만 삼림욕을 위 한 울창한 숲과 허브 향이 가득한 산길이 있는 도심 속 청정길 이다.

남산골 돌아 N타워까지 힐링 트레킹

난이도 ★★★☆☆
코스 충무로역 - 남산골 한옥마을 - 필동약수터 -
남산 북측순환로 - 서울성곽 - 한양도성 순성길 종점 - 팔각정휴게소 - N서울타워 - 남산 소나무숲길 - 국립극장
코스정보 거리 약 5.7km / 1시간
볼거리 ★★★★☆ 흙길비율 ★☆☆☆☆
남산에 오르는 약 15개 코스 중 하나로 충무로 남산골한옥마 을을 관통하여 남산 북측순환길로 올라서 한양도성 순성길 3 코스 마지막 구간을 보고, 남산N타워까지 오르는 코스다. 남산 소나무숲길, 성곽길 구간, 남산 남측포토아일랜드 등의 문화공 간과 편안한 숲길을 둘러볼 수 있다.

해질녘 낙조가 아름다운 길

난이도 ★★★★☆
코스 증산역 - 증산체육공원 - 봉산정 - 벌고개 - 앵봉산 정상 - 방아다리 생태공원 - 구파발역
코스정보 거리 약 9.4km / 4시간
볼거리 ★★☆☆☆ 흙길 ★★★★★
봉산은 서울 외곽의 낮은 산으로 북쪽을 방비하는 토성 모양이 고, 앵봉산은 서오릉을 감싸 안고 있다. 해발 200m로 낮은 산 자락이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돼 숨을 헐떡이게 한다. 곳 곳에 다양한 수종의 숲이 있어 자연학습장으로 제격이다.


출처: http://media.daum.net/life/health/wellness/newsview?newsId=20150922091005094&p2m=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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