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포츠웨어 회사인 NIKE(나이키)는 매년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을 합니다. 2013' 올해의 과제는 신발 산업에 혁신을 가져다 줄 지속가능한 섬유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얼마전 새로운 컨텐츠를 공개하였는데요, 바로 'Making'이라는 스마트폰 App입니다.

 

 

이 Making 앱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의류 소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마나 면, 그 밖의 셔츠나 신발을 만든는 소재들의 장단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의류디자이너와 제품제작자들이 친환경적인 소재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되었죠.

 

 

Making 앱에서 폐기물, 물 사용, 에너지, 화학 이 4가지 카테고리에서 어떤 소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면이나 실크 중에 어떤 물질이 더 친환경적일까요?

 

화학적 영향 카테고리에서 실크가 1위를 차지했네요. 실크는 폐기물 순위에서도 랭킹 1위입니다. 반면 에너지(온실가스배출량) 부문에서는 17번째로 다소 낮죠.

 

네가지 카테고리의 점수를 합해보면 실크가 29.7, 면(cotton)이 25.8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실크가 더 많은것으로 나타납니다. 신발이나 옷을 만들 때 실크 보다는 면을 사용하는것이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깔끔하고 톡톡 튀는 컬러의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Making 앱은 아주 심플한 인터페이스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이는 최소한의 환경적인 영향을 만들어야 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컨셉이라고 하네요.

 

 

또한 Making 앱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에 접근하는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나이키 지속가능 비니지스 부사장인 한나존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환경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모두가 덜 소비해야 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더 나은/ 더 오래 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제품을 만들수 있도록 기업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폐기물 제로를 만들기 위한 나이키의 노력은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해 2010월드컵 저지를 만들었고 현재까지 11억개의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해 제품에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이키는 온실가스배출량을 10년간 18%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또한 물을 사용하지 않고 옷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는 진보적인 신생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네요.

 


Making App은 공식 런칭 전에 런던대학의 패션센터의 슈즈 디자인 학생들의 제품개발을 위해 공개되었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디자이너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이용해 미래의 소재 혁신의 씨앗을 심고자 하는 바램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나이키의 노력들이 전체 세대의 변화의 축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Making 앱 다운받기

 

출처 | http://www.freshnessmag.com/2013/07/03/nike-launches-making-an-app-to-help-designers-invent-better/

 

출처: http://slowalk.tistory.com/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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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출 1년된 에어비앤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객실수급에 도움될 것”

-5년 새 한국인 이용자 500% 증가…서울 숙소 2천개
-“올림픽 1년 전 평창 찾아가 지역주민들 만날 계획”
-한국전담팀 운영, 한국어 이메일·전화 서비스도 시작

 

“호텔이 아닌 현지인의 집에 숙박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2008년 세상에 나온 미국 업체 ‘에어비앤비’(www.airbnb.co.kr). 5년 사이 에어비앤비 이용자는 192개국 3만4,000여개 도시로 확대됐고, 등록된 숙소는 50만개를 넘어섰다.  한국어 사이트를 개설한지는 이제 1년이 흘렀다. 지난 20일 에어비앤비 숙소 중 한 곳인 서울 종로구 통의동 김리아갤러리에 묵고 있는 에어비앤비 칩 콘리(Chip Conley) 글로벌호스피탤리티 총책임자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한국에 본격 진출한지 1년이 됐다
한국어 사이트를 론칭한지는 이제 1년이지만, 사실 5년 전 에어비앤비 창업 초기에도 한국인 이용자는 있었다. 5년 새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해외로 가는 한국인은 500% 증가했고, 한국에 오는 외국인은 600% 늘었다. 현재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서울 숙소만 2,000개가 넘는다. 도쿄의 두 배다. 한국 사무소는 없지만 얼마 전부터 한국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에어비앤비는 사실상 숙박업을 통해 영리를 창출하고 있지만 세금은 납부하지 않고 있다. 타 숙박업체들 입장에선 불공평한 일이다.
에어비앤비는 192개 국가에서 이용되고 있고 각 나라마다 세금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당장 정확한 대책을 내놓기는 어렵다. 다만 앞으로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낼 의향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에어비앤비 공동CEO인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가 지난 10월 블로그를 통해 세금 문제와 관련한 언급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도시마다 세율 구조가 달라서 쉽지 않더라도 숙박세, 부가가치세 등에 대해 지자체와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를 통해 자신의 집을 렌트하는 사람들이 세금을 내는 문제에 대해서는 에어비앤비 측에서 관여하기 힘들 것이라 본다.
 
-에어비앤비가 한국 숙박업계와 공생할 수 있다고 보는가
나 역시 미국에서 27년간 호텔에 종사했기 때문에 숙박업계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올림픽, 월드컵처럼 대규모 이벤트가 열릴 때 호텔 객실난의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 단기간에 호텔 수요가 굉장히 치솟을 텐데, 현재 있는 호텔로는 그 수요를 다 감당할 수 없다. 또한 그 한 번의 이벤트를 위해 무작정 호텔을 지을 수도 없다. 이 경우 에어비앤비가 기존 자원의 활용을 늘려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평창은 농촌지역인데, 국제 행사의 숙소로 활용할만한 집이 있을까
많은 수는 아니지만 이미 평창 지역에 등록된 숙소들이 있다. 또한 에어비앤비 숙소 목록을 보면 일반 아파트나 주택 외에 농장, 고성, 통나무집 등 매우 다양한 숙소들이 등록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이들 숙소는 대부분 외곽지역, 시골에 위치했다. 평창에서도 그런 집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현지에 찾아가 지역 사람들을 만나고 에어비앤비를 소개할 계획이다. 아직 평창 동계올림픽까지는 시간이 5년 정도 남았기 때문에 활용 가능한 숙소를 마련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4 브라질 월드컵 개최지에서도 이같은 작업을 진행했다. 개최 1년 전쯤 해당 지역에 가서 수백명의 잠재적 ‘주인장’(집을 빌려주는 사람)들에게 에어비앤비의 가치와 장점을 소개했다.”
 
-여행자나 집 주인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어떻게 하는가
고객의 문의사항과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에 총 100여명의 ‘고객경험팀’을 운영하고 있다. 30개 언어로 이메일과 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어 서비스도 시작했다.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고객센터로 접속하면 이메일을 보낼 수 있고, 긴급 상황 시에는 홍콩사무소(+852-5808-8888)로 전화하면 한국어 전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여행자가 해당 숙소에서 불쾌한 대우를 받거나 좋지 못한 경험을 했다면, 에어비앤비가 숙박료에 대해 전체 또는 일부 환불 처리를 해 주고 있다. 또 집 주인이 여행자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경우 최대 100만달러(10억원)까지 피해 금액을 환불해 준다.
 
-2014년 계획은
지난 5년간 50만개의 숙소가 에어비앤비에 등록됐다. 내년은 이 숫자를 기존의 두 배인 100만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미 연중 최고 성수기인 12월31일(New Year's Eve)에 전 세계적으로 작년의 두 배인 25만명이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ravel_europe&no=2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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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http://www.fastcompany.com/section/most-innovative-companies-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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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용 MP3 플레이어 ‘윈앰프‘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누구는 아쉬워할테고, 누군가는 ‘아직도 그게 있었냐’고 물을게다. 윈앰프가 뭔지 아예 모를 수도 있겠다. 어쩌다 윈앰프가 ‘추억 창고’에서 꺼내야 하는 소재가 됐는지 안타깝다.

    윈앰프는 널소프트(Nullsoft)라는 자그마한 팀에서 만든 PC용 MP3 플레이어다. 1997년 처음 나왔다. 2년 뒤인 1999년, AOL이 널소프트를 인수했다. 이때를 기준으로 쳐도 벌써 15년지기 음악지기다.

    winamp

    1997년은 국내 음악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긴 해다. PC가 음악을 듣는 매체가 된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된 게 1997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게다. 물론 그 전에도 음악을 PC로 들으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음악 파일을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네트워크로 내려받는 것 자체가 쉽지 않던 때였다.

    이 즈음 음악을 압축하는 기술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 축은 MP3였고, 다른 한 축은 ‘리얼플레이어’였다. MP3는 동영상을 압축하는 MPEG 기술에서 오디오 압축만 따로 떼어낸 파일 포맷인데, 당시 컴퓨터는 불과 4MB 밖에 안 하는 이 파일의 오디오 압축을 실시간으로 푸는 데도 매우 버거워했다. 리얼플레이어로 만든 음원은 상대적으로 느린 컴퓨터에서도 돌아가긴 했지만, CD 수준의 음질을 냈던 MP3가 점차 대세가 된다.

    이때 조금 더 효율적으로, 그러니까 PC가 덜 느려지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레이어가 등장했는데 그게 바로 윈앰프다. 유타 대학에 다니던 두 학생이 팀을 꾸려서 만든 미디어 재생기다. 초기에는 1.0도 아니고 0.9대 버전으로 공개됐는데, PC통신 자료실의 상위 인기 자료 자리를 꾸준히 지켰다. 윈앰프는 시스템 자원을 덜 잡아먹었고, 디자인도 음악 재생기라는 느낌이 확실했다. 기존의 MP3 플레이어들은 그저 음악을 재생하는 버튼 정도의 형태만 갖추고 있었지만, 윈앰프는 창을 한쪽 구석에 꺼내 놓고 보고 싶을만큼 디자인이 좋았다. 게다가 이퀄라이저나 3D 음향 같은 것도 남달랐고, 창을 두 번 누르면 작아지는 미니 플레이어 기능까지 그야말로 ‘완벽’했다.

    윈앰프는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1.0 정식 버전을 내놓았다. 위키피디아 자료에 따르면 1997년 6월7일에 1.006 버전이 공개됐다. 정식판은 윈도우의 창틀 대신 자체 테두리를 갖고 있었다. 마치 위젯처럼 보이는 이 UX는 사람들에게 꽤나 충격적이었다. PC의 필수품이 된 윈앰프는 아주 빠르게 업데이트됐다. 일주일이 머다하고 새 버전이 나왔고 소소한 기능들이 더해졌다.

    윈앰프가 인기 있었던 요소 중 하나는 ‘스킨’이었다. 2.0부터 스킨을 바꿀 수 있었는데, 이게 윈앰프를 쓰는 데 큰 재미가 됐다. 누구나 스킨을 제작할 수 있었다. 연예인 사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수많은 스킨들이 제작됐다. 점점 PC에서 음악을 듣는 데 윈앰프를 떼어놓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요즘 아프리카TV처럼 윈앰프를 통한 실시간 인터넷 음악방송도 당시 빼놓을 수 없는 문화였다.

    winamp_skin

    하지만 변화는 인수합병과 함께 시작됐다. 윈앰프는 1999년 AOL에 인수됐다. 당시로는 어마어마한 가격인 8천만달러, 우리돈 800억원에 팔렸지만 이때부터 윈앰프는 내리막길을 걷는다. 3.0부터는 플레이어 자체도 무거워졌고 AOL의 서비스와 여러가지 기능을 넣으면서 기본 플레이어 자체의 크기도 커졌다. 안 쓰는 기능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새 버전에 대한 관심보다 가볍고 작은 이전 버전을 선호하기도 했다. AOL로서는 음원 서비스를 비롯한 기능 추가로 유료화를 노렸지만 이때부터 윈앰프의 새 버전은 썩 인기를 끌지 못했다. AOL의 고집으로 의사결정이 원활하지 않았고 윈앰프의 방향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소문까지 돌 정도였다.

    윈앰프가 주춤하면서부터 경쟁 제품들도 쏟아지기 시작했다. 사실 음악시장 자체가 변했는데, 윈앰프가 그 흐름을 따라잡지 못했다. 하드디스크에 있는 음악은 차라리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를 쓰는 게 낫다는 인식이 생겼고, 온라인으로 음원을 구입하거나 스트리밍하는 서비스가 태동하기 시작했다. 미국이나 일본은 아이튠즈로, 우리나라는 멜론과 벅스뮤직 같은 스트리밍으로 음악 소비 행태가 바뀌면서 윈앰프는 쇠락하기 시작한다. 새 플레이어가 아니라 음악 서비스의 흐름을 못 잡았다고 보는 쪽이 맞겠다. 윈앰프의 시계는 버전 2.9에 10년째 멈춰있었던 셈이다. 일찌기 스트리밍 기술로 방향을 튼 리얼네트웍스쪽이 결과적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갔다고 볼 수 있겠다.

    winamp_android

    모바일도 윈앰프에겐 기회의 땅이 되지 못했다. 음악 소비가 PC에서 아이팟으로, 다시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는 사이에도 윈앰프는 이렇다 할 반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마트폰의 기본 음악 플레이어가 썩 나쁘지 않았고 음향이나 화면에 효과를 주는 플레이어들은 많았다. 오히려 윈앰프는 모바일 화면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PC든 모바일이든 대체품이 아니라 이제는 그 자체가 별로 쓸 필요가 없어졌다. MP3 플레이어 자체가 사라지는 시장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윈앰프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AOL의 탓이 가장 크다. 게다가 17년의 역사에서 AOL에 인수된 이후의 15년만 언급하며 뚜렷한 이유 없이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를 내는 것까지 윈앰프의 팬으로서는 AOL을 곱게 보기 어렵다.

    17년이나 된 이 음악 플레이어에 아직 애정이 남아 있다면 12월20일 웹사이트가 문을 닫기 전에 최종 버전을 내려받아두는 것 정도가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추모 방식이 될 것 같다.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17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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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생각하는 창의적 기업은 어떤 기업인가요? 아이폰, 맥북으로 스마트폰 및 IT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애플? 혹은 전세계인을 모두 친구로 만들 기세인 페이스북?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


    매년 혁신기업을 소개하는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에서 얼마 전 흥미로운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2012년 혁신기업 1, 2위를 차지했던 애플과 페이스북은 놀랍게도 50위 권 밖에 머물렀습니다. 그 이유는 애플과 페이스북 모두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기업들이 2013년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지금부터 글로벌 혁신 기업 사례부터 창의적 기업의 공통 조건까지 Hello, 포스코에서 샅샅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3년 혁신기업들 그리고 그들의 제품과 서비스는 무엇일까요?

    혁신이란 사람들로 하여금 ‘유레카’를 외치게 할만큼 전에 없던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는 기존 고정관념을 뒤엎을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행동과 커뮤니티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부터는 우리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변화시키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텐데요. 2013년 2월, 패스트컴퍼니에서 발표한 ‘최고의 혁신 기업’ 중 흥미로운 기업 사례 몇 가지를 꼽아봤습니다 :)


    1. 스포츠 브랜드의 영원한 1위, 나이키(Nike)

    나이키

     

    '나이키'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남성분이시라면 NBA의 전설적인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이 신었던 조던 시리즈나 불멸의 인기 제품 ‘에어 포스 원(Air Force I)’을, 여성분이시라면 요즘 가장 '핫'한 인기 러닝화 ‘루나(Lunar)’ 시리즈를 떠올릴 텐데요. 나이키는 아디다스, 리복 등 거대한 경쟁사가 즐비한 스포츠용품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나이키는 기존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고 독특한 아이디어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플라이니트 레이서(Flyknit Racer)'와 '퓨얼밴드(FuelBand)'입니다!



    ‘플라이니트 레이서’는 기존의 운동화와 같이 여러 겹의 직물을 엮는 방식에서 탈피해 신발 밑창에 뜨개질하듯 실을 꿰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제작되었는데요. 무게가 160g에 불과할 정도로 무척 가볍지만, 내구성이나 착용감이 뛰어나 마치 신발을 신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하네요.



    '퓨얼밴드(FuelBand)'는 하루의 운동량을 데이터로 측정해 곧바로 아이폰을 통해 수치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인데요. '복잡하지 않고, 운동하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컨셉 하에 사용자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하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만약 하루의 목표량을 채우지 못한다면 빨간색 경고 표시를, 목표량을 채울 경우 녹색으로 표시 되어 한 눈에 쉽게 자신의 운동량을 파악 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이처럼 나이키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서간 장벽과 제한을 없앤 열린 조직 문화을 만들어가는 등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오랜 기간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결, 바로 여기에 있는 것 아닐까요? :)


    2. 내 손안의 작은 카드 결제기, 스퀘어(Square)

    스퀘어(Square)


    2013 혁신기업 3위에 랭크된 ‘스퀘어(Square)’! 사실 우리에게는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기업인데요. 위 사진 속 핸드폰에 부착된 작고 하얀 제품을 만든 기업입니다,


    스퀘어는 스마트폰에 작은 기기를 장착해 손쉽게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입 및 유지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카드 결제기는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큰 부담일수 밖에 없는데요. 스퀘어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카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스마트폰 부착형 소형 단말기를 개발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스퀘어를 통해 매년 100억 원 이상의 금액이 거래 된다고 하니 정말 엄청나죠?


    최근에는 결제 시간을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은 높인 '페이 위드 스퀘어(Pay with Square)'도 공개했는데요. '페이 위드 스퀘어'는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고 매장에 들러 얼굴과 이름만 확인하면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라고 하네요 ^^ 스퀘어가 혁신 기업에 선정된 이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혁신적인 편리함'을 제공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3. 매일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만나다, 팹(Fab)

    팹(Fab) - We're on a mission to help people better their lives with design. Millions of people around the world use Fab to discover everday design products at great prices, to connect with the world's most exciting designers, and to share their favorite design inspirations.


    팹(Fab)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데요. 2011년 6월, 10만 7천 여명이었던 회원이 2012년 말, 1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는 더 빠른 배송을 위해 Fab.com만의 창고를 마련했고,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팹 웹사이트 화면

    <Fab.com 바로가기>


    팹이 창의적인 기업 5위에 오른 이유는 바로 일반 소비자들의 창의적인 디자인 제품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었기 때문인데요. 웹사이트를 방문해보시면 여러분의 구매욕을 자극할 만한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신이 미약한 충동구매자들은 섣불리 방문해서는 안된다는 사실! 


    창의적 기업의 공통적인 조건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에서 선정한 대표적 혁신 기업 중 나이키, 스퀘어, 팹의 사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들처럼 혁신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국내 한 경제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창의적 기업이 되기 위한 7가지 공통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이 조건들을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고한다면, 앞으로도 창의적인 혁신 기업을 만나볼 수 있겠죠? : )







    지금까지 글로벌 혁신 기업의 사례와 창의적 기업의 공통 조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미 포스코를 포함한 우리나라 많은 기업들도 하나 둘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 함께 기억해두시길 바라며! 우리나라에서도 하루 빨리 혁신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업들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D

    - See more at: http://blog.posco.com/411#sthash.v9OU5AUO.dpuf


    출처: http://blog.posco.com/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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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바꾸는 체인지 메이커 <17> 온라인 미디어 ‘매셔블’ 창업자 피트 캐시모어

    이나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장 | 제342호 | 20130929 입력
    스코틀랜드 시골 출신인 피트 캐시모어의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의 성공은 소셜미디어 혁명 시대, 새로운 생존 패러다임을 표상한다. [매셔블 사이트]
    경제 관련 외신이라고 하면 월스트리트저널·포브스 같은 것들이 주류라고 믿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아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있어서는 이것들을 압도할 만한 영향력을 가진 매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매셔블·테크크런치·올싱디지털·기가옴·엔가젯·더버지….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온라인 미디어다. 모두 거대 미디어그룹이 아닌 ‘독립 언론’ 형태로 시작했다. 하지만 특종을 잡아내는 능력, 상황 대응 속도, 전문 분야에 대한 트렌드 예측과 분석 수준은 전통 언론을 선도하는 측면이 있다. 이른바 ‘강소 미디어’의 전형이다.

    이들 중에서도 지난 5∼6년간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한 것이 매셔블(Mashable)이다. 소셜미디어와 모바일, 이를 둘러싼 ICT 이슈를 주로 다루는 이 매체는 여러 측면에서 놀랍다. 매셔블의 한 달 순방문자는 2000만 명에 이른다. 페이스북·트위터 등을 통해 뉴스를 꼬박꼬박 받아 보는 사람만 600만 명이다. 대부분이 세계 각지의 ICT 및 미디어 전문가, 얼리어답터다. 지난해 3월에는 CNN이 이 매체를 인수합병(M&A)하려다 불발에 그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변두리서 19세에 창업
    무엇보다 주목받는 건 창업자이자 대표 필자인 피트 캐시모어(Pete Cashmore·28)다. 지난해 4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당시 만 26세에 불과한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인물’로 선정하며 이런 설명을 달았다. ‘연결 세대(connected generation)의 선두주자이자 빛과 같은 존재’. 게다가 캐시모어는 남다른 스타성도 갖췄다. ‘블로그 업계의 브래드 피트’라 불릴 만큼 빼어난 외모와 남다른 유머감각. 무엇보다 트위터·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능수능란하게 다룬다. 미국 미디어업계나 실리콘밸리에선 흔한 스탠퍼드·MIT 같은 명문대 출신이 아니란 점도 이채롭다.

    그는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변두리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창업 역시 거기서 했다. 겨우 19세 때였다. 미국 온라인 미디어 아이앤시닷컴(inc.com)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수많은 거대 기업이 차고(garage)로부터 시작했지만 세상을 바꿀 어떤 아이디어는 침실로부터 나온다”고 했다. 물론 자신의 이야기다.

    캐시모어는 열세 살 때 심한 맹장염을 앓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회복이 순조롭지 못했다. 학교에 가지 못한 채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벗 삼아 자기만의 공부를 시작했다. ICT 생태계의 새 트렌드와 신기술, 블로그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고교 졸업 뒤 캐시모어가 택한 건 대학 대신 다시 ‘침실’이었다. 그에겐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쌓은 방대한 지식, 이를 바탕으로 발전시킨 아이디어가 있었다. ‘웹 2.0’의 거대한 물결과 그로부터 촉발된 세상의 변화를 담은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웹 2.0이란 ‘데이터를 특정인이 소유하거나 독점하는 일 없이,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생산하고 인터넷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사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뜻한다. 매셔블의 어원이랄 수 있는 ‘매시업(Mashup)’ 또한 웹 2.0의 핵심 개념이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무료 개방한 각종 서비스와 콘텐트를 혼합해 새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구글이 무상 공개하는 ‘구글 맵’ 서비스에 맛집·부동산정보를 얹어 새 서비스를 내놓는 식이다. 이는 다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 시대의 개화를 추동한다.

    PC뿐 아니라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고, 페이스북·트위터·유튜브 같은 SNS를 통해 전 지구적 소통을 하며, 수많은 공개 플랫폼과 정보를 매시업해 자기만의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 세상. 19세 캐시모어가 스코틀랜드 변두리 침대 위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창간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아울러 이렇듯 거대한 트렌드를 조기 포착해 자기담론으로 만듦으로써 캐시모어는 시대를 표상하고 이끌어 가는 젊은 리더로 부상했다.

    캐시모어는 2005년 매셔블을 시작하면서 소셜미디어 혁명을 화두로 삼았다. 그 성격이나 영향력 분석에만 매달리지 않고 매우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주제를 폭넓게 다뤘다. 예를 들어 새 서비스가 등장하면 이를 직접 써 보고, 강점과 약점은 물론 효율적 사용법까지 함께 제시했다. 마침 당시는 마이스페이스·유튜브·페이스북 같은 SNS들의 인기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던 때였다. 덕분에 매셔블은 오픈 한 달 만에 3000달러의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캐시모어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곧바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블로거 한 명을 고용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작은 미국 시간에 맞춰 낮·밤을 바꿔 사는 것이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매일 오전 6시나 7시에 잠들었다. 정오쯤 일어나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글을 쓰고 또 썼다. 뉴스가 거의 안 나오는 토요일에는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하루 종일 잤고, 일요일부터는 다시 쓰기 시작했다. 이런 생활을 18개월 이상 했다”고 말했다.

    새로 쓴 기사 바로 트위터 올려 독자 유인
    노력 끝에 블로그가 자리를 잡자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의 이주를 감행했다. 드디어 실리콘밸리에 입성한 것. 정식으로 미디어 면모를 갖추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트위터 활용이었다. 트위터 서비스 초기인 2007년 매셔블 계정을 만든 뒤 기자들이 새 글을 올리는 순간 이를 트위터를 통해 알려 독자 유입을 유도했다. 사용자를 기다린 게 아니라 직접 찾아나선 것이다. 페이스북에서도 유사한 활동을 했다. 현재 매셔블의 트위터 팔로어는 350만3000여 명, 페이스북 친구는 145만4000여 명에 이른다. 캐시모어 개인의 페이스북 친구만 해도 46만5000명이다. 현재 50여 명인 매셔블 기자 개개인 또한 각종 SNS의 파워 유저들이다.

    여러 인터뷰에 따르면 캐시모어의 부모는 아들이 매일 낮에는 자고 밤에는 컴퓨터를 끼고 앉아 뭔지 알 수 없는 일을 해도 이를 문제 삼거나 추궁하지 않았다고 한다. 캐시모어 스스로도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 ‘어제보다 오늘이 낫군!’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좋아하는 일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이라 해서 자기 방에서 세상을 바꾸지 말란 법은 없다. 성공을 향해 가는 길은 다양하다. 특히 지금처럼 전 세계가 하나로 열려 있고, 창업이나 새로운 시도를 위해 큰돈을 쓰지 않아도 되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내 아이가 캐시모어 같은 청년으로 자라길 원한다면 부모부터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출처: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31611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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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7,1380만대를 팔아 31.7%를 차지해 1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인 애플의 3,190만대 14.2%의 거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해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은 ① 구글이 안드로이드라는 걸출한 대항마가 적기에 내놓았고  삼성전자가 이를  발빠르게 받아들여 자기것으로 만들었다는  것 ② 애플 아이폰의 장점을 발빠르게 카피하면서도 자사의 강점인 하드웨어 부문 기술력을 잘 접목해 경쟁력 있는 신제품들을 내놓았다는 것 ③ 애플이  단일모델, 단일 가격정책을 고집하는 동안, 다양한 가격대의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했다는 것 ④ 막대한 마케팅 투자와 이동 통신사들과의 긴밀한 관계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갤럭시S4의 판매부진, 갤럭시노트3에 대한 차가운 반응. 갤럭시 카메라·갤럭시 NX 카메라·갤럭시기어에 대한 혹평,  애플 아이폰5S·5C의 기대이상의 초기 반응을 보면서 삼성전자의 전성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의 상황이 다가올 위기상황의 예고편이 아닌지 하는 우려를 갖게 된다. 




    삼성의 위기 1 : 삼성의 성공요인이었던 장점이 점점 사라져 간다


    최근 갤럭시S4의 판매부진과 갤럭시노트2에 대한 차가운 반응을 보면 위에서 언급한 삼성전자의 성공요인들(삼성전자의 장점들) 특히 ①과②,③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된다. 경쟁사들이 삼성식 성공방식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안드로이드폰 이제는 누구나 잘 만든다.


    이제는 삼성전자 말고도 많은 제조업체들이 삼성전자이상으로 발빠르게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을 바로바로 내놓고 있다. 안드로이드 OS의 혁신속도가 둔화되고 있어 후발업체들도 최신 안드로이폰을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다.


    2. 스마트폰 하드웨어부문의 기술혁신 둔화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아이폰의 장점은 카피하면서 그보다 좀 더 나은 하드웨어 성능을 탑재함으로써 제품 차별화에 성공해 왔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의 혁신이 둔화되고 하드웨어 부문의 기술혁신마저 한계에 도달하면서 경쟁력있는 신제품을 만들어 내는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 경쟁사들은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폰의 장점을 카피하면서 최신 하드웨어 기술을 탑재한 경쟁력 있는 신제품들을 점점 발빠르게 시장에 내놓고 있다. 


    3. 경쟁사들도 다양한 가격대 다양한 모델 출시


    경쟁사들도 이제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가격대의 다양한 모델들을 쏟아 내고 있다. 저가 모델부터 고가 모델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모델들을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고 그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그결과 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가성비가 좋은 다른 안드로이드폰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거의 비슷한 사용자환경(UI)이기 때문에 아이폰이나 윈도폰으로 바꾸는 것보다 장벽이 낮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4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대신 LG전자의 '옵티머스G프로'나 "G2''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대표적 반증이다.




    삼성의 위기 2 : 애플이 삼성식 전략으로 삼성을 압박하고 있다


    삼성의 성공 방식을 따른 것은 비단 안드로이폰 제조업체들만이 아니다. 최근 애플 마저 단일모델, 단일 가격정책을 버리고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는 등 삼성식 성공전략을 따르고 있다.


    그 첫번째  제품라인이  바로 아이폰5S·5C. 거기다 이제는 가격할인등과 같은 이동통신사들의 프로모션활동까지도 묵인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콧대 높았던 과거와는 달리 이동통신사들에 대해서도 이젠 구애활동을 마다 하지 않는다. 대표적 사례가 일본 제1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중국 제1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 


    아이폰5S·5C가 첫주말 900만대라는 최고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은 이러한 달라진 애플의 전략때문, 기존의 삼성전자가 취해왔던 전략과 유사한 이러한 애플의 전략은 삼성전자의 시장 입지를  약화시키기에 충분하다. 


    만약 이번에 애플이 삼성식 전략을 좀 더 구사해 아이폰5C가격을 공격적으로 549달러가 아닌 449달러에 책정했더라면 삼성전자는 애플에 완전 한방 먹었을 것이다. 애플이 그놈의 '마진율'에 얽매여 가격을 549달러에 책정한 것이 삼성전자 입장에선 불행중 다행이다.




    삼성의 위기 3 : 시장1위라고 자신이 마치 '애플'인양  착각한다 


    최근 삼성전자의 태도를 보면 시장점유율 1위라고 마치 자신들이 '애플'이라도 된 양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 이는 마치 현대차가 시장점유율이 높다고 자신들이 'BMW'와 동격인양 착각하는 것과 같은 꼴이다.(얼마전 팀쿡 애플 CEO는 한 인터뷰에서 간접적으로 애플을 'BMW'로 비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폰은 '잘 만든(Well Made)제품인 것은 확실하지만 혁신적(Innovative)제품은 아니다. 아직 삼성전자는 삼성식 혁신을 시장에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애플처럼 삼성전자를 'First Mover'라고 인식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삼성전자에는 아이폰을 사기 위해 밤을 새워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열렬 매니아층이 없다는 것. 밤을 새워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공개되기를 학수고대하지 않는다 것


    그런데도 최근 삼성전자는 자신들이 '애플'과 동격인 양 자만에 빠져 있다. 갤럭시카메라, 갤럭시NX카메라, 갤럭시 기어가 나왔을 때 소비자들은 'No'라고 분명히 이야기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화자찬식으로 '혁신적 제품이다'라고 우긴다.


    갤럭시NX 카메라 가격을 180만원에 책정한거나 갤럭시 노트3의 가격을 106만7000원에 책정한 것에 대해 '가격이 비싸다'는 반응일색이지만 삼성전자는 "우리는 충분히 저만한 가격을 반들만한 자격이 있다"라고 우긴다.


    삼성전자의 가장 큰 위기는 올챙이 시절 생각 못한다고 지금과 같이 소비자들과 괴리된 채 자만에 빠지는 것이다.




    삼성의 위기 4 : 진정한 의미의 '창의적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


    올해 삼성전자가 시장에'혁신적 제품'이라고 떠들면 내놓은 제품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이들 제품들은 짜집기의 전형적 실례를 보여줄 뿐 혁신적 요소라고는 없다. 디자인마저 다 별로다.


    디지털 카메라에다 LTE 통신 기능을 집어 넣은 게 다인 '갤럭시 카메라'. 미러리스 교환렌즈 카메라에 LTE 통신 칩과 안드로이드 OS 4.2 젤리빈을 탑재한 후 180만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딱지를 부친 '갤럭시 NX 카메라', 스마트폰 기능을 축소해 놓았을 뿐 패션 악세서리도 아니고 IT기기도 아니어서 '누가 차고 다닐까'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갤럭시 기어'를 놓고 삼성전자는 열심히 '혁신적 제품이다'라고 선전하고 다닌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갤럭시 카메라','갤럭시 NX 카메라','갤럭시 기어'는 삼성전자가 얼마나 '창의적 혁신'이 없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도 이것저것 잡다한 기능들을 조합해 신제품을 만들어 내놓으면 그것이 '혁신'이 된다고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 갤럭시S4만 해도 너무 많은 잡다한 기능을 넣어 이제는 너무 복잡할 정도이다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같은 제품을 못 만들어서 'iWatch'로 몇년째 고민하고 있을까? 애플이 삼성전자 스마트TV와 같은 제품을 못 만들어서 'iTV'를 놓고 몇년째 씨름하고 있을까? 아니다.  새로운 카테고리의 혁신적 제품. 정말 소비자들이 원하고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혁신적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자 결코 쉽지 않는 작업이다. 


    벌써 삼성전자 차기작 (갤럭시S5)에 대해 '메탈 케이스를 채용할 것이다','골드 색을 새로 내 놓을 것이다','1600만화소 카메라모듈에는 손떨림 보정(OIS) 기능도 장착할 것이다' 등등의 예상이 쏟아지고 잇다. 아이폰5S 골드가 인기를 얻자, LG G2 카메라 기능이 호평을 받자 나온 우스개 소리이다. 이러한 우스개 소리들이 삼성전자엔 '창의적 혁신'이 없다라는 사실을 비꼬아 말한 것임을 삼성전자 경영진들은 모르는 것일까?  



    *****


    현재의 삼성전자 모습은 확실히 위기 직전의 모습이다. 물론 삼성전자가 지금 당장 제2의 '노키아'나 '블랙베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완제품부터 부품까지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는 세계 유일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이자 막대한 마케팅 투자 능력와 이동 통신사들과의 긴밀한 관계 등은 경쟁사들이 아직 넘볼 수 없는 마의 벽이다. LG전자 스마트폰이 제품력면에서 삼성전자를 능가할 지 몰라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을 따라 잡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하지만 최근의 애플이 경험했던 것처럼 시장점유율 하락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악의 경우 25%이하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결국 마의 40% 시장 점유율을 목전에 두고 주저 앉고 만 꼴이 될 것이다. 삼성전자가 마의 40% 시장점유율을 깨고 부동의 1위가 되려면 결국 이미 시장에서 약발이 다한 과거의 '삼성전자의 성공요인'을 과감히 버려야 하며 새로운 삼성전자만의 성공신화를 만들어야 한다


    출처: http://jsksoft.tistory.com/m/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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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43

    애플, 야후, 네이버 사례를 통해 본 사내갈등과 기업가치의 상관관계

    휘황찬란한 대기업 사옥을 보며 가끔 규모와 화려함에 놀랍니다. 나름 최고의 인재들이 모였다는 그 곳, 그 중에서도 높으신 분들, ‘핵심 인재’들은 어떻게 일을 하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이사회와 경영진은 언제나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하며,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을 살펴보면 일반 회사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높은 연봉을 받는 만큼 하루하루 실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살고 있으며, 이해관계에 부딪히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머리를 굴려야 합니다. 심지어 초등학교에서나 벌어질 만한 왕따나 매도가 이뤄지기도 하는 것은, 그들도 어쩔수 없이 살아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 가지 흥미로운 주제를 던질까 합니다. “사내 파워게임과 기업가치, 어떤 관계를 갖고 있을까?” 언론보도 등 공개된 자료를 통해 내홍이 심했던 회사의 사례 세 개를 들고, 이를 주가 변화와 비교하는 식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애플

    IT업계에서 진행된 사내 파워게임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일화는 스티브잡스가 ‘스스로’ 창업한 애플에서 쫓겨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1980년, 스티브잡스는 인생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애플2의 엄청난 인기 속에 개인용 컴퓨터시장의 신기원을 열었고, 회사를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사들이 견제에 나섰고, 스티브잡스의 괴팍한 성미로 인해 주변인들에게 밉보이면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그래픽 기반의 운영체제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그 일환으로 리사, 매킨토시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맘에 들지 않는 조직원들에게는 수치심과 모멸감을 줬으며, 항상 최고가 돼야 한다는 압박감과 지나친 나르시즘(자기애)에 빠졌습니다. 심지어 ‘경쟁이 최선’이라며 프로젝트팀 간의 갈등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이사회는 점점 그에게 불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제휴를 맺고 이른바 ‘애플 잡기’에 나섰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제품인 애플3와 매킨토시가 저조한 판매실적을 보였고, 경영진 간의 갈등은 표면화됐습니다. 결국 스티브잡스는 초기투자자 마이크 마쿨라와 본인이 직접 영입했던 전문경영인 존 스컬리에 의해 방출되고 맙니다.

    이후 마이클 스핀들러, 길버트 아멜리오가 차례로 CEO를 맡고, 고급 PC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했지만 사정은 썩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스프트의 윈도우즈95가 나오면서 더욱 강한 잠식효과와 함께 주가하락이 심화됐습니다. 결국 스티브잡스가 복귀하고 강력한 구조조정과 유통 효율화가 추진하면서야 비로소 상황이 호전됩니다. 그리고 1998년 아이맥의 출시 이후, 약 15년가량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시대를 바꾼 제품들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잡스의 제국’을 건설하며 주가가 치솟게 됩니다. 비록 잡스가 2년 전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끊임없이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아직까지는 그의 제국이 완전히 무너질 기미는 없어 보입니다. (2013년 9월 현재 주가 약 $467)

    2. 야후

    야후에게 2005~2006년은 꽤 복잡한 시기였습니다. 당시 야후의 CEO는 ‘테리 시멜’이었습니다. 그는 워너 브라더스를 세계적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운 주역으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01년 야후에 합류했습니다. 그의 사업전략은 야후를 기술기업이 아닌 미디어기업으로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온 덕분에 주가는 재임기간 3~4배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경쟁사인 구글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기술개발을 홀대한 점이 패착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테리 시멜이 미디어기업 출신으로서 잘 하는 것에 집중하려 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기업 넷스케이프를 압살시킨 것에 놀라 우회전략을 모색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IT기업에게 기술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야후는 점점 속에서 썩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뚜렷한 성장동력이 없는 대신 광고수입이 안정적으로 나오자 무사안일주의가 팽배해지고, 벤처기업 특유의 모험심이 사라졌습니다. 유능하고 야망 있는 직원들은 회사를 떠났고, 주가는 지속적으로 떨어졌습니다. 결국 테리 시멜은 수천억대의 스탁옵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아쉬운 게 없다는 듯이 퇴진했습니다.

    이 때 구원투수로 온 사람이 창업자 제리양이었습니다. 그는 전임자가 저지른 과오를 수정하고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리양은 스티브잡스가 아니었습니다. 상황은 호전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지분매입과 동시에 경영간섭을 선언했습니다. 칼 아이칸은 자기 사람들을 이사회에 심으려 했고,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인수되길 희망했습니다. 제리양은 이사회 참여는 허락하되 인수 건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끊임없는 이사진의 내부 대립 끝에, 결국 제리양이 1년 조금 넘은 재임기간 끝에 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야후는 끊임없이 외부투자자에게 휘둘렸습니다. 후임으로 캐롤 바츠 오토데스크 이사회 의장이 낙점됐지만 “무능하다”는 이유로 주요 주주이자 헤지펀드인 ‘서드포인트’에 의해 전화로 해고당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그 다음 바톤을 넘겨받은 페이팔 출신의 스콧 톰슨 또한 ‘학력위조’를 이유로 퇴출됐습니다. 회계학과 컴퓨터공학을 복수 전공했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회계학만 전공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는 구실일 뿐이고, 서드포인트와 이사회 구성원 선임을 두고 충돌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회사는 주가와 함께 수렁 속으로 빠졌습니다.

    하지만 2012년 마리사 메이어가 여성CEO로 부임하면서, 점차 주가는 회복세를 보이게 됩니다. 바닥을 치솟던 주가는 $30달러 선까지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유망 기업들을 과감히 인수해 나가면서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는 야후가 마리사 메이어 체제 밑에서 얼마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3. NHN(현 네이버)

    네이버에게 2004년은 잊을 수 없는 해입니다. 지식인의 인기에 힘입어 야후와 다음을 제치고 1위 검색업체로 도약, 장기간 독주체제의 초석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했고, 마침내 2007년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하는 데 이르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네이버가 만든 벤처신화에 경외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조용히 파워게임이 진행됐습니다.

    예전 포스팅인 ‘이해진은 어떻게 NHN을 지배하는가?’를 통해 설명했듯이 NHN은 지배구조가 꽤 복잡합니다. 당시에는 크게 두 개의 축이 경영권을 나눠 갖고 있었습니다. 이해진 CSO(최고전략책임자), 이준호 CTO(최고기술책임자, 이후 최고운영책임자로 직책변경)가 주축이 된 ‘네이버파’와 김범수 대표, 천양현 NHN재팬 대표, 남궁훈 NHN USA 대표가 주축이 된 ‘한게임파’입니다.

    두 집단은 회사가 성장할수록 사업방향과 비전을 두고 ‘서로 다르다’는 입장만 계속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다 2005년 김범수 대표가 지분매각을 시작했고, 2007년 회사를 떠납니다. 이어 천양훈, 남궁훈 대표도 사임했습니다. 심지어 네이버 출신이지만 한게임 창업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졌던 김정호 한게임 대표도 지쳤다는 이유로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당시 업계에서는 사내 파워게임이 진행됐으며 지분과 매출규모가 작은 한게임파가 밀렸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2008년과 2009년 사이 NHN의 주가를 보면 폭락하는 모습입니다. 10조원를 넘었던 기세는 온데 찾아볼 수 없고 6~7조원 수준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그 시기는 웹보드게임 등 규제리스크가 극에 달했고, 딱히 신성장동력이 없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왔을 때입니다. 하지만 해당 리스크 요인은 주가를 회복한 2010~2011년에도 존재했으며, 당시 뚜렷한 사업방향이 부재했다는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2010년 이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언론에는 많이 등장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만 내부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모아보면 이번에는 ‘네이버파’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에 따르면 이해진 CSO는 명실상부 1인자로 거듭났고, 김상헌 NHN 대표, 황인준 CFO(최고재무책임자), 최휘영 NBP 대표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2대 주주인 이준호 COO 또한 자기 나름대로의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또 한번의 충돌이 일어났고, 사내 조직원과 외부투자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이해진 CSO가 큰 어려움 없이 이겼습니다. 2011~2012년 사이 임원진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일어났는데 이해진 라인의 부상과 이준호 라인의 퇴출로 정리가 됐다는 전언입니다. 당시 보합세에 있던 주가는 내홍이 끝나고 라인이 이끄는 메신저 사업이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다시 한번 성장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사례들은 크게 세 가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내 파워게임은 위기와 함께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회사가 성장하고 경기가 좋을 때는 조용하지만 정작 먹을 게 사라지면 경영진은 책임론에 휩싸이고 조직원들은 비전을 찾지 못해 이직을 고민합니다. 실제 애플은 신상품이 부진하면서, 야후는 경쟁사 구글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이뤄지면서, 네이버는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분쟁이 시작됐습니다.

    두 번째로 창업자 지분이 턱없이 낮다는 점은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덩치 큰 외부투자자가 들어오면 얼마든지 경영권 간섭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홍 당시 스티브잡스, 제리양, 이해진 모두 10% 미만의 지분율을 갖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특히 야후의 경우 줄곧 헤지펀드에 의해 이사회가 장악되곤 했는데 경영자로서는 운신의 폭에 많은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영자에게 정치력은 매우 중요한 자질이라는 점을 알려줍니다. 스티브잡스는 철부지 시절 실패사례를 거울 삼아 주주들을 능숙하게 다루며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했습니다. 이해진 또한 창업자로서 갖고 있는 상징성과 사내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정적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했습니다. 물론 이들의 진정한 힘은 ‘실적’이었습니다. 직원에게는 냉정하게, 경쟁사에게는 가혹하게 사업을 운영했고 숫자로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주주들로서는 대안이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라고 하지만 도를 넘는 사내정치는 회사를 망가뜨리고 잠재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는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매우 높은 IT기업에게는 더욱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는 사내 파워게임과 기업가치를 연결시켰지만 수긍하지 못할 부분도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왜냐면 기업가치는 워낙 많은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부분열 때문에 주가가 떨어졌다고 말하는 것은 꽤 정교하지 못하다는 의견 또한 있을 수 있습니다만 둘 사이 어느 정도 타당성은 존재하다고 보여지며, 여기서 조금이나마 인사이트를 얻어가셨으면 좋겠군요.

    출처: http://undertheradar.co.kr/2013/09/13/46-애플-야후-네이버-사례를-통해-본-사내갈등과-기업/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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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05년 7월7일. 아담 그린버그는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그토록 기다렸던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섰다. 하지만 데뷔전은 꿈꾸었던 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플로리다 말린스의 투수 발레리오 데 로스 산토스가 던진 시속 148km짜리 초구에 머리 뒷부분을 맞았고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뇌진탕 후유증을 겪은 그는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그린버그는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며 야구공을 놓치 않았다. 그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 간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2할6푼3리 43홈런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선전에 나섰다.

    야구에 대한 열정은 그린버그를 7년 만의 메이저리그 타석으로 이끌었다. 그린버그는 3일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마이애미는 린버그에게 1일 계약을 제안했고 이것을 그린버그가 받아들이며 그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지게 됐다.

    관중들은 ‘one at bat`가 적힌 응원 카드를 흔들며 그린버그를 응원했다. 비록 올 시즌 20승을 기록 중인 R.A. 디키에게 3구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관중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그린버그에게 먼저 인사를 건냈고 아지 기엔 감독은 그린버그와 포옹을 했다.

    그린버그는 ESPN을 통해 “마법 같은 일이 내게 생겼다. 관중석의 열기는 내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것이었다. 응원의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버그는 “많은 감정들이 교체했다. 스트라이크 아웃 당한 나를 향해 팀원들이 인사를 먼저 건냈다. 조금 쑥스럽기도 했지만 기분이 좋았다. 그들은 나를 같은 팀원으로 대해줬다”고 말했다.

    그린버그는 “지난 7년간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이순간으로 인해 모든 것을 보상 받았다”며 그 누구보다 소중했던 메이저리그 두 번째 타석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mksports@mkinternet.com]

    출처: http://sports.mk.co.kr/view.php?no=636113&year=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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