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원대 가정용 3D프린터 등장

대만업체 국내출시


대만의 3D 프린터회사 XYZ프린팅이 60만원대 가정용 3D 프린터를 출시하며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대만의 전자기기 수탁생산 서비스(EMS) 업체가 뉴비즈니스 영역에서 독자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사례여서 주목된다. 

XYZ프린팅은 18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용 3D 프린터 다빈치 1.0A와 다빈치 2.0A 듀오를 선보였다. 가격은 다빈치 1.0A가 66만9000원, 다빈치 2.0A은 81만9000원이다. 

이 제품은 산업용 3D 프린터가 아닌 일반 소비자와 중소기업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고체 기반의 제조기술을 활용해 동급 개인용 3D 프린터 대비 20% 더 큰 아이템을 제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XYZ프린팅은 엔지니어링, 디자인 및 국내 교육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만 EMS 전문기업 뉴킨포그룹의 자회사다.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란 스마트폰, TV, PC 등 전자기기를 애플, HP, 삼성전자 등 대기업으로부터 위탁생산하는 회사를 말한다.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이 대표적 EMS 회사며 뉴킨포그룹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 공장을 갖고 있다. 그동안 위탁생산만 해왔으나 3D 프린터 등 신규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독자 브랜드를 갖추며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것. 60만원대 3D 프린터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도 풍부한 제조기술 경험 때문이다.
 


사이먼 션 뉴킨포그룹 회장은 “처음엔 3D 프린터도 독자 기술을 갖추고 위탁생산하려 했다. 하지만 원도급 업체들이 생산을 하지 않아 직접 뛰어들게 됐다. 세계적 3D 프린터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38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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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동아리 활발…적용범위 넓어지며 새로운 스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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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여러 사례를 빅데이터로 분석해본 경험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습니다.” 

국민대 빅데이터 경영통계학과에 재학 중인 안영빈 군은 이달 초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빅데이터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빅데이터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안군이 이끈 BASS팀이 분석한 빅데이터 과제는 영화 관객 수 예측. 주어진 3개 영화에 대해 배급사, 영화 관객 수 증감, 개봉 스크린 수, 매출액 등 데이터를 수집해 영화 관객 수를 맞히는 대회다. BASS팀은 영화 ‘제보자’ 관객 수를 실제와 3만명 차이 나는 97.53% 예측률로 맞혀 220개 참가 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안군은 “지난해에도 참가했는데 그때는 역량이 부족해 답안 제출도 못하고 탈락했다”며 “앞으로 IT나 경영 관련 분야에서 빅데이터 전문가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성균관대·중앙대팀은 유동인구와 객단가 등 요인으로 관악구 지역 나들가게 매출 예상액을 도출해 빅데이터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학과와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 분석 능력도 매년 향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국가공인 데이터 분석 전문가 자격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빅데이터가 새로운 스펙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 중앙대에서 주최한 ‘2014 빅데이터 JOB 콘서트’에는 전국에서 학생 1000여 명이 몰렸다. 대구 한 대학에서는 아예 전세버스를 타고 와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이정현 창의인재개발실장은 “예년에는 IT기업 인기 CEO가 기조강연을 마치면 학생들이 행사장을 빠져나갔지만 올해는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며 “해마다 행사에 참석하는 학생들 열의가 높고 전공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컴퓨터사이언스와 통계학과 학생이 대부분 참석했지만 올해는 경영·경제 등 인문계 학생도 대거 참석했다.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인 SAS코리아가 최근 주최한 대학생 빅데이터 대회 수상자 중에는 경영학과는 물론 간호학과 학생들도 포함됐다. 분석 주제가 병·의원 수요와 공급을 분석하는 것이어서 관련 학과 학생들이 참가한 것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 7일 주관한 데이터톤 행사에서는 모두 22개 대학에서 학생 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서울과학기술대 ‘화이트빅브라더’ 팀은 범죄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심야시간 안전지역 알리미 서비스를 선보였고, 서울대 ‘D406’ 팀은 전염병 질병 확산 최소화를 위한 병원 안내 시스템을 제시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IT업계는 빅데이터 분석에 산업 분야 전문지식도 필요한 만큼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국가공인 데이터 분석 전문 자격 제도가 도입되면서 취업을 위한 새로운 스펙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김이식 KT 상무는 “실전 경험을 쌓으려는 학생들이 최근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찬동 기자 / 추동훈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38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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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s

비아컴의 Philippe Dauman CEO가 닐슨이 시청자들의 정확한 시청행태를 따라잡는데 실패했음을 지적했다고 Broadbandtvnews가 11월14일 보도. 그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비아컴의 콘텐츠 다수가 모바일 앱이나 게임콘솔 등을 통해 소비되고 있으나, 닐슨 측이 시청률 데이터에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함. 이어서 그는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닐슨 측의 데이터에서는 자사 채널 중 다수가 지난 3분기 15%나 시청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 비아컴은 3년 전에도 이와 유사한 이유로 닐슨 측을 비난한 바 있음.

물론 현재 닐슨 측도 이 같은 한계를 자각해 자체 디지털 시청률 측정에 나서고 있는 상황.

한편, 비아컴은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9% 향상된 39억9,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 감소한 7억2,900만달러로 최종 집계됨. Duaman CEO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정확한 시청률 집계가 불가능한 현상황과 TV광고 시장의 축소 등의 난제에도 불구하고 N스크린을 표방한 자사의 콘텐츠 사업이 순항 중임을 강조함.


Comments

시청률은 전통적인 TV 광고의 절대적인 산정 기준이 되어온 만큼 이를 핵심 비즈모델로 삼는 콘텐츠 진영 측에 매우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음. 이에 최근 TV콘텐츠의 소비와 제작 및 유통 방식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시청률 산정 방식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도 빨라지는 추세. 시청률조사기관으로 CP 및 광고에이전시들과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닐슨 역시 변화하는 TV 시청행태에 부응하기 위해 TV스크린에 갇혀있던 시청률을 N스크린 환경으로 확대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구체적으로 동 사는 올해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스마트 단말을 포괄하는 통합시청률을 선보인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여기에는 linear한 정규 프로그램 시청을 포함해 주요 지상파 및 유료방송의 자체 TV앱 기반 시청량과 SlingBox 등 실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량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비아컴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닐슨의 통합시청률 제공 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확한 시청률 조사에는 한계가 존재함. 무엇보다 linear한 프로그램 편성에 기반한 실시간TV 시청으로 대변되는 ‘시청률’ 자체의 의미가 희석되고 있기 때문. 이는 VoD 및 DVR 콘텐츠 시청량 급증에 따른 것으로 실제 최근 업계 조사에 따르면, 젊은 유저들을 중심으로 저녁 프라임 타임에 실시간TV가 아닌 OTT 서비스를 활용한 스트리밍 영화 및 TV쇼 시청을 즐기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같은 time-shift형 콘텐츠 소비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남. 특히, TV스크린을 통한 VoD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개인 시청이 아닌 다른 가족 구성원이나 지인들과 함께하는 공동 시청 행태가 두드러져, 향후 거실 내 동영상 소비 행태의 메인스트림이 실시간TV에서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전이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줌.

뿐만 아니라 가구 샘플링을 토대로 한 시청률의 대표성 논란이 지속되어온 가운데, 이제는 전수조사가 가능한 양방향 기술환경이 마련되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이슈. 특히 유료TV 서비스 보급률이 이미 90% 이상을 넘어선 미국이나 국내 시장에서는 양방향 셋톱박스를 토대로 실시간 시청률 측정 뿐만 아니라 다양한 VoD 및 DVR 시청행태까지 추적할 수 있는 기술적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음. 또한 넷플릭스나 Amazon Instant Video 등의 OTT 서비스들 역시 이미 유무선 기반 이용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음. 다만, 이러한 서비스 제공업체 측의 자발적인 참여와 가입자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 선결 등이 뒷받침되어야 보다 정확한 통합시청률 산정이 가능함. 이에 따라 정책당국 차원의 제도적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실제 한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트, 스위스, 영국, 중국 등이 정부 차원의 통합시청률 조사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됨.


참고자료

1. Viacom hits out at Nielsen
http://www.broadbandtvnews.com/2014/11/14/viacom-hits-out-at-nielsen/
2. The Chief of Viacom Says Nielsen Is Outdated
http://www.nytimes.com/2014/11/14/business/media/viacom-reports-quarterly-earnings.html?_r=0


출처: http://www.arg.co.kr/atlas/client/html/article/article_info.html?type_seq=1&content_seq=6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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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기술,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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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항공 캐나다 공장에서 제트 엔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 제공〓GE]

글로벌 기업 GE(제너럴일렉트릭)는 최근 ‘퓨처오브워크 (The Future of Work·일의 미래)’ 보고서에서 기술 발전이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예측했다. ‘산업인터넷’·‘스마트공장’·‘글로벌 네트워크로 연결된 집단지성’ 등을 미래 산업현장을 뒤흔들 3가지 축으로 제시하고 이들이 제품 기획과 생산, 서비스 제공, 일하는 방식 등 산업의 전 과정을 변화시킬 것이라 전망했다. 보고서를 발간한 마르코 안눈치아타 G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의 미래는 지속적으로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산업 혁명 이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산업인터넷 

산업혁명 산물인 기계와 인터넷 혁명 산물인 네트워크가 결합하면서 산업인터넷 바람이 불고 있다. 기계들에 스마트 기능이 탑재되고 데이터 원격 저장과 분석 기능 등이 널리 보급되면서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GE가 개발한 지능형 유지보수 예측시스템은 비행 중 수집한 데이터를 지상의 엔지니어들에게 전송해 착륙 전 필요한 유지보수 항목이 무엇인지 사전에 파악하도록 한다. 이 시스템으로 미국 항공사들은 1년에 6만회가량의 항공편 지연과 취소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 스마트 공장 

차세대 공장 ‘브릴리언트 팩토리(똑똑한 공장)’, ‘스마트 공장’은 제품 설계·제조·운영 등 모든 과정을 바꾼다. 

차세대공장은 첨단 제조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운영방식이 핵심이다. 3D프린팅, 레이저 등 첨단제조 기법을 활용하고 신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제작한다. 또 제품 설계자, 공급업체, 엔지니어, 고객들이 공간 제약 없이 피드백을 주고받고 협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운영을 통해 어디서나 공장과 연결할 수 있다. GE는 이 같은 첨단제조기술로 인해 제품 개발주기가 70%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 글로벌 집단지성 

전 세계에서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모이는 집단지성 ‘글로벌 브레인’은 창조적·기업가적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픈 소스 플랫폼과 클라우드 소싱을 통해 기업은 보다 확대된 인재 풀을 활용해 업무에 적합한 다양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GE는 전 세계에서 아이디어를 모으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항공기 엔진 브라켓 3D 프린팅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무게를 기존 브라켓 대비 84%가량 절감한 최종 우승작을 선정해 이를 실제 제품으로 개발했다. <시리즈 끝> 

[이호승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_forward.php?domain=news&no=1430228&year=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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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빅데이터로 컨설팅 나선다

151만 가맹점 대상


신한카드가 내년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맹점 컨설팅 사업에 나선다. 

빅데이터로 가맹점 매출 추이를 분석해 장사를 잘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면 가맹점은 물건을 사러온 소비자에게 신한카드 사용을 권유하는 식으로 제휴관계를 맺어 카드 점유율을 더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카드사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컨설팅 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사업계획에 포함시키고 내년부터 본격 컨설팅에 돌입하기로 확정했다. 

151만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은 매출 분석, 재고 관리, 판매 추이 점검 등 가맹점 영업활동 전반을 두루 담는다. 예를 들어 여성복 매장의 2~3년간 매출 자료를 분석해 20·30대 여성이 초겨울에 니트류와 티셔츠를 같이 사는 경향이 많다는 현상을 밝혀내면 매장 주인에게 두 품목을 묶어 팔도록 조언하는 식이다. 

또 중형 마트를 상대로 오후 5시께 30·40대 주부가 생선과 고기를 결제하는 횟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관찰해 세일 상품을 내놓고 집중 판촉에 들어가야 단시간에 판매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고 알려줄 수도 있다. 

가맹점으로서는 데이터가 쌓일수록 정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신한카드로 결제할 때 무이자 할부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윈윈’ 관계 구축에 나설 공산이 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관리에 취약한 중소형 가맹점에서 특히 호응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카드 가맹점 컨설팅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카드업계에 적잖은 파란이 일 전망이다.
 일선 가맹점에서 신한카드 결제 혜택을 내거는 식으로 사용을 권유할 수 있어 신한카드 쏠림 현상이 본격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카드사로는 신한카드를 제외하면 삼성카드 정도가 꼽힌다. 삼성카드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에게 맞춤형 할인·적립 혜택을 주는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에게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홍장원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3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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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혜성에 섰다

로제타號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1년간 탐사통해 지구생명 기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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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혜성에 섰다(We are on the Comet).” 인류의 발자국이 달과 화성, 소행성에 이어 혜성까지 닿았다. 미지의 영역이던 태양계와 지구 기원에 한발짝 더 다가선 것이다.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유럽우주국(ESA)이 쏘아올린 로제타의 로봇 ‘필라이’가 지구로부터 5억8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주변을 돌고 있는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안착했다. 인간이 만든 우주선이 달과 화성, 소행성에 착륙한 적은 있지만 혜성 착륙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필라이 착륙을 확인하는 순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과 진보, 휴머니즘을 위한 성공”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2004년 3월 발사된 로제타는 64억㎞를 날아 67P에 도달했다. 긴 비행을 위해 로제타가 활용한 방식은 ‘스윙바이’다. 공전하는 행성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우주선이 행성 가까이로 접근하면 행성 중력에 의해 빨려들어가듯 끌려간다. 이후 행성의 공전 방향으로 튕겨져 나가듯 빠져나가면서 속도를 얻는다. ESA가 공개한 시뮬레이션을 보면 로제타는 발사 후 2009년까지 총 3번 지구에 근접해 추진력을 얻었다. 

로제타는 올해 8월 이후 67P를 근접 비행하며 적당한 착륙지를 찾았고 지난 12일 혜성과 같은 속도로 날며 탐사로봇 필라이를 내려보냈다. 혜성 속도는 시속 6만6000㎞로, 총알보다 18배 이상 빠르다. 서울과 부산을 20초 만에 주파하는 엄청난 속도다. 특히 중력이 지구의 10만분의 1에 불과한 게 문제였다. 중력이 작으면 무게도 줄어들기 때문에 100㎏의 필라이는 혜성 위에서 종이 한 장 무게처럼 가벼워진다. 착륙 시 혜성에서 튕겨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충격 흡수용 다리, 지면에 고정할 수 있는 작살을 탑재한 이유다. 작살은 결국 발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로제타와 필라이는 67P의 표면과 하늘에서 합동 작전을 펼친다. 필라이는 X선 스펙트럼 분석 장비를 통해 혜성 표면을 분석하고 전자기파를 혜성 중심으로 쏴 혜성 내부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관찰한다. 표면에 20~30㎝ 구멍을 뚫어 시료를 직접 채취·분석하기도 한다. 혜성 이미지와 모양, 밀도, 온도, 화학성분 등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실험은 필라이의 1차 전지 수명이 끝나는 2~3일간 진행된다. 2차 실험은 이후 태양광 배터리를 충전한 후 돌입한다. 분석결과는 착륙 6개월 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공에 떠 있는 로제타는 필라이가 보내온 데이터를 지구로 전달한다. 필라이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는 데는 약 20~30분이 걸린다. 로제타와 필라이는 내년 12월까지 67P와 함께하다 생을 마감하게 된다.

ESA는 이번 프로젝트에 우리 돈으로 1조7000억원의 비용을 투자했다. 과학자들이 이처럼 연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혜성이 태양계와 지구 생명 탄생의 해답을 쥐고 있는 ‘우주의 타임캡슐’이기 때문이다. 혜성은 46억년 전 태양이 만들어지고 난 뒤 주변을 돌던 먼지와 가스, 얼음 조각이 뭉쳐지면서 생겨났고 지금까지도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혜성에는 물을 포함한 휘발성 기체들이 얼어붙어 있을 뿐 아니라 생명의 기원이 되는 ‘아미노산’과 같은 물질이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구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기원에 대해서 일부 학자들은 “과거 지구와 혜성이 충돌하면서 이런 물질들이 운반돼 생명의 기초가 되는 아미노산과 염기, 핵 등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최영준 천문연 우주감시센터 선임연구원은 “로제타는 혜성과 지구가 갖고 있는 물이 어떻게 다른지 등의 연구를 통해 태양계 탄생 과정과 지구 생명의 기원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새봄 기자 / 원호섭 기자]


출처: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2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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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쇼핑
오프라인 쇼핑

온라인 쇼핑으로 생각해본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청바지 브랜드 뱅뱅을 아십니까?

어릴 때는 뱅뱅 청바지를 입는 사람도 많았고 광고도 많이 보았으나

최근 수년간 뱅뱅 옷을 입은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마 20대 초반 세대는 뱅뱅사거리라는 지명으로만 그 이름을 기억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국내 청바지 시장의 1위 브랜드가 바로 뱅뱅이라고 합니다.

(동아일보: “청바지 1층 어딜 것 같소 의외겠지만 ‘뱅뱅’이오”)

 

여기서 나온 이야기가 뱅뱅이론입니다. (딴지일보: 승리의 필수교양(1)-뱅뱅이론)

남들보다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실질적으로 훨씬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있는 다른 부류의 존재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사태.

이 사태를 기반으로 하는 일종의 사회관계론.

 

즉, 주위사람 중에 생각보다 뱅뱅 청바지를 입은 사람이 많은데

이를 실증적으로 보지 않는다면 놓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거꾸로 이야기하자면 실제 규모는 크지 않은데 언론에서 떠드는 것을 듣고

큰 트렌드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온라인 쇼핑은 어떨까요?

저의 집은 일상적인 장보기까지 이마트 혹은 롯데마트 온라인몰에서 주문해서 받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보면 시간만 나면 온라인 쇼핑을 하고 택배 받는 재미에 산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TechCrunch에 실린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TechCrunch:  Why Online Retailers Continue To Open Brick-And-Mortar Stores)

오프라인 쇼핑

오프라인 쇼핑

요약하면

1. 미국 소비자의 78%가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하며

2013년 미국 소매 판매의 94%가  오프라인 쇼핑으로 이루어짐

 

2. 그 이유는 물건을 손에 잡고 촉감을 느끼며, 세세한 디테일을 확인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누를만한 것이 없기 때문임

 

3. 오프라인 가게들은 최신기술을 이용하여 매장 내에서의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음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사이즈는 맞을지, 재질은 생각과 일치하는 지하고 고민하는 Guessing game을

없앨 수 있음

 

4. Amazon.com과 같은 온라인 소매의 강자도 오프라인 매장을 설립하고 있음

 

5. 온라인에서 구매한 것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받거나 환불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소매업체들의 매출이향상됨

 

6. 또한, 소매가 거래 기반(transaction-based)에서 관계 기반(relationship-based)으로 진화함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은 단순히 구매할 물품 이상의 것을 원함.

온라인 전용 소매업체의 경우 이렇게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unique brand experience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음

 

7. 마지막 문장을 그대로 번역하면

오늘날의 소비자는 그들이 원할 때,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소비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은 진화하여 고객 경험을 개선할 것이며, 주된 소매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임

(Today’s consumer wants to shop when, where and how they want,

and physical stores will no doubt continue to evolve and enhance the consumer experience

and continue to fortify themselves as the preeminent retail channel)

 

가장 놀랐던 것은 미국내 소매 판매의 불과 6%가 온라인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내용입니다.

뭔가 사기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자료 출처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US Census Bureau에서 분기마다 발표하는 자료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US E-commerce percentage

US E-commerce percentage

추정치라는 단서가 달리기는 했지만 2014년 2분기 기준으로 미국 내 E-commerce가

전체 소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떤지 살펴보니 2012년 기준 대략 11~12% 정도로 미국보다는 높게 나왔지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현황 및 전망 – 링크가 걸리지 않는데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옵니다.)

온라인 쇼핑이 이슈가 되는 것에 비하면 아직 비중이 적은 편입니다.

 

위의 TechCrunch 글을 인용한 글의 결론을 소개합니다.

(TechNeedle: 온라인 상점들이 오프라인 상점을 개설하고 있는 이유)

전체 소매매출의 6%에 해당하는 온라인 쇼핑에 대한 온라인 광고, 쿠폰등의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고 이미 거대한 시장이지만,

94%에 해당하는 오프라인 쇼핑에 대한 오프라인 마케팅 시장은 몇배나 더 거대하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신흥시장인 온라인 마케팅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보다도

오히려 기존의 거대한 오프라인 마케팅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서비스 및 기술이

오히려 더욱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파괴자(disruptor)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모바일, 온라인만 이야기하는 세상에서 살다보니

세상의 큰 모습을 놓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를 디지털 헬스케어에 접목해 보면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도래와, 전통적인 의료의 붕괴를 예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이 본격화된 지 거의 15년이상이 지나도 절대 다수의 소비자가

기존과 비슷한 방식으로 쇼핑을 하고 있다면,

쇼핑보다 훨씬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는 헬스케어에서

소비자 행동이 바뀌는 데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요?

주위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청진기가 사라지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출처: http://www.chiweon.com/?p=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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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상용화 이끈 日과학자 올해 노벨 물리학상 받아

백열등보다 고효율·친환경의료분야 등으로 계속 진화


◆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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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9년 에디슨의 전구 발명 이후 20세기 말 발명된 발광다이오드(LED)의 발명은 제2 빛의 혁명으로 불립니다. LED는 갈륨, 인, 비소 등을 재료로 한 반도체입니다. 전류를 흘리면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1960년대 LED 중에서도 붉은색 LED와 녹색 LED를 개발하면서 필라멘트에 열을 가해 빛을 얻는 백열등보다 훨씬 효율이 높은 빛을 개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가장 널리 활용되는 백색 빛을 내는 데 필요한 청색 LED는 1990년대 초에야 비로소 일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청색 LED 개발로 앞서 녹색, 붉은색 LED와 함께 삼원색으로 백색 LED를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빛의 혁신’이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더 효율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으로 형광물질을 청색 LED 위에다 덮는 기술을 통해 백색 LED를 구현합니다. 이렇게 개발된 백색 LED는 기존 백열등과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조명, 레이저, 각종 전자기기 디스플레이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청색 LED 개발과 더불어 LED 상용화를 가능하게 한 공로로 일본의 아카사키 이사무, 아마노 히로시, 나카무라 슈지 교수는 201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백색 LED는 백열등에 비해 효율이 훨씬 높습니다. 또 효율은 좋지만 중금속이 들어가는 형광등과 달리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모든 조명 분야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LED 기술 혁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21세기 들어 LED 자체적 기술 향상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자외선발광다이오드(UV LED), 퀀텀닷발광다이오드(QdLED) 등 차별화한 소재와 기술을 통해 활용도를 넓힐 수 있는 기술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OLED는 유기물 소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상업화에 진입한 LED 기술입니다. OLED는 무기물로 구성된 LED와 달리 유기화합물로 만들어진 반도체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발광하는 소자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기존 LED보다 기술적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효율이 낮고 수명도 짧은 게 단점입니다. 이 때문에 조명 이용 시간이 비교적 짧은 카메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서 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청색 LED에 도포하는 형광물질 대신 ‘퀀텀닷(Qd·양자점)’을 도포해 LED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기술도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양자점이란 지름이 수십 나노미터(10억분의 1m·1나노미터는 대략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 이하의 반도체 결정물질로 크기가 매우 작아 특별한 장치가 없어도 다양한 색의 빛을 낼 수 있는 특이한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유기물질이 이용되는 OLED에 비해 생산 비용이 적게 들고 디스플레이 크기를 크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색 재현율도 좋아 현재 상용화된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 LG 등 국내 기업들이 선보일 예정인 퀀텀닷 TV가 바로 양자점 기술을 이용한 것입니다. 

전헌수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는 “기존 형광물질로 쓰이던 소재보다 퀀텀닷은 다양한 색깔을 자유자재로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색감도 훨씬 좋아 앞으로 LED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LED 활용 범위는 조명과 디스플레이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외선(UV) LED’ 기술을 들 수 있습니다. 보통 빛은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영역(가시광)에서 파장이 짧을수록 에너지가 크고 색깔은 붉은색 계열에서 청색 계열로 바뀌는데, 이보다 에너지가 더 커지면 우리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자외선이 됩니다. UV LED는 바로 이 자외선 영역의 빛을 내는 LED를 말합니다. UV LED는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력하기 때문에 위생, 통신, 의료 등 새로운 산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01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미국 샌타바버라대 교수는 “UV LED 기술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 살균효과를 갖고 있어 조명뿐 아니라 위생 목적용 기술이나 화학검출 진단, 의료기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며 “더 발전하면 에볼라 바이러스까지도 죽일 수 있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빛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인류. 앞으로 LED 기술이 확산되면 조명, 디스플레이 등 개발에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료 등 새로운 산업 경제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김미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1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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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인터넷몰 대신 모바일쇼핑이 왜 대세?

커피빈, 앱으로 3만원 충전땐 사은품도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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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소공동점을 방문한 고객이 스마트폰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쇼핑이 모바일 쇼핑으로 빠르게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소셜커머스기업 쿠팡은 전체 거래액의 75%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월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 수가 650만명을 넘어섰다. 경쟁사인 티몬 역시 모바일 매출 비중이 11월 기준 평균 70%를 웃돌고 있는 수준이다. 이러다 보니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는 모바일 쇼핑 전담 부서를 만들고 모바일 콘텐츠 확보에 나서는 등 모바일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해 초 전체의 5%를 차지했던 모바일 판매 비중이 올해 10월에는 약 30%까지 늘었다. 11번가의 경우 매년 2.5~3배씩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고 인터넷 거래액을 뛰어넘은 카테고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패션 카테고리의 경우 이미 전체 거래액의 53%가 모바일에서 일어나고 있다. 

남은희 11번가 패션문화연구소 소장은 “손바닥 안 스마트폰으로 이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간편하고 직관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어 모바일 쇼핑족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바일 쇼핑은 시간대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웹 쇼핑에서 거래가 뜸한 출퇴근시간인 오전 7~10시, 오후 6~9시에는 오히려 거래가 늘어난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성장을 이룬 TV홈쇼핑 산업도 최근 들어 TV 시청률이 하락하는 등 성장세가 주춤하자 모바일 쇼핑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TV홈쇼핑 업계 수위를 다투는 GS샵은 모든 사업 역량을 모바일 중심으로 모으는 ‘모바일 퍼스트’를 내세우고 있다. GS샵은 올해 3분기까지 모바일 비중이 전체 거래의 22.4%까지 늘었고 이미 지난 5월에 모바일 취급액이 PC 기반 인터넷 부문 취급액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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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을 이용한 쇼핑족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 보급, 모바일 쇼핑 사용자환경 개선도 있지만 무엇보다 모바일 결제 수단이 다양해진 덕분이다. 전화번호를 입력해 나중에 통신료에 포함시켜 지불하는 폰빌은 물론, 신용카드 번호를 미리 입력해두고 나중에 비밀번호만 쳐서 결제하는 카드 결제, 바코드 결제, NFC(근거리통신) 결제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바일 쇼핑 시장이 초고속으로 성장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모바일 쿠폰을 상품권처럼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면서 모바일 쿠폰 이용 규모가 연간 두 배씩 성장하고 있다. 업체들은 모바일 쿠폰 전용 코너를 속속 선보이고 할인 혜택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커피전문점들은 최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앱을 내려받아 간단한 정보 입력 후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 스타벅스는 이미 2년 전 이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최근 앱 이용 고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주문부터 결제까지 미리 앱에서 해놓고 매장에서 바로 음료를 픽업할 수 있게 한 ‘사이렌오더’ 서비스를 지난 5월 론칭했다. 커피빈은 3만~5만원의 금액을 충전하면 커피빈 계열사인 스타룩스가 보유한 브랜드의 각종 상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정도로 앱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고액 충전 고객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스타벅스와 커피빈이 쿠폰과 사은품을 주며 앱 마케팅에 올인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충전’이라는 방식이 선매출을 확보해 현금흐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 정보 확보로 ‘VIP 고객’을 파악해 이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고, 관리도 용이하다. 

그동안의 도장을 찍어주거나 스티커를 붙여주는 식의 적립을 없애 작게나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다만 고객 정보의 공개 범위와 활용 범위는 소비자에게 우려를 살 수 있다. 고객 정보 활용에 동의해야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를 꼼꼼히 읽어보는 고객은 많지 않다. 

[박인혜 기자 / 추동훈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17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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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를 위한 콘퍼런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홈, 모바일헬스, 웨어러블기기 분야에서 능력 있는 개발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SDC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가전 등의 제품과 플랫폼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자·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획한 행사로 13일까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SDC는 구글, 애플, 인텔, 오라클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개발자대회를 여는 모스콘센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것이며 입장권은 모두 매진됐다. 첫날인 11일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스마트싱스로 가전을 제어하는 시스템 등이 소개됐으며, 웨어러블기기인 기어S를 최적화할 수 있는 워크숍이 개최됐다. 또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 가상현실(VR)기기, 스마트헬스, 게임, 디지털 사이니지 등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12일에는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이 스마트헬스, 스마트홈, 웨어러블 등을 아우르는 ‘연결된 삶’ 등 삼성이 제시하는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대형 의료기관인 마요 클리닉과 카이저 관계자가 무대에 함께 올라 스마트헬스에 대한 의료 산업계 시각을 밝힐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17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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