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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

후회 없이 한 평생을 살다 인생을 마무리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는 게 우리의 운명인 탓에 완벽한 삶이란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헛되게 보내는 1분 1초도 부럽기 마련.

시한부 환자들을 오랫동안 돌봐온 브로니 웨어라는 호스피스 간호사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했고 이 책이 수백만명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브로니 웨어는 자신의 책 죽을 때 후회하는 5가지(The top 5 regrets of the dying)를 통해 우리들에게 인생에 대한 잔잔한 통찰력을 주고 있다. 그녀가 환자들에게 직접 듣고 기록한 내용을 우리에게 소개했다.



1.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나 자신에게 더 솔직하게 용기내서 살아볼 것을...

이런 후회는 죽음을 앞둔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후회였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삶이 아닌 타인이 원하는 인생을 살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

많은 꿈들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에 안타까워 하는 것이 아니다. 아예 시도를 해보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할 때 더 크게 좌절하고 후회하고 있었다.

2. 너무 일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앞두고 일을 하지 않았던 사실을 후회하지 않았다. 반대였다. 너무 일만 생각하고 다른 것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일 중독자로 인생을 낭비했다고 후회했다.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살았다면 오히려 스스로 만족감이 높았을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 그냥 일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느낀 나머지 다른 시도를 해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 것이다.

일 말고 자녀들과 시간을 더 보내고 아내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3. 감정 표현을 좀더 많이 하고 살았어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억누르고 산다.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무난하게 잘 지내기 위함이다. 하지만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때로는 자신과 타인을 속이면서 살았다는 점은 뒤늦게 후회하는 부분이었다.

당신이 사랑이든 분노든 애증이든 솔직한 감정 표현을 못하고 지내고 있다면 그런 태도를 바꾸라고 시한후 환자들은 조언했다.

4. 친구들과 좀더 자주 시간을 함께 보낼 것을...

옛날 친구 그리고 오랜 친구들을 잊지 못하는 것은 모두가 한결 같았다. 특히 죽음을 얼마 남겨놓고 있지 않았을 때 가장 그리워 하는 대상은 친구들이었다.

가족을 제외하면 가장 그리운 대상은 친구라고 했다.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대부분 건강할 때는 알지 못한다. 죽음을 앞둔 사람 중에서 친구를 찾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5. 좀더 인생을 행복하게 살 것을...

행복이란 것은 마음에 달렸다는 사실을 죽음을 앞두면 깨닫게 된다고 한다. 삶이란 얼마나 유한하고 덧없는 것인지 알게되는 순간 '행복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되는 것이다. 

유한한 삶을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모든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수 있었다면 죽음 조차도 두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은다. 그리고 조금 더 웃고 주변 사람에게 행복한 말들을 해줄 것을 후회했다.

인간의 삶은 길어야 한 세기를 넘기지도 못하고 사라질 운명이다. 이렇듯 삶을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우리가 죽음을 기억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지금 당신에게 주어진 삶이 마지막 하루라고 생각한다면 더 없이 행복한 인생이 될 것이다.

출처: http://m.insight.co.kr/view.php?ArtNo=4152&Reply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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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일만 집중하면 숨겨진 재능 못 찾아
세가지 정도 일 하면서 적절하게 시간 배분하라


■ 조직적 예술가연대 샘 베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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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완벽주의자` 같다. 병적일 정도로 완벽함에 집착하며 고난 끝에 위대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 이야기는 낯설지 않다. 그런데 `워드프레스(Wordpress)`라는 홈페이지 제작 툴로 대박을 친 맷 멀런웨그(Matt Mullenweg)는 뜻밖의 말을 내놓는다. 

"우리를 제일 미치게 했던 건 바로 `하나만 더(One more thing)`라는 말이었어요." `하나만 더`라며 더 수준 높은 완벽함을 갈구하는 것이 왜 성공한 창업자를 `가장 미치게 만드는` 일이었을까. 그는 이렇게 회상했다. "어느 정도에서 선을 긋고 `이제 끝`이라고 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발표 하나가 끝나고 다음 발표를 준비하기까지 시간이 길어질수록 압박과 기대감이 우리를 짓눌렀습니다. 우리는 뭐 하나라도 더 끼워넣어 좀 더 발전시키려고 했죠. 그랬더니 진전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당장 해내자(Get It Done)`라는 제목으로 된 책을 펴낸 샘 베넷(Sam Bennette) 조직적 예술가연대(Organized Artist Company) 대표는 매일경제 MBA팀과 인터뷰하면서 멀런웨그와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완벽주의` 함정에 대해 말했다. 그는 "완벽주의는 때때로 사람들 꿈을 죽이는 살인자(Dream-Killer)가 되기도 한다"면서 "완벽해야 하니 시작하기조차 두렵고, 어느 정도 일을 해놨는데도 완벽해야 하니 스스로를 의심에 덫에 가둬 세상에 내놓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벽주의의 강박에 갇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느니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당당하게 내놓고, 보이고, 실행하라"고 조언했다. 

-완벽주의는 성공한 사람들의 DNA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왜 `꿈을 죽이는 살인자`라고까지 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일을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남들이 보기엔 훌륭한 성과물도 자신만의 완벽주의의 덫에 걸려 세상에 내놓지도 못하고 죽이는 사례가 있다. 계속해서 자아비판을 하고, 수정하느라 경쟁자들에게 밀려 실패한다. 완벽주의가 언제나 완벽한 결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시작해야 하고, 성과를 내놓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내놓는 성과물은 대부분 `완벽하다`고 할 만한 수준을 갖추고 있지 않나. 

▶사람들은 A+만 원하지만, 나는 C도 충분히 좋은 시작점이라고 말한다. C라는 점수는 `평균(average)`을 의미한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과제를 수행해냈다는 것이다. C를 받은 것 자체가 그 과제에 도전을 했음을 의미하고, 앞으로 그 과제에서 A+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뜻도 된다. C를 받은 학생들을 격려해야 하는 이유다. 처음부터 A+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C를 받을 수 있는 성실함이 있다면 A+로 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하려 하지 말고, 천천히 즐기며 시작해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해 자신이 낼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얻는 경지로 가면 된다. 초반의 `완벽주의`가 해악이 되는 이유다. 

-계속 준비만 하다가 더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적절한 준비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어떤 일을 하려면 잘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준비`를 일을 시작하지 않을 핑계거리로 전락시킨다. 시작하기 두렵기 때문에 `더 준비하고 해야 해`라든지, `좀 더 알아 봐야 해`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일단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이 수많은 준비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고 말하며 일의 시작을 늦추기도 한다. 

▶핑계다.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다. 어떤 일을 꼭 해내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면 매일 조금(15분 정도)이라도 시간을 내자. 매일 해오던 일, 즉 일상을 새롭게 하고 싶은 일과 결합시키는 것도 좋다. 내 고객 중 한 명이 골프 실력을 꼭 늘리고 싶은데, 바빠서 연습할 시간을 내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나는 그에게 `매일 반복해서 하는 일이 있느냐`고 물었고, 그는 드라마 `사인필드`를 매일 오후 6시에 시청한다고 했다. 나는 `사인필드를 보면서 퍼팅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덜 중요한 것을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때 나는 매년 크리스마스 카드 수백 장을 쓰는 것을 일종의 의식처럼 했다. 가장 바쁜 연말에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도 말이다. 내 생활은 엉망이 되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수년간 해오던 카드 쓰기를 포기했다. 이후 내 생활은 리듬을 찾았다. 

-한 가지만 잘하면 된다는 기존 관념에도 반대했는데.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숨어 있는 재능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세 가지 정도 일을 해보는 것을 권한다. 한 가지에 올인하면, 그 일에 흥미를 잃고 쉽게 포기할 가능성도 높다.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전부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세 가지 정도 일을 해 보되, 각 프로젝트별로 데드라인을 다르게 설정해 한번에 몰아치는 상황을 방지하면 효율적이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169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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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교황 14 ~ 18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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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하나에서 우주를 보고 들꽃 한 송이에서 천국을 발견하기 위해 그대의 손에 무한을 움켜쥐고 한 순간 속에 영원을 담아라." (윌리엄 블레이크)

지구촌 슈퍼스타 프란치스코 교황(78)이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 한국을 찾는다. 교황 방한은 25년 만이다. 더욱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지도자이기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세계인 눈과 귀가 쏠린다.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키워드 세 가지를 꼽았다.

◆ 작은 것

"가장 작은 한국 차를 타고 싶다." 지난 6월 30일 한국 천주교를 통해 전해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마디는 그가 무엇을 지향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 세계 12억 가톨릭 인구를 대표하는 큰 인물이면서도 그는 취임 직후부터 `작은 것`들을 선택하고 바라보고 있다.

`작은 것에 대한 사랑`은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말 그대로 규모와 크기가 작고 어린 것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해 신약성경에 언급된 `작은 이들`, 즉 불우하고 소외되고 보잘것없는 존재들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17일 교황은 즉위 후 처음 맞이한 생일 아침상에 세 사람을 초대했다. 주인공은 동유럽 출신 노숙인들이었다. 이 가운데 한 명이 자기 개도 같이 가야 간다고 하니 "그럼 같이 오세요"라고 해서 개도 아침상을 함께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보다 앞선 2013년 7월 8일, 교황은 로마 밖 첫 사목방문지로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을 찾았다.

그곳은 아프리카인들이 유럽에 가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경유하는 곳이다. 수만 명이 그곳에서 목숨을 잃었고 최근에는 배가 뒤집혀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황은 "누가 그들을 위해 울어줄 것인가. 풍족한 물질 문화가 우리를 다른 이들의 울음에 무감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실로 `작음`에서 큰 가치를 찾는 성직자다.

◆ 낡은 것

교황은 110년 관행을 깨고 교황 관저가 아닌 낡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다. `성녀 마르타의 집`은 1891년 바티칸 인근에 콜레라가 창궐하자 당시 교황 레오 13세가 병자들을 돌보기 위해 호스피스 병동으로 만든 건물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전쟁을 피해 몰려든 망명자와 유대인, 이탈리아와 외교관계가 끊어진 나라 외교관들 피신처로 쓰였다.

요한 바오로 2세 시절인 1996년 게스트하우스 용도로 개축했다. 교황은 또 지난해 9월 출고된 지 20년 지난 소형차 `르노4`를 이탈리아 신부 렌초 초카에게서 선물받았다. 주행거리가 30만㎞로 지금은 생산되지 않는 차종이다. 교황이 초카 신부에게서 차 열쇠를 넘겨받고 그 자리에서 직접 운전하며 즐거워하자 경호원들이 쩔쩔맸다고 한다.

그는 또 `교황의 옥새`라 불리는 `어부의 반지`를 새로 만들지 않았다. 바오로 6세(재임 1963~1978년)를 위해 디자인됐다가 채택이 안 된 주조틀을 재활용해 만든 것을 썼다. 금으로 도금한 은반지였다. 교황은 십자가 목걸이도 금으로 만든 새것이 아니라 주교 시절부터 쓰던 낡은 철제 십자가를 쓴다.

◆ 낮은 곳

교황은 즉위 9일째인 2013년 3월 28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성목요일에 여성들 발을 씻겼기 때문이다. 금기를 깬 것이다. 가톨릭은 전통적으로 12제자가 모두 남자인 점을 들어 교황이 세족례하는 대상을 남성으로만 제한해 왔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 전날을 교회에서는 성목요일이라 부른다. 이날 예수는 제자 12명 발을 직접 씻겨주고 빵과 포도주를 나눠줬다. 12사도를 세상에 파견하는 성스러운 의식이다.

당시 로마 시대 예수가 제자들 발을 씻겨준 것만으로도 파격이었다. 다른 사람 발을 씻겨주는 것은 노예가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는 자신이 제자에게 했던 것처럼 제자들도 사람들에게 군림하는 게 아니라 봉사하라는 가르침을 발 씻김 의식을 통해 보여준 것이다.

교황은 당시 로마 교외 카살 델 마르모에 있는 소년원을 찾아 소녀 2명을 포함한 12명 발을 씻겨주고 입맞춤을 했는데, 이들 중 소녀 한 명은 이슬람 교도였다. 이병호 전주교구장 주교는 "교황 언행을 보면서 내 손은 무엇을 만져야 하는지, 내 눈길은 어디를 향해 있어야 하는지, 내 발은 어디로 나를 이끌고 가야 하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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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8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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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들에게 `헌신` 인습의 굴레와는 `대결` 세계 지도자의 롤 모델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되는 순간부터 세상에 새로운 신호를 보냈다. 그는 세계 지도자로서 권력 앞에 사람을, 칭송 앞에 겸손을 놓았다. 격식을 피하고 취임 후 곧바로 자기 팀을 꾸렸다.

리더십 연구 대가 짐 콜린스가 말하는 `위대한 리더` 모습을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확히 구현하고 있다. 콜린스가 명명하는 `레벨5` 리더십이란 `깊은 인격적 겸손과 강렬한 직업 의식이 역설적이게도 조합되어 있는 것`으로, `위대함을 유지`하기 위해 이는 필수적이다. 현 교황은 이러한 리더십의 전형적인 사례다.

① 인격적 겸손함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의 소박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낡은 파란색 포드 자동차를 타고 로마 시내를 다닌다. 자기 생일에 노숙자들을 초대했고 얼마 전에는 바티칸 직원 식당에 나타나 함께 식사를 했다. 그는 경청하고 배운다. 위대한 지도자들은 자신이 모든 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6월 개발도상국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임팩트 투자를 논의하기 위해 비즈니스, 정치, 민간단체 리더들이 교황과 함께 바티칸에 모였다. 교황의 진솔한 모습, 참석자 개개인에 대한 관심, 그리고 빈곤 문제에 대한 그의 강한 시각에 모든 참석자가 깊은 감명을 받은 바 있다.

② 강철 같은 의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려운 의사결정을 내리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취임 한 달 후 기존 관료주의 구조를 타파하는 추기경 위원회, 일명 `C9`을 설립하여 개혁 프로세스를 조언하도록 했다. 그 직후 스캔들로 들끓던 바티칸 금융회사 문제를 다루었다. 교황청을 구조조정하여 새로운 경제수석실을 만들고 강직한 펠 추기경이 이를 이끌도록 했다. 세계 최고 금융전문가들로 하여금 이 과정을 지원하도록 했고, 바티칸 은행 임원과 경영진을 교체하고 사상 처음으로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다.

콜린스는 `Level 5` 리더들을 차별화하는 핵심은 `행동`이라고 못 박는다. 겸손과 강한 의지는 필수적이나 위대한 리더들은 이 두 가지를 구체적인 행동에 적용시켜 조직을 `괜찮은 상태에서 훌륭한 상태로` 전환시킨다. 이러한 리더는 잔혹한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고, 인재를 적소에 기용하며, 큰 아이디어에 집중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러한 측면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가?

③ 잔혹한 현실과 정면으로 맞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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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위기에 빠진 교회를 넘겨받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제 교황이 된 그는 신자 수 감소, 사제ㆍ수녀 성소자 수 급감, 교회 관료주의 역기능과 부패에 대한 세간의 지적, 성직자 성추문 파동 등 가톨릭 교회와 관련한 문제점들을 공식 인터뷰와 설교에서 거론했다. 그가 반대에 부딪혀 왔다는 사실은 블로그를 통해서만으로도 잘 알 수 있으나, 그는 여전히 명확하고 강한 자세로 남아 있다. 뿌리 깊은 사고방식에 도전장을 낸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④ 적합한 재원 등용

`Level 5` 리더들은 사람에 먼저 주목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사는 일관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한 시각, 세계 최고 전문성, 남녀 성직자와 평신도 간 균형, 다양한 관점 수용. 예를 들어 올해 3월 발족한 아동보호위원회는 8개국 3개 대륙을 대표하는 위원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절반이 평신도 여성이고, 이들 중에는 성직자 성추문 피해자도 포함되어 있다.

⑤ 하나의 큰 아이디어에 집중

교황은 하나의 핵심 미션-가난한 자를 돕는 본래 미션-으로 교회를 전환시키고 있다. 그는 우리 모두 `밖으로 나가` 손에 흙을 묻혀야 한다고 말한다. 교황의 미션 강령은 `복음의 기쁨`에도 잘 나와 있다. 교황은 여기서 친히 따뜻하고 개방된 형식으로 그러나 대담하게 개혁과 전환에 함께 하도록 다른 이들을 부르고 있다. 그는 이들에게 교회 내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이렇게 강하게 직무를 시작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호르헤 베르고글리오는 36세에 아르헨티나 예수회 관구장으로 임명되면서 젊었을 때부터 리더를 맡았다. 그를 특징짓고 있는 검소한 삶, 강력한 자세, 그리고 핵심적인 것에 집중하는 의사결정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수십 년간 유지해 왔다.

그가 이토록 경험이 많고 능숙한 것은 고무적이다. 가톨릭 교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조직 중 하나다. 이코노미스트지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가톨릭 기관에서 지출하는 금액은 미국만 감안하더라도 세계 18위 다국적 기업과 맞먹는 수준이다. 가톨릭 교회는 신자 12억명, 직원 100만명과 함께 선진국 의료 서비스의 25%와 교육서비스의 20%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빈곤층에게 대규모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고, 지방ㆍ지역ㆍ국가 단위로 종교적 사목 활동을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콜린스가 말하는 `위대함을 유지`하는 단계로 갈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 그러나 그는 분명 제대로 된 방향을 유지하고 있고, 전 세계 공공부문 지도자들의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그는 교회의 힘은 조직이 아닌 더 높은 곳에서 온다고 가장 먼저 말할 것이다. 그러나 이 글을 읽는 독자 중 자기자신을 넘어서서 더 크고 영속적인 것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은 그의 본보기를 연구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제리 에커드 퀴난 브리지스팬그룹 파트너]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85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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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00억 증여 세금 32억→16억…가업 승계 쉽게
새는 돈 잡는다…해외부동산에 국내 증여세율 적용

 

◆ 세법개정안 Q&A / 다시 짜는 稅테크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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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기업에 쌓인 유보금을 가계로 흐르게 한다`는 철학을 담은 새 경제팀의 세법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절세를 위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정부는 서민ㆍ중산층과 중소기업의 내년도 세 부담이 489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자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걷고 역외 탈세로 줄줄 새는 돈을 차단해 중산층과 서민의 지갑을 두둑하게 채워주겠다는 세정당국의 목표가 고스란히 담겼다. 자신에게 득이 될 만한 세제 변화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과 가계, 중소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법이 내년도 어떻게 바뀌는지 문답으로 풀어봤다.

Q 세금우대저축이 생계형 저축과 통합돼 가입자를 고령자와 장애인으로 한정하면 일반 직장인들은 불리한 것 아닌가.

A 직장인들의 상당수인 20~59세는 기존 세금우대저축 혜택을 잃기 때문에 세금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게 사실이다.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1000만원 한도에서 가입할 수 있는 세금우대저축은 이자소득세가 15.4%가 아닌 9.5%로 적용되는 상품이다. 하지만 올해 말 일몰이 도래하기 때문에 생계형 저축과 통합ㆍ재설계되며 가입자도 고령자와 장애인으로 한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총급여 2500만원 이하 고졸 및 중소기업 재직 청년에 대해 재형저축 의무가입기간 단축(7년→3년)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소득공제 납입 한도 확대(120만원→240만원)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소득공제 장기 펀드 납입액 중 40%에 소득공제 등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세제 지원이 강화됐다는 입장이다.

Q 배당소득증대세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식 요건은.

A 고배당 기업에 대한 소액주주의 원천징수세율이 14%에서 9%로 낮아지면서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고배당 주식의 조건은 두 가지다. 먼저 최근 3년간 현금배당을 기준으로 한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시장 평균의 120% 이상인 종목 중 당해연도 총배당금이 전년도 배당 총액 혹은 직전 3개 연도 배당 총액 평균 중 높은 금액보다 10% 이상 증가한 종목이다.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시장 평균의 50% 이상인 기업이라도 당해연도 총배당금이 30% 이상 증가한다면 고배당주로 분류된다. 소액주주의 경우 고배당 주식의 소득분에 대해 원천징수세율 9%가 적용되며 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선택적 분리과세가 허용된다.

Q 주택 상속과 관계된 혜택이 확대된 것은 무엇인가.

A 내년부터 부모를 10년 이상 모시고 한집에 거주한 자녀가 부모 사망으로 주택을 물려받게 된다면 지금보다 적은 세금을 내게 된다. 상속세법에는 10년 이상 부모와 동거한 무주택 자녀가 집을 물려받을 때 주택가액의 40%(5억원 한도)를 상속재산에서 공제받는 `동거주택 상속공제` 제도가 있다. 그런데 내년부터 이 동거주택 상속공제의 공제율이 100%로 상향된다. 다만 공제 한도는 현행과 동일한 5억원이다. 정부는 부모를 봉양하는 1가구 1주택자의 중저가 주택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동거주택 상속공제율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부모와 10년 이상 거주한 자녀가 5억원의 주택을 상속받으면 지금까지는 2억원(5억원의 40%)만 공제받을 수 있었지만 내년에는 5억원을 모두 공제받을 수 있다.

Q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요건은 어떻게 완화되나.

A 기존에는 매출 상한선이 3000억원이었지만 앞으로는 매출 5000억원 미만 기업까지 대상이 넓어진다. 피상속인(부모)이 10년 이상 근무하고 지분을 50%(상장기업은 30%)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요건도 `5년 이상 근무, 25% 이상 보유`(최대주주여야 함)로 완화된다. 상속인인 자녀가 상속 전 2년 이상 회사에 근무해야 한다는 요건도 없어졌다.

Q 가업승계 목적으로 주식을 증여할 때 세금은 어떻게 달라지나.

A 현행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는 증여 재산 30억원까지 10% 세율로 과세하고 나머지 재산은 일반증여로 간주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30억원까지는 동일하지만 `30억원 초과, 100억원 이하` 증여 재산에 대해서도 20% 세율이 적용된다. 주식 100억원어치를 증여한다면 기존에는 32억7500만원의 증여세를 냈지만 앞으로는 16억5000만원만 내면 된다.

Q 국외 증여도 과세가 강화되나.

A 지금까지는 거주자가 비거주자에게 국외 재산을 증여하면 증여자에게 과세하지만, 해당 재산에 대해 해외에서 과세되는 경우에는 국내에서 과세를 면제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국외 재산 증여에 대해 외국에서 과세되는 경우 증여받는 사람(수증자)과 증여하는 사람이 특수관계인 경우에 한해 국내 과세 면제 대신 외국 납부 세액공제 방식이 적용된다.
 
국내 거주자가 50억원 상당의 해외 부동산을 국외(증여세율 2% 가정)에 거주하는 아들에게 증여한다면 지금까지는 해당 국가에만 1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하면 국내 과세를 면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국내 증여세율(30%)을 적용하되 국외에 납부한 1억원을 뺀 14억원을 한국에 세금으로 내야 한다.

Q 역외 탈세를 막기 위해 강화된 조치는.

A 거주자 판정 기준으로 사용되는 국내 거주 요건을 기존 `1년 이상`에서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이 사용하는 `183일 이상`으로 강화한다. 해외 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으면 50억원을 초과하는 미신고 금액에 `10% 이하`로 부과했던 벌금 기준을 `20% 이하`로 상향했다.

[정순우 기자 / 박윤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7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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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생활: 소설(Family Life: A Novel)'의 저자 아킬 샤마가 모든 사람이 꿈꿔왔던 것들의 비밀을 공유했다. 바로 당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7가지 방법!

1. 주변 사람들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하라.

couple

아내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기억한다. 그녀는 나보다 9살이나 많았고, 키는 15cm나 더 컸다. 아내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지고 있어 인도 출신인 내게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기아로 고통받으면 머리카락이 지푸라기색으로 변하기에, 내게 금발은 영양 결핍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푸른 눈은 괴상하고 낯설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아내가 미인이라는 소리는 자주 듣지만 그녀와 사랑에 빠진 이유는 외모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관심이 간 건 다른 이유다. 승진 때문에 아내를 험담하는 사람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였다. 리사는 화를 내며 말하는 대신, 이 여성이 엄마로서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말했다. 그녀의 관대함 덕분에 이렇게 생각했다. '이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이구나.'

2. 지루한 질문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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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공원을 거닐고 있을 때, 아내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에 대한 지루한 얘기 좀 해봐." 그녀가 이 말을 하는 순간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여러 사람 앞에서 가면을 쓴 내가 아니라, 본연의 나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나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나를 어떻게 일찍 잠자리에 들게 했는지, 잠 못 이루며 침대에 누워있는데 밖에서 노는 아이들의 소리를 듣고는 마치 삶은 다른 곳에나 존재하는 듯 느꼈던 것들을 말했다. 아내는 내가 점심으로 무얼 먹었는지, 회사의 커피머신이 교체되었는지 시시한 질문을 계속했다. 이 질문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사실 우리의 삶은 시시하고 작은 것들과 이에 대한 반응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3. 일에 대해 말해보라.

couple

내가 아내를 만났을 당시, 리사는 가족계획단체(Planned Parenthood)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업무, 자신이 감독하는 병원, 방문한 학교 등을 말하곤 했다. 자기 일을 해나가는 아내의 모습을 상상할 때마다 그녀가 더욱 강하고 신비롭게만 보였다. 그리고 그녀가 경제적으로 독립했다는 것, 나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마음이 편해진 것도 있었다.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이 사랑에 빠질 때는, 상대에 대한 의존과 독립이 적정한 비율일 필요가 있다.

4. 손을 잡고 이끌어보라.

lead hand

우리가 교제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아내는 자기가 불법주차한 차에 경찰이 다가가는 걸 발견했다. 경찰보다 먼저 도착하려고 그녀는 내 손을 잡고 차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내 손을 잡지 않았다면 훨씬 빨리 달릴 수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내 손을 잡고 이끌었다는 건 나와 떨어지기 싫다는 것을 의미했다. 며칠 뒤, 나는 그녀가 내 손을 얼마나 꽉 움켜잡았었나를 기억했다. 심지어 지금도, 아내는 종종 내 손을 잡고 기차역이나 가게 사잇길로 이끈다. 아내가 이런 행동을 할 때면, 내가 그녀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5. 최소한 몇 번은 낮에 데이트하라.

park

연애 초기에는 혼란스러운 감정과 불타오르는 열정을 느낀다. 그런데 이런 감정은 연애가 일상적인 행위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밤에만 데이트하는 것도 이런 감정을 부추긴다. 밤 데이트가 빚는 최악의 상황은 남녀관계를 가상처럼 느껴, 서로에 대해 그다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거다. 낮에 상대방을 만나면 일상 대부분을 보내는 시간에도 애인과의 관계가 실재함을 느낄 수 있다. 나의 일상에 그녀가 들어옴으로써 우리의 관계는 더 진전될 수 있었다.

6. 함께 봉사 활동하라.

volunteer

어느 주말, 리사는 공원을 청소 봉사활동을 함께하자고 말했다. 그녀와 함께 맨해튼 로어 이스트 사이트의 공원에서 쓰레기를 주웠다. 봉사활동을 하며 우리는 교제 초기에는 하지 않았던 소재로 대화했다. 세상에 대한 우리의 도덕적 책임과 태도는 무엇일까 등등. 봉사활동을 통해 나는 리사를 존경하게 되었고, 비록 내가 그녀보다 훨씬 더 회의적인 사람이지만 조금은 그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7. 요리해달라고 하라.

cooking

음식은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잉글리시 머핀을 구울 때면, 어린 시절 접했던 TV 광고의 한 부분이 떠오르기도 하고, 우리 가족이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살았던 아파트가 생각나기도 한다. 리사가 귀리 죽의 일종인 키치디(Khichidi)를 요리해 달라고 했을 때, 이 음식과 연관된 추억이 떠올랐기에 마치 그녀가 내 유년시절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20년이 지난 후에도, 리사는 여전히 이를 기억하며 말하곤 한다. 종종 우리는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모를 때가 있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는 것은 상대방을 자신의 과거로 데려가는 것과 같다. 사랑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법이다. 따분한 일상에서도 로맨스를 찾을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하다.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이 인간적인 모습을 공유하고, 끊임없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근사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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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핫플레이스, 2014년 서울 맛집지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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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반SNS 전문기업 씨온이 식신 핫플레이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체크인 분석 통계를 활용해 만든 2014년 서울주요지역 맛집지도를 공개했다. 

식신 핫플레이스는 사용자가 직접 참여해 맛집 지도를 완성해나가는 사용자 참여형 맛집 정보 서비스로, 지난 2월 공개한 1차 서울 맛집 지도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번 2차 맛집 지도를 공개하게 됐다. 

이 지도에서는 ▲홍대 ▲강남 ▲신논현 ▲가로수길 등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곳뿐 아니라, 최근 핫하게 뜨는 지역인 ▲경리단길 ▲홍대인근의 연남동·상수동 ▲부암동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묶어 인기있는 맛집들을 소개했다. 

맛집 지도에 포함된 음식점은 고기·구이류(21), 양식·레스토랑(16), 한식(14), 회·스시·해산물(12), 카페·디저트(7), 아시아·중식·세계음식(5), 패스트푸드(1)의 순이며 오랜 기간 동안 변함없이 꾸준한 맛을 유지하는 유명 맛집부터,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맛집들이 고르게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새로운 맛집들은 New Hot Place를 뜻하는 (★)표시를 통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눈에 띄는 점은 그 동안 홍대입구역 인근이나 강남역 주변과 같은 중심상권에 유명 맛집이 몰려있었다면, 점점 이 중심상권의 가장자리로 새롭고 알찬 맛집들이 생겨나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해도 조용한 지역이었던 홍대 주변의 연남동, 상수동 등은 맛집과 카페, 감각적인 상점들이 하나 둘 생겨나며 새로운 거리의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또한 커피, 빙수 등 후식 메뉴를 주력으로 하는 맛집들이 베스트 맛집으로 포함되는 등 한층 다양해진 사람들의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웹 사이트와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식신 핫플레이스는 전국 약 2만 5천여 개의 식당정보와 약 27만 건의 사용자 작성 리뷰가 등록되어 있다. 식신 핫플레이스 앱은 지금까지 약 3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였으며, 웹사이트는 월간 약 2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등 서비스 오픈 이후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맛집 정보 서비스다. 다른 맛집 서비스와는 달리, 유저들이 실제로 방문하고 리뷰를 남긴 기록이 맛집 선정의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진짜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씨온 안병익 대표는 "지난 식신 핫플레이스 서울 맛집 지도 공개 이후 많은 반향이 있었다. 모든 맛집을 다 가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신 분들도 많이 있었고, 좋아하는 맛집이 리스트에 없다는 불만도 있었다"며 "이 지도는 식신을 이용해주시는 분들의 이용 통계를 통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진짜 맛집을 찾는 것에 목적을 두고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업데이트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지도를 통해 대중에게는 요즘 뜨는 핫한 맛집 정보를, 점주들에게는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더욱 많은 맛집 정보를 보고 싶다면 식신 핫플레이스 앱에 접속해 확인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식신 핫플레이스는 최근 KTCS의 전화번호앱 `후후114`와 컨텐츠 협력 제휴를 체결하였으며, 갤럭시 노트3 론처에도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신뢰도 높은 정보 서비스를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식신 핫플레이스 앱은 구글플레이, 티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웹사이트([http://www.siksinhot.com)]http://www.siksinhot.com)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46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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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Julie R. Thomson

생활용품 가운데 전자렌지 만큼 많은 걸 할 수 있는 물건도 없을 것이다.

몇 분 만에 감자를 구울 수 있다. 머그잔에 반죽을 넣어 작은 케이크도 구울 수 있다. 냉장고에 꽁꽁 얼려두었던 식품을 해동할 수도 있다.

밥을 얼려둔 후, 따뜻하게 데워서 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자렌지가 무엇이든 소화해낼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전자렌지에 절대로 넣어선 안 될 것들을 아래에 모아보았다.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폭발(?) 걱정 없이 사용하기를.

  • 1
    포장용 종이봉투
    Getty Images
    빵이나 음식을 담은 포장용 종이봉투는 보기보다 위험하다. 특히 플라스틱, 신문도 전자레인지에 넣어선 안 된다. 미국 농무부(USDA)에 의하면 포장용 봉투는 비위생적이고 화재의 위험이 있으며 독성 가스를 배출할 위험도 있다고 한다. 고열에 의해 봉투가 타면 전자레인지 속에 화재가 생길 수 있으니 꼭 주의하시길!
  • 2
    요구르트 용기
    Flickr: Victor Nguyen
    요구르트, 마가린, 버터를 담는 플라스틱 용기는 일회용 용기로 전자레인지에 넣는 것은 금물이다. 말 그대로 '일회용'으로 제조된 것이라 고열을 견디지 못한다. 용기가 비틀어지거나 녹아내려 유해물질이 생길 수 있으니 재활용으로 사용하며 전자레인지에 넣는 일은 없도록 하라.
  • 3
    계란
    Getty Images/Flickr RF
    인터넷에 떠도는 레시피에 속지말라. 전자레인지에서 계란을 완숙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시도해보겠다면? 전자레인지 대 청소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급속가열로인해 뜨거운 김이 생기고 그렇게 생긴 뜨거운 김이 끝내 계란을 터지게 만든다.
  • 4
    스티로폼 용기
    Corbis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스티로폼도 플라스틱이다. 전자레인지에 넣어선 안 된다.
  • 5
    과일
    Shutterstock / Galushko Sergey
    일부 과일은 전자레인지 열을 견딜 수 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포도는 터지고 건포도는 연기를 내니 주의하시길.
  • 6
    금속장식이 있는 접시
    hplibrary
    생각해보라! 어떻게 될지.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접시의 금속성분이 열에 반응할 것이다. 접시는 깨지고 전자레인지까지 훼손할 수 있다.
  • 7
    레드 소스 (뚜껑 덮지 않은 상태로)
    Getty Images
    상상하기도 싫을 것이다. 전자레인지 안이 전부 소스로 범벅될 것이다.
  • 8
    보관용 플라스틱 용기
    Shutterstock / Africa Studio
    플라스틱 용기는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어떻게 되는지 기억할 것이다. 일부 보관용 플라스틱용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니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하라.
  • 9
    매운 고추
    Getty Images
    고추를 전자레인지에 넣는다고 고추 자체에 해가 되진 않는다. (불에 탈 수는 있겠지만) 하지만 전자레인지에 고추를 요리하면 고추의 매운 화학성분이 뿜어져 나와 눈과 목을 따갑게 할 수도 있다. 고추 연기가 화재보다 더 무서울 수도 있다.
  • 10
    보온용 머그
    Flickr: Fairware
    보온용기는 상당수가 쇠의 성분이 있으니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은 금물이다. 보온용기 내부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손상할 뿐 아니라 전자레인지도 파손시킬 수 있다. 만약 플라스틱으로 된 머그잔이라면 전자레인지이용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라.
  • 11
    알루미늄 포일
    Flickr: Emilian Robert Vicol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금속성이 포함된 물질을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된다. 남은 반찬 위에 덮어 두었다가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는다면 화제의 위험이 있다.
  • 12
    빈 상태
    stocknroll via Getty Images
    전자레인지를 빈 상태에서 돌리면 기계를 망친다. 전자파를 흡수할 음식이 들어가 있지 않아 대신 기계 자체가 흡수하게 되어 기계 자체를 파괴할 수 있다.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2014/06/16/story_n_54980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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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슬로푸드 韓협회장
세계 조리법 지키려 이탈리아서 고안…한국 음식은 8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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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음식들에 종말이 닥치고 오직 선택받은 음식만이 `맛의 방주`에 올라타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자. 지금 당장 한국 음식은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탈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800여 가지 음식들을 구할 수 있고, 일본은 29개의 음식들만 실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음식은 겨우 8가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 

지난달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종덕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탈리아의 슬로푸드 생물다양성재단에서 사라져 가는 음식이나 조리법들을 지키기 위해 `맛의 방주`를 만들고 있는데 한국은 작년에만 겨우 8개를 신청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회장은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 한국 음식을 등재하는 게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슬로푸드 운동이 확산된 160개국 중 세계에서 8번째로 국가협회를 갖게 된 만큼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한국 발효음식들 중에서도 식혜, 조청, 막걸리, 식초 등 좋은 슬로푸드들이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데 외국에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맛의 방주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슬로푸드들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부터 태안 자염, 제주 푸른콩장 등 8개를 등재한 걸 시작으로 올해는 20개를 더 추가하는 게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50가지를 등재해 자체적인 축제도 만들고 장터도 만들어 슬로푸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이 국가협회를 만들 수 있었던 데는 김 회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작년 10월 아시아 최초의 `슬로푸드 국제대회` 역할이 컸다. 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국 슬로푸드의 역량을 알릴 수 있었다. 

김 회장은 "작년 초만 해도 200여 명밖에 안 됐던 회원수가 지금은 500명이 넘었고 올해 말이면 900여 명은 될 것"이라며 "그만큼 한국에서도 건강에 나쁜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고 사회에 유익한 슬로푸드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가 처음 패스트푸드의 심각성을 깨닫고 슬로푸드 전도에 나선 건 2000년부터다. 그해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라는 책을 번역하면서 패스트푸드가 단순히 음식에만 그치지 않고 사회 자체를 바꾼다는 걸 인지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숙련된 요리사의 역할을 여러 조각난 노동으로 대체하는데 이건 조직의 원칙이 사람보다 우선시되는 것"이라며 "요리하는 사람, 먹는 사람 자체를 보지 않고 합리성을 내세운 조직의 원칙만 내세우는 게 사회 전체의 맥도날드화를 조장하고 있는 건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제관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5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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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생명수`…요로결석·저혈압 예방 10% 부족하면 현기증, 소변·땀 등 하루 2.4ℓ 배출
지나치면 毒…신장기능 떨어진 사람은 하루 5~6잔 정도가 적당, 수박등 과다 섭취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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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쏟아지고 갈증으로 목이 타는 무더운 여름철, 물을 가장 많이 찾게 된다. 

사람은 수분이 체중의 1%만 부족해도 금방 목이 탄다. 5~6% 수분 부족은 맥박과 호흡을 증가하게 만들고 정신을 잃게 한다. 10%가 부족하면 현기증과 극심한 무력감이 나타나는 데 이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난다. 

이처럼 물은 생명수나 마찬가지다. 여름철 물을 많이 마시면 요로결석이나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해 주고 비만 억제, 피부노화 등에도 도움이 된다. 정상인은 물을 많이 마셔도 항이뇨호르몬분비가 억제되어 하루 10~15ℓ의 소변을 배설할 수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물은 누구에게나 약(藥)이 되지 않는다. 물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마시게 되면 누구에겐 독(毒)이 될 수 있다. 우리 몸의 정수기와 같은 콩팥(신장)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하루 5~6잔 이상(종이컵 기준) 마시면 콩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수분이 많은 수박을 즐겨 먹으면 수박에 함유된 칼륨이 근육운동을 방해해 심하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간경화증, 울혈성 심부전 등과 같은 부종성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저하증, 부신기능저하증,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증가되어 있는 환자가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과도한 물 섭취는 혈액 속 나트륨을 희석시켜 신체기능을 떨어뜨려 몸이 뻣뻣해지는 현상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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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시는 물은 영양분 흡수, 체온조절, 소화촉진, 혈액순환 향상, 독소와 가스 방출, 산소운반, 체형과 신체 균형 유지, 음식물 이동과 관절의 용매 역할을 하는 등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작용을 하면서 체내를 입→위→장→간장ㆍ심장→혈액→세포→혈액→신장→배설의 순서로 순환한 후 소변과 땀으로 배출된다. 

우리 몸이 뇌에서 발끝 힘줄과 인대에 이르기까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물이 필요하다. 몸을 이루고 있는 50조개 세포에 물이 충분히 공급돼야 건강하고 장수한다. 여름철에는 땀이나 평소보다 많은 소변 배출로 겨울보다 20~30% 이상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렸다고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물을 과다하게 섭취할 필요는 없다. 김성권 서울K내과원장(전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여름철 땡볕에서 축구경기를 하거나 등산을 하느라 땀을 많이 흘렸다면 평소보다 많은 물을 마셔야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땀을 흘렸다고 해서 특별히 더 물을 보충할 필요가 없다"며 "땀으로 배출되는 물의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철 물을 충분히 마시면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로결석은 말 그대로 요로(소변통로)에 생긴 돌이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기 쉽고 머물고 있는 결석 알갱이가 잘 뭉쳐진다. 이영기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사실은 히포크라테스 시절부터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미 요로결석이 생긴 경우에 배출을 돕고 재발도 막는다"고 지적했다. 여름철 감기나 냉방병에 걸렸을 경우에도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도움이 된다. 물론 변비 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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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할까. 일반적으로 하루 물 8잔(250㎖ 컵 기준)을 마시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꼭 그 정도까지 마실 필요가 없다고 결론이 났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만성 콩팥질환자나 몸이 붓는 부종성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하루 8잔 이상을 마시는 게 좋다. 사람의 하루 평균 수분 소모량은 소변으로 배설되는 수분이 약 1.4ℓ, 소변 외로 배출되는 수분이 약 1ℓ로 총 2.4ℓ에 달한다. 

따라서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수분도 2.4ℓ다. 사람이 하루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은 1~1.2ℓ정도 되므로 적어도 식사 외에 1.5ℓ의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하는 것이다. 특히 노인들은 목이 마르다는 느낌이 둔해져 있으므로 일부러라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보통 아침 공복 시에 물을 마시라고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밤 사이 물을 마시지 않았고, 땀 등으로 수분 배출이 이뤄졌을 수도 있어 물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물은 틈틈이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식후에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마치 과식을 한 것 같이 배 속이 거북할 수 있고,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 악화될 수 있어 식후나 식사 중간보다는 식전 1~2시간 정도에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쫓기 위해, 혹은 갈증이 쉽게 나서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경우에 따라 물의 미지근함 정도를 달리하는 것이 좋다. 김광원 삼성서울병원 내과 교수는 "소화가 잘 안 되고 장운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변비가 있을 때 차가운 물을 마시면 장운동이 활발해져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설사 등으로 배앓이가 있을 때는 물을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김대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5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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