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2조원…中 매입빌딩중 최고價

차이나머니, 랜드마크 줄줄이 사들여
올 대외직접투자 1000억달러 넘을듯


중국이 미국과 유럽에서 랜드마크 건물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다.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 자본의 위상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의 안방(安邦)보험그룹은 뉴욕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힐튼호텔 지주사인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로부터 19억5000만달러(약 2조900억원)에 인수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은 중국이 해외에서 사들인 빌딩 중 가장 비싼 것이다. 

안방보험그룹이 이번에 인수한 월도프 아스토리아는 1931년 문을 연 최고급 호텔로 각국 정상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뉴욕에서 가장 선호하는 호텔로 꼽힌다. 지난달 말 `제69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도 이 호텔에 묵었다. 

힐튼은 창업주인 콘래드 힐튼이 1949년에 이 호텔을 300만달러에 매입한 이후 65년 만에 650배 가격으로 처분하게 됐다. 단일 호텔 건물 매각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아스토리아의 객실 수가 1413개인 점을 감안하면 객실 1개당 138만달러에 팔린 셈이다. 최근까지 호텔 매매가의 상한은 객실당 100만달러로 통했다. 그만큼 중국 자본이 공격적으로 랜드마크 건물을 사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안방보험은 호텔 인수절차 완료 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호텔 운영권은 향후 100년간 힐튼에 일임하기로 했다. 안방보험은 상하이자동차와 시노펙(중국석유화공)이 주요 주주로 참여해 2004년에 설립한 종합보험사로 총자산이 6000억위안(104조2000억원)에 달한다. 

중국 자본의 이 같은 랜드마크 인수는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는 핑안보험이 5월에 영국 런던 금융가의 랜드마크인 로이드보험 본사 건물을 매입한 데 이어 6월에는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인 소호차이나의 최고경영자(CEO)인 장신 회장이 가족들과 함께 뉴욕 맨해튼 중심부의 50층짜리 GM빌딩 지분 40%를 14억달러에 매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푸싱그룹이 60층짜리 원 체이스 맨해튼 빌딩을 7억2500만달러(7750억원)에 매입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 중 한 곳인 완다그룹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랜드마크인 스페인타워를 2억6500만유로(3570억원)에 사들였다. 

중국 자본의 이 같은 해외 랜드마크 투자는 자국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해외 부동산을 적극 발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유동성이 대거 국내로 유입돼 달러 자금이 넘쳐나자 중국 정부가 기업과 금융기관의 해외 부동산 매입 규제를 풀어준 것도 상당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덕분에 중국의 비금융 분야 대외직접투자 규모는 지난 1~8월 651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 증가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는 대외직접투자가 1000억달러(106조9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유럽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중국의 유럽에 대한 투자는 2010년 61억유로에서 2012년 270억유로로 크게 늘어났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 베이징 = 정혁훈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8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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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금융인 `글로벌 머니` 쥐락펴락…美파워 넘본다

中금융인협회 20주년 맞아 내달 뉴욕서 2000여명 총 집결
중국정부와 네트워크 형성…中금융사, 英·日 시총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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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일 뉴욕 맨해튼 힐튼호텔에서 월가 중국계 금융인 모임인 중국금융인협회(TCFAㆍThe Chinese Finance Association) 창립 20주년 콘퍼런스가 열린다. 월가 중국 금융인들 파워와 방대한 네트워크를 드러내는 행사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금융가에서 일하는 중국인들이 총결집한다. 

2003년 노벨상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엥글 뉴욕 스턴경영대학원 교수가 올해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맡았다. 뉴욕에서 10년 넘게 일한 양태원 삼성생명 상무는 "TCFA 출범 초기에는 대학 강당을 빌려 행사를 하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맨해튼 최고급 호텔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할 정도로 세를 불렸다"고 전했다. 

중국계 네트워크는 중국 금융사들 성장을 이끌면서 자신들 네트워크 세력도 키웠다. 실제로 중국 금융사들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을 앞섰다. 

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 시가총액 기준 중국 5대 금융사 시총은 7121억달러로 미쓰비시도쿄 스미토모 등 일본 5대 금융사(2215억달러)에 비해 3배 이상으로 커졌다. 영국 5대 금융사 시총 4635억달러보다 2배 수준으로 커졌다. 한국 신한금융 삼성생명 등 5대 금융사 시총은 773억달러에 불과하다. 웰스파고 JP모건 등 미국 5대 금융사 시가총액은 9247억달러로 이제 미국 금융사마저 제칠 태세다. 

양 상무는 특히 "글로벌 금융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국 금융 경쟁력이 이미 한국은 물론 일본마저 제쳤다"고 전했다. 과거 우리 금융회사가 중국에서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젠 중국에도 글로벌 시장을 내줄 수 있다는 경고다. 중국 금융사들은 TCFA 네트워크를 활용해 필요한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이 같은 월가 중국 금융인과 중국 정부ㆍ금융사 간 협력을 통해 월가 내 중국계 금융인 위상이 한층 올라가는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월가의 전반적인 해석이다. 

월가 투자은행들이 뽑는 아시아계 직원 중 중국계가 다수를 차지하게 된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중국 1위 투자은행인 CICC(중국국제금융회사)는 막강한 자금력을 활용해 글로벌 중국계 인재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 골드만삭스(GS) 중국투자부문 부회장인 하지밍은 국제통화기금(IMF)과 CICC를 거쳤다. 여기에 중국 금융이 무서운 기세로 세력을 확장한 데는 라이벌에 대한 철저한 탐구도 있었다. 바로 `유대자본`이다. 베스트셀러 화폐전쟁 저자인 쑹훙빙은 로스차일드를 대표로 한 유대금융이 금융 역사를 이끌어 왔다고 지목한다. 이 책은 중국에서만 500만부 넘게 팔렸다. 중국 금융인들이 세계 금융시장을 이해하고 진출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TCFA는 현재 미국 내 회원 수만 2000여 명을 헤아린다. TCFA가 1994년 뉴욕에서 발족한 이후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상하이 베이징 도쿄 토론토에 지부를 둘 정도로 몸집을 키운 것은 중국 정부ㆍ금융사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잘 맺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본토에서 치빈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 국제협력주임과 중국 1위 증권사 중신증권 청보밍 사장 등 중국 파워 엘리트들이 올해 TCFA 콘퍼런스에 대거 참석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저우샤오촨 총재가 TCFA자문그룹 의장을 맡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가늠할 수 있다. 

자문그룹 이사진도 화려하다. 중국 증시의 법적ㆍ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앤서니 녜 전 홍콩 증권선물협회장을 비롯해 중국 시장경제화 대부로 통하는 원로 경제학자 우징롄 교수, 천즈우 예일대 금융학 종신교수, 마웨이화 전 중국 자오상 은행 CEO 등이 포진해 있다. 중국 거대 금융업체 중신그룹(시틱그룹)의 중신증권, 광파증권, 중국 공상은행, 보세라 애셋매니지먼트 등 대형 금융사들은 TCFA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 한인 금융네트워크는 `걸음마` 

중국 금융인협회와 비교하면 월가 한인 금융인 네트워크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월가에 진출하는 한인 금융인은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한인 금융인 조직은 친목단체 수준에 머물고 있다. 소규모 모임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전체 회원이 다 모이는 콘퍼런스는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월가에서 일하는 한인 금융인과 뉴욕에서 근무하는 한국 금융사 주재원 간 교류도 거의 없다.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 한인 금융인 단체와 뉴욕 총영사관 등 정부 기관 간 협력관계도 전무한 상태다. 상호 공통 관심사가 적고 제대로 소통을 못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고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되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뉴욕 현지 한인 금융인들은 한인 금융네트워크도 중국처럼 충분히 커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이 금융시장 파이는 중국보다 작을지 몰라도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등 축적된 금융자산 규모는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월가에서 한국 금융과 한국 금융인에 대한 대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월가 한인 금융인은 "한인 금융인들이 월가에서 한국 금융인 네트워크를 만들 만한 역량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문제는 이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으면 결국 일회성에 그치고 만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중국은 국부가 쌓이고 파워가 있으니 금융사와 인력이 시너지를 내는 것"이라면서 "한국도 국내 금융사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서 해외 인재들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 서울 = 이덕주 기자 / 서유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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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엔저로 인해 역풍을 맞고 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달 엔저로 인한 수입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도산한 기업 수가 전년 동기(11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1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체 도산 건수는 전년 동기(820건)보다 1% 정도 늘어나면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엔화가 약세로 진입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도산 건수가 올해 6월 이후 4개월 연속 20건 이상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도산한 건수는 167건으로 벌써 지난해 1년 동안 도산 건수를 넘어섰다. 수입 연료비가 크게 늘어난 운송업이 도산 건수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제조업과 도매업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엔저로 인한 부작용이 현실화되자 일본 내에서도 적정 엔화 수준을 놓고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은 110엔에 근접하자 "허용 가능한 한계선"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표시했다. 일본 민주당도 "아베 경제정책의 부작용이 표면화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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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유튜브 `유쿠투도우` 빅터 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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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는 중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외화 수입에 제한이 있었지만, 지난해 한ㆍ중문화산업 협력이 체결된 후 제한이 완화됐습니다. 한국 영화 투자는 지금이 기회지요." 

지난 4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만난 중국 인터넷회사 유쿠투도우(youku-tudou)의 빅터 쿠 회장(48)이 말했다. 유쿠투도우는 가입자가 5억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회사로 `중국의 유튜브`라 불린다. 쿠 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관계자들과 만나 영화 제작 및 투자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 영화가 외화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것은 중국이 배워야 합니다. 중국도 극장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 전체 매출은 300억위안(약 5조16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중국 인터넷 VOD 시장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쿠투도우에서 유료 VOD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는 이번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379% 성장했다. 

그는 "PC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모바일ㆍ태블릿까지 여러 개의 정보기기로 같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지난 몇 년 사이 모바일 가입자만 1억명이 넘었는데 주로 도시에 사는 중장년층이었다. 이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영화였다. 좋은 콘텐츠 확보가 시급하다"고 했다. 국내 3대 영화 배급사와 파트너십도 본격화됐다. CJ엔터, 쇼박스, 롯데엔터의 영화는 중국 인터넷에선 유쿠투도우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다. 

"앞으로 3년간 CJ가 만든 모든 영화를 중국 인터넷에서 방영하는 것은 저희가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또 쇼박스, 롯데엔터로부터는 연간 50여 편의 방영권을 확보했고요." 

지난 8월 쿠 회장은 영화 투자제작사 허이필름을 설립했다. 중국을 비롯해 한국, 홍콩 등 외국 영화에 투자하고 중국 내 배급권을 쉽게 확보하기 위해서다. 폭넓은 국가와 협력하겠다는 뜻에서 회사명을 `허이(合一ㆍ합치다)`로 지었다. 

한국에선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유쿠투도우는 2017년까지 감독 8명의 단편 영화 제작을 지원한다. 유쿠투도우는 8명 중 1명을 선정해 장편 영화 제작 시 메인 투자를 맡는다. 

"한국의 콘텐츠 제작 능력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협력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인력들을 만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 = 이선희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0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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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명 첫 설문조사…교통문제·학교 자율성 침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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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휩싸인 `9시 등교`에 대해 현직 교사 58%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지난달 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시작된 오전 9시 등교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교사들은 교통 문제, 학교 자율권 침해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하겠다는 것이다. 

5일 매일경제신문과 18만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설문조사한 결과 전국 초ㆍ중ㆍ고교 교사 1300명 중 749명(57.6%)이 `9시 등교 정책 시행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9시 등교를 찬성하는 교사는 전체 중 30.7%에 불과했고, 뚜렷한 의견을 밝히지 않은 교사는 11.7%였다. 

이전까지 중ㆍ고교생은 오전 8시~8시 20분께 등교해 8시 20~40분에 1교시를 시작했는데 진보 성향 교육감들은 기존 등교 시간을 늦춰 1교시 시작을 9시 이후에 맞추겠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출근했던 맞벌이 부부들이 9시 등교에 따른 최대 `피해자`로 떠올랐다. 등교 시간 늦추기로 인한 교통 혼잡 문제도 골칫거리다. 

교사들도 이런 학부모들 고충에 공감해 설문에 참여한 교사 30.2%가 맞벌이 부부 자녀와 교통 문제를 가장 큰 반대 이유로 제시했다. 특히 교사들은 학교 등교 시간이 학교장 권한인 만큼 교육감이 나설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반대 이유 중 27.2%가 `학교 자율성 침해`였다. 

그동안 경기도 광주 등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9시 등교를 추진해왔던 이유는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와 수면권을 확보해 주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교사들은 `9시 등교가 시행되면 학생들이 아침밥을 더 먹을 것이란 기대 효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29.3%만 동의했다. 또 `학생들이 잠을 더 잘 것`이란 예상 질문에 31.7%만 `그렇다`고 답했다. 용인 A고 교사는 "하교 시간이 늦춰지면서 더 늦게 자게 되고, 고3 학생은 생체리듬이 깨질 수 있다"고 전했다. 

9시 등교로 사교육비가 줄어든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교사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최근 국회예산정책처가 내놓은 `등교 시간 변경에 따른 사교육비 감소 규모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등교 시간 늦추기로 연간 사교육비 1조5000억원이 줄어든다. 그러나 설문 응답자 중 850명(65.4%)은 `합리적 타당성이 없다`고 답했다. 

적당한 등교 시간에 대해 가장 많은 교사들은 현행처럼 8시~8시 30분(587명ㆍ45.2%)이라고 답했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9시 등교`는 등교 시간이 국민 전체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졸속 정책"이라며 "학교장 권한을 침범한 교육감들 행태에 대해 교육부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9시 등교에 대해 전국 교사를 상대로 벌인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교사ㆍ교원 1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78%다. 

[문일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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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148억달러… 2013년 총규모 넘어 
일본 자금 투자는 16% 이상 감소


외국인들이 올해 1∼9월 한국에 직접 투자한 금액이 지난해 전체 투자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들이 올 들어 9개월간 한국에 투자한 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동향’에 따르면 올 1∼9월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신고한 금액은 148억1800만 달러(약 15조7204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 증가했다. 

역대 1∼9월 기준 사상 최대 금액으로 작년 한 해 총 신고금액(145억4800만 달러)을 넘어선 규모다. 이 기간에 실제 투자가 이뤄진 금액(도착금액)은 97억7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50.1% 증가했다.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세를 견인한 것은 단연 중국이었다. 중국은 올 들어 9월까지 10억3000만 달러의 투자를 하겠다고 신고해 지난해 같은 기간(3억1000만 달러)보다 230.1%나 증가했다. 유럽연합(89.8% 증가) 미국(6.4% 증가) 일본(16.6% 감소) 등과 크게 대비되는 것이다. 홍콩 대만 등을 합친 범중국계 투자액(30억1000만 달러)은 미국(28억6000만 달러)을 넘어섰다.

올해 중국인 한국투자의 가장 큰 특징은 금액이 큰 대규모 투자가 속속 성사됐다는 점이다. 중국이 싱가포르와 공동으로 제주 서귀포시에 건설을 추진하는 신화역사공원(2억3000만 달러) 투자가 대표적이다. CJ넷마블과 CJ게임즈는 올 3월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로부터 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유치가 실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화역사공원 투자의 경우 한국 정부가 강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제주도 측은 “분양사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거나 “카지노 등과 연계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이유로 건축 허가를 미루고 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출처: http://news.donga.com/3/all/20141006/669652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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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다음 차례는 美 구호활동가"

미국과 아랍동맹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네 번째 인질 참수에도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미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과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군이 전날 밤 시리아와 터키 국경 인근 코바네 등 IS 근거지 전투기와 박격포, 전투장비 등을 목표물로 아홉 차례 공습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번 공습으로 시리아 내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3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군 전투기와 폭격기는 또 이라크 내 IS를 겨냥해 다섯 차례 폭격을 퍼부었다.

이번 공습은 IS가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47)의 참수 동영상을 공개한 이후 이뤄졌다. IS는 다음번엔 미국 특수부대 출신 구호활동가인 피터 캐식(26)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캐식은 시리아 레바논 등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중 지난해 10월 IS에 납치됐다.

한편 터키 의회는 이날 IS에 대한 군사행동 사전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터키가 IS를 지원하고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2일 케네디스쿨 강연에서 “시리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동맹”이라며 수니파인 터키 등이 IS를 비롯한 시리아 수니파 세력에 자금과 무기를 지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10057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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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교회의서 재혼·이혼 등 교리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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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즉위 이후 처음 열리는 세계 주교 대의원 회의에서 재혼에 대한 교리 해석 문제 등으로 큰 도전에 직면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주교 회의에서 동성 결혼과 재혼 교인의 영성체 참여 여부 등을 포함해 민감한 가족 문제를 논의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회의는 교황 결정에 따라 공개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그동안 가톨릭 교회는 법원 결정에 따른 이혼을 인정하지 않고 재혼을 간통으로 간주해 왔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동거 중이거나 혼전에 아이를 가진 남녀를 포함한 20쌍의 결혼 미사를 집전해 결혼에 대해 비교적 열린 입장을 보였다. 

교황은 동성애자에 대해서도 "내가 누구를 판단할 수 있나"라고 반문해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교회가 더욱 자비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 전문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로버트 믹켄스는 "이번 종교 회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며 "토론을 원하는 교황이 있다는 것 자체도 혁명적"이라고 말했다. 

교황의 격식 파괴를 비판하는 시각도 있다. 릭 워런 하버드대 교수 등 보수 기독교인 48명은 앞서 교황에게 서신을 보내 "교황이 회의에서 결혼에 대한 변치 않는 진실을 알려주기를 바란다"며 결혼에 대한 교회의 전통적 교리를 수호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9일까지 바티칸에서 열리며 총 253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교 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지역교회 대표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대의원 자격으로, 세계여성연합회 상임이사인 권경수 이화여대 교수가 특별서기협력관으로 참석한다. 

[정슬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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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관문 뉴어크공항서 의심환자 격리소동

의심 100여건 집중 추적·미국내 첫환자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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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낮 12시 15분. 미국 뉴욕 인근 뉴저지주 뉴어크공항에 착륙한 벨기에 브뤼셀발 유나이티드에어라인 998편 항공기에 비상이 걸렸다. 

35세 남자 승객이 구토 등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승객 255명과 승무원 전원을 기내에 머물도록 하고, 이들이 타고온 항공기도 따로 격리시킨 상황에서 고강도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검사 결과 이 환자의 증상은 에볼라 바이러스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두 시간 만에 항공기와 승객에 대한 격리 조치가 해제됐다. 

같은 날 라이베리아에서 산부인과 의료봉사 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미국으로 이송됐으나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릭 새크라 박사가 고열과 기침 증세로 다시 입원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 사실을 속보로 전했다. 의료진은 "에볼라가 재발했을 가능성은 낮지만 CDC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새크라 박사를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텍사스장로병원은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미국에 입국해 지난주 `미국 본토 내 첫 번째 에볼라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던 토머스 에릭 덩컨 씨가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덩컨 씨는 지난달 20일 미국에 도착한 지 엿새가 지난 후에야 치료를 받기 시작해 추가 감염이 우려돼 왔다. 다만 덩컨 씨와 접촉했던 10여 명 중에는 아직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워싱턴DC에 위치한 하워드대 병원은 지난 3일 "최근 나이지리아를 여행한 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한 환자를 격리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워드대 병원 측은 이튿날 이 환자가 정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며 CDC와 워싱턴DC 보건당국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덩컨 씨에 대한 에볼라 확진 판정 이후 에볼라 의심 사례가 동시다발적으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은 덩컨 씨뿐이다. 그러나 미국의 검역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CDC 관계자들에 따르면 CDC에 보고된 에볼라 의심 사례가 1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5명에 대해서는 CDC가 직접 검사했으며, 나머지 의심 사례도 미국 내 10여 개 검사시설과 연계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4일 "앞으로도 계속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한 소문과 우려, 의심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본다"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소문과 우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자 미국 정부와 의회도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아프리카의 에볼라 발생 국가를 여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과 활동 내역을 점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면서도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항공기편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승객들을 상대로 추가적인 검역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 하원은 16일 에볼라 청문회를 열어 보건당국의 초기 대응 실패를 추궁하기로 했다. 프레드 업턴 하원 에너지 상무위원장(공화ㆍ미시간)은 성명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미국 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프리든 CDC 소장 등 당국자들을 출석시켜 정부의 에볼라 대처 과정과 대책을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청문회에서 지난달 26일 처음 병원을 찾은 덩컨 씨를 의료진이 `낮은 단계의 전염병` 정도로 판단해 항생제만 처방하고 집으로 돌려보낸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따질 전망이다. 또한 아프리카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에 미군 1000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다. 이로써 아프리카 파병 미군 규모는 기존에 결정된 3000명을 포함해 40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에볼라 확산 저지 임무를 위해 거의 4000명의 미군이 아프리카에 배치될 것"이라며 "(미군 파병 규모에) 상ㆍ하한선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에 파견되는 미군들은 주로 병원, 치료소, 실험실 등 에볼라 관련 시설 건설을 지원하게 된다. 

[워싱턴 = 이진우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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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달러에 금값도 4년만에 최저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달러 강세로 유가와 금값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유가는 세계 경기 부진에 따른 원유 과다 공급, 산유국 간 불협화음 등 이유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27달러(1.41%) 하락한 배럴당 89.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2013년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날 금값도 큰 폭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2.20달러(1.8%) 빠진 온스당 1192.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0년 8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실업률이 전월 6.1%에서 5.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고용지표 발표 뒤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 파운드화에 급등세를 나타나면서 달러인덱스가 1%나 상승해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고용 호조가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통화긴축을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화 강세를 견인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됐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추가 하락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의 경기가 부진해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덕식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0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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