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마다 2만명 경기도에 새 둥지


◆ 강동구 재건축發 전세 한파 ◆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거주지를 경기도로 옮기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강동구에서 남양주와 하남으로 넘어가는 식이다. 

분기마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빠져나가는 순이동자는 2만명에 달한다. 서울시가 재건축 이주 수요 분산 대책을 세우고 국토교통부가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려 안간힘을 쓰지만 ‘비자발적 전세난민’을 지키기엔 역부족이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에만 서울에서 9122명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인구는 지난 8월 5700명 줄며 감소폭이 좁혀졌지만 9월 6100명, 10월 9122명으로 유출인구가 다시 늘었다. 작년과 재작년 모두 12월 겨울 이사철에 서울을 떠나는 인구가 1만4000명까지 늘었다는 걸 감안하면 겨울 이사철 인구이동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만 서울에서 경기도로 2만8538명이 이동했고 경기도에서 서울로 온 인구를 뺀 순이동자는 6780명에 달했다. 지난 3분기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사람은 7만7191명(순이동 1만9701명), 2분기 8만22명(순이동 2만2028명), 1분기 8만9726명(순이동 1만9288명)으로 분기마다 2만명 안팎이 경기도로 빠져 나가는 실정이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뾰족한 수는 없다. 서울시는 지난 9월 강남 개포지구, 강동 고덕지구 등지 대규모 이주 수요에 대비해 주택수가 2000호 이하여도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조절하고 자율조절이 안 되면 강제로라도 이주를 분산시킬 계획이지만 실효를 거둘지 의문이다.  

[이승윤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26205

Posted by insightalive
,

‘물수능’에 일찌감치 몰려드는 孟母 발길


◆ 강동구 재건축發 전세 한파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강남구 대치동에서 고2짜리 아들과 전세살이를 하는 김 모씨(45). 최근 재계약 시기가 되자 집주인은 전세를 반전세로 바꾸고 1년치 월세 500만원을 ‘깔세’로 내놓을 것을 요구했지만, 자녀 교육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보증금을 아무리 더 내걸어도 들어오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많다’고 집주인이 배짱을 부렸지만 적어도 다음 수능까지는 버텨야 된다는 생각에 무조건 재계약했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이 예상보다 쉬운 ‘물수능’으로 전락하자 내년 수능을 겨냥해 일찌감치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대치동·목동·중계동으로 몰리면서 주요 학군발 전세난도 심해지는 추세다. 기존에 전세를 살던 수험생 가족들이 버티기에 나서면서 전세 물건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지만 수요는 급격히 늘면서 수능 전보다 전셋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3대 학군이 포진한 주요 지역 전세금은 수능(11월 13일)이 있었던 11월 둘째주와 비교해 큰 폭으로 뛰었다. 대치동이 있는 강남구는 이 기간 0.99%로 상승률이 1%에 육박했고 목동이 소재한 양천구는 0.62% 뛰어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전세금 오름세(0.54%)를 웃돌았다. 중계동 학원가로 유명한 노원구도 0.3% 올라 서대문구(0.08%)와 마포구(-0.05%) 등 다른 강북지역을 압도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센터 부동산팀장은 “주요 학군에 전세 수요가 몰리는 것은 매년 이맘때면 반복되는 일이지만 올해는 그 시기가 예년보다 당겨졌다”며 “전세 물량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그나마 남은 물건이라도 선점하려 평소보다 한두 달 빠른 수능 직후부터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치동의 경우 일찌감치 전셋집을 찾는 학부모들이 몰리면서 이미 전셋집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치동 A공인 관계자는 “특목고 합격자들이 갑자기 이사를 가야해 내놓는 극소수의 급매물을 빼면 순수 전세는 거의 없고 그나마 나오는 것도 대부분 반전세”라며 “보통 12월 말이면 나오는 학군 전세 수요가 올해는 일찌감치 몰리면서 남은 물건이 빠르게 빠지다 보니 가격도 수능 전보다 2000만원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대치 아이파크 전용 59㎡의 경우 보증금 7억~7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최근에는 순수 전세 물량이 동나면서 보증금 3억원, 월세 190만원의 반전세 계약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목동 전셋값도 수능을 기점으로 급상승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지역 전용 3.3㎡당 전세가격은 한 달 전 평균 1247만원에서 현재 1260만원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993만원에서 1003만원으로 오른 서울 전체 상승분을 상회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초 3억3000만~4억원이던 목동신시가지 1~6단지 전용 89㎡ 전세금은 현재 4억1000만원 선으로 올라섰다. 

노원구 중계동은 학원가가 밀집한 은행사거리 인근의 청구와 건영아파트를 중심으로 한달 새 최고 1500만원씩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청구 3차 전용 84㎡는 최근 4억3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지만 빠르게 매물이 소진되면서 거래도 뜸해지는 분위기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물수능 탓에 기존에 전세를 살던 학부모들은 어떻게든 재계약을 해서 눌러앉는 데다 신규 수요까지 몰리다보니 전세금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입학이 시작되는 내년 3월까지는 지금 같은 전세난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성 기자 / 김인오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26204

Posted by insightalive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서울이 아시아 국가 중 외국인들이 살기에 체감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컨설팅업체 ECA인터내셔널이 전 세계 257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외국인들이 체감하는 2014년 생활물가 수준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그동안 아시아 내에서 체감물가로 악명이 높았던 일본 도쿄를 제치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아시아 내 체감물가가 높은 도시는 서울에 이어 도쿄, 중국 상하이, 베이징 순으로 나타났다. 

11월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9개월래 최저치인 1.0%에 그쳐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ECA인터내셔널이 진단한 식재료, 레저, 의류, 술, 담배, 외식비를 포함한 장바구니 체감물가는 큰 폭으로 뛴 결과다. 외국인이 서울에서 체재할 때 회사에서 비용을 대주는 임차료, 전기료, 자동차 구매 비용, 수업료 등은 외국인 장바구니 물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느끼는 체감물가가 급등한 배경으로 ECA인터내셔널은 엔화와 유로화 대비 원화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을 꼽았다. 올 들어 일본과 유로존이 무제한 돈풀기를 지속하며 자국 통화 가치를 뚝 떨어뜨리면서 엔화와 유로화 대비 원화값은 지난 1년간 각각 10%, 5% 올랐다. 이번에 조사 대상에 포함된 전 세계 도시 중 서울의 체감물가 수준은 지난해 22위에서 10위로 큰 폭 상승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로 조사됐다. 

[뉴욕 = 박봉권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26117

Posted by insightalive
,

인근 전세금 1주새 최고 10%↑


◆ 강동구 재건축發전세 한파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전용면적 71㎡ 전세금이 1억8000만원 선으로 일주일 새 1500만~2000만원가량 뛰었다. 인근 재건축 단지인 고덕지구에서 주민들이 전셋집을 찾아 둔촌동으로 넘어오자 전세 물량도 동났다. 몇 주 전까지 둔촌주공1~4단지 총 5940가구 가운데 전세 물량은 20여 개였지만 현재 5개 안팎으로 급감했다. 

대일공인 관계자는 “고덕지구 노후 아파트 전세금과 엇비슷한 곳이 둔촌동이라 문의가 급증했다”며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둬 전세 기간 2년을 못 채울 수도 있겠지만 1년 세들어 사는 것도 감지덕지라며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한다”고 전했다. 

매머드급 재건축 단지인 고덕지구가 최근 이주를 시작하면서 강남권 재건축 이주발(發) 전세대란이 시작됐다. 

고덕주공2~7단지 가운데 4단지(410가구)가 가장 먼저 이주에 나섰고 2단지(2600가구)도 내년 2~3월께 이주를 앞두고 주민들이 옮겨갈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1560가구) 주민들도 전셋집 찾기에 가세할 태세다. 이들 단지는 전체 가구 중 70% 이상이 세입자다. 한겨울 비수기인데도 강동구 전세금은 12월 둘째주 0.32% 뛰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재건축 이주 수요로 촉발된 전세난은 최악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 내년에 대이동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연말부터 내년까지 이주 예정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1만3127가구에 달한다. 

[임영신 기자 / 이승윤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26207

Posted by insightalive
,
 기사의 0번째 이미지
패션과 외식의 만남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국내 패션업체들이 자사 간판급 단독매장에 카페나 레스토랑을 함께 넣어 패셔니스타와 식도락가를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일부 패션 브랜드는 외식전문 체인사업까지 공격적으로 벌이며 ‘이종(異種) 협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여러 패션 제품을 한곳에 모아서 파는 편집숍 가운데 서울 강남이나 홍익대 근처 매장을 중심으로 이 같은 융·복합 매장이 늘고 있다. 

남성패션 브랜드 ‘솔리드옴므’는 대표 디자이너 우영미 씨 이름을 딴 ‘맨메이드 우영미’ 편집숍을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열었다. 남성 전문 편집숍인 이 매장 2층에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다른 층에서 의류를 구매한 뒤 자연스레 이 카페에 들러 간단한 외식까지 즐길 수 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로 유명한 의류업체 태진인터내셔널 역시 신사동에 ‘루이스클럽’ 편집숍을 열었다. 이곳은 패션 매장이지만 아예 1층부터 카페로 구성했다. 밤이나 주말에는 바(bar)로도 운영하므로 20·30대 젊은 남성 고객층에게 인기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고가 수입 여성패션 편집숍인 LF(옛 LG패션)의 ‘라움’도 2012년 압구정 매장을 재개장하면서 1층에 카페를 마련했다. 홍익대 인근 유명 빵집인 ‘퍼블리크’까지 들여와 외식을 대폭 강화했다. 겉에서 보면 2층 패션 매장은 잘 보이지 않고, 1층 카페만 눈에 들어오므로 얼핏 보면 일반 커피 매장 같은 느낌을 준다. LF가 서울 홍익대 인근과 가로수길, 강남 삼성동에 갖춘 또 다른 편집숍 ‘어라운드더코너’에도 커피 빵 아이스크림 매장이 있다. 패션 매장에 외식 공간까지 마련한 건 두 부문 결합을 통한 이른바 ‘매출 쌍끌이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비싼 패션 제품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에게 디저트·카페 매장으로 더욱 친숙하게 다가서겠다는 뜻도 있다. 

이상호 LF 차장은 “라움에선 판매하는 의류 가격대가 높은 만큼 일반 소비자가 부담 없이 매장에 들를 수 있도록 1층을 카페로 탈바꿈시켰다”며 “외식 운영을 통해 패션 매출도 재개장 이전보다 3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낮은 패션브랜드 매장은 외식 공간을 통해 더욱 빠르게 입소문을 타기도 한다.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코오롱인더스트리 매장 시리즈코너는 ‘래코드’ ‘시리즈’ 등 여러 패션브랜드를 1층짜리 건물에서 판매한다. 하지만 정문에 들어서면 이들 패션 매장 대신 ‘머그포래빗’ 카페부터 만나게 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카페로 고객들을 끌어들인 뒤 자연스레 패션 구매로 이어지도록 매장 동선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가 패션브랜드 매장 ‘10꼬르소꼬모’는 1층에 고급 카페·레스토랑을 둬 유럽풍 외식·패션 매장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 매장을 운영하는 제일모직 관계자는 “옷만 빨리 사고 떠나는 게 아니라 천천히 매장을 둘러본 뒤 옷을 사면서 커피까지 마시는 ‘슬로(slow) 쇼핑’이 국내에서도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진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05960

Posted by insightalive
,

‘세월호에…불황에’ 외식 안한다

외식업체 73% “11월 매출 감소”…레스토랑 ‘토니로마스’ 한국서 철수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외식 소비도 크게 줄고 있다. 지난달 대다수 외식업체들 매출이 작년 11월보다 대폭 줄어든 데다 이달에도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성탄절을 전후한 외식업계 연말특수마저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설 외식산업연구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국내 549개 식당을 대상으로 11월 매출과 12월 예상매출, 내년 매출회복 예상 정도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한 업체가 402곳(73.2%)에 달했다. 전년 대비 매출 감소율도 평균 21.9%에 달했다.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은 분야는 주점업(83.9%)이었으며 양식(80%) 분식(80%) 중식(78.6%) 등 순으로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 

매출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도 주점업(25.1%)이었고 일식(23.7%) 분식(23.2%) 한식(23.1%)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원 측은 연말 모임 축소와 주류 소비문화 변화로 인해 주점업 분야 매출 부진이 한동안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이들 외식업체는 12월 매출도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2월과 비교해 올해 12월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9.1%에 불과했고 대부분 감소(58.8%)하거나 비슷(32.1%)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업체들은 지금 같은 불경기가 회복되려면 평균 9.1개월은 더 지나야 할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외식산업연구원은 세월호 사건 발생 2개월 후인 지난 6월 중순에도 외식업 경기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업체들은 세월호로 인한 매출 부진 회복은 평균 2.3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결국 사건 발생 후 7개월이나 흘렀지만 경기 회복은 오히려 더욱 힘들어졌다는 얘기다. 

나빠진 외식 경기 탓에 유명 업체 가운데 사업을 아예 접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미국계 패밀리레스토랑인 토니로마스는 오는 26일 서울 광화문점을 끝으로 국내 영업을 종료한다. 1995년 국내에 진출한 토니로마스는 한때 수도권을 중심으로 5개 점포까지 뒀지만 결국 19년 만에 완전 철수를 결정했다. 

[서진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10226

Posted by insightalive
,

【뉴욕=정지원 특파원】선진국 국민들의 빈부격차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를 인용, OECD에 가입된 회원국의 빈부격차가 지난 30년래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OECD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기회가 줄면서 선진국 빈부격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곧 선진국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초 국제통화기금(IMF)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지만 OECD의 보고서는 선진국들의 소득 불평등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OECD는 소득 불평등은 교육 불평등을 야기하며 경제 성장에도 타격을 미친다며 각국 정부는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도록 지원하는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 고용노동사회국의 마크 피어슨 부국장은 "불평등으로 인한 교육 기회 부족은 사회 전반의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이어져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며 "이 문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OECD는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멕시코와 뉴질랜드의 경제성장률이 10%포인트 이상 영향을 받았다며 "만약 소득 불평등이 확산되지 않았다면 미국과 영국,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의 경제성장률은 지금보다 약 20%가 높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OECD는 빈부격차가 심한 국가의 교육 수준이 낮은 부모 아래서 태어난 아이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기 어렵고, 그 결과로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은 물론 사회 전체의 전문 역량 저하로도 이어진다고 전했다. 


OECD는 이어 "세금과 사회보장급여 등 재분배정책이 체계와 목표가 잘 설정되고 시행만 잘된다면 경제 성장을 방해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도 최근 한 연설에서 미국 내의 빈부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 수십 년간 꾸준히 벌어지던 빈부 격차가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잠시 좁혀지는 듯 했으나 최근 다시 커지고 있다"며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100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jjung72@fnnews.com



출처: http://www.fnnews.com/news/201412091455211089


Posted by insightalive
,

中 ‘테마파크 굴기’…중산층 지갑 열게 만든다

디즈니랜드·유니버설 등 내년부터 줄줄이 개장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중국에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놀이공원과 쇼핑시설을 겸한 테마파크들이 연이어 문을 연다. 중국에서 테마파크 붐이 일고 있는 것. 

중국 테마파크 붐은 중국인의 소득 수준이 올라간 덕분이다.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테마파크라는 공간 속에서 여가와 소비를 마음껏 즐기려는 중산층 수요가 증가하면서 세계 각국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속속 중국 진출에 나섰다. 일각에선 테마파크 유치를 통해 꺼져가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씨를 되살리려는 지역 정부의 ‘전략’도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 기사는 중국 부동산 시장 화두가 더 이상 단순 부동산 투자가 아닌 ‘테마파크’에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안에 문을 열 예정인 완다테마파크가 선발 주자다. 중국에서 가장 갑부인 부동산 겸 영화재벌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의 작품이다. 10억달러를 투자한 완다 테마파크에서는 중국판 태양의 서커스 같은 아크로바틱 쇼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완다그룹은 내년께 3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한 사람당 입장료도 700~2200위안(약 39만원)으로 제법 높다. 

2015년은 중국 테마파크 개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일단 미국 월트디즈니가 야심 차게 짓고 있는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개장한다. 50억달러를 투자한 이곳에는 전 세계 디즈니랜드 중에서 가장 큰 성(城)이 세워진다.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열리면 중국은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 시장인 일본을 제치고 1위가 될 전망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 헬로키티를 주제로 한 놀이공원도 내년 1월 생긴다. 저장성 안지현에 위치하는 헬로키티 테마파크에는 헬로키티 캐릭터 상품으로 가득한 럭셔리 숙박시설도 생긴다. 

인기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를 제작한 미국 드림웍스는 2016년을 목표로 테마파크를 상하이에 세우고 있다. 

미국 최대 케이블 TV업체인 컴캐스트가 개설할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이르면 2019년께 지어진다. 30억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컴캐스트 산하 테마파크 운영 회사인 유니버설 ‘파크&리조트’와 중국 국유기업 4곳이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미국판 롯데월드에 준하는 식스 플래그스(6 flags)가 중국 여러 곳에 식스 플래그스를 짓겠다고 선언했다. 이 밖에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로비오사는 앵그리버드를 주제로 한 놀이동산을 2018년까지 중국에 9곳을 짓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중국에서 건설 프로젝트가 확정됐거나 준비 중인 대형 테마파크는 60여 곳이다. 닛케이비즈니스는 미국 조사기관인 AECOM을 인용해 중국이 2020년 미국을 추월해 입장객 기준 세계 최대 테마파크 시장이 된다고 보도했다. 2010년 중국 테마파크 입장객은 6000만명이었던 데 반해 미국은 2억2000만명으로 중국의 4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중국 테마파크 입장객이 2015년 1억2700만명에서 2020년 2억210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인 반면 미국은 오히려 감소세가 이어져 중국이 미국을 제칠 공산이 크다. 중국 테마파크의 특징은 단순 놀이공원이 아닌 레저, 외식, 문화생활, 쇼핑 등 복합적인 가족형 소비가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데 있다. 소황제로 자란 어린이에겐 놀이공원이며, 부모들에게는 쇼핑을 즐기는 공간이라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중국인들의 소비시장에 올라탈 수 있다는 점에선 한국 기업에도 구미가 당길 수 있다. 하지만 초기 투자금이 수조 원대인데 안전사고 없이 운영하는 노하우까지 요구되는 터라 섣불리 진출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는 지적이다. 

[서유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10288

Posted by insightalive
,

울산 북구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1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 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갈등을 빚어온 각종 아파트 관리업무와 관련 북구청이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6월25일 시행된 주택법 제59조 ‘공동주택관리에 관한 감독’ 조항의 울산 첫 적용 사례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7일 북구청 건축주택과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이달 8일부터 월드메르디앙 1단지의 공동주택관리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법 제59조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입주민(소유자 및 세입자)은 전체 입주민 30% 이상의 동의와 서면자료를 첨부해 지장자치단체장에게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주체 등의 업무에 대해 감사를 요청할 수 있다.

월드메르디앙 1단지 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1625세대 중에 758세대(46.6%)의 동의를 얻어 울산시에 감사를 요청했고 북구청이 이관을 받아 진행한다.

주민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아파트 1단지 운영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와 입주민간 불신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제3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감사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제출한 특별감사 의뢰서에서 단지 내 스포츠센터 관리 부실과 숙원사업비, 할인분양 주민보상금 등 불투명한 자금 사용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영리 목적으로 용도 변경이 불가한 주민운동시설 일부를 카페 운영을 위해 개조 후 방치 한 점, 하자 사항을 하자보수공사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관리비로 처리한 점 등도 문제 삼았다.

북구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1주간 서류감사를 진행하고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현장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는 예산·회계분야 관리비 부과·징수와 아파트 내 사업 수익 사용 출처, 공사·용역분야 공사비 사용 및 입찰방법, 장기수선계획 충당금 적립관계 및 집행 계획,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주체의 아파트 관리 규약 준수 여부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감사에는 북구청 건축주택과, 감사계 공무원 4명과 예산·회계분야 감사를 위한 공인회계사, 도면 등을 검토하는 적산전문가, 건축시공·전기·소방기술사 등 전문가 5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감사가 진행되면 주민의견 수렴용 전화도 별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북구 건축주택과 관계자는 “감사를 진행해 문제가 발견되면 권고,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고 사법기관의 판단이 필요한 문제가 발생하면 따로 통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주택관리 직접감사는 관리의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갈등을 완화하는 등 입주민들의 권익보호와 주거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1989631

Posted by insightalive
,
롯데몰 ‘명품족’·AK& ‘젊은마니아’ 잡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AK플라자 옆에 새로 문을 연 애경 AK&.

애경그룹이 기존 AK플라자 옆에 쇼핑몰 AK&를 오픈한 지난 4일 수원역 입구. 전철이 도착하자 개찰구에서 인파 수백 명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매서운 강추위에도 행인들 발길을 이끄는 것은 대합실 바로 앞 AK플라자 푸드코트에서 풍겨오는 음식 냄새다. 개찰구 뒤쪽에서는 최근 개관한 초대형 복합몰 롯데몰 수원점이 각종 오픈 이벤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내 최대급 역세권 상권인 수원역 상권을 잡기 위한 유통공룡들 간 전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롯데와 애경이 철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형 쇼핑몰을 잇달아 연 것이다. 

지하철과 철도 이용객만 따지면 수원역 유동인구는 하루 16만명으로 서울역에 이어 전국 2위 규모다. 여기에 수원을 지나는 광역·시내버스의 90%가 거쳐가는 수원역 버스환승센터 이용객까지 합치면 하루에만 30만여 명이 오가는 전국 최대급 상권이다. 롯데와 애경은 인근에서 구매력이 높은 수원 영통 아파트 주민은 물론이고, 화성·평택 주민들까지 겨냥해 이곳에 대형 쇼핑몰을 열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지난달 27일 오픈한 롯데몰 수원점.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롯데다. 롯데는 지난달 27일 연면적 23만4000㎡(7만800여 평) 규모인 롯데몰 수원점을 오픈했다. 롯데라는 브랜드와 복합쇼핑몰을 운영해본 노하우를 앞세워 수원·경기 남부 지역 랜드마크급 쇼핑명소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수원역 상권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해온 애경그룹도 발 빠르게 맞불 대응에 나섰다. 기존 AK플라자 옆에 AK&를 증축해 지난 4일 복합쇼핑몰을 오픈한 것이다. 이달 중순에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호텔까지 열면 연면적은 19만3447㎡(5만8500여 평)에 이른다. 

접근성과 교통 측면에서는 역사 주인 격인 AK&가 당연히 유리하다. AK&는 애경그룹이 지어 기부채납한 수원민자역사 안에 들어서 있는 쇼핑몰이다. 수원역을 통과하는 모든 기차가 AK&를 거쳐간다고 보면 된다. 일반 열차(수원역 2층)와 지하철(지하 1층)에서 내려서 나오면 바로 AK플라자 매장이 나온다. 버스환승센터도 수원민자역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롯데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원역과 보행 통로를 별도로 만들었다. 지금은 임시 브리지 형태지만 2016년 수원역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롯데몰 수원점과 수원역을 직접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단 증축 형태인 AK&와 달리 새로 지은 롯데몰은 수원시와 지역 상인들 요구로 주차장을 사전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입점 브랜드 규모와 질 측면에선 국내 유통 1위인 롯데가 당연히 앞선다. 매장 전체 영업면적에서 롯데가 4만㎡ 정도 앞서는 것은 물론 수원 지역 최초로 들여온 외국 명품 브랜드도 더러 있다. 구찌 페라가모 등 의류·잡화 매장뿐만 아니라 이브생로랑 나스 등 코스메틱 브랜드도 입점했다. 

반면 AK&는 젊은 층 등 특정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기존 AK플라자 백화점에 있는 브랜드 외에 20·30대 젊은 소비자나 마니아층이 좋아하는 이색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켰다. 나이키에서도 농구 관련 상품만 취급하는 나이키BB 매장이나, 키덜트 고객을 위한 완구 편집숍은 오픈 당일부터 젊은 고객 100여 명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수원 = 조성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02517

Posted by insightalive
,